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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용진 회장 첫 성적표…이마트 1분기 영업익 45% '껑충'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성적표에서 실적개선의 성과를 이뤄냈다.이마트는 1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총매출 4조2030억원, 영업이익 9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931억원(2.3%), 영업이익은 289억원(44.9%) 늘어난 수치이다.연결 기준으로도 1분기 순매출액 7조20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3억원(1%)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334억원(245%) 증가한 471억 원을 기록했다.이마트는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방문 고객수를 늘린 것을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꼽았다.이마트는 올해 들어 고객이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가격 리더십 재구축에 나섰다.특히 직소싱과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 이마트의 독보적인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해 50여 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이 가운데 30개 안팎의 주요 상품을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공동으로 판매하며 통합 시너지와 고객 혜택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도 성공했다.이와 함께 고객들의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도 매장 방문 유인과 체류 시간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의 지속적 확장에도 이마트 방문 고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83만명(2.7%) 늘어났다.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을 11.9%나 끌어올렸고 방문 고객수도 7.5% 증가하며 실적 반등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3년 1분기 74억 원에서 올해 1분기 306억 원으로 313.5% 증가라는 기록적인 신장세를 보였다.고물가로 인해 단위당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데다, 저렴하면서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트레이더스 푸드코트 ‘T카페’가 ‘가성비 외식 핫플’로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 역시 수익성·사업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효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억원(42.1%)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이마트의 연결 자회사들 역시 수익성을 개선하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SCK컴퍼니(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 효과와 국제 원두가격 하락, 폐기 감축 등 원가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2억원 늘어난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매출 실적 호조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93억원 증가한 12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억 원 늘어난 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온라인 자회사들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특히 SSG닷컴은 백화점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광고패키지 다양화를 통한 광고 수익 등이 증가하며 EBITDA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5억원 증가한 5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이마트는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정용진 회장은 지난 3월 회장 승진 이후 대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계열사 사업을 챙기는 등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계열사 대표와의 일대일 회의는 물론 재무, 영업, 물류 등 현안별로 관련 계열사 임원을 소집해 토론하는 그룹 회의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고, 온라인 사업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강화와 물류비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 만의 소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점포의 가격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6 15:19
경제일반

신세계 '랜더스 데이' 오프라인 계열사 할인 시작…한우 '반값'

신세계그룹은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 '2024 랜더스 데이'를 맞아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서 진행하는 연례 행사로, 올해는 20개의 계열사가 힘을 합쳐 총 1조원 규모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이마트는 행사 카드 결제 시 한우 구이용 전 품목(냉장·국내산)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입 삼겹살·목심(냉장·100g)도 40% 할인 판매한다.인기 위스키인 산토리 가쿠빈(700㎖)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 등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다.웨딩 시즌을 맞아 에어컨·냉장고·TV 등 대형가전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할 경우 구매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국내산 냉장 삼겹살, 생민물장어, 딸기, 완숙 토마토 등 인기 먹거리를 혜택가에 선보인다.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랜더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성주 참외·찰랑 고구마·보조개 사과·무항생제 알뜰대란 등 신선 식품을 특가에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은 나이키·휠라·아디다스 골프·닥스키즈 등 봄 맞이 스포츠·골프·아동 브랜드 세일을 진행하며,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로드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제주,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등 호텔 객실·식음·리테일·웨딩 패키지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신세계면세점은 마크 제이콥스·코치·오프화이트 등 인기 브랜드 제품 20여 종을 최대 60% 할인하는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약 40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3 09:34
산업

