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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무관' 설움 드디어 씻나?...'SON 코너킥 다이렉트 골' 토트넘, 카라바오컵 4강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2)이 과연 첫 우승을 이룰 수 있을까. 토트넘이 손흥민의 코너킥 다이렉트 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잡고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 진출했다.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맨유를 잡고 4-3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버풀, 아스널, 뉴캐슬에 이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만약 우승한다면 2007~08 리그컵(당시 칼링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통산 5번째 정상에 오를 수 있다.결승 진출을 놓고 겨룰 상대는 추첨을 통해 리버풀로 결정됐다. 아스널은 뉴캐슬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홈앤드어웨이로 열리는 준결승전은 현지시간 기준 내년 1월 첫째 주, 2월 첫째 주에 진행된다. 토트넘은 홈 경기로 1차전을, 2차전은 리버풀 홈인 안필드에서 소화한다.준결승 진출을 이끈 건 '캡틴' 손흥민이었다. 이날 4-2-3-1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윙을 맡은 그는 선발 풀타임을 뛰었고, 후반 43분 승리를 결정짓는 점수도 책임졌다.전반부터 경기력이 빼어났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대를 위협했고, 후반 15분 때는 팀이 선제골을 넣는 발판을 마련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은 그는 뒤로 볼을 흘려줬고, 기회를 이어받은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아크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포로의 슛은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의 선방에 막혔지만, 도미닉 솔란케가 그사이 쇄도해 기어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전반을 1-0 리드로 끝낸 뒤 후반 시작 1분 만에 추가 득점을 거뒀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왼쪽 지역을 돌파한 뒤 제임스 메디슨에게 패스했고, 메디슨의 크로스가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발을 맞고 나왔을 때 쿨루세브스키가 잡아 추가 득점을 꽂았다. 토트넘은 후반 9분 솔란케가 다시 추가골을 넣으며 3-0까지 달아났다.일방적으로 승리하는 듯 했으나 토트넘의 실수로 경기 분위기는 갑자기 뒤집혔다. 토트넘이 후반 18분 빌드업 과정에서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패스하다 상대 공격수 압박에 이를 잘렸고, 맨유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추격골로 이를 연결했다. 포스터는 후반 25분에도 아마드 디알로의 태클을 피해 급히 공을 차다 디알로의 발에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위기의 순간,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다. 그리고 손흥민이 오른발로 찬 공은 크게 휘면서 다른 동료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다이렉트 득점이었다. 맨유 측은 토트넘 루카스 베리발이 수비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경기에서 비디오판독(VAR)이 적용되지 않으면서 정정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맨유의 조니 에반스에게 막판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힘겹게 한 골 차 승리를 마무리했다.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2를, 풋몹은 팀 내 세 번째인 평점 7.9을 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0 09:22
해외축구

'EPL서 첫 교체 출전' 손흥민, 슈팅·기회 창출 단 1개...6.2점 짜리 존재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 교체 출전했다. 소속팀 패전을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 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12분 파페 사르 대신 투입됐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딘 하위선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투입된 뒤 데얀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막혀 흐른 공을 차 넣어 골망을 갈랐지만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해 아쉬움을 안겼다. 3분 뒤에는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제임스 매디슨에게 슈팅 기회를 창출했지만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스코어 0-1이 이어지고 있던 후반 43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걸렸다. 손흥민은 39분 동안 뛰었다. 패스 성공률(89%)은 높았지만, 슈팅은 1개뿐이었다. 상대 박스 내 볼 터치도 1번이었다. 기회 창출도 후반 15분 메디슨에게 내준 패스가 전부였다. 통계 매체 폿몹은 손흥민에게 평범한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앞선 EPL 13라운드까지 부상으로 결장한 세 경기를 제외한 10경기는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처음으로 교체 출전했다. 토트넘은 바로 전 경기였던 풀럼전에서 1-1로 비겼다. EPL 2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6승 2무 6패로 승점 20에 머물렀다. 10위까지 내려앉았다.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2-2 무승부를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6 07:53
생활문화

