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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팀 킴의 '안경 후배' 김선영, 한국 컬링 최초 3회 연속 올림픽 출전 도전

팀 킴(강릉시청)의 '안경 후배’ 김선영(32)이 한국 컬링 최초 3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김선영-정영석(강원도청) 조는 지난 29일 진천선수촌에서 끝난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믹스더블 결승전서 김혜린(춘천시청)-유민현(경북체육회) 조를 12-6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이 대회는 오는 12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설 대표 선수를 뽑는 무대였다. 한국 컬링계 획을 그은 김선영이 올림픽 본선 진출권까지 따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그는 지난 2018년 한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킨 '팀 킴’의 일원이다. "영미!"라고 외쳤던 스킵 김은정이 '안경 선배’로 불렸다면, 리드를 맡은 김선영은 '안경 후배’로 불렸다. 이들은 2018 평창 올림픽 은메달, 2022 베이징 올림픽 8위라는 성적을 낸 전통의 강호다.하지만 팀 킴은 2022~23시즌 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며 태극마크와 멀어졌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국 여자컬링 팀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 4위에 위치했지만, 지난달 끝난 선발전에서 준결승행에 실패했다. 2026 올림픽 출전권은 '5G(경기도청)’로 향했다.대신 김선영은 믹스더블 종목에서 한국 컬링 최초의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 '팀 킴’ 동료들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다. 파트너인 정영석과는 국내대회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엔 선발전 3위에 그쳤지만, 2년 만에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공교롭게도 정영석 역시 선발전에서 탈락한 아픔을 공유했다.믹스더블은 4인조 경기인 컬링과 달리, 단 2명이서 드로와 스위핑을 도맡아 해야 하는 종목이다. 빠른 판단력과 팀워크가 더욱 필요한 종목으로 꼽힌다. 훌륭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이들을 향해 '선영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들은 선발전 우승 뒤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고, 나아가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김선영, 정영석 선수에게 무한한 축하를 보낸다. 동계올림픽을 목전에 둔 중요한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격려했다.올림픽 진출권이 달린 최종 예선은 오는 12월 캐나다 켈로나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 상위 2개 국가 안에 들어야 본 무대에 나설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30 12:55
스포츠일반

‘육상 간판’ 김국영,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

육상 간판스타인 김국영(34·광주광역시청)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국영은 이날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행정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체육회 선수위원회 첫 회의에서 새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김국영 신임 위원장은 유승민 체육회장과 같은 4년 동안 스포츠인 인권 향상과 은퇴 선수 진로 지원 등 선수 권익 향상을 위해 선수위원회를 이끌 전망이다.이날 선수위원회 회의에는 김국영과 김우진(양궁) 류한수(레슬링) 표승주(배구), 이다빈(태권도) 등 선출 위원 13명(하계 종목 10명, 동계 종목 3명) 중 11명과 위촉 위원 8명 중 3명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투표 없이 호선으로 김국영을 새 위원장으로 뽑았다.김국영 신임 위원장은 한국 남자 육상의 간판이다. 그는 지난 2010년 10월 7일 대구에서 열린 육상선수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1을 기록, 故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1979년 세운 한국기록 10초34를 31년 만에 바꿔놨다.이어 2015년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10초16으로 한국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2년 뒤 6월 코리아오픈 100m 결선에선 10초07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통산 다섯 번째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이후 세계선수권 남자 100m와 계주로 본선 무대를 다섯 차례 밟았다. 2016년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했다.김국영 신임 위원장은 한국 남자 100m 역대 1∼7위(10초07∼10초16)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태극마크를 내려놨고, 내년 시즌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계획인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7.29 15:15
스포츠일반

세팍타크로 대표팀, 세계선수권서 동메달 3개 '세대교체 성과'

