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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좋았던 날, 안 좋았던 날 차이 컸다…내년 대상 타러 올 것" 괴물의 절치부심

"내년에는 특별상이 아닌 대상 수상자로 이 시상식에 참석하겠다."'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시선은 자존심 회복을 향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천만 관중 특별상'을 받았다. '살아있는 전설' 류현진의 상징성과 그를 향한 팬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수상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내년엔 특별상이 아닌 대상 받으러 오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날 대상 수상자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었다.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11년 동안 뛰었던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로 돌아왔다. 친정팀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은 그는 28경기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의 기록을 남겼다. 통산 성적(평균자책점 2.92)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높았으나, 평가는 나쁘지 않다. 올해 타고투저 환경 속에서 규정이닝을 소화하고 3점대 평균자책점을 남긴 투수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손주영(LG 트윈스) 류현진 등 3명뿐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류현진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3.72(스포츠투아이 기준)로 원태인(3.90)에 이은 국내 투수 2위였다. 수비무관 평균자책점(FIP)은 3.75로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애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에 이은 3위였다. 한화에서 규정 이닝과 10승을 채운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그래도 만족할 수 없었다. KBO리그 데뷔 시즌인 2006년 역대 최초로 신인상과 최우수선수상(MVP)를 동시에 받은 그는 KBO리그에서 언제나 최고의 자리에 있었다. 세계 최고의 무대 MLB에서도 시즌 14승을 네 차례나 기록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2019년 2위, 2020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류현진은 벌써 2025년을 바라보며 독기를 품었다. 그는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나 "좋은 날도 있었고, 안 좋은 날도 있었다. 내년 시즌엔 그런 기복을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좋았던 날과 안 좋았던 날 (경기력에)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고 복기했다. 그는 올 시즌 5실점 이상 경기를 7차례나 기록했다. 커리어하이인 2010년(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엔 단 한 차례도 없었던 '안 좋은 날'이 올해는 적지 않았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건강은 여전히 자신했다. "내년 목표는 30경기 출전이다. 그러면 (좋은 성적은) 자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한 류현진은 "몸 상태는 좋다. 내년 준비도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화의 가을 야구도 류현진의 숙제다. 지난해부터 채은성과 안치홍 등 대형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한 한화는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역대 1위)에 계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으나, 올해도 8위에 그쳤다. 한화는 올겨울 심우준(4년 총액 50억원)과 엄상백(4년 총액 78억원)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류현진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심우준은 내야의 주축이 될 유격수이고, 엄상백은 선발진에 한 축을 맡을 자원이다. 류현진은 "엄상백이 합류하면서 어느 정도 팀 선발진이 자리 잡은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동안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05 06:06
뮤직

은가은, 오늘(4일) TSM엔터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가수 은가은이 소속사 TMS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4일 은가은 법률대리인은 일간스포츠에 “이날 T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은가은은 지난달 28일 소속사인 TSM 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소속사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고,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여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소속사는 “정산금을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사로서의 의무를 다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월별 정산내역을 빠짐없이 보냈고 확인을 받은 뒤 정산금을 지급하는 증 주기적으로 정산했다”며 “은가은 씨가 받았다고 인정한 8월까지의 정산분은 물론 9월 정산분까지 정산서를 보내고 정산금을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은가은은 지난 27일 내용증명을 TSM엔터테인먼트에 발송했다. TSM엔터테인먼트 측도 내용 증명에 대한 회신을 준비 중이다. 한편 2013년 데뷔한 은가은은 2022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7위에 올라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내년 4월 트롯 가수 박현호와 결혼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4 18:04
예능

