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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예능·드라마 종횡무진' 태항호, 장르불문 존재감

배우 태항호가 장르를 넘나드는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태항호는 지난 달 28일 제 21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스페셜 연기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태항호가 참여한 연극은 ‘티빼고 다이’로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남자가 삶에 회의를 느끼던 중 어떤 여자를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태항호는 심장을 이식 받고 살이 찐 후 빈둥대는 날들을 보내는 남자 역을 맡았다. 극중 남자는 여자의 관심에 따뜻함을 느끼다가 그녀가 심장을 이식해준 사람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고 대립하게 된다. 태항호는 연극판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 배우다. 2008년부터 극단 활동을 시작해 ‘햄릿Q1’, ‘늘근 도둑 이야기’ 등에서 단단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지난 달 막을 내린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미치 역을 통해 사랑했던 사람의 과거를 알게 된 후 돌아서는 쓸쓸함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에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자기만의 색깔로 소화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KBS 2TV ‘좀비탐정’에서는 흥신소 소장 이성록 역을 맡아 분장과 액션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최근에는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출연해 예상치 못한 귀여움을 뽐냈다. 태항호는 물고기를 잡다가 엉덩방아를 찧는가하면 발그레한 볼로 땀을 흘리며 구운 감을 먹기도 했다. 해물 짬뽕을 먹기 위해 밀가루 반죽으로 수타면을 뽑아내는 의외의 손재주는 감탄을 자아내기도. 투덜거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뭐든 잘 먹는 식성으로 ‘먹방 요정’에 등극해 시청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이처럼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태항호가 이번엔 KBS 1TV ‘태종 이방원’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태항호는 드라마에서 이화상 역을 맡아 강인함과 여림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4시간이 모자를 만큼 종횡무진 중인 태항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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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탐정' 종영 D-1, 공생 꿈꾸는 좀비 최진혁 꿈 이룰까

인간미 넘치는 좀비의 흥미진진한 공생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취향을 저격한 '좀비탐정'이 마지막 방송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다. 내일(27일) 종영될 KBS 2TV 월화 예능극 '좀비탐정'은 미스터리한 부활을 둘러싼 좀비와 인간의 추리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좀비 최진혁(김무영)이 과거의 기억과 부활의 이유를 알아차린 상황에서 마지막 관전 포인트가 공개돼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린다. 좀비 최진혁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최진혁은 이가섭(오형철)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그가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피해자였던 소리와 자신을 살인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지난 10회에선 진짜 윤기창(김무영)이 불법 실험을 해오던 하도권(노풍식)의 뒤를 쫓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하도권이 버린 폐기물로 인해 자신이 부활했고, 좀비를 알아본 진짜 윤기창이 남은 수사를 위해 의도적으로 탐정 사무소의 열쇠를 건넸다는 사실이 밝혀져 전율을 안겼다. 과연 진짜 전생과 부활에 관한 비밀까지 낱낱이 알게 된 최진혁이 인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진혁 수사 파트너 박주현과 공생 이어갈까 좀비의 본성을 이기지 못하고 최진혁이 인간에 대한 식욕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하자 박주현(공선지)은 프라이팬과 투포환까지 동원해 좀비의 약점인 뒤통수를 가격해 기절시키며 좀비 조련에 성공했다. 그러나 야생적인 본능이 점차 참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어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특히 그녀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강력계 형사 권화운(차도현)이 죽은 이가섭 노모의 아들과 생김새가 똑같다는 사실을 수상하게 여기며 의심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유일하게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박주현이 좀비 최진혁을 끝까지 도와 공생을 이어갈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좀비 덕후' 안세하, 좀비와의 만남 이룰까 이색 좀비 아이템을 이용해 신박한 영화 구성안을 선보인 안세하(이태균)의 스토리 또한 주목할 포인트다. 그는 조선 좀비와 강시가 세기의 대결을 펼치는 액션 장르는 물론, 좀비가 이끌어가는 '전설의 고향' 패러디물로 못 말리는 좀비 사랑을 내비쳐왔다. 코앞에 둔 진짜 좀비와의 만남을 이룰 수 있을지, 시대를 앞서나간 그의 영화가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흥미진진한 좀비 스토리의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정신을 잃은 최진혁을 둘러업은 하도권의 모습이 공개됐다. 고글과 장갑까지 장착한 그는 최진혁에게 주사기를 주입,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위기의 순간, 침대 위에 팔이 묶인 채 깨어난 최진혁이 날선 눈빛을 발산하고 있어 좀비를 둘러싼 비밀을 공유하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좀비탐정' 11회는 오늘(2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지상파-OTT-IPTV가 협업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인 '좀비탐정'은 KBS, 웨이브(wavve), SK브로드밴드 3사가 공동 제작투자했다. 11, 12회는 KBS 본 방송 직후 웨이브(wavve)와 B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래몽래인 2020.10.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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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탐정' 최진혁-박주현, 유쾌한 좀비물 포문 열었다

