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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10월 말 컴백’ 더보이즈, IST엔터와 재계약 논의... 마지막 활동 되나 [공식]

그룹 더보이즈가 IST엔터테인먼트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23일 IS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더보이즈와 전속계약이 아직 만료되지 않았다”며 “멤버들과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더보이즈는 10월 말 컴백도 확정했다. 전작으로 판타지 3부작의 마침표를 찍고, 약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만나게 됐다. 만약 전속계약이 마무리되면 10월 말 컴백이 더보이즈의 마지막 활동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더보이즈는 세 번째 월드 투어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12~14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더보이즈 월드투어 제너레이션’의 포문을 열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19:06
프로야구

집에서 보다 허겁지겁...두산 2R 최민석 "김택연 선배 직구, 가까이서 보고 파" [드래프트]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6순위에서 두산 베어스가 서울고 투수 최민석(18)의 이름을 불렀다.그런데 그 순간 최민석은 현장이 아닌 집에 있었다. 당초 상위 지명 유력 선수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미리 초대하는데, 최민석은 KBO가 초대장을 보낸 선수가 아니었던 거다.'다행히' 최민석은 행사장까지 갈 수 있는 곳에 있었다. 잠실 근방에 집이 있었던 덕에 학교 코치로부터 급하게 연락을 받은 그는 급하게 행사장을 찾아가 행사 후 진행된 인터뷰에 늦지 않게 참석할 수 있었다.인터뷰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민석은 "원래도 2라운드 후반에서 3라운드 초반 정도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빨리 뽑힌 것 같다"고 기뻐했다. 물론 1군 엔트리에 들었을 때 이야기지만, '집 앞'에 취직하게 된 셈이다. 전체 1순위 지명자인 정현우(키움 히어로즈)가 "집이 서울이고 고척돔과 멀지 않아 키움에 지명받길 바랐는데 집밥을 먹으며 다닐 수 있어 기쁘다"고 한 것처럼 그 역시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최민석은 "부모님께선 어느 구단에 지명됐느냐 이전에 먼저 (기뻐서) 우셨다"고 떠올렸다.최민석은 "서울고 김동수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부모님께서 지금까지 야구하도록 뒷바라지해 주셨는데, 이제 (야구 잘 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겠다"고 전했다.최민석은 롤 모델로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을 뽑았다. 2018년과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은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강속구 에이스다. 마른 몸에도 시속 161㎞/h 강속구와 고속 슬라이더를 구사한다.최민석도 몸은 조금 말랐지만, 구속에는 자신 있어했다. 140 후반을 던진다고 밝힌 그는 "중학교 때부터 구속이 좀 올라왔다. 원래 사이드암스로였는데 오버로 바꾸고 올랐다"고 전했다.최민석은 1년 선배이자 신인왕 1순위로 꼽히는 김택연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지난해 1라운드 2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택연은 3승 2패 17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9로 올해 신인왕에서 최유력 후보로 꼽힌다. 최민석은 "김택연 선수께서 던지는 걸 한 번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했는 데도 베테랑 선수처럼 공이 좋다. 말이 안 되는 구위"라고 놀라했다.보는 것 말고 상대해보고 싶은 선배로는 강백호를 꼽았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8년 KT 위즈에 입단한 강백호는 최근 2년 부진을 씻고 올해 타율 0.290 25홈런 92타점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2018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굵직한 커리어를 쌓은 20대 타자로 꼽힌다. 역시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3년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서현도 강백호를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 꼽은 바 있다. 최민석은 "서울고 시절에 대해 들려오는 게 있다 보니, 후배들에겐 약간 서울고 야구부 레전드 느낌"이라고 전했다.최민석의 목표는 뭘까. 최민석은 "일단 모든 일엔 순서가 있으니 1군 스프링캠프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후 개막전 엔트리나 시범경기 출전 등을 먼저 이뤄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 한 번만 반짝이지 않고 꾸준히 반짝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하고 싶은 건 선발 투수지만, 팀이 시켜주시는 대로 하겠다. 자리 잡은 후 선발 투수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해보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1 18:44
메이저리그

