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김강우, 15년째 ‘♥한혜진 언니’ 모시는 애처가…“밥 차리란 말 NO” (편스토랑)
김강우가 아내에게 애정을 표했다.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합류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NEW 편셰프 김강우가 첫 등장했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23년 차 명품배우 김강우. 그의 일상은 작품 속 모습과는 180도 달랐다. 아찔함과 달달함을 넘나드는 로맨틱 순정셰프 김강우의 매력에 시청자도 푹 빠져든 시간이었다.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김강우의 일상은 반전 그 자체였다. 예능이 낯선 듯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동공지진을 일으키는가 하면 카메라 수를 세고, 진작에 촬영이 시작된 것을 모른 채 “지금 찍는 거예요?”라고 물은 것. 그러더니 이내 제작진이 선물한 꽃다발을 받고 좋아하며 “갱년기가 오고 나서 꽃이 좋아졌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핫가이 비주얼의 김강우지만 사실 그는 올해 47세로 결혼 15년 차라고. 중학생, 초등학생 두 아들이 있다는 김강우는 “아들 둘이 사춘기”라며 “내가 이길 거야. 어디 사춘기가 갱년기에 덤벼”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김강우는 28년째 같은 몸무게를 유지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제작진이 돌발 몸무게 검증을 했는데 김강우가 “불안해서 그런 것 아니다”라면서도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하더니 자신의 체중 점검 루틴을 위해 빨간 양말을 신고 와 웃음을 줬다.실제로 공개된 몸무게는 75kg으로 김강우의 말 그대로였다. 뿐만 아니라 김강우는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하며 “아직 안 심었다”라고 해 동년배 카메라 감독의 부러움을 사기도. 이에 김강우는 10년째 매일 마신다는 자기 관리 비법 ‘10년 삭제 주스’도 공개했다.
이때 눈길을 끈 것은 김강우의 사랑꾼 면모였다. 김강우는 10년 동안 매일 아침 주스를 직접 만들어 아내와 나눠 마신다고. 또 결혼하고 금연하게 된 사연, 집에 있는 날이면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하는 이유 등도 밝혔다. 김강우는 “아내에게 밥 차려 달라는 말 안 한다. 아내가 남편 밥 차려 주려고 결혼한 건 아니지 않나”라고 사랑꾼 남편 명언을 남기기도.또한 김강우는 첫째 아이가 태어난 후 1년 동안 배우 활동을 멈추고 오롯이 육아에 전념한 사연도 공개했다. 김강우는 “나도 아빠가 처음이지만 아내도 엄마가 처음이었다. 못 나가겠더라”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15년째 직접 쓰고 있는 육아일기도 공개했다. 육아일기에는 “내 여자 아프게 하지마”라는 닭살(?) 멘트도 있었다. 김강우는 “아내와 아이들이 조금의 불안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삶의 목표”라고 했다. 그야말로 新국민남편의 탄생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남자였다.그런가 하면 김강우는 한식, 양식, 중식을 넘나드는 요리 실력도 공개했다. 이날 김강우는 두 아들이 귀가하기 전, 다급하게 요리를 시작했다. 그의 선택은 건강을 생각한 잡곡밥, 사과수육, 아내에게 전수받은 저염호두된장, 두반장오이탕탕이, 두반장비빔면이었다. 중식도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칼질 실력, 두반장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요리 센스까지 ‘찐 고수’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또 숨겨왔던 꾸러기 본능을 발동, 제작진과 밀당까지 하며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한편 김강우는 지난 2010년 배우 한혜진의 친언니 한무영 씨와 결혼해 2011년생 큰아들, 2013년생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