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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 불만’ 김주성 DB 감독, 제재금 70만원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김주성 원주 DB 감독이 제재금 70만원 징계를 받았다.KBL은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0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김주성 감독에게 제재금 7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김주성 감독은 지난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했다.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불만을 드러냈다.SK전 당시 통제구역을 무단으로 출입한 권순철 DB 단장에게는 제재금 50만원 징계를 내렸다.지난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 후 판정 관련 발언을 한 DB 이선 알바노도 제재금 70만원 징계를 받았다.김희웅 기자 2024.11.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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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캡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 우려가 현실이 된 KBO리그 [IS 시선]

"한도가 너무 올라가면 샐러리캡(경쟁균형세)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지난 8월 초 연락이 닿은 한 야구 관계자의 우려였다.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제3차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2025 샐러리캡 상한액을 14억 2638만원에서 20% 증액한 137억 1165만원으로 상향했다. 2023시즌부터 적용된 샐러리캡은 당초 3년 동안(2023~25) 기준 금액을 유지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제도 시행 과정에서 갑자기 금액을 올렸다.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부터 몇몇 구단이 주도적으로 금액 인상을 주장한 결과였다.지난해 12월 KBO가 발표한 2023년 구단별 연봉 결과를 보면 두산 베어스(111억 8175만원) SSG 랜더스(108억 4647만원) LG 트윈스(107억 9750만원) 등은 샐러리캡 기준 금액에 7억원 미만으로 접근한 상황이었다. 2023년에는 샐러리캡을 초과한 구단이 없었으나 2024년은 말 그대로 예측불허인 셈이다. 현장에선 제재를 우려한 구단들이 실행위원회와 이사회 회의 분위기를 주도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샐러리캡 상한액을 20% 증액한 건 사실상 만장일치 사안도 아니었다. 제도를 운용하다 보면 문제점이 확인될 수 있다. 때론 보완이 필요하지만 20% 증액은 상식에서 벗어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한 관계자는 "상한액을 약 23억원을 올렸는데 이러면 4년 기준 92억원의 A급 FA 선수 1명을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제도의 기능 상실을 우려하기도 했다. 실제 2025 FA 시장에서 예상을 깨고 지갑을 연 한 구단은 20% 증액 효과를 톡톡히 봤다.KBO는 샐러리캡 운영 이유 중 하나로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를 꼽는다. 각 구단 운영 비용을 평균에 수렴하게 만들어 공정 경쟁을 유도하는 방법. 다만 KBO리그 샐러리캡은 절대로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를 받는 소프트캡이다.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징계 등을 받으면 된다. 하지만 리스크를 감수하기 싫은 구단들이 샐러리캡을 파격적으로 증액하는 데 동조했다. 기치로 내세운 '공정 경쟁'이라는 대의명분이 퇴색했다. 2022년 11월 발표한 샐러리캡 상한액은 2025시즌까지 적용할 예정이었다. 이후 상한액은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조정될 수 있다고 예고한 상황. 1차 조정으로 기준 금액을 20% 올렸는데 2025시즌 뒤 다시 손질할 수 있다. 제도의 존폐를 걱정해야 할 시나리오 중 하나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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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이물질 투척’ 부천에 홈 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홈 경기 응원석 폐쇄 2경기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지난 16일 제20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천FC 구단과 충북청주FC 이한샘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34라운드 부천과 충북청주 경기 종료 후 발생한 사안에 관한 결정이다.이날 경기 종료 후 충북청주 이한샘은 그라운드에 쓰러져있는 충북청주 골키퍼 정진욱을 일으켜주기 위해 부천 서포터스가 위치한 가변석 앞 골대에 접근했다. 이어 부천 서포터스 일부가 이한샘에게 단체로 욕설을 했다. 당시 이한샘은 욕설 중단을 요구하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천 서포터스와 과격하게 대립했다. 이후 부천 서포터스 일부가 얼음 등 이물질을 그라운드 내로 투척했고, 상황을 제지하려던 충북청주 스태프가 이물질에 맞기도 했다.이에 따라 부천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과 홈경기 응원석 폐쇄 2경기의 징계가 부과됐다. 충북청주 이한샘에게는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제재금 150만원이 부과됐다.김우중 기자 2024.10.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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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없애자" 샐러리캡 기준을 스스로 칼질한 KBO리그 [IS 포커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샐러리캡을 손질했다.KBO는 '지난달 31일 2024년 제3차 이사회(사장 회의)를 열고 샐러리캡 제도를 개정했다'며 '2025년 상한액을 현행 114억2638만원에서 20% 증액한 137억116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사회에 앞서 진행한 실행위원회(단장 회의)에서 '샐러리캡 20% 인상' 논의가 이뤄졌고 관련 안건을 이사회에 올려 최종 승인이 떨어진 것이다.