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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HD F&B와 ㈜오뚜기가 함께한 ‘Thank you 키친’ 서울주소방서에 사랑의 간식 전달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FC가 소방서에 간식을 전달했다.울산 HD는 지난 20일 울산 울주군 서울주소방서에서 ‘울산 HD F&B와 오뚜기가 함께하는 Thank you 키친 울산 HD가 대한민국 소방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지난 3월 울산 울주권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당시 서울주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일선에서 산불을 진화하는데 온 힘을 쏟았다. 이에 울산 HD가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본 행사를 기획했다.이번 행사는 울산 HD가 자랑하는 구단 F&B 사업 파트너들과 함께했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내 입점 파트너인 대한민국 종합식품기업 ㈜오뚜기에서 ‘Yellow Kitchen’ 푸드트럭을 통해 피자, ‘고래떡방’은 울산 특제떡, ‘㈜로라방앗간’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했다.이와 더불어 울산 HD의 주장인 김영권을 포함해 이청용, 조현우가 지난 3월 개청한 서울주소방서 신청사 시설을 둘러보고 소방체험을 했다. 이어 소방관들에 대한 울산 선수단의 고마움이 담긴 기념 유니폼 액자를 전달했다.이후 소방관들 그리고 소방관 가족들을 위해 사인회도 열었다. 김영권, 이청용, 조현우는 사인과 셀카 촬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서울주소방서 서정하 소방행정과장은 “10여 년 만에 울주에 큰 산불이 발생했다. 화재 당시 강풍이 불고 우거진 산림이 많아 불씨가 번지는 속도가 빨랐다. 진압하기 위해 많은 소방 인력이 투입됐다. 우리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등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지난 3월 화재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울산 HD 구단에서 우리 소방관들의 노고를 알아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전·현직 국가대표 세 선수가 자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울산 HD가 K리그1에서 4연속 우승을 차지하길 응원하겠다. 우리도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늘 주의를 기울이고, 지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주장 김영권은 “산불 당시 나도 그렇고 주변에서 마음을 졸였다. 다행스럽게도 소방관들께서 빠르게 진압해 주셨다. 부상당하신 분이 있다고 들었는데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소방서는 처음 방문했는데 새롭다. 소방관들께서 이렇게 웃음이 많고 밝으신지 몰랐다. TV를 통해 화재 진압하시는 모습만 봤는데, 이렇게 밝은 미소를 보여주시니 나도 뿌듯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5.21 15:27
산업

한화그룹에 안긴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에 한화갤러리아 출신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이 한화그룹에 새롭게 출발하는 아워홈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아워홈은 16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로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016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갤러리아 전략실장, 한화그룹 건설·서비스 부문 전략 담당,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점장,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장 등을 지냈다.김 대표는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의 미래 전략 수립과 신사업 추진에 기여해왔다고 평가받는다. 희소성 높은 글로벌 브랜드를 유치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도입을 통해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다.작년부터는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를 이끌며 갤러리아를 비롯한 유통 서비스 부문에서 새 먹거리 발굴에 힘써왔다. 아워홈 인수 계약 체결 뒤에는 현장 점검과 물밑 협상을 통해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김 대표는 아워홈을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김 대표는 "한화의 일원으로 새로운 시작점에 선 아워홈이 국내외 식품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이날 박승덕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박 사장은 1994년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에 입사해 연구개발과 사업전략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2012년 한화큐셀 중국공장 근무를 시작으로 경영관리부문장, 한국공장 셀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2021년에는 한화임팩트 대표이사를, 2021년부터는 한화솔루션 전략총괄을 맡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전략 수립과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해왔다.한화큐셀은 박 사장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통찰력과 실행 중심 리더십을 갖췄다고 소개했다.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서 조직의 실행력을 한층 높이고, 시장 선도를 위한 것"이라며 "기술, 전략, 제조를 아우르는 유기적 협업 체계를 통해 한화큐셀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존 홍정권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큐셀 제조본부장을 맡아 생산역량 고도화와 제조혁신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2025.05.16 15:55
산업

