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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불꽃야구’ 첫 직관 동국대전 승리…파죽의 3연승에 동시접속자도 대박

불꽃 파이터즈가 동국대학교와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창단 첫 직관 승리를 달성했다.16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7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든든한 마운드, 경기 후반 터진 안타에 힘입어 동국대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불꽃 파이터즈는 승률 100%, 파죽의 3연승을 기록했다.앞서 불꽃 파이터즈는 동국대와 날카로운 공격, 호수비를 주고받으며 0:0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던 4회 말, 2사 2루의 상황에서 박재욱의 선취타가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이날 방송에서 선발투수 유희관은 아슬아슬한 1점 차 리드를 노련한 투구로 지켜냈다. 그는 5회와 6회 다채로운 투구로 타선을 틀어막았고, 동국대는 ‘벌떼 야구’로 맞대응했다. 5회에 이어 6회에도 올라온 다섯 번째 투수 편규민이 이택근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박재욱과 최수현에게 볼넷을 연이어 내주자 투수를 또다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파이터즈는 임상우 타석에 대타 김재호를 세워 동국대를 압박했다. 6회 말 1사, 1, 2루 상황에 등장한 김재호는 호쾌한 스윙으로 파울 홈런을 날려 고척돔의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후 내야 땅볼을 기록하며 2사 1, 3루를 만들었다.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는 노림수 가득한 스윙으로 초구에 적시타를 터트리며 파이터즈와 동국대의 점수 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이에 동국대는 좌완 에이스 김창현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3번 타자 박용택을 외야 플라이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7회 초에는 김재호의 수비력이 빛났다. 김재호는 유격수 앞 짧은 타구를 안정적인 수비로 처리하고, 내야 깊숙이 향하는 타구를 완벽히 캐치, 송구하며 ‘천재 유격수’ 클래스를 보여줬다. 김재호의 플레이에 고척돔 내 모두는 입을 떡 벌리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효율적인 마운드 운영, 수비의 도움까지 받으며 8회 초에도 올라온 유희관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당했다. 유희관의 뒤를 이어 이대은이 마운드를 밟으면서 프리미어 12 멤버가 그라운드에 모였다. 이대은이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곧바로 박재욱의 도루저지가 겹치면서 파이터즈는 한 번에 2아웃을 만들어냈다. 끈질긴 동국대는 대타를 내며 새로운 공격 물꼬 트기에 나섰다. 이대은은 연속 안타를 맞았고, 동국대 주자는 홈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외야 쪽 카메라 삼각대를 맞아 인정 2루타가 선언되며 동국대의 득점은 취소됐다.파이터즈는 8회 말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었다. 이날 전 타석 출루를 기록한 박재욱은 뜨거운 타격감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최수현의 희생 번트가 나오며 1사 2루가 된 상황. 동국대는 8번째 투수 임예준으로 다음 타자 김재호를 2루수 앞 땅볼 처리했다. 2사 3루에서 등장한 등장한 ‘악마’ 정근우는 아쉬운 타구에도 혼신의 전력 질주를 하며 동국대 투수의 실책을 유발했다. 이 틈을 타 3루에 있던 박재욱이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동국대는 9, 10번째 투수를 연달아 등판시켜 더 이상의 추가점 발생을 막았다.승리까지 아웃카운트 세 개만 남은 상황, 이대은은 상대에게 1루를 절대 내주지 않는 ‘철벽 피칭’으로 2아웃을 잡았다. 동국대는 회심의 대타 작전까지 펼쳤지만, 이대은의 불꽃 투구에 막혀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불꽃 파이터즈는 무르익은 팀워크와 개개인의 실력을 토대로 2025시즌 첫 직관을 승리로 장식했다.이날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올해는 정의용인가 미쳤다”, “크 이택근 수비 좋고”, “나는 저 깨알 같은 자막이 좋더라”, “정근우 안타 시원시원하다”, “이야 유희관 예술이네”, “김ㅋㅋ 김재호의 속 시원한 수비 멋져. 감탄만 나오네”, “박재욱 판단력 무슨 일!? 최고다 최고”, “박재욱 꼬다리 안타 시원타”, “김성근 감독님 넘 보고싶어요. 얼른 돌아오셨으면”, “오 욕망택 잘 참았다”, “파이터즈 깔끔한 승리 좋았다”, “다음 주도 넘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다음 주에는 제대로 기세 오른 불꽃 파이터즈와 깊은 야구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고등학교의 1차전이 방송된다. 이 경기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시즌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는데.한편 ‘불꽃야구’ 7화는 최초 공개 7분 만에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7만 2천 7백 명으로 전주보다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불꽃야구’는 부싯돌즈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오는 22일 오후 2시 인하대학교와 두 번째 직관 경기를 연다. 직관 티켓은 17일 오후 2시 yes24에서 예매할 수 있고 프로그램 사상 최초 SBS PLUS 채널에 생중계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무너진 마운드에 당황한 불꽃 파이터즈와 패기로 밀어붙이는 인천고의 맞대결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7 07:52
프로야구

