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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중국, ‘15차 5개년 계획’ 확정...기술 자립·내수 확대에 방점

중국이 향후 5년간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제15차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식 현대화를 본격 추진하는 시기”라며 고품질 성장과 과학기술 자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는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렸다. 회의 마지막 날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 수립에 관한 제안’이 통과됐다. 이번 회의에는 중앙위원 168명과 후보위원 147명이 참석했다.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의 보고에서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경제력·과학기술력·국방력 모두 새로운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도 중국 경제의 기초는 여전히 안정적이며 장기적인 성장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개혁 심화와 기술 혁신, 고품질 발전이 향후 5년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회의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새 5개년 계획은 ▲첨단 제조업 육성 ▲서비스 산업 고도화 ▲내수 확대 ▲지역 균형 발전 ▲환경 보전 ▲민생 개선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특히 ‘과학기술 자립·자강’과 ‘국내 대순환’ 전략이 강조됐다.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 중심의 성장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탄소 배출 감축과 생태 보전을 포함한 ‘녹색 발전’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회의자료는 “탄소 정점과 탄소 중립 목표를 견지하고 녹색 성장을 새 동력으로 삼겠다”고 명시했다.회의는 당의 지도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발표문은 “국가 발전의 전제는 당의 단결과 자기 혁신”이라며 “지도 체계와 기율을 강화해 사회 안정과 경제 성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민생 부문에서는 고용 확대와 임금 체불 해소, 공공서비스 확충 등을 중점 과제로 내세웠다. 2025.10.24 14:03
생활문화

황홀스레, ‘전지적 독자시점’과 협업한 디저트 시리즈 2025 웹툰페스티벌서 공개

프리미엄 수제 디저트 브랜드 황홀스레가 네이버 웹툰 1위 작품 ‘전지적 독자시점’의 기획사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손잡고 2025 월드웹툰페스티벌에서 디저트 시리즈를 선보이며 웹툰 IP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황홀스레는 해당 작품의 주요 캐릭터를 컨셉으로 한 쿠키, 스콘, 마들렌 등 약 20종의 제품을 현장에서 공개했다.황홀스레는 2020년 디저트 카페로 출발해 코로나19 시기 온라인 기반 마카롱 판매로 입소문을 얻으며 성장했다. 고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직접 식품제조업 허가를 취득하고 디저트 전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프리미엄 수제 디저트 브랜드다. 이번 협업은 독창적인 수제 디저트 제작 역량과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웹툰 IP가 결합한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디저트는 김독자 마시멜로우 초코칩 쿠키, 유중혁 스모어쿠키 등 대표 캐릭터를 콘셉트로 제작된 쿠키 6종, 스콘 3종, 마들렌 3종 등 구움과자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제품은 캐릭터의 성격과 세계관을 황홀스레 디저트의 맛과 비주얼로 매칭하여 웹툰 팬들의 관심과 높은 몰입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매일같이 조기완판되는 제품이 속출하는 등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그에 따라 행사 기간 동안 디저트 제품의 실시간 생산 및 공급이 이루어졌다.황홀스레 김서현 대표는 “웹툰 IP와 디저트의 결합은 단순한 콜라보레이션이 아니라 콘텐츠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F&B 엔터테인먼트로서 의미가 있다. 퀄리티 있고 정성스레 제작한 디저트 제품들이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작품과 어우러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에 기쁘고 감사하다”며 “제품력을 바탕으로한 입소문으로 성장해 온 만큼 우수한 제품생산과 디저트로 구현해 낼 수 있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및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2025 월드웹툰페스티벌의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팝업 행사는 10. 26.(일)까지 롯데월드몰 B1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10.24 09:00
생활문화