이연에프엔씨, AI 스마트 발주 시스템 4월 전국 매장 확대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을 운영하는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가 AI 스마트 발주 시스템을 4월 전국 매장으로 확대 시행한다.이연에프엔씨는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지난 3월 6일부터 20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시행했다. AI 스마트 발주 시스템은 매장의 과거 판매·발주·재고 데이터와 날씨 등 외부 변수를 바탕으로 최적의 일별 발주량을 자동 계산해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재고량 확인 시간과 불필요한 재고 처리 비용을 줄임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매장 상황에 최적화된 발주를 통한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연에프엔씨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 1년간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현재 전 매장 데이터를 수집한 내역을 바탕으로 한촌설렁탕 12개점, 육수당 8개점을 선정해 테스트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4월 중순 전국 매장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AI 발주 프로그램의 수요 예측 정확도는 약 86.2%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델 보정과 데이터 최적화를 통해 발주 효율성 및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테스트 운영 결과를 반영해 본 시행 시 매장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이연에프엔씨는 AI 발주 시스템을 통한 재고 및 비용 관리 최적화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당 지역 상권·입지 데이터 및 매장별 경영 진단서와 맞춤 운영 솔루션 제공 등 풀케어 지원 시스템으로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더욱 안정적인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이연에프엔씨 가맹점 중 5년 이상 장기 운영 중인 매장 비율이 38%에 달하고 2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다점포 점주’ 비율이 22%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와 신뢰받는 본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이연에프엔씨 측은 “시범 운영 참여 점주님들의 만족도가 높다. 데이터가 추천하는 발주량을 확인하고 승인만 하면 돼 발주 시간이 절반 이상 줄었다는 좋은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별 매장마다 상권과 고객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데이터에 기반한 식자재 재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40년 이상 쌓아온 외식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빅데이터 등 첨단 푸드테크 기술로 가맹점주들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31 18:24
산업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에 '장녀' 구미현…남편은 부회장으로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창업자 고 구자학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미현 이사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미현 신임 대표의 남편인 이영열 사내이사는 부회장에 올랐다. 경영총괄사장은 과거 아워홈에서 구자학 선대회장 비서실장과 경영지원본부장(CFO)을 역임한 이영표 씨가 맡았다.이영표 경영총괄사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회사 안정과 경영진 신뢰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임직원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회사 안정을 위해 경영진 교체때마다 상투적으로 시행했던 대대적 조직개편 등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며, 신규 경영진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 신뢰를 쌓겠다”고 덧붙였다.아워홈은 구미현 신임 대표를 오너가 네 남매가 지분 98% 이상을 보유한 회사다. 오너가 네 남매는 지난 2017년부터 7년여간 경영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왔다.지난달 열린 임시주총에서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신임 대표가 경영 복귀와 회사 매각을 위해 손을 잡고 막냇동생인 구지은 전 대표를 이사회에서 몰아냈다. 구미현 신임 대표는 회사 매각을 위해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 신임 대표가 직접 대표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자, 업계 일각에서는 매각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구미련 신임 대표는 지난 2022년 구본성 전 부회장과 지분 동반 매각을 시도하기도 했다.이날 이사회에 앞서 구지은 아워홈 전 대표는 지난 17일 사내 게시판에 퇴임사를 통해 회사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가 남매 갈등으로 퇴임하게 된 것을 두고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8 17:37
경제일반

롯데웰푸드, 인도에서도 빼빼로 만든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고 31일 밝혔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인도를 찾았다. 인도 현지를 방문해 이번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및 향후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를 포함한 주요 국가에 대한 신규 투자와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성장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는 전략이다.2025년 중반 본격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전량 국내 생산해서 해외로 수출 판매하던 유통 물량을 신규 구축하는 빼빼로 생산라인에서 직접 조달하여 인도 내수 확대 및 주변국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인도에서의 롯데 초코파이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마시멜로에 사용되는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채식주의자용 초코파이 개발한 것을 꼽는다. 현지의 식문화와 기후에 따른 취식 환경 등을 반영한 롯데 빼빼로 현지화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롯데웰푸드 이창엽 대표이사는 “향후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품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롯데 빼빼로를 앞세워 인도 시장 내 롯데 브랜드력 제고와 매출 확대를 목표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31 14:50
산업

