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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첫 방부터 파격 전개…한채영, 추락 엔딩

‘스캔들’이 첫 방송부터 한채영을 둘러싼 파격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1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 1회에서는 ‘포커페이스’ 종방연이 한창 진행되는 도중 제작사 대표 문정인(한채영)이 옥상에서 떨어진 채 발견돼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이날 방송은 성공적으로 마친 드라마 ‘포커페이스’ 종방연 현장에서 문정인과 백설아(한보름)의 강렬한 대치로 포문을 열었다. 정인은 자신을 싸늘하게 바라보는 설아에게 다가가 “흰색 드레스라, 지저분하게 짝이 없는 주제에 순결해 보이고 싶었나 보지”라며 독설을 퍼부었다.하지만 설아는 정인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는 모습을 봤다며 협박했지만, 정인은 설아를 향해 가소롭다는 듯 “증거 있어?”라고 물어보며 보는 이들의 분노를 샀다. 곧이어 정인은 살해 협박 편지를 받게 됐고, 황당한 기색을 내비치며 편지를 보낸 이가 설아일 것이라고 의심했다.한편 과거 설아와 연인 사이였던 정우진(최웅)은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정인의 딸 민주련(김규선)은 혼자 있는 우진에게 다가와 자신의 엄마와 무슨 관계인지 물어보며 눈물을 보이는 등 우진을 사이에 두고 정인과 설아, 주련의 사각 관계를 예고해 흥미를 자극했다.그런가 하면 정인과 그녀의 남편 민태창(이병준)이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본 우진은 정인을 자리에서 대피시켰다. 이후 정인은 우진을 향해 “내가 제작사 대표가 아니었다면 정우진 네가 날 사랑해 줬을까?”라며 그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우진은 정인의 손을 꼭 잡았고 둘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방송 말미, 정인은 ‘포커페이스’ 종방연 중 홀로 옥상으로 올라가 “내가 여왕”이라며 숨겨왔던 욕망을 표출, 그런 그녀가 옥상에서 떨어져 발견되는 추락 엔딩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이렇듯 1회부터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탄탄한 연출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한채영의 독보적인 존재감 또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녀를 둘러싼 위태로운 관계성이 극의 몰입감을 더하며 정인의 죽음 속 감춰진 비밀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스캔들’ 1회는 시청률 7.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스캔들’ 2회는 18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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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과거 母女 사이 한채영vs한보름, 팽팽한 긴장감…왜

과거 모녀 사이였던 한채영과 한보름이 제작사 대표와 드라마 작가로 재회한다.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미스터리한 죽음과 치정 멜로가 더해진 전개로 파격적인 스토리를 선사할 ‘스캔들’이 첫 방송을 앞두고 문정인(한채영)과 백설아(한보름)의 심상치 않은 재회를 예고해 흥미를 자극한다.16일 공개된 스틸에는 과거 모녀 사이였던 문정인과 그녀로 인해 어린 시절 불행을 겪은 백설아가 ‘포커페이스’ 종방연 현장에서 마주한 모습이 담겨 있다.과거 정인의 만행으로 아버지를 잃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설아는 그녀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성인이 된 설아는 드라마 ‘포커페이스’를 집필하고, 이후 두 사람은 제작사 대표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정인과 원한 관계에 있던 설아가 어떻게 그녀와 함께 ‘포커페이스’를 제작에 합류하게 된 건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스틸 속 설아는 분노로 가득 찬 눈빛으로 정인을 바라보고 있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당장 무슨 일을 벌여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설아의 모습은 소름을 유발, 그를 향한 잔혹한 복수심이 엿보인다.한편 정인은 종방연 자리에서 의문의 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를 읽은 정인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편지 속 내용과 편지를 전달한 이가 누군지, ‘포커페이스’ 종방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스캔들’은 1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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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곽동연 “24.8% 시청률 예상 못해..기쁨의 눈물 흘려” [인터뷰②]

