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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박지현 18점’ 여자농구, 인도네시아 완파…4강 진출 결정전 유력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현(25·무소속)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2승째를 이끌었다.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95-62로 제압했다.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2승 1패를 올렸다. 한 경기 덜 치른 중국(2승)과 뉴질랜드(1승 1패)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이번 대회에선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2, 3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를 거쳐 4강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대표팀이 2위를 확정할 경우,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B조 3위 필리핀(1승2패·FIBA 랭킹 44위)과 4강 진출 결정전을 벌이게 된다. 4강에서는 호주(3승0패·2위)가 기다리고 있다.대표팀 에이스 박지현은 이번에도 빛났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박지수, 부상을 입은 강이슬(이상 청주 KB)을 대신해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내외곽 공격은 물론 상대 빅맨까지 수비 해내며 18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기록지를 가득 채웠다.신지현(15점) 강유림(11점) 이해란(8점) 등 선수들이 고른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활약했다. FIBA 랭킹 14위 대표팀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은 57위 인도네시아와 만났지만, 경기 초반 접전을 벌였다. 야투 난조와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득점을 주고받는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1쿼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박지현이 자유투 3개를 꽂으며 리드를 안겼다. 대표팀은 이후 자유투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박지현의 레이업, 강유림의 3점슛이 터지며 25-2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2쿼터 초반엔 박지수가 선봉장으로 나섰다. 정확한 패스로 최이샘의 득점을 돕더니, 약속된 패턴에 이은 골밑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다.대표팀은 박지수가 빠진 기간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졌지만, 이명관과 신지현이 3점슛을 연거푸 터뜨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지현은 연속된 수비로 상대를 저지했고, 이해란이 속공과 3점 플레이에 성공하며 2쿼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전반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가 14점까지 벌어졌다.박수호 감독은 3쿼터부터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박지수는 휴식을 취했다. 상대 포워드 킴 피에르-루이스(1m83㎝)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는 등 높이 열세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도움 수비와 빠른 패스 게임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박지현과 박지수가 휴식을 취했음에도 한때 32점 차로 벌어지는 등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대표팀은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달려 있다. 아시아컵 우승 팀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2∼6위 팀은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을 얻는다.대표팀은 이 대회 12차례 정상에 올라 중국과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7년이다. 2년 전 대회에선 5위에 그치며 창설 후 처음으로 4위 밖으로 밀린 아픔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16 19:11
스포츠일반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 세계선수권서 캐나다 제압하고 2연승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선수권대회 순위 결정전에서 캐나다를 꺾었다.김오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3일(현지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에서 열린 IHF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21세 이하) 선수권대회 5일째 17∼32위전 2조 캐나다와 경기에서 42-29로 이겼다.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회 2연승이다. 이틀 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을 35-33으로 꺽은 바 있다.이번 대회에는 32개국이 출전했다. 한국은 16강 진출에는 실패했고, 프레지던츠컵에서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이 무대는 17~32위전에 해당한다.캐나다와의 경기에선 강세현(강원대)이 10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24일 알제리와 2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6.24 09:20
해외축구

또 못 뛴 이강인…PSG, 시애틀 2-0 제압→조 1위로 클럽 월드컵 16강행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 올랐다.PSG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시애틀 사운더스(미국)를 2-0으로 꺾었다.‘유럽 챔피언’ 체면을 지켰다. 조별리그 2승 1패를 거둔 PSG는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대파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린 PSG는 2차전에서 보타포구(브라질)에 0-1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16강 진출도 불투명했으나 최종전 승리로 어렵사리 B조 1위를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조 1·2위가 16강에 오르는데, B조는 PSG와 보타포구, 아틀레티코의 승점이 6으로 같았다. 순위를 가리는 팀 간 맞대결 전적에서도 세 팀 모두 1승 1패로 같았다. 결국 맞대결 골 득실에서 +3으로 가장 앞선 PSG가 1위, 0을 기록한 보타포구가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선 2경기에서 교체로 피치를 밟은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뛰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아틀레티코와 1차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PSG 유니폼을 입고 7개월 만에 골 맛을 봤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에게 선택받지 못했다.시애틀에서 활약 중인 센터백 김기희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PSG는 전반 35분 ‘행운의 골’로 0의 균형을 깼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볼을 비티냐가 페널티 아크 안으로 뛰어들며 오른발로 때렸다. 궤적상 골대 오른쪽으로 크게 빗나가는 슈팅이었는데, 볼은 팀 동료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크바라츠헬리아가 득점자로 인정됐다. 후반 21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올린 크로스를 아슈라프 하키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같은 날 보타포구는 아틀레티코와 3차전에서 0-1로 졌지만,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보타포구는 남미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지난해 우승팀이다.김희웅 기자 2025.06.24 08:27
해외축구