고우석 더블A 경기서 1이닝 3실점 2도루 허용, ERA 8.31

미국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뛰는 고우석(26)이 4점 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간신히 팀 승리를 지켰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서콜라 블루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9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 리전스필드에서 열린 버밍엄 배런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고우석은 마이너리그서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하고 있다. 더블A 평균자책점은 8.31이다.팀이 6-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마리오 카밀레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 윌프레드 베라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DJ 글래드니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 고비를 넘겼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닉 포드쿨에 1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무관심 도루까지 허용하며 2사 2루 위기가 계속됐다. 고우석은 제이콥 곤잘레스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곤잘레스도 무관심 도루를 시도해 2사 2, 3루가 됐다. 고우석은 마이클 터너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6-5로 앞선 2사 1루에서 웨스턴 에벌리를 1루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고우석은 이날 투구 수 25개(스트라이크 19개)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계속된 부진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9.09 14:11
해외축구

손흥민 또 중동 이적설 떴지만…“아직 보여줄 게 많다” 英 현지는 잔류 확신

손흥민(32·토트넘)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데 재계약 소식이 뜸하니 또 중동 이적설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의 유럽 잔류 가능성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1년 계약 연장 옵션, 그리고 손흥민의 현재 경기력 덕분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 보도를 인용해 “사우디 구단들이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스타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알힐랄과 알나스르, 알아인, 알이티하드 등이 손흥민을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다른 슈퍼스타들과 게약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몇몇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이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을 중동으로 데려가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면서 “손흥민을 영입하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러브콜은 거듭 이어지고 있다. 다른 유럽 스타들이 중동으로 향했던 것처럼 막대한 연봉 등을 통해 손흥민의 마음을 흔들겠다는 것이다. 더구나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우선 내년 6월 만료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중동 구단들이 손흥민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배경이다. 다만 거듭되는 중동 구단들의 러브콜에도 영국 현지는 그리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 분위기다. 계약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우선 이적 과정에선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필수적일 수 있고, 당장 손흥민이 EPL을 떠나 중동으로 향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실제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벤 제이콥스 기자도 지난 7월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해 2026년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할 것이다.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되지만, 12개월 더 연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들이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을 사실상 '2년' 남은 것으로 언급하는 배경이다. 만약 계약이 1년 연장된다면 손흥민 영입을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반드시 토트넘과 이적료 협상 테이블을 차려야 한다.막대한 이적료를 통해 구단 간 합의점을 찾더라도, 손흥민이 유럽을 떠나 중동으로 향하지는 않을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손흥민도 그동안 늘 중동 이적설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EPL 잔류를 선언하며 중동 이적설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스퍼스웹도 “손흥민이 아직 유럽을 떠날 것 같지는 않다. 아직 보여줄 게 너무 많고, 유럽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고 싶어 할 것”이라며 “더구나 피지컬적으로 쇠퇴하지 않고 있고, 최고 수준에서 적어도 2년은 더 뛸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 그 무대가 토트넘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9.08 14:31
해외축구

슈팅 1개 침묵 SON, 英 매체 “골을 넣는 데는 어려움 겪어”

손흥민(32·토트넘)이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다. 팀 역시 뼈아픈 실점으로 2연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개막 후 3경기 동안 승·무·패를 모두 쌓은 토트넘은 다소 흐름이 꺾인 채 9월 A매치 휴식기를 갖게 됐다.이날 토트넘의 관심사 중 하나는 전방이었다. 팀의 공격을 책임져야 할 히샤를리송과 도미닉 솔란케가 모두 부상 여파로 출전이 어려웠다. 직전 에버턴전과 같이 ‘톱’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배경이다. 손흥민은 당시 강도 높은 전방 압박과 정확한 결정력으로 멀티골을 뽑아내 팀의 대승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전과 달랐다. 먼저 흔들린 건 토트넘의 수비진이었다.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로이드 켈리의 크로스가 손쉽게 하비 반스에게 연결됐다. 반스는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연이은 중거리포로 위협하던 전반의 분위기가 바뀐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슈팅은 없었다.토트넘은 후반에 일단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후반 11분 제임스 매디슨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박스 안 브레넌 존슨에게 향했다. 존슨의 슈팅은 제대로 맞진 않았는데, 이 공을 걷어내려고 한 댄 번이 자신의 골대로 차 넣었다. 다소 행운 섞인 자책골이 터진 것이다. 기새를 탄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의 직접 프리킥으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직후 제이콥 머피에게 실점 위기를 내줬으나,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한편 손흥민은 후반 25분 전방 압박으로 윌손 오도베르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오도베르는 패스 대신 슈팅을 택했는데, 공이 수비에 막혔다. 이후 매디슨의 슈팅 역시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답답한 흐름이 반복됐다.결국 기회를 살린 건 홈팀 뉴캐슬이었다. 후반 33분 조엘린톤의 스루패스가 정확히 머피에게 전달됐다. 머피는 질주로 토트넘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침착하게 알렉산더 이삭에게 공을 건넸다. 이삭은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재차 달아났다.반면 토트넘은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정확한 슈팅에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10분 한 차례 슈팅이 수비에 막힌 것을 제외하면 추가 공격에 성공하지 못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중앙 공격수로 나서 3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지만, 득점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이브닝스탠다드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5점을 줬다. 매체는 “전반에는 왼쪽 측면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넣었지만, 후반에는 중앙 공격수로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가장 낮은 점수는 데스티니 우도지의 4점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다만 기록을 기반으로 한 통계 매체 평점에서는 평균 이상의 점수가 나왔다. 폿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3점을 줬다. 소파스코어 기준으로는 7.4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김우중 기자 2024.09.02 09:05
메이저리그

