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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관광공사, 제주도서 '제3회 문화관광축제 콘퍼런스'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2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제3회 문화관광축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3회를 맞이한 콘퍼런스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축제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개막일인 이날 대만 팝라인 아트 오피스의 리엔 페이쥐 대표가 '해외 축제의 성공 사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다음 날에는 일본 앗파레의 야마모토 요헤이 대표가 일본 지역 축제 음식 문화와 소비 특성에 대해 강연한다.문체부와 공사는 이번 콘퍼런스로 올해 문화 관광 축제 지원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차년도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축제 기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 문제 해결 방안, 축제 빅데이터 분석 활용법 등의 실무 강연을 진행한다. 글로벌 축제의 추진 성과도 공유한다.김광식 공사 지역관광육성팀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으로 지역 축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1 15:23
스포츠일반

스포츠윤리센터, 인권 증진 위한 현장 목소리 듣는다…12월 4일 포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 서울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스포츠 현장에서 본 인권 증진의 정책과제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 장애 체육인 인권 실태 확인을 위한 실태조사 ▲ 조사 실효성 방안 마련을 위한 신고 사건이 접수된 학교 운동부 실태조사 ▲ 제주특별자치도 고등학교 운동부 인권 실태 파악을 위한 인권 감시관 등 모두 세 가지 사업에 관한 결과 보고로 진행된다.각 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정책 사업의 이슈와 주제 중심의 전문가를 초청, 현장의 선수 ‧ 지도자와 함께 스포츠 인권 및 교육 등의 토론을 통해 센터 정책과제의 발전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김희웅 기자 2024.11.19 09:15
연예일반

‘7일 동안 카페인 중독’, ‘AI 명령 따르기’... 유튜버 고재영, 한국판 미스터비스트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인간의 한계를 실험한다. PC방에서 100시간 살기, 7일 동안 카페인 중독자로 살기, 7일간 모든 음식 생으로 먹기 등. 누구나 상상은 해볼 수 있지만, 감히 도전하지 못할 만한 것들을 몸소 보여준다. 구독자 6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고재영의 콘텐츠다. 고재영은 영상마다 ‘N시간 N일 동안 ㅇㅇ하기’ 주제에 맞춰 다양한 챌린지를 한다. 3일 기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건 ‘3일간 쾌락주의자로 살기’ 편(404만 회)이다.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침대에 누워 아이스크림을 먹고, 친구들과 낮술을 하러 간다. 이틀째에는 평소 다이어트 때문에 먹지 못했던 크림 가득한 카스텔라를 먹고, 마지막 날에는 즉흥으로 제주도 여행에 나선다. 이성보다 본능에 충실하게 살았던 해당 편은 사회생활에 지친 직장인들과 입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드한 콘텐츠들도 인기다. 지난달 23일에 올린 ‘7일 동안 카페인 중독자로 살면 생기는 일’은 공개된 지 10일 만에 조회수 200만회에 육박한다. 규칙은 하루에 카페인 800mg 섭취하기. 성인의 하루 카페인 권장량(최대 400mg)의 2배다. 둘째 날까지 무리 없이 진행되던 실험은 셋째 날 위기를 맞았다. 고재영은 “평소보다 말도 조리 있게 안 나오고 무엇보다 단어가 빨리빨리 생각이 안 난다. 감기 걸린 것처럼 머리가 무겁고 멍하다”고 카페인 중독 부작용을 이야기한다. 결국 4일째 구토 증상을 보이고 챌린지를 중단한다. 영상 말미에는 전문가가 출연해 카페인 과다 섭취시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상담을 진행한다.몸에 이상이 오면 챌린지를 곧바로 중단하고, 자신이 겪은 부작용에 대해 구독자들에게 친절히 설명한다. 또 ‘카페인 중독자처럼 살기’ 콘텐츠처럼 필요시 전문가의 소견을 빌려 사회적인 메시지도 전달한다. 이외에도 ‘7일간 영어만 쓰고 살기’, ‘7일간 개 사료 먹고 살기’, ‘100시간 AI 명령대로 살기’, ‘택시 타고 대한민국 한 바퀴 돌기’ 등 흥미로운 실험 콘텐츠를 꾸준히 올린다. 고재영은 챌린지로 이름을 알리기 전까지 젠더, 결혼, 학벌, 외모 등을 주제로 한 길거리 인터뷰 콘텐츠를 꾸준히 해 왔다. 당시 한국 정서상 길거리 즉석 섭외가 어려웠고, 본인을 찍어줄 사람을 구하기 어려워 과가함게 챌린지 콘텐츠로 채널의 방향을 틀었다. 결과는 대성공. 지난해 12월 ‘7일 동안 도파민 없이 살면 생기는 일’을 첫 영상으로 구독자 추이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영상 평균 조회수도 89만회로 구독자 대비 매우 높은 편이다.고재영 구독자라고 밝힌 A 씨는 “맨 처음 SNS 숏폼으로 먼저 ‘고재영’을 접했다. 단순히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기 위해 챌린지에 도전한다기보다는 정말 본인이 궁금해서 찍는 느낌이 강해서 좋았다. 특히 재미도 있는데 유익하기도 해서 일석이조”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4 05:21
생활문화