50년 썼던 간판 버리고 수백억원 써서 사명 바꾸는 기업들

50년 전통의 익숙한 기업명을 뒤로하고 미래 방향성을 담은 새로운 사명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고객과 직원 등에게 친숙한 간판을 바꾸는 건 모험에 가깝다.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모험임에도 기업들이 사명을 바꿀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여다봤다. 현재 정체성과 미래 방향성, 그리고 차별화 9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 범위 확장과 변경에 따라 사명이나 CI(기업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기업들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특히 50년 이상의 기업들에게는 현재 정체성과 미래 방향성을 내포한 새로운 사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사명을 바꾼 대표적인 기업은 HD현대다. 창립 50년을 기점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HD현대’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해 3월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HD현대로 먼저 변경됐다. 이어 12월에는 비전선포식과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의 공식 명칭이 HD현대로 바뀌었다. HD현대 사명에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가 함축됐다. 비전선포식에서는 기존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형에서 화살표 형태의 CI를 공개하면서 역동적인 포워드마크를 통해 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HD현대의 의지를 담았다. HD현대 관계자는 “과거의 CI는 범현대 기업 다수가 사용하고 있어 HD현대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며 “제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재 기업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성 등을 사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도 1967년부터 사용해오던 사명을 지난 4월 ‘롯데웰푸드’로 변경했다. 지난해 7월 롯데푸드와 합병한 뒤부터 새로운 사명을 고민했던 롯데제과는 소비자에게 웰빙과 웰니스가 연상되는 ‘웰(Well)’이라는 키워드에 종합식품기업 이미지를 위한 ‘푸드(Food)’를 사용했다. 제과는 과자와 아이스 등으로 한정 짓는 이미지가 있기에 합병 이후 새로운 정체성을 내포한 사명이 필요했다. 제과 사업뿐 아니라 간편식, 육가공, 유가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향후 케어푸드,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의 사업영역 확대까지 고려, 미래 방향성을 담은 롯데웰푸드를 낙점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사명 검토에는 브랜드 전문가와 언어학자들이 참여해 확장성, 포용성, 간편성, 미래 지향성, 콘셉트 부합성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해 상세하게 평가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뜻이 직관적으로 보이며 기업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점인 웰니스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미래 세대와 글로벌 시장 호응 겨냥 롯데웰푸드는 사명 변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영문명은 ‘LOTTE CONFECTIONERY’였다. 과자류를 뜻하는 ‘CONFECTIONERY’는 영어권에서도 잘 쓰지 않는 단어라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평이다. 그렇지만 이번 합성어 ‘웰푸드’는 친숙하고 직관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사명이 부르기도 편하고 직관적이라 해외 클라이언트들의 반응이 나쁘 지 않다”며 “롯데웰푸드는 해외 법인들이 많기 때문에 외국인들과의 범용성을 고려하면 기업을 대표하는 직관적인 의미를 잘 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결합한 ‘에너빌리티(Enerbility)’를 넣어 두산에너빌리티라는 사명을 정했다. 두산중공업이라는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내고 미래 방향성을 한껏 담은 사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실 조선과 같은 중공업이 아니라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을 핵심 성장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 기업에 가깝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가치를 표현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에너지 기술로 인류의 윤택하게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명 변경은 비용적인 측면과 적응기를 고려하면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각오해야 한다. HD현대의 경우 새로운 사명을 알리기 위해 수백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약 3개월 간 TV·신문과 디지털 광고를 진행하며 새로운 사명 각인에 나섰다. 특히 디지털 광고로 디지털에 친숙한 MZ세대를 겨냥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친숙하게 만들고, HD현대의 글로벌기업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미래 인재 유치를 위한 노력으로 인해 신입사원 모집 지원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모집한 HD현대의 신입사원 지원율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67% 증가하며 MZ세대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새 사명이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신입사원 모집에서 이전과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중공업의 다소 보수적인 이미지가 아니다 보니 젊은 취준생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사명이 친숙하기까지 애로사항도 적지 않다. 아직 직원과 고객들의 입에 착 달라붙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의 경우 ‘현대+현대’를 붙인 말이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직관적이기는 하지만 길고 어렵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10 07:00
보도자료

