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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추운 날씨에 패인 상암 잔디’→정정용 감독 “환경적으로 아쉬워, 두 팀 모두 쉽지 않았다” [IS 상암]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FC서울과 경기를 마치고 서울월드컵경기장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정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서울과 득점 없이 비겼다. 김천과 서울은 나란히 시즌 첫 3경기 1승 1무 1패를 올렸다. 김천이 리그 6위, 서울은 9위(이상 승점 4)가 됐다.이날 김천은 서울에 맞서 양 측면 자원을 활용해 역습을 노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동경의 존재감도 빼어났다.하지만 마지막 패스 정확도가 떨어졌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잔디 상태가 고르지 않았다. 선수들의 몸도 무거웠다. 결국 김천은 이날 슈팅 2개만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유효슈팅은 없었다.경기 뒤 정정용 감독은 경기장 환경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환경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선수들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좋은 결과를 팬들에게 드리고 싶었는데, 그 부분은 아쉽다”고 돌아봤다.취재진이 ‘어떤 환경을 말하는 것인지’라 묻자, 정정용 감독은 “잘 아시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우리 팀이 원하는 게임 모델 중 하나가 후방 빌드업이었다. 하지만 환경 문제로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 경기가 지상파 중계로 나온 거로 알고 있다. 축구 발전을 위해 다이내믹한 빠른 템포로 가져가고 싶었으나, 환경 문제로 쉽지 않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이날 유효슈팅이 없던 부분에 대해선 “짚어야 할 부분”이라고 명확히 했다. 정정용 감독은 “무실점은 감사하지만, 후반전 변화가 먹히지 않았다. 다시 준비해야 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한편 경기 후 코치진의 퇴장에 대해선 “욕을 한 것도 아닌데, 어필을 한 부분에 대해 ‘과하다’고 보신 것 같다”라고 짧게 전했다.김천은 오는 8일 FC안양과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03 16:35
해외축구

‘5경기 2골·4도움’ 유럽파 중 가장 뜨겁다, 양현준 상승세 현지도 극찬 “뛰어난 잠재력”…셀틱은 애버딘 5-1 대파

양현준(23·셀틱)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무려 2골·4도움, 나아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연상케 하는 환상골까지 터뜨렸다. 현지에서도 양현준의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다.양현준은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8라운드 홈경기 애버딘전에 교체로 출전해 팀의 5-1 대승을 이끄는 팀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그야말로 ‘환상골’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양현준은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뒤,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동료의 원터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측면에서 직접 공격을 전개한 뒤 동료들과 유기적인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간을 찾았고, 끝내 결실까지 맺었다.이 골로 양현준은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2골·4도움이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그는 지난 9일 스코티시컵 레이스 로버스전에서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데 이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도움,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십에서 1도움 등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직전 경기인 하이버니언전에서 숨을 고른 양현준은 이날 환상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지난 시즌 유럽에 진출한 뒤 제한적인 출전 시간 등으로 부침을 겪다 마침내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아직 팀 내 확고한 주전 입지까진 아니지만, 꾸준하게 공격 포인트를 쌓기 시작하면서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확실한 주전 도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현지에서도 양현준의 무서운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의 앤서니 요셉 기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선수를 육성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셀틱에서도 여러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렸다”며 “요즘은 양현준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양현준은 아직 미숙하지만, 정말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김명석 기자 2025.02.26 10:32
프로농구

