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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준법감시위 이찬희 "정경유착 고리 확실히 끊을 수 있을지 여전히 우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가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논의에 들어갔다.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은 16일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 논의를 두고 "삼성의 건강한 준법경영이 확립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준감위 임시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위원님들과 자유로운 상황에서 의사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준감위는 임시회의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새롭게 출발하는 전경련에 삼성 5개 계열사가 합류할 경우 예상되는 법적 리스크 등을 검토한다.삼성의 한경협 합류에 대해 정경 유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 마련 등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 위원장도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 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삼성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확실하게 끊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전경련이 내놓은 자체 혁신안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했다"고 밝혔다.앞서 전경련은 지난 5월 혁신안을 발표하며 싱크탱크형 경제단체인 한경협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혁신안에는 정치권력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내부 윤리 시스템을 갖추는 방안이 포함됐다.이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아주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상황에서 항상 회의한다"며 회의 전에는 아직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삼성의 전경련 재가입 논의는 4대 그룹 합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이 재가입을 결정한다면 나머지 그룹들도 연쇄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 삼성 등 4대 그룹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전경련 재가입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명칭까지 바꾸며 쇄신을 약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경협의 정경유착 우려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고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로 인해 4대 그룹의 재가입은 올해를 넘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6 14:03
경제

국보급 분수서 물놀이에 성기 노출까지…로마에서 공개수배 된 관광객

이탈리아 로마가 관광객들의 추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급기야 로마 경찰은 추태를 부리고 사라진 외국인 관광객 일행을 공개 수배했다.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시내 한복판에 자리한 국보급 유적 '조국의 제단' 분수에 청년들이 옷을 벗고 들어가 나체로 물장난을 치는 등 마구잡이로 행동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의 행동은 인근에 있던 다른 관광객들에 의해 로마 경찰에까지 알려졌다. 한 러시아인 관광 가이드는 그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며 "이들이 10분가량 분수에 들어가 있는 동안,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현장에 온 경찰이 시 당국자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로마 경찰은 용의자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고, 이들이 영어로 대화했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로마 주재 외국 공관들에 공개 수배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유명 관광지로 꼽히는 로마에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로 분노가 일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로마의 명물 트레비 분수에서 '셀피'(자기 사진찍기)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네덜란드 여성과 이탈리아계 미국 여성의 난투극이 벌였다. 당시 이들의 가족들까지 싸움에 합류하며 총 8명이 연루된 집단 싸움으로 번졌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싸움이 중단됐다. 특히 로마에서 가장 경건한 곳으로 여겨지는 '조국의 제단'은 과거에도 낙서, 쓰레기 투기, 물놀이 등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로마 시 당국은 적발 시 벌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당국은 문화재 주변에 CCTV 설치하고, 출입 통제 장치를 마련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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