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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국 토트넘 떠나나…“구단, 선수 측에 ‘재계약 계획 없다’ 통보”

손흥민(32)이 토트넘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계획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년 연장 옵션만 활용한 뒤, 이후 별도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는 않고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지난 2015년부터 10시즌째 이어오고 있는 동행이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는 셈이다.영국 더부트룸은 최근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 측근에 새로운 계약 협상을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며 “손흥민 측은 토트넘의 이같은 통보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래미 베일리 기자도 “손흥민은 옵션(1년 연장) 외에는 현재로선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손흥민과 토트넘 구단의 계약에 포함된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곧 발동할 거라고 보도한 가운데, 이번 보도를 더하면 사실상 이번 1년 연장이 토트넘과 손흥민 간 ‘마지막 계약’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되는데, 구단이 임의로 1년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측에 통보만 하면 자동으로 1년 더 연장되는 조항이다. 그 이후 새로운 계약을 두고는 선수 측과 협상할 계획이 없다는 게 구단의 이번 통보 내용으로 풀이된다. 만약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 협상에 나서면 손흥민의 주급 등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새로 협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당시 주급이 8만 5000파운드(약 1억 6000만원)였고, 이후 두 차례 재계약 협상을 거쳐 14만 파운드(약 2억 6000만원)와 19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현재)로 각각 인상됐다. 옵션을 통한 1년 연장은 기존 계약 조건이 유지된다. 대신 이후 새로운 계약 협상을 하게 되면 손흥민의 활약상 등을 고려할 때 지금보다 주급이 더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재계약 협상 의사가 없다는 통보를 선수 측에 한 셈이다.현지 보도대로 토트넘 구단이 굳이 재계약 의사가 없는데도 1년 연장 옵션은 활용하려는 건, 손흥민을 이적료 수익 없이 이적시키는 걸 방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만약 계약이 1년 더 연장되지 않으면, 손흥민은 당장 내년 1월부터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다른 구단과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으면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옮길 수 있다.그러나 계약이 1년 더 연장돼 2026년 6월에 만료가 된다면, 손흥민은 적어도 내후년 1월까지는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을 거쳐야만 다른 구단 이적이 가능하다. 다른 유럽 팀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이적료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자유계약을 통해 손흥민을 떠나보내더라도, 여전히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과 한 시즌 더 동행을 이어가는 게 구단 입장에선 더 이득이기도 하다.토트넘 소식에 정통하거나 이적 전문가들의 후속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벌써 10시즌째 토트넘에서만 뛰고 있고, 숱한 이적설에도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온 손흥민이라는 점을 돌아보면 일찌감치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손흥민과 그의 팬들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번 보도대로 토트넘이 손흥민에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온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도 다소 허무하게 마침표가 찍히게 된다. 김명석 기자 2024.11.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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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러브콜→토트넘 잔류’ 미스터리 풀렸다…“계약에 바이아웃 자체가 없다”

토트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도 토트넘에 잔류한 이유가 공개됐다. 아르헨티나 매체들의 보도와 달리 토트넘과 로메로의 계약에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에 6500만 유로(약 960억원)의 바이아웃이 있다는 아르헨티나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토트넘은 지난여름 톱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로메로를 이적시킬 계획이 없었다”고 전했다. 만약 엘 에코노미스타 등 아르헨티나 언론 보도대로 로메로와 토트넘 계약 사이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면,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들은 바이아웃 금액만 제안하면 토트넘 구단 의사와 무관하게 로메로와 계약 협상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바이아웃 조항 자체가 없으니, 레알 마드리드 등 타 구단은 반드시 토트넘 구단과 이적료 합의를 이뤄야만 로메로 영입이 가능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팀의 핵심 수비수인 데다 아직 계약이 3년이 남은 로메로를 이적시킬 계획 자체가 없었다.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하게 제기됐는데도, 로메로가 토트넘에 잔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했다.오히려 토트넘은 로메로와 계약 연장을 통해 더 오랫동안 동행을 원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은 로메로와 재계약을 통해 팀 내 주급 1위를 보장할 계획이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의 주급 1위는 주장 손흥민으로,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다. 