‘시상식 신스틸러’ 이명관, MIP 불발에도 상금은 듬뿍 [IS 용산]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이명관(29)이 끝내 기량발전상(MIP)을 놓쳤다. 하지만 그에 버금가는 상금을 타내 눈길을 끌었다.24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드래곤시티호텔에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우리은행 김단비가 최우수선수(MVP) 포함 8관왕에 오르며 시상식을 지배했다. 8관왕은 지난 시즌 박지수(갈라타사라이)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사례다. 또 ‘만장일치’ MVP는 정선민(2회) 박지수(3회) 이후 김단비가 6번째다.한편 김단비 동료 이명관은 이번 시상식에서 MVP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뽐냈다. 이명관은 MIP 후보에 올라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 이채은청주 KB)와 함께 경쟁했다. 수상 발표 전 그는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각종 소품을 활용하는 등 좌중을 웃겼다. 심판부, 경기운영요원 투표 결과 키아나 스미스가 17표를 얻어 15표의 이명관을 제쳤다. 이채은은 2표를 얻었다. 이명관은 2시즌 연속 MIP 수상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명관은 빈손으로 돌아가진 않았다. 바로 사령탑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덕분이다. 위 감독은 이 시상식에서 지도상을 수상했다. 위성우 감독은 올 시즌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우리은행은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뤘다. 위 감독은 부임 후 개인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이다.위성우 감독은 지도상 수상 소감을 전하면서 이명관을 깜짝 언급했다. 위 감독은 “이명관 선수가 MIP를 받을 줄 알아서 결과에 안타깝긴하다. 내가 줄 수 있는 상은 없지만, 상금은 주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이끌었다. 이명관 역시 놀라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지도상의 상금은 300만원이다. 이는 MIP의 상금(100만원)보다 많다.우리은행은 오는 3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청주 KB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으로 봄 농구에 막을 올린다.용산=김우중 기자 2025.02.24 19:10
예능

지드래곤, 황정민과 의외의 친분... “‘달콤한 인생’ 보고 반해” (굿데이)

