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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남보라 “효심이에게도, 나에게도 ‘꿈 찾아가라’ 말해주고 싶어”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는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 수 있을까 연구를 많이 했죠.배우 남보라는 최근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지망생 정미림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정미림은 전직 대형 로펌 변호사로서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법조계에 환멸을 느끼고 사표를 낸 후 배우를 꿈꾸는 인물이다.미림은 효심(유이)의 둘째 오빠인 효준(설정환)과 혼전임신을 하는 등 시어머니 선순(윤미라)의 뒷목을 수시로 잡게 만드는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기도 하다. 남보라는 그런 시어머니 앞에서 섹시 댄스를 추거나 배우 오디션을 보러가서 발연기를 선보이는 등 망가지는 연기를 가감없이 펼쳐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남보라는 “연기를 잘하는 것도 어렵지만, 못해 보이게 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 미림이가 오디션을 보는 장면에서 연기를 조금만 잘해도 NG가 났다. 감독님이 ‘더 못했으면 좋겠어. 너 연기를 너무 잘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미림이 시어머니 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에 대해선 “시어머니의 기분이 다운된 걸 풀어주기 위한 신이었는데 어떻게 하면 더 시청자들이 볼 때 재미있어하실까, ‘깔깔깔’ 웃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G 나면 또 해야 되는 게 부끄러워서 한 번에 오케이 받으려고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웃었다. 실제 13남매 중 장녀로 알려진 남보라는 주인공인 효심이에게 공감이 갔다고 밝혔다. 효심은 두 오빠와 남동생이 있는 4남매 중 셋째 딸로 누구보다 어머니를 이해하는 착한 딸이자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는 현대판 ‘효녀 심청’이다.남보라는 “제3자로 효심이를 보면서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한편으로는 답답한 느낌도 들었었는데, 다른 사람이 나를 볼 때 이런 기분일까 싶더라. 저도 모르게 캐릭터에 말을 걸게 됐다. ‘효심아 너 그러지 않아도 돼’, ‘꿈을 찾아서 나가도 돼’라고, 그 말을 저에게도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다만 남보라는 식구가 많아서 좋은 점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는 당연히 힘든 점이 있었다. 이제 동생들이 다 크고 나니 그것만큼 든든한 게 없더라. 한 명 한 명 생각해 보면 다 너무 소중한 동생들이다. 지금은 또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몫을 다 해주고 있으니까 장녀로서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K장녀’ 수식어에 대해선 “큰 욕심이 있다. 누구한테도 넘겨주고 싶지 않은 수식어”라며 웃었다. 남보라는 2006년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해 올해 벌써 18년 차 배우가 됐다. 배우로서, 또 한 가족의 장녀로서 쉼 없이 달려온 그는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를 돌이켜 봤을 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금 덜 불안해 할 걸, 나를 좀 더 편안하게 해줄 걸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일을 하다 보면 실수할 수 있고 못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 내 모습을 용납하지 못했던게 후회된다. 그걸 깨닫고 쉬는 동안 제 자신을 많이 다독여 줬었다”고 돌아봤다.또한 배우로서의 목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배우 활동을 이렇게 길게할 수 있을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에 새삼 감사하기도 해요. 남보라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이미지들이 있는데 배우로서 욕심이 생기다 보니 이런 모습을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요즘 안 해봤던 스타일링이나 메이크업도 시도해 보고 있어요. 지켜봐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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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남보라 “시어머니 앞 댄스, 부끄러워 NG 안 내려 최선 다해” [인터뷰①]