'좀비탐정'이 인간 세상에 나타난 좀비의 예측불허 공생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21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 예능극 '좀비탐정' 1회에는 거친 야성미와 코믹한 매력까지 겸비한 '좀비' 최진혁(김무영)과 거침없는 직진 본능을 지닌 박주현(공선지)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유쾌한 좀비 스토리에 대해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폐기물 매립지 속 괴사한 피부와 총에 맞은 듯한 흉터, 피 범벅된 옷차림과 함께 부활한 좀비 최진혁의 시체 비주얼이 시작부터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사건 현장에서 전과자의 안면을 가격해 코피까지 터트리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 박주현 분의 거침없는 '깡'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등장부터 미친 존재감을 뽐낸 최진혁과 박주현은 으슥한 밤 골목에서 우연하게 첫 대면, 굶주림에 지친 최진혁은 금방이라도 그녀의 머리를 물어뜯을 듯 입을 벌린 채 좀비 본능을 불태우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자아냈다. 그러나 박주현은 "이걸로 사우나라도 좀 다녀오세요. 그리고 알코올 중독 치료 꼭 받으세요!"라는 위로의 말과 함께 5000원을 건네는 엉뚱한 면모로 예기치 못한 웃음을 유발했다. 죽지 않는 좀비의 숙명을 받아들인 최진혁은 인간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동굴 속에서 밤낮없는 수련에 돌입, 전무후무한 인간미를 뽐냈다. 러닝머신 위를 달리며 걸음걸이를 교정하는가 하면, 나뭇가지를 입에 문 채 발음 연습까지 나선 것. 이어 인간의 냄새에 이끌려 밖으로 향한 최진혁은 절벽에서 의문의 남자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그가 죽기 직전 건넨 미스터리한 탐정 사무소의 열쇠와 신분증을 손에 넣어 탐정 김무영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얻었다. 본격적인 공생 좀비 라이프의 시작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 BB크림으로 꽃 미모 비주얼까지 얻은 최진혁은 터무니없는 의뢰와 함께 찾아온 어린 아이들과 티격태격하기 시작, 그를 변태로 오해한 박주현이 던진 헬멧에 머리를 맞아 쓰러져 경악을 불렀다. 기절 직전의 순간 "결국 나도 이렇게 인간들에게 최후를 맞는 건가"라며 나지막이 읊조리는 최진혁의 목소리가 오버 랩되며 강렬하게 엔딩을 장식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렇듯 '좀비탐정'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좀비 스토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무섭고 기괴한 이미지에서 탈피한 마성의 좀비가 그려가는 공생 스토리로 신선한 재미를 전한 것.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스릴러부터 코믹까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다채로운 텐션으로 신개념 좀비물의 첫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특히 최진혁은 넘어지고 쓰러지는 좀비 캐릭터에 완벽 동화, 인간미와 허당기를 발산하며 전무후무한 코믹 좀비의 탄생을 알렸다. 박주현은 수수한 모습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직진녀의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예상치 못한 장면 속 특급 카메오들이 연이어 깜짝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까지 더했다. 극 중 박주현이 파헤치고 있는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을 보도하며 뉴스를 이끈 이현주 아나운서, 박대기 기자와 PD이자 박주현의 파트너로 등장해 사건 현장을 종횡무진 누빈 배우 배유람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산행'을 연상케 하는 좀비들의 혈투 장면에 나타난 개그맨 이승윤과 김혜선, 홍순목의 파격적인 비주얼이 진땀을 유발했다. 영화 포스터 속에서 강시 분장과 함께 나타난 유재석과 김민경, 피자 박스 표지에 숨겨져 있던 유민상, 최진혁의 '꽃 미모'를 책임진 BB크림의 광고 모델로 나타난 김요한까지 이색 카메오 출연으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전했다. '좀비탐정' 2회는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지상파-OTT-IPTV가 협업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KBS, 웨이브(wavve), SK브로드밴드 3사가 공동으로 제작투자했다. 매주 토요일 웨이브와 B tv에서 2회차가 독점 선 공개되고 이어 KBS에서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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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 '좀비탐정' 캐스팅 '열일 행보'[공식]

황보라가 브라운관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10일 황보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황보라가 KBS 2TV 새 드라마 '좀비탐정(가제) 공선영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좀비 공생 휴먼 코믹극이다. 극중 황보라가 연기하는 공선영은 여주인공 공선지(박주현)의 언니이자 억척스러운 요구르트 아줌마다. 배구부 출신으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장착, 그런 자신의 카리스마까지 사랑해 주는 영화감독 이태균(안세하)과 결혼 후 생계형 억척 아줌마가 된 인물이다. 특히 공선지에게는 늘 잔소리를 퍼부어대는 독설 폭격기이지만 실제론 누구보다 동생을 사랑하는 캐릭터로 현실 자매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황보라는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배가본드', '하이에나' 예능 '구해줘!홈즈', '비디오스타', '내 형제의 연인들' 등에 출연하며 장르불문 전천후 활약으로 꾸준한 열일 행보를 펼쳐왔다. 또 김해숙·신민아 주연 영화 '휴가'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제12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와 제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가 함께 주관하는 신예 영화감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E-CUT 감독을 위하여'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게 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쉴 틈 없는 활동 속에서도 탄탄한 연기력과 톡톡 튀는 매력으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는 황보라가 '좀비탐정'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좀비탐정'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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