"미국 보내주세요" 최원태가 옷 갈아입자마자 미국으로 떠난 이유는?

"저도 미국 보내주세요."이제 막 푸른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27)가 사자의 기운을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미국으로 떠난다. 본인이 구단에 요청했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새 동료들을 보고 자신도 함께 끼워달라고 말했다. 그만큼 최원태의 새 시즌 각오는 남달랐다. 최원태는 지난 6일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34억원, 인센티브 12억원)에 삼성 라이온즈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선발진 보강을 위해 외부 FA 최원태를 영입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로써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대니 레예스-원태인-최원태로 이어지는 강력한 4선발을 구축하게 됐다. 하지만 최원태 영입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올 시즌 최원태는 24경기에 출전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26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4.30의 성적을 남겼다. 특출난 성적은 아니다. 가을야구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었다. 최원태가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는 삼성에선 성적이 더 좋지 않을 거란 우려의 시선도 뒤따랐다. 최원태 역시 이러한 우려를 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절치부심했다. 구단에 미국 유학을 자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은 이번겨울,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 선수들을 보내고 있다. 투수는 제구력 향상을 위한 훈련 루틴 적립, 타자는 스윙 메커니즘 정착을 목표로 유학을 보냈다. 투수 황동재와 내야수 이재현이 3주 일정을 마치고 23일 귀국했고, 좌완 이승현과 이호성 등 두 투수가 27일 출국을 앞두고 있었다. 여기에 최원태가 미국행 비행기에 함께 오른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최원태가 자청했다. 내년 시즌 정말 잘하고 싶나 보다"라며 흐뭇해 했다. 선수의 부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최원태는 FA 계약 당시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닝을 많이 소화하고 싶다. 매 시즌 최소 150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아울러 "구장 특성에 맞게 구종 선택을 다양하게 할 예정이다"라며 대안도 확실히 찾아 놓았다. 이번 미국 유학 자청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 부활의 의지를 확실히 다졌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비활동 기간 훈련 금지 위반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이번 미국 유학도 비활동 기간 구단이 주도하는 훈련이라 민감한 문제였는데, 지난겨울을 거울 삼아 일찌감치 KBO에 문의해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고 유학을 진행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23 06:04
프로야구

'37년 만에 광주에서 웃었다' KIA, 호랑이굴에서 사자 잡고 'V12' 대위업 [KS]