가수 지드래곤이 다채로운 만남을 선보이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져갔다.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굿데이’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3%를 기록했으며,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2.6%를 나타냈다. 최고의 1분은 지드래곤이 어릴 때부터 기계 체조부터 브레이크 댄스까지 다 했다면서 친구들 앞에서 유연함을 뽐내는 장면으로 최고 7.3%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지난 23일 방송된 ‘굿데이’ 2회에서는 음악 프로젝트를 위해 영감을 찾는 지드래곤의 여정이 그려졌다. 배우 황정민과의 만남부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역대급 88년생 동갑내기 모임이 성사되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위 아더 월드’처럼 선후배가 함께했던 모습을 꿈꾸며 판을 벌인 지드래곤은 생각하고 있는 섭외 라인업을 묻는 질문에 한 해를 돌아봤을 때 화제의 중심이 된 인물들을 모으고 싶다고 밝혔다. 먼저 빅뱅의 태양, 대성에 더해 2024년을 빛낸 후배 가수들 에스파와 세븐틴 부석순, 대세 밴드 데이식스를 떠올렸다. 더불어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와 함께 피아니스트 이혁까지 언급돼 다채로운 라인업과 함께 곡의 완성도를 기대하게 했다. 현재 곡 작업 상황에 대해서는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노래, 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고민 중이긴 하다”라고 털어놨다. 지드래곤이 음악적 영감을 찾기 위해 만난 주인공은 배우 황정민이었다. 서로의 오랜 팬인 두 사람은 한 LP바에서 오랜만에 만나 근황 토크부터 밀린 이야기들을 나눴다. 지드래곤은 컴백 전, 황정민에게 먼저 신곡들을 들려줬다고 밝혀 뜻밖의 친분을 과시했다. 황정민은 ‘굿데이’ 섭외에 응한 이유에 대해 “‘지드래곤이 프로듀싱을 맡고, 함께 모여서 좋은 일에 쓴다’ 두 가지만 듣고 오케이 했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만 세 번째 수상한 황정민을 축하하며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재차 감탄했다. 그중에서도 황정민의 연기에 반하게 된 계기가 영화 ‘달콤한 인생’이었다고. 황정민은 극 중 악역 연기를 위해 펼친 디테일한 노력을 전하며 주인공보다 조연을 맡을 때 연기가 더 편하고 좋았다고 털어놨다. 주인공은 모두를 챙겨야 하는 만큼 책임감이 그만큼 남다르다는 의미. 이에 지드래곤 역시 공감하며 “저도 솔로일 때보다 그룹일 때가 편했던 거 같다”라며 최근 빅뱅 멤버들과 함께한 마마 무대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지드래곤은 음악 프로젝트를 화두로 꺼내며 황정민에게 곡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고, 두 사람은 흥이 있는 한국 가요의 재해석으로 아이디어를 모았다. 어릴 적부터 한국 가요를 듣고 자랐다는 지드래곤은 솔로 2집 타이틀곡 ‘삐딱하게’ 가사에 대해 “비트를 먼저 만들고 강산에 선배의 ‘삐딱하게’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는 비하인드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이들은 “어려운 기교가 필요한 취지가 아니라 목소리가 하나 되어 마음을 전달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함께 음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드래곤은 황정민에게 “지금까지 중 제일 의미 있는 대화”라고 밝혀 추후 어떤 곡이 탄생할지 기대를 고조시켰다. 한편, 역대급 라인업인 88즈의 모임도 드디어 성사됐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배우 김수현,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까지 ‘나는 솔로’ 콘셉트로 88 스타들의 만남이 펼쳐진 것. 어색한 친구인 지드래곤과 광희를 비롯해 하나둘씩 88나라에 모여들며 어쩔 줄 몰라 하는 88 스타들의 모습도 재미 포인트였다. 데프콘은 ‘나는 솔로’ MC답게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주며 흥미를 더했다. 지드래곤은 직진의 영철, 김수현은 판을 깔아주는 영수, 이수혁은 피지컬의 영호, 임시완은 순수함의 영자, 황광희는 짝사랑에 가슴앓이하는 광수라는 이름을 받았고, 정해인은 마성의 옥순으로 등극했다. 88 친구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자기소개 타임’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사투리 연기와 큐브 맞추기로 매력 어필에 나선 임시완부터 믿고 보는 티키타카의 광희와 지드래곤, 사과 쪼개기로 전완근 플러팅(?)을 가동하며 데프콘과 코드 쿤스트마저 홀린 정해인, 가만히 있어도 ‘벚꽃의 기사’ 같은 존재감을 뽐낸 이수혁까지 각양각색 88 친구들의 매력 어필 시간이 웃음을 유발했다. 88나라 개최자인 지드래곤은 “노래를 다 같이 부르는 게 목표이고 그게 내 장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88 친구들에게서 영감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 광희를 주시하며 “(영감을) 다 받을 순 없다”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김수현은 반전의 모창 개인기는 물론, 정해인과 함께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해인아” 짤을 재현하며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데뷔 18년 차인 그는 “2024년이 아니었다면 흔쾌히 ‘콜’하지 않았을 텐데 성격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이 자신의 말에 공감하자 “나이를 먹은 것이다. 동갑내기들을 만나는 게 쉬운 게 아니다. 그래서 이 자리가 소중하다“라며 진솔함이 담긴 자기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정해인과 임시완 역시 “배우보다 사람 정해인으로 참여하고 싶다”, “88끼리 모이기 힘든데 너무 좋다”라며 88즈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름 수여식과 함께 88즈의 첫인상 투표가 진행됐다. 종잡을 수 없는 우정의 작대기가 쫄깃한 긴장감을 안긴 가운데 지드래곤(영철)이 정해인(옥순), 황광희(광수)에게 총 2표를 받으며 88나라 첫인상 투표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동갑끼리 말을 놓기로 한 친구들은 어색해하면서도 공감대 토크를 나누며 금세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88친구들을 당황하게 한 저녁 미션이 예고돼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7:41
영화

김병만 “난 원래 배우, 가성비 좋아”…‘귀신경찰’ 신스틸러 등극 [일문일답]

