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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日천만 영화 ‘국보’, 진득하고 지독한 3시간 [IS리뷰]

가문이라는 뒷배 없이 버틸 수 없는 예술의 세계가 있다. 일본의 전통 예술 가부키다. 그 정점에 한 소년이 혈혈단신으로 덤벼 재능으로 견딘다. 영화 ‘국보’는 가질 수 없는 핏줄이란 장벽을 딛고 ‘예술’ 그 자체가 되어가는 인간의 50년 세월을 진득하게 그린다.이야기는 1964년 나가사키의 한 저택에서 열린 야쿠자 신년 연회의 풍경에서 출발한다. 흰 피부와 붉은 눈 분장, 기모노를 빼입은 아름다운 여인이 가부키를 선보인다. 자리에 초대받은 가부키 배우 하나이 한지로(와타나베 켄)는 “훌륭한 게이샤”라고 칭찬하지만, 여인을 연기한 건 두목의 아들 키쿠오(아역 쿠로카와 소야, 요시자와 료)였다.뜻밖에 ‘온나가타’(여자 역 남자 배우) 원석을 발견했단 감격도 잠시, 반대파가 급습하며 연회는 아수라장이 된다. 키쿠오는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고 한지로에게 거둬진다. 한지로의 아들인 적통 후계자 소년 슌스케(아역 코시야마 케이타츠, 요코하마 류세이)를 만나게 된 키쿠오는 그와 함께 고된 수련을 받으며 점점 재능을 꽃피운다.시간이 흐를수록 무서운 성장세의 키쿠오를 탐탁지 않게, 또는 가엾게 여기는 주위의 눈빛은 짙어진다. 가부키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쉽게 빼낼 수 있는 세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년이 된 키쿠오와 슌스케의 운명은 얄궂게도 엇갈린다. 나란히 걸어온 두 인생 곡선이 위와 아래로 교차한 셈, 과연 경지에 오르는 건 누구일까. 봐도 봐도 줄지 않는 3시간 러닝 타임은 이 시점만 해도 반절 조금 더 남아있다. 일본에서 먼저 개봉한 ‘국보’는 3시간에 달하는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지난 10일까지 흥행 수익 170억 엔(약 1604억 원)을 돌파했고 일본 역대 실사 영화 1위 기록(‘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 2’(2003), 173.5억 엔)을 목전에 뒀다. 나아가 내년 열릴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일본 대표작으로 출품됐다.일본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이상일 감독은 재일동포 3세다. 진입장벽으로 느껴질 일본 전통 예술과 세습 문화 소재를 섬세한 비주얼과 흡입력 있는 드라마로 빚었다. 특히 후계자도 아니면서 먼저 주역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 키쿠오가 긴장한 채 “네 피를 컵에 담아 마시고 싶다”고 슌스케에게 털어놓는 장면은 이방인이 곧 한계가 되는 스크린 밖 사회의 단면까지 꿰뚫는다. 가부키에 대한 배경지식은 없어도 된다. ‘세키노토’ ‘도죠지의 두 사람’ ‘소네자키 동반자살’ 등 몇 가지 레파토리가 극중극으로 등장하지만 그를 연기하는 두 주인공의 인생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떡밥 회수’를 보는 재미로 작용한다.영화와 가부키, 전혀 다른 스타일의 연기를 소화한 배우들도 빛났다. 주역 요시자와 료는 가히 재발견이다. 다만 일본에선 ‘국민 영화’에 등극했으나 정서가 다른 한국에선 취향에 따라 힘들 수 있다. 1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175분.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8 06:05
뮤직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멜로망스·모허 등 활약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이 지난 24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의 가을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은 6천여 명의 관객이 3시간 30분 동안 음악에 몰입하며 하나가 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 재단법인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공연기획사 하이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에게는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익적 음악 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음반 녹음에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이유로 보상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전석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이슬기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페스티벌은 제주의 색채를 담은 사운드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모허가 밴드셋으로 무대의 처음을 열었다. 이어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뮤지션 전찬준 밴드가 무대를 이어받아, 지역 아티스트와 대중이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빛냈다. 두 팀의 인상적인 무대가 끝나고 감성 듀오 멜로망스가 등장해 ‘동화’, ‘선물’, ‘고백’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멜로망스의 무대 이후에는 가수 홍이삭의 저작권 보호 캠페인 영상이 대형 LED 화면으로 상영되며 관객들에게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뒤이어 실력파 음악실연자들이 한 시간 동안 무대를 수놓았다. 하우스밴드와 함께 한 재즈밴드 웜사운드를 잇는 뮤지컬 가수 이희주가 디즈니 OST 음악으로 가을밤을 물들였고 싱어송라이터 NOHD, 색소포니스트 김소폰이 협연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후원단체인 한국저작권보호원의 홍보대사, 가수 10센치가 부른 '저작권보호 바로지금송' 영상이 흐른 뒤, 페스티벌의 클라이맥스는 싱어송라이터인 죠지가 장식했다. 죠지는 히트곡 ‘보트’와 함께 관객과 즉석 듀엣곡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제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제주도의 푸른 밤’을 열창하며 대세 아티스트에 어울리는 멋진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대구에서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는 한 관객은 “아름다운 제주에서 이렇게 다양한 아티스트의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특히 멜로망스, 죠지 등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한 무대도 완성도가 높았고, 밴드와 함께 협연한 김소폰, 이희주, NOHD와 같은 뛰어난 아티스트들을 이번 기회로 알게 되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4월 음실련과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체결한 ‘지역 음악실연자 창작 지원 및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의 첫 번째 결실로, 지역 음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음실련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실력 있는 음악실연자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예술적 재능을 공유하고, 음악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라며 “음실련이 저작권 보호를 넘어 음악을 매개로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한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9 17:59
뮤직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25’ 최종 라인업&타임테이블 공개

