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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미션 난도 그대로”…‘강철부대W’, 여군 편견 꺠부순다 [종합]

‘강철부대’가 여군 특집 ‘강철부대W’로 돌아왔다. 폭발적인 에너지로 여군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시청자들까지 매료시키겠다는 포부다.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W’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츄, 장은실과 최영재와 연출자인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 ‘강철부대W’는 최정예 여군들이 팀을 이뤄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채널A 간판프로그램 ‘강철부대’의 여군 특집이다. 이날 신재호 PD는 “훌륭한 대한민국 여군들을 조명하게 돼 부담감과 책임감도 크고 영광스럽다”며 “시즌1이 끝날 즈음부터 논의했던 아이템인데 하다 보니 에너지가 엄청나더라. 저도 잘 몰랐던 미지의 소재를 발굴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신 PD와 ‘강철부대’ 1, 2를 함께한 강숙경 작가는 “하고 싶었지만 모집부터 싶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준비 과정에서 많이 고민했는데 실제 여군들을 만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자기 부대에 대한 자부심에 누가 되지 않는 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목표였고 그렇게 만들었다”고 밝혔다.이번 여군 특집에 도전장을 던진 이들은 6부대(707, 해병대, 특전사, 해군, 육군, 특임대) 총 24인으로, 최근 채널A는 공식 SNS를 통해 이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프로필이 공개돼 벌써 '밀덕'(밀리터리 덕후)들 사이에서 팬덤이 형성되어 가고 있다.신 PD는 강력한 능력치의 여군을 섭외한 비법을 묻는 말에 “훌륭한 능력치의 분들을 섭외하고 싶었다. 전역자가 많지 않아서 육군, 해군 본부의 추천을 받기도 했고 국방일보도 찾아갔다”고 회상했다. 난도는 ‘강철부대’와 동일하다. 여군 특집이라는 이유로 변경된 것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색다른 재미를 위해 앞선 시리즈에서는 보지 못한, 사 전략과 피지컬 능력이 결합한 미션을 준비했다는 귀띔이다. 강 작가는 “난도를 낮추진 않았다. 이분들이 너무 대단해서 조절이 오히려 어려웠다”며 “기존과 동일한 미션도 있지만 도전도 많이 했다”고 짚었다.다만 모든 미션에는 안전이 최우선됐다. 신 PD는 “안전을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촬영 때마다 응급구조사분들이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스튜디오에서 이들의 활약을 지켜본 MC들은 모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성주는 “여군에 대한 편견이 없지 않아 있었다. 제작진도 고심이 많았고 시청자들도 편견이 있을 수 있다. 저 역시도 ‘쉽지 않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게 기우였다. 너무 놀라웠다”고 말했다.츄는 “‘강철부대’를 통해 강한 투지와 전우애에 감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특별한 이야기와 전개들로 깜짝 놀랐다”고 했고, 김동현은 “이전 시즌을 보면서 뭔가 아쉬움이 있어서 ‘내가 나가야지’ 했는데 이번엔 달랐다. 그 말을 안 한다”며 여군들의 활약을 치켜세웠다.현장과 스튜디오를 오가는 마스터로 합류한 최재영은 “여군들도 남군 못지않은 피지컬과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가혹할 정도로 미션을 뒀고, 사격이나 전투 전략 등 남군보다 뛰어난 능력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자신이 몸담은 군부대에 대한 자부심을도 더 표현하더라. 그 부분에 대한 시청자 공감도 클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강철부대W’는 오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7 11:56
예능