본지 취재 결과, 샐러리캡 인상은 샐행위원회에서 '이견'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KBO리그 샐러리캡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제도가 아니다. 2019년 본격적으로 논의, 이듬해 1월 제1차 이사회에서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 금액을 합산한 연평균 금액의 120%(114억2638만원)를 기준으로 잡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기준 금액을 넘어서면 '징계'를 받는 방식이었다. KBO리그 샐러리캡은 절대로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를 받는 소프트캡.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징계가 내려진다. 2023년에는 어느 구단도 저촉하지 않았다. 다만 두산 베어스(111억8175만원) SSG 랜더스(108억4647만원) LG 트윈스(107억원9750만원) 등 샐러리캡 기준과의 차이가 10억 미만인 구단이 5개였다. 샐러리캡 때문에 자유계약선수(FA) 전략을 바꾸는 등 새로운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으나 구단마다 샐러리캡 저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았다.결국 제도 시행 2년 만에 '기준 금액'을 대폭 올리면서 여러 뒷말을 낳고 있다. 실행위원회에서도 '이렇게 수정할 거면 차라리 샐러리캡을 없애자'라는 의견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와 연락이 닿은 A 구단 관계자는 "(서로 다른) 구단들의 입장은 이해하는데 애초에 2025년까지 하기로 정했으니까 일단 (수정 없이) 그냥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B 구단 관계자는 "2025년까지 규정을 정했으니까 거기에 맞게 선수단을 운영하는 구단도 있었을 텐데 제도를 중간에 바꾸는 게 맞나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제도가 설익었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KBO는 '물가 인상과 함께 최근 선수계약 규모 등을 고려해 현실에 맞게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부연했다. C 구단 관계자는 "처음 만들 때부터 여러 상황을 고려했어야 했는데 만드는 데만 급급한 거 아닌가"라며 "허점이 많다. 다른 리그의 사례를 참고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지난겨울 KBO리그는 샐러리캡 초과를 우려한 구단들이 소극적으로 움직였다. 대신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있는 몇몇 구단이 FA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력 상향 평준화라는 샐러리캡 기본 취지에 맞는 결과였지만 제도에 칼을 댔다. 이미 2023년부터 적용하기로 한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가 사문화(死文化)된 상황.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는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선수가 뛰는 걸 용인, 현장의 혼란을 자초했다. 잦은 규정 변경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큰데 샐러리캡도 마찬가지. 한 야구 관계자는 "상한액을 약 23억원을 올렸는데 이러면 4년 기준 92억원의 A급 FA 선수 1명을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한도가 너무 올라가면 샐러리캡 기능이 상실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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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상벌위, ‘심판 향한 부적절한 언행’ 이기제에게 제재금 징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이기제가 150만원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경기 중 부심을 향한 부적절한 언행이 징계로 이어진 것이다.연맹은 15일 “제1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수원 이기제에 대한 제재금 15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이기제는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하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이기제는 깃발을 빨리 들지 않은 부심을 향해 강하게 항의했다. 그런데 경기 뒤 부심이 이기제와의 악수를 거부하는 듯한 모습이 중계화면을 통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선 부심이 눈물을 보인 것에 집중되기도 했다. 경기 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부심은 이기제가 욕설을 했다는 주장을 해 대립각을 세웠다. 정작 지난주 진행된 첫 번째 상벌위에서는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두 열린 두 번째 상벌위에선 해당 경기 부심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제는 두 번의 상벌위에 모두 참석해 소명했다.연맹은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은 감독이나 선수가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 판정에 대해 과도한 항의나 난폭한 불만 표시를 하는 경우 출장 정지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있다”라고 설명했다.다만 논란이 된 ‘욕설 여부’는 결론 나지 않았다. 연맹 관계자는 “규정상 난폭한 항의로 분류돼 이런 결정이 나왔다. 욕설 부분에 대해선 ‘단정할 수 없다’라는 의견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같은 날 수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은 심판의 판정을 항상 존중하는 입장이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에 따르면 당사자인 이기제 역시 “더 조심하겠다”라고 반성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7.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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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부천 감독, 과한 불만 표해 제재금 150만원

