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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스나이퍼, 배치기 탁 맞디스 “대마 하다 맞은 건 왜 빼”

래퍼 MC 스나이퍼가 배치기 탁의 공개 저격에 응수했다. MC스나이퍼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관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탁이 지난 18일 발매한 ‘로스트’(Lost)에 대한 맞디스곡이다. MC스나이퍼는 이 곡을 통해 “늘 관점에 따라 바라보는 입장과 상황, 관찰자의 맘과 생각에 따라 해석이 달라. 계약금을 받아들던 너의 그 손가락 진짜 잘라놔야 했나. 계약서에 지장 못 찍게 말이야 왜 죄다 모른 체해 협의된 계약을 말이야 강압된 계약인 마냥 X같이 떠드냐 말이야”라고 했다. 이어 그는“네가 직접 확인한 다음 네가 직접 찍은 거 아냐? 정말 한참 잘못된 네 계산 손익분기점 다 넘기도 전에 따로 챙겨준 행사비인 걸 몰랐어 넌?”이라고 간접적으로 탁에게 되물었다. 그러면서 “날 악덕 폐급 사장 낙인 박음. 나랑 가서 폐기될 줄 알았어 넌? 영웅 놀이할 때 넌 스물이고 난 스물넷. 월세 살던 스물여섯 어린애. 그 어린애가 널 위해 가진 전재산을 건 거지. X 될지 모를 인생 전부 걸고 썼던 벙거지. 감추려 했던 것도 더는 할 수 없게 된 폭로 피해자 코스프레(분장 놀이)로 여론몰이를 하는 언론 홍보 진짜 X같군 빈곤 포르노, 나를 완전 악덕 갑질에 폭언 폭행 조폭 악성 암 덩어리로 만들어 놨어. 금품 갈취 노동 착취 난 살인만 안 했을 뿐 완전 구속감이야. 진실이 뭐가 중요하냐는 말이야. 무죄 판결받아 봤자. 한번 박힌 낙인 도장. 해명해봤자 낚싯줄에 낚인 세상은 관심 없지”라고 분노를 표했다. 무엇보다 MC스나이퍼는 앞서 탁이 ‘로스트’를 통해 밝힌 폭행에 관해서는 부정 안 한다면서 “뺨 때린 건 사과하겠다. 근데 회기에서 대마 빨다 X 맞은 건 왜 얘기 안 해”라고 탁의 대마초 흡연을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들었습니다. 비트 다운 받았습니다. 내일 10시에 바로 들려드릴게요. 갑시다 진흙탕으로”라는 글을 올리며 추가 디스곡 발표를 예고했다. 앞서 탁은 지난 18일 ‘로스트’를 통해 2011년 전속계약을 마무리 한 스나이퍼 사운드 대표 MC스나이퍼를 저격, 해당 음원에서 그의 폭행과 협박, 불공정한 수익 분배 등을 언급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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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제작진 "'권력과조폭'편 방송오류? 녹음·문자 전체공개 요청"[공식]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초강수를 뒀다. 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권력과 조폭' 편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송오류·명예훼손·결백' 등 주장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조폭 연루 의혹을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측에 반론을 제기하는 한편 해명을 요구하는 두 번째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 지사는 SBS 대표이사와 '그것이 알고싶다' 담당 PD를 수신자로 한 내용 증명서에서 자신의 결백을 재차 주장하며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두 번의 내용증명으로 언급한 의견은 공익적 목적 아래 충분한 취재, 조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보도했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반론을 방송에 내용과 분량 면에서 모두 공정하고 균형 있게 반영했다. 후속 취재 역시 진행 중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SBS에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통화 내용 중 일부만을 발췌해, 이 지사의 공정방송 요청을 희화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취재과정에서 이뤄진 담당PD와 이재명 지사 간의 4차례, 총 2시간 39분에 이르는 전체 통화 녹음을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공개하는데 동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이 편집과정에서 희화화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통화 당시 촬영 영상 원본까지 함께 공개할 용의가 있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담당PD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전체도 공개하는 데 동의해 줄 것을 요청한다. 정치적 의도 여부는 시청자들이 판단할 것이다"고 단언했다. 다음은 '그것이 알고싶다-권력과 조폭' 편 관련 제작진 입장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130회 ‘권력과 조폭’편 방송과 관련하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외부에 공표한 내용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두 번의 내용증명으로 언급한 의견은, 공익적 목적 아래 충분한 취재, 조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보도하였습니다.