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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소토 몸값 9224억원' 18조원 자산가 메츠 구단주, 첫 만남부터 파격 베팅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외야수 후안 소토(26·뉴욕 양키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보도에 따르면 소토는 토론트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가장 최근 뉴욕 메츠와 만났다고 한다. 메츠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막강한 자금력 덕분에 '소토 영입전'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라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도미니카공화국 매체 Z101디지털의 헥터 고메스는 이날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전 MLB 선수 카를로스 바에르가에 따르면, 메츠가 어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소토에게 처음 제시한 금액이 6억6000만 달러(9224억원)'라고 전했다. 6억6000만 달러는 지난겨울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계약한 10년 총액 7억 달러(9783억원)에 뒤를 잇는 MLB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소토는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올 시즌 타격 성적은 157경기 타율 0.288(576타수 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이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569)을 합한 OPS가 0.989에 이른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리그 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지난 8월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번 겨울 FA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25명의 FA 랭킹을 정했는데 1위가 소토였다.야후 스포츠는 '소토의 FA 계약은 '5'로 시작한다. 기억하라. 그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6149억원)의 계약을 거절했다'라며 5억 달러(6988억원) 이상의 고액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시즌 종료 후 영입전에 불이 붙으면서 몸값이 더 오른 모양새다. 코헨은 '헤지펀드 거물'로 불리는 자산가. 2016년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코헨의 재산을 130억 달러(18조원)로 추산하기도 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메츠 구단을 인수한 뒤 대대적인 투자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탈락, 올 시즌에는 2년 만에 가을 야구 문턱을 넘었으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다. 메츠는 이번 겨울 슬러거 피트 알론소가 FA로 풀린 상황. 잔류와 이적을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흥미로운데 소토의 거취와 맞물려 이적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8 21:09
프로야구

'고교포수 최대어→캔자스시티 입단' 엄형찬, 삼성 투수들과 배터리 호흡…호주 브리즈번서 한솥밥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포수 엄형찬(20)이 호주야구리그(ABL) 브리즈번 밴디트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브리즈번 밴디트는 2024~25시즌 ABL 로스터를 발표하면서 포수 엄형찬의 이름을 올려 놓았다. 엄형찬은 지난겨울에도 브리즈번에서 활약하며 33경기에 출전, 타율 0.248에 4홈런 12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선발 포수 마스크도 30차례 썼다. 11번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도루 성공률 27%의 성적을 남겼다. 엄형찬은 올 시즌에도 브리즈번 유니폼을 입고 2025년 담금질에 돌입한다. 엄형찬은 지난 2022년 캔자스시티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한 포수 유망주다. 2023년 루키 리그에서 15경기 타율 0.220, 1홈런, 5타점으로 몸을 푼 그는 지난해엔 루키 리그 27경기 타율 0.310, 4홈런, 3도루, OPS 0.900으로 일취월장한 뒤 싱글A 무대까지 밟았다. 싱글A에선 40경기 타율 0.205, 4홈런, 22타점, OPS 0.641을 기록했다. 올 시즌 브리즈번엔 삼성 선수들도 참가한다. 투수 육선엽, 김대호가 전반기에, 후반기엔 최채흥과 이호성이 뛴다. 삼성은 "유망주들의 실전 감각 유지 및 새로운 리그에 대한 경험과 기량 발전을 위해 파견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선수들 외에도 박희수 코치, 트레이닝코치 1명, 직원 1명도 참가한다. 삼성이 파견한 선수 4명 모두 투수인 만큼 엄형찬과의 호흡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겨우내 한국 선수 5명이 호주에서 얼마나 성장하고 돌아올지도 두고볼 일이다. 한편, ABL은 15일(현지시간)부터 10주간 진행된다. 엄형찬과 삼성 선수들이 속해 있는 브리즈번은 현지시간 오후 8시에 퍼스 히트와 첫 경기를 치른다. 퍼스 히트엔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파견돼 있다. 2023년 전체 4순위 신인 신영우를 비롯해 서의태, 원종해, 박지한이 속해 있다. 브리즈번과 퍼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네 차례 맞붙어(16일 더블헤더) 이 기간 한국 선수들과의 맞대결도 성사될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4.11.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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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우뚝선 LG 임찬규, 부상 원태인 대체 선수로 발탁···6년 만의 대표팀 승선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임찬규(31)가 부상으로 이탈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선수로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임찬규를 확정했다"며 "선발투수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29일 밝혔다.원태인은 지난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6피안타 3볼넷 6실점)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진 결과 오른 어깨 관절 와순 손상과 회전근개 힘줄염 진단을 받았다. 삼성 구단은 "4~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원태인은 대표팀 합류가 어려울 거 같은데"라며 "외부에서 선발 투수 한 명을 더 뽑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임찬규가 대체 선수로 합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임찬규는 올해 정규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활약했다. 특히 올가을 위기에 빠진 팀을 여러 차례 구했다. 포스트시즌에 3차례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1.08로 호투했다. 지난 6일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7-2 승리를 이끈 임찬규는 2승 2패로 맞선 지난 11일 5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PO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임찬규는 "지금까지 엘리미네이션 경기 때 좋았던 기억이 없었다"라며 "이제는 좀 터프한 경기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벼랑 끝에 몰린 LG를 건져냈다.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며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임찬규의 합류로 대표팀은 고영표·엄상백(이상 KT 위즈) 곽빈·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까지 총 5명의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대회 조별 예선 일정상 5명의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B조)은 11월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이형석 기자 2024.10.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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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삼성 구자욱, 9월 둘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 수상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31)가 9월 둘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구자욱은 이 기간 4경기에서 타율 0.600(20타수 12안타) 4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주간 타격 1위, 홈런 1위, 타점 1위, 안타 1위, 장타율 1위(1.300), OPS(출루율+장타율) 1위(1.900)에 올랐다. 시상은 지난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열렸다. 삼성 제공 2024.09.30 10:04
프로야구