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제14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천 이영민 감독에 대한 제재금 15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이영민 감독은 지난달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0라운드 부천과 안양의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에게 난폭한 언동을 했고, 주심의 퇴장 조치 이후에도 지속해서 불만을 표했다.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은 감독이나 선수가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 판정에 대해 과도한 항의나 난폭한 불만 표시를 하는 경우 출장 정지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게 돼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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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연맹, ‘음주운전 은폐’ 황현수에 15G 출전 정지…‘관중 난입’ 안양은 제재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음주운전을 은폐한 수비수 황현수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연맹은 1일 제13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수비수 황현수에게 K리그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2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연맹에 따르면 황현수는 지난 5월 11일 음주운전을 해 경찰에 적발된 사실을 숨겼고, 이후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 사실을 인지한 FC서울 구단은 즉시 황현수와 계약을 해지했다.결국 황현수의 출장정지 징계는 그가 K리그 등록선수 신분일 때 적용된다.연맹은 “황현수와 구단 간 계약은 해지됐지만, 연맹은 선수등록을 말소하기 전에 징계 절차를 밟아 선수가 향후 K리그에 복귀하더라도 징계를 이행해야만 경기에 출장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리그2 FC안양은 관중 소요 사건으로 인해 제재금 350만원 징계를 받게 됐다.지난달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서울이랜드의 경기 중, 일반 관중이 판정에 대해 불만을 품고 가변석 사이 펜스를 넘어 그라운드 옆 홈팀 벤치 구역까지 난입한 사안에 대한 결정이다. 당시 해당 관중은 경호요원의 제지로 즉각 퇴장 조치 됐다.K리그 경기구정 제20조 제6항은 ‘관중의 소요, 난동으로 인해 경기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결기장 질서 유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관련 클럽이 사유를 불문하고 일체의 책임을 부담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은 클럽이 안전 가이드라인, 가변석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는 등 경기 진행 및 안전에 지장을 주는 사안이 발생하는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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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규칙 오적용' 잠실 심판진, 징계 받는다 "50만원 제재금+경고 처분"

비디오 판독 상황에서 판정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심판진에 대해 벌금과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한국야구위원회는 19일 "지난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중 야구 규칙을 오적용해 경기 운영에 혼란을 초래한 박근영 심판팀장, 장준영, 문동균 심판위원에 대해 KBO 리그 벌칙 내규에 따라 제재금 각 50만원과 경고 처분했다"고 전했다.해당 심판들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던 NC와 두산의 경기 7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아웃-세이프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적용해 논란을 빚었다. 타자·주자 김형준이 1루에 먼저 도달해 세이프를 얻은 상황에서 2루로 향하던 김휘집이 유격수 박준영의 태그를 피해 2루에 도착했다. 이에 두산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두산이 확인하고자 한 건 태그 아웃이 아니라 포스 아웃 상황이라는 점이었는데, 심판진과 비디오 판독 센터는 이를 태그 아웃 여부로 오인했다.결국 초유의 판독 번복이 일어났다. 비디오 판독센터 역시 태그 여부만 확인하면서 세이프라고 전달했으나 두산 측에서 다시 항의했다. 4심이 논의한 끝에 포스 아웃 상황인 점을 인정했고, 판독 진행 자체가 잘못된 만큼 판정 번복이 발생했다. 결국 해당 경기에서 1루심이었던 박근영 심판팀장, 2루심 장준영 심판위원, 비디오판독센터 해당 경기 판독관 문동균 심판위원이 징계 대상이 됐다. 이와 함께 KBO는 해당 경기 심판조인 김병주 심판위원(주심), 정은재 심판위원(3루심), 김준희 심판위원(대기심)과 비디오 판독에 참여한 김호인 비디오판독센터장, 이영재 심판팀장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했다.KBO는 "향후 정확한 규칙에 따라 판정과 비디오 판독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심판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고, 현장 심판진과 판독 센터 간의 소통 개선 등 비디오 판독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보완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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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투척 사태' 상벌위 16일 열린다…78명 인천에 자진신고, 서울 백종범도 출석 공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1일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집단으로 물병을 투척한 사건과 관련,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상벌위원회를 열고 앞선 사태와 관련된 인천 구단에 대한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사태가 벌어진 뒤 연맹은 경기 감독관 보고서와 감독관 회의 결과 검토를 거쳐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은 뒤, 인천 구단에 대한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이날 열리는 상벌위에서는 인천 팬들의 행위를 관중의 소요사태로 볼 것인지, 아니면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어떤 유형으로 규정되느냐에 따라 징계 수위가 달라진다.