'2023년 드래프트 대박' 스킨스 이어 로더까지 콜업, 상위 7픽 중 5명 MLB 데뷔 '사상 첫'

신시내티 레즈 구단이 결단을 내렸다. 오른손 투수 유망주 레트 로더(22)가 빅리그에 콜업될 전망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신시내티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로더를 콜업할 거'라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신시내티는 오는 31일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밀워키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로더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에 지명된 대형 유망주로 MLB닷컴이 선정한 2024 유망주 랭킹에서 MLB 전체 35위, 팀 내에선 체이스 번스에 이은 2위로 평가됐다.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그보다 먼저 이름이 불린 투수는 전체 1순위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뿐이다. 로더의 입단 계약금은 570만 달러(76억원). MLB닷컴은 '대학 시절 이미 이닝 제한에 도달했기 때문에 지난 시즌 로더는 신시내티 마이너리그에서 투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로더는 상위 싱글A부터 더블A와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 레벨 3개를 졸업, 남다른 잠재력을 뽐냈다. 시즌통합 성적은 22경기 선발 6승 4패 평균자책점 3.64이다. 신시내티는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이 희박하다. 28일 기준 63승 69패(승률 0.477)에 머물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지구 선두 밀워키(75승 56패)에 12.5경기 뒤진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신시내티의 PS 확률은 0.1%. 선수단 재정비에 들어간 상황이다.로더의 콜업은 MLB 전체로도 의미가 있다. MLB닷컴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상위 7개의 픽 중 5명의 선수가 MLB 데뷔를 하게 된다'며 '이는 1965년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된 이래 상위 7개의 픽 중 최소 5명이 드래프트 해 혹은 그다음 해 MLB에 데뷔한 첫 사례'라고 전했다. 이미 로더의 입단 동기 중 전체 1순위 스킨스, 2순위 딜런 크루스(워싱턴 내셔널스) 4순위 와이엇 랭포드(텍사스 레인저스) 6순위 제이콥 윌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08:11
메이저리그