(이재명 당시 변호사의 ‘성남 국제마피아’ 소속 조직폭력배 변호 관련 의혹, 코마 트레이드 이 00 대표의 ‘2016년 성남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 관련 의혹, 성남 청소년 재단 산하 기관과 조직폭력배가 행정원장으로 근무하던 병원과의 MOU 관련 의혹, 조직폭력배가 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주차관리 업체와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의 수의 계약 관련 의혹, 조직폭력배 임00가 재직했던 경호업체 관련 의혹 등) 아울러, 본 프로그램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반론을 방송에 내용과 분량 면에서 모두 공정하고 균형 있게 반영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후속 취재 역시 진행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둘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SBS에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통화 내용 중 일부만을 발췌해, 이 지사의 공정방송 요청을 희화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취재과정에서 이루어진 담당PD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의 4차례, 총 2시간 39분에 이르는 전체 통화 녹음을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공개하는데 동의해 줄 것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요청합니다. 두 시간 반이 넘는 통화 가운데 핵심 내용만 발췌해 방송한 것은 70분이라는 방송시간의 제약 아래서 불가피한 일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막기 위해 담당 PD는 이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취재 통화 중 통화내용 전체 공개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제작진이 편집과정에서 희화화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시청자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차제에 통화 당시 촬영 영상 원본까지 함께 공개할 용의가 있습니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담당PD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전체도 공개하는 데 동의해 줄 것을 이 지사에게 요청합니다. 셋째, ‘그것이 알고 싶다’ ‘권력과 조폭’ 편의 방송 직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블로그와 SNS를 통해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취재였다.’, '(거대기득권) ‘그들’에 보조 맞춰, ‘이재명 조폭몰이’에 동참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취재가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는 전체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 시청자들이 판단할 것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거대기득권 그들’의 실체는 무엇인지, 그들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인지, 자신의 주장에 대한 합당한 근거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끝.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8.01 17:55
경제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 수사 요구

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조폭 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한 검찰수사를 요구했다.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내 "지난 선거부터 최근까지 저를 향한 음해성 '조폭몰이'가 쏟아지고 있지만, 결코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으므로 터무니없는 악성 음해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다"며 "그러나 실체 없는 '허깨비'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이 지사는 "더는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됐다. 명명백백히 그 실체를 밝혀야 할 때"라며 "조폭과 각종 권력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수사에 성실하게 응할 것이며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다. 철저한 수사로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1일 이 지사가 2007년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도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호인이었다는 사실은 처음 알려졌다.또 성남시장 시절 같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씨가 자격 미달이었지만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고 또 다른 조직원이 소속된 단체는 성남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았다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했다.이 지사는 '그것이 알고 싶다' 본방송 전 페이스북에 장문의 반박문을 올렸지만, 보도 후폭풍이 이어지며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이 지사와 조폭 간 유착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달라는 요구와 함께 이 지사를 파면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국민청원이 400건을 넘었다.특히 '불법폭력조직 코마트레이드와 연루된 성남시장 은수미와 경기도지사 이재명 즉각 사퇴하라'는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10만7천여명의 청원 인원이 몰렸다. 연합뉴스 2018.07.26 08:00
경제