상벌 규정에 따르면 ‘관중의 소요사태’의 경우 하부리그 강등이나 10점 이상의 승점감점, 무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응원석·원정응원석 폐쇄의 징계를 주도록 돼 있다.반대로 관중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으로 규정되면 무관중 홈경기나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응원석·원정응원석 폐쇄의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규정됐다. 관중의 소요사태보다는 징계 수위가 비교적 약하다.다만 구단이 아닌 물병을 투척한 팬들에 대해 연맹이 직접적으로 징계를 내릴 수 있는 규정은 없다. 이번에도 홈경기를 안전하게 개최할 의무가 있는 구단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게 연맹 측 설명이다. 대신 인천 구단이 연맹 상벌위의 징계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물병을 투척한 관중들에게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인천은 지난 13일 홈경기 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당시 물병을 투척한 당사자들에 대한 자진 신고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5일 기준 이틀 새 78명의 팬들이 구단을 통해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 측은 자진 신고한 팬들에게는 구단 자체 징계만 적용할 예정이다. 징계 수위는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진 신고하지 않은 관중의 경우 경찰에 고발하고 구단의 모든 재정 피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더불어 인천 구단은 오는 25일 광주FC전, 29일 울산 HD전은 응원석을 전면 폐쇄하고, 물품 반입 규정 및 전 구역 보안 검색 강화 등의 조처도 발표했다.전달수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경기장 내 물병이 투척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원정팀인 서울 선수단과 관계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후속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해당 조치에 대한 추호의 관용이나 예외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상벌위에는 서울 골키퍼 백종범도 상벌위 출석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팬들이 던진 물병이 그라운드로 쏟아진 건 백종범이 서울의 승리 직후 인천 팬들을 바라보며 포효한 직후였고, 이 행동이 관중들을 자극한 행위로 규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부천FC와 김포FC전에서도 김포 골키퍼 이상욱이 부천 서포터스를 자극하는 행동을 취했고, 이에 부천 팬들이 그라운드로 페트병을 던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상벌위는 이상욱에게는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 부천 구단에는 경기장 내 질서 유지 미흡을 이유로 각각 제재금 25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다만 상벌위 출석이 의무는 아니라 백종범이 실제 참석할지, 인천 구단처럼 상벌위 차원에서 징계 여부가 논의될지는 미지수다. 연맹 관계자는 "백종범 선수가 피해자인 측면도 있지만 당시 사태와 관련이 있는 만큼 상벌위 출석에 대한 공문은 보낸 상태"라면서도 "상벌위에 출석한다고 해서 꼭 징계가 나오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백종범은 당시 인천 팬들을 보며 포효한 행동에 사과하면서도 인천 팬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앞서 인천 일부 팬들은 서울전 직후 물이 든 물병을 집단으로 던져 큰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서울 주장 기성용은 날아온 물병에 급소를 맞아 고통을 호소했고, 인천 선수들까지 나서서 팬들에게 던지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인천 서포터스의 물병 투척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엄중히 대처할 것을 연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5.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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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뱉고 KBL 비방한 프림, 제재금 230만원 부과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이 비신사적 행위 등으로 KBL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KBL은 7일 제29기 제6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비신사적 행동과 KBL 비방 행위로 회부된 프림에게 제재금 23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프림은 지난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쿼터 중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한 바 있다.당시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되자 프림은 코트에 침을 뱉으며 강하게 항의했고, 이후 소셜 미디어(SNS)에 비속어와 함께 KBL을 비판하는 문장을 써서 공유해 징계 대상이 됐다.또 KBL은 지난 3일 서울 SK와의 경기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심판진이 소속팀(수원 KT)에 불리한 판정을 했다고 공개적으로 비방한 패리스 배스에 대한 징계도 논의, 제재금 50만원을 부과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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