럭키앤트, ‘침향’ 디지털화한 실물자산토큰 성공 장담...홍콩 증시 상장으로 ‘10만 회원’ 정조준

인공지능(AI) 기반 외환 거래 플랫폼 ‘럭키앤트(Lucky Ant)’의 글로벌 CEO 알프레드(Alfred Heng)가 실물 자산 ‘침향’을 디지털화한 XCNH-RWA(Real World Asset·실물자산토큰)의 성공을 장담했다. 또 아태지역 홍콩 상장 회사 이사 Vycent는 럭키앤트 수익 창출 시스템의 핵심이기도 한 다섯 가지 ‘Strategy A’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럭키앤트는 지난 17일 제주신화월드 랜딩관에서 ‘정상을 세우다: 글로벌 리더십 서밋(Empowering the world: Global Leadership Summit)’을 열고 관계자들 앞에서 그 동안 진행해 온 사업 성과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럭키앤트가 글로벌 총판을 맡고 있는 중국 하이난의 침향 브랜드 ‘향출남해(香出南海)’는 2026년 홍콩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한국의 일부 럭키앤트 멤버십 회원들은 이미 향출남해가 하이난에서 재배 중인 침향나무 소유권을 받아 럭키앤트의 새로운 수익 창출 방식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한 바 있다. 2026년 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XCNH-RWA는 향출남해의 ‘침향’을 토큰화한 것이다. 이 RWA는 향출남해의 글로벌 브랜드화뿐 아니라 럭키앤트가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럭키페이’와의 시너지 효과로 향후 더욱 높은 가치 상승을 바라보고 있다.알프레드 CEO는 이날 발표에서 “우리는 트렌드를 추구하지 않고 예측한다. 이것이 럭키앤트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황금보다 비싼 ‘침향목’이 우리에게 매우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향출남해라는 확고한 실물 제조업체가 우리의 기반이 되고 ‘AI 트레이딩’으로 사업을 시작한 럭키앤트의 전문성 있는 이상 회원들은 성과를 누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2개국에 진출해 있는 럭키앤트의 누적 회원 수는 현재 1만 명 이상이다. 이에 대해 알프레드 CEO는 “조만간 10만 회원에 반드시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회원수는 하나의 숫자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이 숫자가 바로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회원들의 중요성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발제자 중 하나로는 아태지역 홍콩 상장 회사 이사 Vycent도 나섰다. ‘Strategy A의 정신(Welcome to Strategy A)’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발표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비트코인을 많이 가진 회사로 주목받는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에 대한 고찰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스트래티지’를 이끄는 마이클 세일러는 한때 회사의 파산 위기까지 겪었음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뚜렷한 신뢰와 성공적인 투자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게 된 인물이다. Vycent는 “우리도 마이클 세일러의 이러한 경험에 자산을 매치해 보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에 대해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향출남해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고, 여러분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Strategy A’가 필요하다”며 럭키앤트 수익 창출 시스템의 핵심이기도 한 ‘Asia, Awakening, Algorithm, Asset, Ascend(5A)’ 전략을 제안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래는 어느 곳에서든 여러분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현명한 선택으로 ‘아시아 1위’를 목표로 최고의 투자 전략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2025.10.23 13:30
산업

칠성사이다 500㎖에 MR-PET 100% 적용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탄산 음료 최초로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한 칠성사이다 500mL 페트병을 출시한다. PET 재활용은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와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로 나뉜다. 새롭게 선보이는 칠성사이다 500mL 페트 용기는 국내 탄산 음료 최초로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로 만든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환경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본격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 내년부터 시행령 개정에 따라 연간 5000톤 이상의 페트병을 사용하는 먹는샘물 및 비알코올 음료 제조업체는 페트병을 제조할 때 재생 원료 10%이상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500mL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함으로써 연간 약 2200톤의(2024년 칠성사이다 500mL 판매량 기준) 플라스틱과 약 29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의 매립 소각에 따른 환경영향을 줄이고 탄소중립 및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며 ESG 경영 실천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칠성사이다 500mL PET 제품은 라벨과 용기 디자인도 일부 변경된다. 제품 라벨에는 재생 원료 100% 적용을 표현하기 위해 ‘100% RECYCLED BOTTLE’이라고 표기 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인 이후 국내 유통되고 있는 생수 제품 50% 이상이 무라벨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라며, “100% 재생 원료를 사용한 칠성사이다 500mL 페트병 생산 또한 국내 탄산 음료 최초인 만큼 최초의 시도가 모두를 바꾸는 모범사례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1 14:59
산업

지역 식품 중소기업들, 쿠팡 통해 " 산지직송으로 매출 38배 뛰어"

