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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6번째 韓 UFC 파이터는 나’ 로드 투 UFC 시즌4 대진 공개, 한국 파이터 5명 출격

한국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유망주 5명이 26번째 한국 UFC 파이터가 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UFC는 오는 5월 22일과 23일(이하 한국시간) 양일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ROAD TO UFC 시즌 4 오프닝 라운드를 개최한다. ROAD TO UF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 계약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오프닝 라운드에선 32명의 MMA 선수들이 플라이급(56.7kg), 밴텀급(61.2kg), 페더급(65.8kg), 라이트급(70.3kg) 4개 체급에서 경쟁한다. 각 체급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도 열린다. 한국에서는 페더급에 ‘영보스’ 박어진(23), 서동현(34), 윤창민(30), 라이트급에 김상욱(31), ‘천재 1호’ 박재현(23)까지 총 다섯 명이 출전한다. 박어진은 일본 격투기 리얼리티쇼 격투대리전쟁-THE MAX- 우승자 나카무라 케이이치로(26∙일본)와 대결한다. 박어진(9승 1무 1패)은 UFC 출신 남의철을 펀치로 KO시키며 큰 주목을 받은 패기 넘치는 젊은 파이터다. 상대 나카무라(5승 1패)는 해상자위대에서 복무한 5연속 피니시승을 기록하고 있는 강력한 타격가다. 더블지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서동현은 ROAD TO UFC 시즌 2 페더급 준우승자 ‘언더독’ 리카이원(29∙중국)과 맞붙는다. 킥복서 출신 서동현(7승 1무 2패)은 2018년 MMA로 전향해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카이원(14승 6패)은 ONE 챔피언십 베테랑으로 압도적인 KO 파워를 자랑한다. 박어진과 서동현이 모두 승리할 경우 두 한국 선수는 4강전에서 만나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윤창민은 딥(DEEP) 페더급 챔피언 ‘블루 데빌’ 아오이진(28∙일본)과 격돌한다. 윤창민(7승 1무 2패)은 2018년 격투대리전쟁 시즌2에 ‘섹시야마’ 추성훈의 제자로 출전해 우승했다. 이후 ONE 챔피언십에 진출해 7승 2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아오이진(14승 1무 5패)은 2023년 블랙컴뱃 페더급 챔피언 신승민을 카운터 펀치에 이은 사커킥으로 KO시켜 국내 팬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라이트급에선 두 ROAD TO UFC 재수생들이 UFC 재도전에 나선다. 또 한 명의 김동현 제자 김상욱은 유도 3단 카미야 다이치(26∙일본)와 주먹을 맞댄다. 전 AFC 웰터급 잠정 챔피언 김상욱(11승 3패)은 2023년 ROAD TO UFC 시즌 2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4강에서 그해 우승자 롱주에게 판정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강인한 정신력과 내구력을 갖췄고, 서브미션 캐치 능력이 발군이다. 상대 카미야(6승 1무효)는 MMA에 데뷔한 지 2년 반밖에 되지 않은 무패 신인으로 그래플링을 주무기로 활용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박재현은 전 이터널 MMA 라이트급 챔피언 잭 베커(32∙호주)와 만난다. 전 A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재현(7승 3패)은 ROAD TO UFC 시즌 2 라이트급 준결승에 대체 선수로 투입돼 하라구치 신에게 스플릿 판정패했다. 끈덕진 그래플링이 장기다. 상대 베커(13승 5패)는 오는 5월 UFC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잭 델라 마달레나의 팀메이트로 주짓수 블랙벨트다. 이번 대회에선 미뤄졌던 ROAD TO UFC 시즌 3 페더급 결승전이 진행된다. 주캉제(29∙중국)와 시에빈(27∙중국)은 UFC 계약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시즌 3 결승은 지난해 11월 UFC 마카오 대회에서 치러졌으나 페더급 결승은 주캉제의 부상으로 연기됐다. ROAD TO UFC 시즌 4 오프닝 라운드는 오는 5월 22일과 23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오후 10시에 첫 번째 에피소드가 끝나고 두 번째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ROAD TO UFC 시즌 4 오프닝 라운드 대진 플라이급(56.7kg) 토너먼트 오프닝 라운드아구라리 (11승 1패, 중국) vs 므리둘 사이키아 (8승, 인도)야마우치 와타루 (7승 1패, 일본) vs 남스라이 바트바야르 (7승 1패, 몽골)인솨이 (17승 5패, 중국) vs 요시다 카이 (6승 1패, 일본)리오 티르토 (8승, 인도네시아) vs 애런 타우 (8승 1패, 뉴질랜드) 밴텀급(61.2kg) 토너먼트 오프닝 라운드이토 쿠야 (17승 1무 8패, 일본) vs 심카이숑 (6승 1패, 싱가포르)쑤랑랑보 (8승 3패, 중국) vs 피터 대니소 (8승 3패, 태국)티하이타오 (16승 5패, 중국) vs 로렌스 루이 (5승 1패, 뉴질랜드)이무라 루이 (12승 4패, 일본) vs 응이엠 반 이 (5승 1패, 베트남) 페더급(65.8kg) 토너먼트 오프닝 라운드나카무라 케이이치로 (5승 1패, 일본) vs 박어진 (8승 1무 1패, 한국)리카이원 (14승 6패, 중국) vs 서동현 (7승 1무 2패, 한국)세바스찬 살레이 (7승 1패, 호주) vs 아허장 아이리누얼 (15승 3패, 중국)아오이 진 (14승 1무 5패, 일본) vs 윤창민 (7승 1무 2패, 한국) 라이트급(70.3kg) 토너먼트 오프닝 라운드에페비가 야닉 유지 (11승, 일본) vs 돔 마르 판 (6승 2패, 호주)잭 베커 (13승 5패, 호주) vs 박재현 (7승 3패, 한국)런야웨이 (8승 3패, 중국) vs 데니 다파 (6승 1패, 인도네시아)김상욱 (11승 3패) vs 카미야 다이치 (6승, 일본) 논토먼트 경기라이트급(70.3kg): 아지즈 하이다로프 (21승 6패, 타지키스탄) vs 아딜레트 누르마토프 (13승 2패, 키르기스스탄)여성 스트로급(52.2kg): 펑샤오찬 (10승 3패, 중국) vs 마츠다 아리사 (6승, 일본)웰터급(77.1kg): 타이이라커 누얼아지 (11승 1패, 중국) vs 키트 캠벨 (14승 7패, 호주) ROAD TO UFC 시즌 3 페더급(65.8kg) 결승주캉제 (20승 4패, 중국) vs 시에빈 (13승 4패, 중국)김희웅 기자 2025.04.22 11:15
스타