현지에선 재계약 과정에서 로메로의 주급이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원)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주급은 16만 5000파운드(약 2억 9000만원)로 팀 내 공동 3위다. 이 경우 토트넘 주급 1위는 손흥민이 아닌 로메로로 바뀌게 된다. 2027년까지인 토트넘과 계약 기간 역시 더 늘어나게 된다. 다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바이아웃 조항이 새롭게 포함될지는 미지수다.반면 당장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없다. 현지에선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발동시켜 재계약 협상 없이 우선 한 시즌 더 동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계약 연장 여부는 그 이후에 고민하겠다는 것이다.김명석 기자 2024.10.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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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절친부터 최소 앙리까지…여전히 FA인 스타 7인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문이 조금씩 닫히는 가운데, 한 통계 매체가 주요 자유계약선수(FA) 7인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과거 손흥민(토트넘)과 한솥밥을 먹은 델리 알리부터, 당장 지난 시즌까지 월드클래스 기량을 펼친 마츠 훔멜스와 세르히오 라모스 등은 여전히 소속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주요 FA 7인을 소개했다.매체가 소개한 건 훔멜스(전 도르트문트) 케일러 나바스(전 파리생제르맹) 아드리앙 라비오(전 유벤투스) 알리(전 에버턴) 앙토니 마르시알(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멤피스 데파이(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모스(전 세비야)다. 기량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이지만, 일부는 지난 시즌에도 여전한 활약을 펼쳤던 만큼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한다. 특히 훔멜스의 경우 지난 2023~24시즌 도르트문트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공식전 40경기 4골 1도움을 올린 기억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계약이 만료된 뒤엔 코모 1907(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실제로 성사되진 않았다. 라모스 역시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를 소화하면서 7골을 넣는 등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당초 세비야와 동행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과 달리, 조기에 팀을 떠나면서 행선지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이후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샌디에이고 FC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는데, 오피셜이 나오진 않았다.이외 전성기 구간에 접어든 마르시알, 데파이, 라비오의 이름 역시 눈에 띈다. 라비오는 당장 지난달 독일에서 끝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해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다. 소속팀에서는 2023~24시즌 공식전 35경기 5골 3도움을 올렸다. 이적시장 동안 AC 밀란(이탈리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외 진전이 없었다. 매번 논란이 되는 주급 이슈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한편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알리 역시 여전히 FA다. 알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에버턴을 떠나 FA가 됐다. 알리는 에버턴에서 단 13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베식타스(튀르키예)로 임대되기도 했지만, 15경기를 소화하고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렇다 할 이적 루머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때 시장 가치 1억 유로(약 1482억원)에 달했던 그의 현재 가치는 500만 유로(약 74억원)로 추락했다.주요 리그의 이적시장이 닫히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최악의 경우 강제로 휴식기를 가질 수도 있다. 실제로 올 시즌 피오렌티나와 계약한 다비드 데 헤아의 경우, 소속팀을 찾지 못해 1년 가까이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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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봉 인상 없다’ 토트넘, 재계약 협상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 전망

내년 여름 끝나는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계약이 1년 더 연장될 전망이다. 재계약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대신 구단이 보유한 연장 옵션을 실행할 거란 현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 경우 손흥민은 재계약을 통한 연봉 인상 없이 1년 더 기존 조건대로 뛰어야 한다.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재계약 과정에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는데, 선수 동의 없이 구단이 연장 옵션을 발동 권한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토트넘 구단이 협상 없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한다면, 손흥민은 연봉 상승 등 없이 현재 조건 그대로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 연봉은 988만 파운드(약 173억원)다. 팀 내 최고 수준이긴 하지만 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액수다.만약 토트넘 구단이 연장 옵션과 별개로 손흥민과 정식으로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정식으로 협상에 나섰다면, 자연스레 연봉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실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당시 8만 5000파운드(약 1억 5000만원)였던 주급이 2019년 재계약 과정에서 14만 파운드(약 2억 5000만원), 2년 뒤엔 지금의 19만 파운드 조건으로 각각 올랐다. 