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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선취 타점+조병현 20SV...SSG, 키움 꺾고 4연승 [IS 인천]

SSG 랜더스가 4연승을 거뒀다. SSG는 3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2-2 동점이었던 8회 말 공격에서 리드를 잡고 지켜냈다. SSG는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치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48승(4무 46패)째를 기록한 SSG는 잠실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큰 점수 차로 지고 있는 4위 KT 위즈를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SSG는 1회 말부터 득점을 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 정준재가 키움 선발 김연주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30번째 도루를 해냈다. 후속 타자 최정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이끌었다. 3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훈과 정준재가 연속 안타를 친 뒤 더블 스틸까지 성공하며 기회를 열었다. 최정이 고의4구로 출루해 이어진 만루에서 고명준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은 3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4회 초 2사 2루에서 고영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앤더슨은 6회 대타 최주환에게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맞기도 했다. SSG는 전날 2차전에서 1-5로 지고 있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연장 11회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3차전은 달랐다. 8회 말 선두 타자 최지훈이 전준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고, 정준재는 희생번트 작전을 수행했다. 최정이 자동 고의4구, 고명준이 볼넷을 얻어내 만든 기회에서 근육통으로 빠져 있었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대타로 투입해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전준표는 에레디아를 상대하며 폭투를 범했다. 3-2 리드를 잡은 SSG는 에레디아도 고의4구로 출루하며 기회를 이어갔고, 하재훈이 가운데 외야 깊은 위치로 타구를 보내 3루 주자 최정의 태그업 득점을 끌어내며 4-2로 앞섰다. 9회 초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투입한 SSG는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4연승과 시리즈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조병현은 20세이브를 올렸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3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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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볼에서 과감한 공략...6G 만에 선발 출전한 나승엽, 절반의 성공

롯데 자이언츠 주전 1루수 나승엽(23)이 모처럼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나승엽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8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팀 득점에 기여했지만, 타격감이 좋아 보이진 않았다. 나승엽은 롯데가 0-2로 지고 있었던 2회 말 1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섰지만 상대 선발 투수 목지훈과의 승부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으로 크게 빠지는 포크볼에 배트가 나갔다. 나승엽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살렸다. 롯데는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이 우전 안타, 한태양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2루를 만들었고, 나승엽은 후속 타자로 나서 목지훈과 두 번째 승부를 했다. 1~3구 볼을 모두 골라내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밖에 없는 타이밍에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며 롯데의 이 경기 첫 득점을 이끌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박승욱이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5회 말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유강남이 우중간을 가르며 4-2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필승조에 가세한 홍민기가 4점을 내주고 무너져 재역전 당했다. 나승엽은 바로 이어진 롯데의 6회 말 공격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투수 임정호에게 삼진을 당했다. 8회 말엔 1사 1루에서 투수 배재환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롯데는 4-9로 졌다. 나승엽은 6월 초 타격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퓨처스 팀에서 약 3주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6월 24일 다시 1군에 복귀한 뒤에도 19경기에서 타율 0.174에 그쳤다. 그사이 1년 후배 내야수 한태양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김태형 롯데 감독은 기존 주전 2루수 고승민을 1루, 한태양을 2루에 두는 선발 라인업을 주로 구성했다. 나승엽은 23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번주 첫 경기였던 29일 NC전까지 선발로 나서지 못하거나 결장했다. 하지만 30일 NC전에서는 타순이 크게 바뀌었고, 나승엽은 모처럼 선발 기회를 얻었다.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의 타격감이 안 좋지만 앞으로 팀 공격을 이끌어 갈 선수라며 1군에서 반등을 유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승엽은 타점 1개를 올리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팀이 패했고 중요한 순간에 침묵하며 좋은 평점을 받긴 어려운 경기력을 남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3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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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지와 과욕 사이...상황에 맞는 선택이 필요한 '마황표' 허슬 플레이