‘콘셉트 여왕’ 퍼플키스 “탈색 고충? 교대로 하는 中... 데뷔 초 염색 멤버는 휴식” [인터뷰 ②]

그룹 퍼플키스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면서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퍼플키스는 22일 미니 7집 ‘헤드웨이’ 발매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머리색 같은 경우 교대로 돌아가면서 염색하고 있다. 데뷔 초 때 염색했던 멤버들은 잠시 쉬고, 지금은 염색 빈도수가 낮은 멤버들은 머리색을 바꿨다”고 말했다.퍼플키스는 미니 7집을 통해 또 한 번 마녀 세계관을 이어간다. 데뷔 초부터 좀비, 괴짜, 빌런 등 강한 캐릭터를 무대 위에 소화하기 위해 눈에 띄는 의상을 입었다. 수안은 “의상 같은 경우는 조금 ‘핏’하게 입어야 무대가 잘 사는 것 같다. 스타일리스트분께서 이번에도 열일하실 예정”이라고 귀띔했다.앞으로 퍼플키스가 하고 싶은 콘셉트가 있다면 무엇일까. 이레는 “보컬이 뛰어난 멤버들이 많으니까 보컬을 돋보이게 해주는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도시 역시 “발라드 알앤비를 타이틀로 하는 건 굉장히 드물다고 생각한다. 퍼플키스만의 보컬을 자랑할 수 있는 타이틀 곡을 하나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이번 타이틀 곡 ‘온 마이 바이크’는 퍼플키스만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노래다. 이레는 “후렴에 악셀 춤이라고 다같이 스탭을 밝으면서 팔을 앞으로 당기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있다. 여자 아이돌이 많이 안 쓰는 스탭이라 소화하기 쉽지 않은 안무였다”고 후일담을 털어놨다. 귀여운 댄스 챌린지도 준비됐다.이레는 “챌린지 이름은 ‘야, 타’이다. 카메라 무빙이 중요하다. 멤버들이 다 같이 서서 바이크를 타는 듯한 시늉을 하는 게 웃음 요소”라고 설명했다. 과감하면서도 유쾌함이 돋보이는 포인트 안무는 원밀리언 소속 안무가 운화의 작품이다. 퍼플키스는 ‘헤드웨이’를 통해 진화된 다크한 매력은 물론, 자유롭고 당당한 면모를 녹여내며 ‘퍼키마녀’ 콘셉트를 향한 글로벌 K팝 팬들의 갈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2 07:00
뮤직