프랭크버거, 토트넘 홋스퍼 프리미엄 버거 프랜차이즈 아시아 공식 파트너십

수제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글로벌 인기 축구 구단인 토트넘 훗스퍼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프랭크버거는 국내 수제버거 업계 최단기간인 런칭 4년 만에 700호점을 돌파하며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례적으로 신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브랜드 파워와 퀄리티를 인정받았다. 프랭크버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토트넘 훗스퍼는 런던을 연고로,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메디슨, 데얀 클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소속된 구단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프랭크버거의 브랜드 이미지와 토트넘의 전 세계적인 팬덤을 결합하여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토트넘 홋스퍼의 수익 총괄 책임자 Ryan Norys “프랭크버거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버거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알고 있다. 우리는 아시아에서 점점 늘어나는 토트넘 홋스퍼 팬들에게 프랭크버거 브랜드를 알리는데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공식 파트너십 체결 소감을 밝혔다.프랭크버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에서 독점적인 입지를 강화하며, 해외 외식 업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프랭크버거 심정훈 마케팅 총괄 상무는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인 토트넘 훗스퍼와의 파트너십은 프랭크버거의 높은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토트넘 직관 프로모션, 단체관람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축구와 음식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프랭크버거는 2024년 하반기에도 토트넘과 함께하는 프로모션을 비롯하여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2024.10.28 11:11
해외축구

토트넘, 브라이턴에 2-3 굴욕 역전패로 EPL 최초 '두 골 먼저 넣고 역전패 10경기째' 달성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의 불명예 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2-3으로 졌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먼저 두 골을 넣고도 후반 3분부터 18분간 세 골을 연달아 내줘 역전패했다. 축구 데이터 전문매체 스쿼카는 이날 경기 후 “토트넘이 2골을 먼저 넣고도 역전패한 10번째 경기다. 2골을 넣고 10번 이상 역전패한 EPL 최초의 팀이 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넣은 후 전반 37분 제임스 메디슨이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브라이턴이 후반 3분 얀쿠바 민테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13분 조르지뇨 뤼터가 동점골까지 터뜨렸다. 이어 후반 21분 대니 웰벡의 헤더로 브라이턴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토트넘의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향이 선제골을 넣고도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는 공격 축구를 고집하는데, 허술한 팀 수비가 대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턴전 2-3 역전패 후 기자회견에서 허무한 역전패를 당한 패배 과정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하면서 “우리는 경쟁력이 부족했다. 이 수준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9위(승점 10)로 내려앉았고, 브라이턴은 6위(승점 12)가 됐다. 이은경 기자 2024.10.07 11:02
메이저리그

"안타깝다" CLE 최고 유망주, 더블A에서 1할대 고전…발 수술까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비보'가 전해졌다. 팀 내 최고 유망주 외야수 체이스 드라우터(23)가 수술대에 오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드라우터의 왼발 골절 소식을 전했다. 드라우터는 지난 4월 말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 주루 중 발 통증을 호소했는데 제임스 메디슨대 재학 시절 수술 이력이 있는 부위여서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 중족골 골절이 확인,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크리스 안토넬리 클리블랜드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드라우터는 정말 힘이 좋은 '빅 가이'인데 안타깝게도 발 문제가 재발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말 그대로 엎친 데 덮쳤다. 드라우터는 올 시즌 더블A 16경기에 출전, 타율 0.197(61타수 12안타) 1홈런 3타점 부진했다. 출루율(0.296)과 장타율(0.295)을 합한 OPS도 0.591로 낮았다. 트리플A 콜업 여부를 두고 구단의 고심이 작지 않았는데 예상하지 못한 부상 탓에 한동안 공백기를 갖게 됐다. 드라우터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됐다. 계약금만 375만 달러(51억원)를 받은 슈퍼 유망주 출신으로 MLB닷컴이 선정한 2024년 유망주 랭킹에선 클리블랜드 1위, 전체 27위로 평가됐다. 톱100에 이름을 올린 클리블랜드 선수는 드라우터와 1루수 카일 만자르도(전체 52위) 둘 뿐이다.지난해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에선 42경기 타율 0.266(164타수 60안타) 4홈런 3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403)과 장타율(0.549) 모두 수준급이었다. 안토넬리 사장은 "드라우터에게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건강하게 돌아와서 MLB 옵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6 02:44
해외축구