"조폭 연루설 수사해 달라"...이재명 지사, 검찰에 수사 요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폭 연루설을 수사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수사가 이뤄지면 성실히 임하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SBS에 대한 법적 대응 언급은 없었다. ━ '조폭 몰이'라며 검찰에 수사요구 이 지사는 25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음해성 조폭 몰이의 허구성을 밝혀달라는 검찰수사를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은 이 지사가 작성했지만, 기자회견은 김남준 언론비서관이 대신했다. 이 지사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조폭과 각종 권력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 수사를 요구한다”며 “수사에 성실하게 응할 것이며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수사로 음해성 ‘조폭 몰이’의 허구를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선거부터 최근까지 음행서 ‘조폭 몰이’가 쏟아지고 있지만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악성 음행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며 “무엇보다 민선 7기 경기도의 첫걸음을 안정적으로 내딛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라 다른데에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실체 없는 ‘허깨비’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에 이르러 더는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됐다”고 수사 요구 이유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번을 계기로 여전히 유령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조폭과 권력의 유착관계가 완전히 수면 위로 드러나고 우리 사회에서 그 연결고리를 원천봉쇄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엄중한 수사로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규명해 ‘파타야 살인사건’으로 희생당한 25살 청년의 한과 가족의 억울함을 풀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엄중한 수사, 청년의 한과 가족 억울함 풀어야" ‘파타야 살인사건’은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한국인 임모(당시 25세)씨가 살해당한 사건이다. 발견 당시 임씨의 몸에는 심각한 구타의 흔적이 가득했다고 한다. 임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는 김모씨로 올 4월 검거됐다. 김씨는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으로 알려졌다. 국제마피아파는 현재 이재명 도지사와 연루된 상태다.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SBS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 없이 “아직 검토 중”이라고만 했다. 기자회견 직후 “성남에서 우수기업 선정하는 과정에서 심사표 왜 공개 안 하느냐”, “(심사표를) 공개할 의향 있느냐”, “이 지사가 몰랐다고 했는데 주변 관리 잘못한 것 아니냐” 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비서관은 “이 지사로부터 답변을 받은 후 전달해 주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어 “검찰 수사를 요구했는데 (SBS 등에 대한) 법적 절차를 공식적(고소·고발)으로 진행할 거냐”는 질문에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했다. 또 직접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촉구 사실을 빨리 알려야겠다는 판단에 그랬다”면서도 “(지사께서) 급한 다른 일정이 있어 대신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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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IS] "아수라장" 혹평 '아수라' 2년만 '화제의 영화' 될줄이야

이쯤 되면 '연결 고리' 끝이 무서울 정도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쏘아 올린 큰 공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폭 연루 의혹' 특집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연결 고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가 '뜬금포' 화제 선상에 올랐다. 뜬금없지만 뜬금없지 않다. 그래서 더 소름 돋는 연관성이다. 한 정치계 관계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영화 '아수라'를 꼭 집으며 "이 영화의 스토리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과 너무 똑같다"고 언듭해 '아수라'를 주목하게 했다. 지난 2016년 9월 개봉한 '아수라'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이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안남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 주고 대가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 그 과정에서 정치인·조직폭력배·경찰·검찰이 줄줄이 사탕처럼 연루돼 한꺼번에 무너지는 '악인들의 지옥도'를 그렸다.개봉 당시에는 '작위적이다' '비현실적이다' '아수라장'이라는 혹평 속에 정우성·황정민·곽도원·주지훈·정만식으로 이어진 충무로 톱 멀티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수 260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아수리언'이라는 매니아층을 탄생시키기도 했지만 작품으로서 좋은 평각를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2년여 만에 관객들의 사과(?)와 재평가까지 받고 있는 실정. 