‘눈물의 여왕’ 배우 곽동연이 “시청률이 올라갈수록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동연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이 정도 성적까지는 정말 예상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들끼리도 4회까지 방송될 때는 각자 촬영하느라 못 본 신들이 많아서 장면들에 대해 얘기했는데 종방연 자리에선 서로 함께 좋아하고 축하했다.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 눈물 흘렸다. 기쁨의 눈물 흘렸다”며 “배우들끼리 나이를 떠나서 서로 애정을 드러낸 순간들이었다.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떠올렸다. 곽동연은 “드라마가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좋은 것도 있지만 촬영하면서 스태프들이 정말 포기 안 하고 끝까지 노력한 걸 봐왔다. 그들의 노력이 인정 받고 성과로 이어진 것 같아서 더 좋다”고 말했다.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 3세 역할을 맡은 곽동연은 “사실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의 자산이 나쁘지 않았다”고 웃으며 “부유함에는 익숙해서 이젠 더 올라갈 데가 없다”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눈물의 여왕’은 3년차 부부인 퀸즈 그룹 재벌 3세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다. 극중 곽동연은 퀸즈그룹 3세 홍수철 역을 맡았다. 초반 철부지 재벌 3세로 극의 웃음을 이끌었고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호소력 짙은 눈빛 연기로 공감과 눈물을 자아냈다. 수철은 남편으로, 아빠로 더욱 성장해 ‘완전한 어른’이 된 모습으로 꽉 닫힌 해피 엔딩을 맞았다.지난달 28일 방송된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최종회인 16회는 2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는 tvN 역대 흥행 1위를 지키던 ‘사랑의 불시착’의 최고 시청률 21.7%보다 무려 3.1%포인트 높은 성적이다. 또 ‘눈물의 여왕’은 지난해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이후 1년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넘긴 미니시리즈로 이름을 올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1 07:00
연예일반

[줌인] 끝나도 끝나지 않았다...PD들 간 갈등설에 얼룩진 ‘고려거란전쟁’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 종영 후 공동연출자 중 한 명인 김한솔 PD의 퇴사를 두고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총괄 연출자인 전우성 PD와 김한솔 PD의 갈등설이 불거지고 이후 김 PD의 퇴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러 풍문이 나돌고 있다. 김 PD는 몇몇 드라마 제작사로 옮긴다는 말들이 오가지만 아직 확정이 되지는 않은 상태다. 김한솔 PD의 거취는 차지하고 이들의 불화설이 ‘고거전’ 완성도에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고거전’의 한 관계자는 “원작자와 제작진 간 갈등이 중간에 불거지긴 했지만 무엇보다 PD들의 사이의 불화설이 암암리에 나왔다. 배우들도 당연히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최수종이 종방연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도 그러한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제작진 간 갈등을 수습할 사령탑도 없는 듯 보였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고거전’ 제작진의 갈등설은 귀주대첩을 다룬 지난 10일 최종회 이후 본격적으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됐다. ‘고거전’의 대미를 장식할 귀주대첩을 김한솔 PD가 공들여 촬영했으나, 전우성 PD가 이를 대거 편집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KBS는 이례적으로 갈등설이 불거진 11일 늦은 오후에 이를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발빠르게 내놨다. KBS는 “총연출자인 전우성 PD는 김한솔 PD가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이다. 김한솔 PD는 갈등설에 대해 일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BS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PD들 간 갈등설은 여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다. ‘고거전’에 참여한 일부 관계자들은 PD들의 다른 연출 스타일과는 별개로, 제작진 사이의 불화가 촬영 내내 있었다고 전했다. 갈등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한솔 PD가 ‘고거전’ 촬영이 끝나기 전 KBS를 떠난다는 의사를 밝히자 갈등이 시작됐다든가, 작품 방향을 두고 큰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퇴사로 이어졌다든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한솔 PD가 ‘고거전’ 촬영이 끝나기 전인 지난 1월부터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연출 실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새 PD가 투입되면서 김 PD를 의도적으로 배제된 것 아니냐는 말도 흘러나왔다. ‘고거전’은 KBS가 지난 2021년 ‘태종 이방원’ 이후 1년 6개월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정통사극으로, 제작비는 무려 270억 원이나 투입됐다. 그런 대작을 3월까지 촬영을 진행했는데 그간 현장을 이끌던 PD가 배제되고 검증되지 않은 PD가 1월부터 투입된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 아니냐는 것이다. 사실 제작진 간 갈등은 으레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러한 갈등이 작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다. ‘고거전’은 방송 초반 KBS 주 시청자층인 중장년 세대를 넘어 MZ세대까지 사로잡으며 호평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양규 장군의 죽음이 그려진 중반부터 ‘고거전’ 원작자와 제작진 간 갈등, 역사왜곡 논란 등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 궁중 암투까지 그려지면서 ‘드라마가 산으로 갔다’는 혹평을 받았다. 시청자 청원과 트럭 시위까지 벌어질 정도로 쏟아진 비난은 그간 드라마 작가에게 향해졌으나 종영 뒤 PD들 간의 갈등설이 불거지면서 드라마가 갑자기 재미없어진 이유를 알 것 같다는 분위기다. KBS는 ‘고거전’ 제작진 갈등설을 부랴부랴 진화했지만 내년 방영 예정인 ‘고거전’ 후속 대하사극에 벌써부터 우려가 나온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고거전’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은 KBS가 자초한 면이 크다. 사극에서 일어날 수 있는 원작자와의 갈등, 제작진 간 불화설 등을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며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다음에 선보일 대하사극에서도 충분히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4 06:05
프로축구

