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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영화예술과 밥벌이..영화제 천국의 그늘

매년, 전국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국내외 것을 합쳐 200 개가 넘는다. 그 중에는 ‘불독국제영화제’ 같은 기이한 이름의 영화제도 있다. 소방관과 군인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행사다. ‘노인영화제’도 있고 ‘여름밤 달빛영화제’라는 것도 있다. 다들 영화제라고 하기에는 규모도 작고 프로그래밍 수준도 전문적이진 않다. 모두들 부산영화제를 포함해 전주, 부천, 제천, 여성, DMZ 등 메이저급 영화제를 꿈꾼다. 다소 무리한 일이긴 하다. 작은 영화제 중에는 정동진독립영화제, 무주산골국제영화제 등이 주역이었다. 최근에는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가 주목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제가 11년째라는 것에 놀라는 눈치다. 다들 국가 지원이 중단됐다.한국이 실로 영화제 천국인 것은 맞다. 너무 많다는 볼 멘 소리가 나올 만도 하다. 200 개가 넘는 영화제 전체 중 중앙정부가 국제영화제와 국내에서 소규모로 열리는 국내급 영화제로 분류해 지원했던 행사들이 40개였다. 올해 이것을 10개로 줄였다. 사실 줄일 것은 줄여야 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방향은 맞을 수 있다. 그런데 그 방식이 다소 지나치게 속도가 빠르고, 그래서 ‘폭력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숫자도 너무 줄였고 지원 예산의 규모도 거의 다들 반 토막이 났다. 국내에 유독 영화제가 많아진 이유는 극장 문화의 불균형 때문이었다. 한국의 멀티플렉스는 영화 사업의 이윤 동기를 극대화 하기 위해 생겨난 체인망들이다. 이 극장들이 돈을 벌겠다는 ‘이윤 플랜’을 뭐라 할 수는 없다. 한국은 자본주의 국가이고 개인들 혹은 사업체들이 열심히 노동을 해서 돈을 버는 행위를 비난해서는 안될 일이다. 다만 그 이윤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극장들이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상업영화, 그것도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짤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여기에는 비상업, 독립, 예술영화들이 설 틈이 없다. 이들 영화가 관객들을 만나고 자신들의 영화적 메시지를 알릴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바로 영화제였다. 어떤 나라에 크고 작은 영화제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나라의 극장 문화가 다소 기형적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우리의 영화산업은 급속도로 발전해 온 것이 사실이고 그 부작용 중 하나가 극장 문화다. 모든 것은 밸런스의 문제이고 따라서 극단적 상업주의로 치닫는 극장, 영화 관람문화를 어느 정도 완화시킨다는 측면에서 국가는 그동안 40개에 이르는 국내외 영화제를 지원해 왔다.영화제가 너무 많은 만큼, 영화 지원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하는 건 예상됐던 일이다. 그러나 30개나 지원을 줄일 줄은 쉽게 예측하지 못했다. 영화제들이 충격을 받았고 그 여진은 영화계 전체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올해 20주년 기념행사를 기획중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중앙정부 지원자금 전액이 삭제된 것은 비교적 큰 충격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약 4억원 규모였다. 현재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제천시와 함께 시급한 자구책 마련에 들어가 올해 행사를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 부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급 6대 영화제 중에 유독 제천영화제가 제외된 것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제천 시내의 규모있는 영화관들이 모두 문을 닫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제천은 인구 13만명에 불과해 멀티플렉스가 운영되기 어려운 곳이다. 이런 지역에는 시가 직영하거나 위탁운영하는 영화 전용, 공연 전용의 복합문화시설이 설치돼야 한다. 최근에 설립된 경상북도 상주시 시립(만화)도서관 건립에는 109억원이 소요됐다. 상주 역시 9만명의 도시다. 인구 10만 안팎의 작은 도시로서는 막대한 금액이며 만만치 않은 중장기 플랜이었다. 시의 의지와 중앙의 지원이 잘 매칭된 결과다. 제천영화제는 지금으로선 그 고리가 끊어진 셈이다.올해로 19회째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도 국비 지원이 전액 삭감됐다. 매년 1억 5000만원 정도를 지원받아 왔으며 지방 교부금까지 합쳐서 약 8억원의 예산으로 매년 영화제를 치러 왔다. 올해는 3억 5000만원에 더해 후원 협찬금으로 치러야 한다. 이현정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내용보다 예산을 ‘따러’ 다니는 일이 더 시급해졌다. 차제에 수많은 영화제의 난립을 교통정리할 필요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영화제마다 중앙과 지방의 재정의존도를 줄일 필요도 있다. 영화제들이 경쟁력을 제고하고 경제적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티켓 장사’를 잘해야 하고, 영화제 머천다이징의 수익을 극대화 하고, 기업 광고도 유치해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 그러나 그것도 어디까지나 밸런스의 문제다. 상업영화 위주의 극장에서 상영되기 힘든 영화들의 안식처였던 영화제마저 수익성 등 자본의 논리에 잠식돼 버리면 영화가 지닌 예술적, 공적 가치를 훼손할 가능성도 있기에 신중하게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 하기사 생활이 어려우면 당장 나오는 얘기가 “예술이 밥먹여 주나?!”다. 요즘 경기가 바닥이다. 국가 경제나 영화제 살림이나,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5.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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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영화제行' 김재중 '온더로드' 관객 만남 "솔직한 감정 담겼다"