퍼플키스, 신보 ‘헤드웨이’ 트랙리스트 공개

그룹 퍼플키스가 멤버들의 참여도를 한껏 높인 앨범으로 돌아온다. 퍼플키스는 14일 0시 공식 SNS에 미니 7집 ‘헤드웨이’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온 마이 바이크’를 포함해 ‘인트로:콘크리트 정글’, ‘스위트 나이트메어’, ‘앙코르’, ‘라이트 더 웨이’ 등 총 5곡이 담긴다. 트랙리스트 이미지에는 폐건물이 등장한 가운데, 어둑한 분위기 속 밝은 빛이 실낱처럼 드리워져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이번 앨범도 퍼플키스가 곡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팀의 색깔을 더욱 뚜렷이 했다. 수안은 타이틀곡과 수록곡 ‘라이트 더 웨이’에 작사로 참여했으며, 나고은은 자작곡 ‘스위트 나이트메어’를 비롯해 ‘앙코르’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메인 래퍼인 유키 또한 ‘앙코르’와 ‘라이트 더 웨이’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헤드웨이’는 퍼플키스가 미니 6집 ‘비엑스엑스’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끝없는 선택과 도전이 펼쳐진 다양한 갈림길에서도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퍼플키스의 다부진 포부와 의지를 담았다. 마녀, 좀비, 괴짜 등 독보적 콘셉트와 탁월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글로벌 활약을 펼치고 있는 퍼플키스가 ‘헤드웨이’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앨범은 2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4 14:46
뮤직

퍼플키스, 미니 7집 ‘헤드웨이’ 콘셉트 포토 ‘강렬’

그룹 퍼플키스가 검은 날개를 달고 비상한다.퍼플키스는 10일 공식 SNS에 미니 7집 ‘헤드웨이’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사진 속 퍼플키스는 검은색 날개를 단 채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마치 라이더를 연상케 하는 블랙의 레더 소재 의상으로 진취적이면서도 쿨한 매력을 동시에 드러냈다.‘헤드웨이’는 퍼플키스가 미니 6집 ‘BXX(비엑스엑스)’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끝없는 선택과 도전이 펼쳐진 다양한 갈림길에서도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퍼플키스의 다부진 포부와 의지가 담겼다. 퍼플키스는 그간 마녀, 좀비, 괴짜 등 독보적 콘셉트를 전개하는 데 이어 탁월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글로벌 K-POP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의 미니 7집 ‘헤드웨이’는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0 12:13
연예일반

