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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또 클러치 상황에서 범타...이정후, SD전 5타수 무안타→2할 7푼대 타율 깨졌다

결국 2할 7푼대 타율이 깨졌다. 6월 초,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얼어붙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미국 시간 기준 5월까지 타율 0.277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전날(3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안타 1개를 쳤지만, 삼진 3개를 당하며 부진했다. 4일 경기에서는 삼진은 없었지만 5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타율은 0.275에서 0.269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오프너'로 나선 라이언 버거트를 상대해 3구째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를 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엘리엇 라모스의 투런홈런을 선취점을 내며 기세를 올린 상황에서 나선 3회 두 번째 타석 역시 이정후는 버거트의 가운데 직구를 공략했지만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5회 말 1사 1루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 역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들어온 7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콘택트 했지만 타구는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7회 2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라이언 레이놀즈의 2구째 높은 직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0-2로 지고 있었던 9회 초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 초에도 1점 더 내줬다. 이정후는 2-3으로 지고 있었던 10회 말 공격 2사 3루에서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동점 타점을 노렸지만, 초구에 배트를 돌려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의 2-3 패전. 비교적 빠른 타구를 생산했지만, 공이 오른쪽으로 이동해 수비하던 샌디에이고 유격수 젠더 보가츠 정면으로 향했다. 이정후는 전날(3일) 샌디에이고전 0-0 동점이었던 7회 2사 만루 타석에서도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4 13:55
메이저리그

심상치 않은 SD 이정후 파훼법...바깥쪽 공략 87.5%→삼진 3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세 번째로 한 경기에 삼진 3개를 당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일) 대타로 나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했지만, 삼진 3개를 당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 3삼진을 기록한 건 4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4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이어 세 번째다. 이정후의 타율은 종전 0.277에서 0.275로 떨어졌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스티븐 콜렉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에 그친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말 콜렉과의 7구 승부 끝에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컷 패스트볼(직구)에 헛스윙하며 첫 삼진을 당했다.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6회 말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콜렉이 구사한 3구째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다. 이어진 상황에서 시즌 6호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아쉬운 타격도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0-0에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 셋업맨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바깥쪽 높은 코스 스플리터와 직구에 2스트라이크를 허용한 뒤 다시 바깥쪽 낮은 코스 97마일 직구에 헛스윙했다. 다섯 번째 타석도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선두 타자 패트릭 베일리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후속 두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난 상황에서 7회 타석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지만, 로버트 수아레스의 낮은 코스 체인지업에 다시 헛스윙을 당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앞선 7회 에스트라다처럼 수아레스 역시 바깥쪽 높은 코스 공 3개를 보여준 뒤 바깥쪽 낮은 공 2개를 유인구로 던져 이정후의 히팅 포인트를 흔들었다. 이정후가 3회 첫 삼진을 당했을 때도 투수 콜렉은 공 7개 중 5개를 바깥쪽에 던졌다. 이정후가 안타를 친 6회 역시 상대 투수들의 공략법은 비슷했다. 샌프란시스코 주축 타자로 올라선 이정후를 향한 다른 팀 분석과 대비책이 점점 구체화되는 눈치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호세 이글레시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며 0-1으로 리드를 빼앗겼고 이어진 공격에서 만회하지 못했다 0-1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27패(33승)째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3 17:20
해외축구

