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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야마모토 등판 막은 프리먼 18회 홈런...2025년 MLB 끝내기 명장면 1위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가 끝내기 '명장면' 1~3위를 독식했다. 결산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기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훌륭한 야구 경기 공식은 존재하지 않지만, 명경기의 공통점은 멋진 결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특히 워크 오프(Walk-offs·스포츠에서 끝내기 상황을 표현)가 (통상적으로) 가장 큰 영광을 누린다"라고 소개하며, 2025시즌 가장 강렬했던 끝내기 상황 톱20을 전했다. '최종' 무대로 평가받는 월드시리즈에서 1~3위가 모두 나왔다.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셔널리그(NL)에서 2연패를 거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승부 얘기다. 우승 트로피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치른 7차전에서 5-4로 승리한 다저스가 가져갔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를 꺾고 창단 8번째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해내며 최강팀 자리를 지켰다. '워크 오프' 톱20 1위는 7차전이 아닌 3차전에서 나왔다. 무려 연장 18회까지 이어진 경기였다. 다저스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부터 투수 10명을 투입했다. 토론토도 9명이 등판했다. 이 경기 영웅은 15회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윌 클라인이었다. 정규시즌 등판이 22경기에 불과했던 '무명' 투수가 보여준 '반전' 호투가 경기를 지배했다. 다저스는 연장 19회 초를 대비해 2차전에서 투구 수 105개를 기록하며 9인이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불펜으로 보냈다. 다저스 불펜 투수 사사키 로키가 '믿을 수 없다'라는 표정을 지어 보여 화제를 모은 장면이었다. 야마모토는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연장 1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간판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투수 브랜든 리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치며 6-5 신승을 거뒀다. 무려 6시간 39분 동안 이어진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순간이었다. MLB닷컴은 "8회 이후 득점이 멈춘 가운데 전설이 탄생했다. 손톱을 물어뜯을 만큼 긴장된 6시간 39분이 지난 뒤 프리먼은 구원의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1년 전,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쳤다. '최고의 결말' 목록에서 (우승이 결정된) 7차전보다 높은 순위가 있다는 것에 의문이 생겼을 것이다. 이 경기(3차전)을 보기 전까지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워크 오프' 톱20 2위는 앞서 언급한 7차전이 선정됐다. 다저스는 8회 말까지 3-4로 밀렸지만, 9회 초 토론토 마무리 투수 제프 호프먼을 상대로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 쳤고, 11회 선발 자원 쉐인 비버를 상대로 윌 스미스가 역전 솔로홈런을 치며 5-4로 앞섰다. 9회 말 등판했던 야마모토는 11회 말 선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 아이재아 파이너-팔레파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에디슨 바저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고,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다저스 유격수 무키 베츠가 직접 2루를 밟고 1루 송구로 타자주자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MLB닷컴은 "말 그대로 '궁극의 결말'이었다. 월드시리즈는 예상대로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고, 통산 장타율이 0.362에 불과한 로하스가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홈런이 역전을 만들어냈지만, 승리를 지켜내기엔 (리드가 적어) 아슬아슬했다. 토론토는 병살타로 시즌을 마치기 전까지 주자를 1루와 3루에 뒀다"라고 했다. 3위 역시 다저스와 토론토의 월드시리즈에서 나왔다. '포스트시즌 사나이' 키케 에르난데스(다저스)가 만든 끝내기 더블플레이 얘기다. 그는 3-1로 앞선 9회 말 1사 2·3루 위기에서 투수 글래스노우가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상대로 유도한 좌익수 뜬공을 먼거리를 쇄도해 잡아낸 뒤 바로 2루 송구로 귀루 하지 못한 2루 주자 바저까지 잡아냈다. 포구한 로하스, 송구한 에르난데스 모두 포효하며 월드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간 기쁨을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9 17:27
예능

25:15 압도적 승리…‘야구여왕’ 블랙퀸즈, 경찰청 제압