‘효심이네 각자도생’ 배우 남보라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남보라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종영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는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남보라는 극 중 전직 대형 로펌 변호사로서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법조계에 환멸을 느끼고 사표를 낸 후 배우를 꿈꾸는 정미림을 연기했다. 미림은 효심(유이)의 둘째 오빠인 효준(설정환)과 혼전임신 사고를 치는 등 시어머니 선순(윤미라)의 뒷목을 수시로 잡게 만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며느리다.남보라는 시어머니 앞에서 섹시 댄스를 추거나 배우 오디션을 보러가서 발연기를 선보이는 등 망가지는 연기를 가감없이 펼쳐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남보라는 “미림이의 ‘발연기’를 연기하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 미림이가 오디션을 보는 장면에서 연기를 조금만 잘해도 NG가 났다. 감독님이 ‘더 못했으면 좋겠어. 너 연기를 너무 잘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남보라는 시어머니 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에 대해서는 “NG 나면 또 해야 되는 게 더 부끄러워서 한 번에 오케이 받으려고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웃었다.정미림 캐릭터를 연기하며 실제 성격과 달라 통쾌함을 느끼기도 했다는 남보라는 “저는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내가 이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이 기분 나쁘면 어떡하지’라든지 시원시원하게 말을 잘 못하는 편인데 미림이는 시어머니 앞에서도 할 말을 다 하고 자기 의견을 꿋꿋하게 내세우는 인물이라 통쾌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9월 첫 방송한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17일 51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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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종영 앞둔 ‘효심이네’도 아쉬워..’부진의 늪’ KBS2 주말드라마

KBS 주말드라마의 고질적 한계일까, 다변화된 시청 환경 탓일까. 시청률 35% 공약을 내걸며 자신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도 전작들에 이어 기대에 못 미치는 20%대를 간신히 턱걸이하며 오는 17일 종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KBS 주말드라마의 부진은 이제 하루이틀이 아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KBS의 주말드라마가 위기라는 말이 나온 지 오래됐는데 여전히 흥행 부진을 겪는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을 키우는 데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지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매체 다플랫폼 환경에 따른 방송사, 특히 지상파의 위기 속에도 흥행작들은 탄생한다. KBS가 경각심을 가지고 주말드라마의 가치를 살리면서도 재미, 캐스팅 등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흥행 요소들에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효심이네’는 KBS 주말드라마의 위기를 또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9월 첫발을 내디딘 후 시청률은 한동안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에서 답보 상태를 보였다. 첫회는 16.5%를 기록해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터풀’ 이후 KBS2 주말극 중 4년 만에 10%대로 시작한 전작 ‘진짜가 나타났다!’에 이어 또 한번 10%대 출발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급기야 3회는 11.1%로 추락해 충격을 자아냈다. 첫방송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20%를 돌파하지 못하며, 10%대에서 제자리 걸음을 반복했다. 그러다가 33회에서야 간신히 20%를 돌파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높아지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효심이네’의 자체 최고 기록은 49회 기준 20%대 중반도 못 미치는 22.1%다. ‘효심이네’는 큰 시청률 반전 없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KBS2 주말드라마는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 ‘진짜가 나타났다!’ 에 이어 네 작품 연달아 30%대 벽을 넘지 못하게 된다. KBS2 주말드라마는 고정 시청자층이 두텁고, 타 방송사 주말 드라마보다 이른 시간 방영돼 동시간대 경쟁작들이 딱히 없다. 그럼에도 네 작품 연속 저조한 시청률을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 같은 부진을 단순히 매체 환경의 변화 탓으로만 분석하기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매체 다플랫폼 환경이 되면서 시청자들의 선택지는 다양해졌으나, 방송사 작품들 중 흥행작은 이어지고 있다. 