[왓IS] “굿바이 소민”...전소민, 오늘(12일) 6년 동행 ‘런닝맨’과 작별

배우 전소민이 ‘런닝맨’을 떠난다. 전소민은 12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마지막 모습을 공개하며 멤버들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날 방송은 ‘전지적 소민 시점-굿바이 소민’ 특집으로 진행, 전소민의 ‘런닝맨’ 마지막 출근길을 그린다.앞서 ‘런닝맨’ 측은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은 오랜 논의 끝에 하차 의사를 밝힌 전소민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전소민 하차를 공식화 했다. 전소민 역시 소속사를 통해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온 프로그램이기에 고심을 거듭했고 연기를 포함한 이후 활동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전소민은 지난달 30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런닝맨’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약 6여년 간 매 주말 ‘런닝맨’을 통해 시청자들과 호흡했다. 전소민은 특유의 엉뚱함을 앞세워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왔다. 특히 그 안에서 개그맨 양세찬과는 핑크빛 기류를 형성, 남다른 케미를 과시하기도 했다.전소민의 하차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를 향한 악플로 인한 행보가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일부 ‘런닝맨’ 시청자들은 원년 멤버가 아닌 전소민을 두고 일방적 하차 요구를 끊임없이 해오며 그를 괴롭혔다. 그럼에도 불구 전소민은 꿋꿋이 자기 역할에 몰입했고 캐릭터 구축에 힘썼다.‘런닝맨’ 제작진도 전소민을 떠나 보내며 “오랜 시간 ‘런닝맨’ 멤버로서 프로그램을 더욱 밝게 빛내준 전소민에게 깊은 감사 인사드리며 어려운 결정을 내린 전소민에게 시청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은 ‘영원한 멤버’ 전소민을 응원하겠다”고 진심 어린 응원말을 남겼다. 이로써 전소민은 ‘런닝맨’에 합류한 지 6년이 된 시점에서 하차 길을 걷게 됐다. ‘런닝맨’ 제작진은 전소민 빈자리를 메울 대체 인물에 대해 다방면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런닝맨’은 기존 멤버인 유재석, 지석진, 하하, 김종국, 양세찬, 송지효 등 6인 체제로 방송을 이어간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2 11:04
연예일반

[IS인터뷰] 나상도 “‘미스터트롯’ 나왔다면 TOP7 안 됐을 것…준우승·4위는 운명”