'근성의 아이콘'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28)이 외야 수비에서 거듭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 공격에 활력을 더하는 선수지만, 팀이 감수할 리스크가 커지다 보니 여러 시선이 나온다. 황성빈은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느느 경기 흐름상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과욕을 부렸다. 황성빈은 롯데가 2회 말 유강남의 좌중간 2루타로 먼저 2-0으로 앞서나간 뒤 이어진 3회 초 수비에서 아쉬운 수비를 보여줬다. 선발 투수 나균안은 상대 전적에서 유독 약했던 선두 타자 김태군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기세가 꺾인 뒤 후속 김호령에겐 좌중간 타구를 허용했다.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낙구하는 텍사스 안타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황성빈은 공을 추격했고, 몸을 날려 포구를 시도했다. 공은 야수의 예상보다 뻗지 않았고, 황성빈은 포구에 실패했다. 공은 야수가 없는 좌중간 담장을 향해 흘렀다. 그사이 김호령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밟았다. 나균안은 이어 상대한 고종욱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그사이 김호령이 태그업 뒤 홈으로 쇄도해 2-2 동점 득점을 해냈다. 황성빈의 포구 시도를 결과론으로 단정해 평가할 순 없다. 피홈런을 맞은 나균안이 텍사스 안타까지 허용하면 더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과감한 수비를 시도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롯데는 실점했다. 황성빈은 25일 KIA 3연전 1차전 7회 초 수비에서도 박찬호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범했다. 뒤로 달리며 추격했지만, 점프 캐치를 하지 않아도 될만큼 포구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이 수비 뒤 황성빈은 바로 교체됐고, 마운드 위 최준용은 내야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뒤 홍민기로 교체됐다. 롯데는 이 수비에서 1점을 내줬다. 황성빈은 지난 시즌(2024) 롯데 주전 중견수를 맡았다. 누상과 수비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황성빈은 지난 5월 5일 부산 SSG 랜더스전 1회 말 타석에서 1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두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었던 8일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복귀한 그는 이후 27일까지 11경기에서 타율 0.224를 기록했다. 황성빈이 이탈한 사이 장두성·김동혁·한승현 등 백업 외야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장두성은 타석에서도 날카로운 스윙을 자주 보여줬다. 저돌적인 플레이는 황성빈의 강점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본에 충실하며 동반돼야 한다. 복귀 뒤 황성빈의 타격 성적을 고려하면, 그의 입지는 견고하지 않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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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윤동희와 뜨거운 포옹...리더의 품격 증명한 전준우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39)가 소속팀 올 시즌 최다 연승을 이끌었다. 한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그가 맹타를 휘두르자, 후배들이 더 반겼다. 전준우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전준우는 롯데가 선취점을 낸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한태양이 연속 안타를 쳤고, 유강남이 좌중간 담장을 바로 때리는 장타를 치며 2-0으로 앞서갔다. 4회와 7회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한 전준우는 2-2 동점이었던 8회 말, 2사 2·3루에서 KIA 셋업맨 조상우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밀어 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2루 주자 빅터 레이예스, 3루 주자 김동혁이 모두 홈을 밟았다. 팽팽했던 승부의 승세가 단번에 롯데로 기울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한태양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등판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전준우는 팀 리더다. 우리 나이로 마흔 살이지만 여전히 중심 타선에 포진해 롯데 공격을 이끈다.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주중 3연전에서는 1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무대를 홈으로 옮겨 '라이벌' KIA를 상대한 주말 3연전에서는 11타수 7안타를 쳤다. 롯데가 올 시즌 최다 연승(5)을 해낸 27일 경기에서는 해결사 본능까지 보여줬다. 전준우는 8회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대주자 김민성과 교체됐다. 