가을 대표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Grand Mint Festival 2025, 이하 GMF)’가 최종 타임테이블과 각 일자별, 스테이지별 헤드라이너를 공개했다.이번 GMF는 ‘AKMU(악뮤)’, ‘LUCY(루시)’, ‘10CM(십센치)’, ‘터치드’, ‘실리카겔’, ‘홍이삭’, ‘윤하’, ‘쏜애플’, ‘N.Flying(엔플라잉)’, ‘소란’ 등 전통 페스티벌 강자들과 ‘PAMUNGKAS(파뭉카스)’, ‘TELEVISION OFF(텔레비전 오프)’, ‘Micheal Kaneko(마이클 가네코)’, ‘Wendy Wander(웬디 완더)’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해외 아티스트들이 합류하며 ‘역시 가을엔 GMF’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10월 18일 ‘Mint Breeze Stage(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는 단독 콘서트 ‘악동들’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믿고 듣는 아티스트 ‘AKMU(악뮤)’를 필두로 ‘적재’, ‘정승환’, ‘폴킴’, ‘george(죠지)’, ‘까치산’이 함께한다. 헤드라이너 로 등장하는 ‘AKMU(악뮤)’는 다채로운 음악과 신선한 무대 구성으로 첫 GMF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사운드로 각종 페스티벌 무대를 섭렵한 ‘LUCY(루시)’가 ‘Club Midnight Sunset(클럽 미드나잇 선셋)’의 마지막을 책임지며 ‘터치드’, ‘Daybreak(데이브레이크)’, ‘유다빈밴드’, ‘김뜻돌’, ‘can’t be blue(캔트비블루)’가 출연한다.이날 ‘STATION STARDUST by CDF(스테이션 스타더스트 by 카다판)’의 마지막은 평단과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대체불가 밴드 ‘실리카겔’이 무대에 오르며 ‘페퍼톤스’, ‘오월오일’, ‘지소쿠리클럽’, ‘TELEVISION OFF(텔레비전 오프)’, ‘리도어’, ‘KIK(킥)’이 밴드 사운드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Loving Forest Garden(러빙 포레스트 가든)’에서는 8개월만에 싱글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소수빈’과 함께 ‘정세운’, ‘PAMUNGKAS(파뭉카스)’, ‘김수영’, ‘GEMINI(제미나이)’, ‘우예린’이 따뜻하고 감성 가득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Rolling Quartz(롤링쿼츠)’, ‘이준형’, ‘민서’, ‘컨파인드 화이트’, ‘evenif(이븐이프)’, ‘키스누’가 ‘bright Lab(브라이트 랩)’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중이다. 10월 19일 ‘Mint Breeze Stage(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서는 첫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무대를 선보이는 ‘홍이삭’이 주목을 끈다. 다양한 무대 경험과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홍이삭’은 감미로운 음색으로 선선한 가을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어 ‘10CM(십센치)’, ‘멜로망스’, ‘하동균’, ‘데이먼스 이어’, ‘GOGOHAWK(고고학)’이 함께해 GMF 두 번째 날의 열기를 이어간다. 또한 독보적인 보컬리스트 ‘윤하’의 헤드라이너 무대가 펼쳐지는 ‘Club Midnight Sunset(클럽 미드나잇 선셋)’에서는 ‘CNBLUE(씨엔블루)’, ‘소란’, ‘카더가든’, ‘원위’, ‘Hi-Fi Un!corn(하이파이유니콘)’이 각자의 매력을 선보인다.같은 날 ‘STATION STARDUST by CDF(스테이션 스타더스트 by 카다판)’의 마지막은 역대급 무대를갱신하며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는 ‘N.Flying(엔플라잉)’이 장식한다. 이와 함께 ‘쏜애플’, ‘Dragon Pony(드래곤 포니)’, ‘THE SOLUTIONS(솔루션스)’, ‘Wendy Wander(웬디 완더)’, ‘SNAKE CHICKEN SOUP(스네이크 치킨 수프)’, ‘LOW HIGH LOW(로우하이로우)’가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열기를 고조시킨다. 더불어 OST 음원 강자 ‘너드커넥션’의 헤드라이너 무대와 함께 ‘스텔라장’, ‘Micheal Kaneko(마이클 가네코)’, ‘범진’, ‘KEN(켄)’, ‘OurR(아월)’이 ‘Loving Forest Garden(러빙 포레스트 가든)’을 채우며 ‘박소은’, ‘연정’, ‘공원’, ‘blah(블라)’, ‘베리코이버니’, ‘삼월생’이 ‘bright Lab(브라이트 랩)’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다.10월 18~19일 양일간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의 공식 티켓은 NOL 티켓, YES24, NAVER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주요 일정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는 주최사인 민트페이퍼 홈페이지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공식 SNS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5 12:52
연예일반