‘야구여왕’의 블랙퀸즈가 첫 정식 경기에서 5회 초 대량 득점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둔 데 이어, 두 번째 정식 경기에서도 초반 리드를 잡았다.16일 방송한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4회에서는 ‘레전드 선출’ 김민지-김보름-김성연-김온아-박보람-박하얀-송아-신소정-신수지-아야카-이수연-장수영-정유인-주수진-최현미가 뭉친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경찰청 여자 야구단과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전국대회 퓨처리그 2회 우승팀’ 버스터즈와 두 번째 정식 경기를 치르는 현장이 공개됐다.경찰청 여자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4회 말까지 10:10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블랙퀸즈는 5회 초,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속 실책으로 4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2아웃 상황에서 김온아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끊어냈다. 이어진 5회 말, 아야카의 절묘한 타구와 김성연의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블랙퀸즈는 김온아-박보람-김민지의 연속 안타, 주수진-박하얀의 볼넷 출루로 단숨에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송아의 안타로 15:14로 역전에 성공한 직후, ‘4번 타자’ 신소정이 3점 홈런을 터트려 18:14로 달아나며 덕아웃은 축제 분위기가 됐다. 이후로도 송아의 ‘그라운드 홈런’을 비롯한 거센 공세가 이어진 끝에, 블랙퀸즈는 25:14로 승기를 굳혔다. 박세리 단장은 “말이 안 되는 상황, 확실히 운동했던 선수들이 맞네”라고 감탄했다.6회 초, 신소정이 마운드에 올라 백업 포수 정유인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신소정은 초구부터 연속 스트라이크를 뽑아내며 타자를 압도했고, 1아웃 3루 상황에서 완벽한 태그 플레이를 펼쳐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비록 1점을 내줬지만, 2아웃 주자 2, 3루에서 상대 4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경기를 25:15로 마무리했다. 정식 경기 첫 승리에 블랙퀸즈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환호했고, 추신수 감독은 “나에게 감독 첫 승을 이렇게 빨리 줄 줄이야”라며 감격했다. 그러면서도 추 감독은 “오늘은 우리의 실력보다 상대의 실책으로 이긴 것”이라는 냉정한 평가도 덧붙였다. 이날의 ‘MVP’는 위기 상황에서 타격과 투구를 모두 책임진 주장 김온아에게 돌아갔다.며칠 뒤 치러진 블랙퀸즈의 두 번째 정식 경기 상대는 2024년 창단 첫해 전국대회 2회 우승, 팀타율이 0.374, 승률 92%를 자랑하는 ‘불방망이 군단’ 버스터즈였다. 선수들이 “우리의 승률은 현재까지 100%”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낸 가운데, 이어진 선수 라인업 발표에서는 김민지가 1번 타자, 아야카가 6번 타자 좌익수, 최현미가 7번 타자로 배치되는 등 첫 경기 활약을 반영한 과감한 변화가 이뤄졌다.1회 초 버스터즈의 공격에서 장수영은 초구부터 ‘헤드샷’을 내 윤석민 코치를 언짢게 했다. 2번 주자로는 국가대표 출신 ‘올라운더 베테랑’ 곽대이가 나선 가운데, 장수영은 9구까지 이어진 곽대이와의 승부 끝에 간신히 플라이 아웃을 이끌어냈다. 4번 타자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줬지만, 5번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 2아웃 2, 3루의 상황에서 주수진이 몸을 날린 캐치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보고도 믿지 못할 ‘슈퍼 캐치’에 블랙퀸즈는 물론 상대 팀 덕아웃에서도 환호와 감탄이 쏟아졌다.1회 말 공격에서는 김민지가 빈볼로 1루 출루했지만, 오버런으로 도루에 실패하며 1아웃됐다. 이어 김온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송아가 안타를 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고, 신소정의 연속 안타 후 김성연의 땅볼 상황에서 송아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로도 신소정의 3루 도루, 아야카의 볼넷 출루, 최현미의 행운의 내야 안타가 쉴 새 없이 이어지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주수진의 3루 땅볼을 수비수들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블랙퀸즈는 순식간에 5:1 빅이닝을 만들었다.2회 초에는 장수영의 ‘폭투’와 볼넷 행진이 이어지며 추신수 감독과 윤석민 코치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 특히 장수영은 곽대이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 완전히 무너진 제구력을 보이며 2점을 내줬고, 이후로도 두 타자에게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추신수는 고민 끝에 장수영을 강판시키고 김온아를 마운드로 올렸다. 덕아웃의 공기가 순식간에 싸늘해진 가운데, 2아웃 만루의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등판한 김온아는 5번 타자를 상대로 첫 구부터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여기에 2루수로 자리를 옮긴 아야카가 플라이 아웃을 잡아내며 공수 교대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교체 작전이 완벽히 적중해 위기를 넘긴 순간이었다.블랙퀸즈와 버스터즈의 두 번째 정식 경기 현장과 결과는 23일 오후 10시 채널A ‘야구여왕’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07:41
프로야구