'12년 만의 도전' 이탈리아, 월드컵서 또 못 보나…노르웨이에 WC 예선 0-3 완패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첫 경기부터 패했다.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I조 첫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0-3으로 패했다.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에게 쐐기골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네이션스리그 일정으로 뒤늦게 월드컵 예선을 시작한 이탈리아는 첫 판부터 크게 패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조별리그 I조는 노르웨이(3승·승점 9), 이스라엘(2승 1패·승점 6), 에스토니아(1승 2패·승점 3), 이탈리아(1패), 몰도바(2패·이상 승점 0) 순으로 순위 경쟁 중이다.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 4차례(1934, 1938, 1982, 2006년) 우승한 강호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2006년 독일 대회 우승 이후 부진에 빠졌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선 2무 1패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2018 러시아 대회와 2022 카타르 대회에선 두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는 노르웨이는 3연승 신바람을 내며 조별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1:53
국가대표

[한국 축구 11연속 본선행 ⑤] ‘경기력 우선’ 외친 홍명보 감독의 1년 과제…무주공산 3선, 무한 경쟁 2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 남겨둔 홍명보 감독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대체자를 찾지 못한 3선, 경기력이 하락한 2선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9월엔 미국으로 향해 미국, 멕시코와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등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에 나설 채비다.홍명보호의 해결 과제는 경기력이다. 홍 감독은 6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기준으로 선수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11년 전 이름값이나 득점 기록에 의존하는 등 선수 발탁에 미숙함이 있었다고 밝힌 그는 더욱 뚜렷한 선발 기준을 전했다. 이 때문에 1달 이상 공식 경기가 없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해외파가 대거 낙마했다. 대신 시즌 중인 K리그 소속 선수들이 부름을 받았다.홍명보 감독은 아시아 3차 예선 기간 몇몇 새 얼굴을 발탁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결국 1년 동안 베스트11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고민거리 역시 여전히 남아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부터 고민거리로 꼽힌 3선이 그중 하나다.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모두 수비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 아인)에게 맡겼다. 경우에 따라 이재성(마인츠)이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내려왔지만, 황인범-박용우가 홍명호 감독의 1순위였다.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뛰어나지만, 대표팀에서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특히 2023 아시안컵 4강전 탈락 당시 실점 빌미를 제공한 박용우에 대한 싸늘한 시선이 여전하다. 그는 지난 3월 3차 예선 홈 2연전서 다소 부진했다. 당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서 맹활약했지만, 대표팀에선 고개를 떨궜다. 홍명보 감독이 그를 보고 “고개 들어”라고 격려했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은 없었다.이 자리에는 백승호(버밍엄 시티) 원두재(코르 파칸) 등이 기용되기도 했지만, 대표팀 내 출전 시간이 적었다. 1년 사이 새 얼굴을 찾거나, 황인범-박용우 라인이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술적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과포화’인 2선의 정리도 해결 과제다. 현재 한국의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 양현준(셀틱) 엄원상(스완지 시티) 등이 포진해 있다. 선택지는 많지만, 이중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건 몇 명 없다.황희찬은 2024~25시즌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고 출전 시간이 줄어들어 경기 영향력이 하락했다. 이강인조차도 시즌 후반기엔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최근에는 이적설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에이징 커브로 인해 사실상 커리어로우 기록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은 6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과 황희찬의 발탁에 대해 “선수 입장에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도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그렇지 못하면 낙마하는 규정이 있다면 쉬울 것”이라며 “이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6.06 12:03
프로축구

