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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장성규 "'엑시트' 조정석 철봉 운동 장면, 과거 내 모습"

방송인 장성규가 배우 조정석의 연기에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23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작년 여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엑시트’와 ‘미드소마’를 다룬다. 이에 영화 ‘신과 함께’,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흥행 영화 제작자로 정평이 난 원동연 대표와 ‘기담’, ‘곤지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러 영화 전문 감독인 정범식 감독이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엑시트’의 명장면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 가운데 MC 봉태규는 “자신을 쓰레기에 비유한 용남이 쓰레기봉투를 방호복처럼 입고 달리는 장면이 이색적이라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고 주성철 기자 역시 “고깃집 송풍구를 통해 가스가 새어나가는 장면도 한국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라 신선하게 느껴졌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MC 장성규는 “조정석 배우가 철봉 운동하는 장면에서 공감됐다. 수험 생활을 했던 당시 나도 철봉턱걸이를 하러 공원에 자주 갔는데 동네 어르신들의 칭찬에 자존감이 높아졌다”라며 뜻밖의 공감대를 형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오전 10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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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BIFF] '엑시트' 이상근 감독 "흥행 후 집안 대우 달라져, 사진 찍어갔다"

'엑시트' 감독과 배우들이 '엑시트'를 향한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 오픈토크에서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 스토리는 내 실제 인생에서 영감을 받기는 했다. 물론 용남처럼 철봉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워너비적인 용남 모습을 투영시켰다"고 운을 뗐다.이상근은 "가족들은 너무 황당해 하더라. 믿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집에서 잠만 자던 애가 갑자기 조정석, 임윤아 배우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네가 왜 거기 있냐'라고 하더라. 집안에서 장손이다 보니까 친척 분들이 많은데, 안 오시던 분들도 추석에 오셔서 사진 많이 찍어 가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조정석은 "저희 어머니는 영화를 보실 때 주변 분들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다. 스릴러, 공포물이면 '어머, 어머, 어머' 하면서 굉장히 감정이입을 한다. 아니다 다를까 이번에도 감정이입을 많이 하셔서, 내가 실제로 떨어질까봐 울면서 보셨다고 하더라"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임윤아는 "'실제 너의 모습이 너무 많이 드러나는 것 같더라' '두 번 보니까 더 재미있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특히 짜증섞인 말투가 비슷하다고 했다"고 전했다.'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지난 여름 개봉해 누적관객수 940만 명을 기록하며 대박 흥행에 성공했다.우동(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10.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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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조정석 "타고나길 잡식성, 이것저것 다 해보고파"