반등한 SSG 김광현 "생각대로 되지 않는 해, 반드시 가을야구를" [주간 MVP]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김광현(34·SSG 랜더스)이 반등했다.김광현은 지난주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11이닝 12탈삼진 무실점. 볼넷(9개)이 다소 많았지만, 위기관리 능력(득점권 8타수 무피안타)을 앞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5강 경쟁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김광현을 9월 셋째 주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올해 SSG 선수가 주간 MVP로 뽑힌 건 박지환(6월 둘째 주) 추신수(8월 둘째 주)에 이어 김광현이 세 번째. 그는 "(수상을) 생각하지 못했다. 팀이 가을 야구 경쟁을 하는 중요한 시기 보탬이 돼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김광현은 '위기의 남자'였다. 개막 후 8월까지 평균자책점이 5.29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최하위. 각종 투구 지표가 하락하면서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사상 처음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최악의 시즌"이라고 자평할 정도였다. 김광현은 "올해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 해인 거 같다. 이 부분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고 묵묵하게 답했다.반등 비결 중 하나는 볼넷이다. 투수의 볼넷은 자칫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김광현은 아니었다. 볼넷 허용을 의식하지 않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기 어려운 코스로 투구하며 승부를 어렵게 끌고 갔다. 그러면서 타자의 배트를 유인했다. 그는 "볼넷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게 주효했던 거 같다. 어떤 선수가 나오든 한 타자, 한 타자에 집중하고 1구, 1구를 신경 써서 던지려고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팀이 필요할 때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그리고 모든 선수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베테랑이 많아서 그런지) 우리 팀 선수들이 가을에 집중을 더 잘하는 거 같다"라며 흡족해했다.김광현은 KT전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 4.99까지 떨어트렸다. 개인 통산 기록(3.33)과 차이 나지만, 9월 월간 평균자책점(3.00)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김광현은 "(평균자책점도) 마찬가지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부진하더라도) 시즌을 치르다 보면 평균치에 어느 정도 맞춰지는 거 같다"며 "올해 홈런(24개)을 조금 많이 맞고 있다. 공을 더 낮게 던져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SG는 치열하게 5강 경쟁 중이다. 정규시즌을 끝낸 뒤 순위 결정전(타이 브레이크)을 치를지 모른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 김광현의 반등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잔여 경기 일정을 고려하면 김광현은 한 경기 정도 추가 등판할 전망이다. 개인 시즌 12승, 통산 170승 도전 기회가 남았다. 그는 "일단 모든 선수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남은 한 경기, 한 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며 "반드시 가을 야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6:30
프로야구

LG 이영빈 9월 첫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 수상

LG 트윈스 내야수 이영빈이 9월 첫째 주 조아제약 주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이영빈은 지난 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하는 등 이 기간 타율 0.500, 출루율 0.500, 장타율 1.000을 기록했다. 시상은 25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조아제약 강북영업소 황경환 주임이 맡았다. 잠실=김민규 기자 2024.09.27 07:30
메이저리그