KIA 타이거즈가 대역전승으로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대위업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통산 12번째(1983·1986·1987·1988·1989·1991·1993·1996·1997·2009·2017·2024)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울러 KIA는 1987년 이후 37년 만에 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앞서 KIA는 9번은 잠실(1983, 1986, 1988, 1989, 1993, 1996, 1997, 2009, 2017년), 1번은 대전(1991년)에서 우승 축배를 든 바 있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2⅔이닝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지만, 김도현이 2⅓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찬호와 최형우가 2안타 씩 때려내면서 꾸준히 쫓아갔고, 상대 폭투를 틈타 동점과 역전에 성공하면서 우승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3⅔이닝 2실점으로 선방한 가운데, 김태훈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안타(1홈런) 2볼넷하며 뒤이어 나온 김윤수와(⅓이닝 2볼넷) 함께 3실점을 내줬다. 이상민(⅔이닝)도 1실점했다. 5회 동점을 내준 폭투와 6회 역전의 시작이 된 폭투가 아쉬웠다. 타선에선 르윈 디아즈가 2점 홈런 2개, 김영웅이 솔로포 1개를 때려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2사 후 디아즈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영웅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도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내야안타, 김선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도영의 땅볼로 1사 1, 3루를 만든 KIA는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3을 만들었다. KIA는 2회 말 이창진의 볼넷과 박찬호의 2루타로 동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그 사이 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3회 초 1사 후 류지혁이 안타 출루했고, 2사 후 디아즈가 양현종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또 쏘아 올리면서 5-1로 달아났다. 이후 김영웅이 왼쪽 담장까지 뻗어나가는 장타를 때려냈으나 좌익수 이창진의 호수비에 막히며 점수를 더 뽑아내지 못했다. KIA는 3회 말 선두타자 김도영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투수 앞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2-5까지 따라잡았다. KIA는 4회 2사 후 김선빈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 나성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김태훈에게 소크라테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KIA는 5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1점을 쫓아갔다. 1사 후 김태군과 이창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찬호가 유격수 앞 땅볼로 2사 1, 3루가 된 가운데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후 김도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들었다. 이때 마지막 공이 폭투로 이어지면서 2루주자 박찬호가 홈까지 쇄도, KIA가 동점에 성공했다. KIA는 6회 말 폭투로 역전 찬스를 만들며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안타 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최형우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변우혁의 볼넷과 김태군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득점했다. 6-5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7회 말 김선빈의 내야 안타와 김도영의 희생번트, 폭투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최형우의 자동 고의4구로 1, 3루까지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삼성은 8회 초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과 김헌곤의 희생번트, 2사 후 폭투와 김영웅의 볼넷,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재현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이후 KIA가 박찬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KIA가 7-5로 승리하면서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22:23
메이저리그

'괴짜 투수' 코르테스, 팔꿈치 부상으로 IL행...PS 앞둔 양키스 '비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양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좌완 선발투수인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코르테스는 자기공명영상(MLI) 촬영 결과 왼쪽 팔꿈치 인대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돼 주사 치료를 받을 전망이다.양키스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코르테스는 내달 6일 시작하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코르테스는 변칙 투구 동작으로 유명한 투수다. 보크 규정을 잘 피하면서도, 상대 타이밍을 빼앗는다. 괴짜같은 투수다. 코르테스는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 9승 10패·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로돈과 함께 규정이닝을 채운 양키스 투수 2명 중 1명이다. 코르테스는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1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1점만 내주는 '짠물 투구'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막강한 화력에 비해 선발진이 고민인 양키스에 악재가 겹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6 08:16
프로야구

'홈런 25개' 삼성 김영웅,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 제외 [IS 고척]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21)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좌완 투수 이승민과 내야수 김영웅을 말소했다. 올 시즌 홈런 25개를 치며 타선 중심으로 올라선 김영웅이 갑자기 이탈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였다. 어깨 통증 탓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수가 어깨에 불편함을 느겼다. 영상으로 확인했을 때 큰 문제는 없었지만, 당분간 기술 훈련은 어려울 전망이다.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라고 전했다. 일단 재등록이 가능한 열흘 뒤에는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은 27일 키움 3연전 1차전에서 상대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빠른 공에 손목을 맞고 타박상을 입은 르윈 디아즈를 이날 경기에서 4번 타자·1루수로 투입한다. 전날(28일) 2차전에서는 대타로 나섰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안주형(2루수)-김동진(3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황동재다.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9 18:13
프로야구