이미 손흥민도 토트넘 잔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온 바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희박했다.오랫동안 팀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을 떠나기 전 오랫동안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를 받았던 가운데, 새 주장 역할까지 맡은 손흥민이 케인이 받았던 주급을 넘어설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다만 토트넘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손흥민은 2024~25시즌과 2025~26시즌에도 기존과 같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 주장 역할을 맡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득점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 기록이다. 역대 세 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EPL 역사상 6번째이자 토트넘 선수로는 첫 대기록도 달성한 바 있다. 각종 통산 기록에서도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등 이미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토트넘 구단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하는지에 대해선 팬들의 아쉬움도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5.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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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남았는데 '방출 초강수' 두나…최악의 결별 예고된 토트넘·은돔벨레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첫 손에 꼽히는 탕기 은돔벨레(28·갈라타사라이)가 결국 불명예 방출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로 아직 1년 더 남아 있지만, 보상금을 주고라도 무의미한 동행을 마칠 거라는 예상이다.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더 뷰 프롬 더 레인의 제임스 모우 기자는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오는 8월 28일 정도에 방출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어떻게든 다른 구단 이적을 추진하겠지만, 행선지를 쉽게 찾지 못한 채 결국 계약 해지를 통한 방출 결말로 이어질 거란 예측이다.은돔벨레는 오랫동안 토트넘의 ‘방출 대상’ 1순위에 올라 있지만, 어느 구단도 선뜻 완전 영입은 원하지 않고 있다. 부진한 경기력뿐만 아니라 훈련장이나 경기장 등에서의 태도 문제가 늘 반복됐기 때문이다.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임대를 거치고도 번번이 임대 기간이 끝나자 토트넘으로 복귀한 배경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는 임대로라도 새로운 팀을 찾는 것도 어려워졌다.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 역시도 지난해 9월 4일에야 가까스로 진행됐다. 갈라타사라이 임대마저 이뤄지지 못했다면, 토트넘과 은돔벨레는 꼼짝없이 불편한 동행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임대 이적 후 눈에 띄는 활약이라도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은돔벨레는 최근엔 소속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도 점차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리그 출전 기록은 19경기지만 선발은 단 4경기, 출전 시간은 454분이다. 커리어가 뚜렷하게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으니, 임대 계약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오더라도 차기 행선지를 찾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다. 결국 토트넘이 남은 계약에 대한 보상금을 지불하고라도 계약을 해지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미 아스널의 경우 윌리안이나 메수트 외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계약이 끝나기 전에 방출한 바 있는데, 토트넘 역시 은돔벨레를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전 방출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더부트룸은 “은돔벨레는 올여름 프리시즌을 위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미 그의 커리어는 바닥을 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도 그를 이적시키고 싶어 할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된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은돔벨레는 아직도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이자 재능 역시도 토트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은돔벨레는 최상의 컨디션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늘 실망감만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미드필더인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7월 무려 6200만 유로(약 912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의 이적료를 통해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토트넘이 들인 이적료는 여전히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남아 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선발 28경기)에 출전한 2020~21시즌을 제외하고 늘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에 포함된 주급은 무려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다. 손흥민(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보다 더 많은 액수다.김명석 기자 2024.04.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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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즌 뒤 최대 10명과 결별?