'당연하지' 50홈런-50도루 최초 달성 오타니, 이주의 선수 선정···통산 10번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주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3번째 수상이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NL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17일부터 23일까지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500 6홈런 17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전에서는 6타수 6안타(3홈런) 10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야구 인생에서 최고의 하루를 만들었다. 한 경기서 5안타 이상에 멀티 홈런과 멀티 도루를 기록한 건 역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였다. 오타니는 역대 16번째이자 개인 처음으로 한 경기 최다 10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이주의 선수' 선정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이주의 선수'를 7회 수상했고, 다저스로 이적한 올 시즌 3회 수상했다. 총 10회 수상으로 일본인 메이저리그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다저스에서 한 시즌에 이주의 선수를 세 차례 수상한 선수는 1993년 마이크 피아자, 2022년 프레디 프리먼에 이어 오타니가 세 번째다. 오타니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기록을 53홈런-55도루까지 늘려 55홈런-55도루 고지도 눈앞에 다가왔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에선 타율 0.433 3홈런 9타점을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형석 기자 2024.09.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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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권희동, 조아제약 8월 마지막 주 MVP 수상

NC 다이노스 외야수 권희동이 8월 마지막 주 조아제약 주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권희동은 이 기간 4경기에서 타율 2위(0.500)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682로 리그에서 가장 높았다. 시상은 지난 19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이지은 원장이 맡았다. NC 제공 2024.09.23 10:33
프로야구

[주간 MVP] '여름 삼성' 마지막 유산, 구자욱 "주장으로 우승이요? 특별할 것 같아요"

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은 '여름 삼성'이 남긴 유산일까.9월에도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의 주장 구자욱의 뜨거운 방망이는 식을 줄 모른다. 9월 둘째 주 4경기에서 때린 홈런만 4개. 이 기간 타점 14개, 타율 0.600(20타수 12안타)을 기록했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주간 타격 1위, 홈런 1위, 타점 1위, 안타 1위, 장타율 1위(1.300), OPS(출루율+장타율) 1위(1.900)에 오른 그를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구자욱은 "MVP에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즌 막바지에 몇 경기 안 남았다고 생각해서 더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무더위 체력 관리에 대해 묻자 그는 "나를 포함한 모든 팀 동료가 힘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끝까지 더 힘을 내서 해야 한다. 모두가 참고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폭염을 뚫고 분전했지만 아쉽게 '역전 우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 17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면서다. 구자욱은 "우리가 욕심을 낸다고 해서 1위를 할 수 있던 것도 아니고, KIA가 올해 너무 잘했다"면서도 "우리가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해 KIA와 붙는다면, 그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KIA의 (정규시즌) 우승은 당연했지만, 우리가 아쉬움에 젖어 있기만 하면 안될 것 같다. 일단 2위를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18일 기준으로 3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6경기로 벌리면서 2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남은 6경기에서 2승을 하거나 LG가 두 번 패하면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다. 삼성은 3년 전인 2021년에도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PO를 치른 바 있다. KT 위즈와 공동 1위로 정규시즌을 마쳤지만 신설된 타이 브레이크(1위 결정전)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PO에서도 삼성은 두산 베어스에 2패를 당하며 2경기 만에 짐을 쌌다. 구자욱은 당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음에도 웃지 못했다. 구자욱은 "사실 지나간 일이라 이젠 기억도 잘 안 난다. KS에 많이 나갔던 선수들도 막상 KS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던데, 나도 마찬가지"라며 "그때의 경험으로 가을 야구를 준비하는 것보다 좋은 컨디션을 만드는 게 우선인 것 같다. 팀 분위기도, 선수들의 능력도 그때보다 더 좋아져서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전했다. 삼성 왕조(2011~2015년)의 '마지막 유산'으로 꼽히는 구자욱은 이제 팀의 주장으로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구자욱은 "주장이든 아니든, 우승이라는 걸 경험하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주장으로서 우승한다면 더욱 특별할 것 같다. 정규시즌은 (우승을) 못했지만, (KS 우승으로) 1위로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구자욱은 팀의 리더로서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PS를 앞둔 상황에서도 "팀원들이 지금까지 정말 잘해준 덕분이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개인상을 받고도 팀 얘기만 하는 그에게 '자신에게 쓰는 편지'로 PS 각오를 표현해 달라고 부탁했다. 잠시 생각하던 그는 "잘하고 있다"라고 한 뒤, "자책하지 말고, 욕심내지 마라. 넌 잘할 수 있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구자욱은 이어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게 플레이 해서 꼭 1위로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구자욱은 본지와 인터뷰한 날 경기(18일 수원 KT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자신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13:04
프로야구

김주원 8월 넷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 수상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이 8월 넷째 주 조아제약 주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김주원은 이 기간 5경기에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주간 장타율 1위(1.000), 출루율 1위(0.700)였다. 시상은 지난 17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김대식 원장이 맡았다. NC 제공 2024.09.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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