트로피 들고 비극…‘무패 우승’ 돌풍의 팀이 맞이할 최악의 운명

우승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특히 자본, 이름값이 유수의 빅클럽에 비해 떨어지는 ‘돌풍의 팀’은 주축 선수들을 뺏기기 마련이다.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일군 바이엘 레버쿠젠이 핵심 선수뿐만 아니라 사령탑까지 잃을 위기에 놓였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 90은 18일(한국시간) ‘대성공을 거둔 뒤 스타 플레이어를 잃은 팀’을 조명했다.레버쿠젠은 아직 주요 선수들이 이적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다른 빅클럽에 내줄 것이 유력하다.매체는 핵심 수비수인 요나단 타와 미드필더인 플로리안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 풀백인 제레미 프림퐁이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는 것을 조명했다.실제 타는 이전부터 뮌헨 영입 리스트에 있었고, 이미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다. 비르츠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을 떠나는 게 확실시되는 형세다. 뮌헨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그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프림퐁도 리버풀 이적 마무리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문제는 사령탑인 사비 알론소 감독까지 레버쿠젠을 떠난다는 것이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부임을 앞두고 있다. 연쇄 이탈은 ‘돌풍의 팀’의 비애다.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28승 6무를 거둔 레버쿠젠은 ‘무패 우승’을 일궜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에도 뮌헨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다수 빅클럽이 레버쿠젠 선수들을 주목하는 건 필연적이었다. 선수를 뺏긴 레버쿠젠으로서는 지난 두 시즌 간 선보인 화려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핵심 선수와 감독까지 빠지는 터라 현실적으로 이전에 거둔 성적을 다시 내긴 어려워 보인다.스코어 90은 레버쿠젠처럼 돌풍을 일으킨 팀들이 선수들을 뺏긴 사례를 함께 조명했다. 2018~19시즌 아약스(네덜란드)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른 아약스는 프렌키 더 용(FC바르셀로나)과 마타이스 더 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차례로 규모가 더 큰 클럽에 주요 선수들을 빼앗겼다.이 외에도 2023~24시즌 지로나(스페인), 2016~17시즌 AS모나코(프랑스), 2012~13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둔 뒤 핵심 선수들을 다른 팀에 내줬다.김희웅 기자 2025.05.19 18:27
스포츠일반

샌드헤이건, 피게레도 무릎 꺾어 승리→UFC 타이틀 도전 선언…4년 만에 복귀한 스티븐스는 패배

UFC 밴텀급(61.2kg) 랭킹 4위 ‘샌드맨’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이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레도(37∙브라질)를 손쉽게 제압하고 타이틀샷을 요구했다.샌드헤이건(18승 5패)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웰스파고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피게레도’ 메인 이벤트에서 5위 피게레도(24승 1무 5패)에게 2라운드 4분 8초에 레그록 서브미션으로 무릎 부상을 입혀 TKO승을 거뒀다.마법 같은 주짓수 공격이었다. 아부다비 컴뱃 클럽(ADCC)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위저드’ 라이언 홀과의 특훈 성과가 나타났다. 샌드헤이건이 경기 시작부터 타격으로 앞서나가자 피게레도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샌드헤이건은 밀리지 않고, 오히려 포지션을 뒤집어 상위 포지션에서 피게레도의 안면을 공격했다.2라운드에는 샌드헤이건도 적극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피게레도가 하체 관절기를 시도하자 샌드헤이건은 역으로 레그록 서브미션을 걸었다. 