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건
영화

DCU가 작정하고 만드는 히어로군단 ‘더 어소리티’ 파헤치기

DCU는 MCU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시네마틱 유니버스(CU)는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의 핵심 아이디어다. 거대한 하나의 세계관에서 여러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이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영화로 통합되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전세계에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상업적인 성공을 이뤘다. 미국 만화 회사의 양대산맥인 마블과 DC는 각 ‘마블 유니버스(MCU)’와 ‘DC 유니버스(DCU)’라는 세계관으로 실사 슈퍼히어로 영화를 만들어왔다.이 중 성공적으로 세계관을 구축한 것은 MCU다. 마블 스튜디오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블랙위도우,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등 히어로 단독 영화를 ‘페이즈’ 단위로 전개하고, 이를 하나의 플랫폼인 ‘어벤져스’ 시리즈로 통합하는 방식을 썼다. MCU는 코믹북을 기반으로 히어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풀어냈고, 이들이 만나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사상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잘 이끌어냈다.반면 DCU의 세계관은 마블만큼 주목받지 못했다. DC도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 등 히어로 IP를 영화화하고 이를 ‘저스티스 리그’로 묶어내는 방식을 썼지만, 콘텐츠의 기본기인 서사에 설득력이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가 4편이 제작되며 인기를 얻는 동안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는 별다른 후속편을 내놓지 못했다.◇ DC의 새로운 세계관 속 ‘더 어소리티’의 등장DC 스튜디오는 결국 DCU 세계관을 완전히 재조립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을 공동 CEO로 세우고, 기존 슈퍼맨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 역을 맡았던 헨리 카빌을 차기 슈퍼맨 영화에서 제외했다. 제임스 건은 “우리가 영화, TV, 애니메이션, 게임 전반에 걸쳐 응집력 있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피할 수 없는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새로운 DCU는 마블의 ‘페이즈’처럼 ‘챕터’ 단위로 펼쳐질 예정이다.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언론과의 대화에서 DCU 챕터1 계획을 발표하고 5개의 영화와 5개 드라마 시리즈 타이틀을 공개했다. DCU 챕터1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신과 괴물들’이다.DCU 챕터1의 시작은 2025년 7월 개봉을 목표로 하는 ‘슈퍼맨: 레거시’다. 이 밖에 배트맨과 로빈의 ‘더 브레이브 앤드 더 볼드’(가제), 공포물 ‘스웜프 씽’, ‘슈퍼걸: 우먼 오브 투모로우’, ‘더 어소리티’ 등 총 5편의 영화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DCU에서 익숙한 히어로인 슈퍼맨과 배트맨, 슈퍼걸이 나오고, 식물을 조종하는 능력의 또다른 히어로 스웜프 씽이 새롭게 등장했다.이 중 관심을 모으는 영화는 ‘더 어소리티’로, 이 영화는 앞선 4개 영화처럼 단독 히어로물이 아닌 ‘팀 히어로’물이다. 어소리티 팀은 DC코믹스 산하 와일드스톰이 지난 1999년에 만든 만화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DC와 와일드스톰이 합쳐지면서 간간히 어소리티 세계관과 DC 코믹스가 섞였지만, DC 영화에서는 한번도 다뤄진 바 없다. 때문에 어소리티가 이번 DCU 챕터1에 편입되자 팬층들 사이에서는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정통 히어로의 반란 ‘어소리티’ 팀은 누구?어소리티 팀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들이 가진 특이한 캐릭터성 때문이다. 그동안 DC가 주요하게 다룬 슈퍼히어로는 ‘절대 선’을 지향하는 슈퍼맨과 어떠한 경우에도 ‘불살주의’를 유지하는 배트맨이었다. 선을 이루는 방식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두 캐릭터는 정의를 향한 가치관이 뚜렷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반면 ‘더 어소리티’는 정통 히어로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거부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정의를 이루는 파괴적인 히어로다. 어소리티 팀은 도덕적으로 회색에 가깝다. 제임스 건은 어소리티에 대해 “그들은 기본적으로 좋은 의도를 갖고 있지만, 세상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생각한다”며 “(망가진 세상을) 고치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을 죽이고, 국가 원수를 파괴하고, 정부는 바꾸는 등 ‘자기 손’에 세상을 맡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어소리티 팀의 리더는 제니 스파크로 ‘20세기 정신’이라도고 불린다. 세기의 정신이기 때문에 1세기가 시작될 때마다 태어나고,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죽는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제니 스파크는 이미 1999년 12월 31일에 죽은 인물로, 그를 잇는 새로운 ‘21세기 정신’은 제니 퀀텀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다.슈퍼맨과 배트맨을 염두에 두고 태어난 캐릭터도 있다. 태양 에너지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아폴로와, 머릿속에 슈퍼 컴퓨터로 강한 정신력을 지닌 미드나이터다. 이 밖에 도시 구조물을 자기 의지대로 변형하며 사용하는 능력의 잭 혹스무어, 온몸이 액체금속으로 이뤄진 엔지니어, 강력한 현실 조작 능력을 지닌 닥터, 몸에 날개가 달린 스위프트 등 6명의 멤버가 ‘오리지널’이다.아직 DCU가 새롭게 만드는 ‘더 어소리티’ 팀이 어떻게 구성될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저스티스 리그의 ‘선한 사상 팀’과 어소리티의 ‘나쁜 사상 팀’을 대조시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제임스 건은 “스토리텔링이 가장 최우선이며 우리의 모든 관심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펼쳐질 DCU 이야기를 기대해본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7 06:30
영화

