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건
연예일반

영화 속 주인공 된 RM·임영웅…“이것은 단편 영화인가 뮤직비디오인가”

K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에 ‘드라마타이즈’가 돌아왔다. 최근 가수 RM과 임영웅은 영화 주인공으로 변신, 단편 영화 풍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두 번째 솔로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10일 수록곡 ‘컴백 투 미’를 선공개했다. 예술 영화 포스터 풍 티저 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실제로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의 이성진 감독과 ‘헤어질 결심’의 류성희 미술감독, ‘1987’ 김우형 촬영감독이 합을 맞춰 ‘컴백 투 미’ 뮤직비디오를 탄생시켰다. RM은 뮤직비디오 속에서 문을 넘나들며 여러 시공간 속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의 자신을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연기했다. 평소 음악뿐 아니라 미술을 비롯한 시각 예술에도 남다른 조예를 드러내 온 RM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돋보이는 감수성으로 눈길을 끈다.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영화제작진의 참여 계기에 대해 “RM이 평소 관심있고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각 부문 감독님들께 먼저 협업 요청을 드렸다”며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를 염두에 두고 자작곡 작업이 진행된 것은 아니다. 곡이 먼저 완성된 후 뮤직비디오 사전 기획과 협업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임영웅도 뮤직비디오로 단편 영화에 도전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온기’는 방탄소년단, 비비 등 가수들과 영화적 분위기를 연출해 온 권오준 뮤직비디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무리 먼 길을 떠났어도”라는 후렴 가사에 맞춰 이국적인 황량한 배경의 로드무비를 그리는데, 임영웅은 4분 남짓의 러닝타임 중 음색만큼이나 눈빛으로 섬세하게 감정을 전달했다. 초반부 배우 안은진의 출연도 몰입을 자아낸다. 해외가 아닌 익산과 충주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온기’ 뮤직비디오는 공개 7일째 조회수 251만여 회, 지난 12일 기준 유튜브 주간(5월 3~9일) 뮤직비디오 톱2에 올라 임영웅의 새 시도를 향한 관심도를 증명했다.드라마형 뮤직비디오는 국내 가요계가 ‘보는 음악’으로 팽창하던 1990~2000년대가 전성기였다. 가수 조성모의 ‘투 헤븐’이 대표적 사례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국내에서는 90년대부터 시도돼 당시 신선한 충격을 줬다”면서 “뮤직비디오가 가수와 노래의 인기에 크게 작용했으나 노래에 비해 스토리가 방대해지거나 늘어진다는 점에서 점차 대중에게 식상해졌다. 제작비 규모도 컸기에 시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2010년대 들어 K팝 아이돌이 가요계의 중심에 자리하며 점차 드라마형 뮤직비디오의 시도가 줄어들었다. 대신 화려한 퍼포먼스와 임팩트 있는 비주얼 중심으로 콘셉트를 표현하는 경향이 부상했다. 그러던 중 최근 대형 가수를 중심으로 영화계와 손을 잡고 서사 중심 뮤직비디오가 다시 시도되기 시작했다. 드라마형 뮤직비디오는 스토리텔링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몰입을 극대화한다. 앞서 지난 1월 아이유는 ‘러브 윈즈 올’로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과 호흡을 맞춰 SF 디스토피아 물의 히로인으로 분했다. ‘쉬..’에서는 황수아 감독과 함께 배우 탕웨이와 모녀 느와르를 소화했다. 그룹 뉴진스 또한 지난해 7월 ‘쿨 위드 유’로 신우석 감독과 배우 양조위, 정호연과 함께 독특한 영화적 세계관을 선보였다. 짧은 재생 시간 동안 시각적인 상징물을 제시하는 뮤직비디오라는 매체에 비교적 명확한 스토리를 입혀 팬덤에게 해석하는 재미를 제공했다.하 평론가는 “최근에는 다시 드라마형 뮤직비디오가 신선하게 다가가고 있다. 영화계에서도 참여하며 그곳에서 축적된 제작 역량이 K팝 스타와 시너지를 발휘한다”며 “한국 영화 제작 역량의 우수성도 알리며 음악과 영화계 동반성장이 이루어지는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6 06:15
연예

'뽕숭아학당' 조성모 함께한 PART11 음원 오늘(29일) 공개

'뽕숭아학당' PART11 음원이 발매된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트롯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조성모와 함께 부른 곡들이 오늘(29일) 정오(낮 12시) 음원으로 공개된다. 앨범에는 조성모,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함께 부른 '후회'를 시작으로 임영웅-조성모의 '너의 곁으로', 영탁-조성모의 '슬픈영혼식(For Your Soul)', 영탁의 '비처럼 음악처럼', 이찬원의 '장녹수', 장민호, 조성모의 '다짐'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이날 방송에는 '발라드 레전드' 조성모가 깜짝 손님으로 출연했다. 조성모의 등장에 트롯맨 F4는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트롯맨 F4와 조성모는 홍현희가 준비한 매실주 한잔을 마신 후 본격적으로 뽕을 깨물어주자고 나섰다. 첫 번째 주자 영탁은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For Your Soul)'을 열창하며 촉촉한 감성을 끌어올렸다. 이어 임영웅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OST로 유명한 조성모의 '너의 곁으로'를 선곡해 매력적인 보이스를 뽐냈다. 조성모와의 듀엣 무대 역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조성모와 장민호의 특별한 인연이 소개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성모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난 적 있다는 장민호는 긴 무명시기를 겪었던 아픔과 힘들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장민호의 솔직한 고백에 임영웅은 눈시울을 붉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장민호는 '제2의 매실남'으로 거듭나겠다며 과거 조성모의 매실 CF를 패러디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가죽 재킷까지 차려입은 장민호는 조성모의 '다짐'을 포인트 안무와 함께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뽕숭아학당' 11회는 시청률 12.5%(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여기에 첫 방송 이후 11주 연속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뽕숭아학당' PART11은 오늘(2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9 10:1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