김현수 이탈에도 염경엽 감독은 왜 "더 강해질 수 있다"...위기를 기회로 삼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의 이적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 김현수는 지난 25일 KT 위즈와 3년 총액 50억원에 FA 계약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2018년부터 몸담았던 LG를 떠났다. 김현수는 LG 주장 출신으로 팀 내 영향력이 컸다. LG 합류 후 9년 동안 훈련 분위기를 조성했다. 올 시즌에는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8 12홈런 90타점을 기록, 최근 2년 동안 부진에서 벗어났다. 한국시리즈(KS)에서는 4번 타자를 맡아 타율 0.529 1홈런 8타점으로 KS MVP에 선정됐다. 김현수는 "데뷔 20년 만에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고 기뻐했다. 염경엽 감독도 김현수의 이적을 안타까워한다. 이달 LG와 3년 재계약한 염 감독은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구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김현수와 박해민, 박동원, 오지환 등이 포함됐다. 향후 3~4년 주축 선수의 출전 시간을 차츰 줄여가면서, 젊은 선수들이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흡수하길 희망했다. 그러나 김현수가 이번 FA 시장에서 이적을 선택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과 천성호를 통해 김현수의 공백을 메울 복안이다. 이재원을 다음달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 예정이고, 천성호는 지난 6월 트레이드를 통해 KT에서 LG로 옮겨와 감초 역할을 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주로 좌익수와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재원과 천성호 모두 좌익수와 1루수 소화가 가능하다. 이재원은 장타력, 천성호는 수비력이 좋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은 1군 통산 220경기에서 22홈런(78타점)을 터뜨렸다. 엄청난 파워를 자랑한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한층 발전한 모습이다. KT 소속이던 지난해 75경기에서 타율 0.295를 올렸던 천성호는 LG 이적 후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염경엽 감독은 "우선 이재원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다. 재원이가 안 좋으면 천성호를 넣으려고 한다"면서 "둘 중에 한 명만 올라와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 중에 한 명만 (주전으로) 올라와도 팀이 오랜 기간 강팀 전력을 꾸려갈 수 있는 힘을 마련하게 된다. (김현수가 떠난 자리에) 새롭게 키우면 팀이 더 강해진다"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29 10:34
프로야구

'세 번의 FA로 255억' 김현수, 최정→양의지→김광현 이어 FA 재벌 4위 등극 [IS 이슈]

이제는 마법사 군단의 일원이 된 김현수가 'FA(자유계약선수) 재벌' 4위에 올랐다. KT는 25일, FA 외야수 김현수를 3년 50억원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금 30억원에 연봉 총액 2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직었다. 3년 총액 50억원으로 옵션이 없는 전액 보장의 파격 대우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올해까지 20시즌을 프로에서 뛴 베테랑 외야수다. KBO리그 통산 22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 261홈런, 1522타점, 1256득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두산(2015년)과 LG 트윈스(2023, 2025년)에서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세 차례나 경험한 잔뼈 굵은 외야수이기도 하다. KBO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세 번의 FA를 경험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돌아온 2018년 김현수는 LG와 4년 115억원에 첫 FA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22시즌을 앞두고는 LG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올 시즌 '+2년'의 연장 계약 조건을 채우지 못한 김현수는 FA 시장에 나와 KT와 3년 50억원의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두 번째 FA 계약에서 김현수가 실제 수령한 금액은 90억원이다. 김현수는 FA로만 총 255억원의 돈을 벌었다. 이는 KBO리그 FA 총액 순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SSG 랜더스의 최정이 세 번의 FA 계약에서 총 302억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고,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가 2019년 NC 다이노스와의 4년 125억원, 2023년 두산과의 4+2년 152억원을 묶은 총액 27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SSG 투수 김광현은 한 번의 FA 계약과 두 번의 비FA 다년 계약으로 2027년까지 최대 257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김현수가 바로 그 뒤에 있다. 나도현 KT 단장은 “김현수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타선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나 단장은 "(리그에서 가장 큰) 잠실이 아닌 수원구장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그라운드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베테랑으로, 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KT 고위 관계자는 "김현수는 좌익수와 1루수, 지명타자를 할 수 있는 야수다. 일각에선 나이 우려가 있지만, 타구 스피드나 선구안이 여전히 뛰어나고, 신체 조건이나 운동 패턴 등 몸 상태도 좋다. 충분히 3년 동안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김현수가 중심 타선의 한 자리를 잘 메워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라며 그에게 보장 금액 50억원을 안긴 이류를 설명했다. 김현수는 KT 구단을 통해 "가치를 인정해준 KT에 감사하다. 계약이 오래 걸려서 LG와 KT에 죄송하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LG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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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전액 보장' 박찬호·박해민 놓친 충격인가, KT "현장 1순위는 김현수였다" [IS 포커스]