줄리엔강♥제이제이, 미국 스타일 결혼식… 키스타임만 5단계

줄리엔강과 제이제이의 영화같은 결혼식이 공개됐다.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피지컬 커플' 줄리엔강♥제이제이의 결혼식 전야를 조명했다. 줄리엔강의 형이자 격투기 레전드 데니스강은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 어머니와 함께 사돈이 될 제이제이의 어머니와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데니스강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페인, 캐나다로 이주했다. 우리는 가는 곳마다 겉돌았다. 한국 혼혈이라 한국행이 자연스러웠다"며 "2004년 첫 경기 때 동생들을 데려왔다"고 처음 한국 방문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줄리엔강은 "한국 자체가 너무 좋았다. 한국에서 일하고 싶었다"며 "그때는 외국인 연예인이 거의 없었다"고 시트콤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이때 제이제이는 "한국 여자 친구 있었다고 했잖아?"라고 돌발 질문을 건넸다. 위기(?)에 몰린 줄리엔강은 "너밖에 없었다"며 당황했고, 줄리엔강의 가족들도 이에 유쾌하게 맞장구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결혼식 당일이 되자 한국과 다른 결혼식 문화에 최성국이 "미국에도 축의금 문화가 있냐?"며 강수지에게 질문을 건넸다. 강수지는 "미국은 선물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지민은 "어떤 소수 인원들은 '돈으로 줘' 이래도 되는 거예요?"라고 재차 질문했다. 그러자 김국진은 "지금 축의금 생각하는 거냐"는 너스레를 떨었다. 최성국은 "지민 씨는 전통 혼례 했으면 좋겠다"며 농담을 건네 폭소를 유발했다.결혼식 4시간 전, 준비 중인 ‘삼형제 중 막내’ 줄리엔강의 사진을 찍던 맏형 데니스강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턱시도나 정장 입은 걸 봤었지만 이번엔 특별했다. 눈물이 나려 했다. 열심히 참았다"며 감정을 추슬렀다. 김지민은 "저도 남동생이 결혼하면 펑펑 울 것 같다. 아직도 제 눈엔 고등학생 같다"며 데니스강의 심정에 동감했다. 이윽고 축가를 맡아줄 가수 김조한과 캐나다 특수부대원인 줄리엔강의 소꿉친구까지 찾아와 감동을 자아냈다. 이들의 식전 축배 장면을 본 김지민은 "(한국식으로 마시면) 버진 로드를 네발로 입장할 수도 있다"며 농담했고 김국진도 "중간에 대리기사 불러야 한다"고 동참해 웃음을 선사했다.하객들이 하나둘씩 도착하며 '엔조이 부부' 임라라♥손민수, ‘국민 사랑꾼’ 가수 션을 포함해 '코리안 좀비' 정찬성, '마린보이' 박태환 등 각종 스포츠 스타와 특수부대 출신 최영재, UDT 출신 에이전트 H 등 전직 군인들도 포착됐다. 줄리엔강이 특수부대 출신 소꿉친구까지 하객들에게 서로 소개하자, 최성국은 "강철부대야?"라며 폭소했다. 결혼식 MC를 봐줄 개그맨 윤형빈도 등장해 신랑과 신부 사이를 오가며 덕담을 건넸다. 마침내 야외에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결혼식이 시작되었고, 결혼식 직전까지 신랑이 신부를 봐서는 안 되는 ‘퍼스트룩’ 관습 때문에 온종일 제이제이를 기다려온 줄리엔강은 모든 절차를 서둘러 웃음을 자아냈다.윤형빈은 신랑 신부의 ‘키스타임’을 1단계부터 5단계로 설정해 '아메리칸 스타일'을 방불케 하는 꽁냥 타임을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김조한이 축가로 'The last time'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후에 줄리엔강은 "당연히 외로웠다. 언제든지 캐나다로 돌아가야 한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것이 없다"며 "다른 친구 없어도 둘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제작진에게 마음을 털어놔 감동을 자아냈다.두 사람의 결혼식을 보던 정이랑은 "제 남편은 태권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눈물 흘리게 해놓고는 제 코앞에서 해서 맞을 뻔했다”며 아찔했던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6 08:31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UFC 2승 위해 ‘미국행’ 이정영 “얼마나 강해질지 기대, 파이트 레디 택한 이유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이 경기를 한 달 앞두고 미국으로 향한다.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이정영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이정영은 내달 2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하이더 아밀(미국)과 페더급(65.8㎏) 매치를 치른다.이정영은 아밀과 경기를 약 한 달 앞둔 20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가 택한 체육관은 명문 ‘파이트 레디’. 과거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훈련하기도 한 팀이다.이정영은 본지를 통해 “큰물에서 놀려면 큰물로 가야 한다. 미국은 격투기의 고장이며 인프라도 좋다. 환경이 좋아져야 선수도 간절해진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있으면 방해 요소도 많다”고 일찍 떠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파이트 레디에서 프로 바둑기사 차민수의 아들인 에디 차 코치의 지도를 받을 전망이다. 한국어에 능통한 에디 차 코치의 케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이정영 특유의 공격성과 날카로운 타격 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이정영은 “아직 어느 훈련 캠프를 해도 언어(영어)가 잘 안되다 보니 소통이 문제 될 수 있다”며 “(개인 특성을 잃는 건) 선수 본인의 재능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신경 안 쓰인다. 환경이 지금보다 낫냐가 중요하다. 대구보다 미국에서 훈련하는 게 훨씬 많은 파트너와 훈련할 수 있다. UFC 레벨 선수들을 키운 트레이너들에게 훈련받고 얼마나 강해질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UFC 2승에 도전하는 이정영은 본인과 비슷한 위치의 아밀과 맞붙는다. 이정영과 아밀은 나란히 지난 2월 UFC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이번에 이기는 이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이정영은 아밀을 꺾고 올해 한 경기를 더 치러 ‘3연승’까지 노리고 있다.“내가 (아밀보다) 모든 부분에서 낫다”고 자신한 이정영은 “초반에 난전을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비하고 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태클도 넣을 생각이 있는데, 이 정도 타격은 충분히 타격으로 잡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이번 대회에는 이정영을 비롯해 최두호, 최승우, 박준용 등 코리안 파이터 4인이 동반 출전한다. 이정영은 “판이 깔렸다고 본다. 더 큰 이슈와 집중을 받을 수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가 전승하면 좋겠지만, 퍼포먼스를 제대로 보여주는 선수가 영광을 가져간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상상하면 동기부여와 힘이 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2024.06.2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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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수퍼노바' 이어갈 블리처스 '슈퍼파워'... "1위 공약은 전완근" [IS인터뷰]