코미디언 김병만이 ‘박달도령’ 역으로 영화 ‘귀신경찰’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영화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이다. 故김수미의 마지막 선물 같은 유작으로 설 연휴 가족 관객들과 중장년층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이 가운데 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4일 신현준과의 인연으로 영화에 출연해 씬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병만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방송 스케쥴로 ‘귀신경찰’ 홍보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에 연휴 게릴라 무대인사에도 함께 하는 등 신현준과 끈끈한 의리를 선보여 더욱 화제다.이하 김병만의 일문일답.Q. ‘귀신경찰’에서 어떤 역을 맡으셨나요?▶‘박달도령’ 역을 맡았습니다. 점쟁이 역할을 맡았는데 거기에서 약간 사이비인 거죠. 영화에서 신현준이 점을 보러 왔을 때 속 마음이 들리는 능력이 있으니까 제가 사기치는 걸 들켰고 벼락을 맞아 신통력을 얻게 된다는 걸 알고 자기도 벼락을 맞고 싶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역할입니다Q. 앞으로 김병만이라는 ‘배우’를 기대해도 되는 것인가요?▶저는 원래 배우로 시작을 했습니다. 96년도에 연극 배우로 시작을 했고 배우가 꿈이었어요. 배우가 되기 위해서 코미디언을 선택을 한 것이었고요. 지금도 저는 희극 배우라고 생각을 해요. 김병만은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다양한 역을 해보고 싶어요, 희극 배우로 코미디를 영화 속에 녹이는 것뿐만 아니라 사이코패스 역도 한번 해보고 싶고 정말 독한 악역도 해보고 싶습니다.Q. 깜짝 게릴라 무대인사도 참여하고 신현준과 의리를 보여주셨는데 어떤 관계인가요?▶신현준 형님은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이라는 영화를 찍게 되며 인연을 이어 가고 있어요. 저에게 멘토이면서 친형 같은 그런 존재입니다. <귀신경찰>에서 ‘박달도령’ 역을 제안했을때도 바로 OK 했어요. 그리고 역할을 어떻게 해야 재미있을지, 그 아이디어만 1시간 이상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현준이 형은 계속 웃고 저는 계속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재미 있는 시간이었어요.Q. 본인을 캐스팅하고 싶어할 감독들에게 어필을 부탁합니다.▶저는 말을 많이 하는 역보다는 약간 찰리 채플린을 생각 연상케 하는 그런 역도 해보고 싶고요. 뭔가 웃길 것 같으면서도 끝까지 안 웃기는 그런 역을 해보고 싶어요. ‘시무라 켄’의 코미디를 봤을 때 뭔가 한 번은 웃기겠지? 했는데 끝까지 안 웃기더라고요. ‘개그맨이 안 웃기고 슬픈 연기만도 할 수 있구나’라는 걸 봤었고 약간 킬러 역도 해보고 싶고, 로빈슨 크루소의 실제 그런 캐릭터 그런 콘텐츠의 어떤 생존자 역 이런 것도 해보고 싶고, 일단 김병만을 쓰면 참 가성비 좋다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화의 피해가 가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될 자신 있습니다. Q. ‘귀신경찰’ 속편이 제작된다면 출연할 의사가 있나요?▶저는 액션 신을 어떻게 해야될지 사실 예전에 제가 드라마로 출연하면서 거기에 무술 감독님이 안 계셨는데 제가 무술 감독 역할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 정도로 액션에 대한 관심도 많고 해서 벌써 시즌 2에 출연하면 어떤 캐릭터로 출연할 건지 무술 액션은 어떤 액션으로 이렇게 하면 좋을 건지 까지도 다 생각해 놨습니다.Q. 김수미 어머니와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진짜 어머니세요. 그리고 같은 동향이기도 하고, 우리 김수미 어머님이 예전에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을 때 저에게 김치도 싸 주시고, 제가 밥을 너무 잘 먹으니까 옆에서 김치를 계속 찢어 주시고, 저희 친엄마가 생각날 정도로 정말 따뜻한, 그냥 어머니보다는 엄마 느낌이 강한 분이셨어요.Q. ‘귀신경찰’을 보러 오실 관객분들께 인사 부탁합니다.▶먼저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합니다. ‘귀신경찰’은 남녀노소 누구나 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소소하게 맛있는 영화 맛집?’ 이런 걸 생각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냥 편안하게 영화를 즐겨야지 하고 오시면 정말 즐겁게 편안하게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4 13:36
뮤직