'FA(자유계약선수) 대어' 김현수(37)가 결국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KT는 25일, FA 외야수 김현수를 3년 50억원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금 30억원에 연봉 총액 2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직었다. 3년 총액 50억원으로 옵션이 없는 전액 보장의 파격 대우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올해까지 20시즌을 프로에서 뛴 베테랑 외야수다. KBO리그 통산 22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 261홈런, 1522타점, 1256득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두산(2015년)과 LG 트윈스(2023, 2025년)에서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세 차례나 경험한 잔뼈 굵은 외야수이기도 하다. 2016년엔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해 2년간 활약한 바 있다. 국가대표에서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시작으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10번이나 태극마크를 달며 맹활약했다. 통산 3할 타율로 '타격 기계'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현수다. 하지만 어느덧 그의 나이도 37세로, 30대 후반에 이르렀다. 하지만 KT는 그에게 50억원이라는 거금을, 그것도 전액 보장이라는 파격 대우로 잡았다. 무슨 이유에서였을까.나도현 KT 단장은 “김현수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타선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나 단장은 "(리그에서 가장 큰) 잠실이 아닌 수원구장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그라운드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베테랑으로, 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계약 후 본지와 연락이 닿은 KT 고위 관계자는 "우리 팀 타격 지표가 리그에서 하위권이다.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를 찾다가 김현수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외야 수비와 적지 않은 나이에 대한 우려에는 "김현수는 좌익수와 1루수, 지명타자를 할 수 있는 야수다. 일각에선 나이 우려도 있지만, 타구 스피드나 선구안이 뛰어나고 신체 조건이나 운동 패턴 등 몸 상태도 충분히 3년 동안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KT는 김현수에 앞서 박찬호(두산), 강백호(한화 이글스), 박해민(LG) 등 대형 FA 영입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일각에선 김현수를 '패닉 바이'로 영입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이에 관계자는 "김현수는 이적 시장 초반부터 지켜봤던 선수다. 외부 FA 중 현장에서 원하는 선수 1순위도 김현수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현수가 중심 타선의 한 자리를 잘 메워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잠실에 비해 타자친화구장인 수원에서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승재 기자 2025.11.25 15:01
프로야구

고작 328⅔이닝 핫코너 지켰는데, 수비상 2위...LG '슈퍼 백업'의 가치 [IS 피플]

LG 트윈스 '슈퍼 백업' 구본혁(28)의 특별한 가치를 한국야구위원회(KBO) 수비상에서 확인됐다. KBO는 지난 18일 투수와 포수를 포함한 총 9개 포지션의 KBO 수비상을 확정해 발표했다.구본혁은 3루수 부분에서 총점 83.93점을 얻어,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98.21점)에 2위에 올랐다. 구본혁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구본혁은 올 시즌 3루수 수비 소화가 328⅔이닝에 그친다. 송성문(935⅓이닝) 3루수 수비상 3위 KT 위즈 허경민(936⅓이닝)에 한참 못 미친다. KBO 수비상 선정 기준은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를 기준으로 한다. 다만 두 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총 720이닝 이상 출장한 경우에는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포함시켰다. 구본혁은 올 시즌 3루수로 328⅔이닝을 소화했고, 유격수(315이닝)-2루수(220⅔이닝)로도 나섰다. 시즌 막판에는 좌익수로도 4경기 16이닝을 책임졌다. 구본혁의 주포지션은 유격수다. 주 포지션이 아닌 데다 3루수로 적은 이닝을 소화했음에도 부문 수비상 2위에 오른 건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1명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64.29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어느 자리를 갖다 놓아도 검증된 수비력이 구본혁의 최대 강점이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 수비 명장면 중 하나도 3루수 구본혁이 만들었다. 구본혁은 7월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6-4로 앞선 9회 말 3루 대수비로 출전했다. 이어 6-5 한 점 차로 쫓긴 9회 말 2사 1·3루에서 이유찬의 파울 타구가 불펜으로 향하자 펜스를 밟고 훌쩍 뛰어올라 글러브를 내밀어 환상적인 끝내기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 구본혁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수비였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수비로는 우리 팀 최고이자 국가대표급이다. 