'메릴 맹추격' 신인왕 레이스...이닝 제한 미룬 스킨스, '6이닝 9K' 완벽투 승리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이 시즌 막판 더 뜨겁게 달궈졌다. 신인왕 1순위로 꼽히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잭슨 메릴의 맹추격을 받는 가운데 이닝 제한을 미루고 완벽한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스킨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투구 내용은 완벽에 가까웠다. 이날 스킨스는 직구 최고 시속 100.1마일(161㎞)을 찍은 가운데 고속 싱커, 슬라이더를 고루 던지며 신시내티 타선을 제압했다. 헛스윙은 12번으로 많은 편은 아니었으나 하드 히트(시속 95마일 이상 타구)는 단 1개만 내줬다. 스킨스의 호투에 힘을 얻은 타선도 5회 말 2사 만루 때 내야안타, 사구, 싹쓸이 2루타, 중전 적시타를 연달아 터뜨려 승기를 가져왔다. 6회 말엔 베테랑 야스마니 그랜달의 중월 솔로 홈런까지 더해지며 쐐기를 박았다.스킨스는 이날 호투로 시즌 성적을 8승 2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더 끌어올렸다. 104이닝 동안 잡은 탈삼진이 130개에 달하고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94에 불과하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은퇴) 이후 최고의 투수라는 찬사를 받고 전체 1번으로 2023 신인 드래프트 때 지명된 그는 불과 1년여 만에 빅리그에 올라 리그를 평정하는 중이다.누가 봐도 신인왕 1순위여야 하지만, 한 가지 변수가 있었다. 다른 MLB 구단들이 그랬듯 피츠버그도 그의 부상을 경계해 이닝 제한을 걸 수 있다는 점이다. 선발 투수인 그가 이닝 제한을 걸고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면 신인왕 경쟁에서도 표를 잃을 수 있었다. 설상가상 경쟁자의 기세도 뜨겁다. 시즌 중반까진 스킨스가 신인왕 레이스에서 독주했으나 최근엔 샌디에이고 외야수 메릴이 맹렬히 그를 추격했다. 메릴은 22일 기준 타율 0.291 18홈런 13도루 71타점 63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후반기 타율 0.333 장타율 0.667을 기록, 샌디에이고가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를 달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맹활약을 펼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고 있다.자칫 신인왕 타이틀이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피츠버그도 섣불리 이닝 제한은 걸지 않을 거로 보인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3일(한국시간) "데릭 쉘튼 감독은 '당장 그의 이닝을 제한할 계획은 없다. 어떤 방식이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최소 5일 휴식을 부여할 것이고, 마이너리그 경력이 짧았던 만큼 관리에 신경쓸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이닝 제한은 최근 선발 투수 신인왕이 드물었던 이유기도 하다. 내셔널리그는 2014년 제이콥 디그롬(당시 뉴욕 메츠) 아메리칸리그는 2016년 마이클 풀머(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마지막이다. 2018년 오타니 쇼헤이(당시 LA 에인절스)가 수상했지만, 투타겸업 선수였다. 2020년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가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수상했지만, 구원 투수인데다 단축 시즌이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의 신인 선발 투수들이 이닝 관리를 받는 만큼 야수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 생긴 결과다.하지만 스킨스는 조금 다른 결과를 받을 수도 있다. 투구 제한이 미뤄진 만큼, 스킨스와 메릴의 신인왕 경쟁도 마지막까지 가야 향방이 결정될 거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3 11:34
해외축구

‘레알·PSG 러브콜에도’ 토트넘 남는다…SON과 인연도 깊은 ‘역대급 재능’

토트넘의 역대급 재능으로 손꼽히는 2007년생 신성 마이키 무어(17)가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 등 빅클럽들의 관심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은 역대 최고 인재로 평가받는 무어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도 토트넘 잔류를 원할 거라는 소식에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적시장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최근 기브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어는 레알 마드리드나 PSG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지만, 무어와 그의 가족들은 그의 발전에 적합한 팀은 토트넘이라고 보고 있다”며 “무어가 여전히 토트넘에 남기를 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영국 런던 태생으로 7살이던 지난 2014년부터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하고 있는 무어는 윙어와 최전방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이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17세 이하(U-17) 대표팀 일원으로도 꾸준히 발탁돼 잉글랜드 축구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이미 지난 1월에 이어 4월에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 훈련까지 소집됐다. 이어 5월에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연경기를 통해 경기 막판 교 체로 투입, 꿈에 그리던 EPL 데뷔전까지 치렀다. 16세 9개월 3일의 나이로 구단 역대 최연소 EPL 데뷔 새 역사도 썼다. 캡틴 손흥민과 인연도 깊다. 무어는 유스팀 경기 도중 골을 넣은 뒤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이후 손흥민도 “무어를 비롯해 1군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무어를 콕 집어 칭찬하기도 했다.폭발적인 성장세 속 현지에선 무어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 시즌 플랜에도 포함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하더라도 1군과 동행하며 경험을 쌓고, 종종 EPL이나 컵대회 등을 통해 1군 커리어를 쌓을 거라는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나 PSG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 남아 성장에 초점을 더 맞출 거라는 예상과 맞닿아 있는 흐름이다.스퍼스웹도 “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며 “토트넘 입장에선 무어와 같은 재능을 놓칠 수도 없고 놓쳐서도 안 된다. 이번 시즌 컵 경기나 EPL 경기 등을 통해 무어가 1군에서 뛰는 모습들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7.21 09:32
메이저리그