김재중이 관객들과 직접 소통했다. 김재중은 14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영화 ‘온더로드’ 상영 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해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 7월 개봉한 ‘온 더 로드’는 데뷔 18년 차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지금까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꿈을 찾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에서 김재중은 어디서도 얘기하지 않았던 진솔한 이야기와 깊은 내면을 모두 공개했다. 김재중은 “좋아하는 이재한 감독님과의 작업이었다. 감독님이 저를 당황스럽게 만든 질문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런 질문들을 통해 저의 솔직한 감정들이 영화에 잘 담긴 것 같다. 수 많은 질문들 속에서 대답을 해 나가면서 감정이 복받쳐 촬영을 멈추기도 했고, 차를 멈추기도 했던 비하인드가 많았던 영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중의 ‘온더로드’는 상영 전부터 모든 좌석이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고 김재중과 GV에 참석한 관객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김재중은 영화 속에서 아티스트로 살아온 삶의 순간들을 회상하며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시작해 가수의 꿈이 시작된 과거부터 현재 자신의 모습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까지 이야기하며 러닝타임 내내 김재중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김재중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 곡 ‘우리(We’re) (Korean ver.)’이 포함된 OST 가 함께 발매되어 의미를 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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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수안, '제천영화제 나들이'

배우 김수안이 12일 오후 충청북도 제천시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08.12/ 2021.08.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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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페이스' 엄정화, 제천영화제서 관객과 특별한 만남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올해의 인물 ‘짐페이스’(JIMFFACE)에 선정된 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엄정화를 올해의 인물 짐페이스로 선정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동안 그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짐페이스 특별 상영과 ‘짐프 라이브 토크 - 짐페이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엄정화의 대체불가 연기력이 돋보이는 '호로비츠를 위하여'와 배우는 물론 가수 엄정화의 면모까지 확인할 수 있는 대표작 '댄싱퀸'이 상영된다. 여기에 선구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보인 '싱글즈', 죽은 딸의 복수를 위해 연쇄 살인을 감행하는 캐릭터로 소름 끼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오로라 공주', 온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로 ‘스릴러 퀸’이라는 호평을 얻었던 '베스트셀러', 엄정화표 코믹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미쓰 와이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엄정화의 팔색조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특별 상영과 더불어 엄정화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짐프 라이브 토크 – 짐페이스’ 프로그램 시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그뿐만 아니라, 제천 시내에 새롭게 조성된 문화의 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짐프로드’ 프로젝트에서 짐페이스 특별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비어 있는 상점 네 곳을 활용해 ‘짐프로드 X 짐페이스’를 조성, 엄정화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다양한 볼거리로 제천 시내에 활기를 한껏 더할 예정이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과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개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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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제천영화제 짐페이스 엄정화, 절친 최화정 라디오 출격

엄정화가 절친의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올해의 인물 짐페이스(JIMFFACE)에 선정된 엄정화는 3일 오후 1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한다. 엄정화는 자신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하는 짐페이스 특별 상영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연예계 소문난 절친 최화정과의 티키타카 찐친 케미와 함께 청취자들을 매료시키는 엄정화의 솔직 담백한 입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동안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올해의 인물 짐페이스(JIMFFACE) 엄정화를 집중 조명한다. 엄 정화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하는 특별 상영과 ‘짐프 라이브 토크 – 짐페이스’, 엄정화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가 기획된 ‘짐프로드 X 짐페이스’ 거리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과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개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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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슬로건 '다짐 : BE JOYFUL'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코로나19 여파에도 관객들을 만난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8일 공식 포스터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올해 슬로건 ‘다짐 : BE JOYFUL’을 반영한 공식 포스터는 아름다운 청풍호, 의림지 등 제천의 호수를 표현한 제천 블루와 제천시의 상징물인 개나리의 제천 옐로를 키컬러로 활용해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다운 경쾌함을 담아냈다. 