…UCL 대비 대격변 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나설까.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에 총 10명의 1군 선수와 결별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에 부임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으며, 리그 4위 안에 든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이미 구단을 떠난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손흥민·제임스 매디슨·히샤를리송이라는 새로운 영웅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추가로 팀을 떠날 선수들을 전망했다.매체가 꼽은 결별 대상은 브랜든 오스틴·제드 스펜스·세르히오 레길론·자펫 탕강가·탕기 은돔벨레·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알피 디바인·데인 스칼렛·트로이 패럿·브리안 힐이다. 모두 현재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었거나, 임대된 선수들이다. 전 포지션에서 방출 대상이 꼽혔는데, 1군 무대에서 얼굴을 내비쳤던 수비수들이 먼저 눈에 띈다. 레길론, 탕강가는 어느 정도 토트넘에서 기회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매체는 “레길론은 최근 주가가 높아졌으나,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이 그보다 앞서 있다. 여전히 27세의 그는 높은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자원”이라고 짚었다. 탕강가에 대해서도 “조제 모리뉴 전 감독 체제에서 입단한 그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는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새 둥지를 찾았고, 그곳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클럽 레코드’ 은돔벨레 역시 당연히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그는 북런던에서 또다시 외면당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12만 파운드(약 2억원)에 달하는 주급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방출 대상으로 꼽았다.그동안 주전으로 활약한 호이비에르도 마찬가지다. 호이비에르는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적으론 불발됐다. 하지만 매체는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 그의 태도는 인상적이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가 많은 경고를 받은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현재 임대 신분으로 성장 중인 공격수 디바인·패럿·스칼렛의 전망도 밝지 않은데, 매체는 이들을 현금화하려는 시도도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끝으로 이미 팀을 떠날 것이라 밝힌 힐은 세비야로의 복귀가 유력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3.15 14:18
프로축구

‘3년 계약했는데’…헨더슨, 1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 “주급 12억 포기할 듯”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이 막대한 주급을 포기하고 유럽 무대 복귀를 노린다. 지난해 알 이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은 그는 단 1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70만 파운드(약 12억원)에 달하는 주급을 포기할 전망이다.스포츠 전문지 디애슬레틱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그는 아약스(네덜란드)로의 완전 이적을 앞뒀다”라고 전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주장으로 활약한 헨더슨은 지난해 7월 알 이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난 건 무려 12년 만의 일이었다. 당시 헨더슨은 이적 후 “리그를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마침 알 이티파크에는 리버풀의 선배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있었다. 헨더슨은 2022~23시즌까지도 리버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43경기에 나섰는데, 그런 그가 이적을 결정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당시 사우디가 막강한 자금력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을 휩쓰는 상황이었기에, 헨더슨을 향해선 ‘돈 때문에 사우디로 간다’라는 비판도 이어졌다.한편 헨더슨은 2023~24시즌 공식전 19경기에서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팀은 리그 8위(승점 25)에 그치며 다소 부진하다. 알 이티파크에는 무사 뎀벨레, 지오르지오 베이날둠, 더마레이 그레이 등 선수들이 있지만 기대치를 밑돈 성적을 남겼다.헨더슨의 이적설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월 초에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헨더슨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출전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1월 내 이적을 원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영국 텔레그레프는 이어 “헨더슨이 이적할 경우, 그는 이번 시즌 잔여 연봉을 모두 포기할 것이다. 전반기 주급 역시 세금 감면 목적으로 지불 유예(디퍼)를 택했는데, 이마저도 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헨더슨은 아약스로 이적한다. 목요일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날 예정이며, 내일 메디컬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헨더슨은 지난해 7월 알 이티파크와 계약하며 주급 70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직후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당 금액에 대해 부인했으나, 단 6개월 만에 모두 포기하고 유럽으로 돌아올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1.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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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생들 연봉 공개…베르너 팀 내 4위, 드라구신은 10위