팔도, 비락식혜 송(SONG) 작사가 선발대회 이벤트 개최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비락식혜 송(SONG)’ 작사가 선발대회 이벤트를 개최한다. 비밥스쿨은 비락식혜를 모티브로 자수성가형 캐릭터 ‘비락이’와 그의 동생 ‘밥알이’를 활용해 만들어 낸 가상공간이다. 지난 1월 개교한 비밥스쿨은 교무실, 음악실, 미술실, 체육관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되며, 각 구역에서는 소비자 참여형 컨텐츠를 진행할 예정이다. 팔도는 공식 인스타그램 ‘비밥스쿨’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지난 1월 진행한 신입생 모집 이벤트와 ‘식곤증 타파 뮤직’ 이벤트, ‘미술 실기 대회’등 컨텐츠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작사가 선발대회로 고객의 호응과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 이벤트는 달콤한 맛으로 인기가 많은 ‘비락식혜’를 주제로 탄생한 곡 ‘비락식혜 송’의 작사가 모집이 골자다. 비락식혜 인스타그램 팔로워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비락식혜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작사가 선발대회 게시글 좋아요를 누른 뒤, 감상한 비락식혜 송 리듬에 적합한 가사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작사가 필요한 부분은 공식 SNS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품으로 100명을 선정해 ‘엽기떡볶이’ 기프티콘을 지급 예정이다. 당선작은 추후 비락식혜송 가사로 활용될 수 있다. 지난 23일 시작된 해당 이벤트는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며, 7월 1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6.29 14:29
산업

"4300억 즉석밥 시장 잡아라"…하림, 더미식 밥 11종 출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4300억원 시장 규모의 즉석밥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림은 16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미밥과 흑미밥 등 11종의 '더(The)미식 밥' 신제품을 출시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연의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식품을 만든다는 것이 철학"이라며 "어머니의 집밥처럼 좋은 쌀과 맑은 물로만 밥을 짓는다"고 강조했다. 더미식 밥은 다른 첨가물 없이 100% 국내산 쌀과 물로만 지어 밥 본연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밥을 지을 때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첨가물 제로'를 구현했다는 게 하림의 설명이다. 허준 하림산업 대표는 "기존 시중에 나와 있는 즉석밥은 뜨거운 열기 때문에 밥알이 필름에 눌려서 수축한 상태”라며 “더미식 밥은 천천히 온수를 분사해 뜸을 들이는 시간을 길게 줘서 밥알 위에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시중 제품은 100% 쌀로만 구성돼있지 않고, 첨가물과 기타 물질이 들어간다”며 “집에서 지은 밥처럼 100% 쌀과 물로만 지어서 산성이나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를 측정하면 집에서 지은 밥과 같은 중성(pH 7)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더미식 밥은 백미밥을 필두로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식습관과 취향에 맞춰 귀리쌀밥, 현미밥, 흑미밥, 오곡밥 등 총 11종 라인업을 갖췄다. 아기 젖병으로 쓰는 PP재질의 친환경 사각형 용기에 210g 1인분이 기본 포장 단위이며, 밥 종류에 따라 180g, 300g도 있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2300~2800원 선이다. 경쟁사 제품인 CJ 햇반(1850~2380원), 오뚜기밥(1380~1480원)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이에 대해 허준 대표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 제조공정과 설비도 차별화해 기본 가격이 2000원가량으로 책정됐다"며 "지난해 경쟁사가 즉석밥 가격을 올린 만큼 가격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림의 진출로 국내 즉석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즉석밥 시장의 투톱은 CJ제일제당과 오뚜기로 각각 66.9%, 30.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4349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928억원 대비 11%가량 성장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16 14:44
경제일반