삼성 강민호·NC 하트, 2024 KBO 리그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선두

한국쉘석유주식회사(한국쉘)에서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를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가 2024 KBO 리그 후반기 첫 선정을 앞두고 있다. 선두권 경쟁에서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카일 하트와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우위를 점한 상황.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오를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에서는 22일 기준으로 NC 하트가 월간 WAR 1.29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하트는 7월 선발 등판한 3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7월 전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12일 등판 경기에서는 시즌 8승째를 수확하며 구단 역대 좌완 외국인 투수 최다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성적을 보면 월간∙시즌 양면으로 뛰어나다. 평균 자책점(2.44),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07), 탈삼진(128개)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으며, 월간으로 봐도 평균 자책점 1위(0.00), WHIP 1위(0.70)에 자리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이다.NC 하트의 뒤를 추격하는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WAR 1.05)와 KT 위즈 박영현(WAR 0.84)이다. 반즈는 7월 10일 SSG 랜더스 등판으로 약 한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했다. 현재 3경기 선발 등판해 2승을 거뒀으며,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매번 9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빠르게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KT 박영현은 7월에 등판한 모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7월에만 4개의 세이브를 거뒀으며, 특히 15일 경기에서는 5명의 타자 중 4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뛰어난 피칭을 자랑하기도 했다.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는 삼성 강민호(WAR 1.36)다. 7월 들어 타격에 물이 오른 모습이다. 아직 시즌 규정타석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강민호의 7월 월간 타율은 0.479로, 같은 기간 홈런만 7개를 때리며 월간 홈런 1위에 올랐다. 20일 롯데전에서는 시즌 10번째 아치를 쏘아 올려, 리그에서 역대 5번째 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 외에도 월간 타점 1위, 최다 안타 1위(23개)를 차지하는 등 7월 중순이 되어서도 식지 않는 방망이로 삼성의 상위권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강민호의 뒤를 KIA 타이거즈 최원준(1.2)과 KT 로하스(1.08)가 바짝 쫓고 있다. 최원준은 현재 월간 타율 3위(0.415), OPS 3위(1.160), 출루율 공동 3위(0.500), 최다 안타 공동 3위(22개)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의 월간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로하스의 경우, 월간 타율 1위(0.431), 최다 안타 공동 3위(22개), OPS 5위(1.130) 등, 최근 홈런은 다소 주춤하지만 그 외 지표에서는 여전히 뛰어난 선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타자 중 ‘쉘힐릭스플레이어’의 영광을 누릴 선수는 누가 될지, 향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한국쉘은 완벽한 성능을 자랑하는 엔진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처럼 팀 승리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3 11:12
메이저리그

힉스 SF행→류현진 행선지 또 지워지나, "SF 추가 영입 필요, 류현진도 후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자원을 투가 영입했다. 류현진의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샌프란시스코였다. 행선지 하나가 또 없어진 것일까. 오히려 미국 현지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류현진 등 중간 티어의 투수를 추가로 영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조던 힉스와 4년 총액 4400만 달러(약 580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계약에는 투구 이닝에 따른 연간 200만 달러의 퍼포먼스 보너스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00마일(약 161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인 힉스는 커리어 대부분을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다. 선발 자원이 필요했던 샌프란시스코가 그를 영입한 것은 다소 의아하다. 샌프란시스코는 힉스를 불펜이 아닌 선발 투수로 활용할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6일 시애틀 마리너스와의 트레이드로 왼손 투수 로비 레이를 영입 한 이후 또 한명의 선발 자원을 영입했다. 류현진의 거취에도 영향이 있을까.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의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됐던 구단이다. 다만 구단이 레이를 영입하면서 류현진의 영입도 물건너가는 듯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에서 구단의 류현진 영입을 거론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검증된 선발투수를 추가로 영입하는 건 샌프란시스코 예산 내에서 여전히 가능하다”라며 류현진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회복 중인 알렉스 콥(고관절 부상)과 로비 레이(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가 시즌 중 전력에 가세한다. 샌프란시스코가 선발 로테이션을 추가 영입하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라면서 “투수진과 라인업 전반적으로 물음표를 안고 오프시즌을 시작했고, 여전히 많은 부분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마이크 클레빈저나 마이클 로렌젠, 류현진 같은 중간 티어(mid-tier)의 투수나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등 정상급 선발 투수들을 영입하는 것은 샌프란시스코 예산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류현진은 그동안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등 여러 구단과 연결돼왔다. 하지만 메츠가 좌완 션 마네아를 영입하면서 가능성이 희박해졌고, 이마나가가 보스턴이 아닌 다른 팀에 이적한다는 루머가 떠돌자, 류현진의 보스턴행 가능성이 탄력을 받기도 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행 이적 가능성도 마찬가지. 하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 결국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등 다른 좌완 투수들의 행보가 정해진 뒤에야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4.01.14 08:59
프로야구