대기업이 주류를 이루는 치열한 식품시장에서 쿠팡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갖춰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의 중소 식품 제조사들이 늘고 있다. 경기침체와 내수 부진 속에서도 각종 유통비용을 낮춘 빠른 산지직송과 새벽배송 시스템, 지역 쿠세권을 발판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는 ‘히든 챔피언’들이 성장하면서 지역 경제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갓 담근 김치’ 산지직송으로 5년만에 매출 38배↑…”치열한 시장경쟁서 고속성장”9일 쿠팡에 따르면, 김치·된장찌개·냉장햄 분야의 지역 우수 식품 중소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상황에서도 최근 수년째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식품 카테고리는 일부 대기업들이 오랜 기간 시장점유율의 70% 이상을 선점하고 있다. 또 국내 음식료품 소매판매액의 지난해 성장률(전년 대비)은 2.2%, 올 2분기(전년 동기 대비)는 2.3% 그치는 등 지난 수년간 성장률이 저조했다. 하지만 쿠팡과 손을 잡은 이들 중소 식품업체들은 단기간에 몇 배 이상의 성장을 거두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경상남도 김해의 김치 제조사 ‘모산에프에스’가 대표적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전체 매출 115억원 가운데 절반 수준인 60억원을 쿠팡에서 냈다고 밝혔다. 2019년 최초 입점 첫해 매출(1억6000만원) 대비 5년만에 38배 성장한 결과다. 올해는 전체 150억 매출을 예상한다. 모산에프에스는 쿠팡 입점 전 약 10년간 소상공인 기준인 연 매출 30억원 내외에 머물렀다. 2010년 초 밑반찬 가게에서 출발, 지역 초중고교 등에 납품을 해오다 쿠팡 입점 후 ‘소비자간 거래’(B2C) 업체로 전환, 중소기업으로 발을 내딛으며 연매출 100억을 첫 돌파했다.모산에프에스 성장 비결은 쿠팡의 물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 ‘갓 담근 김치 산지직송’이었다. 대기업을 비롯한 경쟁업체들이 냉장 숙성김치에 주력할 때, 모산에프에스는 쿠팡과 손을 잡고 2022년부터 갓 담근 김치를 산지직송하는 ‘역발상’을 택했다. 업체는 배추절임·고춧가루·양념 등을 준비한 다음 당일 새벽과 오전에 거쳐 김치를 담근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지역 특산물인 장군차를 쓴다. 고객 주문에 맞춰 냉매제 포장·검수 절차를 거쳐 당일 오후 1~2시에 상품을 발송, 익일 새벽 7시까지 고객에 도착한다. 김진경 대표는 “겉절이·얼갈이 등 신선한 김치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난데다 익힘 정도를 시간에 따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쿠팡이 산지직송이라는 큰 물길을 중소기업들에게 열었고, 대기업 비중이 높은 김치시장에서 중견기업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했다.된장 카테고리에선 지리산 해발 600m에서 생산되는 전통 된장 상품이 인기다. ‘지리산 피아골’ 된장은 지리산 특산물인 ‘고로쇠 수액’을 물 대신 사용하고, 소금도 3년 이상 간수를 뺀 신안 천일염만 고집한다. 쿠팡 입점 첫해인 2021년 매출 5000만원에서 지난해 4억원으로 8배 뛰었고 올해엔 5억원을 전망한다. 전북 남원 시내에서도 차로 30분 떨어진 지리산 산기슭에서 제품을 만들지만, 쿠팡 물류센터가 호남권역 곳곳에 위치한만큼 빠른 새벽배송으로 지리산 된장이 전국으로 빠르게 배송된다. 김미선 대표는 “도서산간지역인만큼 과거엔 자사몰의 자체 택배 물류비만 상품 가격의 20%나 차지해 유통비용이 컸다”며 “전통된장은 대기업 인기제품을 따라잡기 어려운데 쿠팡이 배송·CS 등을 맡아주면서 연구개발(R&D) 여력이 높아졌고 최근 주먹밥·볶음밥 등 신제품을 개발중”이라고 했다.◇생산시설 2배 키우고 지역 농산물 대규모 매입..지역경제 이끄는 대표 중기로중소업체들은 쿠팡의 장점으로 “도매·중도매 등의 복잡한 유통구조나 수수료 부담 없는 직거래로 인한 유통비용 절감, 상품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빠른 배송, 업체가 제품 개발·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를 손에 꼽는다. 인천의 수제햄 제조업체 ‘소금집’은 지난해 쿠팡에서 13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올해 1~8월 매출만 20억을 넘었다. 전체 회사 매출의 40%가 쿠팡에서 나온다. 전통 유럽 방식의 가공법으로 원육의 특징을 살린 잠봉·파스트라미 등을 제조한다. 소금집 이시형 이사는 “핵심 경쟁력인 쿠팡의 콜드체인 새벽배송 시스템을 통해 대기업 주도의 냉장햄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쿠팡과 공략하고 있다”고 했다.중소 업체들의 성장은 고용과 생산시설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모산에프에스의 직원 수는 최근 3년간 40여명(전체 100여명) 늘었고, 생산시설은 3000평에서 5000평으로 증축했다. 김해, 해남 등 지역 농가 50곳의 배추·무 등 농산물을 매일 평균 30톤씩, 연간 1만톤 이상 매수하며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지리산 피아골은 쿠팡 판매 증가로 지난해 전체 매출 25억원을 냈고, 조만간 ‘소상공인 졸업’(연매출 30억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쿠팡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미국·유럽·호주 수출길이 열렸고 생산시설을 200평에서 400평으로 키웠다.쿠팡에서 지난 5년간(2020년~2024년) 소상공인을 졸업한 업체가 1만곳을 돌파한 바 있다. 쿠팡 관계자는 “우수한 지역 중소상공인 상품을 적극 발굴해 이들의 판로를 확대하고, 대기업과 경쟁 속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2025.10.09 09:38
생활문화