[IS 시선] 대 OTT의 시대, 역동과 감동의 K리그는 이어진다

“이게 팀이야?” (울산 HD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 시즌 2 중)지난해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최고 명대사 중 하나다. 그 어느 때보다 살벌한 분위기 속에 나왔지만, 팬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홍 감독의 강도 높은 발언, 선수들의 침울한 반응이 고스란히 팬들에게 전달됐다. 오히려 프로축구 K리그가 팬들과 한 발 더 가까워진 순간이었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이미 일상생활 속에 깊이 녹아들었다. 지난 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응답자의 96.5%가 스마트폰 보유자다. 여기에 OTT 이용률은 무려 88.1%에 달한다. 시간·공간 제약이 덜한 스마트폰 안에선 OTT 콘텐츠 간 무한 경쟁이 이뤄진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영화·드라마·예능이 한 장소에서 격전을 벌이는 셈이다.이 경쟁에 K리그 구단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표적으로 화제가 된 건 지난 2021년 울산이 공개한 ‘푸른 파도’다. 울산의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는 홍명보 감독의 부임 첫해 선수단의 여정을 담았다. 당시 울산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한번 준우승에 머무르며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선수들도 관중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접한 팬들은 "우리의 파도는 끝나지 않는다"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울산은 이듬해와 올해 정상을 차지하며 2개의 별을 가슴에 추가했다. 앞서 소개한 홍명보 감독의 질책은 지난해 푸른 파도 시즌2에서 나왔다. 지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선수단의 느슨한 플레이를 질책하는 현실적인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팬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라커룸 대화, 감독들의 현실적인 리액션은 팬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커뮤니티에선 각종 패러디, 하나의 밈(Meme)으로도 자리 잡았다. 과거 해외에선 '죽어도 선덜랜드'가 큰 호응을 일으킨 바 있다. 기성용, 지동원(이상 FC서울)이 활약한 바 있는 선덜랜드의 눈물겨운 잉글랜드 3부리그 탈출기는 축구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신임 감독 선임 과정부터, 선수들의 이적부터 훈련 등 실제 구단에서 이뤄지는 현실을 담았다. 축구와 팬의 거리가 더욱 좁혀지는 순간이었다.푸른 파도가 OTT에서 공개됐을 때, 팬들은 '이런 콘텐츠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대 OTT의 시대, K리그 구단들이 제작한 다큐들은 다른 콘텐츠에 밀리지 않는 생동감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하나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 등이 앞다퉈 그들만의 다큐를 선보이며 2023시즌 희로애락을 공유했다.40주년을 맞이한 K리그는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총관중 300만 명(301만1509명) 시대를 열었다. 시즌은 끝났지만, K리그 콘텐츠는 이어진다. 팬들의 요구에 응하는 구단들의 행보에, 향후 축구 흥행이 계속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스포츠2팀 기자 2023.12.28 00:05
드라마