임지우, 새 싱글 ‘SKIT’ 발매… 귀엽고 재치 있는 러브송

싱어송라이터 임지우가 26일 새 싱글 ‘SKIT’을 발매했다.‘SKIT’은 공연이나 앨범에서 짧게 지나가는 장면이나 소극 등을 의미하는 단어로, 임지우는 이번 곡을 통해 누군가에게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아닌, 기억에 오래 남는 대단한 사랑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특히 ‘나는 너의 스킷이나 플랜 B가 되기엔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 넌 나를 놓치면 꽤나 후회할 텐데…’라는 생각을 가진 주인공의 당돌하고 솔직한 감정을 임지우 특유의 귀엽고 재치 있는 감성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싱글은 죠지, 지미브라운, 제이클레프 등과 함께 작업한 바 있는 프로듀서 바스큘럼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임지우와 바스큘럼의 협업은 작년 11월 발매된 ‘러브 액추얼리’에 이어 두 번째로, 다시 한번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귀를 사로잡는다. 그루비한 비트와 감각적인 브라스 사운드가 더해져 임지우만의 개성이 더욱 빛난다.임지우는 작년 ‘러브 액추얼리’를 시작으로 두 달 간격으로 꾸준히 싱글을 발매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에는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예고한 만큼, 그의 음악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SKIT’은 현재 전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6 15:36
뮤직