관광공사, 여행 산업 '블루오션' 해양레저관광 연구 보고서 발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해양레저관광의 정의와 테마별 콘텐츠를 담은 연구·분석 보고서 '관광계의 블루오션, 해양레저관광의 대표 콘텐츠는?'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세계 관광시장에서 해양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한다. 해양관광시장은 2022년부터 향후 30년간 연평균 5.7% 성장해 규모가 5조 달러가 이를 전망이다.공사는 해양레저관광의 활성화와 콘텐츠 분류 체계화를 위해 문헌 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해양레저관광을 새롭게 정의했다.해양레저관광은 해양‧섬‧연안‧내수에서 해양레저장비를 활용하거나 비활용해 이뤄지는 건강‧휴양‧레저를 위한 관광활동이다.주요 활동에 따라 해양레저, 해양관광, 해양로컬, 해양치유 등 4가지 테마로 분류하고 이를 구성하는 42개의 콘텐츠를 제안했다.이 가운데 해양레저 대표 콘텐츠로는 강원도 고성부터 부산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강릉 해중공원 난파선 다이빙, 섬 백패킹과 은하수 캠핑 성지 인천 굴업도 등 14개가 꼽혔다.해양치유 테마는 해변걷기, 명상, 플로깅, 비치코밍 등 사람과 자연을 치유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제주 삼양해수욕장 검은모래 맨발 걷기, 업무와 웰니스를 융합한 맹그로브 고성 워케이션 등을 소개한다.심홍용 공사 관광컨설팅팀 팀장은 "해양레저관광과 같이 다양한 지역과 산업을 포괄하는 융합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향후 국내 지사, 지자체 등과 협업해 해양레저관광 대표 콘텐츠가 상품화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5 14:54
산업

