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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윤가은 감독 "아이들의 이야기, 어른인 나에겐 현재진행형"
영화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이 계속해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가은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우리집'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저에게는 현재진행형 같은 생각이 든다. 화자가 아이지만 제가 아이일 때 못했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린이들의 실제적인 고민 등을 담은 이야기를 계속 해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며 "동시에 다른 관심사도 많아서, 성인들의 이야기나 다른 종류의 이야기도 같이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우리집'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30개 이상 영화상을 휩쓸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감독으로 떠오른 윤가은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또한, '우리들' '용순' '홈' '살아남은 아이'로 명실상부 한국 웰메이드 영화의 새로운 브랜드로 떠오른 제작사 아토ATO가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김나연, 김시아, 주예림, 안지호 등 윤 감독의 심미안으로 발견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우리집'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8.07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