편리성, 안전성 기반 품질향상 기여, ‘이동형 로봇용접기’

공장 자동화 설비가 대중화된 데다 업무 생산성․효율성 증대가 기업 경쟁력 향상의 주요 요소로 작용하면서 산업용 로봇 수요가 높아졌다. 이런 때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엑스엠코리아(주)(대표 김응세)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업체는 중국 산업용 로봇 기업 샤오멍의 한국 총판으로서, ‘자유 이동식 협동로봇 용접기’를 국내에 소개하고 산업 현장에 혁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로봇용접기는 대체로 고정형/레일형인데 반해 엑스엠코리아의 협동로봇 용접기는 궤도형(레오파드), 바퀴형(해리어)으로 제작되었다. 이 제품들은 크기가 작고(2830*1605*1550mm) 로봇 팔 모듈이 6축 멀티 조인트 구조로 설계됐으며 스마트 펜던트 & UI-iPendant 인터페이스로 직관적 조작이 가능하다. 게다가 레이저 위치 지정 기능이 탑재돼 협소한 장소나 위험한 곳에서도 지정된 용접 작업 위치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까다로운 CO₂용접(MIG/MAG)을 통해 제조하는 기업들은 모두 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용접 속도가 빠르고 정확해서 용접 품질 향상, 작업 효율 극대화, 불량률 최소화 효과를 얻게 되며 오차 범위 ±0.03mm 초정밀 용접도 가능하다. 산업용 IoT+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한 작업 데이터 실시간 수집․분석, 모바일과 PC를 이용한 용접 과정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동식 협동로봇 용접기는 제조업계 난제인 인건비 부담과 인력난 해소, 인명 피해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 따라서 건설사, 조선/자동차/변압기/풍력발전기 제조사, 다품종 소량생산 업체, 작업 환경 레이아웃이 계속 변경되는 회사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엑스엠코리아 김응세 대표는 “이동식 도장로봇/절단로봇/운반로봇도 판매한다”며 “라이센스를 토대로 중국의 로봇 기술과 국내 생산 기술을 접목하여 고성능 로봇 제품을 OEM 생산하면서 산업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01 19:00
생활문화