역시 세상 일은 '모를 일' 투성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아수라' 연관성'그것이 알고 싶다'의 '조폭과 권력- 파타야 살인 사건, 그 후 1년'은 파타야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 김형진의 자취를 뒤쫓는 과정에서 그가 성남 최대 조직폭력배인 '성남국제마피아' 조직원이었고, 성남국제마피아가 정치 행사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폭 출신들이 운영하는 민간단체는 성남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었는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07년 성남국제마피아 조직원의 '변호'를 맡았다는 정황이 포착돼 파문을 불러일으킨 것.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성남국제마피아 출신인 이모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 조건 미달에도 불구하고 성남시 우수 중소기업에 선정된 것을 근거로 이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다. 일련의 상황은 '아수라'의 스토리와 꼭 닮아 있다. 가상의 중·소도시 안남시를 배경으로 하는 '아수라'에는 조폭과 관련된 안남시장 박성배 캐릭터가 등장한다. 박성배의 실존 모델이 이 지사라는 것에 네티즌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이 지사는 이와 관련, "20년간 수천 건의 수임 사건 중 하나일 뿐인데 소액인 점을 무시하고 '인권 변호사가 조폭 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한 주장이다. 거대 기득권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성수 천재" 그땐 몰랐던 '소름 돋는' 힌트들'아수라'는 단순히 소재와 스토리가 비슷하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이 지사 조폭 연루 의혹에 언급되고 있는 것일까. 조목조목 따져 보면 영화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에 대한 소름 돋는 찬사가 터질 만하다. △ "안남을 제2의 분당으로" 가상의 도시 안남시=경기도 지명(안양+성남+안산+평택 등) 조합 △ 술집 '국제캬바레' 등장=성남국제마피아 조직 이름 연상 △ 박성배 참석 장례식장 근조화환 리본 '경원대학교(가천대학교 전신)' '민주연합' '인권'=이재명 지사 연관 키워드 △ 체포 영장 '협박·뇌물공여·체포삼금·납치교사' 및 수원지방법원 표기=….모든 것을 '우연의 일치에 의한 끼워 맞추기'라고 설명해도 굳이 '경기도'를 전체적 배경과 모티브로 삼았다는 자체가 '아수라' 재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무엇보다 네티즌들은 김 감독의 전작 '감기' 역시 분당과 성남시청을 배경으로 촬영했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다. '아수라' 엔딩 크레디트에는 '이 영화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 지명, 회사 단체 및 그 밖의 일체의 명칭 그리고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적으로 창작된 것이다. 만일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힌다'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오른다. "극사실주의 다큐" 혹평→재조명 '아수라' 빅픽처?'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직후 '아수라'는 실시간 검색어 1위, 포털 사이트 네이버 N스토어 실시간 영화 다운로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은 물론, 평점 10점 만점에 한 줄 평도 호평으로 물갈이됐다. 재개봉 혹은 재방영 요청도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리얼 다큐를 몰라봐 죄송합니다' '고증은 이렇게. 의미 있는 영화는 결국 빛을 보는구나' '김성수 감독님은 천재 난 바보입니다' '재개봉이 힘들면 특집으로라도 틀어 주길' '작위적이라고 욕했던 나를 매우 친다' 등 의견을 전했다. 청원도 빠질 수 없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재명 지사의 의혹을 이처럼 규명해 달라'며 이 지사 관련 청원만 200여 개를 넘었다. 영화가 사회의 거울로 역할을 할 때, 그 영향력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깨우침을 주는 현상이다.조연경 기자 2018.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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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이재명·은수미 조폭 연루설에 “민주당, 당장 제명해라”

공지영 작가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연루설을 언급했다. 공 작가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당장 이재명·은수미를 제명하길. 하늘이 주신 적폐 청산의 기회를 어리석음으로 날리지 마시길 제발"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와 은 시장의 조폭 연루설을 다룬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영상을 공유하며, 방송에 대한 응원의 댓글이 필요하다는 글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후1년' 편을 통해 경기도와 성남시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은 이 지사와 은 시장이 조폭 출신 기업가인 코마 트레이드 이모 대표와 연루되어 있으며, 은 시장의 경우 6·13지방선거 기간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으로 지원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공 작가는 파타야 살인사건을 조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도 연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 지사는 방송 시작 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1일 방송 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거대기득권 '그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 몰이에 이어 조폭 몰이로 치닫습니다"라며 "범죄 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활동하면, 정치인이 피하기는 고소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공 작가는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공 작가는 지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와 여배우 김부선 씨의 관계에 대한 글을 올렸다. 경찰은 공 작가 조사와 관련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2 17:14