악뮤·루시·카더가든·데이브레이크,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합류

악뮤, 루시, 카더가든, 데이브레이크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가 3차 라인업에 합류했다. 10월 18,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측이 3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첫날인 10월 18일에는 ‘더 시즌즈’, 스탠딩 콘서트 ‘악동들’ 등 방송과 무대를 종횡 무진하며 활약 중인 악뮤, 각종 페스티벌을 접수하며 섭외 0순위 밴드로 자리매김한 루시를 비롯해 데이브레이크, 김수영, 제미나이가 합류했다. 10월 19일에는 예능과 음악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활동으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카더가든을 비롯해 켄, 범진, 블라, 공원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차까지 공개된 김뜻돌, 까치산, 리도어, 소수빈, 실리카겔, 오월오일, 유다빈밴드, 적재, 정세운, 정승환, 죠지, 지소쿠리클럽, 캔트비블루, 킥, 터치드, 페퍼톤스, 폴킴, 십센치, 고고학, 너드커넥션, 데이먼드이어, 드래곤 포니, 로우하이로우, 멜로망스, 소란, 솔루션스, 스네이크 치킨 수프, 스텔라장, 쏜애플, 씨엔블루, 엔플라잉, 윤하, 하이파이유니콘, 홍이삭 등과 함께 페스티벌을 빛낸다. 한편 이번 GMF는 ‘KBS WORLD’가 주관사로 함께하는 ‘라운드’와 협력해 아세안 10개국 음악 및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하고, 현장에서 한국 아티스트 공연 관람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뮤직포럼’에서는 양일간 음악계 현안을 다루는 4개의 섹션이 전문가들의 참여로 펼쳐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1 13:39
연예일반

윤하·페퍼톤스·쏜애플… ‘그민페 2025’ 이번에도 美친 라인업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이하 ‘그민페’) 2차 라인업이 공개됐다.‘그민페’는 윤하, 페퍼톤스, 쏜애플, 죠지, 솔루션스, 리도어, 킥 등 페스티벌 강자들을 2차 라인업으로 추가했다.지난 1차 라인업에는 까치산, 소수빈, 실리카겔, 유다빈밴드, 터치드, 폴킴, 10CM, 데이먼스 이어, 드래곤포니, 멜로망스, 씨엔블루, 엔플라잉 등이 포함됐다.주최사 민트페이퍼는 “올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총 다섯 개의 스테이지를 운영하는 이례적인 구성으로 더욱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관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공연을 골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연 외에도 몸을 움직이며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도 다수 마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10월 18~19일 양일간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그민페’ 공식 티켓은 NOL 티켓, 예스24,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3차 라인업은 다가오는 8월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주요 일정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는 주최사인 민트페이퍼 홈페이지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1 15:36
생활문화