결단 내린 OAK, 더블A 타율 0.455·계약금 76억원 특급 유망주 '콜업'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결단을 내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클랜드가 넘버원 유망주 제이콥 윌슨(22)을 콜업한다'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윌슨은 MLB닷컴이 선정한 2024년 오클랜드 유망주 랭킹 1위, MLB 전체 50위로 평가됐다.윌슨의 입단 계약금은 550만 달러(76억원)만 달러에 이른다. 구단 규모가 크지 않은 오클랜드 사정을 고려하면 대형 투자였고 윌슨은 마이너리그를 폭격, 기대에 부응했다. 올 시즌 더블A에서 22경기 타율 0.455(88타수 40안타) 3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73)과 장타율(0.705)을 합한 OPS가 1.178. 트리플A에서도 19경기 타율 0.398, OPS 1.083로 일관성을 유지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이 0.401. 출루율(0.445)과 장타율(0.613) 모두 수준급이다. 윌슨의 최대 강점은 선구안과 타격이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소화한 200타석 중 삼진으로 물러난 건 13번(볼넷 12개)에 불과하다. MLB닷컴은 '대학 시절 윌슨의 삼진 비율은 4.4%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났다. 이러한 특징은 프로 무대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윌슨은 마이너리그 통산 311번의 타석에서 24번만 삼진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마크 캇세이 오클랜드 감독은 지난 5월 윌슨의 콘택트 기술에 대해 "그건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오클랜드는 37승 61패(승률 0.378)로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시카과 화이트삭스(27승 71패, 승률 0.276)에 이은 아메리칸리그(AL) 두 번째 최저 승률 팀으로 일찌감치 가을야구 희망이 사라졌다. 20일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윌슨을 비롯한 젊은 선수를 테스트하며 '미래'를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내야 유망주 대럴 에르나이즈(MLB닷컴 평가 4위)가 콜업돼 전반기 MLB 데뷔전을 치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9 10:06
해외축구

‘황희찬 황당 이적설 끝났다’ 울버햄프턴, 376억 제안 ‘단칼 거절’

황희찬(28·울버햄프턴)을 향한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의 러브콜이 사실상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2100만 파운드(약 376억원)에 달하는 마르세유의 제안을 울버햄프턴이 단칼에 거절하면서다.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날 가능성 자체가 희박한 데다, 구단도 이적 불가 방침을 내세우고 있으니 마르세유 이적설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이 마르세유 구단의 황희찬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황희찬을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구단의 방침”이라며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 소속으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31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이적 전문가 벤 제이콥스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울버햄프턴은 2100만 파운드의 마르세유 제안을 거절했다. 울버햄프턴이 원하는 황희찬의 이적료도 공개된 바 없다. 그저 황희찬을 이적시키지 않는다는 입장뿐”이라고 덧붙였다.이로써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설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마르세유가 이적료를 더 높이는 방식으로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겠지만, 울버햄프턴 구단의 기본 방침이 ‘이적 불가’이기 때문이다. 마르세유가 울버햄프턴의 방침을 바꿀 정도로 파격적인 이적료를 제안할 가능성도 적다. 무엇보다 구단 간 이적료 합의점을 찾더라도 황희찬이 EPL을 떠나 리그1 무대로 향할 가능성 자체가 희박하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EPL 무대에서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데다 울버햄프턴과 계약도 2028년 6월까지로 4년이나 남은 만큼 무리하게 이적을 추진할 이유도 없는 상황이다. 울버햄프턴보다 더 큰 구단이 황희찬의 영입을 원하지 않는 이상 2024~25시즌 역시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EPL 29경기(선발 25경기)에 출전해 12골·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12골은 마테우스 쿠냐와 더불어 팀 내 공동 1위 기록이자, 15개의 공격 포인트 역시 쿠냐(19개)에 이어 팀 내 2위였다.EPL 입성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21~22시즌 5골·1도움, 2022~23시즌 3골·1도움에 각각 머물렀다는 점과 비교하면 세 번째 시즌 비로소 EPL 무대에 완전히 적응을 마치고 기량을 펼쳐 보이기 시작한 모습이다. 21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 제안에도 울버햄프턴이 단칼에 거절한 것 역시 그만큼 황희찬의 팀 내 입지가 ‘핵심 자원’이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4.07.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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