‘연인’ 안은진 “종방연 3차까지 스태프 100여 명 남아...마지막 인사 아쉬웠다” [인터뷰②]

배우 안은진이 ‘연인’ 종방연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안은진은 “드라마 종방연 굉장히 재밌었다. 1차부터 3차까지 이어졌다. 새벽 1시에 2차가 끝났는데 그 시간까지 약 100여 명의 스태프들이 남아 있었다. 그 정도로 모두 자리를 이동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을 즐겼다”고 말했다.이어 “아쉬움 때문에 눈물 흘린 사람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종방연이었다. 더 오래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하면서 몸은 정말 힘들었지만 회포 풀면서 행복하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또 안은진은 “종방연 때 알았는데 스태프들 사이에서 연인이 된 커플들이 많았다. 전국 돌아다니고 하다보니 서로 정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재밌고 뿌듯한 점이 많았던 거 같다”며 웃어보였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1 14:27
연예일반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기타보다 수화가 훨씬 어려워, 부담감 컸다” [IS인터뷰]

“‘반짝이는 워터멜론’에는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요. 가족, 우정, 멜로, 음악, 판타지가 조화롭게 섞여 있죠. 웃길 땐 확실하게 웃겨주고 감동적이고 설레기도 해요. 정말 재밌으니 VOD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배우 려운이 tvN 수목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려운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반짝이는 워터멜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려운은 “너무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과 너무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섭섭한 마음도 있는데 시원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지난 14일 종영한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하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려운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하은결을 연기했다. 하은결은 농인(聾人)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코다(CODA) 소년이기도 하다.“신뢰감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 분석을 했어요. 은결이는 가족들 생각을 많이 하고, 하고자 하는 건 열정 있게 해내는 친구예요. 또 현재랑 과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었는데,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좋은 대본의 힘이 아닌가 싶어요.” 려운이 연기한 하은결은 천재 기타리스트다. 려운은 연기를 위해 처음으로 기타를 배웠다. 촬영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꾸준히 연습했다는 려운은 “초반엔 패기 있게 직접 연주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은결이는 천재라 ‘캐논’처럼 고난이도 곡만 연주하더라.(웃음) 직접 하는 건 불가능해서 코드 자리는 숙지하고 폼 연구를 많이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기타보다 더 어려웠던 게 있다면 바로 수화였다. 하은결이 농인 부모와 형을 두고 있는 캐릭터였기에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해내야 했다.“사실 기타보다 수화가 부담됐어요. 수화를 어색하게 하면 몰입력이 떨어지니까요. 특히 말과 수화를 동시에 해야 했는데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일상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죠. 특히 영화 ‘코다’, 유튜브 영상도 많이 보고 참고했어요. 수어 선생님께 자문도 많이 구했고요.”‘반짝이는 워터멜론’ 최종회 시청률은 4.5%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려운은 “작품이 잘 나왔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다. 모두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행복해한다”며 “촬영 끝난 후 종방연을 했는데 축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려운은 최현욱과 극중 부자(父子)로 등장했다. 려운은 “현욱이는 나랑 연기하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본능적으로 연기한다”며 “난 하나하나 계산해서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제 단점은 현장에서 유연하지 못하다는 점이에요. 상황에 따라 대사도 바뀔 수 있는데 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현욱이는 본능적으로 하다 보니 애드리브도 잘해서 씬을 풍성하게 만들어요. 그 부분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죠.”또 려운은 설인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인아는 얼짱 예고생이자 첼로를 연주하는 최세경 역과 과거로 건너온 세경의 딸 은유 역을 맡으며 1인 2역을 선보였다.“(설인아가)확실히 경험이 많다 보니 노련하게 잘 이끌어줬어요.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 도움을 주기도 했죠. 배려심도 너무 좋고 현장에서 장난치면 다 받아줄 정도로 착해요.” 려운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배우를 꿈꿨다. 연기 학원에 다니던 친구 덕분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고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입학한 뒤로는 곧바로 드라마 연기를 시작했다. 려운은 “그 당시에는 ‘이 길이 맞나’ 생각이 들더라. 금전적 문제도 있다 보니 조급함이 생겼다”며 “그러다 보니 오디션 볼 때도 긴장하고, 현장에서도 긴장했다”고 털어놨다.“오디션 볼 때나 현장 나갈 때 안 두려웠던 적이 없어요. 오디션도 200개 넘게 떨어졌거든요. 그러다가 MBC 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을 만났는데 찍고 나서 일이 좀 풀리더라고요. 그때부터 현장 가는 게 재밌고 어느 순간 조급함이 사라졌어요. 그렇게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게 된 거죠.”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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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언, 오늘(21일) 사망 15주기… 그리운 커피프린스