“블리처스만의 매력은 공연에 특화된 노래예요. 안무도 저희가 직접 만들고, 작사·작곡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어요. 하루 종일 춤만 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연습 벌레’라는 단어가 형상화된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일간스포츠가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룹 블리처스를 만났다. 이들은 19일 네 번째 미니 앨범 ‘런치박스’(LUNCH-BOX)를 발매하고 약 1년 2개월 만에 컴백했다. 리더 진화는 “‘런치박스’는 말 그대로 행운이 담긴 상자다. 타이틀 곡 ‘슈퍼파워’를 비롯해 ‘레이스 업’, ‘링링’, ‘빌어먹을 이 봄 따위’ 등 블리처스의 다채로운 음색과 더 성장한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타이틀 곡 ‘슈퍼파워’는 베이스라인과 색소폰이 돋보이는 프렌치 하우스 비트에 블리처스의 시원한 에너지를 담은 곡이다. 힘들고 지칠 때 여러분의 슈퍼파워가 돼 주겠다는 블리처스의 당돌함도 맛볼 수 있다. 멤버들은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이를 갈고 준비했다고 입을 모았다. 우주는 “이번 앨범이 데뷔 이후로 가장 최장기간 준비한 앨범이다. 팬분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준 만큼 블리처스의 다양한 매력을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주한은 “전체적으로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아졌고, 무엇보다 챌린지에 적합한 재치 있는 안무를 위해 큰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블리처스는 지난해 4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마카레나’ 이후 공백기를 가졌다. 팬들에게도 블리처스에게도 긴 시간이었지만, 마냥 의미 없이 보내지 않았다. 지난달 영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이하 ‘갓 탤런트’)에 K팝 아이돌 최초로 섭외받아 오디션에 출전했다. 블리처스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호흡이 척척 맞는 칼군무에 아크로바틱 안무를 더한 화려한 퍼포먼스, 격렬한 동작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심사위원들의 ‘올 예스’를 받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루탄은 “작년 말 일본에서 공연하고 있을 때 ‘갓 탤런트’에서 섭외 전화가 왔다. ‘마카레나 뮤직비디오를 신선하게 봤고, 오디션을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멤버들 모두 지금이 아니면 우리가 언제 큰 무대에 서보겠냐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마카레나’ 뮤직비디오는 빼앗긴 노트북을 되찾기 위해 좀비들과 한 판 승부를 펼치는 블리처스의 모습을 그려냈는데, 흥 넘치는 포인트 안무와 멤버들의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는 블리처스 멤버들의 아이디어도 들어갔다. ‘갓 탤런트’에서 이들의 재능을 제대로 알아본 셈이다. 블리처스는 ‘갓 탤런트’에서 호흡을 맞춘 독특크루가 이번 컴백에도 힘을 써줬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루탄은 “독특크루 분들이 ‘슈퍼파워’ 안무에 참여해 주셨다. 전체적으로 안무 난이도가 올라가서 연습할 때는 힘들었지만, 결과물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고 웃었다. 또한 샤와 크리스도 ‘슈퍼파워’ 2절 안무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샤는 “원래 받은 시안 안무도 좋았지만 ‘슈퍼파워’ 제목에 걸맞는 신나는 안무를 더 추가하고 싶었다”며 “저와 크리스가 만든 안무에 블리처스표 능글맞고 여유로운 표정이 더해지면서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챌린지 영상도 꾸준히 제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크리스는 안무뿐만 아니라 ‘슈퍼파워’ 영어 버전 작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는 “‘슈퍼파워’ 영어버전 타케팅은 해외 분들이다. 한국어 버전과 가장 큰 차이는 가사 속 숨겨진 미국 문화”라면서 “가사를 통해 ‘사소한 행복’을 표현해야 했는데 한국어 버전 속 사소한 행복은 치킨에 맥주 한잔을 마시는 거라면 영어 버전에서는 친구들과 금요일 밤에 영화를 보고 하우스 파티를 즐긴다”면서 자신의 미국 생활을 가사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긴 공백기를 끝내고 대중에게 ‘슈퍼파워’를 전달할 일만 남은 블리처스. 이들은 이번 컴백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소망을 묻자 단번에 “음악방송 1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개성 넘치는 1위 공약도 내걸었다. 진화는 “주한이가 운동을 되게 열심히 한다. 만약 ‘슈퍼파워’가 1위를 하면 주한이의 상의 탈의를 보실 수 있다”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 우주는 팔 소매만 올려서 전완근을 과시했고, 루탄은 매력적인 목젖을 자랑하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9 08:48
연예일반