‘히웅이♥’ 김종민, 신혼집 평수 조언 구해… ‘신랑수업’ 오늘(4일) 정상 방송

‘신랑수업’ 김종민이 결혼을 앞두고 심진화과 김가연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한다.4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42회에서는 김종민이 ‘여자친구의 생일 때 직접 생일상 차려주기’라는 버킷리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심진화, 김가연을 만나 요리 수업을 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앞서 여자친구 ‘히웅이’와 결혼하고 싶다고 선포한 김종민은 이날 “최근 여자친구에게 생일상을 받았다”며 자랑을 한다. 그러면서 “저도 여자친구의 생일에 직접 음식을 차려주고 싶다”고 한 뒤, 심진화와 김가연을 찾아간다. 심진화는 김종민을 반갑게 맞은 뒤 “나도 시집가자마자 김가연 선생님한테 요리를 배웠다.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된 분에게 배워야 한다”고 칭찬한다. 요리 시작 전, 김종민은 “몇 가지 궁금한 게 있다”면서 “혹시 결혼할 때 집은 자가, 전세, 뭐가 좋은지? 그리고 평수는 어떤 게 적당한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김가연은 “집이 있어야 하긴 하지만, 굳이 처음부터 자가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신혼이니까 둘만의 공간은 좁을수록 좋다”고 너스레를 떤다. 심진화 역시 맞장구치며, “제일 중요한 건 경제권”이라고 조언한다.본격 요리 수업에 들어간 김종민은 김가연에게 명란 계란말이, 황태 미역국, 겉절이 만드는 법을 배운다. 이때 심진화는 ‘흑백요리사’처럼 눈을 가리고 심사에 나서 김종민이 만든 계란말이와 김가연표 계란말이를 심사해 웃음을 안긴다. 두 사람이 만든 요리의 맛이 어떠할지 심진화의 심사평에 궁금증이 모인다.심진화는 김종민에게 “나중에 아기 낳으면 누구 닮았으면 좋겠냐?”라고 슬쩍 묻는다. 김종민은 “눈은 나, 코는 여자친구, 머리도 무조건 여자친구 닮았으면 좋겠다”며 웃는다. 심진화는 “여자친구가 무척 예쁜데, 본인 외모에도 자신감이 있나봐?”라고 농담을 던지는데, 김종민은 “(나를 닮으면) 느낌이 더 재미있을 거 같다”면서 외모 부심도 드러낸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4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했으나 4일 오전 1시 경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경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에 해제를 선언했으나 방송계에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신랑수업’ 142회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정상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4 15:33
IT

윤석열 탄핵 거론에 몰매 맞던 카카오 급등세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되자 카카오 계열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그간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시달리던 대표적인 기업이라 향후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일 대비 8.27% 오른 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카카오페이는 16.91% 상승한 3만1450원을 기록 중이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도 한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감소 또는 보합 상태를 나타내는 것과 대비된다.카카오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심한 압박을 받아온 기업으로 평가된다.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현재 사법리스크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차량 호출 1위 카카오모빌리티는 콜 차단·몰아주기 의혹으로 수차례 압수수색을 받았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000억원이 넘는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윤 대통령은 작년 11월 택시 기사들이 수수료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자 이례적으로 회사 이름을 언급하며 "카카오 택시의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꼬집기도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4 14:32
정치

[비상계엄]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 “국회 범죄자소굴, 입법독재로 체제전복 기도”(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10시 23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이어 “저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들께 다소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조치는 자유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위해 부득이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한다는 대외 정책 기조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했다.또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저는 오로지 국민 여러분만 믿고 신명을 바쳐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며 “저를 믿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소추 발의했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건국 이후에 전혀 유례없던 상황”이라며 “판사를 겁박하고 다수의 검사를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를 마비시키고,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감사원장 탄핵, 국방부 장관 탄핵 시도 등으로 행정부마저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국가 예산 처리도 국가 본질 기능과 마약 범죄 단속, 민생 치안 유지를 위한 모든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해 국가 본질 기능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치안 공황 상태로 만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에서 재해대책 예비비 1조 원, 아이 돌봄 지원 수당 384억, 청년 일자리 심해가스전 개발 사업 등 4조 1000억원을 삭감했다”며 “심지어 군 초급 간부 봉급과 수당 인상, 당직 근무비 인상 등 군 간부 처우 개선비조차 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예산 폭거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가 재정을 농락하는 것”이라며 “예산까지도 오로지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민주당의 입법 독재는 예산 탄핵까지도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의 한숨은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자유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고 강조했다.또한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탄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다”며 “지금 우리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되었고, 입법 독재를 통해 국가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아울러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돼야 할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된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3 23:30
프로축구

‘코리아컵 우승’ 포항, 日 고베에 ACLE 첫 패 안겼다…16강 진출 가능성↑

2024 코리아컵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비셀 고베(일본)를 눌렀다.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고베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지난달 30일 코리아컵 결승에서 울산 HD를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린 포항은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값진 승리까지 챙겼다.ACLE 리그 스테이지 3승 3패를 거둔 포항(승점 9)은 동아시아 그룹 10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동아시아 그룹 1~8위까지 16강에 진출하는 만큼, 포항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커졌다. 코리아컵 결승에서 연장전에 결승골을 기록한 김인성이 이날도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찬희와 정재희도 골 맛을 봤다.앞서 ACLE 5경기 무패(4승 1무)를 질주한 고베는 처음으로 쓴잔을 들었다. 고베는 J1리그 우승 경쟁이 한창이라 이번 경기에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고 포항 원정길에 올랐다.포항은 전반 13분 0의 균형을 깼다. 앞서 고베 수비수의 백패스를 수문장 오비 파월이 골문 앞에서 잡았고, 포항에 간접 프리킥이 주어졌다. 백성동이 발바닥으로 내준 볼을 한찬희가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7분 뒤 포항이 한 골을 추가했다. 홍윤상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김인성이 달려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김인성의 발을 떠난 볼은 골대 왼쪽 하단 구석으로 향했고, 다이빙한 상대 골키퍼 손에 닿지 않았다.전반 34분 한 골을 내줬다. 이태석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줬고, 사사키 다이주가 골문 왼쪽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포항은 후반 13분 홍윤상과 백성동 대신 정재희와 강현제를 투입했다. 하지만 이후 고베에 흐름을 내주기도 했다. 후반 25분에는 도미나가 니이나가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으나, 수문장 윤평국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불안한 리드가 이어졌지만, ‘추가시간의 사나이’ 정재희가 터졌다. 후반 46분 조르지가 패스한 볼을 정재희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까지 몰고 들어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김희웅 기자 2024.12.03 22:54
정치