샌드헤이건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피게레도가 버티려다가 무릎이 꺾여 주저앉았다. 피게레도는 비명을 지르며 항복했다.샌드헤이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50 대 50 포지션에서 싸울 줄 모르면 무릎이 꺾이게 돼 있다”며 “TJ 딜러쇼도 내게 이렇게 당했고, 피게레도도 마찬가지”라고 피니시 장면을 설명했다.완전체로 거듭났다. 초창기 레슬링에 취약한 타격가였던 샌드헤이건은 이제 뛰어난 레슬링과 주짓수 실력까지 선보이며 정상급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 거듭났다. 이제 남은 건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뿐이다.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는 오는 6월 8일 UFC 316에서 전 챔피언 션 오말리를 상대로 2차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샌드헤이건은 “난 반평생 동안 세계 챔피언을 꿈꿨다”며 “전 세계에 내가 얼마나 훌륭한 파이터인지 보여줄 기회를 달라”고 UFC에 요구했다.현재 유력한 다음 타이틀 도전 후보는 랭킹 2위 표트르 얀이다. 샌드헤이건은 2021년 UFC 밴텀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얀에게 만장일치로 판정패했다. 샌드헤이건은 얀은 드발리쉬빌리와 오말리 둘 다에게 졌다는 점과 얀은 피게레도에게 녹다운을 허용하며 판정승했지만 자신은 피니시승을 거뒀단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다음 순서라고 강변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ONE 챔피언십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레이니어 더 리더(34∙네덜란드)가 미들급(83.9kg) 무패 신성 보 니컬(29∙미국)에게 첫 패배를 안겨줬다.UFC 미들급 13위 더 리더(20승 2패)는 2라운드 1분 53초 니컬(7승 1패)의 복부에 강력한 니킥을 꽂아 쓰러트렸다. 2라운드 클린치 상황에서 더 리더의 니킥과 보디 펀치가 들어갔고 니컬은 눈에 띄게 괴로워하며 철창으로 물러났다. 더 리더는 전진하며 니킥을 집어넣어 경기를 끝냈다. 자랑인 레슬링이 통하지 않았다. 니컬은 전미 대학 체육협회(NCAA) 1부 리그(D1) 포크 레슬링 3회 챔피언을 지냈다. 이번에도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길로틴 초크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내려 했으나 주짓수 블랙벨트 더 리더에겐 통하지 않았다. 결국 체력만 낭비하며 상위 포지션을 내줬다. 타격전에선 더 리더에게 아예 상대가 되지 못했다.더 리더는 피니시 장면에 대해 “너무 오랫동안 미국에서 훈련하다 보니 내가 여전히 네덜란드인이 맞는지 확인해 보고 싶어서 니킥을 시도했다”며 “여전히 먹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네덜란드는 킥복싱 강국이다.이로써 더 리더는 UFC 3연승을 기록했다. 다음에 원하는 건 전 UFC 미들급 챔피언이자 현 랭킹 2위 션 스트릭랜드다. 그는 “방금 미국 최고의 레슬러를 쓰러뜨렸으니까 이제 미국 최고의 타격가를 달라”며 “스트릭랜드, 다음은 너다. 붙어보자”고 외쳤다. 한편 4년 만에 UFC에 돌아와 고향 팬들 앞에 선 제레미 스티븐스(38∙미국)의 복귀전은 실패로 끝났다. 스티븐스는 메이슨 존스(30∙웨일스)에게 타격, 그래플링 모든 영역에서 밀리며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강력한 스피닝 백피스트를 맞고도 아무 일 없다는 듯 버티며 바로 강펀치로 반격하는 특유의 인간 자체가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승리하기엔 역부족이었다.스티븐스는 이로써 클레이 구이다와 함께 UFC 최다 패배 공동 1위(19패)가 됐다. 이번 경기가 1경기 단발 계약이었기에 앞으로 스티븐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하다. 스티븐스는 2018년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에게 펀치와 그라운드 엘보에 의한 TKO승을 거둔 걸로 국내 팬들에게 널리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5.05.06 07:56
스포츠일반