대형마트·SSM, '공동구매' 방점...가격 경쟁력 확보 총력

침체에 빠진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오프라인 경쟁력의 타개책으로 '공동 구매(소싱)'에 방점을 두고 있다. 채널 간 공동 발주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다시 한번 '찾을 수밖에 없는 채널'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의 통합 소싱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단행한 인사에서 한채양 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를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로 선임하며 오프라인 3사의 통합 운영을 예고했다.업계에서는 한 대표가 직매입 유통군을 겸임하는 만큼 통합 MD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한 대표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는 3사의 상품본부를 통합했다. 자체 브랜드(PB)인 노브랜드와 피코크 사업부를 통합한 'PL/글로벌사업부'도 신설했다. 이번에 신설한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는 3사 통합 소싱의 핵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마트는 통합 소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3사 시너지를 다각도로 창출함과 동시에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자회사와도 협업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많은 비용을 줄이고 물류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강성현 마트사업부 대표가 슈퍼사업부 대표를 겸직하면서 통합 소싱에 속도를 내고 있다.강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발주, 상품관리, 데이터 분석 등 마트와 슈퍼의 업무를 통합했다. 그 결과 17만개에 달하는 상품 코드를 일원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소싱의 결과는 실적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3분기 51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 늘었고, 슈퍼는 140억원을 기록해 146.6%나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2025년을 목표로 통합 소싱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엔 롯데마트와 슈퍼 모두 기존의 정형화된 포맷에서 벗어나 그로서리에 특화된 전문매장으로 순차적으로 탈바꿈한다는 게 목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통합 소싱 작업이 기존의 모든 틀을 바꾸는 개념이라 앞으로 2~3년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내부에선 성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작업이 진전되는 만큼 실적 개선 흐름도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GS리테일도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통합 시너지를 내고 있다.GS리테일은 GS더프레시의 MD 부문에 7명으로 구성된 편의점 신선팀을 두고 GS더프레시에서 소싱한 상품을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는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편의점 신선팀은 지난해 3월부터 계란과 쌀 등을 GS25에서도 선보여 2년 연속 계란은 300만구, 쌀은 1000t 이상을 각각 팔았다. 편의점에서 인기 있는 제품도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해 통합 MD 효과를 거두고 있다.실제 올 3분기 GS리테일 SSM부문 매출은 390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43.4% 늘었다. 편의점 부문 또한 매출이 2조22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780억원으로 4% 증가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쇼핑이 온라인 쇼핑에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대형마트, 슈퍼, 편의점 할 것 없이 손을 잡을 때가 되었다"며 "앞서 통합 운영 전략을 구사한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이 전략은 업계에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3 07:00
산업

30만원 초고가 호텔 케이크 '도대체 어떻길래'

연말을 맞아 30만원짜리 호텔 케이크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겨울 트러플과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을 사용한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를 30만원에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작년에 신라호텔에서 가장 비싸게 내놓은 케이크는 25만원짜리 얼루얼링 윈터로, 주요 특급호텔 케이크 중에서는 조선팰리스의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와 더불어 최고가였다.서울신라호텔은 이 두 종류의 케이크 외에 화이트홀리데이(15만원), 멜팅 딜라이츠(13만원) 케이크도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는 후식까지 럭셔리하게 즐기는 디저트 파인 다이닝의 트렌드를 반영한 케이크"라고 설명했다.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 조선 서울은 제이 산타 케이크, 코지 크리스마스, 매지컬 포레스트, 브라이트 화이트 트리 등 4종류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이 중 가장 비싼 브라이트 화이트 트리는 280개의 슈거 크래프트 나뭇잎 장식이 특징으로 28만원에 30개만 제작됐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두 호텔을 합쳐 17종의 연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이 중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메리고라운드 케이크가 최고가로 지난해 20만원에서 올해 25만원으로 25% 올랐다.파라다이스시티는 시그니처 케이크 딸기 트리를 비롯해 스위트 오팔리스,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 쿠키 하우스 등 4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였다. 가장 저렴한 케이크는 7만5천원짜리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이며 가장 비싼 케이크는 쿠키 하우스로 18만원이다.롯데호텔 서울·월드는 베어 하우스, X-mas 하우스, 노엘 케이크 등을 7만5000∼15만원 가격에 판매한다. 이 중 베어 하우스는 원재룟값 인상과 디자인 업그레이드 등으로 작년 대비 가격이 25% 오른 15만원으로 측정됐다.롯데호텔앤리조트 산하 호텔이 선보인 케이크 중 가장 비싼 케이크는 시그니엘 서울의 21만원짜리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박스다.포시즌스 호텔은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9만8000원의 레드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17만8000원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작년 최고가(25만원) 케이크를 선보인 조선팰리스는 아직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01 08:58
산업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임영록 대표…"홍보 추가·계열사 지원 강화"