이재용 선견지명 맞았네...'황제주' 삼성바이오의 질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독주 체제를 갖추며 질주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알리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라는 훈풍까지 더해지며 ‘황제주(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로 등극했다. 미 생물보안법 통과 ‘훈풍’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가 가파른 위탁개발생산(CDMO)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부문 국내 1위, 세계 3위를 달리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이재용 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 무죄 선고 후 가장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현장을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역대 최고가를 다시 쓰는 등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104만9000원의 종가를 기록하면서 2년 4개월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의 황제주 탄생을 알렸다. 지난 2022년 5월 9월 태광산업의 100만1000원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까지 포함하면 2023년 9월 8일 에코프로(102만1000원)가 마지막 황제주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주가가 100만원을 넘기면서 2021년 8월 17일 이후 3년 1개월 만에 다시 황제주 지위를 회복했다. 20일에도 1.05% 오른 106만원에 장을 마쳤다. 106만원은 2016년 상장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대 최고가이기도 하다. 올 초 76만원으로 시작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40%의 상승률을 보이며 제약·바이오 업종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5월 증시 침체와 맞물려 73만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7월 들어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8월 30일 98만원을 찍었다. 이어 이달 들어 마침내 황제주 지위를 회복했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 바이오기업을 겨냥한 생물보안법의 미 하원 통과가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이 중국 바이오기업을 견제하면서 국내 업체가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바이오주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수주 3조5000억원이라는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도 매출 4조원 돌파 전망과 수주 규모 증가 등 성장세를 이어나가면서 업종의 대장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4년 반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도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금리 인하 국면에서 바이오주 중심의 투자 전략을 권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금리 인하 국면에서 최선호주인 바이오주 등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제언했다.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2위 ADC(항체-약물접합체) CDMO 업체인 우시 XDC가 생물보안법으로 타격이 예상돼 론자를 제외할 경우 주요 경쟁사가 없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분기 1조 매출’ 활짝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창사 후 9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의 문을 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제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고 있다. 2020년 첫 매출 1조원을 찍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에는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그리고 2023년에는 매출 3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역사를 작성했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기업은 없었다. 4공장 완공으로 생산량이 급증하자 이제 분기별 매출 1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9469억원으로 1조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2분기에는 매출 1조1569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만 2조1038억원을 찍었다. 3분기도 매출이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2024년 연간 매출 4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업계 2위인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6117억원으로 연 매출 3조원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년 전망도 밝다. 시가 총액 기준 글로벌 톱 20위 빅파마 중 16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7월 말 기준으로 수주량 140억 달러(약 18조7000억원)를 달성하기도 했다. 내년 4월 완공될 18만L 규모의 인천 송도의 제5공장이 가동되면 매출과 수주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5공장까지 더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규모는 78만4000L까지 증대된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2년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1년 4개월 만인 올해 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5공장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기술 개발 로드맵과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은 이 회장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를 콕 찍을 정도로 선견지명이 있었고, 삼성의 규모의 경제가 도입되니 성장 속도가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3 07:00
IT

LGU+, 내달 반려견 동반 전용기 또 띄운다…김포-제주 왕복

LG유플러스는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제주항공과 함께 오는 10월 국내 유일 반려견 동반 전용기 '포동 전용기'를 띄운다고 19일 밝혔다.포동 전용기는 전 좌석을 반려견 동반석으로 구성해 견주들이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동 전용기에는 수의사도 동행한다.이번 운항은 10월 26일 오전 11시 35분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해 28일 오후 6시 45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된다.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한 총 3석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가격은 75만원이다. 티켓은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앞서 포동이 세 번에 걸쳐 띄운 포동 전용기는 모든 티켓이 완판되며 호응을 얻었다.포동은 2022년 8월 서비스 시작 이후 반려견 성향 분석 검사 'DBTI', 전문가 상담, 반려가구 전용 커머스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 대표 반려동물 커뮤니티·여행 플랫폼이 목표다.염상필 LG유플러스 펫플랫폼트라이브장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9 09:02
산업

