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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아이엠뱅크와 전국 캠퍼스 디지털 환경 구축 맞손

LG유플러스는 아이엠뱅크와 전국 대학 캠퍼스의 차세대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아이엠뱅크는 올해 3월 대학교 전용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아이엠 유니즈'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학생증, 전자 출결, 주요 학사 일정 관리, 시설물 예약 등 기능을 지원한다.양사는 LG유플러스의 AI(인공지능) 버추얼 캠퍼스 '유버스'와 아이엠 유니즈를 연동해 플랫폼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AI 번역, 3D 모델링 등 각 회사가 보유한 스마트 캠퍼스 구축 기술을 교류해 서비스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LG유플러스는 아이엠 유니즈가 제휴를 맺은 대학교에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캠퍼스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등 AI 기반 학사 지원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임을 만들 수 있는 가상공간 '유-스트리트'에 아이엠뱅크의 홍보 공간을 마련해 전국 대학생과 소통할 방침이다.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유망 기업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학생과 소통을 지속 확대해 가상 대학 캠퍼스 생태계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4 09:08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스타벅스 통장’ 만든다

KB국민은행이 스타벅스 코리아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스타벅스 앱 내 계좌 간편결제, 특화 금융상품, 간편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업계 선두주자인 두 기업은 상호 협력을 통해 커피와 금융이라는 각자의 분야를 넘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재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와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계좌 간편결제 도입 및 제휴 통장 출시, KB국민인증서 도입, 고객 리워드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내년 1분기부터 스타벅스 앱에 오픈뱅킹 기반 계좌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기존에 온라인 결제수단으로 선불카드 형태의 스타벅스 카드와 신용카드가 가능했으나, 이번 제휴를 통해 계좌 결제 방식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또 스타벅스와 KB국민은행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타벅스 전용 통장’을 은행권 최초로 출시하고 스타벅스 앱에서 ‘KB국민인증서’를 간편 인증수단으로 추가할 계획이다.양사는 공통 키워드인 ‘스타(별)’를 활용해 별 리워드 증정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디지털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3400만명의 KB국민은행 고객과 1300만명을 돌파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양사의 강점을 활용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고객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생활 밀착형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6 09:38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카카오뱅크, 외환·자금시장 경쟁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과 카카오뱅크가 지난 11일 ‘외환 사업 협력과 자금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지난 6월 카카오뱅크 모바일앱을 통해 환전한 외화를 신한은행 외화ATM을 통해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6곳의 외화ATM에서 운영되던 해당 서비스를 외화ATM이 설치된 ‘SOL트래블라운지’에서도 가능하게 해 수도권 20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외화ATM을 전국 주요 거점에 확대 배치해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이로써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서비스를 신한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달러박스는 일상에서 편하게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출금, 선물까지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금은 신한은행 외화 ATM에 카카오뱅크 앱 내 QR코드를 인식시켜 이용할 수 있으며,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더불어 두 은행은 원화 및 외화 자금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자방식 FX트레이딩 거래 관련 포괄적 업무 협력도 함께 체결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같은 혁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양행의 고객에게 더욱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끈끈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금융시장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4 10:58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신용회복위원회와 무료 신용상담 서비스 제공

카카오페이가 지난 24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신용회복위원회와 건전한 신용관리 서비스를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 날 협약식에는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와 신용회복위원회 이재연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6월부터 시범운영 중이었던 ‘신용 전문가 무료상담’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으며, 향후 사용자의 건전한 신용관리를 위한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신용 전문가 무료상담' 서비스는 크게 신용상담과 채무조정 진단으로 구성돼 있다. 신용상담은 사용자가 대출 및 채무 관련 상담을 신청하면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복지컨설턴트와 유선으로 연결해 무료로 자세한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카테고리별 최대 3가지의 상담 내용을 선택한 후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면 전화 상담이 진행된다. 사용자는 상담을 통해 필요한 서민 금융 상품을 안내받거나, 불법 사금융 피해 구제 제도등 사용자의 상황에 적합한 해결방안을 제공받을 수 있다.채무조정 진단은 간단한 질문을 통해 약 5분 안에 개인에게 맞는 채무조정 제도 및 지원 가능 여부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채무조정 제도는 신용회복위원회와 금융사가 협의해 개인 채무 상환능력에 따라 연체자의 채무를 나누어 상환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제도로, 신속채무조정·사전채무조정·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 지원 등이 있다.이 서비스는 카카오톡 또는 카카오페이앱의 ‘신용관리 > 신용 전문가 무료상담’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신용 문제는 어려움을 겪기 전에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 진단하고 신용상담을 받아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욱 쉽고 편리한 신용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와 같은 상담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사용자가 올바르고 건전하게 개인 신용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금융회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이로운 생활 금융 플랫폼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25 10:50
IT

'갤럭시로 주차 위치 찾는다' 삼성전자-현대차, IoT 생태계 확산 맞손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기아∙포티투닷과 손잡고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 활용 분야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확장한다.삼성전자는 서울 R&D캠퍼스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 최승범 부사장, IoT개발팀장 박찬우 부사장과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 포티투닷 최진희 부대표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먼저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인다.갤럭시 스마트폰이 있으면 차량의 4G·5G 통신망 연결 없이도 주변에 위치한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들을 활용해 차량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차 장소를 잊었거나 예기치 못한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해도 위치 파악이 가능해진다.사용자는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등록해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고,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 퀵패널에서 공조 제어, 주행 가능 거리 및 충전 상태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또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스로 집 안의 삼성전자 가전,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이 외에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AI 기술 기반의 스마트싱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대차·기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한다.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으로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5 10:30
연예일반

