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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태민, 日 아레나 투어 4개월 대장정 마침표…내년 미국行

그룹 샤이니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 태민이 일본 아레나 투어의 대장정을 성료했다.태민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효고현 지라이온 아레나 고베에서 개최된 ‘2025 태민 아레나 투어 베일’을 끝으로 약 4개월간 이어진 아레나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이번 투어는 ‘베일’이라는 타이틀 아래, 선과 악의 경계를 오가는 ‘베일’ 세계관을 태민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촘촘한 연출로 완성해 현지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약 5년 만에 성사된 일본 단독 아레나 투어라는 점에서 개최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았으며 태민은 카나가와, 사가, 시즈오카, 치바, 효고까지 총 5개의 지역을 순회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태민은 십자가 구조물에 매달려 파격적인 연출로 등장, ‘헤븐’으로 오프닝을 열며 관객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또한 투어 타이틀과 동명의 신곡 ‘베일’의 무대는 물론, ‘본즈’, ‘어드바이스+이데아’, ‘섀도우’까지 강렬한 스테이지로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게스 후’, ‘크리미널’ 등 다크하면서도 컨셉추얼한 무대들을 연이어 쏟아내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이후로는 ‘익스클루시브’, ‘도어’, ‘플레임 오브 러브’ 등 태민만의 유려한 퍼포먼스와 섬세한 보컬 역량이 돋보이는 무대들이 펼쳐졌다. 또한 ‘인투 더 리듬’, ‘티즈’, ‘페이머스’ 등 일본에서 발표된 곡들의 무대들로 공연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태민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팬들은 기립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특히 현지 팬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곡인 ‘마스’가 울려퍼지자 태민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호흡해 벅찬 감동을 안겼다.현장을 가득 채운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태민은 대표곡 ‘무브’와 ‘홀리 워터’로 앙코르 무대를 펼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끝으로 태민은 “‘베일’ 콘서트 함께 해서 행복했고 여러분이 주는 사랑 덕분에 저는 계속해서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만나는 날까지 기다려주세요”라며 투어의 마지막 소감을 전했고, 엔딩곡 ‘피날레’를 끝으로 4개월간의 뜨거웠던 대장정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이번 아레나 투어는 태민의 일본 내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사가현 공연 당시 지자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된 사례가 화제를 모았다. 사가현 내 주요 역과 번화가에 태민의 포스터가 내걸리고 팬들을 위한 맛집 지도가 제작되는가 하면, 태민 래핑 버스가 운행되는 등 K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이례적인 환대를 받으며 독보적인 위상을 입증한 것. 또 태민의 솔로 콘서트 중 최초로 라이브 밴드 세션을 도입해 현장감과 완성도를 높이며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성장한 면모를 보여줬다.이렇듯, 올해의 피날레를 아레나 투어로 화려하게 장식한 태민은 이 열기를 미국으로 고스란히 이어간다. 내년 4월 열리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출연에 앞서, 1월 16일(이하 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 단독 공연과 20일 그래미 뮤지엄의 ‘글로벌 스핀 라이브’에 잇따라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23:42
스포츠일반

체육공단, 스포츠 발전 공헌 체육계 원로 10인 구술 채록 완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체육계 원로 10인에 대한 구술 채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스포츠 발전 공헌자 구술 채록'은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 과정에 참여해 온 선수, 지도자, 행정가, 연구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축적해 온 경험과 기억을 구술로 기록해 문헌과 자료로는 남아있지 않은 스포츠사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사업이다. 체육공단은 올해 후보자들에 대한 단계별 심사를 거쳐 구술 채록 대상자 10인을 최종 선정했다. 강상조(체육 측정 평가의 권위자, 한국 스포츠 과학화 기반 마련) 권중현(사이클 선수·지도자로 활동, 한국 사이클 발전에 공헌) 김기복(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한국 축구 성장에 기여) 박형춘(한국 복싱 전성기를 이끈 주역) 안천영(레슬링 선수·지도자, 한국 레슬링 발전 도모) 양무신(역도 선수·지도자, 한국 역도 발전 주역) 엄홍길(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완등, 한국 산악 스포츠 위상 제고) 오지철(전 문화관광부 차관, 서울올림픽 등 국제대회 유치 헌신) 이수옥(아티스틱 스위밍 선수·지도자, 국내 종목 기반 확립에 기여) 최종삼(세계유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태릉선수촌장·동아시아 유도연맹 회장 역임)이 그 주인공들이다.체육공단 관계자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73인의 스포츠 발전 공헌자에 대한 구술 채록을 추진했다"며 "그동안 축적된 구술 기록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흐름을 보다 입체적으로 정리하고 완성해 나가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10인의 생애와 업적은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현장 경험 중심으로 구술 영상과 자료집으로 제작해 기록됐으며, 국립스포츠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0:33
예능