대팍타크로 대표팀이 2025 국제세팍타크로연맹(ISFAF) 주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하고 이날 귀국했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29일 "태국에서 끝난 2025 세계 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에서 총 3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 대표팀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이번 대회는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태국 핫야이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대표팀은 남녀 각각 2개 종목과 혼성 1개 종목, 총 5개 종목(남자 쿼드, 팀레구/ 여자 쿼드, 팀레구 / 믹스쿼드)에 출전했다. 남자 팀레구, 여자 팀레구, 여자 쿼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총 3개 획득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여자 쿼드는 조별리그에서 강호 말레이시아를 2-1로 꺾었다. 여자 팀레구는 안정된 조직력으로 4강에 올라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팀레구는 일본과 라오스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최강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준 끝에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쿼드와 믹스쿼드 종목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남자 쿼드는 조별 예선에서 말레이시아와 태국이라는 강호를 상대로 풀어야 할 숙제를 안겨줬다. 조직력과 세트 마무리 등에서 드러난 격차는 국가대표팀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보완해야 할 현실적인 과제를 드러냈다.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베테랑 김형종(킬러, 36, 경북도청)의 안정감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희섭(킬러, 23,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의 과감한 플레이는 각자의 방식으로 국가대표팀이 앞으로 더 다양한 전력 구성을 모색할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메달 수 이상으로 대한민국 세팍타크로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라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뿐 아니라, 스포츠 외교와 협력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평했다.협회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국제 교류 강화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주요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대표팀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29 11:03
스포츠일반

첫 슬럼프 겪은 황선우,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은 '월클 증명' 무대

황선우(22·강원도청)에게 2025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은 어느 대회보다 의미가 있는 '도전 과제'다. 이번 대회는 그가 진짜 ‘월드 클래스’인지를 증명하는 매우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했고, 경영 종목은 27일부터 레이스에 들어갔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 대회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 800m 계영에서도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지난해 2월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순간을 경험했지만, 8월 파리 올림픽에서는 지독한 부진에 빠졌다. 그는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기록 또한 저조했다. 황선우는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47초56)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이후 2022~24년까지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은·동메달을 모두 따냈고,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200m 개인최고기록(1분44초40)으로 금메달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이런 그가 지난해 여름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훨씬 못 미치는 기록을 남긴 채 빈손으로 귀국했다. 젊은 스타가 처음 맛봤던 좌절이었다. 올해 세계선수권은 만만치 않다. 황선우의 올 시즌 기록은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루크 홉슨(미국) 등 라이벌들에게 뒤처진다. 경쟁자들은 이미 시즌 기록에서 황선우의 개인최고기록을 훌쩍 앞서는 1분43초대의 기록을 냈다. 지난해 도하 대회가 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려서 유력 메달 후보 일부가 빠지기도 했다. 올해는 전세계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황선우는 이런 부분에 대해 위축되지 않고 “이왕 하는 거,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포디움(시상대)에 오르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그는 또 "자유형 200m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개인 최고 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 신기록과 함께 시상대에도 꼭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파리 올림픽 이후 다소 처져 있던 경영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꾼 새 얼굴의 등장도 호재다. 그동안 한국 남자 수영 단거리가 황선우의 독무대였다면, 올해 초 혜성처럼 등장한 19세 대형 유망주 김영범(강원도청)이 무서운 기세로 자유형과 접영에서 개인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쟁자의 등장은 황선우에게 강훈련을 이어가는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계영 대표팀에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달리는 기회가 됐다. 황선우는 28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2025.07.27 16:36
드라마

