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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진그룹, 주주연합에 "항공경영 1도 모르는 강성부 대표와 꼭두각시" 비판

한진그룹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주주연합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4일 한진그룹은 주주에게 호소문을 내고 “파렴치한 인신공격을 당장 멈추라”면서 “항공 경영 1도 모르는 강성부 대표와 꼭두각시 경영인”이라고 지적했다. 한진그룹 측은 “조원태 회장은 본인이 맡고 있는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위협받는 한진그룹 경영 개선을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고 배구연맹 총재로서의 책임감에 따라 이에 걸맞은 활동도 하고 있다”면서 “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주장도 구체적 근거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학자인 허희영 항공대학교 교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인신공격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현재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허 교수에게 한진그룹과 연결지어 이해상충, 공정성을 운운하는 것은 명백히 금도를 넘는 행태다”고 비판했다. 또 주주연합 측이 제기한 정리해고 압박카드로 임직원들을 통해 우호지분 유치에 열을 올린다는 주장도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조현아 주주연합은 대규모 인적 구조조정으로 정상화의 길에 들어선 JAL(일본항공) 사례를 대한항공에 빗대어 언급하고 있다며, 이를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더불어 한진그룹은 “땅콩회항으로 한진그룹을 위기의 풍랑 속으로 몰아넣은 조현아 전 부사장, 수익 극대화를 위해 명분도 내팽개쳐버리는 전형적인 투기 세력 강성부 KCGI 대표, 업종과 상관없는 투자로 명예회장까지 요구하는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등 3자 야합세력이 한진그룹을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미증유의 위기상황에서 경영 안정성을 도모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현 경영진 체제에 손을 들어줄 것인지, 항공이나 물류 경험은 1도 없으면서 숫자만 나열하고 뜬구름 잡기식 실현 불가능한 아이디어만 나열하는 강성부 대표와 그의 꼭두각시 경영인 중에서 주주 여러분은 어디를 선택하시겠냐”고 반문하며 주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호소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24 10:02
경제

조현아 측, 조원태 겨냥해 새로운 전문경영인 제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조원태 한진그룹 측을 겨냥한 제안을 내놓았다. 조 전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연합은 13일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4명(기타 비상무이사 1명 포함)과 사외이사 4명 후보를 제안했다. ‘한진그룹 정상화 위한 주주연합’이라고 칭한 조 전 부사장 측은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한진칼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을 한진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안한 이사진 후보 중 사내이사 후보는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김신배 의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기타 비상무이사) 등 4명이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이형석 수원대 공과대학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 등 4명을 제안했다. 이들은 "한진그룹의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로 참신성과 청렴성을 겸비한 전문가들"이라며 "새로운 전문경영인들의 경영을 통해 한진그룹이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고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길로 들어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관에 전자투표 도입을 명시하고 주주총회에서 이사의 선임시 개별투표 방식을 채택하도록 명시하는 내용의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함께 제안했다. 또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에 선임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관 개정안도 제안했다. 이들은 “이번 주주제안이 다가오는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는 경우 한진그룹은 전문경영인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도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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