김지민 “의버지 도움 받았다” 성형 고백에, 이호선 “사실 나도…” 현장 초토화 (사이다)

이호선과 김지민이 상담 도중 뜻밖의 성형 고백을 털어놓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오는 27일 오전 10시 방송되는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5회에서는 상상을 뛰어넘는 행동으로 부모를 고통에 빠뜨린 ‘부모 가슴을 찢는 자식 빌런’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이호선과 김지민은 각종 벼랑 끝 사연들에 찐 분노를 터뜨리면서도 예상치 못한 공감과 솔직한 고백을 전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이날 김지민은 ‘성형수술을 해달라며 극단적인 말까지 꺼내는 딸’의 사연을 듣더니 분노하기는커녕 “그럴 수 있다. 성형이 얼마나 중요한데”라며 의외의 공감을 보여 현장을 빵 터지게 한다. 이어 김지민은 “나도 살짝 의버지의 도움을...”이라며 자신의 성형 경험을 솔직하게 언급해 웃음을 자아낸다.이때 이호선이 “나도”라며 자신의 얼굴을 가리키는 예상치 못한 반전 리액션으로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게 한다. 이호선이 방송 최초로 성형 사실을 전한 가운데 이호선이 고백한 수술 부위는 어디일지 궁금증을 더한다.그리고 김지민은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성형외과 상담을 갔는데 거부를 당했다”라는 말과 함께 상담을 거절당한 이유를 공개해 또다시 웃음이 터져 나오게 만든다. 하지만 이어 그 일이 전화위복이 되어 자신이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했던 방법을 전해 이호선의 고개를 끄덕이게 힌다.이호선 역시 자신의 외모를 언급하고 “아이들이 나도, 남편도 닮지 않길 바랐다”라며 “고소영도 보고, 장동건도 보고 그랬다”라는 특별한 태교 방법을 전해 배꼽을 잡게 한다. 과연 이호선이 그토록 노력한 자녀의 외모는 누구를 닮았을지 관심이 쏠린다.제작진은 “이번 회차는 웃음 속에서도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역대급 자식 빌런 사연이 등장한다. 함께 분노하고 사이다 솔루션에 통쾌해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5 12:56
연예일반

“박진영이 순금 20돈씩”… 필릭스, ‘유퀴즈’서 밝힌 역대급 선물 [TVis]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박진영에게 받은 특별한 선물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는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필릭스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재석은 필릭스를 향해 “내가 되고 싶은 연예인”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고, 필릭스는 수줍은 미소로 화답했다.유재석은 스트레이 키즈가 ‘빌보드 200’ 8회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점을 언급하며 “빌보드 70년 역사상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에 필릭스는 팀의 성과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특히 이목을 모은 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의 통 큰 선물이었다. 필릭스는 “식사 자리에서 박진영이 ‘선물 줄 게 있다’며 순금 20돈 기념패를 꺼냈다”며 “빌보드 1위 기념으로 제작된 것이라 포장도 굉장히 예뻤다”고 설명했다.유재석이 “그럼 그건 어디에 두었느냐”고 묻자 필릭스는 “제 방 옷장 옆에 세워두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인당 20돈이면 충분히 받을 만하다. 오히려 더 받아도 된다”며 스트레이 키즈의 성과를 재차 치켜세웠다.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차트는 물론 미국 내 앨범 판매량에서도 최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K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4 21:31
생활문화

에임즈미디어, AI 다큐멘터리 'CODE: 안토니오 무치' 공개

생성형 AI 기술개발 기업 에임즈미디어가 AI 기반 다큐멘터리 제작 방식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CODE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CODE: 안토니오 무치'가 공개되며, AI 기술을 서사 구조와 영상 제작 전반에 본격적으로 접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CODE 시리즈는 역사 속에서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한 과학자를 다시 바라보는 프로젝트다. 이번 편은 전화 기술 발전의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는 안토니오 무치를 중심으로 그의 연구와 시대적 배경을 AI 기반 자료 재해석 방식으로 재구성했다.이번 작품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기술적 실험성이다. 에임즈미디어는 자체 개발한 AI 엔진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고, 여기에 입체 음향 시스템을 결합 구현해 세계 최초의 입체 음향 기반 AI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시사회는 12월 15일 대전 신세계 메가박스 돌비관에서 진행됐다.이날 시사회에는 생성형 AI 관련 업계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영 뒤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 GV에서는 기술 구현 방식부터 철학적 접근, 제작 경험, 향후 기술 방향성,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까지 폭넓은 질문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CODE: 안토니오 무치'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제작 지원으로 완성됐다. 에임즈미디어는 지역 기반의 창작·기술 실험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자체 개발한 맥락 인지 데이터셋을 활용해 무치의 기록을 정교하게 재구성했으며, 기존 다큐 제작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구조로 영상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2025.12.24 16:12
연예일반