“‘미스터트롯’ 시즌1에 나왔다면 톱7은 안 됐을 거 같아요. 지금 같은 독한 마음이 없었거든요. 지금은 생사가 걸렸다는 느낌으로 노래하고 있어요.”사람 좋은 미소, 서글서글한 분위기였지만 인터뷰 동안 나상도에게서 느껴진 건 ‘독기’였다.나상도는 지난 2020년 SBS ‘트롯신이 떴다’ 준우승을 거머쥐며 얼굴을 알린 뒤 2년이 지나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4위에 올랐고 지금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나상도는 “초반 몇 개월은 콘서트 때문에 아예 쉴 틈이 없었다. 콘서트 끝나고 좀 쉴 줄 알았는데 행사가 있더라”며 “지금은 고정 프로그램 2개도 하고 있다. 개인 시간 없이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미스터트롯2’ 이후 삶이 180도 변했다. 행사할 때 5~10명 오던 팬들이 지금은 100명 단위로 늘었다. 버스를 대절해서 올 정도”라며 “사람들이 아무도 못 알아보는던 과거에는 컨디션에 따라 무대가 부담스럽고 힘든 경우가 있었는데 현재는 즐거운 마음이 더 크다”고 미소 지었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준우승, 진선미를 가리는 ‘미스터트롯2’에서는 4위로 묘하게 스포트라이트는 비켜갔다. 나상도는 “운명이었던 거 같다”며 “‘미스터트롯2’ 준결승 당시 대국민 투표를 보고 ‘4등 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또 진선미였던 친구들이 워낙 잘하기도 했다. 그때부터 마음을 다 비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애초에 ‘미스터트롯2’에서 내 목표는 톱7 입성이었다. 그래서 당시 SNS 팔로잉, 팔로워를 777명으로 맞춰놨다. 그러다 보니 그 안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나상도의 자신감은 탄탄한 준비에서 나온 것이었다. 나상도는 “혼자서 ‘절대 안 떨어진다’며 주문을 건 것도 있지만, ‘미스터트롯’에 나왔던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힘들다고 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체력이 약해지면 정신력도 약해진다고 생각해 한번 자전거를 타면 15~16시간 타며 운동했다. 그때쯤 되니 슬픈 게 아니라 몸이 너무 힘들어서 울게 되더라. 또 선곡에 있어서도 준비를 많이 해놨다”고 말했다.이어 자신의 무기를 ‘성실함’이라고 소개했다. 나상도는 “프로그램 촬영을 하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는데 성실함이라는 답이 나왔다. 연습할 땐 2~3시간밖에 못 자는 데도 나는 무조건 1시간 일찍 가고 1시간 늦게 나왔다. 제작진도 성실함은 인정해줬다”고 말했다.‘미스터트롯2’ 이후 맞은 첫 명절은 어땠을까. 나상도는 “명절 전에 고향인 경남 남해에 갔다가 친구부터 마을 어르신까지 전부 사인해주고 사진 찍고 왔다. 사인은 200장 정도 했다”며 “명절을 못 쇠고 서울에 왔는데 팬들이 관광 코스처럼 남해에 들르기도 한다더라”고 말했다. 나상도는 현재 TV조선 ‘미스터로또’와 ‘트랄랄라 브라더스’에 출연하며 다양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나상도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울랄라세션의 ‘아름다운 밤’을 꼽았다. 나상도는 “완전한 가요는 오랜만에 불러봤다. 춤이 힘들어서 고생하며 연습했던 기억도 있다”며 “춤을 잘 추지 못해서 동작 하나가 안 되면 2~3시간 동안 그것만 계속한다. 오래 걸리긴 하지만 그에 대한 응용 동작이 나오면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아이돌 출신인 참가자들만큼 빠르게 외우긴 한다”고 했다.프로그램에서 주로 활발한 노래를 선곡했던 것은 물론 당시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서울 앙코르 콘서트 준비로 춤을 출 일이 많았다는 나상도는 “점심부터 밤까지 계속 춤만 추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콘서트를 준비하는 친구들끼리 ‘우리가 ‘미스터트롯2’를 나온 건지 ‘스트릿 맨 파이터’를 나온 건지 모르겠다’고 푸념도 했다. 그러나 이제 트롯을 즐기는 세대가 넓어지다 보니 춤도 섞어서 하게 되는 거 같다”고 짚었다.방송 촬영부터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함께하는 ‘미스터트롯2’ 톱7에 대해서는 “긴 준비 기간에 항상 같이 있었다. 나는 그 친구들에게 신조어, 버블(소통 앱) 등 새로운 문물을 배우고 그 친구들은 나에게 행사 선곡, 멘트 등의 조언을 받는다. 서로의 경험과 관심 분야를 계속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수로서 목표를 묻자 나상도는 “단독 콘서트 개최”라고 답했다. 나상도는 “전국투어에는 여러 가수의 팬들이 모여 있어 응원봉 색깔이 섞여 있다. 나의 단독 콘서트면 온통 주황빛일 것”이라며 “물론 히트곡도 있어야 하지만 음원도 많아야 한다. 그 정도를 할 수 있는 가수라면 성공한 가수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나상도는 “사실 ‘미스터트롯2’ 이전에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이후 팬들이 응원해주는 것을 보니 ‘이래서 선배 가수들이 팬들 때문에 산다고 하는구나’를 느꼈다. 나도 상도바라기(공식 팬덤명)가 있어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노래할 수 있다. 항상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다. 팬들 때문에라도 나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가수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상도바라기가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17 05:19
스타