UFC 챔피언전 노린다…밴텀급 TOP 5 샌드헤이건 vs 피게레도 맞대결

UFC 밴텀급(61.2kg) 타이틀샷을 노리는 톱5 랭커 ‘샌드맨’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과 ‘전쟁의 신’ 데이비슨 피게레도(37∙브라질)의 결전이 펼쳐진다.. 랭킹 4위 샌드헤이건(17승 5패)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웰스파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피게레도’ 메인 이벤트에서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을 지낸 5위 피게레도(24승 1무 4패)와 격돌한다. 타이틀 도전을 위해 승리와 약간의 운이 필요하다. 두 선수는 최근 3연승 후 1패를 겪었다. 타이틀전 문턱에서 미끄러졌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1위 션 오말리가 다음 달 UFC 316에서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에게 도전하는 상황에서 그다음 타자가 마땅치 않다. 3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는 손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장기 이탈한 상황이고, 2위 표트르 얀은 이미 드발리쉬빌리에게 한 차례 졌다. 샌드헤이건은 “내 운은 내가 만든다”라며 이번 경기에 나섰다. 승리가 타이틀샷을 보장해 주진 않지만 무엇이든 승부를 걸어봐야 한다. 전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와 같은 현란한 스텝을 구사한다고 주목받았던 유망주 샌드헤이건은 어느새 33살의 UFC 14전 베테랑이 됐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다. 피게레도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얼마 없다. 플라이급 정상에 올랐지만 극심한 감량고로 경기력이 들쭉날쭉해 패할 때는 너무나 무기력했다. 밴텀급으로 체급을 올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제 나이가 많다. 그는 “난 이제 37살이기에 이 기회를 결코 놓칠 수 없다”며 “승리 후에 마이크를 잡고 UFC에 타이틀샷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두 파이터의 신체와 격투 스타일은 극명히 대조된다. 샌드헤이건은 긴 신체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잽과 킥으로 요격하다 기회가 생기면 플라잉 니킥, 뒤돌려차기 등 화려한 공격으로 피니시한다. 반면 피게레도는 작지만 단단한 체구로 그냥 한 방 한 방 묵직한 타격을 집어넣는다. 그라운드로 들어가도 단순 포지션 점유가 아니라 서브미션을 노린다. 피게레도는 복싱 전설 마이크 타이슨처럼 압박해 샌드헤이건을 사냥하려 한다. 그는 “샌드헤이건은 좌우로 많이 움직이고, 스탠스를 자주 바꾸기 때문에 공격을 맞히기 어렵지만 우리 팀은 허점을 포착했다”며 “마이크 타이슨 스타일로 그냥 안으로 파고들어서 휘두르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샌드헤이건은 전략적으로 피게레도를 제압하려 한다. 그는 “피게레도는 항상 KO와 서브미션을 노린다”며 “그의 스타일은 이론적으로는 말이 안 되지만 이상하게 먹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난 이런 것에 잘 걸리지 않는다”며 “전 영역에서 내가 더 뛰어나기 때문에 모든 영역에서 그를 통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메인카드 오프닝 경기에선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를 KO시켰던 ‘작은 이단아’ 제레미 스티븐스(38∙미국)가 4년 만에 UFC에 복귀한다. 스티븐스는 ‘드래곤’ 메이슨 존스(30∙웨일스)와 라이트급(70.3kg)으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디모인 출신인 스티븐스는 아내의 도움으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1경기 단발 계약을 얻어냈다. 스티븐스(29승 21패)는 한동안 UFC를 떠나 있었지만 오히려 더 흉폭해졌다. 그는 지난 1월 베어너클(맨손 복싱) 경기에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의 턱을 문자 그대로 부숴버리며 TKO승을 거뒀다. 그는 “존스를 영안실로 보내버리겠다”고 큰소리쳤다. 존스(15승 2패 1무효) 또한 3년 만에 UFC에 복귀한다. UFC에서 1승 2패 1무효를 기록하며 방출됐던 존스는 영국 단체 케이지 워리어스에서 4연승을 거두고 다시 UFC에 돌아왔다. 존스는 “스티븐스는 나보다 10살 많다”며 “그의 커리어를 끝내버리겠다”고 선언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피게레도’ 메인 카드는 오는 5월 4(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피게레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4 코리 샌드헤이건 vs #5 데이비슨 피게레도 #13 레이니어 더 리더 vs 보 니칼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vs 대니얼 로드리게스 #15 몬텔 잭슨 vs 다니엘 마르코스 캐머론 스마더맨 vs 세르히 시디 제레미 스티븐스 vs 메이슨 존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8시) #10 야나 산토스 vs #12 미샤 테이트 라이언 로더 vs 아자마트 베코예프 #9 마리나 호드리게스 vs #12 질리언 로버트슨 가스톤 볼라뇨스 vs 쾅리 토마스 피터슨 vs 돈테일 메이스 줄리아나 밀러 vs 이바나 페트로비치김희웅 기자 2025.05.02 20:27
메이저리그

이정후 상대 선발 강판시켰다, 오늘도 적시타+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정후가 2경기 연속 적시타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회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0-4로 뒤진 6회 초 2사 1, 3루에서 마이클 킹과 승부했다. 킹은 이정후의 뜨거운 타격감을 의식해서인지 1~3구 모두 바깥쪽 볼을 던졌다. 4구 역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볼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이정후는 5구째 시속 147.6㎞(91.7마일) 한가운데 싱커를 받아쳐 1루수 루이스 아라에스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 및 2경기 연속 적시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킹을 내리고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이정후는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3루수 뜬공, 선두 타자로 나선 4회에는 7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형석 기자 2025.05.01 07:19
메이저리그

이정후, SD전 4타수 1안타...NL 안타 5위·득점 6위 마크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는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를 6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0.324에서 0.321로 소폭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브랜든 웹이 흔들리며 내준 승기를 되찾지 못하고 4-7로 패했다. 지난 시즌(2024) 데뷔 첫 홈런을 샌디에이고전에서 친 이정후. 올 시즌 첫 샌디에이고전에서도 진가를 보여줬다. 1회 말 첫 타석은 상대 선발 투수 닉 피베타를 상대로 팝플라이로 물러났고, 샌프란시스코가 1-3으로 지고 있었던 4회 두 번째 타석 역시 3루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이정후는 6회 초 선두 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2루타로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만든 상황에서 피베타의 3구째 커브를 때려 가운데 외야로 보내는 안타를 쳤다. 아다메스가 홈을 밟아 올 시즌 17개째 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안타로 2-5, 3점 차로 추격한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가 바뀐 투수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안타를 쳤을 때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루타로 홈까지 밟아 시즌 23번째 득점을 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4-5,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7회 말 수비에서 투수 랜디 로드리게스가 젠더 보가츠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3점 차 리드를 내줬다. 결국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이정후는 안타, 타점, 득점 누적 기록을 1개씩 추가하며 내셔널리그 각 부분 상위권을 유지했다. 안타(36개)는 공동 5위, 득점은 공동 6위다. 타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공동 23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30 13:36
영화