또한 한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세계 대중문화 트렌드를 고려해 한글 자음을 디자인화하여 독창성을 부여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자음을 직사각형, 삼각형, 원 등으로 한글을 단순화한 ㅅ(시옷), ㅇ(이응)에서 느껴지는 다채로운 리듬감은 영화와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자 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결의가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식 포스터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천의 산과 호수, 영화를 상징하는 필름 케이스를 모티브로 한 타이포그래피로 완성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전달한다. 블록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듯한 형상을 취하는 포스터는 블록을 쌓아 올리며 느끼는 기쁨(JOYFUL)의 의미를 담아내 올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전할 색다른 즐거움을 기대케 한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슬로건 ‘다짐 : BE JOYFUL’은 팬데믹으로 잃어버린 문화(culture)의 즐거움을 영화, 음악 그리고 여행을 통해 다시 되찾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의지를 담고 있다. 다짐은 ‘다시, JIMFF(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의 의미를 내포해, 다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로 모여 우리의 일상을 즐거움의 에너지로 가득 채우자는 뜻을 동시에 가진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잃어버렸던 문화의 가치를 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시금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내달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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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X공승연, 제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진구와 공승연이 선정됐다. 배우 진구와 공승연은 오는 13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으로 주목받으며 올해로 데뷔 18년차를 맞은 진구는 영화 '달콤한 인생'(2005)으로 스크린에 입성한 배우이다. 2009년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로 제30회 청룡영화상, 제46회 대종상영화제 등에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고, 이후 왕성한 작품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증명해내고 있다. 2015년, 음악영화 '쎄시봉'에서 주인공 이장희 역을 맡아 깊은 내공의 연기력 못지않은 출중한 노래실력을 선보이며 음악에의 남다른 재능 또한 증명했다. 공승연은 tvN 드라마 '아이 러브 이태리'(2012)로 데뷔, 2015년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출연으로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브라운관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다진 공승연은 2018년 영화 '별리섬'의 주연을 맡아 스크린에서의 가능성 또한 입증해냈다. '별리섬'에서는 영화의 OST를 직접 부르는 등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펼치기도 했다. 배우 진구와 공승연의 사회로 대단원의 막을 올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으로 비대면 영화제로 전환, 비대면 속에서 더 많은 관객과 대면할 수 있는 가장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왔다. 8월 13일 열리는 개막식 역시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한 ‘선포식’의 형태로 진행되지만 온라인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개막식 등의 이벤트와 음악 프로그램은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에서, 개막작 등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wavve)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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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X피아니스트 임동혁, 제천영화제 홍보대사 위촉

배우 박보영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영화제 측은 "음악영화 출연은 물론 영화 OST에도 참여하는 등 음악에 큰 재능을 발휘해온 배우 박보영과 클래식계의 글로벌 스타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홍보대사로 선정, 세계적인 음악영화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23일 알렸다. 부조니, 하마마쓰, 롱-티보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이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EMII와 손을 잡고 출시한 데뷔음반은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했으며 이어서 발매한 두번째 음반까지 프랑스의 쇼크 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NHK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BBC 심포니 등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명실상부 세계적인 연주자의 반열에 올랐다. 배우 박보영은 영화 '울 학교 이티'(2008)로 스크린에 데뷔, 이후 82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과속 스캔들'(2009)로 45회 백상예술대상을 포함한 다수의 시상식에서 신인연기상을 거머쥐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등극했다. 2013년에는 영화 '늑대소년'(2012)으로 50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을, 2014년에는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4)로 36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영화 '너의 결혼식'을 통해 로코퀸의 매력이 스크린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박보영과 임동혁의 다음 행보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다. 아시아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로서 코로나19의 범세계적 고통에 공감, 영화와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영화제의 뜻에 동참한 것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매년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배우를 홍보대사로 위촉,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켜왔지만 올해는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무너진 일상을 다시 그려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홍보대사를 고민해왔다.