[아이브 컴백] 장원영·안유진 투톱 넘어 육각형 걸그룹 진화…더 공고해진 정체성·메시지 ②

“이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 어디에서도 내 맘을 지키기” (‘레블 하트’ 가사 중)그룹 아이브가 한층 더 확고해진 그들만의 자존감을 담은 음악으로 자기 확신이라는 마법 같은 긍정 메시지를 전한다.아이브는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 및 더블 타이틀곡 ‘애티튜드’를 발매하고 본격 컴백한다. 지난달 13일 발표한 선공개 타이틀곡 ‘레블 하트’로 건재함을 확인한 이들은 ‘애티튜드’를 통해 더 확고한 주체적 자신감을 노래하며 2025년 활동의 포문을 연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K팝의 흐름 중 하나가 자기 삶에 대한 긍정성인데, 아이브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담긴 음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음악을 통해 이같은 메시지를 전하며 Z세대의 내면 세계를 긍정적으로 풀어 리스너와 통하는 지점을 확장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 ‘레블 하트’ 메시지 초월할 ‘애티튜드’‘애티튜드’는 아이브에게 또 한 번의 도약대가 될 전망이다. ‘애티튜드’는 “시작은 항상 다 이룬 것처럼 엔딩은 마치 승리한 것처럼” “이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 어디에서도 내 맘을 지키기” 등의 가사를 통해 어떤 외부적 자극에도 꺾이지 않는 자존감을 이야기한 ‘레블 하트’에서 나아가,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없는 나의 태도를 통해 그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주체적인 자세를 노래한다. ‘러브 다이브’를 통해 아이브의 나르시시즘 세계관을 구축하며 최고의 팀워크를 입증한 서지음 작사가와 멤버 장원영이 작사에 참여했다. 앞서 ‘샤인 위드 미’, ‘마인’, ‘OTT’, ‘블루 하트’로 남다른 작사 감각을 인정받은 장원영은 ‘애티튜드’를 통해 다시 한 번 팀의 컬러와 일맥상통하는 그의 마인드를 담아낸다. 럭키비키 신드롬, 일명 ‘원영적 사고’로 각광받은 장원영이 어떤 가사를 써냈을지 주목된다. 컴백 전 공개된 콘셉트 포토 속 단체 포토에 ‘누군가 내 마음을 산산조각 내면 예쁜 리본으로 다시 꿰맬 거야’(If someone breaks my heart into pieces, I'll stitch it back together with a beautiful ribbon)라는 문구와, 장원영 개인 포토의 ‘나는 눈물도 보석으로 바꿀 수 있어’(I can even turn my tears into jewels)라는 문구가 실마리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레블 하트’ 속 “꺾이지 않아”라는 당당한 외침은 그 자체로 이들의 ‘애티튜드’가 되는 셈이다. 김 평론가는 “K팝의 흐름 중 하나는 자기 삶에 대한 긍정성이다. 현실에 우울해하고 실망, 낙담한다고 해결되는 건 없기 때문에 아이브는 전반적으로 그런 상황에서 현실을 긍정하고 자기를 사랑하면서 꿈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자기 스스로 사랑하니까 당당하고 자기 삶에 대한 긍정이 있다 보니 갈수록 가사도, 음악도 깊어지고 성장해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는 점은 진정성을 더한다. 김 평론가는 “일반적으로 K팝 걸그룹 하면 과거엔 귀엽거나 섹스어필하는 측면이 있었고 최근 추세는 걸크러시하다거나 힙합 느낌이 강한데, 아이브는 음악적으로 Z세대의 내면 세계를 긍정적으로 잘 풀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 꽉 채운 3년 금빛 여정의 성장 서사2021년 12월 1일 데뷔한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을 통해 초반부터 ‘완성형 걸그룹’으로 각광 받았다. 실제 이들은 균형 잡힌 비주얼과 실력으로 세간의 호평을 증명해냈고, 이듬해인 2022년엔 ‘러브 다이브’와 ‘애프터 라이크’ 연타석 홈런으로 데뷔 1년 만에 ‘대상 가수’로 우뚝 섰다. 2023년엔 ‘키치’, ‘아이 엠’으로 결정적 한 방을 이어가는가 하면 ‘이더 웨이’, ‘배디’, ‘오프 더 레코드’ 등 도전과 변주로 그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혀 갔다. 지난해에는 유일한 활동곡 ‘해야’를 통해 확고한 존재감을 보여준 것은 물론, 월드투어를 병행하며 또 한 번 도약을 위한 내적 성장에 주력했는데 이 같은 노력의 결과가 ‘아이브 엠파시’에 고스란히 담길 전망이다. 이들은 한층 단단하고 공고해진 메시지를 음악으로 표현하면서 ‘시대의 아이콘’을 넘어 계속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당당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그 여정 자체가 10대 소녀의 시기를 지나 실제 20대 초반이 된 여섯 멤버들의 내·외면이 영글어가는 성장 서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뷔 초엔 장원영, 안유진의 존재감이 부각됐으나 활동을 거듭할수록 리즈, 가을, 레이, 이서까지 여섯 멤버의 존재감과 개성이 균형을 이뤄가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실력 면에서 멤버들의 강점이 뚜렷해져감에 따라 이를 살린 파트 배분으로 퀄리티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각각의 개성 또한 6인6색이라 팬들의 열광 포인트도 한층 다채로워지며 육각형 걸그룹의 완성형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김 평론가는 이같은 행보에 근거해 “아이브는 장수 아이돌로 충분히 롱런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 평론가는 “콘셉트나 패셔니스타 이미지에 의존하는 그룹일수록 금방 사라지거나 단명하기 쉽다. 이에 반해 아이브는 자기 자리를 꾸준히 구축해가고 있는데 이런 건 나이에 상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장수돌로서 아이브라는 모델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듯 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BTS가 자신의 음악들을 통해 긍정적인 세계관을 이야기해 왔는데, 현재 활동 중인 걸그룹 중에선 아이브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3 05:50
해외축구