모델 출신 배우 이언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됐다.21일 고(故) 이언의 15주기가 돌아왔다.고인은 지난 2008년 8월 21일, 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을 마친 뒤 오토바이를 타고 외출하다 서울 한남동의 한 고가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숨졌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멈춘 뒤였다.고 이언은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다.고인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작품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며 마지막 작품인 ‘최강칠우’에서는 자객단의 일원 자자로 열연을 펼쳤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1 07:55
연예일반

[IS신작] 이런 사극 봤어? 우도환 전역 후 첫 작품 ‘조선변호사’

얼굴도 능력도 매력 만점인 조선시대 변호사가 안방극장을 찾아왔다.배우 우도환의 3년 만의 복귀작 ‘조선변호사’가 지난 달 31일 공개됐다.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한수(우도환)가 백성을 위하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 가는 조선시대 법정 리벤지 활극 드라마다. ‘녹두꽃’, ‘시지프스: the myth’를 연출한 김승호 PD가 메가폰을 잡았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조선변호사’는 ‘조선시대 외지부’라는 참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소송에서 재판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담은 ‘송사’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 매회 다른 에피소드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조선변호사’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도환이 ‘조선변호사’에서 연기하는 강한수는 백전불패 외지부다. 한양 도성의 송사를 도맡는 동시에 권력의 중심에 선 이들을 노린다.우도환은 지난 2019년 JTBC ‘나의 나라’로 사극에 도전했다. 전역 후에 ‘조선변호사’를 선택, 다시 한번 사극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 ‘조선 변호사’ 대본을 받았을 때, 사극이라는 걸 알고 두려움이 컸다. 그때보다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 두려움을 안고 대본을 읽었는데 그때와는 정반대의 캐릭터고 3~4년 전 나보다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더 커졌을 것 같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김지연은 ‘조선변호사’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다. 김지연은 조선의 공주이지만 자신의 복수를 위해 여종의 삶을 택하게 된 이연주로 분했다. 전작 ‘스물다섯 스물하나’ 고유림과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날 계획이다.김지연은 평소에도 사극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변호사’에 대해 “휴머니즘, 사랑, 정의를 전부 담고 있다”며 “다양한 연령층들이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매회 다른 사연을 다루는데 사연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차학연은 한성부 최고 벼슬인 판윤 유지선으로 분한다. 최고 명문가 집안의 삼대독자이자 한성부 최고 관직인 ‘판윤’ 자리에 오른 유지선은 모든 걸 다 갖춘 듯 완벽해 보이지만,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느끼고 주변 인물들과 엮이면서 혼돈에 빠지는 복잡한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차학연이 연기하는 유지선은 이연주의 정혼자이면서 강한수를 견제하는 인물이다. 그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강한수와 이연주 사이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 세 사람의 묘한 관계성을 담은 서사가 어떻게 펼쳐질지도 주목해볼 만하다.우도환, 김지연, 차학연 외에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가득하다. 세 사람의 주위를 맴돌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낼 유제세(천호진), 추영우(최무성), 홍 씨(신동미), 동치(이규성) 등 신스틸러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우도환은 “시청률이 10% 넘으면 광화문이든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궐에 가서 한복을 입고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 시청자들과 같이 무언가 먹으면서 종방연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2.9%를 기록했다. 전날인 1회 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시청률 공약을 건 우도환의 각오가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MBC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2 10:00
프로축구