서울, ACLE 본선 직행 확정…‘ACL2 우승’ 조유민의 샤르자가 PO행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수비수 조유민이 AFC 챔피언스리그2에서 우승하며 플레이오프(PO) 상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샤르자는 18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ACL2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마르쿠스 멜로니의 결승골이 터졌다. 조유민은 이날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상대 팀엔 한국에서 태어난 뒤 싱가포르 국가대표가 된 송의영과도 맞대결을 펼쳤다.한편 샤르자가 ACL2에서 우승하면서, 다음 시즌 ACLE PO 진출권을 확보했다. 동시에 ACLE PO 출전권을 확보했던 서울은 대회 본선을 확정하게 됐다. 동아시아팀인 라이언 시티가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서울의 동아시아 PO 상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서울은 2020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ACLE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해 K리그1 3위를 차지한 김천 상무는 군팀 특성상 AFC로부터 참가 자격을 인정받지 못해 차순위인 서울에 기회가 넘어갔다.즉, 지난해 K리그1 우승팀인 울산 HD, 준우승팀인 강원FC, 4위 서울이 2025~26 ACLE 본선 무대에 나선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 팀인 포항 스틸러스는 2025~26 ACL2 본선으로 향한다.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는 오는 9월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ACL2 조별리그는 9∼12월에 열린다.이날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마쳤다. 0의 균형은 후반전에 무너졌다. 먼저 샤르자가 후반 29분 모하메드 벤 아르비의 선제골로 앞섰다. 라이언 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1분 막심 레스티엔의 동점 골로 뒤늦게 응수했다.샤르자는 후반 추가시간 7분 멜로니의 극적인 결승 골에 힘입어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샤르자가 AFC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우중 기자 2025.05.19 07:45
LPGA

윤이나, LA 챔피언십 3R서 8언더파…29위→4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윤이나(22)가 JM 이글 로스앤젤레스(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윤이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윤이나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2라운드까지 공동 29위였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윤이나는 연속 버디로 3라운드를 시작하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4타를 더 줄였다.앞선 아쉬움을 만회하는 활약이다. 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LPGA 투어에 진출했으나, 첫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했고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33위에 그쳤다.세 번째 대회 포드 챔피언십에선 2라운드까지 공동 6위를 달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공동 22위로 미끄러졌다.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도 조별리그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LPGA 데뷔 첫 승을 노린다. 4라운드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한편 윤이나는 올 시즌 LPGA에 뛰어든 신인 선수들과 경쟁 중이다. 이와이 아키에(일본)와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이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1위다. 이와이는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잉리드도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선수다. 미국의 로런 코글린도 이날 6언더파 66타를 올리며 공동 1위가 됐다.일본의 다케다 리오는 8언더파 64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한국 선수 중엔 이소미가 6언더파 66타,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로 선전했다. 고진영도 공동 12위로 점프했다.공동 7위를 달리던 임진희, 김세영, 신지은은 모두 부진했다. 임진희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0위, 김세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9위, 신지은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9위로 추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1:30
해외축구

‘시간 끌기용’ 교체도 없었다…16강+8강=단 19분, PSG 구상서 사라진 이강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형세다. 이번에도 ‘꿈의 무대’를 누비지 못했다.PSG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2-3으로 졌다.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출전 명령을 받지는 못했다.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엔리케 감독이 교체 카드를 단 한 장만 꺼낼 정도로 보수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으나 출전을 노렸던 이강인에게는 아쉬움이 클 만했다.PS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강인은 올 시즌 더 출전 기회가 줄어든 분위기다. 특히 올해 들어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리그1에서 6골을 몰아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당시만 해도 팀 로테이션 정책에 따라 선발과 후보를 오갔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을 오른쪽 윙어, 미드필더, 펄스 나인 등 여러 자리에 투입하며 전술적으로 요긴하게 활용했다.하지만 침묵이 길어졌고, 경쟁자들은 매섭게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이강인의 부진과 맞물려 동료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점점 설 자리가 줄었다. 특히 리그보다 중요성이 큰 UCL에서는 주로 ‘조커’로 활약했다.올 시즌 UCL 11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이 중 7경기를 교체 출전했다. 사실상 조별리그부터 신임받지 못한 셈이다. 토너먼트에서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모양새다.리버풀과 UCL 1차전에 결장한 이강인은 2차전 연장전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투입돼 1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적극적으로 슈팅을 때렸으나 리버풀 골문을 열진 못했다. 큰 임팩트는 없었다.애스턴 빌라와 8강 두 경기에서는 모두 결장했다. 지난달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발목을 다친 이강인은 애스턴 빌라전에 뛸 수 있는 몸 상태였지만,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UCL 토너먼트 4경기에서 이강인이 뛴 시간은 단 19분. 현재로서는 중요성이 더 큰 준결승에서 이강인의 출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PSG는 우스만 뎀벨레를 필두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 공격진의 컨디션이 하늘을 찌른다. 지난 1월 크바라츠헬리아까지 팀에 합류하면서 이강인이 더 뒷순위로 밀린 분위기다.아울러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로 이어지는 중원도 엔리케 감독의 절대적인 믿음을 받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자리 중 한 자리도 비집고 들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실적으로 남은 시즌은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얻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리그1 제패를 확정한 PSG는 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뛰겠지만, 리그 일정 중간에 껴 있는 UCL 4강을 고려해 몇몇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전망이다.지금으로서는 이강인이 리그에서 기회를 받아 제 기량을 발휘하는 게 입지를 조금이라도 늘릴 최선의 방법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4.16 07:25
국가대표