[AI 특집] 세계는 지금 'AI 패권 경쟁' 총력전

인공지능(AI)이 미래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의 수장들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IT·전자 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SK와 LG그룹뿐 아니라 조선·정유를 축으로 확장성을 넓히고 있는 HD현대도 AI 리더십 강화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네이버는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는 등 관련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게임업계의 선두주자인 엔씨소프트는 AI 기술을 게임 개발에 활용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AI 패권 경쟁’, 강대국 천문학적인 투자 2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예전의 반도체와 전기차 경쟁처럼 AI를 두고 치열한 ‘패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영국 등 강대국들도 AI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아프리카에서도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AI 도입을 촉진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AI 주권’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UN(국제연합·유엔)이 글로벌 AI 거버넌스 매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중국도 상하이 선언을 통해 유엔이 주요 채널 역할을 수행할 것을 지지하며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등 AI 주도권 경쟁에 힘을 쏟고 있다.지난 5월 ‘AI 서울 정상회의’가 열릴 정도로 AI는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AI 생태계를 이끄는 빅테크와 AI 전문가들이 모두 모였다. SK텔레콤, LG AI연구원,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 14곳이 합의를 통해 AI의 안전한 활용법 마련에 뜻을 모아 ‘서울 기업 서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이종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은 “내년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AI 행동 정상회의로 이어나가 국제사회 역량을 결집해 AI의 안전, 혁신, 포용을 달성하는 ‘서울 효과’를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AI가 국가적인 행사의 ‘주제’로 자리매김한 데서 세계적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도 이미 AI와 관련해 총력 태세를 갖추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SK AI 포럼 2024’를 열고 AI·반도체·에너지 분야의 현지 인재들과 함께 AI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그룹의 AI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한 SK는 관련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는 AI 열풍으로 대세로 자리잡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도권을 잡은 SK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를 키운다는 복안이다. LG는 구광모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AI를 점찍고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그룹 AI 연구의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한 후 4년간 AI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며 사업 현장에 AI 기술 적용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 4년간 AI연구원에만 4500억원을 투입했고, 앞으로도 매년 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수장들의 AI’ 최태원 에이닷, 최수연 네이버웍스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의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일상에서도 많은 이들이 AI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12일 '서울 AI 정책 콘퍼런스 2024'에서 “한국에서 인구 5000만명 정도 가운데 적극적으로 챗GPT를 쓰는 사람은 약 100만명이다. 사람들이 이 기능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수장들은 실제로 어떤 AI 기능들을 쓰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최태원 회장 SK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7월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이런 궁금증을 풀어줬다. 최태원 회장은 SK텔레콤의 ‘에이닷’,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의 업무 협업 툴 ‘네이버웍스’를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AI 서비스로 꼽았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AI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보니 많은 AI 기술과 새로 나온 서비스를 접하는데, CEO로서 가장 잘 쓰는 서비스는 웍스라는 협업 툴”이라며 “메일이 한국어로만 오면 좋겠지만 영어로도 오고 일본어로도 오는데, 요약이나 번역 기능이 잘 되는 AI 서비스가 붙은 협업 툴 기능을 많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를 탑재한 네이버웍스는 건배사나 삼행시 만들기도 곧잘 해 쏠쏠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SK텔레콤에서 선보이고 있는 에이닷 서비스 통화 기능을 설명하며 “이메일이 오면 그래도 기록이 남는데, 전화 통화를 한 뒤에는 무슨 얘기를 했는지 잊어버린다”며 “지금은 통화를 하면 에이닷이 통화를 기록으로 담고 이를 다시 문자로 정리해 준다”고 미소를 보였다. 둘은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을 만났다는 공통점도 있다. 특히 최 회장은 AI 열풍을 ‘골드러시’에 비유하기도 했다.이들은 “AI가 시도 잘 쓰고 소설도 잘 쓰는데, 과연 이것을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빅테크 업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2 07:00
연예일반

