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4건
연예일반

엔하이픈, 5월 13일 ‘다크 문’ 스페셜 앨범 발매

그룹 엔하이픈과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 시리즈, 두 슈퍼 IP가 만난다.29일(이하 한국시간) ‘다크 문’ 공식 SNS에 따르면, 엔하이픈의 다크 문 스페셜 앨범 ‘메모러블리아’가 오는 5월 13일 발매된다.이 앨범은 엔하이픈과 ‘다크 문’ 시리즈 모두를 관통하는 주제인 ‘운명적 사랑’, ‘뱀파이어로서의 존재적 고민’ 등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메모러블리아’가 수집품, 기념품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 만큼 엔진(팬덤명)과 ‘다크 문’ 시리즈 구독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하이픈은 ‘다크 문’과 서사의 결을 공유하는 앨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두 IP는 서로 다른 산업을 연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이른바 ‘넥스트 엔터테인먼트’를 주도하고 있다.스페셜 앨범 발매 소식에 앞서 ‘다크 문’은 지난 26일과 28일 각각 공식 SNS에 작품 속 등장하는 기업 베셀소프트(Vesselsoft)의 ARS 전화번호와 웹사이트 정보를 게재했다. ARS에서는 음원 일부와 발매일에 대한 힌트가 공개됐고, 웹사이트에서는 앨범명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가 제공됐다.한편 엔하이픈은 현재 월드투어 미주 공연 순항 중이다. 오는 29일 터코마 돔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9 09:05
연예일반

주호성, 53년차 관록의 열연… ‘아르쉬투룩 대왕’ 7월 대학로 상륙

풍자와 해학으로 인간의 존재적 회의감에 대해 말하는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이 돌아온다. ‘53년 차 관록의 배우’ 주호성은 1977년 성황리에 공연했던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으로 무려 45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일간스포츠는 지난 달 10일 이 소식을 단독으로 알린 바 있다. ‘아르쉬투룩 대왕’은 중세시대 왕과 신하가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아르쉬투룩 대왕과 신하 바가의 연극 놀이를 통해 한계 속의 인간이 겪는 삶과 인생, 죽음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존재적 회의감에 폭소하고 인생을 생각하게 한다. 정치권의 민낯을 보여주는 풍자일 수도 있고 허무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부조리극이다. ‘아르쉬투룩 대왕’은 주호성이 1977년 7월 7일 삼일로 명동 창고 극장에서 초연으로 공연한 작품이다. 초연 배우가 약 45년이 지난 후 같은 역할인 아르쉬투룩 대왕 역에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더한다. 1977년 당시 주호성은 로베르뺑쥐 원작 ‘아르쉬투룩 대왕’의 깊은 작품성에 매료되어 한국에서 처음으로 작품에 임했고, 압도적인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기나긴 시간이 흐른 뒤 초연 배우가 같은 작품, 같은 역으로 공연을 하는 이례적인 특별함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주호성은 ‘아르쉬투룩 대왕’ 출연에 대해 “세월이 45년여나 흘렀사”며 “내가 한국에 처음으로 알렸던 작품을 다시 한번 공연하게 돼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 ‘아르쉬투룩 대왕’을 준비하면서 처음 무대에 올리던 1977년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나 자신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뜻 깊은 기회고, 관객분들에게는 색다른 감흥이 되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주호성은 1969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성우, 연극연출, 영화제작, 영화감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주호성이 출연하는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4 16:24
연예일반

'장나라 아빠' 주호성, 45년 만에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 공연

53년 차 관록의 배우이자, 가수 겸 배우 장나라의 아버지인 주호성이 1977년 성황리에 공연했던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으로 무려 45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은 중세시대 왕과 신하가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인간의 존재적 회의감에 폭소하며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다. 아르쉬투룩 대왕과 신하 바가의 연극 놀이를 통해 한계 속의 인간이 겪는 삶과 인생, 죽음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정치권의 민낯을 보여주는 풍자일 수도 있고 허무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부조리극이다. 특히 ‘아르쉬투룩 대왕’은 주호성이 1977년 7월 7일 삼일로 명동 창고 극장에서 초연으로 선보인 작품으로, 45년이 지난 후 같은 역할인 아르쉬투룩 대왕 역에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1977년 당시 주호성은 로베르 뺑쥐 원작 ‘아르쉬투룩 대왕’의 깊은 작품성에 매료되어 한국에서 처음으로 작품에 임했고, 호평을 이끌어냈다. 기나긴 시간이 흐른 뒤 초연 배우가 같은 작품, 같은 역할로 공연을 하는 이례적인 특별함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호성은 ‘아르쉬투룩 대왕’ 출연에 대해 “세월이 45년이나 흐른 뒤인데, 제가 한국에 처음으로 알렸던 작품을 다시 한번 공연하게 돼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며 “‘아르쉬투룩 대왕’을 준비하면서 처음 무대에 올리던 1977년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나 자신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뜻깊은 기회이고, 관객분들에게는 색다른 감흥이 되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호성이 출연하는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은 오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공연된다. 박정선 기자 2022.06.14 15:50
경제

