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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더'가 또 '갓파더'했다…안방저격 '제육볶음'

'백파더'가 또다시 '갓파더'의 매력을 방출했다. 대한민국 대표 고기 반찬인 제육볶음 레시피로 요린이는 물론 안방 입맛까지 제대로 취향 저격했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는 요린이들과 함께 제육볶음에 도전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백파더' 19회의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7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날 최고 시청률은 오후 6시 18분 '백파더' 백종원이 제육볶음 고기를 구우면서 파라과이 요린이에게 요리에 첨가할 설탕 양을 알려준 순간이었다. 6.5%까지 치솟았다.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도 2.3 %(2부)를 기록하는 등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요리쇼의 포문은 타이머밴드 노라조가 열었다. 제육볶음 백반상을 몸에 두르고 제육볶음 장사 40년 인생의 욕쟁이 할머니로 변신한 조빈과 제육볶음의 고추장 빛깔을 형상화한 레드 슈트에 멋쟁이 영감님으로 변신한 원흠이 제육볶음을 가사에 녹여낸 '백파더' 송을 부르며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양세형은 "이젠 캐릭터를 잡아온다"며 무대장인 노라조의 진화에 감탄했다. 속 썩이는 영감님에게 욕 한번 해달라는 백종원의 요청에 욕쟁이 할머니 조빈은 자체 '삐' 처리를 한 능청스런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요린이 입장에선 난이도가 있는 제육볶음 도전. 그러나 '백파더' 백종원은 시작부터 우려를 날려줬다. 양파와 양배추, 대파를 써는 법부터 씻는 법까지 제대로 야채 다듬는 법을 알기 쉽게 천천히 가르쳐주며 요린이들도 따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당근을 썰기 어려워하는 요린이들과 시간 절약을 위해 당근은 패스. '백파더' 백종원은 "당근 하지 마요?"라는 '양잡이' 양세형의 질문에 "당근이지"라며 아재개그를 투척했다. '백파더' 표 제육볶음은 만들기 쉽고 요린이들도 잘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로 눈길을 모았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뒤 파를 조금 넣어 볶아 파기름을 낸 가운데 돼지고기를 넣어 노릇노릇 잘 익을 때까지 볶고 여기에 설탕을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 기름에 설탕이 녹으면서 풍미가 산다는 것. 물과 고추장, 간마늘, 진간장을 섞은 양념장을 붓고 볶다가 미리 썰어 두었던 양파, 양배추, 당근 등을 넣고 끓이면 된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고 참기름과 후추로 간을 더하면 완성이다. 백종원은 요리쇼를 진행하면서도 매의 눈으로 49팀을 일일이 챙기며 '파더'의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부모님과 떨어져 삼형제가 직접 밥을 해먹어야 한다는 파라과이 요린이 삼형제에게는 언제든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삼형제가 잘 따라할 때마다 기특한 듯 아빠미소를 지었다. 노력이 빛을 발한 듯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제육볶음 맛은 요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다음 요리는 크림 파스타가 예고되며 요린이들의 본방사수 의지를 더욱 불태우게 만들고 있다. 따라하기 쉽고 맛까지 '엄지 척'을 부르는 마성의 제육볶음 레시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생방송 이후 계속된 네이버 tv에서도 4만여명의 시청자들이 함께하는 등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백파더'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다. 90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매주 오후 5시 요린이들을 위한 초 간단 재료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도구로 그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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