윤계상X김요한 ‘트라이’, ‘스토브리그’ 영광 재현할까 [종합]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꾸는 스포츠 드라마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앞서 ‘스토브리그’, ‘라켓소년단’ 등 야구,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흥행을 이뤄낸 SBS가 럭비 종목을 소재로 들고 나와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 드라마다. 방송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장영석 감독은 “저 역시 즐겁게 봤던 드라마들이고 계보를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럭비라는 종목이 앞선 다른 드라마들보다 몸으로 부딪히는 운동이다 보니 조금 더 박진감 넘치고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날것의 즐거움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목표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윤계상은 약물파동 3년 뒤 럭비부 계약직 감독으로 돌아온 전 국가대표 럭비선수 주가람 역을, 김요한은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각각 맡는다. 임세미는 사격부 코치 배이지로 분한다. 이들은 럭비의 매력에 대해 ‘팀플레이’와 ‘페어플레이’를 꼽았다. 김요한은 “처음에는 생소한 종목이라 어려웠는데 럭비 룰을 알고 나니까 매력이 느껴지더라”며 “럭비는 팀플레이가 가장 매력적이다. 팀플레이가 완벽해야 트라이 한 번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룰 자체가 굉장히 페어플레이다. 패스도 앞으로 하지 않고 뒤로 한다. 정정당당하게 조금씩 앞으로 가기도 하고, 다합쳐서 몸으로 밀면서 이 공을 마지막 지점까지 밀고 갈 때도 있다”며 “보고 있으면 그 경기의 룰을 잘 몰라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힘을 주게 되는 그런 스포츠가 아닌가 한다”라고 밝혔다. ‘트라이’가 스포츠 드라마의 전형적인 감동 코드로 기존 히트작들의 전철을 밟을 우려는 없을까. 장 감독은 “매 장면 기시감 없이 밝은 에너지, 즐겁고 건강한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며 작업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최선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윤계상은 “뻔한 소재에 뻔한 내용을 예상할 수도 있는데, 감독님이 요즘 세대에 훨씬 더 맞는 현실성, 스토리라인 탄탄한 디테일들을 만들어주셨다. 그게 이 드라마의 장점이자 힘”이라며 “대본을 보고 너무 좋았고 감독님과 촬영하면서도 더 좋았고 지금 여기까지 왔다. 잘 될거라고 확신한다”고 거들었다. 김요한 역시 “우리 드라마는 럭비부 뿐만 아니라 체고 안의 다양한 종목들이 등장한다”면서 “스포츠의 다양한 매력이 드러날 것”이라 기대했다. ‘트라이’는 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5 15:14
e스포츠(게임)

'FC 모바일' 전국 최강은 부산?…2025 KEL 우승컵 두고 전남·세종과 격돌

e스포츠 최강 지역을 가리는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가 흥미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올해 출범한 리그에서는 전통 강자에 맞선 다크호스의 활약에 내달 결정되는 우승컵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크래프톤, 님블뉴런, 넥슨코리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 KEL’이 오는 8월 10일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FC 모바일' 결선 2일 차를 진행한다.이번 대회에서는 다수의 국제 무대에서 우승한 FN 세종이 주춤하며 이변이 연출됐다. A조 본선 15승 3패로 1위를 질주했던 FN 세종 이원상은 지난 20일 열린 결선 1일 차 2라운드에서 B조 2위 양주 웨일즈 남현욱을 꺾고 올라온 부산 BeSPA 이한울에게 무릎을 꿇었다.이한울은 1세트 초반부터 이원상에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깔끔한 헤딩골에 이어 경기 막판 수비수를 옆에 끼고 날린 과감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승리했다.2세트에서는 한 골씩 주고받은 두 선수가 승부차기에 돌입했는데, 네트워크 이슈로 이한울이 슈팅 기회를 날리며 이원상이 경기의 균형을 잡았다. 3세트에서도 접전이 펼쳐졌는데, 결국 이한울이 2대 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이한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원상은 유튜브에서 익히 알려진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 전에 열심히 분석했다”며 “홈 무대인 부산에서 경기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한울은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단발머리와 듬직한 체구에도 오묘하게 매칭이 되는 깜찍한 액세서리, 세리머니로 대회 기간 이목을 끌었다.이한울은 결선 2일 차 3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 이스포츠 유창호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져도 패자조 결승에서 한 번 더 기회를 얻는다. 다만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FN 세종 홍지홍이 같은 팀인 이원상의 복수를 위해 칼을 갈고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이터널 리턴’은 10월까지 일정을 이어간다. 지난 20일까지 펼쳐진 본선 6주 2일 차 경기 결과 FN 세종이 누적 상금 510만원으로 선두에 올랐다. 또 다른 강팀 올 웨이즈 인천은 410만원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KEL 참가를 위해 올해 창단한 제천 팔랑크스가 490만원으로 깜짝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이 외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8월 9일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 본선 5일 차를 시작으로 8월 31일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결선 2일 차에서 지역 최강을 가린다. 지역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열린 KEL의 일부 종목은 향후 국가대표 선발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4 08:00
드라마