기술혁신으로 K-교통 선도, 글로벌 진출 박차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국내 제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전북 익산에 위치한 LED 광반도체 전문 벤처기업 (주)송백이엔에스(대표 김범수)가 신기술 기반의 R&D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이 업체는 광소자 연구를 통해 축적한 핵심 기술(특허 7건)을 기반으로 국내 동종 기업 중 유일하게 Visible LED, IRED, Photo TR, Photo Diode 등 다양한 특수 LED 소자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직접 생산한 LED 소자를 응용해 가로등, 보안등, 바닥형 보행신호등, 산업용 조명을 생산하고 있다.송백이엔에스는 최근 기존 바닥형 보행신호등의 눈부심 문제와 운전자의 시야 방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LED 소자 패키지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탄생했으며, 렌즈나 별도의 기구물 없이도 LED 빛이 보행자 방향으로만 투과되는 구조(디자인 특허 출원)다.▲눈부심 감소: 운전자 시야 방해 없이 보행자에게 신호 제공 ▲빛공해 방지: 야간에도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특수 패키지 적용: 완벽한 방수 및 결로 방지, 외부환경 영향 최소화 ▲전자파 無: 안정적인 전류 제어로 긴 수명 유지 ▲부드러운 색감: 일률적이고 고품질의 색 표현 전국 횡단보도에 시범 설치된 해당 제품은 실제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 및 보행자 만족도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송백이엔에스는 일본, 인도, 이집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시범 설치를 추진 중이다.김범수 대표는 2년 연속 ‘일간스포츠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 대상(기술혁신 부문)’을 수상했으며,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10.01 16:00
산업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33년 성공·혁신 담은 ‘같이 꿈을 꾸고 싶다’ 출간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직접 저술한 사사(社史) ‘같이 꿈을 꾸고 싶다’를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신간 '같이 꿈을 꾸고 싶다'는 지난 1992년 코스맥스 창업부터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서 K뷰티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국내외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의 뒤에서 묵묵히 혁신을 이끌어온 코스맥스의 33년 성장 대서사를 담고 있다.코스맥스는 단 3명의 창업 멤버로 시작해서 OEM 기업을 거쳐 ODM과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까지 넘나드는 혁신으로 성장해왔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IMF라는 국가적 위기, 중국 진출에서 시작한 과감한 글로벌 확장, ‘코로나19’라는 또 다른 위기와 이어진 K-뷰티 세계적 인기를 겪어 왔다. 신간에는 이경수 회장이 이 모든 역경을 어떻게 돌파했고 기회의 순간에 어떤 철학으로 선택을 내렸는지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화장품 전문가로서 이경수 회장의 통찰력도 담아 냈다. 한국은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 약 102억 달러를 기록하며 뷰티 강대국으로 성장했다. 이경수 회장은 한국 화장품 산업과 K뷰티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고, 미래 10년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기술했다.이경수 회장은 책을 통해 "K뷰티의 명성은 한두개 기업이 이뤄낸 것이 아니라 수많은 기업가와 혁신가들이 함께 이뤄낸 성취다"며 "코스맥스는 앞으로도 고객사와 소비자, 그리고 산업 전체에 변함없는 가치를 제공하며 K뷰티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경수 회장은 출간을 기념해 지난 18일 K뷰티 전문가들과 좌담회를 진행했다. 좌담회에는 뷰티를 비롯한 소비자 트렌드 전문가인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증권업계 소비재 분야 최고의 분석가로 꼽히는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이경수 회장 등 3인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논의와 향후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주고 받았다.이경수 회장은 ‘같이 꿈을 꾸고 싶다’에 담긴 경영 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다름’의 정신으로 개발해 온 코스맥스의 혁신 제품은 K뷰티 세계화의 토대가 됐다”며 “이제 전세계가 한국인의 피부를 닮고 싶어 하고 한국인의 화장법을 배우고 싶어할 정도로 K뷰티가 미의 기준이 됐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난도 교수는 “브랜드력과 상품력이 중요 변수가 되는 화장품 시장에서 코스맥스와 같은 ODM 기업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박종대 위원은 “브랜드사의 마케팅과 ODM사의 완벽한 기술력, 유통사의 네트워크가 합쳐져 한국 인디브랜드는 세계로 나가기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좌담회 영상은 코스맥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2025.09.28 08:28
산업