소화한 네 타석 모두 안타를 친 선수를 뺀 김태형 감독의 선택에서 승리에 대한 확신이 전해졌다. 전준우를 맞이하는 후배들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신망이 두터운 주장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더그아웃 바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내야수 고승민은 전준우와 팔꿈치를 맞대는 세리머니를 했다.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던 투수 최준용도 뜨거운 포옹으로 선배를 반겼다. 잠실 조원우 수석코치와 대화를 나누던 전준우는 자신에게 다가와 손을 건넨 주전 외야수 윤동희와도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방송사가 느린 화면으로 이 장면을 송출해 더 극적인 기운을 줬다. 팀의 기둥이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승리를 이끄는 '한 방'을 때려내며 승리한 롯데. 지난주 기세는 1위 한화 이글스, 2위 LG 트윈스보다 더 뜨거웠다. 그리고 그 중심에 전준우가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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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와 윤동희의 뜨거운 포옹...이렇게 존경 받는 캡틴이라니 [AI 스포츠]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39)가 소속팀 올 시즌 최다 연승을 이끌었다. 한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그가 맹타를 휘두르자, 후배들이 더 반겼다. 전준우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전준우는 롯데가 선취점을 낸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한태양이 연속 안타를 쳤고, 유강남이 좌중간 담장을 바로 때리는 장타를 치며 2-0으로 앞서갔다. 4회와 7회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한 전준우는 2-2 동점이었던 8회 말, 2사 2·3루에서 KIA 셋업맨 조상우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밀어 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2루 주자 빅터 레이예스, 3루 주자 김동혁이 모두 홈을 밟았다. 팽팽했던 승부의 승세가 단번에 롯데로 기울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한태양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등판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전준우는 팀 리더다. 우리 나이로 마흔 살이지만 여전히 중심 타선에 포진해 롯데 공격을 이끈다.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주중 3연전에서는 1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무대를 홈으로 옮겨 '라이벌' KIA를 상대한 주말 3연전에서는 11타수 7안타를 쳤다. 롯데가 올 시즌 최다 연승(5)을 해낸 27일 경기에서는 해결사 본능까지 보여줬다. 전준우는 8회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대주자 김민성과 교체됐다. 소화한 네 타석 모두 안타를 친 선수를 뺀 김태형 감독의 선택에서 승리에 대한 확신이 전해졌다. 전준우를 맞이하는 후배들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존경받는 주장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더그아웃 바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내야수 고승민은 전준우와 팔꿈치를 맞대는 세리머니를 했다.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던 투수 최준용도 뜨거운 포옹으로 선배를 반겼다. 잠시 조원우 수석코치와 대화를 나누던 전준우는 자신에게 다가와 손을 건넨 주전 외야수 윤동희와도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방송사가 느린 화면으로 이 장면을 송출해 더 극적인 느낌을 줬다.팀의 기둥이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승리를 이끄는 '한 방'을 때려내며 승리한 롯데. 지난주 기세는 1위 한화 이글스, 2위 LG 트윈스보다 더 뜨거웠다. 그리고 그 중심에 전준우가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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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중 유일하게 생존...롯데 한태양, 야구 인생 최고의 일주일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떠오르는 태양' 한태양(22)이 프로 선수 생활 최고의 일주일을 보냈다. 한태양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태양은 롯데가 선취점을 낸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상대 선발 제임스 네일로부터 중전 안타를 친 뒤 후속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치며 1·2루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어 나선 유강남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먼저 2점을 냈다. 한태양은 2-2 동점이었던 8회 말 2사 2·3루에서 전준우가 조상우로부터 승기를 잡는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치며 4-2로 앞서 나간 뒤 타석에 나서 바뀐 투수 성영탁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대주자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쐐기 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5-2에서 나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1점만 내주고 리드를 지켜내며 5-3으로 승리,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5연승을 거뒀다.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다. 한태양은 롯데 상승세 주역이었다. 