DC유니버스 10개 신작 공개...슈퍼맨, 원더우먼, 배트맨과 로빈까지

미국 영화 제작사 DC스튜디오가 새로운 DC유니버스(이하 DCU)를 담을 10개의 영화, 드라마 타이틀을 공개했다.DC스튜디오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언론과의 대화에서 DCU 챕터1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DC의 영화, TV 및 애니메이션 작업을 담당하게 된 두 사람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제임스 건 감독), ‘샤잠!’(피터 사프란 제작) 등을 제작한 히어로 영화 베테랑이다.이번 DCU의 스타트를 끊을 작품은 2025년 7월 개봉을 목표로 하는 ‘슈퍼맨: 레거시’다. 이 밖에 배트맨과 로빈의 이야기를 담은 ‘더 브레이브 앤더 더 볼드’(가제), 공포물 ‘스왐프 씽’, ‘슈퍼걸: 우먼 오브 투모로우’, ‘더 오서러티’ 등 총 5편의 영화가 제작될 예정이다. 특히 ‘더 오서러티’는 여러 히어로로 구성된 팀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TV드라마 시리즈의 경우 애니메이션 ‘크리처 커맨도스’와 드라마 ‘윌러’, ‘랜턴스’가 만들어진다. ‘원더우먼’의 프리퀄 작품인 ‘패러다이스 로스트’와 코미디 장르의 ‘부스터 골드’도 제작된다.제임스 건 CEO는 “그동안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DC 콘텐츠는 꽤 오랫동안 분리되어 있었다”며 “우리의 일은 DCU의 모든 콘텐츠를 연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DCU 콘텐츠 10개 프로젝트는 ‘신과 괴물들’이라는 주제 아래 제작될 예정이다. 그는 “감독, 작가 등 모든 창작자들은 독보적이다. 스토리텔링이 가장 최우선이며 우리의 모든 관심사”라며 마블 유니버스를 뛰어넘는 DC만의 다중우주 세계관 구축을 자신했다.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 공동 CEO는 매년 2편의 영화와 2편의 시리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들은 “대본이 완성될 때까지 영화와 시리즈 제작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콘텐츠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1 15:39
무비위크

[할리우드IS] 제임스건 "'수어사이드스쿼드·가오갤3' 개봉변경 없다"

제임스 건 감독이 코로나19 영향없이 신작들을 개봉할 것이라 확답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개봉이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럴 이유도 없다. 우리는 예정대로 작업 중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가 터지기 전 이미 촬영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집에서 후반작업과 편집을 마무리 하기에도 좋은 상황이다. 운이 좋았다'며 '다만 첫 스틸과 예고편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일정이 잡혀 있기는 하지만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제임스 건이 메가폰을 잡은 '수어사이드스쿼드'는 2021년 8월 6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속편이 아닌 리부트 형식으로 제작돼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에 대해서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변동된 사항은 전혀 없다. 코로나19 이전 상황과 정확히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외신 데드라인은 제임스 건 감독의 트위터를 보도하며 "연기 및 취소 된 영화가 너무 많아 팬들의 상심이 큰 상황에서 제임스 건 감독의 답변은 좋은 소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3 08:14
무비위크

'가오갤' 제임스건 감독 "'기생충' 올해 최고 영화, 끔찍하고 아름다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임스 건 감독이 '기생충' 관람평을 전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봉준호 감독과 그의 팀에게 '기생충' 특별시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봉준호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영화 제작자 중 한 명이다. '마더'는 지금까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밀레니엄 영화이고, '괴물'도 마찬가지다. '기생충'은 올해 본 작품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됐다. 최고다'고 극찬했다. 이어 '끔찍하면서 아름답다. 때론 24개 프레임 안에서 그런 면을 모두 발견할 수 있다'며 '관람한 사람들 모두가 좋아했고, 특히 나와 폼 클레멘티오프, 그림자로만 등장한 여자친구 제니퍼 홀란드도 푹 빠졌다. '기생충'은 지금 전 세계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꼭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북미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내년 2월 열리는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겨냥해 프로모션을 펼치는 중이다. 최소 600개 이상의 극장에서 개봉하는 와이드 릴리즈 방식이 아닌, 먼저 개봉한 후 서서히 개봉관을 늘려가는 플랫폼 릴리즈 방식을 택해 진정한 영화 팬들과 만나고 있다. '기생충'의 파급력은 대단하다. LA의 랜드마크, 아크라이트 할리우드, 뉴욕의 IFC센터 등 3개 극장에서 개봉해 37만 6264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올렸고, 이후 18일부터 20일까지 주말동안 33개 극장에서 124만 달러를 벌어들여 현재까지 182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국내 1000만 관객 돌파를 깔끔하게 일궈낸 '기생충'은 각종 해외 영화제 공식 초청과 아카데미시상식 입성을 위한 제2의 꽃길을 걷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 2019.10.22 08:06
무비위크

[할리우드IS] '가오갤' 커트 러셀, '성추문' 제임스건 감독 공개 지지

할리우드배우 커트 러셀이 성추문에 휩싸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 감독을 두둔했다. 커트 러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에미상 시상식에서 "슬프다. 이것 또한 우리의 일부다. 그러나 우리가 너무 민감하다고 나는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멋진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용서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임스 건은 지난 7월 12일 과거 SNS에 소아 성애와 강간 등의 이슈를 부적절하게 게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제임스 건은 사과하고 후회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디즈니는 그를 해고했다. 이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배우들을 비롯해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를 구제하기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디즈니는 제임스 건의 재고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8.06 07: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