에이티즈, 글로벌 애니 ‘씰룩’ 시즌2 OST 부른다... “몰입감 한층 업그레이드”

그룹 에이티즈가 글로벌 애니메이션 OST를 가창한다.에이티즈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24일 “멤버 홍중, 성화, 윤호, 우영이 3D 관찰 애니메이션 ‘씰룩’ 시즌2 OST에 참여한다”라고 밝혔다.‘씰룩’은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밀리언볼트가 공동 제작한 국내 최초 3D 관찰 애니메이션으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씰룩’ 시즌2 OST는 내년 초 KBS 방영을 앞두고 진행된 프로젝트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작품 정체성을 상반된 매력의 두 트랙으로 선보인다.에이티즈는 오프닝곡 ‘미 크레이지(Me Crazy)’와 엔딩곡 ‘유어 저니(Your Journey)’에 참여해 ‘씰룩’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이들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탄탄한 가창력을 아낌없이 담아낸 OST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몰입감과 재미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미 크레이지’는 경쾌하고 펑키한 리듬을 활용해 느리고 엉뚱해 보일 수 있는 순간들마저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로 만들어가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유어 저니’는 감성적이면서도 웅장한 컨트리 록 장르로, 광활한 자연에서 모험하고 도전하는 ‘씰룩’의 여정을 그리며 두려움 없이 삶에 뛰어들자는 의미를 담았다.더핑크퐁컴퍼니와 밀리언볼트 관계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에이티즈와 글로벌 인기 IP ‘씰룩’의 협업은 콘텐츠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씰룩’의 매력을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티즈가 부른 ‘미 크레이지’ 뮤직비디오는 24일 오후 5시 ‘유어 저니’ 뮤직비디오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씰룩’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OST 앨범은 내년 1월 9일 주요 글로벌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4 08:49
연예일반

‘박재범 아이돌’ 롱샷, 내년 1월 13일 데뷔… “한 방 날린다”

박재범이 제작한 보이그룹 롱샷이 내년 1월 정식 데뷔한다.롱샷은 23일 정오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NS를 통해 데뷔 EP ‘샷 콜러스’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롱샷이 폐공장을 배경으로 자유분방하고 힙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멤버들은 올 블랙 착장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정식 데뷔를 향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특히 영상에는 데뷔 EP의 트랙리스트가 함께 오픈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트레일러에 따르면 롱샷의 데뷔 EP에는 선공개곡 ‘쏘씬’을 비롯해 ‘백싯’, ‘문워킨’, ‘페이스타임’, ‘네버 렛 고’ 등 총 5곡이 수록된다.또한 롱샷은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를 통해 데뷔 EP ‘샷 콜러스’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롱샷은 총 스탠다드, 매거진, 캐릭터 버전 등 총 세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 ‘샷 콜러스’를 통해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알릴 전망이다.롱샷은 힙합, R&B 장르뿐만 아니라 대중음악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이자 모어비전의 대표 프로듀서인 박재범이 최초로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오율, 률, 우진, 루이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팀명은 이름 그대로 ‘희박한 확률이지만 판을 뒤집기 위한 결정적인 한 방’의 의미를 담고 있다.한편 롱샷의 데뷔 EP는 내년 1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3 14:34
영화