‘1425만’ 손흥민, 트로피 없는데 ‘덕배’ 넘고 EPL 5위…어떤 부문일까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하나로 뽑혔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현재 가장 유명한 EPL 선수 10인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매체는 네 가지 요소를 고려해 랭킹을 매겼다고 전했다. 레거시, 업적,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글로벌 어필 등이 평가 요소다.손흥민을 5위로 평가한 매체는 “손흥민은 한국 역사상 가장 큰 스포츠 스타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가장 상징적인 운동선수 중 하나”라며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단순한 유명인이 아니라 EPL을 빛낸 가장 성공적인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다. 골든 부트 수상자인 손흥민만큼 아시아에서 축구를 대중화한 인물은 없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유명함의 척도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425만명에 달한다. 다만 6위인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는 2625만명이다. 손흥민이 다른 평가 요소 중 하나인 ‘글로벌 어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매체는 글로벌 어필에 관해 ‘전 세계 특정 지역에서 빛나는 스타’라고 정의했다. 손흥민은 한국과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축구선수로 꼽힌다.유명한 선수 1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매체는 “현대 EPL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명예의 전당에 오를 것이 거의 확실한 선수”라며 “살라는 중동에서 엄청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라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6411만명이다. 살라 뒤로는 엘링 홀란(맨시티),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로드리(맨시티)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5위 손흥민 뒤로는 더 브라위너,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차례로 톱10에 포함됐다.손흥민은 톱10에 오른 선수 중 유일하게 메이저 트로피가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업적 외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풀이된다.김희웅 기자 2025.01.19 06:47
프로농구