'홀란과 득점왕 경쟁' 손흥민, 리그 2경기 연속 골…토트넘 선두 질주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 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1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리그 8호 골. 지난 24일 풀럼과의 9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면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9골로 부문 선두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의 차이를 1골로 좁혔다.토트넘은 이날 상대 수비수 조엘 워드의 자책골과 손흥민의 골로 앞서가다가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추격을 1골로 막고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6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상 승점 21)을 제치고 단독 선수를 질주했다. 2연패를 당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11위(승점 12)에 머물렀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한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세브스키를 뒤에 배치, 공격적인 전술로 크리스털 팰리스에 맞섰다. 하지만 전반 점유율 73%를 기록하고도 유효 슈팅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답답하던 공격은 상대 자책골로 풀렸다. 후반 8분 파페 사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를 스쳐 굴절됐고 이어 메디슨이 강하게 찬 공이 골대 앞에 있던 워드 발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후반 19분 히샤를리송을 브레넌 존슨으로,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로 교체한 토트넘은 2분 뒤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매디슨과 공을 주고받은 존슨이 골 지역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이 왼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만회했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8 08:17
해외축구

케인 이적 위기론, '주연' 손흥민이 지웠다…英 매체 "자연스러운 진화 느껴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날 때만 해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앞길은 가시밭길이 될 줄 알았다. 결과는 반대였다.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손흥민은 케인이 나간 이후 새로운 역할을 맡아서 활약하고 있다"며 그의 변신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8월 간판 스타였던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팔았다. 케인은 토트넘을 대표하던 명실상부한 최고 스타였다. 손흥민의 파트너에 가까웠다. 케인이 있는 동안 측면 공격수로 뛰었고, 막강한 공격 콤비로 활동했다.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후 두 사람은 2022~23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총 47골을 합작했다. EPL 역사상 최다 합작 골이었다.콤비라고는 해도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손흥민 역시 2021~22시즌 득점왕에 올랐으나 '원조' 득점왕이자 영국 국가대표 주장인 케인의 입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만큼 케인이 떠났을 때 많은 이들이 그를 대체할 수 없을 거라 여겼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케인이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이 악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추측하기 쉬웠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은 단순히 파트너를 교체했을 뿐이었던 것 같다"고 평가를 바꿨다. 오히려 손흥민이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한 단계 진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역할도 조금 바뀌었다. 토트넘 새 사령탑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윙어에서 센터포워드로 이동시켰다. 새로운 포지션에서 새로운 파트너로는 토트넘으로 이적해 온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메디슨이 왔다. 그리고 새 조합은 이전 못지 않게 막강했다. 바뀐 역할, 바뀐 파트너와 함께 손흥민은 터치를 줄이고 마무리에 치중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침투와 슈팅 능력을 극대화하는 선수로 변신했다.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4차례 출전에서 6골을 기록해 9월 EPL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톱으로 올려 조정된 임무를 줬다. 그야말로 손흥민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케인의 퇴장은 손흥민의 커리어에서 매우 적절한 순간에 이루어졌다"고 호평했다.주인공으로 두 시즌 전 보여준 득점왕 손흥민으로의 복귀도 기대할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6골은 모두 박스 안에서 나왔다. 자연스러운 진화가 느껴진다. 9월 이후 손흥민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린 사람은 없다"고 치켜세웠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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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촉 미쳤다'...동료 판더펜 데뷔골 예언하며 응원, 토트넘 리그 1위 등극