소비자원, 같은 추석선물인데 가격차 최대 두배…세트가 낱개보다 비싸

동일한 추석 선물 제품인데도 가격 차는 판매처별로 최대 두배나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 선물 세트 가격이 낱개 상품으로 구매할 때보다 비쌌고, 브랜드 5개 중 2개는 작년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추석 선물 세트 가격 조사 결과를 25일 이같이 발표했다.소비자원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제조업체 공식몰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선물 세트 16종을 비교한 결과 모든 상품 가격이 백화점에서 가장 높았다.품목별로 보면 통조림 선물 8종의 가격은 판매처별로 최소 25.0%에서 최대 68.2%의 차이를 보였다.김 5종은 백화점 가격이 대형마트 할인가나 제조업체 자사몰 가격보다 42.8% 비쌌고, 혼합세트 3종 가격의 차는 16.8∼42.8%였다.선물 세트 16종 외에 생활용품 6종은 백화점 가격이 대형마트 할인가의 최대 두배에 달했다.소비자들은 세트 상품이 낱개 구매보다 저렴할 것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오히려 세트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은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소비자원이 제조업체 공식몰에서 판매하는 선물 세트 중 낱개로 구매가 가능한 43종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83.7%(36종)의 세트 가격이 낱개보다 비쌌다.또 세트가 낱개보다 비싼 상품(36종)의 경우 세트 가격과 낱개를 합친 가격 간 차이는 평균 24.9%였고, 최대 103.7% 차이가 나는 제품도 있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명절 선물 세트는 포장과 마케팅 비용이 포함돼 낱개 합산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소비자원이 지난해와 올해 추석 선물로 판매된 동일 상품 116종의 가격을 살펴본 결과 50종(43.1%)의 가격이 올랐다.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인 59종(50.9%)은 가격이 같았고, 7종(6%)은 값이 내렸다.소비자원은 각 유통채널에 추석 선물 세트의 상품명과 구성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선물 세트를 구매할 때 유통채널별 가격 차이와 할인정보, 구성품 등을 꼼꼼히 비교해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서지영 기자 2025.09.25 15:22
생활문화

아시아 첫 멕시칸 미슐랭 스타에 아미 홀린 K젤라토까지 [2025 K-브랜딩 컨퍼런스]

전 세계인을 홀린 한국인의 입맛이 이제는 현지 문화까지 관통하고 있다. 단순히 맛보는 음식을 넘어 역사를 이해하고 팬덤을 품는 트렌드로 거듭나고 있다.‘2025 K-브랜딩 컨퍼런스’가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F&B’ 브랜드를 이끄는 젊은 리더들의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진우범 코리아 타코왕 대표는 ‘문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확장해 새로운 본질을 만드는 것. 전통과 본질의 확장이 근본적 성장 방향“이라고 강조했다.진 대표는 처음에 한국식으로 변형된 멕시코 음식을 하나의 문화로 제대로 소개하자는 목표를 설정했다. 직접 만든 옥수수 또띠아 기반의 멕시코 음식점을 서울 성수동에 안착시킨 뒤 신당동 중앙시장에 또 다른 식당을 열었다.길거리 음식은 위생이 나쁘고 싸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즐기는 일상적인 멕시코 타코를 선보여 5평 남짓한 공간에서 월평균 4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어 멕시코식 해산물 음식의 니즈를 파악해 가볍게 찾아가는 술집 콘셉트의 식당으로 브랜드를 확장했다.이 과정에서 진 대표는 멕시코 음식으로 미슐랭 스타를 받은 20여 명 중 유일한 아시아 셰프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며 올해 25억~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진 대표는 다시 타코의 나라로 눈을 돌렸다. 이번에는 멕시코에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그는 ”우리 문화와 전통을 지구 반대편의 공간과 식재료, 문화와 결합하면 한식의 경계선을 넓힐 것이라 믿는다“며 ”아름다운 한식과 비옥한 멕시코의 땅과 제조업 강점을 이용해 새로운 한식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우향우·블루폴라 대표는 K팝 ’팬덤‘ 덕을 톡톡히 봤다. 당초 김 대표는 이탈리아에서 경험한 젤라토(아이스크림)에 실망해 ’K‘를 붙인 브랜드를 직접 론칭했다.그런데 BTS의 멤버 뷔가 김 대표 브랜드의 아포가토를 극찬하면서 미국, 호주, 필리핀 등 해외로 매장을 확장했다.김 대표는 ”음식에 대한 진정성과 팬들과의 소통이 만났을 때 작은 장소에서도 역사가 이뤄지는 게 K팝이고 K컬처“라며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아미(BTS 팬덤)와 나누는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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