송영진 감독 "공격 리바운드 너무 많이 뺏겨...빠른 농구에 당했다" [IS 패장]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허훈(30)과 함께 날아오르길 기대했던 수원 KT가 3연승에 실패했다. KT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서울 SK와 경기를 63-67로 패했다. 지난 1일 코트 위로 돌아온 에이스 허훈과 함께 상승세를 노렸지만, 허훈이 경기 후반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SK에 역전패를 허용했다. 허훈은 이날 10득점을 오롯이 전반에만 기록했고, 후반엔 무득점에 그쳤다. 결정적 A패스를 성공하는 등 존재감은 번뜩였지만 상대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그만큼 결과가 좋았으면 했는데, 아쉽다"며 "공격 리바운드를 상대에게 너무 많이 뺏겼다. 어쨌든 득점이 나와야 하는 게 농구다. 3점슛이 터지지 않아 아쉽다"고 총평했다.송 감독은 팽팽했던 경기 흐름을 내준 이유에 대해 묻자 "속공에서 한 번에 밀리게 된 것 같다. 빠른 농구에 당했다"고 돌아봤다. 이 부분도 결국 핸들러인 허훈의 난조가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그는 "우리는 훈이가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였고 레이션 해먼즈가 전반부터 컨디션이 안 좋아 미스 샷이 나왔다. 사기 측면에서 밀렸고, 상대에게 역습의 기회를 준 것 같다"고 떠올렸다.비록 경기는 패했으나 리그 최하에 머무르던 어시스트가 메인 핸들러 허훈과 함께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은 찾을 수 있었다. 송 감독은 "앞으로 어시스트는 나아질 거로 기대해도 될 것 같다. 훈이가 몸이 더 올라오고 파생 득점으로 연결한다면 픽앤롤에서 찬스 또는 외곽에서 찬스가 분명 날 거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5 17:00
배구

'인천 잔류 마지막 쇼케이스' 막심, 1·2세트 맹폭→3~5세트 침묵...고민 커지는 대한항공

대한항공 막심 지갈로프(35)가 '대체 선수'로 뛴 마지막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막심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24득점(공격 성공률 43.90%)를 기록했지만, 3·4세트 부진했고 5세트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며 소속팀 대한항공의 2-3(25-15, 25-17, 17-25, 19-25, 12-15) 패전을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7패(11승)째를 당했다. 승점 1 추가에 그치며 36을 기록했다. 1위 현대캐피탈(16승2패·승점 46)과의 승점 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지 못했다. 막심은 1세트 펄펄 날았다. 스코어 1-2에서 퀵오픈 공격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3-2에선 KB손해보험 나경복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온 공을 바로 때려 넣어 득점했다. 4-2에선 차영석의 속공을 블로킹하며 포효했다. 기선을 제압한 대한항공은은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9-6에서 김민재의 속공 성공으로 10점, 14-9에선 상대 범실로 먼저 15점 고지를 밟았다. 막심은 15-9에서 안드레스 비예나가 연타로 넘긴 공을 바로 때려 넣어 마무리 했고, 19-10에서는 서브에이스까지 해내며 활약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0점 차로 여유 있게 1세트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전열을 정비한 KB손해보험에 고전했다. 막심이 다시 존재감을 보여줬다. 4-4에서 대각선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5-4에선 네트 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수비로 공을 밀어 넣어 득점했다. 6-4에서도 나경복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이후 KB손해보험의 연속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고, 정지석과 김민재도 득점을 지원하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 7득점을 기록한 막심은 2세트도 6점을 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와 나경복을 막지 못해 3·4세트를 내줬다. 막심은 3세트 4득점·공격 성공률 28.6%에 그쳤고, 4세트도 5점을 지원했지만 세트 막판 코트에서 물러나며 컨디션이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급격하게 컨디션이 떨어졌다. 5세트는 초반 집중력 있는 수비를 보여줬고, 두 차례 오픈 득점을 해냈지만, 박빙 승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침묵했다. 대한항공은 결국 12-15로 패해며 역스윕을 허용했다. 막심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다. 지난달 13일 합류한 그는 12경기에서 276점(경기당 23득점)을 쌓으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그가 합류한 뒤 치른 12경기에서 8승(4패)을 거뒀다. 대체 선수를 영입한 팀은 기존 선수의 부상 진단서를 발행한 뒤 2개월 안에 한 선수 선택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6일 요스바니의 진단서를 한국배구연맹(KOVO)에 제출했다.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는 대한항공의 다음 경기는 내달 8일 삼성화재전이었다. 이날 KB손해보험전은 막심이 대체 선수로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경기 전 만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외국인 선수 낙점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하기 어렵다. 아직 데드라인이 남아 있으니 요스바니와 막심 중 한 명을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막심은 마지막 쇼케이스에서 실력을 재차 어필해야 했다. 하지만 팀 경기력이 급격하게 흔들린 상황에서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 대한항공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KOVO는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대한항공-KB손해보험전 시작을 앞두고 묵념을 진행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9 17:01
예능