그는 지난주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364(22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리그 주간 타율 20위에 올랐다. 한태양은 고승민이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7월 초부터 선발 2루수로 나섰다. 지난주엔 데뷔 뒤 처음으로 소속팀이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키움과의 주중 3연전(22~24일)에서 각각 1안타씩 쳤고, 25일 KIA 3연전 1차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3개)와 타점(3개)을 경신하며 7-4 승리를 이끌었다. 26일 KIA 2차전은 무안타 침묵했지만, KIA전 스윕(3승)이 걸린 27일 3차전에서는 전준우의 뒤에서 지원 사격을 제대로 해내며 다시 팀 승리를 이끈 수훈 선수가 됐다. 한태양은 2022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 지명된 평범한 선수였다. 입단 첫 시즌(2022) 1군에서 38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148에 그쳤다. 하지만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올 시즌 내야진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연달아 이탈한 상황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타석 기회가 꾸준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3할대 타율을 유지했고,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꾸준히 장타를 생산하며 비범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27일까지 기록한 타율은 0.317, 장타율 0.442, 출루율 0.377다. 2루타 11개 이상 기록한 타자 중 가장 적은 타석(116)을 기록했다. 한태양은 지난주 주전 1루수 나승엽을 벤치로 밀어냈다. 그가 2루수를 맡고, 옆구리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한 고승민이 1루를 지키는 선발 라인업이 KIA 3연전 내내 가동됐다. 현재 한태양이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부상을 당했던 주전급 선수 대부분 돌아와 제자리를 찾았지만, 한태양은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있다. 27일 롯데 선발 라인업에서 지난 시즌(2024) 주전이 아니었던 선수는 한태양이 유일했다. 그의 8월 레이스를 향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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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보크로 시작된 4득점' KT, 삼성에 '0-3→4-3' 극적인 역전승 [IS 수원]

KT 위즈가 9회 허경민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삼성과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마무리, 4위 자리를 수성했다. 9회 시작까지만 해도 0-3으로 끌려가던 KT는 9회에만 4점을 올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 마무리 이호성의 몸에 맞는 볼과 보크로 시작된 게 스노우볼이 되어 허경민의 끝내기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두 팀은 초반부터 좋은 기회를 잡았다. KT는 1회 말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와 1사 후 안현민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의 안타는 없었다. 삼성도 2회 초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의 안타와 전병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강민호가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고 이재현이 내야 뜬공으로 잡혔다. KT는 2회 말 1사 후 오윤석의 몸에 맞는 볼과 2사 후 장준원의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지만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삼성이 4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디아즈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도달하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전병우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으면서 1-0을 만들었다. KT는 5회 말 2사 후 나온 김민혁의 2루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삼성도 6회 초 1사 후 구자욱의 안타 기회를 디아즈가 병살타로 흐름을 끊으며 달아나지 못했다. 8회 초 삼성이 1점을 추가했다. 2사 후 김성윤이 안타 후 도루로 득점권에 위치했고, 구자욱이 적시 2루타를 쳐내면서 2-0을 만들었다. 이후 9회 초 강민호가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KT는 9회 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안치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이호성이 투구를 준비하다 공을 떨어뜨리는 보크를 범하며 1사 2루가 됐다. 조대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3-1이 됐다.이후 로하스의 볼넷과 권동진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KT는 강백호의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이후 안현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장성우의 볼넷과 허경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KT가 승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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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홍민기→한태양...'데일리 MVP'' 꼽기 어려울 정도...멈추지 않는 거인 [IS 포커스]