덤볐다. 해냈다. 그리고 통했다. 조정석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조정석의 장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흥행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누구도 아닌 조정석 본연의 힘이다. 애초 조정석이 아니면 안 됐던 프로젝트. 조정석은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고, 언제나 그랬듯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설마가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 배우 조정석의 가치는 또 빛났다.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가 누적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여름시장 최고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100억 대작으로 개봉 전 제작비 면에서만 여름시장에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시선을 받았던 '엑시트'다. 신인 감독 입봉작에, 배우들 역시 스크린에서는 아직 '무조건 믿고 본다'고 단언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영화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고, '엑시트'는 '엑시트'를 '믿고 보는'의 기준점으로 만들어냈다.특히 원맨쇼 활약을 펼쳤다고 봐도 무방한 조정석은 '엑시트' 최고 수혜자가 됐다. '엑시트' 제작진이 1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조정석의 스크린 대표 캐릭터로 꼽히는 '건축학개론' 납득이를 뛰어 넘을만한 용남이다. 두 캐릭터 모두 조정석의 능력치를 쏟아부은 결과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라 불리는 여름시장 1위. 조정석의 이름 앞, 흥행보증수표라는 수식어가 이젠 어색하지 않다.작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니 인터뷰 분위기도 달랐다. 개봉 전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사회 반응이 워낙 좋아 흥행은 따놓은 당상처럼 여겨졌다. 현실화가 되는덴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절제해야 하는데 잘 안 된다"며 시종일관 광대미소를 폭발시킨 조정석은 '엑시트'에 대한 애정만큼 홀로 감내해야 했던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조심스레 털어놨다.그리고 500만 돌파 직후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영화 자체적으로도 그렇고 좋은 평가와 반응이 너무나 감격스럽다. 감사함으로 똘똘 뭉쳐 흥행에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다"는 흥행 소감을 전했다. 열심히 달린 자, 축하와 응원을 한 몸에 받아 마땅하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오프닝 철봉 연기를 직접 소화했다고. 가장 놀랐던 포인트다."수줍지만 내가 다 직접 연기했다.(웃음) 그 신을 준비하기 위해 집 앞 고등학교 운동장에 살았다. 철봉에 매달리고 또 매달리고 허구헌날 철봉 훈련만 했다."-조정석으로 인해 탄생한 특별한 애드리브가 있다면."이번엔 없었던 것 같다. 사실 내가 애드리브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반대다. 기본적으로 안 하고, 웬만하면 안 한다. 어쩌다 나오는건데 이번에는 특별히 기억 남는게 없다."-촬영 후에도 클라이밍을 하고 있나. "아뇨! 안 한다.(웃음) '엑시트' 촬영을 끝내자마자 드라마 '녹두꽃' 촬영을 하느라 시간이 없기도 했다. 개인적인 시간이 주어져야 취미로 이어갈텐데 그러지 못했다. 근데 클라이밍이 전신운동이라 진짜 좋다. 다들 기회가 되면 한번씩 도전해 보길 바란다.(웃음)"-윤아와의 호흡은 어땠나."일단 나는 어떤 작품을 하건 파트너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이 없다. 그것을 전제 하에 '이 배우가 어떻게 연기를 하느냐, 나와 어떤 호흡을 갖고 앙상블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냐'에만 집중한다. 그래서 늘 대화를 많이 나눈다. 윤아 같은 경우는 명석하고 영민하고 똑똑한 배우인데 그걸 모조리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젠 어느 정도 나이가 있다보니 예전보다 후배들이 많아졌는데, 동생들과 뭘 하거나 그들의 연기를 볼 때면 가끔 너무나 똑똑한 친구이고 잘하는 친구인데 자기 것으로 만드는게 쉽지 않아 보일 때가 있다. 결국 연기는 내 것으로 만들어 풀어내야 한다. 장면과 캐릭터를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설득시키는 매개체가 배우니까. 윤아는 그걸 너무나도 훌륭하게 해내더라. 그래서 '엑시트' 이후의 작품들과 행보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크다. 임윤아라는 배우의 놀라운 지점이었다. 운동신경도 좋고 몸도 잘 쓰고 못하는게 없는 친구더라." -라디오·예능 등 홍보에도 적극적이었다. 이 또한 작품에 대한 애정과 만족도에 기인한 것일까. "사실 홍보는 흥행이라는 목적도 중요하지만 영화 분위기에 맞게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엑시트'는 어두운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신나는 분위기의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근데 요즘엔 홍보 창구가 진짜 많더라. 매번 영화가 나올 때마다 늘어나고 새로 생기는 것 같다. '이런 것도 하는구나. 신선하다' 싶었다."-조심스럽게 1000만을 예측하는 시선도 많다."조심스럽게 1000만? 진짜 조심스럽다. 어휴~ 하하. 흥행은 조금 기대해 볼 수 있지만 몇 백만 그런 것은 없다. 특히 1000만은 하늘이 내려주는 흥행 아니냐. 그런 생각은 예상조차 하지 않는다."-실제 비슷한 재난 상황이 닥치면 어떨 것 같나."모두가 같은 마음이겠지만 우리 직업은 특히 몸이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내 몸을 얼마만큼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만큼 관리를 하기 마련이고, 그럼 재난 상황이 행여나 닥치더라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우리 모두 건강 관리를 반드시 잘 해야 한다.(웃음)"-용남을 보며 납득이를 다시 떠올리는 이들이 많은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조정석에게 특화된 이미지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배우로서 차별화에 대한 고민을 하지는 않나."내가 타고나기를 좀 잡식성이라고 해야 하나? 예전부터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았다. 뮤지컬 무대에 섰고,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최대한 다양한 연기를 해보려 노력 중이다. 이미지에 대한 부분은 특별히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또한 또 다른 작품, 캐릭터, 연기로 점차 해소 되지 않을까 싶다.">>③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500만ing '엑시트' 맨손 히어로 조정석[인터뷰②] 조정석 "타고나길 잡식성, 이것저것 다 해보고파"[인터뷰③] 조정석 "못 믿겠지만 집에선 과묵한 스타일" 2019.08.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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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스파이더맨"…'엑시트' 조정석, 성장한 인생캐 마주한 순간

원래 잘하는걸 더 잘해냈다. 역시 믿고보는 조정석이다.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가 올 여름시장 최대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엑시트'를 이끈 조정석에 대한 호평도 끊이지 않고 있다.'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 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조정석은 '엑시트'에서 고강도 액션연기와 코믹한 생활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극 초반부 인생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전반부 청년 백수 용남을 연기할 때는 편안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극대한 생활연기를 선보여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한다. 동네 놀이터 철봉을 국가대표보다 더 진지하게 잡고 운동하는 모습부터, 엄마에 의해 재조종(?) 당하는 가르마 장면은 조정석의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모습과 맞아떨어져 웃음을 유발한다. 반면 맨손 클라이밍, 고공낙하 등 액션이 많은 후반부 용남을 연기할 때는 관객들에게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관람한 관객들 모두 이구동성 조정석의 스파이더맨이 연상되는 액션 연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조정석은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고, 재수 삼수를 했던 경험도 있어 그런지 아무래도 '엑시트'의 용남이를 이해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클라이밍은 꾸준히 연습하는 수 밖에 없었지만, 짠내 나는 캐릭터는 오히려 연기하기 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뮤지컬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공력을 다진 조정석은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하자마자 '건축학개론' 납득이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엑시트'의 용남 역시 조정석의 인생 캐릭터로 두고두고 회자될지 지켜 볼 일이다. '엑시트'는 31일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7.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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