윤계상표 무해한 열정… ‘트라이’로 SBS 금토 재시동 [IS신작]

‘우리영화’로 주춤했던 SBS 금토극이 배우 윤계상을 앞세운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로 반등을 노린다. 열정 가득한 럭비 감독으로 변신한 윤계상이 선보일 무해한 성장 서사가 침체된 금토드라마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윤계상은 극중 매일 지기만 하는 한양체고 럭비부를 이끄는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았다. 주가람은 한양체고 출신이자 한때 ‘럭비계 아이돌’로 불리던 국가대표 스타 선수였지만, 도핑 의혹에 휘말리며 나락으로 떨어진 인물이다. 이후 3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럭비부 감독으로 새 출발에 나선다.윤계상은 약물 복용으로 도핑 의혹에 휘말리며 한순간에 정상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스타 선수의 복잡한 내면을 세심한 감정 표현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몰락과 함께 모든 것을 잃게 된 주가람은 그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 배이지(임세미)에게도 상처를 남긴 채 이별을 택한다. 엇갈린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 멜로 서사로도 이어져, 성장 드라마 속 감정선에 깊이를 더하고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특히 ‘트라이’에서는 윤계상의 무해한 따뜻함과 생활 밀착형 연기가 극의 감정선을 한층 더 풍부하게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문제아 럭비부 아이들과 장난을 주고받고, 티격태격하는 일상 속에서도 진심 어리게 아이들을 품는 주가람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약물 복용으로 럭비라는 종목의 이미지를 망가뜨렸다고 생각해 분노를 품고 있는 제자 윤성준(김요한)과 점차 사제 지간의 유대를 쌓아가는 과정 역시 ‘트라이’의 주요 재미 요소 중 하나다. ‘트라이’는 SBS가 ‘스토브리그’(2020), ‘라켓소년단’(2021)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스포츠 드라마다. 럭비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국내 최초로 방송 전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장영석 감독은 “럭비를 모르는 시청자도 편하게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이 있었다”며 “규칙을 일일이 설명하기보다는 럭비만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전하는 데 주안을 뒀다”고 밝혔다.지난 19일 종영한 남궁민 주연 ‘우리영화’가 4.1%의 시청률로 아쉬운 마무리를 지은 만큼, 후속작 ‘트라이’의 어깨도 한층 무거워졌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 장첸으로 인생 캐릭터를 남긴 윤계상이 ENA ‘유괴의 날’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트라이’를 통해 다시금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트라이’는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았던 영역을 건드리는 작품인 만큼 윤계상이 도전해볼 만한 드라마”라며 “윤계상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구축해온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첸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인물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4 05:55
산업

BT 캠퍼스, 국내 최초 와이풀앤와이에스씨 오픈

두뇌 인지능력 강화와 신체기능 발달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획기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BT 캠퍼스(Brain Training Campus)는 미국 하버드대와 존스홉킨스대에서 임상효과 검증을 마친 ‘스마트핏’(SMART-fit)의 인지능력 개선 솔루션 장비를 다양한 종목의 체육활동에 접목해 두뇌와 신체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신개념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이다. 신체 운동과 인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해 두뇌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원리다. 신체 반응 속도와 집중력, 의사결정 능력 등을 시각화된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다.BT 캠퍼스를 도입한 ㈜국대는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활용해 각종 스포츠 시설에 최적화된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포츠 ESG 기업이다.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스포츠를 보급하는 동시에 은퇴 선수들의 일자리 재창출에 기여해 여러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BT 캠퍼스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곳은 수원 화성지역 대표 어린이 스포츠센터 와이풀앤와이에스씨(Y Pool & YSC)다. 어린이 수영장 시설을 비롯해 기존에 운영 중인 농구장, 풋살장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BT 캠퍼스 도입에 최적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3 11:55
스포츠일반