요양원서 쓰레기 줍던 노인, 알고보니 재산 물려준 자식이…

━ [더,오래] 한익종의 함께, 더 오래(42) “아니 어떤 X이 내 보물 훔쳐갔어?내놔.” 오래전 노인복지시설에 봉사차 방문했을 때 난리가 났던 기억이 있다. 비닐봉지 등 쓰레기를 자신의 보물이라고 잔뜩 모아놓고, 그것의 일부가 없어졌다고 내놓으라고 악을 쓰던 어르신이 생각난다. 지금이야 개인 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제3자가 개인의 신상을 알 수 없지만, 그때만 해도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되기 전의 일이니 그의 과거를 세세히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요양보호기관의 원장에 따르면 그는 가난한 젊은 시절의 고생을 이겨내고 인생후반부 제법 부유하게 살았다. 노후에 재산을 자식에게 모두 물려준 후 자식으로부터 구박을 받은 것이 정신질환으로 발전했단다. 그런데 이런 사례를 오늘날에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조금 지나친 예지만 자신만 잘살겠다고 악을 쓰던 사람의 인생후반부에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소유적 삶과 실존적 삶이 생각난다. “소유적 인간은 자기가 가진 것에 의존하는 반면 존재적 인간은 무엇을 소유하려 탐하지 않으면서 존재 자체를 기뻐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런 실존양식이다.” 에리히 프롬의 말이다.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실존양식을 소유적 실존양식과 존재적 실존양식으로 나눴다. 그리고 소유적 실존양식의 인간은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해하는 데, 그 욕심이 끝이 없으므로 결코 행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 주위를 보면 가지면 가질수록 만족하지 못하고 더욱 가지려고 투쟁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많다. 반면 이웃과 나누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끼며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본성을 훈련과 교육, 느낌을 통해 승화시킨 삶의 자세를 유지한다. 자신이 가진 것만으로 삶을 만족하는 사람은 그가 사라지면 그의 존재가치가 사라진다. 반면 자신의 존재가치를 사회적 필요라는 측면에서 지켜나가는 사람은 소유가 사라지더라도 존재를 건강하게 유지해 나간다. “더 벌어야 합니다. 자식들에게 더 물려주려면요.” 인생후반부, 이제는 직장에 얽매여 스트레스받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 보람찬 일을 찾아보라고 권하는 내게 직장 후배가 한 대답이다. 내가 알기로 그는 지방의 재력가 집안 맏아들로 상당한 재산을 물려받았고, 국내 최고의 기업에서 부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런 그가 그런 대답을 하는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유적 삶의 대표 격이다. 반면에 또 한 사람이 있다. 80대 중반의 그는 오랜 기간 서울시에서 고위공직자로 근무하다가 은퇴했다. 강남의 땅을 제법 많이 보유하고 있다가 처분해 상당한 부를 이뤘다. 지금은 재산의 상당 부분을 지속해서 기부해 기부천사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항상 밝은 표정과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사는 사회의 전형으로 존경받고 있다. 실존적 존재의 삶을 사는 인물이다. 어떤 삶이 바람직하다거나 더 행복한지를 따지는 건 무의미할 수 있다. 행복과 보람은 상대적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인생후반부 진정 만족한 삶을 살아가는 계기로 삼을 필요는 있지 않을까? 세계 최대의 갑부 반열에 오른 록펠러는 55세에 불치병으로 1년 이상 살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마지막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그의 눈에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나니”라는 성경의 글귀가 눈에 띄었다. 무심코 지나치려는 데 입원 수속 창구가 시끄러워 눈을 돌리니 입원비를 내지 못하면 입원할 수 없다는 병원 측과 가난한 환자와의 승강이를 목격하게 된다. 제발 딸을 살려달라는 어머니의 눈물 어린 호소를 지켜본 록펠러는 비서를 시켜 병원비를 지불하게 했다. 물론 누가 병원비를 지불했는지는 불문에 부치고. 얼마 후 자신이 도운 환자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는 소식을 접한 순간의 기쁨을 록펠러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밝힌다. “나는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삶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 이후로 나는 나눔의 삶을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그 생각을 가진 이후로 놀랍게도 내 병이 사라졌습니다.” 록펠러는 그 뒤로 98세까지 살며 기부와 봉사의 삶을 살게 된다. 후에 그는 이렇게 회고했다. “인생 전반기 55년은 쫓기며 살았지만 후반기 43년은 행복하게 살았노라”고. 소유지향적 삶과 존재지향적 삶의 차이. 소유적 인간과 존재적 인간, 어느 것이 진정 행복한 삶인가를 말해 주는 사례다. 록펠러는 그 이후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위대한 것으로 나아가기 위해 당장에 자신에게 좋은 것을 포기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는 주위에서 소유를 위한 삶이 미친 악영향과 존재를 위한 삶이 남긴 향기로운 자취를 많이 들어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인간은 자신만의 부와 명예, 지위를 위해 소유의 삶을 고집할까? 부를 차지하면 권력에 가까워지고 권력을 잡으면 부를 이어갈 수 있으니 그렇게 사는 것이 현명한 것이고 이를 자손 대대로 물려주면 성공한 삶이라는 생각. 모두 그 착각에 빠진 것이다. 소유적 삶을 살 것인가, 존재적 삶을 살 것인가 중 존재적 삶을 강조하는 건 에리히 프롬과 내 생각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하워드 가드너의 표현대로 “가난한 사람은 적게 가진 사람이 아니라 더 가지려고 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은 이해할 수 있겠다. 또 한 가지, ‘빨리 가려면 홀로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마사이 속담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푸르메재단 기획위원 theore_creator@joongang.co.kr 관련기사 어떻게 살아야 할까, 행복한 인생3막 보내려면 연탄·도시락 날라야 봉사일까? 법,질서 지키는 일도 봉사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 스타강사는 무엇이 다를까 2020.02.12 09: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