[IS 현장] 수도권 울산 현대 팬들, '푸른 파도 2' 종방연에서 함께 웃다

2022시즌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우승팀 울산 현대가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콘텐츠 ‘푸른 파도 2’의 종방연을 개최했다. 울산은 지난 18일 오후 5시부터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노플렉스 서울에서 2시간 동안 푸른 파도 종방연을 진행했다. 푸른 파도는 한 시즌을 치르면서 발생하는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구단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다. K리그를 대표하는 이 콘텐츠는 구단 SNS(소셜미디어)뿐만 아니라 OTT 서비스에도 게재됐다. 울산은 리그 우승 기쁨을 푸른 파도 종방연을 통해 수도권 팬과 교감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1996·2005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리그 정상을 차지한 울산은 우승 트로피도 함께 비치했다. 행사장 내 길이 약 20m에 해당하는 미디어 아트 월을 통해 울산의 2022시즌 하이라이트 영상을 송출했다. 울산 구단의 응원가를 전문 DJ가 리믹스하여 종방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만 19세 이상 성인만 행사에 참여했다. 사전 예매를 통해 총 80명의 팬이 입장했다. 김광국 울산 대표는 “예매를 진행하자마자 입장표가 매진됐다. 놀랐다. 수도권에도 울산 현대 팬이 많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노플렉스 서울은 파란색 특별 칵테일 ‘블루 웨이브(blue wave)’를 출시했다. 울산 관계자는 “블루 웨이브 칵테일이 80잔 이상 판매됐다”고 귀띔했다. 울산 선수단에서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엄원상, 정승현, 김민준, 이명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울산의 장내 아나운서인 이상연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팬들은 경품 추첨 등을 통해 선수단에게 직접 기념품을 받고 사진 촬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팬들이 선수단에 평소 궁금했던 걸 질문하는 토크쇼도 진행됐다. 푸른 파도에서 화제가 된 건 홍명보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 후 라커룸에 있는 선수단에게 “이게 팀이야”라고 호통치는 장면이었다. 패러디가 많이 나올 만큼 큰 인기였다. 한 팬이 “당시 발로 물건을 걷어차던데 아프지 않았나”라고 묻자 홍 감독은 “그 순간 발로 걷어차도 아프지 않은 게 먼저 보이더라”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울산은 앞으로 연고지인 울산광역시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대상 홍보·마케팅 활동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울산 관계자는 “이번 서울 종방연을 시작으로 구단 홍보와 팬 프렌들리 활동을 전국 범위로 넓혀 울산의 홈경기장뿐만 아니라 원정 경기장에도 팬들이 가득 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구단이 올해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건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내년 시즌에도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도 “2023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해 팬과 함께 만나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엄원상은 “리그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1월 중순 입대하는 김민준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다”고 했다. 압구정동=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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