경제

이재명 유착의혹 조폭, 은수미 시장과도 연루 의혹

━ 이재명 경기지사 이번엔 조폭 유착?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논란이 됐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연루설이 다시 불거졌다. SBS TV의 시사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지사가 정계 입문 전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성남지역 폭력조직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론을 맡는 등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논란이 됐던 은 시장의 운전기사 논란도 다시 거론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게시 판에는 이들의 처벌과 수사를 요구하는 글 등이 70건 넘게 올라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지사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2007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을 변론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가 이들의 변론을 했을 당시 같은 법정에서 함께 공범으로 재판받은 사람 중엔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출신이자 은 시장에게 운전기사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모(38)가 포함됐다.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사실이 적발돼 현재 검찰에 구속된 이씨는 무역회사인 K사를 설립한 뒤 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를 기부하고 성남시민축구단(성남FC)에 경품후원을 하는 등 각종 성남시 사업을 후원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는 "이 대표님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 네트위크 서비스(SNS)에 올렸다. 성남시는 2016년 K사에 3년간 세무조사 면제와 해외판로개척 지원 혜택이 있는 성남시 우수중소기업상을 주기도 했다.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 출연자는 "당시 K사는 설립된 지 1년이 안 되는 등 수상 조건(설립 3년 이상)에 부합하지 않았고 회계 상태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선거캠프에 지지자와 자원봉사자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다수 활동한 점도 지적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들 조직원이 일하던 병원·관련 회사가 성남시나 산하 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은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이재명은 조폭? 끝없는 이재명 죽이기"라는 글을 올려 조목조목 반박했다. 거대 기득권이 자신을 종북·패륜·불륜 몰이에 이어 조폭 몰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변론에 대해선 "조직원의 가족이 '억울하게 구속됐다'며 무료변론을 요청해 300만원을 받고 수임했다"며 "20년간 수천의 수임 사건 중 하나일 뿐인데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했다"고 했다. 또 "2007년 재판 당시 재판을 받은 사람이 100명에 가까웠고 변호사로 일한 사건의 의뢰인과 당사자도 기억하기 어려운데 의뢰인과 함께 재판을 받은 사람(이모씨)를 기억할 수 없다"고 했다. K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시장 취임 후 기부와 사회공헌을 권장하기 위해 소액기부자도 모두 만나 인증샷을 찍고 SNS로 홍보했다. 조폭인 줄 알았다면 개인 SNS에 인증사진까지 찍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우수중소기업상 선정도 "민간인이 참여해 독립적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적법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 선거 캠프 등에서 활동했던 것에 대해선 "선거사무실은 아무나 드나들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이들과 관련된 업체와 성남시가 수의계약을 맺은 점 등도 취재진에게 처음 들었다. 소액계약은 시장에게 보고도 안 한다. 산하기관 협약은 시장이 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 지사 측 관계자는 "이번 방송에 대해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은 시장의 '운전기사 무상지원'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K사 대표 이씨가 2016년 6월부터 1년간은 시장에게 운전기사와 차량 유지비 등을 지원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운전기사가 자원봉사자인 줄 알았다"는 은 시장의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에 나온 이씨의 측근은 "이씨가 '4년 뒤를 보자'며 운전기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은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은 시장은 현재 지난 선거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돼 지난달 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2 13:51