양궁 대학 대표팀, 2025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출전

대한민국 양궁 리커브 및 컴파운드 대학 대표 선수단이 독일 라인-루르에서 개최되는 2025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한다. 세계대학경기대회는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가 주관하는 대학생 종합 스포츠 대회로,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홀수 해마다 2년 주기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오는 7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진행되며, 양궁 경기는 리커브와 컴파운드로 나뉘어 22일 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26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고려해 최적의 선수단을 선발했다. 리커브 여자 대표팀에는 지난해 파리에서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이뤄낸 남수현(순천시청)을 필두로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이가현(대전시체육회)과 박은서(부산도시공사)가 출전한다.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직전 대회인 2021 청두 세계대학경기대회 2관왕을 차지한 서민기(국군체육부대)를 주축으로, 김선우(코오롱)와 김예찬(경희대학교)이 함께한다.컴파운드 대표팀도 역대 최고의 전력이 꾸려졌다. 여자 대표팀은 한국체육대학교 소속의 문예은, 김수연, 박예린으로 구성되었으며, 세 선수 모두 대학 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남자 대표팀 역시 한국체육대학교 재학생인 이은호와 김성철, 그리고 지난해 한국체육대학교을 졸업한 박승현(인천계양구청)이 함께한다. 박승현은 컴파운드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대학 대표팀은 지난달 열린 2025 양궁 국가대표 1차 스페셜 매치에서 국가대표 A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녀 선수 12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현지시간 7월 19일 독일에 도착해 시차 적응 및 현지 훈련에 돌입했다.이은경 기자 2025.07.22 16:23
스포츠일반

랭킹 1위에 2연승...'7년 만에 재결합' 서승재-김원호, 남복 정상 향해 질주

한국 배드민턴이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삼성생명) 지키고 있는 여자단식에 이어 남자복식 서승재(28)-김원호(26) 조(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에 다가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랭킹 3위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일본 오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랭킹 1위 고 스제 페이-누르 이주딘 조(말레이시아)를 게임 스코어 2-0(21-16, 21-17)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게임 모두 중반까지는 접전이었지만 후반 더 강한 뒷심을 보여줬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올 시즌 남자단식 '최강'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출전한 9개 대회 중 5개 대회(말레이시아·독일·전영·인도네시아·일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디움(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대회는 아시아챔피언십 한 번뿐이었다.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 오픈에서는 2012년 정재성-이용대 조 이후 13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2017·2018년 남자복식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서로 다른 파트너와 국제대회를 치렀고, 남자복식뿐 아니라 혼합복식까지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다. 서승재는 2023년 코펜하겐 세계배드민턴선수권에서 강민혁과 남자복식, 채유정과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그해 BWF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길영아(현 삼성생명 배드민턴단 감독)의 아들로 주목받았던 김원호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정나은과 조를 이뤄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각자의 길에서 월드 클래스로 올라선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7년 만에 다시 같은 조를 이뤘다. 두 선수 모두 남자복식 한 종목만 매진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데 집중했다.지난달 1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서승재는 "(김)원호가 잘하는 플레이가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커버를 많이 하면서도 내 강점을 발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원호도 "(서)승재 형이 내 강점을 극대화해주려는 게 느껴져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한다"라고 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주 기준으로 남자복식 랭킹 포인트 8만 5805점을 쌓았다. 1위 고 스제 페이-누르 이주딘 조(9만 1090점)와는 5285점 차이다. 서승재-김원호 조가 현재 경기력을 이어가면, 올해 안에 역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고 스제 페이-누르 이주딘 조를 상대로 전영 오픈 16강전에 이어 일본 오픈 결승전까지 2연승을 거뒀다.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랭킹 포인트를 더 많이 좁힐 수 있다.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 박주봉이 국가대표팀 총감독에 부임한 것도 서승재-김원호 조의 정상 등극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 감독은 "서승재·김원호는 슈퍼 750·1000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남자복식 조다. 경쟁 팀들을 상대하고 톱 레벨을 유지하는 건 매우 힘들기 때문에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내고 부상 관리도 잘 해야 한다"라고 조언한 바 있다. 서승재는 "박주봉 감독님은 워낙 대단한 배드민턴인이다. 감독님만의 철학이 있고, 소통도 잘 되고 있다. 더 배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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