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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빠 된’ 조정석, 보법 다른 ‘좀비딸’…흥행 연타 예감 [줌인]

아빠가 되더니 어쩐지 좀 다르다. 꿀 떨어지는 눈빛에 스치는 두려움이 스크린 밖 관객도 숨죽여 지켜보게 한다. 조정석의 부성애 연기가 물오른 ‘좀비딸’이다.오는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정석이 바로 그 아빠, 이정환 역으로 극을 이끌었다.동명의 인기 원작 웹툰도 있고, 애니메이션화도 제작됐기에 고착된 캐릭터를 고스란히 옮겨왔으리라 예상되지만, 영화는 ‘조정석 최적화’를 일궈냈다. 필감성 감독과 제작사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가 밝혔듯 영화는 시나리오부터 조정석을 염두하고 작성된 대체 불가한 ‘꿈의 캐스팅’이었기 때문이다. 조정석이 출연을 결정한 데는 그가 실제로 아내 거미와의 딸을 얻은 점이 크게 작용했다. ‘좀비딸’의 정환은 조정석이 지난 2020년 8월 득녀한 뒤, 실제 느낀 부성애를 연기로 처음 풀어내는 아버지 캐릭터다. 심경이 남달랐을 터, 조정석은 “촬영하면서 너무 동화된 나머지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해야 하는데 넘쳐흘러서 그런 부분을 조절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면서도 “앞으로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조정석의 인생 캐릭터 중 하나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익준도 싱글대디 설정이었으나 결이 조금 다르다. 이익준은 이혼 후 아들 우주를 홀로 키우는 아버지면서도 의사로서 커리어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취미 밴드 활동을 함께하며 이익준으로서의 삶을 꾸려나갔다면, 이정환은 딸이 1순위가 될 수밖에 없던 이유가 극중에서 그려진다.정환은 동물원 맹수 사육사로 일하며 사춘기 딸 수아(최유리)를 키운다. 감수성 풍부한 수아의 방문을 무심코 열었을 때도 남다른 춤사위를 뽐내 웃음을 주는 유쾌한 성격이기도 하다.그러나 갑자기 퍼진 바이러스로 수아가 좀비가 되자 정환은 웃음기를 덜어내고 딸에게 ‘올인’한다. 맹수를 길들이듯 수아를 훈련해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버티고자 한다. 자칫 비장해질 수 있는 상황 속 ‘병맛’ 개그가 튀어나오는 원작 톤을 능청스레 살리면서도, 섬세한 감정연기가 감동까지 꽉 잡는다. 점점 좁혀오는 정부의 감염자 포위망 속 깊어지는 정환의 고민과 원작부터 품은 ‘진짜 관계’에 얽힌 비밀까지. 자신보다 ‘아버지’로 살기로 결단한 남자를 조정석은 여느 때보다 짙게 표현한다. 특히 감정이 최고조에 이른 환상 속 수아와 함께 보아의 ‘넘버 원’을 추는 장면은 슬픔과 그리움, 간절함을 몸짓에 실어 원테이크 촬영을 소화해냈다. 필 감독은 “조정석은 코믹과 비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리듬감과 순발력은 단연 최고”라고 치켜세웠다.부성애 코드의 ‘좀비딸’은 물론, 942만 관객을 동원한 ‘엑시트’(2019)와 누적 471만 명으로 지난해 개봉작 전체 흥행 순위 5위에 등극한 ‘파일럿’까지 조정석 여름 흥행작엔 언제나 ‘휴머니즘’이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가족관이 변화하며 책임지는 아버지상을 다룬 작품이 늘어나고 있다. ‘좀비딸’은 양육을 두려워하지 않고, 혈연주의도 뛰어넘어 사람답게 살 수있는 기회를 준 관계로서 새로운 가족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이라며 “득녀 후 양육 경험이 생긴 조정석이 이를 표현할 깊이까지 갖춰 흥행 조건이 완벽한 캐스팅이 됐다”고 짚었다.올해 최고 흥행작은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338만 명 밖에 불과한 터라 400만 관객 돌파 작품이 아직이다. 조정석은 “‘엑시트’ ‘파일럿’ 제목도 세 글자였다. 이를 이어받아 ‘좀비딸’은 333만 명 정도 봐주시면 좋겠다”고 센스있는 출사표를 던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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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CAR' 거미 "조정석 육아의 달인, 딸에게 '아로하' 불러줘"

거미가 행복한 일상을 공개한다. 25일 방송되는 SBS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는 명품 보이스 거미가 출연해 레전드급 가창력과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다. 이날 거미는 8개월 된 딸을 향한 꿀 떨어지는 사랑을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2018년 배우 조정석과 결혼한 거미는 지난해 8월 득녀했다. '딸바보' 거미의 사랑 넘치는 엄마 미소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예정. 특히 거미는 "육아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육아가 체질인 것 같다. 남편 조정석 씨도 육아의 달인"이라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타고난 육아 체질이라는 거미의 반응에 '티키타카' MC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거미는 "딸이 내 노래만 틀어놓으면 꿀잠 잔다"는 특급 육아팁까지 털어놨다. 뮤지컬 배우로서 수준급 가창력의 소유자인 조정석 역시 딸에게 육아송을 불러준다고. 이에 거미는 "조정석 씨가 딸에게 쿨의 '아로하'를 많이 불러줬다"고 귀띔했다. 또한 거미는 이날 역대급 성량을 과시하며 '티키타카' 버스를 콘서트장으로 만든다. 방송에서는 최초로 부르는 거미의 인생곡부터 전 국민이 아는 히트곡 메들리까지, 거미의 열창에 김구라는 "'티키타카'의 진수다!"라며 역대급 찐 반응을 보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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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거미, 결혼 2년 만에 득녀…“산모·아이 모두 건강”

조정석ㆍ거미 부부가 결혼 2년 만에 소중한 딸을 얻었다. 6일 조정석의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조정석, 가수 거미에게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다”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라고 전했다. 거미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도 “거미가 이날 오전 서울 모처 병원에서 첫 딸을 출산했다”며 “조정석과 거미에게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고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과 가족들은 첫아기 탄생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그간 많은 분의 응원과 축하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새로운 가족이 탄생한 두 사람 가정에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정석과 거미는 5년간의 열애를 마치고 2018년 10월 부부가 됐다. 임신 7주 차이던 지난 1월 6일 팬들에게 소식을 알리면서 많은 축하를 받았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2020.08.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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