김태리, ‘재능 기부’ 논란 결국 사과..유아인은 구속 면해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5월 4주차(22~27일)에도 연예계는 논란과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배우 우도환이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김지연과의 미공개 영상을 올리고, 래퍼 이영지가 에스파 카리나의 외모를 칭찬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일어났다. 배우 김태리는 ‘재능 기부’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으며, 배우 유아인은 구속을 피했다. ◆우도환, ‘조선변호사’ 김지연과의 애정신 공개 우도환이 드라마 ‘조선변호사’ 상대역인 배우 김지연과의 미공개 애정신 촬영분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우도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주연으로 출연한 MBC 금토드라마 ‘조선 변호사’이 막을 내린 20일 MBC 금토드라마 ‘조선 변호사’의 종영 소감을 전하면서 상대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지연과의 애정신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지연의 뒤에 누워있던 우도환은 그를 껴안거나 귀에 뽀뽀를 하는 등 애정행각을 벌였다.일부 팬들은 우도환의 SNS에 불쾌함을 드러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우도환은 결국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후 우도환 소속사 키이스트 “제작진과 상의한 후 합의 하에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영지, 카리나에 “너무 아름답다” 외모 극찬 이영지가 유튜브 채널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에스파 카리나의 외모 칭찬을 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이영지는 지난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에 카리나가 게스트로 출연하자 “진짜 예쁘다”,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 “너무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제작진도 자막으로 ‘인간의 언어를 잃음’이라는 문장을 넣어 카리나의 미모를 강조했다.해당 장면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이영지가 카리나를 향해 과도한 외모 칭찬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영지가 일부러 카리나가 좋아하는 짱구 분장을 하면서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게스트를 유독 띄워줬다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누리꾼은 다른 아티스트를 빛내 주는 이영지의 진행 방식에 호평을 쏟아냈다.이후 이영지는 22일 자신의 SNS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최애 영상이 되거나 내가 새롭게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제가 유일하게 ‘차쥐뿔’에서 지향하는 바”라고 남겼다. 이는 카리나 편에 대한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에 이영지가 답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리, ‘재능 기부’로 자막 번역자 구해 논란 김태리가 ‘재능 기부’ 언급을 하면서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22일 김태리는 SNS에 “모두에게 자국의 언어 자막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재능 기부’로 자신의 유튜브 브이로그 자막 번역자를 구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자 곧바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김태리가 연예인이라는 인기에 편승해 번역비 지급 없이 노동력을 쓰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어났다. 이에 김태리는 SNS 게시글을 삭제하고 소속사인 MMM매니지먼트는 공식 계정을 통해 “수익 창출이 없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수익 창출이 없어도 ‘공짜 용역’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비판이 더 거세졌다. 결국 김태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저와 팬분들이 함께 무엇인가를 완성해 본다면 의미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만 집중하게 되어 마음이 앞선 행동을 했다”며 “명백히 제 생각이 부족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게 재능 기부라는 형식으로 다갔으면 안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아인, 구속 피했다…“공범 도피 시도 안 해”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구속을 면했다. 법원은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아인이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이미 증거들이 상당수 확보돼 있기 때문에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갈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아인은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께 영장실질 심사를 받고 나온 뒤 취재진 앞에서 “법원이 내려주신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선 “언론을 통해 해당 사실을 말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면서 할 수 있는 소명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지난 2년간 프로포폴과 대마, 졸피뎀, 코카인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또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유아인은 같은 날 법정에 들어서기 전 “혐의 일부는 인정하고 공범 도피는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7 11:00
연예일반

[IS시선]비연예인 출연자 검증, 방송사들이 체계적 기준 마련해야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여학생 타깃 삼아 그 애 소지품 무리끼리 던지고 차고 병균 취급하며 서로 피하면서 깔깔거리고 스트레스 풀던 친구가 (방송에서) 단호하다고 ‘상남자’, ‘강강약약’ 소리를 듣네요.”SBS PLUS ·ENA PLAY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가 또 출연자 논란에 휩싸였다. 13기 공식 영상에 출연자의 ‘학폭’을 주장하는 댓글이 올라왔고 또 다른 누리꾼이 해당 출연자의 출신 고교를 특정하며 의견을 더해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비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하는 리얼 데이트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불과 한 달 전에도 ‘남성 출연자에게 성병이 감염됐다’는 취지의 폭로가 나와 고역을 치른 바 있다.뿐만 아니라 최근 ‘불타는 트롯맨’, ‘피지컬:100’ 등 다수의 프로그램들이 출연자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데이트폭력, 폭행 등 각종 의혹들이 터져 나왔다. 채널이 다양해지고 새로운 재미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구가 날로 높아지면서 비연예인들의 방송 출연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제는 프로그램 제작진이 아닌 방송사, 플랫폼 차원에서 공통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2일 “제작진이 수사기관이 아니라서 출연자들의 뒷조사를 하는 건 한계가 있다”며 “출연자가 먼저 고백하거나 출연 자체를 안하면 되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 제작진을 넘어 방송사, 플랫폼 차원에서 엄중하게 대처해 출연자들 스스로가 경각심을 갖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연자의 학폭 등 과거 개인사가 이슈로 떠오르면 프로그램 자체가 타격을 받는다. 제작진도 이를 인지하고 있기에 비연예인 출연자 검증을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제작진은 초·중·고 12년간 ‘생활기록부’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생활기록부 제출은 동의한 사람들이 대상이지만 동의하지 않으면 출연을 시키지 않겠다는 게 제작진의 방침이다.하지만 이 같은 조치도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다. 출연자가 제작진을 의도적으로 속이거나 스스로 기억을 못하는 경우라면 논란이 될 출연자들을 거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한 방송사 관계자는 “제작진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범위를 판단하는 것도 모호하다”며 “최근 이슈가 되는 학폭 문제만 하더라도 어디까지가 학폭인지 다툼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며 “제작진 자체 판단만으로 문제의 범위를 특정하기는 모호하다”고 꼬집었다.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일괄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이다. 출연자 검증 방식이 정착을 한다면 방송 출연을 위해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인식될 수 있을 터다. 물론 일이 벌어지고 난 뒤의 대응방식도 중요하다. 하지만 노이즈 마케팅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면 사전에 논란을 막아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3 05:39
연예일반