토트넘의 1월 이적시장 행보는 대체적으로 성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장 보강이 절실했던 센터백 자리에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했고, 손흥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공백 등에 대비한 공격 자원엔 티모 베르너를 임대로 품었기 때문이다.특히 드라구신의 영입은 세계적인 빅클럽이기도 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경쟁에서 이겨내 이뤄냈다는 점에서 팬들의 박수도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이 과정에서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돌아온 제드 스펜스를 임대로 떠나보냈고, 결과적으로 ‘전력 외’로 평가받는 에릭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 방출 과정에선 400만 유로(약 58억원)의 이적료 수익까지 덤으로 얻었다.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연봉 역시도 그간 구단의 연봉 체계를 크게 흔들 조건은 아니었다. 13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구단들의 연봉 정보들을 제공하는 카폴로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티모 베르너는 세전 16만 5000파운드(약 2억 8000만원)의 주급을 받는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858만 파운드(약 144억원)다. 시즌 도중 합류한 만큼 토트넘은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연봉만 부담할 예정이다.베르너의 주급은 토트넘 내에선 네 번째로 많은 액수다. 손흥민이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 연봉으로는 988만 파운드(약 166억원)를 받는다. 그 뒤를 이반 페리시치가 18만 파운드(약 3억 1000만원), 제임스 매디슨이 17만 파운드(약 2억 9000만원)를 받고, 그 뒤를 베르너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잇고 있다. 베르너는 올 시즌 잔여 경기만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간 뒤, 완전 이적 여부는 토트넘이 결정한다. 토트넘이 영입을 결정하면 이적료는 1700만 유로(약 245억원) 수준이다.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을 택한 센터백 드라구신의 주급은 세전 8만 5000파운드(약 1억 5000만원), 연봉은 442만 파운드(약 75억원)로 확인됐다. 토트넘 내에선 열 번째에 해당한다. 팀 내 21세 이하 선수들 중에선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이자,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다이어가 받았던 주급과 같은 수준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보다 더 많은 연봉을 제안했는데도 드라구신이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 이적을 택했다.드라구신에 앞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11만 파운드(약 1억 9000만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위고 요리스가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원), 히샬리송이 9만 파운드(약 1억 6000만원)의 주급을 각각 받는다. 드라구신의 주급은 페드로 포로와 같은 수준이고, 벤 데이비스(8만 파운드·약 1억 4000만원)나 로드리고 벤탄쿠르, 굴리엘모 비카리오(이상 7만 5000파운드·약 1억 3000만원) 등보다는 많다.토트넘은 오는 6월 팀 내 주급 2위인 페리시치, 공동 7위 요리스 등 고액 연봉을 받는 베테랑들이 모두 팀을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내년 6월까지인 손흥민의 재계약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손흥민의 주급이 크게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팀 내 하위권에 해당하는 주급을 받고 있지만 주축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주급이 합당한 수준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이적생 베르너와 드라구신은 이르면 오는 15일 오전 1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격돌한다.김명석 기자 2024.01.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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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토트넘 떠난다…‘전 주장’ 요리스 씁쓸한 퇴장, 미국행 초읽기

지난 2012년부터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오던 위고 요리스(37)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 시즌 단 1분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결국 씁쓸하게 떠나는 레전드의 퇴장이다.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요리스가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한다. 모든 당사자 간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요리스와 LAFC의 계약은 1년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서류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이같은 소식은 현지 언론들을 통해서도 잇따라 전해졌다. 영국 더부트룸도 “토트넘의 전설적인 선수인 요리스가 토트넘을 떠나 LAFC에 입단할 예정”이라고 전했고, 데일리메일 역시 “토트넘에서 주급 12만 파운드(약 2억원)를 받고 있는 요리스와 LAFC 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이로써 요리스는 지난 2012년 8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지 약 11년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 통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기록은 361경기, 컵대회 등을 포함하면 무려 447경기 출전 기록을 남긴 채 팀을 떠난다.그는 지난 12시즌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토트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레전드’지만 팀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은 썩 좋지 못했다. 요리스는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 주장 역할까지 맡을 만큼 핵심적인 존재였다. 