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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 편광 구현한 일루코 ‘IDS-1100’, 피부암 더모스코피에 활용
어떠한 질병이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이다. 전립선암과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의 경우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는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이 95%에서 100%에 이르며, 지난 5년간 환자 수가 약 44% 증가한 피부암의 경우 역시 조기 진단과 치료 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피부암은 병변이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을 떼어내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단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지난 9월 ‘2017년 제7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더모스코피(Dermoscopy)’가 신의료기술로 지정되어 더욱 빠르고 간단하게 피부암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더모스코피는 의료용 정밀 진단기기인 ‘더마토스코프(Dermatoscope)’를 이용하여 병변의 색깔이나 모양, 특징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는 것으로, 이미 해외에서는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의료 기술이다. 특히 뉴질랜드 Ausderm사와 독일 Dermoscan사를 비롯하여 호주 및영국, 그리스, 브라질,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15개 국가로 수출되는 더마토스코프인 ‘IDS-1100’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어서 눈길을 끈다. 광학기술 기반 의료기기 전문 기업 일루코가 2년 이상의 연구 끝에 선보인 ‘IDS-1100’에는 국내 특허를 받은 교차 편광 방식의 핵심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렌즈의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와 가공, 최신 LED 기술을 접목한 광원 등도 검사의 정확도를 높여준다. 또한 교차 편광/비편광 모드와 밝기(3단계)를 조절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확대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각종 의료 기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루코 관계자는 “IDS-1100은 세계 각국에서 광학 성능 및 디자인,가격, A/S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해외 제품을 선호하는 국내 의료진의 고정관념을 깨고자 국내외의 각종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라며 “이미 일부 국가에서는 사전 품평회를 통해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인 후속 모델에 대한 사전 주문을 마친 상태다”라고 전했다.
2017.10.16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