'불타는 트롯맨' 도경완, 황영웅 하차 사과→신성, '인생곡 미션' 후 오열

'불타는 트롯맨' 측이 황영웅 논란과 자진하차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공식 사과했다.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최종회에서는 결승 2차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MC 도경완은 오프닝에서 "긴급 공지할 사항이 있어 생방송으로 안내드린다. 결승 진출자 황영웅이 경연 하차 의사를 밝혔다. 결승 2차전에는 황영웅의 참여 없이 TOP7으로 진행된다"며 머리를 숙였다.이어 "프로그램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 저희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경연이) 공정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방송 종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상해 전과와, 학교 폭력 논란, 데이트 폭행 구설 등에 휩싸였으나 '불타는 트롯맨' 출연을 강행해 전 국민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에 황영웅은 지난 3일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제작진도 공식 사과했다. 우여곡절 끝 진행된 이날 결승 2차전에서는 '인생곡 미션'이 펼쳐졌다. 첫번째 주자로는 김중연이 나섰다. 그는 소명의 '소중한 사랑'을 인생곡으로 선정했으며 본 무대에 앞서 아버지 없이 홀로 자신을 키워주신 어머니가 일하는 식당을 찾아갔다. 김중연의 어머니는 아들과 모처럼 짬을 내 식사 데이트를 했으며, 결승전에 오른 자랑스러운 아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그러다 어머니는 "아직도 네게 제일 미안한 거는, 네가 '아빠'라고 한번도 안 불러본 거, 그게 제일 미안하다"면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아들이 세 살일 때 세상을 떠난 남편을 언급하던 어머니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없다는 게 가슴 아프다"고 재차 말했고, 김중연은 그런 어머니를 묵묵히 바라보며 "아버지의 부재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엄마가 그 역할을 다 해줬다"며 밝게 화답했다.잠시 후, 무대에 오른 김중연은 '소중한 사랑'을 진심을 담아 불렀다. 마지막에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다. 다음으로 신성이 무대에 올랐다. 신성은 인생곡으로 '누가 울어'를 선택했는데 이 곡은 모친이 직접 골라주신 곡이었다. 실제로 신성은 '인생곡'을 정하기 위해 부모님이 계신 고향 예산으로 향했다. 4명의 누나들과 부모님, 조카가 있는 예산 본가를 방문한 그는 현수막부터 등신대, 꽃목걸이까지 준비해 환대해준 가족들을 반갑게 얼싸안았다. 신성의 어머니는 순식간에 잔칫상을 차려냈고 가족들은 "신성 다음으로 에녹이 좋다"면서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식사 후,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다 어머니는 아들의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새삼 감격스러워 했다. 신성의 어머니는 "예전에 아들이 가요제 나갔을 때 우승했는데, 상금으로 300만 원 준다는 것도 못 받아서 부산까지 쫓아갔는데도 못 받았다. 또 KBS '가요무대'에 올려준다고 400만 원 달라는 거 깎아서 300만 원을 (계좌로) 보내줬지 않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하지만 이는 출연 사기였다. 신성은 "당시 전 (어머니를) 말리고 싶었는데 이미 입금을 했다더라"며 어머니와 함께 눈물을 쏟았다. 신성의 누나 역시 "부모님 입장에서는 TV도 못 나오니까 출연하고 싶어서 당연히 그러신 거다"라며 흐느꼈다.잠시 후 어머니는 "그동안 네가 무명 가수로, 엄마와 아빠 때문에도 얼마나 많이 울었냐. 앞으로는 울 일 없이 웃을 일만 있을 테니까 인생곡으로 '누가 울어'를 부르면 좋겠다. 그게 딱이다"라고 배호의 '누가 울어'를 인생곡으로 추천했다.이에 신성은 '누가 울어'를 결승 2차전 무대에서 불렀다. 진정성 어린 신성의 무대에 객석에서는 여기저기서 눈물이 터져나왔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신성의 노래에 심사위원들도 극찬을 보냈다. 김용임은 "후반부에 애가 타도록 울부짖는 소리가 마치 '앞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수구나'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무명의 설움을 잘 견뎌줘서 고맙다. 나중에 선배들보다 더 훌륭한 가수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심사위원들의 호평에 신성은 끝내 오열했고, 이를 지켜보던 신성의 어머니도 눈물을 쏟았다. 그 결과 신성은 심사위원 평가 점수에서 65점 만점에 56점으로 2차전 1위 등극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7 23:13
예능