신세계그룹이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실을 강화하는 조직개편과 수장을 8년 만에 교체하는 인사를 17일 단행했다.이는 지난 9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성과 총력 체제를 구축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해 기능을 강화,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힘을 실은 것이다.경영전략실은 그룹 최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하는 본연의 임무를 강화해 나가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계열사별 사업을 조정하고 통합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나가는 데 방점을 두고 홍보 등 일부 기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해 계열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신임 경영전략실장에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임명됐다. 전략실 수장 교체는 8년 만으로, 계열사 대표가 경영전략실장을 함께 맡는 것도 처음이다.임 대표는 1997년 신세계건설로 입사한 뒤 그룹 전략실 개발·신사업 PJT 상무 등을 지냈다. 2016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 선임됐으며 지난 9월 인사 이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도 겸임해왔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임 대표가 7년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지내며 새로운 유통 포맷인 스타필드를 시장에 안착시켰고, 이 과정에서 그룹 내 관계사들과도 성공적인 협업을 끌어낸 점을 고려해 중책을 맡긴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략실 내 지원본부와 재무 본부는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해 성과 창출의 임무를 맡게 된다.경영총괄에는 허병훈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본부장이, 경영지원총괄에는 김민규 정책지원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그간 전략실에서 담당해오던 실무 기능은 과감하게 현업으로 이관한다.임 대표가 겸직해온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에는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가 겸임 발령됐다.기존 전략실의 지원본부장을 맡아온 김선호 부사장은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으로, 재무본부장 신동우 상무는 SCK COMPANY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7 12:24
경제일반

이마트, 3분기 영업익 779억… 전년比 23%↓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매출은 7조7096억원이고, 순이익은 201억원으로 83.8% 줄었다. 이마트가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2억원(약 5%) 증가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 총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감소한 4조4386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이마트는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 혁신’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94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누계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이외에 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할인점은 지난 2분기(5.5%)에 이어 3분기에도 객수가 5.8% 늘어났으며, 트레이더스는 1분기(1.3%), 2분기(3.2%)에 이어 3분기에는 6.2% 증가했다.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추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연결 기준 실적은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이 아쉬웠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dms 지난해 대비 551억원 줄어다.G마켓은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3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대비 48억 줄어든 101억을 기록, 4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엔데믹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7억 늘어난 149억, 신세계프라퍼티는 84억 늘어난 106억을 기록했다.이외에도 스타벅스가 지난해보다 232억 늘어난 498억, 신세계푸드가 35억 증가한 78억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이마트는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신규 출점과 리뉴얼 등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4 13:16
산업

SK 최태원, 프랑스 파리에서 내년 전략 짠다

SK와 LG 등 대기업들이 사장단 회의를 열고 내년을 대비한 전략 점검에 들어간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타파하기 위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올해는 프랑스 파리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SK는 내달 16~18일 CEO세미나를 개최하기로 잠정적인 계획을 세운 상황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세미나인 만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주요 계열사의 CEO 등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오는 11월 ‘2030 부산엑스포’ 최종 투표를 앞두고 최 회장이 유치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파리에서 CEO세미나가 열린다. SK 관계자는 “10월에는 최태원 회장이 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대부분 해외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며 “파리에서 열릴 경우 계열사 CEO들은 SK그룹의 전용기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포 개최지는 11월 28일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최 회장은 지금도 한 달 중 절반은 해외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10월에는 더욱 유치 활동에 매진할 전망이다. SK 계열사의 CEO들도 최 회장과 함께 막판 표심 잡기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그룹의 화두인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 실천을 가속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8월 이천포럼에서 딥 체인지를 도모하는 시작점으로 구성원들이 적극 목소리를 내 의견을 개진하는 스피크 아웃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LG는 구광모 회장이 주재하는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9월 말 개최한다. 추석 명절 연휴 직적인 25~27일께 LG인화원이나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 회장을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다. 내년 전략을 세우는 밑거름이 되는 사장단 회의에서 구 회장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고객 가치 경영’ 전략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장단 회의에서 논의된 틀을 바탕으로 10월부터 계열사들의 사업보고회로 연결된다. 구 회장은 계열사별 사업보고회를 통해 사업성과를 점검하며 내년 전략을 구상할 예정이다.구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더욱 단단히 만들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철저히 '미래 고객 가치'에 지향점을 두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인사를 단행하며 내년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는 20일 백화점과 이마트 대표를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특히 대표이사 40%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조직과 젊은 인재를 앞세워 내년 및 미래 준비를 일찌감치 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가 최초로 9월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강희석 대표가 물러난 자리에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가 이마트의 새로운 선장이 됐다. 또 박주형 신세계센터럴시티 대표가 백화점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21 06:58
산업