에버글로우, 서슬 퍼런 ‘좀비’로 콘셉추얼 걸그룹 대전 출사표 [종합]

그룹 에버글로우가 콘셉추얼 열풍인 가요계에 서슬 퍼런 ‘좀비’로 참전했다.에버글로우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좀비’(ZOMBI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좀비’는 지난해 8월 발매한 네 번째 싱글 앨범 ‘올 마이 걸스’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이다. 에버글로우는 직전 타이틀곡 ‘슬레이’로 첫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한 뒤 미주 투어 ‘2023 에버글로우 US투어 올 마이 걸스’를 비롯한 해외 콘서트를 성료했다.화려한 귀환을 앞둔 것에 대해 리더 시현은 “저희가 지난해 활동을 마치고 미주 10개 도시 투어와 유럽 투어, 일본 콘서트를 마쳐 한 단계 성장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좀비’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좀비’를 포함해 ‘컬러즈’, ‘백 투 러브’까지 총 3곡이 수록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좀비’는 무게감 있는 멜로디와 힙합 사운드가 어우러진 다이내믹한 댄스 곡으로, 사랑에 상처받은 감정을 에버글로우만의 ‘서슬 퍼런’ 색깔로 그려낸다. 브루노 마스, 실크 소닉, 니요, 저스틴 비버 등 글로벌 팝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서인 스테레오타입스가 협업했다. 미아는 “걱정이 솔직히 많이 됐다. 그전에는 퍼포먼스가 주였다면 이번에는 감정 표현이 주라고 생각했다. ‘처절한 웃음’과 같이 사랑에 상처받은 표정이 어떤 게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가요계의 좀비 콘셉트가 처음은 아니지만 에버글로우표 ‘좀비’는 서늘하다 못해 오싹하다. 시현은 “하얀 통가발을 쓰고 창백한 피부 메이크업으로 서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려 했다. 그런 부분이 지금까지 다른 아티스트 분들과는 비주얼적 차별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후렴에 맞춰 입가에 수화기를 가져다 댄 듯 혹은 입을 찢는 듯한 손동작이 ‘좀비’의 포인트 안무이다. 저스트절크 소속 댄서 조나인이 또 다시 안무에 참여 했다. 이유는 “‘조커 춤’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며 “사랑에 상처받고 슬픈 여자의 처절한 미소가 조커의 미소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온다는 “제스처를 기괴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하이라이트 안무도 ‘이렇게 흔들까?’ ‘이런 각도를 할까?’라며 서로 의견을 많이 냈다”고 설명했다.아샤는 “이제는 눈빛만 봐도 각도가 맞춰지는 하나가 되었다. 예전보다 안무 맞추는데 시간이 덜 들고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5주년을 맞이하는 팀워크를 자랑했다. 에버글로우의 이번 목표는 역시나 1위다. 시현은 “성장한 만큼 팬분들에게 색다른 퍼포먼스와 또 다른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하고 싶고, ‘좀비’로 사랑받아 1위를 하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아샤는 “저희는 전 세계 포에버 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번에는 한국 포에버 분들과 음악 방송, 팬 미팅, 팬 사인회를 통해 만날 예정이다”라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좀비’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0 17:33
스포츠일반