글로벌 스트릿 컬처 컨벤션 ‘렛츠플로피 3.0’, 성황리 종료

국내 최초의 글로벌 스트릿 컬처 컨벤션 ‘렛츠플로피 3.0(Let’s FLOPPY 3.0)’이 지난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광주를 ‘취향의 도시’로 뜨겁게 물들였다.‘렛츠플로피’는 ‘취향’을 키워드로 음악, 브랜드, 전시, 음식, 수제맥주, 비주얼 아트, D.I.Y 워크숍 등 다양한 스트릿 컬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융복합 문화 축제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그 규모와 영향력을 확대해왔다.올해 3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일렉트로닉 밴드 글렌체크, 감성 싱어송라이터 윤마치, R&B 아티스트 죠지 등이 무대에 올라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또한 스트릿 브랜드 카시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구민현, AI 크리에이터 라이언 오슬링, 넷플릭스 솔로지옥4 출연자 김태환, 그리고 ‘영국의 슈프림’이라 불리는 팔라스 소속 디자이너가 참여한 패션(PASSION) 등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한 토크 세션에서는 브랜드 철학과 취향, K-컬쳐의 진화, 글로벌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가 오갔다.행사장 한편에서는 그레일즈, 잭잭, 홈리스타코, 베르크로스터스 등 개성 있는 푸드 및 브랜드 부스가 운영됐다. 올해 처음 마련된 ‘수제맥주 갤러리’에는 맥파이, 인천맥주 등 다른 페스티벌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4곳이 참가해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특히 일본 아티스트 료타 다이몬과 태국 아티스트 튤렉스가 선보인 에어브러쉬 라이브 페인팅은 창작의 순간을 담아내며 관객에게 특별한 시각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국내 최대 AI 콘텐츠 플랫폼 캐럿(CARAT)과 함께한 체험 부스에서는 연사로 참여한 라이언 오슬링과 함께하는 AI 기반 큐레이션 콘텐츠를 통한 경험이 큰 호응을 끌었다.올해는 D.I.Y 워크숍, 취향존, 플로피 갤러리, 오픈콜 전시 등 관객 참여형 콘텐츠가 대폭 확대됐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창작과 소통의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했다.닷플래너 김지윤 공동대표는 “렛츠플로피는 단순한 컨벤션을 넘어 취향이라는 언어로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새로운 공동체”라며 “광주라는 도시의 개성과 미래 K-컬쳐의 근간이 될 크리에이티브 청년문화의 힘이 전국을 넘어 글로벌로 뻗어 나갈 수 있음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렛츠플로피 3.0’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융복합 국제회의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 진행됐다. 닷플래너와 광주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닷슬래시대시, 캐럿 등 여러 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참여했다. 2025.06.10 13:30
뮤직

영케이·투어스·HYNN…박보검X김소현 ‘굿보이’ OST 명품 라인업

‘굿보이’가 글로벌 감성과 깊은 울림을 담은 OST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인다.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지난 29일 개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OST 라인업과 함께 유튜브 채널 ‘고고씽 GOGOSING’을 통해 전곡 미리듣기 영상을 공개했다.드라마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으로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OST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먼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MAX(맥스)가 ‘겟 인 더 링’을 통해 극의 강렬한 에너지를 책임진다. 데이식스 영케이는 특유의 서정성과 감정선을 고스란히 담아낸 ‘나무가 될게’로 극에 따스한 결을 더한다.가창력과 감성 모두를 갖춘 HYNN(박혜원)은 ‘날 안아, 사랑으로’를 통해 위로와 공감의 서사를 완성한다. 보이그룹 투어스는 ‘브랜드 뉴 데이’로 청량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죠지는 특유의 고요한 감성과 담백한 목소리로 ‘올 얼론’을 들려준다. 감각적인 싱어송라이터 주니는 ‘타임 랩스’(KOR Ver.)로 '굿보이'의 탄탄한 이야기를 세련되게 그려낸다. 여기에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부른 ‘타임 랩스’(KATSEYE Ver.)가 다국적 리스너들의 공감까지 아우를 예정이다.박보검과 김소현이라는 조합의 ‘굿보이’는 서사와 연기, 음악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탄탄한 서사와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OST 라인업은 ‘굿보이’의 드라마틱한 순간들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굿보이’는 오는 31일 첫 방송 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30 08:48
뮤직