따로 또 같이…전매특허 BTS의 문단속 [IS포커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행보를 보고 있노라니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다’는 표현이 새삼 실감 난다. 조금의 틈도 주지 않는, 이제 보니 스즈메를 능가하는 ‘문단속’ 전문가였다. 음악은 물론 예능 콘텐츠까지, 멤버들의 릴레이 군 복무 기간을 치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해두며 공백감을 최소화했다. 지난달에는 지민의 솔로 2집으로, 8월부터는 전매특허 자체 콘텐츠 예능으로 글로벌 아미(팬덤명)를 다시 결집시킨다. 지민과 정국이 함께 나선 ‘이게 뭐야?!’와 진이 홀로 나선 ‘달려라 석진’ 두 가지 맛의 콘텐츠를 통해서다. 어느덧 론칭 10년차가 된 ‘달려라 방탄’으로 K팝 팬들에게 이른바 ‘자컨의 맛’을 알려준 이들이 따로 또 같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커졌다. ◇놀면서 일하니 좋지 아니한가…지민&정국 ‘이게 맞아?!’최근 발매한 솔로 2집 ‘뮤즈’로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둔 지민이 이번엔 멤버 정국과 입대 전 촬영해 둔 여행기 ‘이게 맞아?!’로 팬들을 만난다.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오는 8일 첫 공개되는 ‘이게 맞아?!’는 만나기만 하면 시끌벅적한 지민, 정국이 지난해 입대 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 떠난 예측불가 여행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메인 예고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여름에는 미국에서 카약, 트래킹, 요트를 타며 망중한을 보냈고 가을엔 제주, 겨울엔 삿포로에서 각 계절과 공간에 맞는 추억을 쌓으며 잊지 못할 청춘의 순간을 즐겼다. 시종 웃음이 끊이지 않는 ‘짝꿍’ 케미를 선사한 두 사람이 현재 나란히 육군 5사단에서 복무 중이라는 점도 이번 다큐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이게 맞아?!’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오랜 기간 함께한 지민, 정국의 꾸밈없는 ‘찐친’ 모드를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가득해 시청자들도 친한 친구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기실 것”이라 자신했다. 또 “일상 생활을 하면서 두 사람이 나누는 진지한 대화도 엿볼 수 있고, 그 외에 다양한 매력 포인트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전했다. 지민과 정국의 특별한 여행기를 담은 ‘이게 맞아?!’는 8일 1, 2회를 시작으로 매 주 목요일 1편씩 총 8개 에피소드로 공개된다. ◇이번엔 형님 혼자 달린다…‘달려라 석진’ 팀 내 유일한 군필 멤버인 ‘월드와이드 핸섬’ 진은 작정하고 ‘예능캐(릭터)’로 거듭나는 분위기다. 데뷔 후 처음으로 나선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을 통해서다. ‘달려라 석진’은 아미의 사랑에 부응하고자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진의 모습을 담은 단독 예능이다.지난 6월 전역한 지 단 하루 만에 ‘2024 페스타’로 ‘군백기’를 종료한 진은 한라산 등반 도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일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전역 닷새 만에 한라산 등반을 위해 제주도를 찾은 진의 원맨쇼가 아기자기하게 담겼다. 제주도에 도착한 그는 제작진과의 능수능란한 입씨름은 기본, 홀로 숙소에 들어온 뒤에도 오디오 비는 공간 없이 깨알 같이 활약하며 ‘예능 잘알’의 모습을 보여 기대를 더했다. 진은 방탄소년단의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을 비롯해 SBS ‘런닝맨’, 유튜브 채널 ‘할명수’,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등에서 큰 활약을 했다. 특히 진이 출연한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은 공개 약 4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하고, 4일 오후 1시 현재 2400만 뷰를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달려라 석진’ 제작진은 “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예능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기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진 자체에 집중하면 좋을 것”이라 귀띔했다. 제작진은 “그의 노련미 넘치는 예능감과 센스는 기본이고 낯선 게스트들과 만들어 갈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달려라 석진’은 오는 13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며 한 시간 뒤 위버스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후 매 주 화요일 같은 시간대 새로운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다. 군 복무로 완전체 활동엔 쉼표가 찍힌 방탄소년단이지만 입대 전 틈틈이 혹은 전역 직후 부지런히 촬영한 콘텐츠들을 동시에 공개함에 따라 K팝 팬들에겐 공백의 느낌을 전혀 주지 않고 있다. 이 두 편의 콘텐츠가 거의 다 공개될 즈음엔 제이홉이 전역 예정이고, 하반기엔 진 솔로 앨범 발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향후 이들의 활동이 멈춰있는 시점은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입대 발표 당시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히긴 했으나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다채롭고 타이트하게 음악 및 예능 콘텐츠를 준비해둬 실제로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특히 ‘달려라 방탄’ 등을 통해 자컨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이들이 꾸준히 신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팬덤의 타 그룹으로의 이탈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4 11:27
해외축구