‘일요일’ 사자가 더 강했다…삼성, 한화 ‘9연승’ 저지

일요일 사자는 역시 강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의 9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4연패에서 탈출하며 한 주의 마지막을 기분 좋게 끝냈다. 반면 이날 18년 만의 9연승을 노렸던 한화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8’에서 끊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기분 좋은 일요일 징크스도 함께 이어갔다. 연패가 길어져도 일요일에는 항상 승리하는 삼성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의 일요일 승률은 8승 4패(승률 0.667)로, LG 트윈스(9승 4패 승률 0.692)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이 유일하게 전적이 우위에 있는 요일이기도 하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일요일 4연승과 함께 승률을 0.692(9승 4패)로 높였다. 모처럼 삼성 마운드가 각성했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짠물 투구를 한 가운데, 양창섭과 좌완 이승현, 오승환이 1이닝씩 무실점을 책임지면서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잘 지켜냈다. 오승환은 지난달 1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약 20일 만에 세이브를 올리면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강민호의 한 방과 이재현의 전력질주가 빛을 발했다. 강민호는 0-1로 끌려가던 2회 말, 상대 선발 펠릭스 페냐의 148km/h짜리 포심을 퍼올려 동점포로 연결했다. 이날 홈런으로 시즌 10호포 고지를 밟은 강민호는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3회 말엔 이재현이 안타에 이어 피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역전했다. 한화의 중계 플레이가 완벽했지만, 이재현의 손이 더 빨랐다. 삼성은 이 2점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승리했다. 한화는 선발 페냐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은 2회 초 채은성의 안타와 문현빈의 2루타, 정은원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채은성의 2안타를 앞세워 4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전날 8연승에 이어 18년 만의 9연승까지 노렸지만 삼성의 짠물 마운드에 막혔다. 윤승재 기자 2023.07.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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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염경엽 감독, 이상영 팔각도 원복 유도...레전드 투수 소환