21번째 UFC 韓 파이터 탄생할까…‘정찬성·김동현 제자 도전’ 로드 투 UFC 시즌 3 대진 공개

21번째 한국 UFC 파이터는 누가 될 것인가. 8명의 한국 선수들이 도전에 나선다. UFC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펼쳐지는 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 대진을 공개했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총 32명의 MMA 선수들이 4개 체급(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여성 스트로급)에서 경쟁한다. 추가로 네 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도 열린다. 이번 시즌 3에는 한국 선수 6명이 토너먼트에, 2명이 논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의 제자 김한슬(33·13승 5패)이 대회의 포문을 연다. 전 더블지FC-AFC 웰터급 더블 챔피언 김한슬은 오는 18일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26·중국)와 논토너먼트 웰터급(77.1kg) 경기를 치른다. 바하터보러는 지난 시즌 김한슬의 팀 동료 기원빈을 꺾고 라이트급(70.3kg) 토너먼트 4강에 진출한 선수로 복수전이 성사됐다. 정찬성의 오른팔 홍준영(34·13승 1무 7패)은 페더급(65.8kg) 8강에서 지난 시즌 라이트급 준우승자 하라구치 신(25·일본)과 격돌한다. 전 더블지FC-AFC 페더급 더블 챔피언 홍준영은 ‘범죄도시 3’에 빌런 ‘마하’ 역으로 출연하는 등 액션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AFC 페더급 챔피언 송영재(28·6승 1무)는 카와나 마스토(29·일본)와 페더급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김동현, 추성훈의 제자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전 제우스FC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서예담(32·7승 3패)은 여성 스트로급 8강에서 침구사 파이터 스밍(29·중국)과 맞붙는다. 주짓수 국가대표를 지낸 서예담의 두 번째 UFC 도전이다. 그는 지난 2022년 ROAD TO UFC 시즌 1 논토너먼트에서 요세핀 크누트손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둘째 날인 19일 역시 한국 파이터가 문을 연다. UFC 삼수생 기원빈(33·17승 9패)은 라이트급 논토너먼트 경기에서 사이카 타츠야(33·일본)와 만난다. 전 더블지FC-글레디에이터 라이트급 챔피언 기원빈은 ROAD TO UFC 시즌 1과 2에 모두 출전했으나 각각 4강, 8강에서 탈락했다. 파이터 인생을 걸고 마지막 UFC 도전에 나선다. ‘유짓수’ 유수영(28·11승 3패 2무효)은 노세 쇼헤이(26·일본)와 밴텀급(61.2kg) 8강전을 치른다. 전 블랙컴뱃·나이자FC·딥·제우스FC 밴텀급 챔피언 유수영은 국내 정상급 주짓수 실력을 지닌 그래플러다. 전 더블지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최동훈(25·6승)은 작년 플라이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지니우스위에(23·중국)와 플라이급 8강에서 격돌한다. 원챔피언십 베테랑 김규성(31·12승 5패)은 밴텀급 8강에서 판크라스 밴텀급 챔피언 나카니시 토키타카(27·일본)와 주먹을 맞댄다. 에피소드 1 (5월 18일 오후 7시)웰터급 논토먼트: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 vs 김한슬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황페이얼 vs 모토노 미키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펑샤오찬 vs 키란 싱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하라구치 신 vs 홍준영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주캉제 vs 안도 타츠야 에피소드 2 (5월 18일 오후 9시)여성 플라이급 논토너먼트: 왕충 vs 파울라 루나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프리야 샤르마 vs 둥화샹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카와나 마스토 vs 송영재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스밍 vs 서예담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시에빈 vs 이부거러 에피소드 3 (5월 19일 오후 7시)라이트급 논토너먼트: 기원빈 vs 사이카 타츠야플라이급 오프닝 라운드: 지니우스위에 vs 최동훈밴텀급 오프닝 라운드: 유수영 vs 노세 쇼헤이플라이급 오프닝 라운드: 존 알만자 vs 앙가드 비시트밴텀급 오프닝 라운드: 다얼미스 자우파스 vs 오자키 렌 에피소드 4 (5월 19일 오후 9시)여성 플라이급 논토너먼트: 옌치후이 vs 리사 키리아쿠플라이급 오프닝 라운드: 루엘 파날레스 vs 마츠이 토키밴텀급 오프닝 라운드: 김규성 vs 나카니시 토키타카플라이급 오프닝 라운드: 키루 싱 사호타 vs 인솨이밴텀급 오프닝 라운드: 바얼겅 제러이스 vs 리윈펑 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는 오는 5월 18일과 19일 오후 7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김희웅 기자 2024.05.15 05:33
연예일반