3루, 2루, 유격수 어디에 갖다 놓아도 리그 최고"라면서 "글러브에서 볼을 빼는 능력은 강정호 다음으로 빠르다"라고 극찬했다.구본혁은 KBO가 주관하는 7월 '월간 CGV 씬-스틸러상' 팬 투표(100%)에서 최다 득표수(1만 949표) 및 득표율(78.0%) 신기록과 함께 수상했다.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 문성주가 허리 통증을 겪자 구본혁의 좌익수 겸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만큼 구본혁의 수비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뜬공 처리 능력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구본혁은 올 시즌 131경기에서 타율 0.286 1홈런 38타점으로 일취월장한 모습이다. 타석에서도 활용폭이 넓어지는 등 '슈퍼 백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1.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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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재 피볼넷으로 시작된 한화와 김서현 악몽....4차전 참사, 경보음은 울렸다 [KS 포커스]

"맞고 나서 (결과로) 하는 얘기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 4-7 역전패를 당한 뒤 마무리 투수 김서현(21)의 투입과 교체 시점에 대해 묻는 말에 했던 답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난 뒤 "야구가 참 어렵다"라고 했다.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3주 가까이 정식 경기를 하지 못했던 타선은 뜨겁게 터졌지만, 믿었던 '원투 펀치' 코디 폰세(1차전 6이닝 6실점)와 라이언 와이스(2차전 4이닝 5실점)은 예상보다 크게 고전했다. KS 4차전이 끝난 뒤에도 다시 한번 "야구가 참 어렵다"라고 했다. 깔끔한 경기력으로 8회 말까지 4-1 리드를 잡았지만, 9회 초 무려 6점을 내주며 무너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전날(29일) 3차전에선 1-3으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텍사스 안타 2개와 빗맞은 안타 1개로 빅이닝(6점)을 만들고 7-3으로 이겼던 한화다. 감독이 한 경기를 치르며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래서 이야깃거리가 쏟아진다. '결과론'으로 평가가 이뤄지는 것도 필연이다. 물론 김경문 감독의 말처럼 원인이나 경과, 배경이 깎아내려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김경문 감독이 2004년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올해까지 1000승 넘게 거두며 일궈낸 성과는 존중받아 마땅하다. 한화가 KS 4차전에서 역전패 당한 과정을 되짚어보자. 김서현 기용과 교체 타이밍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김서현은 한화가 3-0으로 앞서던 8회 초 2사 1루에서 김범수가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후속 문보경에게도 연달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오스틴 딘을 초구 151㎞/h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내야 뜬공 처리하며 첫 임무를 잘 마쳤다. 불과 전날(29일) 3차전 전까지 김서현의 10월은 매우 추웠다. 시작은 지난 1일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 김서현은 5-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2사 뒤 류효승에게 안타, 대타 현원회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김서현은 흔들렸다. 이어 상대한 '교타자' 정준재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스트라이크존(S존) 안에 근접한 공은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 1구뿐이었다. 김서현은 후속 타자 이율예를 상대로 직구 2개를 던져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하지만 3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이율예가 친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경기 종료. 이 패전으로 한화는 정규시즌 1위 탈환이 무산됐다. 김서현의 심적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정규시즌 세이브 33개를 올리며 이 부문 2위에 오른 투수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이 경기 여파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졌다. 김서현은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한화가 9-6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선두 타자 이재현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김태훈과 이성규에게 추가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3차전에서는 한화가 5-4, 1점 앞선 채 맞이한 9회 말 등판하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미 1차전에서 '불펜 조커'로 쓴 문동주가 6회부터 무실점을 이어가자, 그에게 9회를 맡겼다. KS를 바라본 김경문 감독은 이튿날(22일) PO 4차전, 한화가 4-1로 앞선 6회 말 1사 1·2루 상황에서 김서현을 투입했다. 9회는 아니지만, 위기를 막아야 하는 임무를 부여한 것. 그게 김서현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김서현은 첫 타자 르윈 디아즈를 2루 땅볼 처리한 이어진 위기에서 김영웅에게 동점 스리런포를 맞았다. 