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건
연예

조선왕실이 중국음식 대접? '조선구마사'측 "불편함 드려 죄송"

드라마 '조선구마사' 제작진이 첫 방송 이후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23일 입장을 내고 해명했다. 전날 방영된 1회에서 충녕대군이 구마사제에게 중국식 월병과 만두 등을 대접하는 장면을 두고 역사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제작진은 이날 “셋째 왕자인 충녕대군이 세자인 양녕대군 대신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 이라는 해당 장소를 설정했고, 자막 처리했다”면서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극중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어떤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다만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향후 방송 제작에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 청원인은 "역사왜곡 동북동정 드라마 ‘조선구마사’ 즉각 방영 중지를 요청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를 처음부터 판타지를 풀어내려면 모든 등장 인물을 새롭게 창조했어야 했다. 역사적 인물이 그대로 나오고 특히 조선의 역사를 모르는 외국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오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2021.03.23 14: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