루체엔터, 노구치바이오·AKM 물산과 업무협약 체결

루체엔터테인먼트가 노구치바이오코리아, AKM 물산과 손잡고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루체엔터테인먼트는 21일 노구치바이오코리아, AKM 물산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신현빈 루체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춘환 노구치바이오코리아 회장, 원성희 AKM 물산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세 회사는 비즈니스 협업을 시작한다. 노구치바이오코리아, AKM물산이 의료기기, 건강식품, 화장품 등을 개발, 생산 및 판매하며, 루체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연예인 등을 통해 스타 마케팅을 진행, 새로운 의료 및 건강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 교두부 역할을 하게 된다.한편 루체엔터테인먼트는 남진, 심수봉, 설운도, 조정민 등이 소속된 국내 대표 매니지먼트사다. 노구치바이오코리아는 일본 굴지의 제약회사 노구치의 한국법인이며, AKM 물산은 웅진 등 영업 경력만 30년이 넘는 원성희 대표가 이끄는 회사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2 15:03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삼성화재와 저출생 극복 지원

우리은행은 지난 28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삼성화재와 '상생금융 실천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우리은행은 민생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지원금 50억원을 마련해 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과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을 가입하는 예비 엄마들에게 임신축하금을 제공할 예정이다.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은 예비 엄마라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태아보험에 가입한 예비 엄마도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에 가입하는 예비 엄마는 최대 3만원의 임신축하금을 받는다.두 상품은 '우리원뱅킹'과 삼성화재 '다이렉트착'에서 가입할 수 있다.또 우리은행은 7월 초부터 무료 보험 가입과 임신축하금 지원과 별개로 출생축하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은행 거래 고객이 올해 태어난 신생아 자녀 이름으로 우리은행 계좌를 새로 개설하면 출생축하금 5만원을 받을 수 있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30 10:59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세종텔레콤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

신한은행은 신한투자증권, 세종텔레콤과 토큰증권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세종텔레콤은 기간통신사업자로 DX(디지털 전환) 융합, 5G 특화망, 알뜰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 콘텐츠, 보안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지난 2020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2021년 12월부터 부산시를 기반으로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비브릭'을 운영하고 있다.신한은행은 비브릭과 연계한 입출금 계좌 신규 연동, 입출금 및 잔액 조회, 예치금 관리,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과는 향후 토큰증권 발행·유통 지원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각투자 사업 분야의 제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고객 유치와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4 11:38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우리자산운용, 미 최대 연기금 TIAA 자회사와 IB·펀드 사업 협력

우리은행과 우리자산운용은 글로벌 자산 운용사 누빈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누빈은 미국 최대 연기금인 미국교직원퇴직연기금(TIAA)의 글로벌 자산 운용 자회사로, 12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전 세계 32개국 1300개의 기관과 세계 주요 연기금 등 고객사에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 1조2000만 달러(약 1389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글로벌 우량 인수금융·인프라·부동산 대출 투자 기회를 공동 발굴해 글로벌 IB(투자은행) 경쟁력을 키운다.우리자산운용은 퇴직연금 관련 상품, 글로벌 기업 및 부동산 투자 등 리테일 펀드 출시, 국내 기관 전용 해외 투자 재간접 펀드 출시 등 신규 사업 추진과 상품 라인업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누빈과의 전략적 제휴로 우리은행과 우리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IB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그룹 내 자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펀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6 16:40
금융·보험·재테크

4대 금융지주 수장들 '해외 진출 총력전'

4대 금융사들이 해외 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기업과 손을 잡는가 하면 동남아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대륙별 전략으로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의 포화와 경쟁 격화로 금융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금융당국이 해외 진출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국내 금융사와 함께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에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면서 활로 개척에 힘이 실리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양종희 회장 체제에서 해외 시장 전략을 ‘투 트랙 전략’에서 ‘3X3 전략’으로 고도화하면서 성장동력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동남아, 선진국, 신대륙 시장으로 지역을 구분하고, 투자방식을 기존 인수합병(M&A) 중심에서 현지 기업과 제휴 및 FI(지분투자)로 확대했다. 양종희 회장은 지난 16일 미국에서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그동안 블랙스톤과 대체 자산 펀드, 자금조달 분야 등에서 협력해온 KB금융은 이번 MOU를 계기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종희 회장은 “한국 금융산업이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영업에 강점이 있는 외환은행과 합병했고, 전 세계 26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올해 1분기 해외 사업 부문에서 18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국내 금융사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내기도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금융권 IR에서 “2025년까지 그룹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 런던지점 자금센터 개설을 시작으로 외환거래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향후 뉴욕지점에도 자금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세우는 등 24시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외환거래 시스템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기에 헝가리와 폴란드 등 동유럽 공략 속도를 높이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양성 확보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유럽의 유력 금융사인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그룹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금융도 해외 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퓨처스랩을 구축하며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강점이 있는 일본 시장에서 ‘퓨처스랩 재팬’을 통해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금융당국과 함께 런던에 이어 뉴욕 IR까지 다녀오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도 최근 인도의 타타그룹과 손을 잡고 인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과 타타모터스의 협력은 양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해외 시장의 문을 함께 두드려주는 등 규제 개선 작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금융사들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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