[오피셜] 양민혁, 토트넘 이적→손흥민과 함께 뛴다…강원 구단주가 직접 발표

양민혁(18·강원FC)의 다음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었다. 김병지 강원 대표가 드디어 공식 발표했다.김병지 대표는 28일 오후 9시 30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켰다. 앞서 강원은 김 대표가 1, 2부로 나눠 양민혁의 행선지 발표와 비하인드 스토리, 구단의 여름 이적시장 현황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라이브 방송을 켠 김병지 대표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함과 동시에 양민혁의 행선지를 공개했다. 영상 김진태 도지사는 양민혁의 다음 팀이 토트넘이라고 발표했다.김병지 대표는 지난달 라이브 방송에서 양민혁의 이적을 위해 EPL 빅6(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아스널·토트넘·첼시) 중 한 팀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후 소문이 무성했다.근래에 영국 스카이스포츠, BBC 등 유력 매체와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 소식을 다루면서 그간 감춰진 팀의 정체가 세상에 드러났다. 로마노 기자는 최근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향한다. 첫 번째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으며 보도된 바와 같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민혁이 강원 소속으로 2024시즌을 마치고,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하리란 보도도 나왔다.내년 1월이면 토트넘이 2024~25시즌 절반 정도를 치른 시점이다. 양민혁이 예상대로 이 기간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이르면 이번 시즌에 손흥민과 함께 피치를 누비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 멤버로 선발된 양민혁은 오는 31일 열리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양민혁에게는 토트넘 입단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마침 토트넘은 김병지 대표의 발표가 있었던 날, 일본 투어를 마치고 한국 땅을 밟았다. ‘주장’ 손흥민이 팀 동료들과 태극기를 펼쳐 들고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2년 만에 방한한 토트넘은 국내 팬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토트넘이 한국에 왔을 때 양민혁 이적 소식이 발표되면서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 리그 25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기록한 ‘괴물 신인’이다. 지난 26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자기 가치를 증명했다.한국 축구사 각종 ‘최연소’ 기록에 본인의 이름을 새겼다.양민혁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6개월 만인 지난달, 구단의 프로 계약을 끌어냈다. 시즌 중 프로 계약 전환은 2018년 4월 준프로 계약 제도가 생긴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4~6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1년 8월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최초로 석 달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 20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2골을 기록,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혜성같이 등장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갈아치운 양민혁은 사상 최초로 데뷔 시즌 EPL 계약에 도달했다.김희웅 기자 2024.07.28 21:31
프로축구

김병지 대표가 양민혁 ‘토트넘행’ 직접 발표할까…오늘(28일) 밤 유튜브 방송 예고

양민혁(18·강원FC)의 행선지가 드디어 공개된다.강원 구단은 28일 오후 9시 30분에 김병지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예고했다.방송 1부에서는 김병지 대표가 양민혁의 행선지를 공개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푼다. 2부에서는 강원의 여름 이적시장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양민혁의 행선지는 토트넘으로 예상된다. 앞서 영국 스카이 스포츠, BBC 등 다수 유력 매체와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양민혁의 토트넘행을 점쳤다.로마노 기자는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향한다. 첫 번째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으며 보도된 바와 같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양민혁이 2024시즌을 강원에서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하리란 구체적인 소식까지 나온 상태다.김병지 대표는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행선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아스널·토트넘·첼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소문만 무성했는데, 정체는 토트넘이었다.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 리그 25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기록한 ‘괴물 신인’이다. 지난 26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자기 가치를 증명했다.연일 맹활약을 펼친 양민혁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6개월 만인 지난달, 구단의 프로 계약을 끌어냈다. 시즌 중 프로 계약 전환은 2018년 4월 준프로 계약 제도가 생긴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4~6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1년 8월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최초로 석 달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 20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2골을 기록,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에 선발된 양민혁은 오는 31일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설 전망이다. 양민혁에게는 입단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7.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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