홍상수 감독,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선정…한국인 6번째

홍상수 감독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9명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미국 배우 겸 영화배우 할리 베리, 인도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와처, 프랑스-모로코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콩고 출신 감독 겸 다큐멘터리 작가 디웨도 아마디, 멕시코 감독 겸 제작자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미국 배우 제레미 스트롱과 함께 심사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장은 프랑스 출신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가 맡는다.한국 감독이나 배우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건 홍 감독이 6번째다. 홍 감독에 앞서 신상옥,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박찬욱 감독, 배우 송강호가 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칸영화제 측은 홍 감독의 심사위원 선정을 놓고 “국제적으로 다수의 상을 받은 다작 감독 홍상수는 칸영화제와 익숙한 인물로, 그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의 배경으로 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또 홍 감독이 과거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4편, 특정 시선 부문에 4편의 영화를 출품했다는 점을 짚으며 “홍상수는 자신의 영화적 스타일인 간결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78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에 개막해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이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허가영 감독의 ‘첫여름’이 학생 영화 부문(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됐으며, 공식 부문에는 단 한 편도 초청되지 못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9 08:54
메이저리그

MLB 역대 구원투수 최고 몸값 메츠 마무리, 엉덩이 경련으로 자진 강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구원투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가 왼 엉덩이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디아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 2-2로 맞선 9회 구원 등판했다. 공 11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디아즈는 연장 10회 초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올 시즌 첫 멀티 이닝에 도전했다. 디아즈는 카일 슈와버를 삼진 처리했으나 브라이스 하퍼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다.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J.T 리얼무토의 타석에서 투구 직전 발을 뺐다. 디아즈는 벤치를 향해 손짓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 제레미 헤프너 코치, 조 골리아 수석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결국 투수는 교체됐다. MLB닷컴은 "디아즈가 왼 엉덩이 경련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라고 전했다. 디아즈는 뉴욕 메츠와 5년 총 1억 200만 달러(1456억원)에 계약, 역대 구원 투수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개인 통산 23승 33패 23홀드 231세이브를 기록 중인 그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 6세이프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있다. 메츠는 연장 10회 말 피트 알론소의 동점 2루타와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07:41
해외축구

‘누네스 결승 골’ 맨시티, AV 잡고 EPL 3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마테우스 누네스의 극장 골에 힘입어 리그 3위까지 올랐다. 맨시티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2-1로 이겼다.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18승(7무9패)째를 기록, 리그 3위(승점 61)까지 뛰어올랐다.EPL에선 이번 시즌 5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한때 중상위권을 전전하던 맨시티는 무서운 상승세로 다시 톱3에 올랐다.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첼시(승점 57·16승 9무 8패)와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이날 패배로 승점 57(16승 9무 9패)에서 머문 애스턴 빌라가 7위다.시작은 좋지 않았다. 맨시티는 킥오프 18초 만에 빌라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하지만 이른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7분 맨시티 오마르 마르무시가 왼쪽을 돌파해 가운데로 내준 공이 수비 맞고 굴절돼 흘렀는데, 이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빌라도 역습으로 균형을 맞췄다. 제이컵 램지가 박스 안에서 공을 받다 맨시티 수비수 후벵 디아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래시퍼드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는 맨시티가 다시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다. 빌라는 아껴둔 교체 카드를 차례로 투입했는데, 결실로 이어지진 않았다.맨시티는 후반 35분 마르무시의 추가 골로 앞서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 제임스 맥아티의 절묘한 칩슛도 골대를 벗어났다.다소 소득 없이 정규시간이 흘렀는데, 추가시간에 마지막 반전이 있었다. 추가시간 4분 맨시티 제레미 도쿠가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 후 정확한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연결했다. 이를 빌라 수비진은 차단하지 못했고, 쇄도하던 누네스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는 누네스가 2년 전 울버햄프턴을 떠나 맨시티 합류한 이후 터뜨린 리그 데뷔 골이었다.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뒤 “맨시티의 백4는 훌륭했다. 선수들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해줬다. 매우 행복하다”라고 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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