“韓 여자 심판이 휘슬 분다” 중국 대서특필…WC 좌절→中 멸망전 김유정 주심 관장

김유정 심판이 중국과 태국의 ‘멸망전’을 관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8일 “36세 한국 여성 김유정 심판이 중국 17세 이하(U-17) 대표팀과 태국 경기의 주심을 맡는다”고 보도했다.중국 U-17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2시 15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앞서 개최국 사우디와 우즈베키스탄에 패한 중국은 A조 3위다. 상대인 태국 역시 앞서 2연패를 했고, 득실 차에서 밀려 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 경기는 A조 최종 꼴찌를 정하는 ‘멸망전’의 의미가 있다. 두 팀은 이미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이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는데, 두 팀 모두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멸망전을 앞두는 중국은 심판까지 신경 쓰는 분위기다. 특별한 코멘트를 붙이진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한국 심판이 태국전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김유정 심판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024 파리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휘슬을 불었던 경험이 있다.소후닷컴은 AFC가 김유정 심판을 비롯해 U-17 아시안컵에 여성 심판 4명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 심판 둘과 태국 심판 1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김유정 심판은 지난 5일 호주와 베트남의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전패 위기에 놓인 중국은 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낸다는 의지다.중국 시나스포츠는 “중국이 태국을 이기면, 예선 상황에는 영향이 없으나 U-17 아시안컵 최종 순위 9~12위를 마크할 수 있다”면서 “AFC 순위 규정에 따라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따져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 순위는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토너먼트 조 편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다음 대회) 조 편성 1그룹에 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이번 대회는 ‘대실패’지만, 다음 대회에는 수월하게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 다시금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9:25
국가대표

“꼴찌는 안 돼!” 中, 눈물의 WC 좌절→망조→아직 포기 NO…‘태국은 꼭 이겨야’ 왜?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중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1승’을 외쳤다. 이유가 있다.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하면서 조기 탈락을 확정했다. 앞선 1차전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면서 2연패를 기록했고,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일찍이 좌절됐다.U-17 아시안컵은 오는 10월 카타르에서 열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달린 대회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되는데, 중국은 태국과 3차전에서 이겨도 현재 조 2위인 사우디를 끌어내릴 수 없다.태국을 꺾어도 현재 순위인 3위를 유지할 뿐이지만, 중국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분위기다. 단순 명예 회복 때문이 아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8일 “중국은 조기 탈락한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명예가 걸린 대결이지만, 다음 세대인 2009년생을 위해 반드시 상대를 꺾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조별리그 2패씩을 거둔 중국과 태국은 10일 오전 2시 15분 사우디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중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조 3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다.하지만 중국의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매체는 “중국이 태국을 이기면, 예선 상황에는 영향이 없으나 U-17 아시안컵 최종 순위 9~12위를 마크할 수 있다”면서 “AFC 순위 규정에 따라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따져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 순위는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토너먼트 조 편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다음 대회) 조 편성 1그룹에 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짚었다. 태국을 이기면,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때 1번 시드를 배정받아 전력이 약한 팀들과 붙을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태국을 이겨야 다음 U-17 아시안컵 본선행이 수월해진다는 뜻이다.매체에 따르면, 중국 U-17 대표팀을 이끄는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감독은 태국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월드컵 여정은 끝났지만, U-17 아시안컵은 끝나지 않았다. 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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