실력파 대세 터치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헤드라이너 낙점

밴드 터치드가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다. 터치드는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총 3일간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되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의 헤드라이너로 낙점됐다. 데뷔 5년차인 터치드의 헤드라이너 합류는 이례적인 일. 또 다른 헤드라이너는 YB, 하동균, 정승환, 실리카겔, 죠지, 윤하, 다비치, 데이먼스 이어로 모두 터치드와 연차 차이가 나는 선배 뮤지션이다. 이번 무대는 터치드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터치드는 Mnet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파이널 라운드에서 “페스티벌 헤드라이너가 된다면 어떤 무대를 선보이고 싶은가”라는 주제로 자작곡 ‘Alive’를 발표했고, 이 곡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이후 다양한 무대에서 이 곡을 선보였지만 헤드라이너 자격으로 해당 곡을 무대에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터치드는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우승 이후 단 한 장의 EP와 두 곡의 디지털 싱글만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장을 기반으로 한 스타일리시한 의상, 아이돌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 보컬 윤민의 시그니처인 손목 스카프 등 외적인 매력도 눈에 띄지만, 진정한 강점은 무대 위에서 드러난다. 서울예대 동문으로 구성된 팀답게 탄탄한 연주력과 보컬 실력으로 매 공연마다 좌중을 압도하며, 단순한 비주얼 밴드를 넘어서는 실력파로 자리매김했다.터치드는 강렬한 록 사운드를 중심으로 꾸준히 음악적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초 올림픽홀 단독 공연 2회차를 1분 만에 전석 매진시킨 터치드는 모든 페스티벌의 섭외 1순위 밴드로 자리 잡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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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혁, 한·일 양국 팬미팅 성료 “잊을 수 없는 기억 만들어줘 감사”

배우 배인혁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배인혁은 지난달 2일 일본 도쿄 히토스바시홀에서 열린 '2025 BAE IN HYUK FANMEETING IN TOKYO <B's Ground>(2025 배인혁 팬미팅 인 도쿄 <비스 그라운드>)'를 마친 후, 이번 달 6일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데뷔 이후 6년 만에 첫 단독 한국 팬미팅 '2025 BAE IN HYUK FANMEETING IN SEOUL <B's Ground>(2025 배인혁 팬미팅 인 서울 <비스 그라운드>)'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났다. 각 2회씩 총 4회 진행된 공연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부터 노래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돼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았다. 특히 한국 팬미팅의 경우 생일과 가까운 날짜에 진행된 만큼 더욱 뜻깊은 시간이 펼쳐졌다. 이날 배인혁은 죠지의 '좋아해..'를 부르며 등장해 첫눈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토크 코너에서는 상황별 주제에 따라 배인혁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시간과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팬들과 호흡하는 특별한 어워즈를 진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최근 종영한 채널A 드라마 '체크인 한양'에 함께 출연했던 정건주, 박재찬 배우가 깜짝 등장해 끈끈한 우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배인혁과 함께 있었던 일화를 풀어내며 공연에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그뿐만 아니라 배인혁은 2부 시작과 함께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춤을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게임 코너에서는 현장을 찾아준 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큰 호응을 받았으며, 게임 중간마다 챌린지 미션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공연 말미에는 팬들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로 공연장의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다. 배인혁은 이에 답하듯 직접 쓴 편지로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좋은 시간과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항상 부족한 저를 좋아해 주시고, 예뻐해 주시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너무 감사하고 참 복 받은 사람이다 생각한다"라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현장을 짙은 감동으로 물들였다.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부르며 퇴장한 배인혁은 하이터치 이벤트를 진행해 현장을 찾은 팬들을 한 명씩 배웅해주며 마지막까지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배인혁은 소속사 YY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팬미팅을 통해 팬 분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어 행복했다"며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나 보내주시는 사랑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배인혁은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 (Love Buzz)'로 데뷔한 후, 웹드라마 '연남동 키스신', '엑스엑스(XX)'로 대중에게 인상을 각인시켰다. 이후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치얼업',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체크인 한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최근에는 JTBC 요리 예능 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에 출연 소식을 알리며 새 매력을 예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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