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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총기 사고' 알렉 볼드윈 "내가 방아쇠 당긴 적 없다"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한 달 전 있었던 총기 사고와 관련해 전혀 다른 말을 진술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알렉 볼드윈은 최근 녹화한 ABC와의 대담에서 지난 10월 영화 촬영중 총기 사고로 촬영 감독 할리나 헛친스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난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이날 볼드윈의 대담은 예고편 형식으로 일부 내용이 선공개 됐는데, 해당 예고편에서 볼드윈은 "(실탄이 어떻게 들어간 건지) 전혀 모르겠다", "누군가가 총에 실탄을 넣었다", "난 그 누구에게도 총을 겨누지 않았다" 등 이전에 알려진 내용과 전혀 다른 진술을 해 눈길을 끌었다. 대담의 진행을 맡은 ABC뉴스 앵커 조지 스테파노풀로스는 "볼드윈이 여전히 촬영감독의 죽음에 황망해 하지만, 아주 확고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했다"며 대담의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볼드윈은 지난 10월 21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한 목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 중 권총을 뽑아 카메라를 향해 사격하는 장면을 연기하다가 소품 총 방아쇠를 당겼고,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 편에 있던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가 사망했다. 이후 경찰은 사건을 조사했고, 최근 공개된 법원 소장에 따르면 볼드윈은 조감독 데이브 홀스에게 총기를 건네받았는데, 조감독 역시 실탄이 장전돼 있는줄 모르고 '빈 총이다'라고 말하며 건넸다. 볼드윈이 40여일 만에 공식적으로 사건에 대해서 입을 연 가운데, 향후 어떤 방향으로 사건이 흘러가게 될지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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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러스트' 신입 스태프, 알렉 볼드윈 총기사고 원인 지목

알렉 볼드윈의 총기사고 배경엔 신입 스태프의 실수가 있었다. 26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24세의 스태프인 한나 구티에레즈-리드는 영화 '러스트' 세트장에서 무기를 취급했다. 현장 스태프에 따르면 출연진이나 스태프에 사전 이야기 없이 촬영장에서 두 차례 총을 쏘며 총 소리를 시연했다. 겨드랑이에 총을 꽂아 다른 사람들을 겨냥한 것도 수 차례 있었다. 이 스태프는 니콜라스 케이지와의 이전 영화 '더 올드 웨이'에서도 소품 문제를 일으켰다. 현장에서 경고 없이 실총을 쏘는 그의 모습에 니콜라스 케이지가 "고막 다 나간다"라며 소리도 쳤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이 신입은 베테랑 스턴트맨이자 무기 소품을 담당하는 아버지 뒤를 따라 이 일을 최근 시작했다. 한나 구티에레즈-리드가 가져다 놓은 총으로 리허설을 하던 알렉 볼드윈은 실수로 촬영 감독인 할리나 허친스와 조엘 소자 감독을 겨냥하는 사고를 냈다. 촬영 감독은 사망했고 조엘 소자 감독은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소품 총에 실탄이 들어있었던 걸 몰랐던 조감독 데이브 홀스는 해고됐다. 현지 경찰과 검찰은 관련 사고에 대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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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윈 절규케한 '참사' 전말…"스태프, 소품총으로 사격연습"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의 '소품 총 참사'와 관련해, 어떻게 영화 촬영장에서 실탄이 든 총이 발사까지 이뤄졌는지 추측할 수 있는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미국 연예 전문매체 TMZ는 25일(현지시간) 사고가 일어난 영화 '러스트' 촬영장의 스태프들이 문제의 소품용 총을 촬영장 밖에서 '오락'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제작진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일부 스태프가 영화 촬영이 진행되지 않는 시간에 촬영장 밖에서 이 총으로 실탄 사격 연습을 했다는 것이다. 매체는 이 같은 정황을 고려할 때 '약실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번 참사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또 현지경찰이 촬영장에 실탄과 공포탄이 한곳에 보관돼 있었던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소품용 총에 실탄이 장전될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정황이라고 덧붙였다.사고 당시 구체적 상황도 점차 베일을 벗고 있다. 조엘 수자 감독은 '볼드윈이 교회 건물 세트장 안에서 카메라를 향해 총을 겨누는 동작을 연습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수자 감독은 사고로 숨진 헐리나 허친스의 뒤쪽에 있다가 어깨에 총상을 입었고, 현재 치료 중이다. 수자 감독에 따르면 데이브 홀 조감독은 '콜드 건'이라며 볼드윈에게 소품용 총을 건넸다고 한다. '콜드 건'은 실탄이 없고 공포탄으로 채워진 소품 총이라는 뜻의 미국 영화계 용어다.다른 스태프의 경찰 진술에 따르면 홀 감독은 촬영장 총기 담당자가 교회 건물 밖 수레에 놓아둔 소품용 총기 3정 중 하나를 집어 볼드윈에게 전달했다. 또 다른 스태프는 '볼드윈이 촬영장에서 총기를 다룰 때 매우 신중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더타임스에 따르면 볼드윈은 사고가 발생한 뒤 "왜 나에게 '핫 건'을 준 거냐"며 절규했다고 한다. 핫 건(Hot Gun)은 실탄이 장전된 총을 의미한다. 볼드윈은 지난 24일 피해자 허친스의 남편과 아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한 바 있다.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10.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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