연예

[시청률IS] '무법변호사' 이준기X서예지 케미가 이끈 5.3%…첫방 순항

'무법변호사'가 전작 '라이브'의 좋은 흐름을 이어 받았다.12일 첫 방송된 tvN '무법변호사'는 첫회부터 김진민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윤현호 작가의 쫀쫀한 스토리,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의 최강 연기력을 집대성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무법변호사’ 1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3%를 기록했다. 특히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3.0%, 최고 3.5%를 기록하는 등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주말 안방극장을 평정,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전국 가구 기준 /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조폭의 삶을 청산하고 변호사로 전업한 이준기(봉상필)가 어릴 적 인권변호사이자 자신의 어머니 신은정(최진애)의 죽음과 관련된 거악을 물리치기 위해 자신의 고향 기성에 귀향하는 것으로 16부작의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앞서 법과 주먹을 겸비한 무법변호사와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변호사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절대 악에 맞서 싸운다는 소재로 화제몰이를 했던 만큼 이 날 방송은 어린 이로운(상필)이 기성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시간이 흐른 뒤 고향에 돌아와 18년을 기다린 한 맺힌 복수를 펼치게 된 과거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어시장 깡패에서 그룹 회장으로 올라온 최민수(안오주)와 숙명적으로 ‘악연’으로 얽히게 되는 과정은 한 편의 대 서사시처럼 풀렸다.또한 아직은 베일에 가려진 이준가와 서예지(하재이)의 관계가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법조계 안팎에서 무한 존경과 신뢰를 받는 기성지법 향판 이혜영(차문숙)의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그녀가 시민들에게 '기성의 마더 테레사'로 불리는 장면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동시에 향후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더욱 관심을 높였다.무엇보다 '무법변호사' 말미 봉상필이 하재이와의 공조 시작과 함께 자신의 첫 재판으로 어머니의 죽음과 연관된 형사 우형만의 변호를 자처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 봉상필이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은 절대 악을 향한 복수의 첫 신호탄을 장전한 가운데 앞으로 봉상필과 하재이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 재판이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며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봉상필에서 안오주까지 각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듯한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의 미친 열연과 압도적 표현력은 그야말로 비교불가를 외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김진민 감독의 "연출 끝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는 장담처럼 시청자를 쥐락펴락하는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통해 최강의 몰입도를 선사하며 찬사를 이끌어냈다.여기에 카메오로 등장한 비리 진선규(경찰)부터 이준기의 간택과 함께 사채업을 버리고 무법 로펌 직원으로 변모하게 된 사채업자 등 적재적소에 파고든 웃음 포인트를 배치해 주말 오락물의 진면모까지 여실히 보여줬다.특히 이준기가 거악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주짓수를 활용한 절제미 넘치는 맨 몸 액션, 한 시도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폭풍 스토리, 누가 진짜 선이고 악인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캐릭터들의 관계가 흥미롭게 버무려져 이전에 본 적 없는 화끈한 법정극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이미현 기자 2018.05.13 08:02
무비위크

[무비IS] 뻔한 남북소재? '강철비' 어떻게 350만 관객 홀렸나

관객들의 호감도는 '합격점'이다. 영화 '강철비(양우석 감독)'가 쉼없는 관객몰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철비'는 25일까지 누적관객수 345만9233명을 동원했다. 이에 따라 26일 35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우성이 북한 최정예 요원, 곽도원이 남한 외교안보수석으로 분해 호흡 맞췄다. '강철비'의 스토리는 간단하면서도 복잡 미묘하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에 언제든 닥칠 수 있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북한의 도발에, 대통령의 결정에, 그리고 수뇌부 몇 명의 결정에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결코 판타지가 아니다. 모두가 행복한 성탄절 시즌 누군가는 나라의 안보를 걱정하고 있다는 설정도 바로 어제의 일이었을 수 있다. 영화적 우연과 허술함은 영화적 재미로 '익스큐즈' 할 수 있다. 때문에 관객들의 반응도 호평이 지배적이다. 개봉 전 "또 남북영화?" "뻔한 남북소재?"라며 우려를 자아냈던 시선도 개봉 후에는 쏙 들어갔다. 