종합식품기업 일군 구자학 아워홈 회장 영면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15일 영면에 들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지난 12일부터 4일간 치러진 구 회장의 회사장을 마치고 영결식을 진행했다. 장례는 강유식 고문(LG연암학원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4일간 회사장(葬)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배우자 이숙희 씨와 장남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막내딸 구지은 현 아워홈 부회장, 장·차녀인 미현·명진씨가 참석했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창수 GS 명예회장 등도 자리했다. 영결식(발인)은 고인에 대한 묵념 및 약력 소개,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추도사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전했다. 구자열 회장은 "고인은 사업보국의 신념을 가진 분"이라며 "개인의 영달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은 후배 기업인들에게 큰 가르침이 되고 있다"고 추모했다. 그는 또 "마치 '바위언덕'과 같이 든든한 고인에게 크게 의지했었다"면서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영결식을 마친 뒤 운구차는 장지인 경기 광주시 광주공원묘원으로 향했다. 고인은 1930년 7월 15일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진주고등학교를 마치고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1959년 소령으로 전역했다. 군복무 시절 6.25전쟁에 참전하였으며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호국영웅기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여 받았다. 1960년 한일은행을 시작으로 호텔신라, 제일제당, 중앙개발, 럭키(현 LG화학), 금성사(현 LG전자), 금성일렉트론(현 SK하이닉스), LG건설(현 GS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했다. 이후 2000년 LG유통(현 GS리테일) FS사업부(푸드서비스 사업부)로부터 분리 독립한 ㈜아워홈의 회장으로 취임해 20여년간 아워홈을 이끌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15 10:23
경제

오리온, 한·중·베 법인 대표 교체…한국 법인 사장 이승준

오리온그룹이 한국·중국·베트남 법인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제품 중심의 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전문가와 현지화 전략 실행에 능한 임원들로 신규 내정 및 선임했다. 오리온그룹은 1일 정기 인사를 통해 이승준 사장을 한국 법인의 대표이사 겸 글로벌 연구소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1989년 오리온에 입사한 이 대표는 국내 최고의 식품개발 전문가로서 상품개발팀장, 중국 법인 R&D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글로벌연구소장을 맡아왔다. 이 대표는 ‘꼬북칩’ ‘닥터유단백질바’ ‘마켓오네이처오!그래놀라’ 등의 히트상품을 잇달아 탄생시켰고, 글로벌 R&D를 총괄하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였다. 중국 법인은 김재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1990년 오리온에 입사한 김 대표는 해외 법인에서 생산과 R&D를 두루 거치며 글로벌 사업 성장에 기여해 왔다. 중국 법인 랑팡공장장을 역임한 후 베트남 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소장에 이어 2020년부터는 대표이사를 맡았다. 기존 제품들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쌀과자 ‘안(An)’, 양산빵 ‘쎄봉’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개발해 히트시키며 베트남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었다. 베트남 법인은 박세열 전무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박 대표는 2000년 입사 이후 한국 법인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쳐 중국 법인 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며 현지화 체제 강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 밖에 바이오 신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산둥루캉의약’이 세운 합자법인 ‘루캉하오리요우’의 백용운 대표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오리온그룹은 이와 더불어 중국 법인 현지화 체제를 한층 강화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궈홍보 영업본부장, 천리화 상해공장장, 김영실 포장공장장, 징베이 마케팅팀장 등 현지 직원을 본부장 및 팀장 직책으로 승진 선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R&D 전문가의 대표이사 선임 및 현지화 체제 강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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