그러나 1986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 탓에 매 시즌 기량 하락이 눈에 띄었고, 결국 지난 시즌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전반 5실점을 기점으로 존재감이 크게 사라졌다. 당시 표면적인 이유는 부상이었지만, 토트넘 커리어가 사실상 끝났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시선이 더 많았다. 실제 토트넘은 지난여름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하며 새 골키퍼를 찾았다. 비카리오는 단번에 토트넘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다. 올 시즌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가 이어질 정도의 존재감이다.이 과정에서 요리스는 주장 역할도 손흥민에게 넘겼다. 주장 자격까지 빼앗기고, 주전 입지까지 줄었으니 토트넘과 그의 결별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지난여름에도 이탈리아 라치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등 이적설이 뜨겁게 이어졌던 이유, 요리스 스스로 이적을 원했던 배경이었다.다만 요리스는 지난여름 새로운 팀을 찾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에선 벤치에도 앉지 못할 만큼 ‘전력 외’로 밀려 불편한 동행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요리스가 EPL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다. 결국 요리스가 LAFC로 향하면서 토트넘과 동행 역시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더부트룸은 “요리스가 그동안 토트넘을 위해 해온 모든 일들을 돌아보면, 그가 팀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은 매우 슬픈 소식이다. 그는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측면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도 비슷한 위치에 있다”며 “지난 몇 달간 일이 이렇게 흘러간 건 유감스러운 일이다. 만약 요리스가 팀을 떠나게 되면, 구단과 팬들은 11년 넘게 이어왔던 커리어에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3.12.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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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희대의 먹튀' 드디어 떠난다…올 시즌 '2분 출전' 판더비크 독일행 눈앞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적인 실패 영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드필더 도니 판더비크(26)가 팀을 떠난다. 행선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다.17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판더비크는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곧바로 맨유를 떠나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한다. 주중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남은 계약을 마치고 이적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프랑크푸르트가 맨유에 임대료를 지불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로마노 기자는 임대료가 발생할 것으로 본 반면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임대료는 없다고 주장했다. 대신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적 옵션은 1000만~1500만 유로(약 143억~약 214억원) 선이다. 만약 임대 후 반 시즌 동안 판더비크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 프랑크푸르트가 이적료 협상 없이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이다.판더비크의 프랑크푸르트 이적은 서로에게 반가운 일이다. 맨유 구단 입장에선 이른바 ‘먹튀’로까지 표현될 정도로 판더비크는 실패한 영입이고, 선수 입장에서도 맨유 이적 후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성장세가 완전히 꺾인 탓이다.실제 판더비크는 네덜란드 아약스 시절 보여준 재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자원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그의 시장가치는 2019년 한때 5500만 유로(약 784억원)까지 치솟았을 정도. 이같은 재능에 맨유 구단 역시 지난 2020년 9월 3900만 유로(약 556억원)를 들여 그를 영입했다.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오랫동안 미드필드진을 지켜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맨유 이적 후엔 급격하게 추락했다. 부진한 경기력에 부상 등이 더해지면서 점점 설 자리를 잃었다. 이같은 흐름을 심지어 시즌을 치를수록, 그리고 사령탑이 바뀔 때마다 더 심각해졌다. 실제 맨유 이적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하며 512분을 뛰었던 그의 출전 시간은 2021~22시즌 전반기 67분(8경기·선발 0경기) 출전 후 에버턴 임대, 2022~23 시즌 164분(7경기·선발 2경기)에 그쳤다.아약스 시절 은사이기도 했던 에릭 텐하흐 감독 부임 이후 반전을 기대하는 시선도 많았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다. 올 시즌엔 리그 단 1경기, 이마저도 교체 출전을 통한 2분 출전에 그쳤다. 부상 등 특별한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완전히 ‘전력 외’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설상가상 주급이 12만 파운드(약 2억원)로 결코 적지 않고, 어떤 감독도 제대로 활용조차 못하고 있으니 실패한 영입이자 먹튀라는 표현은 과하지 않다. 남은 계약이 2025년 6월까지라 그 전까지 최대한 이적하는 게 서로에게 좋은 일이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임대 이적이 그 신호탄이 되기를 서로가 바라고 있는 이유다.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판더비크의 임대 이적을 두고 맨유와 프랑크푸르트 간 합의에 근접했다. 이미 개인 계약 조건엔 합의했고, 임대료와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계속 맨유에서 훈련을 하다 이적이 가능해지는 내년 1월 1일에 팀을 떠날 예정”이라며 “이번 이적으로 판더비크는 맨유 커리어의 악몽을 끝낼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3.12.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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