완벽한 현실, 혹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설정하면서 '남북 소재를 이렇게 다룰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강철비'는 냉정하게 보여줬다. 이는 지난 추석시즌 개봉해 대박 흥행을 일군 '범죄도시(강윤성 감독)'에 대한 반응과 비슷하다. '범죄도시' 역시 '뻔한 조폭물' '뻔한 형사물'이라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그 뻔함을 신선함으로 탈바꿈 시키며 올해 스크린을 톱3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강철비'에 대한 관객들의 애정은 성적을 통해 곧바로 나타났다. '신과 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이 관객들이 가장 많이 극장으로 몰려드는 대목의 한 복판에 개봉하면서 모든 화제성과 시선을 앗아가고 있지만 '강철비'를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이미 350만 명을 홀린 '강철비'는 묵묵하게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27일 '1987(장준환 감독)'이 개봉하면 세 작품이 맞붙는 대망의 3파전이 시작되지만 개봉 시기도, 장르도 모두 다르기에 똑같은 선상에서 경쟁을 펼친다고 보기는 힘들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강철비'만의 레이스를 펼치게 될 '강철비'는 눈 높은 관객들 사이에서는 '언제보든 한 번쯤은 꼭 봐야 할 영화'로 인식됐다. 여러 외부적인 요소들로 인해 놓치기에는 꽤 아까운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12.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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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극장②] 복병 '아이캔스피크·범죄도시' 가족관객 잡을까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최장 열흘간의 역대급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극장도 일찍부터 연휴기간 물밀듯이 밀려들 관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긴 연휴에 비해 극장에 걸리는 영화의 '수' 자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코믹·액션·드라마·사극에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는 다양하다. 대형 작품들의 빅매치를 비롯해 막바지 관객몰이를 시도하는 가벼운 외화들과 꼬마 관객님들을 위한 애니메이션도 빈틈없이 깔린다. 올해는 어떤 영화들이 명절 수혜를 톡톡히 입을지 이미 개봉한, 그리고 추석시즌 개봉을 앞두고 있는 '볼 만한' 영화들을 짚어봤다. ▶ 가족영화 모범답안 '아이 캔 스피크'가족 영화의 모범 답안이다. 엄마·아빠에게 보여줘도, 딸·아들에게 보여줘도 그 누구도 실망할리 없다. 예민할 수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소재를 상업영화로 '영리하게' 풀어낸 첫 번째 작품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영화를 이끈 나문희·이제훈은 대표작이 또 한 편 생겼다.지난 21일 개봉해 100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일상에 치여 영화관을 찾지 못한 관객들 사이에는 '아이 캔 스피크'를 보겠다며 연휴만 기다린 이들도 수두룩하다. 준비물은 민낯과 휴지. 배꼽잡고 웃다가 어느새 펑펑 울고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민족 대명절, 일본에 대한 분노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러닝타임 119분. ▶ "만족도 최상" 마동석X윤계상 '범죄도시''의외'가 영화로 탄생하면 '범죄도시'다. '남한산성'과 같은 날 개봉일을 확정지었을 때만 해도 "무리수다. 추석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았구나"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시사회 후 관계자들은 "여름시장을 들썩인 '청년경찰(김주환 감독)' 못지 않게 추석시즌을 흔들어 놓을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입을 모은다.'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온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그렸다.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보기 전부터 그저 그런 'B급 조폭 액션 영화'로 단정짓고 있지만 놓치기 아깝다. 조폭같은 형사 마동석, 조선족 깡패 윤계상의 아이러니한 변신이 조화롭다. 러닝타임 121분. ▶ 막바지 관객몰이 '김광석' 外 외화들주인공이 있으면 조연도 있다. 박스오피스 상위권 만큼 중위권 다툼도 치열하다. 한 방을 노리는 한국 영화들 사이 일찌감치 입소문을 잡은 외화들은 틈새를 채우며 막바지 관객몰이를 시도한다. 과거 어른들 틈바구니에서 TV로 시청했던 명절용 오락영화가 스크린에 되살아난 느낌이다. '킬러의 보디가드', '베이비 드라이버'는 맛있지만 느끼한 명절 음식을 소화시키기 딱 좋다.역주행 바람이 분다. 다시 시작된 이야기에 관객들도 움직이고 있다. 영화 개봉이 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다시 영화에 관심이 쏠리고 스크린이 늘어나고,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는 긍정적 선환 구조의 중심에 '김광석(이상호 감독)'이 있다. 고(故) 김광석 죽음에 대한 의혹이 20년만에 수면 위로 떠올라 재수사 착수에 돌입한 현재, '김광석'에 대한 관심 역시 당분간 끊이지 않을 예정이다. 연휴기간 대화 소재로도 한 번쯤은 언급될만하다. 어른들은 과거 김광석을 추억하고, 아이들은 궁금해 할 모습이 그려진다. [추석극장③]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추석극장①] 명절 '오락'이냐 VS 전통강호 '사극'이냐 [추석극장②] 복병 '아이캔스피크·범죄도시' 가족관객 잡을까 [추석극장③] "웰컴! 꼬마관객" 역대급 애니메이션 파티 2017.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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