덱스·빠니보틀·곽튜브…유튜버들이 방송에서도 살아남은 이유②

유튜브로 진출한 방송인 만큼이나 유튜브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뒤 방송으로 넘어온 유튜버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또는 게스트로 유튜버들이 출연하는 게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여행 전문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최근 방송가 예능 섭외 1순위로 손꼽힌다. 이들은 인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난이도가 높고 국내에는 생소한 해외 여행지를 골라 여행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빠니보틀과 곽튜브의 계획 없는, 이른바 ‘사서 고생’ 여행 스타일은 그동안 많은 여행 콘텐츠들이 유명한 관광지나 휴양지를 가보는 것에 그쳤던 상황에서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빠니보틀은 기안84, 이시언, 덱스 등과 함께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 출연했고 프로그램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안착했다. 곽튜브 역시 ‘부산 촌놈 in 시드니’,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전현무계획’ 등 여행과 먹방을 콘셉트로 한 예능에 연이어 출연하며 여행 전문 유튜버로서 장기를 발휘하고 있다.빠니보틀과 곽튜브는 같은 여행 유튜버인 이원지와 3인방으로 김태호 PD의 ‘지구마불 세계여행’에도 함께 출연 중이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보드게임 부루마불 콘셉트로 주사위를 던져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여행 콘텐츠다. 다른 방송인이 출연하지 않고 세 사람이 메인으로 출연한다. 여행 유튜버인 세 사람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독자적인 예능 콘텐츠로까지 만들어진 것이다.덱스도 유튜버로 시작해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자리 잡은 케이스다. 덱스는 예능 ‘솔로지옥3’, ‘좀비버스’, ‘태계일주’,‘대학체전 : 소년선수촌’에 이어 최근 드라마 ‘타로’, ‘아이쇼핑’을 통해 연기까지 도전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빠니보틀, 곽튜브, 이원지, 덱스의 공통점은 이미 방송 진출 전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버라이어티 예능에 최적화된 캐릭터를 구축하고 유명세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신선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방송업계에서 유튜브 활동으로 검증된 유튜버들은 새로운 출연자로 최적이다. 한 여행 예능 제작 관계자는 “어느 정도 현장에서 대처가 가능하면서도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을 찾았을 때 유튜버만한 사람이 없다. 구독자들에게는 친숙한 인물이면서 기존 TV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인물이라는 신선함도 줄 수 있다”고 전했다.풍자의 경우 버라이어티 예능뿐 아니라 토크쇼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사례다. 트랜스젠더인 풍자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른바 ‘썰 풀기’로 유명해지며 방송 예능 출연까지 하게 됐다. 초반에는 대중이 거부감도 보였지만 풍자는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 남다른 친화력으로 선입견과 편견을 불식시켰다. ‘전지적 참견 시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등에서 활약한 풍자는 지난 연말 MBC 연예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먹방 유튜버 쯔양은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 등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입짧은 햇님은 ‘줄 서는 식당’에 고정 출연 중이다. 또 헬스 유튜버 심으뜸은 ‘골 때리는 그녀들’, ‘피지컬: 100’ 등 운동 버라이어티에 출연했다.반면 방송 예능에 진출했으나 개인적인 이슈 등으로 출연이 막힌 유튜버들도 있다. 유튜버 ‘꽈추형’으로 인기를 끈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는 ‘좀비버스’,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쉬는 부부’ 등 여러 방송 예능에 출연했으나 직장 내 괴롭힘 폭로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14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도 지난해 게재한 영상에서 “당근(마켓)에다 (구인 공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돼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논란 전 ‘승우아빠’는 ‘대한민국 치킨대전’, ‘맘마미안’ 등 요리 관련 방송 예능에 출연했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튜브가 방송에 비해 표현과 형식에서 자유로운 플랫폼이긴 하나 유튜버들이 유튜브에 했던 언행이 방송에서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방송에서 요구되는 퍼포먼스가 있고 특히 대중은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높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 결국 유튜버가 방송에서도 자리잡기 위해선 프로그램에 적합한 인물이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공인으로서 적합도도 중요하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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