신세계그룹, 파격 쇄신 인사...대표 40% 물갈이

신세계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백화점과 이마트 대표를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조직과 젊은 인재를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신세계그룹은 20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9월에 인사를 한 건 처음이다.이번 인사는 '변화와 쇄신'에 방점이 찍혔다. 대표이사의 약 40%를 교체하고, 새로운 조직 운영체계를 도입했다. 먼저 실적 악화로 지난해부터 거취가 도마 위에 오르던 이마트 강희석 대표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마트의 새로운 선장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 한채양 대표가 낙점됐다.한 신임 대표는 이마트뿐 아니라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을 맡아 '3사 원대표체제'로 운영하게 된다.퇴임했다가 2021년 인사 때 백화점 수장으로 경영에 복귀해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손영식 대표도 실적 악화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백화점 신임 대표에는 신세계센트럴시티 박주형 대표가 내정됐다. 박 대표는 백화점과 센트럴시티 대표를 함께 맡아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박 대표는 이마트와 백화점은 물론 개발사업을 주로 하는 센트럴시티까지 두루 경험해본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백화점 사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센트럴시티와 통합 시너지도 낼 적임자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는 신세계L&B 대표까지 겸직해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고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까지 함께 맡게 됐다.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이석구 신세계 신성장추진위 대표가 자리를 옮겼다. 이 신임 대표는 스타벅스코리아를 11년간 이끌며 성장시킨 주역으로 2019년 퇴임했다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 사업 부문 대표로 다시 기용된 바 있다.마인드마크 대표에는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인 김현우 대표가 외부 영입됐고 더블유컨셉코리아는 지마켓 이주철 전략사업본부장이 대표로 내정됐다.신세계는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그룹의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도 신설했다. 통합 리테일 클러스터 산하에는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SSG닷컴, 지마켓을 두고 시너지를 도모한다.또 예하 조직에도 통합본부장 체계를 도입하는 등 조직 운영방식에 변화를 줬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조직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한편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고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성과 능력주의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준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0 14:18
생활문화

외국인 관광객 프로모션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개막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을 개최한다.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은 K관광 협력단 및 K뷰티 기업의 참여로 이뤄지는 민관 협력 행사다. K뷰티 특별 프로모션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는 테마 관광 축제다.이번 축제에 K뷰티 기업을 비롯해 항공과 쇼핑, 숙박, 체험 등 관광 기업들이 참여해 20개의 프로모션과 할인,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펼친다.CJ올리브영과 LG생활건강, 설화수, KGC인삼공사 정관장·동인비 등 K뷰티 기업은 물론 명동·강남·홍대의 미용실, 네일숍, 성형외과 등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할인과 경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롯데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등 쇼핑업계도 K뷰티 상품 할인 등 혜택을 마련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방문의 해 기념 왕복 항공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티웨이항공은 한국행 노선의 최대 20% 할인을 보장한다.호텔신라와 메이필드호텔, 조선호텔앤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등 호텔업계도 전용 혜택을 뒷받침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0 14:15
산업

'5월 황금연휴' 여행수요 급증

5월 세번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4월 29일∼5월 1일(근로자의날 연휴), 5월 5∼7일(어린이날 연휴), 5월 27∼29일(부처님오신날 연휴) 등 연휴 기간 여행업계 내 예약률이 늘었다.하나투어에서는 지난 21일 기준 다음 달 패키지여행 예약이 전년 동월 대비 1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행 예약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베트남, 태국, 대만 순이었다.인터파크에서도 올해 1월부터 4월 7일까지 3개월간 예약이 이뤄진 5월 출발 해외여행 패키지상품 예약 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3000%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43% 늘었다.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베트남으로 전체 예약 인원의 28%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12%), 태국 (9%), 필리핀(7%), 서유럽(6%) 순으로 높은 예약률을 보여 근거리 여행지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중·단거리뿐만 아니라,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5월 2∼4일 연차를 내면, 주말과 연휴를 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최대 9일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교원투어 여행이지의 5월 황금연휴 기간 전체 모객 중 장거리 여행상품 비중은 전달보다 17%포인트 증가한 56%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미주·캐나다 여행 수요가 두드러졌다. 5월 출발 기준 미주·캐나다 상품 모객 인원은 전월 대비 124% 증가했다. 유럽 상품 모객 인원은 전월 대비 7% 늘었다.국내 여행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다음 달 5∼7일 어린이날 연휴 기간 예약이 거의 만실이라고 전했다. 웨스틴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 등 부산과 제주 지역의 주요 호텔도 90%의 예약률을 기록했다.롯데호텔도 다음 달 4∼6일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엘 부산, 롯데호텔 제주의 객실 예약률이 평균 80%대를 보인다고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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