주전들이 돌아온 롯데 자이언츠는 강했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윤동희가 역전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다. 손호영은 이틀 연속 3안타를 쳤다. 한태양은 쐐기타를 치는 등 '인생 경기'를 펼쳤다. 롯데는 시즌 51승(3무 42패)째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굳게 지켰다. 경기는 3회까지 팽팽했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 KIA 선발 김건국 모두 잘 던졌다. 균형은 4회 초 깨졌다. 데이비슨이 선두 타자 패트릭 위즈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롯데는 바로 반격했다. 간판타자 윤동희가 1사 뒤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김건국의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홈런을 쳤다. 롯데는 이어진 기회에서 전날(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안타 퍼포먼스'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손호영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기회에서 박승욱까지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3-1로 달아났다. 매 등판마다 5회가 고비였던 데이비슨은 이날 KIA전도 흔들렸다. 무사 1루에서 박민을 삼진,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오선우에게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통타 당해 동점 투런홈런을 맞았다. 롯데는 6회 초 셋업맨 정철원을 투입해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다. 타선은 3-3 동점에서 돌아온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주며 다시 앞서갔다. 선두 타자로 나선 윤동희가 우전 안타, 후속 손호영이 좌전 안타를 치며 1·2루를 만들었다. 한태양은 희생번트 작전을 수행하는 듯 번트 모션을 취했다가 타격으로 전환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유강남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 더하며 5-3으로 달아났다. 실책 탓에 놓인 위기도 잘 넘겼다.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황성빈이 박찬호의 타구를 쫓다가 포구 실책을 범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투수 최준용이 내야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만루에서 등판한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가 최형우와의 승부에서 희생플라이와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맞바꿨고, 역시 리그 대표 타자인 나성범과의 승부에서 꽉 찬 몸쪽(좌타자 기준)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는 이어진 7회 공격에서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행운의 안타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한태양이 좌중간 2타점 안타를 치며 7-4까지 달아났다. 홍민기는 8회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하며 팀 리드를 지켜냈다. 마운드에서는 새 얼굴 홍민기, 타선에서는 2024시즌 세대교체 주역 손호영·윤동희가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타격 잠재력을 드러낸 한태양은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3개)와 타점(3)을 올리며 팀 승리를 지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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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신드롬은 이어진다...전민재·장두성·박찬형 바통 받은 한태양→KIA전 인생 경기

"한태양도 좋아서."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지난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내야진 정리 고민을 드러낸 바 있다. 손호영과 고승민, 2024시즌 내야 주전 선수 2명이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를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찬형·이호준 등 6월 중순 이후 이들의 공백을 잘 메워준 백업 선수들 중 어떤 선수를 2군으로 내려야 할지 어려웠다. 이 과정에서 4년 차 군필 한태양(22)이 워낙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선발 라인업' 구성을 할 때도 변수가 됐다고 짚은 것. 한태양은 롯데가 3연승을 노린 25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7번 타자·2루수로 나선 그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와 타점 모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아쉬운 주루를 모여줬다. 2사 1루에서 KIA 투수 김건국을 상대로 안타를 쳤지만, 런다운에 걸려 1루수에게 태그아웃 당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4회 초 패트릭 위즈덤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윤동희가 역전 투런홈런을 쳤고, 이어진 기회에서 박승욱이 적시타를 치며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데이비슨은 5회 오선우에게도 투런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내줬다. 한태양은 팽팽한 승부에서 작전을 잘 수행하며 2회 아쉬운 주루를 만회했다. 6회 선두 타자 윤동희와 후속 손호영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투수 성영탁의 초구에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작전을 수행해 중전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유강남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다시 1점 냈다. 