김경문 감독은 비록 홈런을 맞았지만, 이날 김서현의 직구가 나쁘지 않았다고 봤다. 또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뿐 아니라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김서현을 제자리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PO 3차전 투입 시점, 향후 활용 의지 모두 야구팬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김서현은 KS 1차전 한화가 2-8로 크게 지고 있었던 8회 말 2사에 등판해 오스틴을 삼진 처리하며 재기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한화가 먼저 2패를 당한 뒤 홈에서 치른 3차전에서 한화가 1-2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2사 1·3루 오스틴 타석에서 등판했다.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타자와의 이어진 승부에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김현수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한화 타선은 이어진 8회 말 타선이 6득점하며 7-3으로 역전했고, 김서현은 9회 초 안타와 사구를 내줬지만 문성주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모처럼 한화가 승리한 순간 마운드를 지켰다. 한화가 19년 만에 KS 승리를 한 경기에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다시 KS 4차전.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투입하지 않을 순 없었다. 그는 현재 한화 불펜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갖춘 투수다. 3차전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 9회 홈런을 맞고 트라우마가 살아났다. 이어진 천성호와의 승부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박해민에게 또 볼넷을 허용하며 동점 주자까지 내줬다. 김경문 감독은 결국 박상원을 투입했지만, 그가 홍창기와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고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화는 2점을 더 내주고 만회하지 못했다. 김서현의 투입뿐 아니라 교체 타이밍을 두고 말이 많을 수밖에 없다. 감독 입장에서도 결정을 내린 명확한 배경이 있다. 다시 결과론이다. 김서현이 10월 무너진 가장 결정적인 승부는 이율예에게 홈런을 맞기 전, 정준재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이다. 그리고 KS 4차전 9회 초 선두 타자 오지환과의 승부에서도 공 5개가 모두 날리며 볼넷을 내줬다. 흡사했다. 굳이, 4차전 역전패 트리거를 꼽자면, 오지환과의 승부 뒤 한화 벤치가 냉정한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게 아닐까.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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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아찔했던 '꽈당 창기'의 탄생 "10m가 100m 같았다"

LG 트윈스 홍창기(32)가 전력으로 질주하던 중에 홈플레이트 10m 남겨두고 넘어졌다. 모두가 걱정하던 순간, 홍창기가 오뚝이처럼 일어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홍창기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 1차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꽈당 창기'는 6회 말 탄생했다. 홍창기는 팀이 4-2로 앞선 6회 말 1사 2, 3루에서 왼손 투수 조동욱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 때 2루까지 진루했고, 2사 후에 김현수가 좌측 방면 안타를 쳤다. 홍창기는 3루를 돌아 홈으로 내달리다 중간에서 넘어졌다. 홍창기는 지난 5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왼 무릎으로 넘어졌다. 대기 타석의 동료 문보경이 걱정스럽게 쳐다봤다. 다행히 홍창기는 곧바로 일어나 홈으로 달렸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세이프됐다. 좌익수로부터 공을 받은 노시환은 등을 지고 있다가 홈 송구를 하지 않았다. 홍창기가 넘어지지 않고 홈을 밟았을 것이라고 짐작해 후속 플레이를 하지 않아서다. 홍창기는 "한 10m 정도 되는 거리를 남겨둔 것 같았는데, 한 100m 정도 느껴졌다"라고 웃었다. 이어 "다친 무릎이어서 (문)보경이가 걱정해 준 것 같다. 그라운드에 물기가 있어, 좀 더 집중해서 (3루를) 돌았어야 하는데, 다리에 힘을 좀 덜 주는 바람에 미끄러진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홍창기는 5월 중순 부상으로 이탈해 넉 달 만인 9월에 복귀했다. 그는 KS를 앞두고 "올 시즌 부상에서 빠졌다가 돌아왔다. 선수들이 만들어준 자리(한국시리즈 진출)에 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창기는 이날 1회부터 상대 선발 문동주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6회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가 자신의 장점인 '눈 야구'를 펼쳤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중에 공도 많이 보는 것도 있었다. 또 출루하는 게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을 했던 게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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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투수가 PO 선발 등판...김경문 감독 "정우주, 어리지만 담대하다" [PO4]