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배우 박보영과 연주 때마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홍보대사로 선정한 이유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더 큰 목소리, 국제적인 파급력을 가진 홍보대사를 통해 국제음악영화제로서의 영화제가 전할 수 있는 위로를 전하고 국민의 정상적인 일상복귀를 기원하는 것이다. 박보영과 임동혁은 8월 13일 시작되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홍보대사에 위촉된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개막을 알리는 임동혁의 피아노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임동혁은 이를 위해 이번 영화제의 취지에 맞는 곡들을 선별하는 등 공연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시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비대면 영화제로 전환,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관람객을 만난다. 임동혁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개막식은 브이라이브(V LIVE)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개막작 등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wavve)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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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영화제 시네마엔젤 한효주, 티켓 500장 기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시네마엔젤, 배우 한효주가 티켓을 기부했다. 한효주는 11일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진행된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시네마엔젤 기부식에서 영화감독 이현승,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 이상천, 허진호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 한 번째 시네마엔젤로서 영화제 티켓 500장에 해당하는 기금을 전달했다.올해 11주년을 맞은 시네마엔젤은 국내 다수의 영화제를 통해 문화소외계층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온 국내 영화배우들의 문화 후원 모임으로, 영화 관람권 제공, 단편 및 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의 방법으로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올해의 시네마엔젤은 한효주가 선정됐으며, 한효주는 이를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제천지역 다문화 및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티켓을 구입하여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전달했다.이번 기부식에서 나눔의 뜻을 함께한 한효주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천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라며, 청소년들이 영화제 열기로 가득 찬 제천에서 다양한 영화 관람을 통해 영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축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2007년에 발족된 시네마엔젤은 이현승 감독의 제의로 시작되었으며 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송강호, 설경구, 황정민, 박해일, 유지태, 류승범, 강혜정, 공효진, 배두나, 수애, 신민아, 故 장진영, 이나영, 故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김강우, 전도연, 이병헌, 임수정, 차승원, 송혜교, 김민희, 이정재, 이솜이 뜻을 같이 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8.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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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장준환 감독과 제천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배우 엄지원이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부문 심사위원으로 확정됐다.제 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의 심사위원단에는 엄지원을 비롯해 태국 영화감독이자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인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 프랑스의 중국영화 프로듀서 이자벨 글라샹, 홍콩 미디어 아시아의 해외 투자, 배급 총괄 책임자 프레더릭 추이, 영화감독 장준환 감독이 선정됐다.국내외의 호평은 물론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엄지원은 영화 ‘소원’, ‘더 폰’, ‘미씽: 사라진 여자’, ‘마스터’, 드라마 ‘싸인’, ‘무자식 상팔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조작’등 다양한 장르와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성까지 함께 다졌다. 여기에 2007년 춘사 대상영화제 여우조연상, 2008년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여자조연상, 2013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 연기자상, 2016년 춘사영화상 여우조연상, 황금촬영상 최우수여우주연상, 2017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2018년 마리끌레르 영화제 마리끌레르상 등을 수상했다. 엄지원은 “영화 중에서도 음악이라는 장르가 특성화 되어 있는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선정 되어 영광이다.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영화제뿐만 아니라 더 다양하고 좋은 작품들이 관객 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심사위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내비쳤다. 한편, 엄지원은 영화 ‘기묘한 가족’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제 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총 38개국 116편의 영화와 40여 개 팀의 음악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8.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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