“그 자체로 하나의 신화” 크리스토퍼 놀란 ‘오디세이’ 내년 7월 15일 韓 개봉

현시대 영화계 최고의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북미보다 2일 빨리 국내 관객을 찾는다.23일 수입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오디세이’의 2026년 7월 15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1차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영화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정수로 꼽히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압도적인 스케일과 서사로 담아내며 놀란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장대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트로이의 목마’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이자 지혜의 왕 ‘오디세우스’가, 전쟁 이후 아내 ‘페넬로페’가 있는 고국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에 걸쳐 겪는 미지의 세계 속 고된 여정을 그린다. 주연 배우 맷 데이먼은 “‘오디세이’​는 관객들이 여름 블록버스터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을 담아낸 작품이 될 것”이라며 “가장 거대하고 재미있는 영화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신화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말대로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수년간 이어진 혹독한 전쟁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오디세우스(맷 데이먼)와 그의 동료들이 겪는 처절한 여정을 담아내 강렬한 감정적 몰입을 선사한다. 광활하면서도 고독한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사투부터 동굴에서 마주한 거대한 거인 ‘폴리페모스’와의 대치 등 연이은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결연한 의지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 여기에 실제 크기로 제작된 트로이 목마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함께,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의 열연이 더해져 예고편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특히 영화 역사상 최초로 영화 전체를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인만큼 특유의 생생한 화질에 제96회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루드비히 고란손의 웅장한 사운드, 그리고 같은 해 촬영상을 수상한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의 유려한 테크닉이 더해져 예고편만으로도 극 장에서 체험하게 될 장대한 서사와 스케일을 기대하게 만든다.광활한 자연과 끝없는 항해, 대규모 전투와 신들의 시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련이 이어지는 대장정은 인간의 의지와 운명, 그리고 ‘귀환’의 의미를 장엄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 등 이름만으로도 전율을 일으키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기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오직 ‘오디세이’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IMAX 촬영 신기술이 적용돼 화제를 모은다. 총 91일간의 촬영 기간 동안 약 609km에 달하는 필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며, 놀란 감독 특유의 치밀한 완성도와 스케일을 다시 한번 증명해 기대감을 높인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선보이는 위대한 여정의 서막, ‘오디세이’는 내년 7월 15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3 10:42
산업

한화오션, 해양풍력 본격 진출...2.6조 신안우이 사업 계약

한화오션이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화오션은 23일 전남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맡으며 총계약 금액은 2조6400억원이다. 이 가운데 한화오션의 계약금액이 1조9716억원이다.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쪽 해역에 390㎿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화오션은 주요 인허가 확보와 주민 수용성 제고 등 개발 전반을 주관해 왔으며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SK이터닉스가 주주로 참여했다.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 기관으로는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선정해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위해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조성한 미래에너지펀드가 지분출자와 후순위 대출을 포함해 54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산업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저케이블, 하부구조물 제작, 해상 설치 등 핵심 공급망에 국내 기업을 협력사로 선정한다.또 국내 최초로 15㎿급 터빈 설치가 가능한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글로벌 해상풍력 발전 규모는 지난해 누적 준공 기준 83GW에서 2034년 441GW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 시장은 인허가 절차와 주민 수용성, 인프라 및 금융 조달 문제로 올해 기준 0.35GW에 머물러 있다.이에 정부는 2035년까지 해상풍력 25GW 보급을 목표로 항만·선박 등 기반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착공을 계기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도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필립 레비 한화오션 에너지플랜트사업부장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EPC 도급계약은 한화오션이 조선·해양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설계부터 시공·설치, 운영까지 아우르는 EPCIO(해양 신재생 사업 일괄도급)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12.23 10:03
연예일반

석가탑 ·청구영언 ·반가사유상… 제니, 드레스가 아닌 ‘한국美’를 입다 [왓IS]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한국적 미학을 담아낸 ‘MMA’ 무대 의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국내 브랜드 르쥬(LE JE)는 공식 SNS를 통해 ‘2025 제17회 멜론 뮤직 어워드(MMA 2025)’에서 제니가 착용한 의상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먼저 ‘서울 시티’ 무대에서 제니를 감싸던 약 15m 길이의 흰 천은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노래 가사집으로 알려진 ‘청구영언’의 구절을 직접 새겨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대 의상은 반가사유상 복식에서 영감을 받아 어깨 라인 중앙에 장인의 병아리 매듭 노리개를 더해 ‘고요하면서도 단단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이어 ‘젠, 라이크 제니’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 복식의 동정과 고름에서 형태적 모티프를 가져와 서양 복식의 코르셋 구조와 결합했다. 이를 통해 여성의 몸이 지닌 ‘힘과 균형’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특히 제니가 이날 대상 중 하나인 ‘레코드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며 착용한 드레스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의상은 불국사 석가탑의 형태를 컷아웃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한국적인 상징성과 현대적인 미감을 동시에 담아냈다.이 같은 의상 공개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복의 미를 이렇게 세련되게 풀어낼 수 있다니 놀랍다”, “제니가 입으니 전통이 세계적인 패션이 됐다”, “무대 콘셉트와 의상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등 호평이 이어지며, 제니의 무대 연출과 스타일링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한편 제니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MA’에서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로 대상 부문인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톱10’과 ‘밀리언스 톱10’ 트로피를 받으며 3관왕을 기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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