토트넘이 지난 7일(한국시간)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에서 루턴 타운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0점(6승 2무)을 기록하며 9일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18)를 밀어내고 리그 1위에 올랐다. 더구나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이브 비수마가 전반 38분 만에 퇴장 당한 후 수적 열세 속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득점 찬스를 잡아 인상적인 장면은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토트넘의 득점은 후반 7분 제임스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미키 판더펜이 만들어냈다. 판더펜은 메디슨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결승골이자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판더펜은 올 여름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8일 기사에서 판더펜이 골을 넣을 거라고 손흥민이 미리 '예언'했다는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판더펜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후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 주장 손흥민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판더펜은 "첫 골을 넣게 되어 정말 기쁘다. 또 클린시트는 수비수에게 최고의 결과다"라고 기뻐하면서 "우리가 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올 때 쏘니가 나에게 '오늘은 첫 골을 넣을거야'라고 말해줬다. 나는 '그걸 누가 알겠느냐'고 말했는데 정말로 첫 골을 기록했고 모든게 완벽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3.10.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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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캡틴 마이 캡틴'...동료 첫 골에 시그니처 세리머니 함께 해준 SON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팀의 주장을 맡은 후 프리미어리그 2승 1무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26일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개막 3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연계 플레이와 적극적인 공격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올 시즌 팀의 새 주장을 맡은 후 모든 동료들과 친화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눈에 띈다.본머스전에서는 이적생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었다. 메디슨은 전반 17분 선제 골을 터뜨렸는데, 그는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 시티에서 뛸 때 시그니처 골 세리머니가 '다트 세리머니'였다. 메디슨이 이날 골을 넣은 직후 다트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오른손을 다트를 잡고 던지는 듯한 포즈로 동그랗게 말고 있자 손흥민이 재빨리 옆으로 와서 함께 세리머니를 했다. 후반 18분 토트넘의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추가 골을 넣자 손흥민이 달려와 쿨루세브스키의 어깨 위에 올라타며 얼싸안고 축하해줬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경합 중 얼굴을 가격당해 흥분한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심판에 격하게 항의하려 하자 연신 '괜찮냐'고 확인한 후 자제시키는 주장다운 모습도 보였다.토트넘의 팬 커뮤니티에는 이런 손흥민의 모습을 두고 '역시 나의 캡틴'이라며 응원하는 댓글이 넘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기록에 따르면 손흥민은 본머스전에서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4.6%를 기록했다.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패스'는 팀 내 최다인 네 차례를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3.08.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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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케인, 요리스 떠난 토트넘…남은 기둥 손흥민, '캡틴' 전격 선임

해리 케인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가 최후의 기둥 손흥민을 캡틴으로 임명한다.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주장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주장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였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11년 동안 447경기에 나섰던 베테랑. 지난 2015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토트넘에서 보냈으나 최근 이적 의사를 밝히고 있다. 토트넘도 수문장을 굴리엘모 비카리오로 대체하면서 자연스럽게 주장 완장도 공석이 됐다.당초 요리스가 떠난 선수단을 이끌 적임자는 케인이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케인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으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발표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팀의 기둥 두 사람이 떠나는 토트넘으로서는 남은 손흥민을 리더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온스테인은 "전 주장 요리스가 11년 만에 클럽을 떠날 전망이고, 케인은 뮌헨으로 떠났다"며 "토트넘 구단과 새로운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택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으로 뛴 경험을 갖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온스테인에 따르면 손흥민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 부주장단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온 제임스 메디슨, 그리고 팀 수비진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임됐다. 온스테인은 "이 세 선수는 토트넘에 더 나은 멘털을 가져오고, 구단이 발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에 좋은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대한민국 국가대표 캡틴으로 오랜 시간 뛰어온 손흥민으로서는 막중한 책임이 더해지게 됐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주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선수기도 하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토트넘에 반드시 필요한 '검증된 리더십'이다. 손흥민은 캡틴에 임명되자마자 바로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포드와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을 리그 8위로 마친 데다 간판 케인이 떠나고 맞이하는 첫 경기다. 손흥민과 토트넘으로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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