[ 속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 “종북 세력 척결·헌정질서 지키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늦은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저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이 비상 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할 것이다.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저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들께 다수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와 같은 조치는 자유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위해 부득이한 것이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한다는 대외 정책 기조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3 22:52
스타

덱스, 유튜브 긴 휴식→사생 법적 조치…“사생활 피해 극심” [전문]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사생활 침해 피해를 호소했다.3일 소속사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공식 SNS를 통해 “덱스의 유튜브 채널 ‘DEX101’은 2024년 12월 2일 이후로 조금 긴 휴식기를 갖고자 한다”며 “지난 4년간 바쁜 스케줄 가운데도 최선을 다해 달려온 ‘DEX101’ 채널이 최근 몇 번의 휴식기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조금 더 콘텐츠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되었다”고 알렸다.이어 “온·오프라인 상에서 소속 아티스트 덱스가 출연한 방송 저작물(초상권, 성명권, 사진, 순수 편집물 등)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있는 사례가 빈번히 발견되고 있다”며 “2024년 12월 10일까지 무단 도용된 저작물은 내려주시길 바라며, 이후 무단으로 도용된 저작물과 관련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팬 여러분의 제보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소위 ‘사생’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다”며 “거주지에 찾아가는 행위, 개인 시간을 보내는 아티스트를 따라다니며 무단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 등 사생활을 지속적으로 침해하여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 단호한 대응을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다음은 킥더허들 스튜디오 공지 전문.안녕하세요,킥더허들 스튜디오 입니다.먼저 저희 소속 아티스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금일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소속 아티스트 덱스의 유튜브 채널 ‘DEX101’은 2024년 12월 2일 이후로 조금 긴 휴식기를 갖고자 합니다.지난 4년간 바쁜 스케줄 가운데도 최선을 다해 달려온 ‘DEX101’ 채널이 최근 몇 번의 휴식기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조금 더 콘텐츠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쉬어가는 것은 멈추려는 것이 아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니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휴식기 후 반드시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둘째, 최근 온·오프라인 상에서 저희 소속 아티스트 덱스가 출연한 방송 저작물(초상권, 성명권, 사진, 순수 편집물 등)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있는 사례가 빈번히 발견되고 있습니다.덱스가 출연한 영상 저작물은 물론, 덱스(김진영)의 초상권 및 성명권 모두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 시 이에 따른 법적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2024년 12월 10일까지 무단 도용된 저작물은 내려주시기 바라며, 이후 무단으로 도용된 저작물과 관련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말씀드립니다.셋째, 당사는 내부 모니터링과 팬 여러분의 제보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소위 '사생'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습니다.거주지에 찾아가는 행위, 개인 시간을 보내는 아티스트를 따라다니며 무단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 등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지속적으로 침해하여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 단호한 대응을 취할 것을 알려드립니다.또한 저희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허위사실 유포 및 각종 왜곡된 루머로 인해 아티스트들은 물론 주변 가족까지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아티스트는 물론 아티스트 가족, 지인, 관계자 모두에게 극심한 피해를 입히는 스토킹 행위는 즉시 멈춰 주시기 바라며,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스토킹은 물론 악의적인 의도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분들에게 합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말씀드립니다항상 저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따듯한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3 17:38
산업