황영웅 하차 ‘불트’ 제작진 “경찰 수사 요청 받은 사실無”[공식]

최근 트로트 가수 황영웅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보도에 대해 “경찰 측의 수사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3일 MBN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업무 방해 혐의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보도와 관련한 입장 말씀 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경찰이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불타는 트롯맨’ 측은 “제작진은 프로그램과 관련해 추후 수사 요청이 올 시, 모든 의혹에 대해 한 점 오해가 남지 않도록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기사와 의혹 제기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마지막 남은 경연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오디션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새벽 황영웅은 자신의 SNS에 ‘불타는 트롯맨’ 하차를 알리며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나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이후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도 “황영웅이 경연 기권 의사를 밝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자진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오는 7일 진행되는 결승 2차전은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총 일곱 명이 경연하게 된다”고 전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03 11:45
스타

[왓IS] 황영웅 논란부터 47일만 하차까지..격일로 쏟아진 폭로

‘불타는 트롯맨’ 1위를 달리던 황영웅이 결승 2차를 앞두고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특혜 의혹이 제기된 지 47일,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지 18일 만이다.3일 새벽 황영웅은 자신의 SNS에서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고 적었다. 특혜 의혹부터 폭행 논란까지 한 달이 넘도록 폭로가 지속되자 마침내 하차를 결정한 것이다. 황영웅에 불미스런 의혹이 제기된 것은 지난 1월 17일부터다. 한 유튜버가 ‘불타는 트롯맨’ 심사위원인 조항조가 사실상 황영웅의 소속사인 우리엔터테인먼트 출신이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 같은 특혜 의혹은 황영웅 인기와 화제에 가려져 수면 위로 떠올라 크게 달궈지진 않았다. 그렇게 ‘불타는 트롯맨’에서 굳건한 1위를 지키던 황영웅의 몰락은 지난달 14일 해당 유투버가 다시 황영웅이 ‘상해’ 문제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공개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황영웅 폭행 피해자가 나타나 생일날 피를 흘릴 때까지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결국 치료비 포함 300만원에 합의했지만 “내가 아는 황영웅은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받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바로 다음날인 2월 23일에도 추가 폭로가 나왔다. 황영웅이 중학교 시절 ‘일진’이었으며 고등학교까지 학교 폭력을 자행했다는 의혹이다. 황영웅의 양 팔에는 이레즈미 문신이 있고, 고등학교 3학년 당시에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주변 학생들은 그를 마주치면 욕설과 주먹질을 당했다는 것.논란이 확산되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측은 “갑작스럽게 불거진 논란이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영웅은 폭로 이틀 뒤인 2월 25일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힌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과거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불타는 트롯맨’ 하차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것. 제작진 역시 “황영웅도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옹호했다.그러나 이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황영웅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폭로가 계속됐다. 2월 27일 MBN 시청자 게시판에는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라며 자신이 황영웅으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폭로 영상에는 그와 같은 중학교 동문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백XX라고 기억나냐. 형과 같은 학년에 자폐증을 가지고 있던 그 사람이다. 자기 몸 지키겠다고 학교 앞 태권도장에 다니며 열심히 태권도했던 그 형을 죽일 듯이 괴롭히던 게 눈에 훤하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의혹이 쏟아졌지만 황영웅은 2월 28일 밤 방영된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에서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제가 다음주 최종 1위가 됐을 때는 제가 상금에 대해서 사회에 기부를 하고 싶다. 이런 말씀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폭로는 계속됐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황영웅이) 약한 친구, 장애친구들, 그런 애들만 때렸다. 잘 나가는 친구들한테, 잘 보이려고 스스로 그랬다. 마치 ‘더 글로리’의 손명오라고 생각하심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폭로가 계속되자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도 취재에 나섰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천상중학교 2010년도 졸업생 혹은, 울산자연과학고등학교 2013년도 졸업생분들을 찾고 있다. 졸업생분들의 많은 연락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다.결국 황영웅은 제작진과 논의 끝에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그는 이날 하차 입장문에서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다.다만 황영웅의 하차와는 별개로 ‘불타는 트롯맨’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도 그가 하차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만큼, 황영웅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03 10:32
프로야구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가을야구 걱정을…이글스TV의 열정