롯데는 7회 초 중견수 황성빈이 포구 실책을 범해 놓인 위기에서 1점을 내주며 다시 5-4,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7회 말 빅터 레이예스와 윤동희가 행운의 안타로 2연속 출루한 뒤 윤동희가 희생번트를 시도해 만든 기회에서 다시 나선 한태양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경기 쐐기타였다. 롯데는 이후 홍민기가 8회, 김원중이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7-4로 승리했다. 윤동희, 홍민기, 손호영 등 수훈 선수가 많았지만, 한태양이 가장 돋보였다. 그는 9회 초 선두 타자 김선빈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도 정확한 1루 송구를 해내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 지명된 한태양은 데뷔 시즌 38경기에 나선 뒤 바로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소화했다. 올 시즌 내야진 주전 선수들이 연쇄 이탈한 상황에서 교체 자원으로 1군 부름을 받은 그는 꾸준히 타석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3할대 타율을 유지했고, 7월 초 주전 2루수 고승민이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선발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김태형 감독에게 어필했다. 김태형 감독은 타격감이 안 좋은 주전 1루수 나승엽을 대타 자원으로 쓰고, 2루수였던 고승민을 1루, 한태양을 2루로 두는 선발 라인업을 24일 키움전에 이어 25일 KIA전까지 가동했다. 현재 한태양의 '폼(경기력)'이 얼마나 좋은지 가늠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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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나타난다"...손호영 3안타 치자, 한태양 2루타 응수→요동치는 롯데 내야진

롯데 자이언츠 내야 경쟁이 용광로처럼 달아오를 전망이다. 기존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존재감을 드러낸 백업 선수들이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는 지난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은 1회 초 고승민이 키움 선발 정현우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치며 기선을 제압했고, 5회 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더했다. 롯데는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에 이어 50승 고지에 오르며 리그 3위를 지켰다. 이날 롯데는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주전급' 내야수 고승민과 손호영이 맹활약했다. 2번 타자·1루수로 나선 고승민은 1회 초 솔로홈런을 쳤고 팀이 2-0으로 앞선 5회 중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7번 타자·3루수로 나선 손호영은 2회 좌중간 안타를 치며 배트를 예열한 뒤 팀이 3득점하며 달아난 5회 선두 타자 좌전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손호영은 7회 초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며 '3안타 퍼포먼스'를 했다. 고승민과 손호영은 황성빈·윤동희·나승엽과 함께 2024시즌 롯데 세대교체를 이끈 주역이다. 고승민은 타율 0.308, 손호영은 18홈런을 기록했다. 각각 팀 내 3위, 1위였다. 두 선수 모두 고과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고승민은 3월 말에 이어 7월 초 오른쪽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손호영은 오른손 약지 근육통으로 6월 중순 이후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두 선수는 롯데 타선이 7월 들어 침체한 상황에서 23일 키움전을 앞두고 콜업됐다. 바로 선발로 나선 고승민은 0-0에서 선취점을 올리는 타점을 기록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교체 출전했던 손호영 역시 24일 선발 복귀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롯데는 내야진 기존 주전 선수들이 이탈한 사이 전민재, 박찬형, 이호준, 한태양이 차례로 기회를 얻어 존재감을 보여줬다. 현재 타격감이 가장 좋은 선수는 23일까지 타율 0.303를 기록한 한태양이다. 그는 100타석 이하 타자 중 가장 많은 2루타(9개)를 치기도 했다. 한태양은 24일 키움전에서 2루수로 나섰고, 5회 손호영이 2루타를 치며 기회를 만든 상황에서 마치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처럼 바로 중전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한태양은 이후 황성빈과 고승민이 안타를 쳤을 때 3루, 투수 보크로 홈까지 밟았다. 그는 9회 볼넷을 얻어내 멀티출루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고승민이 복귀하기 전 내야 정리를 두고 고민을 전했다. 백업 선수들의 감각도 워낙 좋아서 어떤 선수를 퓨처스 팀에 내려야 할지 정하기 어려웠다. 그러면서 "한태양이 워낙 좋아서..."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한태양 역시 2루수로 가장 많이 나섰는데, 고승민이 돌아오면 다른 포지션에 쓰거나 백업으로 돌려야 했기 때문이다. 킴태형 감독은 24일 키움전에서 최근 타격감이 부진한 나승엽 대신 고승민에게 1루를 맡겼다. 한태양이 2루수, 손호영이 3루수로 나섰다. 시사하는 바가 있는 변화했다. 팀도 '살얼음판' 같은 순위 경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 나승엽의 계속 타격감이 좋지 않으면, 포지션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한태양이 김태형 감독에게 고민을 안긴 것이다. 고승민은 입지가 탄탄하지만 손호영과 나승엽은 그 정도는 아니다. 24일 키움전에서도 '지지 않은' 한태양이 있었다. 경기 뒤 손호영은 "누가 빠져도 대체 선수가 나타난다. 내가 없어도 우리 팀은 그동안 잘 했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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