셀트리온 의약품업계 '사익편취 제재 첫 사례' 공정위 과징금 받아

셀트리온이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3일 총수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재고 보관료를 받지 않고, 상표권을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셀트리온에 대해 과징금 4억35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008년 8월 셀트리온헬스케어(이하 헬스케어)와 판매권 부여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헬스케어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개발에 드는 비용 및 리스크를 공동 부담하고, 향후 개발되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국내외 판매권을 갖는 합의였다.셀트리온의 담당 업무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연구개발, 임상 허가 등록, 생산 및 품목허가였다. 헬스케어의 담당 업무는 바이오시밀러 구매와 재고 보관·관리로 각각 정했다.당시 헬스케어는 셀트리온 그룹의 동일인인 서정진 회장이 88.0%의 지분을 보유한 특수관계인 회사였다. 이후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개발 및 품목 허가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헬스케어는 2009∼2013년까지 영업이익 적자가 누적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했다.이에 셀트리온은 2009년 12월 기존 기본계약에 적힌 내용을 뒤집고 헬스케어 소유의 의약품을 보관료 없이 보관해주기로 합의했다. 더 나아가 2012년 8월에는 기본 계약을 개정해, 헬스케어의 보관료 지급 규정을 삭제했다.셀트리온은 아울러 자사가 등록·보유한 '셀트리온 상표권'을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헬스케어에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허가했다. 2016년부터는 해당 상표권을 서 회장이 지분 69.7%를 보유한 셀트리온스킨큐어에도 무상으로 제공했다.셀트리온은 2018년 이 같은 행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그동안 받지 않은 상품권 사용료를 자체적으로 산정하기도 했지만 '공짜 상표권 사용' 행위는 이후에도 2019년까지 지속됐다.공정위는 이 같은 방식으로 셀트리온이 헬스케어와 스킨큐어에 12억1000만원의 부당 이익을 제공했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실제 지원 행위는 2009년부터 시작됐지만, 셀트리온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2016년 이후 기간에만 지원 금액을 산정했다. 사익편취 행위는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서 회장 고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동명 공정위 내부거래감시과장은 "제공된 이익이 50억원 미만인 점과 동일인의 지시·관여 여부가 불명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공정위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의약품·제약 분야에서의 사익편취 행위를 제재한 첫 사례"라며 "건전한 거래 질서를 왜곡하고 특수관계인에게 부를 이전시키는 부당한 내부거래 행위를 지속 감시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3 16:28
스포츠일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42세 젊은 후보, 소통에 자신 있다"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승민 전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체육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당선 공약과 출마 배경을 밝혔다.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 유니폼 점퍼를 입고 단상에 선 유 후보는 “경기복을 입으면 열정이 더욱 올라온다.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로 입었다”면서 “42세 젊은 후보 유승민이 42대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한다.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왕하오(중국)를 꺾었던 스코어도 4-2였다”고 시선을 집중시킨 후 미디어 질의응답에서도 막힘없이 의견을 밝혔다. 그는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직을 8년간 수행했고, 2019년부터 올해까지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았다.다양한 행정 업무를 소화한 경험이 있는 유 후보는 대한체육회장 출마 결심을 굳힌 계기에 대해 ‘파리 올림픽 해단식’이라고 말했다. 당시 이기흥 체육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갈등 속에서 일방적으로 해단식을 공항 입국장에서 약식으로 치렀다. 유승민 후보는 “일방적인 소통 방식이 원인이었다고 본다. 선수들과 지도자들 보기 미안했다”고 했다. 그는 “내 강점은 소통이다. 체육회에 많은 인재들이 있는데, 그 직원들과 소통만 했더라도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 이기흥 회장이 문체부와 갈등을 겪는 부분에 대해서 "나 역시 정부 예산을 따오는 일을 해봤다. 어려운 절차, 다양한 간섭을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싸울 거라면 정부 예산을 안 받는게 낫고, 예산이 필요하다면 싸울 게 아니라 소통해야 한다. 이기흥 회장이 문체부와 싸우기 때문에 지지를 받는 거라면, 그건 아니라고 본다. 탁구는 공격만 하는게 아니라 수비도 하고 작전타임도 필요하다. 내가 져서 얻는 게 더 많다면 백 번도 질 수 있다. 나 역시 싸워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싸움닭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연임을 위한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통과해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선거 제도에 따르면, 체육회장 선거인단은 선수 및 지도자들 보다 종목단체, 지방체육회 관계자가 주를 이룬다.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이들과 돈독하게 정치적 기반을 쌓을 기회가 많았던 현직 회장에게 유리한 구조다. 유승민 후보는 “평일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현행 선거 방식에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목소리를 내는 한표를 행사하기 쉽지 않다. 나는 경기인 출신으로서 정해진 룰에 따라 페어플레이할 것이다. 하지만 체육인들도 행정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체육계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지방체육회 및 종목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선수 & 지도자 케어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 K-스포츠 ▶대한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자생력 향상까지 6가지를 제시했다. 3선을 노리는 이기흥 회장의 연임을 저지하기 위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유 후보는 "필요하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면서 "단일화는 기술적이고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공정한 방법이 선행돼야 한다. 내가 후보 중에서 앞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일화를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답변했다.이은경 기자 2024.12.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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