“문동주는 몇 승을 할지.. 채은성-오그레디-노시환 합쳐서 홈런을 몇 개 칠지...”두 번의 착륙 실패, 악천후에 심하게 흔들리는 비행기 속에서도 ‘이글스TV(한화 이글스 유튜브)’ PD는 팀부터 떠올렸다. “absolute emergency(명백한 위급상황)”이라는 기내 방송이 나오고 응급 환자까지 발생한 데다, 기도를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이글스TV PD는 침착하게 기내 상황을 전달하는 영상을 촬영하며 팀을 먼저 생각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지였던 LA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34년 만의 눈보라 경보를 뚫고 이륙에 성공했지만, 악천후에 비행기가 크게 흔들리고 정상 비행이 힘들어지면서 다른 공항에 우회해 비상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두 번이나 착륙에 실패하고 승객들은 혼비백산할 수밖에 없었다. 해당 비행기에 탑승한 KIA 타이거즈 선수들도 소위 ‘멘붕’에 빠졌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글스TV 제작진도 그 비행기에 있었다.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PD는 흔들리는 비행기의 내부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았고, “만약에 추락한다면 이 영상이 발견되겠죠”, “나쁘지 않은 삶이었습니다” 등 걱정하면서도 “저희가 만약에 무사히 한국에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면, 한화이글스가 가을야구에 갈 수 있지 않을까”라며 팀을 먼저 생각하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서 이글스TV는 제작진의 남다른 열정과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약 20일간 미국에 머물면서 선수단의 애리조나 1차 캠프 대부분을 함께 했고,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부터 휴식일 일상, 연습경기 하이라이트까지 사실상 ‘1일 1업로드’를 실천하며 팬들의 큰 호응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외주 제작 방식으로 진행됐던 이글스TV를 독립 부서화시켜 내재화시키고 전폭적인 지지를 불어 넣은 구단의 지원도 한몫했다. 하지만 제작진들의 열정이 없었다면 힘든 결과물들이었다. 영상 편집 및 제작 업무로 현지 시각 자정을 넘기기 일쑤지만 이글스TV를 즐겨보는 팬들의 격려에 피곤함을 잊고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고.제작진의 열정은 흔들리는 비행기 속에서 찍은 PD의 브이로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위급 상황에도 팀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팬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글스TV의 열정은 한화의 2차 캠프인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구단 디지털마케팅팀의 서우리 팀장은 “스프링캠프는 시즌을 결정짓는 정말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한시도 놓치지 않고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올 시즌은 프런트부터 선수단까지 모두가 남다른 각오로 준비한 만큼 이글스TV도 계속해서 발전하는 채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2.27 16:24
연예일반

[왓IS] ‘폭행 논란’ 황영웅의 사과, 하차는 없었다

과거 폭행 및 전과 의혹을 받고 있는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이 사과했다. 다만, 하차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황영웅은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어른이 돼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면서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 그리고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황영웅은 이날 공개한 사과문에서 방송에 계속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미 용서하고 기회를 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와 주신 기회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돼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 달라”고 덧붙였다.황영웅은 자신의 과거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대신해서 저를 돌봐주신 할머님을 생각해 용기 내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 여러분, 고생하는 제작진 여러분, 못난 놈 형이라 동생이라 불러주는 출연자 여러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논란에 말을 아끼던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도 같은 날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2016년(당시 22세),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면서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 사전 확인과 서약 등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 시청자분들과 팬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다만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며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황영웅은 오는 28일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황영웅은 준결승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지난 14일부터 황영웅으로부터 폭행,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제작진은 이번 사태에 관해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하여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고 했을 뿐, 하차 등 별다른 조치에 관해 밝히지는 않았다. 황영웅이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받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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