BAE173‧판타지 보이즈, ‘스타라이트 보이즈’ 무대서 존재감 입증

‘스타라이트 보이즈’에 출연 중인 그룹 BAE173과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이 존재감을 입증했다.지난 14일 오후 9시 아이치이(iQIYI)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라이트 보이즈’가 방송됐다. 지난 방송에서 BAE173 멤버 유준, 빛(민재), 판타지 보이즈 멤버 히카리, 홍성민의 포지션 배틀 무대에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BAE173 한결, 도하, 판타지 보이즈 링치의 포지션 무대가 공개됐다. 이들은 성장한 실력을 증명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포지션 배틀의 세 번째 라운드인 ‘랩 앤 댄스’와 마지막 라운드 ‘보컬 앤 댄스’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첫 번째로 무대에 서게 된 도하는 ‘스무디’를 선곡, 랩 메이킹을 어필하는 등 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본 무대에서 도하는 도입부부터 강렬한 매력을 발산, 파워풀한 안무와 탄탄한 랩 실력을 보여주며 임팩트를 안겼다.“무대의 중심을 잘 잡아준 것 같다”는 호평을 받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도하에 이어 ‘보컬 앤 댄스’ 포지션을 선택한 링치와 한결의 무대가 펼쳐졌다. ‘에너제틱’ 팀을 선택한 링치는 홀로 다른 팀원의 안무와 가사를 숙지하는 등 든든하게 팀원들을 도와줬다. 본격적인 경연 무대에서도 링치는 ‘에너제틱’을 완벽하게 소화, 올라운더 실력파임을 입증했다.‘에너제틱’ 팀에 맞서 ‘슛 아웃’ 팀을 선택한 한결은 한층 강렬해진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한결은 팀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연습 당시부터 벨트를 활용하는 안무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한결은 무대 위에서 한층 성장한 실력을 선사했다. 그 결과, 한결이 속한 ‘슛 아웃’ 팀은 승리를 차지, 더블 베네핏 10만 표를 획득했다.모든 무대가 끝난 후 포지션 별 참가자들의 등수가 공개됐다. 유준은 댄스 포지션에서 1등을 차지했고, 한결은 보컬 앤 댄스 포지션에서 1등을 기록했다. 이어 베네핏이 적용된 현장 투표 최종 등수 결과가 발표됐고, 한결이 40만 104표를 획득하며 전체 1등을 차지했다. 한결은 “여기서 전체 1등이라는 걸 처음 해본다. 값진 1등이라는 등수를 지켜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스타라이트 보이즈’는 SBS와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가 합작으로 제작하는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아이치이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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