LG 트윈스 좌완 투수 이상영(22)이 투구 메커니즘을 조정한다. 이상영은 지난 6월까지 소화한 군 복무 시절, 기존 오버핸드 스로에서 팔 각도를 조금 내려 스리쿼터 스로로 바꿨다. 메이저리그(MLB) 대표 클로저 조쉬 헤이더(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구 자세를 참고했다. 지난해부터 교정했고,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에 등판해 8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1군 무대의 벽은 높았다. 이상영 지난 1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지만, 4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무난한 첫 등판 뒤 나선 20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1과 3분의 1이닝 동안 4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130㎞/h 대 중반에 그쳤고, 그마저도 30구가 넘은 뒤 더 떨어졌다. 이상엽의 복귀를 고다하던 염경엽 감독은 지난 21일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염 감독은 “계속 (선발 임무) 기회를 주는 건 선수와 팀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이상영은 LG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3연전 1차전이 열리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애써 연마한 스리쿼터 대신 오버핸드 스로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줬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도 인정했다. 전반적으로 투구를 가다듬은 뒤 쓸 생각이다. 맞지 않는 투구를 계속하다 보면 어깨가 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동원· 선동열·이강철· ·조계현 선배를 보면, 그 시절 그토록 많은 공을 던졌어도 수술을 하지 않았다. 결국 (팔만이 아닌) 하체를 잘 활용하는 투구 메커니즘이 중요하다. 일본 투수들을 봐도 알 수 있다. 포크볼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지만, 정작 수술받는 투수들의 비율은 미국이나 한국 투수들에 비해 낮다”라고 설명했다. LG는 투수진에 부상자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리그 1위(45승 2무 26패)를 지키고 있다. 3선발까지는 제 몫을 해내고 있고, 불펜 투수 함덕주와 곽명근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잘 버텨주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꾸준히 예비 자원을 확보하려고 한다. 당장 쫓기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상영에게도 시간을 줄 수 있었다. 시즌 후반, 나아가 포스트시즌에서도 히든카드로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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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는 더 지켜봐야···사령탑이 본 엘리아스 향한 기대와 과제, 한국 적응은 OK

KBO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SSG 랜더스의 교체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5)가 첫 등판에서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엘리아스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5-3으로 이겨 승리 투수가 됐다. SSG는 올 시즌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에니 로메로가 어깨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고 떠났다. 김원형 SSG 감독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답답해했다. 국내 선발진의 활약 속에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더라도, 강력한 외국인 투수의 존재감이 필요했다. SSG가 오랜 기다림 끝에 영입한 투수는 엘리아스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133경기에서 22승 24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쿠바 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SSG는 "구위, 제구, 변화구 구사 능력, 경기 운영 등 선발투수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좌완 투수"라고 소개했다.팀 타율 1위 LG를 상대한 엘리아스는 최고 시속 150㎞를 기록했다. 직구 비중이 절반(91구 중 49개)을 넘겼고, 체인지업(27개)과 커브 (15개)도 섞어 던졌다. 5-3으로 앞선 5회 초 1사 1, 3루에선 결정구 체인지업으로 오스틴 딘을 병살타로 유도했다. 제구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5이닝 동안 볼넷 4개를 허용했다. 스트라이크 비중이 58.2%(볼 41.8%)로 다소 적은 편이었다. 실점 과정에선 볼넷이 화근이었다. 2회 2사 후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재원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4회 역시 1사 후 오지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문보경-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 더 뺏겼다. 이 과정에서 1루 주자 문보경이 3루까지 뛰다 아웃되는 행운이 따랐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중이 54.5%로 공격적인 투구도 강화해야 한다. 2회 김민성과 이재원 모두 초구 볼을 던져 어려운 승부를 펼쳤고, 결국 실점으로 연결됐다. 김원형 감독은 25일 "엘리아스의 변화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진다. 엘리아스가 변칙 투구를 하던데, 포심 패스트볼과 같은 투구 폼으로 변화구를 던지는게 낫겠다고 조언했다"며 "직구에 힘이 있더라. 슬라이더의 스피드가 좀 더 올라오면 좌타자 상대가 보다 수월할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첫 날이어서 다소 긴장감도 컸고, 앞으로 스트라이크존 적응도 필요하다"며 "3경기 정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엘리아스는 "처음 경험하는 리그에서는 누구나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한국처럼 야구 수준이 높은 곳에서 첫 경기에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운데 오늘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의 성공 조건 중 하나는 한국 문화와 KBO리그에 대한 적응 여부다. 쿠바 출신의 엘리아스는 이날 등판을 마친 후 더그아웃에서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또한 경기장에는 그의 아내와 아들, 딸이 현장에서 관전했다. 그의 가족은 시즌 내내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엘리아스는 "가족들이 모두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 줬기에 가족들에게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팀에도 든든한 동료가 있다. 같은 쿠바 출신으로 한국 무대를 먼저 경험한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함께 뛴 적 있다. 인천=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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