한화 이글스 주전 유격수 심우준(29)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1루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인호(우익수) 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3차전과 비교해 유격수만 달라졌다. 1·2차전 선발 출전했던 심우준이 3차전에서 벤치 대기했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김경문 감독은 "수비 강화 차원인가"라는 물음에 "꼭 그렇다기보다는 (심)우준이가 (원)태인이에게 나쁘지 않았다"라고 했다. 올 시즌 심우준은 원태인 상대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타선만큼 마운드 운영이 중요하다. 문동주를 3차전에 구원 투수(4이닝 무실점)로 투입하면서 '불펜 데이'를 해야 한다. 신인 투수 정우주가 첫 번째 투수로 나서고, 다른 투수들이 1~2이닝씩 끊어서 막을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가 어리지만, 담대하다. 정규시즌 막판 (이런 상황을) 준비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9일 2차전에서 추격할 수 있는 점수 차 1-5에서 1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불펜 투수들을 차례로 투입했는데, 결과적을 이 선택은 4차전 대비 운영이 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막연히 기다리고 있는 선수에게 갑자기 나가서 잘 던지라고 하면 안 된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할 수도 있다. 4차전 미출장 선수는 문동주와 류현진이다. 김경문 감독은 폰세와 와이스에 대해 "상황에 따라나설 수 있다"라고 했다. PO에서 김경문 감독이 가능성을 열어두면 대체로 실현됐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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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전 고정→4차전 라인업 변화 준 삼성, "정우주 빠른 볼 대처 위해, 벼랑 끝 총력전" [PO4]

"정우주가 빠른 볼 투수기 때문에."삼성 라이온즈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전날(21일) 열린 3차전에서 4-5로 역전패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거두며 1패만 더 하면 탈락이라는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양도근(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전날 3차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김태훈이 6번 타순에 배치돼 이재현과 자리를 맞바꿨고, 양도근이 선발 2루수로 출전한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재현의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것 같고, (김)태훈이가 좋아서 타순을 바꿨다"라며 "상대 선발 정우주가 빠른 볼 투수라, 빠른 볼에 대처가 되는 양도근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흐름을 바꾸기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라인업에 변화가 있다.이재현이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느낌이고, 태훈이가 좋아서. 양도근을 넣은 이유는?정우주가 빠른 볼 투수기 때문에, 빠른 볼에 대처가 되는 상황을 고려해서 양도근을 투입했다. 다른 분위기의 흐름을 갖고가기 위해서 변경을 했다. 원태인 몸 상태나 전반적인 컨디션은?아무 문제 없다. 투구 수나 이닝도 시즌 때와 똑같이 던질 수 있을 만큼 던질 것이다. 몸 상태는 아무 문제 없다.불펜 총력전? 벼랑 끝에 있기 때문에, 갖고 있는 전력을 다 쏟아 부어야 할 것 같다. 가라비토도 출전할 수도 있다. (오늘 만약 가라비토를 쓰고 이기면 5차전 선발은?) 최원태다. 오늘 가라비토가 안 나오면 5차전은 가라비토가 나간다. 초반에 점수 차가 많이 나서 아낄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 미출전 선수후라도와 최원태다. 정규시즌에 정우주 상대로 좋지 않았는데우리와 할 때 공을 많이 안 던졌다. 불펜으로 잠깐 잠깐 나왔다. 시즌 때와 분위기가 다르다. 우리가 문동주에게만 졌지, 다른 투수는 잘 공략하고 있다. 타격 페이스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삼성다운 타격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폰세-와이스-류현진 상대로 공략을 잘했는데 1승 2패를 거뒀다. 지면 아쉽다. 시리즈 들어오기 전에 최강 원투펀치를 어떻게 공략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타선이 그 강력한 투수들을 잘 공략했다. 우리 선발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조금 더 잘해주면 좋겠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오늘 이기고 5차전까지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처음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어린 선수들이 어떤 걸 얻어갔으면 하나.지난해에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활약은 지난해와 확연히 다르다. 불펜 이호성과 배찬승이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내년에 더 강해지고 압박감 이겨내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디아즈가 어제 무안타,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은데. 페이스는 떨어진 건 아닌 것 같다. 첫 경기 못 치면 다음 경기에서 잘 치더라. 어제 구자욱이 살아나니까 디아즈가 못 쳐서 아쉽긴하다. 타자들은 사이클이 있기 때다. 그래도 타선의 전체적인 타격 사이클이 나쁘지 않다. 디아즈 선수가 쳐줘야 구자욱-디아즈-김영웅 중심 타자에서 연결고리가 잘 된다. 좋은 활약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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