금토, 토일 드라마들 중 최근 MBC ‘연인’, ‘밤에 피는 꽃’, JTBC ‘닥터 차정숙’ 등이 시청률 20%대를 넘보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KBS2 주말드라마 또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름 자존심을 지킨 사례가 있다. ‘시청률 50%’ 영광은 옛말이 됐으나, 지난 2021~2022년 초반까지 방영된 ‘오! 섬광빌라!’, ‘오케이 광자매’는 평균 30%대를 기록하고, 2022년 3월 종영한 ‘신사와 아가씨’는 최고 38%대를 돌파했다. 그렇다보니 KBS2 주말드라마의 연속된 부진은 결국 드라마의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점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자기 복제를 답습하는 전개, 출생의 비밀 등 막장 코드가 버무려지면서 진부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효심이네’ 또한 제목에서 드러났던 것처럼 효녀였던 주인공이 각성을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듯 싶었으나 30회가 지나도 변하지 못하는 캐릭터가 답답함을 자아내고 최근 회차까지도 출생의 비밀, 시어머니의 만행 등이 클리셰처럼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이는 최근 KBS2 주말드라마 부진작들이 공통되게 비판 받는 지점인 터라, KBS가 여전히 고정 시청자층만 믿고 경쟁력을 키우는 데 안일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KBS2 주말드라마는 재미와 가족의 가치를 동시에 잘 담아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가족을 소재로 하는 만큼 드라마 특성 상 허구의 설정 등은 있지만 공감을 이끌어내는 지점들이 분명 있어야 한다. 변화되는 가족의 형태, 가치 등 시대를 반영하면서 사회가 무엇을 바라봐야 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흥미의 요소들이 잘 녹여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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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배도환, 성인가요로 연 인생 2막

배우 배도환이 가수 겸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배도환은 지난해 ‘사랑 안 해 사랑 못해’(배도환 유찬 작사·손정현 작곡)를 부르면서 가수 데뷔를 했다. 제목만 봐선 자신의 결혼 실패담 때문에 생긴 사랑에 대한 거부감을 그린 곡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막상 노래를 들어보니 고백을 못해 답답한 남자의 심정을 그린 곡이었다. 가슴이 떨려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자꾸 망설이고 있는데 상대는 속도 모르고 오빠로만 지내자고 하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어서 사랑을 못하겠다고 앙탈을 부리는 남자의 심정을 그린 노래였다.여자의 말은 곧이곧대로 듣지 말고 반대로 들으라더니 ‘사랑 안 해 사랑 못해’가 바로 그렇게 반대로 새겨들어야 할 노래의 제목이었다. “사랑하고 싶어 미치겠어”라는 뜻이었기 때문이다.1년 뒤인 2023년 6월 부른 두 번째 곡에서는 첫 곡과는 반대로 ‘사랑이 필요해’(배도환 설운도 작사·설운도 작곡)라고 노래해 또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대로 생각하면 안 된다. 말 그대로 혼자는 싫고 따뜻한 사랑이 필요하다는 곡이기 때문이다.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2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팬들이 ‘사랑 안 해 사랑 못해’를 굉장히 좋아하는 반면에 나이 지긋한 성인 팬들은 ‘사랑이 필요해’를 좋아한다고 한다.어떻게 해서 뒤늦게 가수 데뷔를 하게 되었느냐는 물음에 “집 한 채 날릴 만큼 노래하고 다니긴 했지만 가수로 나설 생각은 없었다”고 대답했다. 자신의 노래를 들어본 주위 사람들이 가수로 나서도 되겠다는 권유를 많이 하긴 했단다.새로 버킷 리스트를 만들다가 문득 ‘가수 해볼까?’라고 적으면서 노래를 부르게 됐다. 처음엔 노래로 좋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다 보니 연기와는 달리 재미있고 짜릿하며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다고 설명을 했다. 배도환은 1983년 서울 대학로 연극무대에서 데뷔해 1996년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최수종과 배용준 주연의 KBS2 주말드라마 ‘첫사랑’에서 최수종의 친구 오동팔 역을 연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연기 덕택에 오랫동안 ‘오동팔’로 불리기도 했다. 2023년 두 번째 발표곡 ‘사랑이 필요해’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 출연하기까지 배도환은 지난 40년 동안 300편 이상의 드라마와 연극에 출연했다.가수 겸업을 선언하고 제2의 인생을 열면서 동료 연예인들과 뭉쳐 비영리단체법인 ‘오케이 좋아 연예인봉사단’(이사장 이정용)을 조직했다.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되갚는 봉사 활동을 펼치기 위함이다.지난 7월 활동을 시작한 이 봉사단에는 탤런트 김희정 이일화 이종원 방은희 최윤영 김예령 조은숙 지현우 등이 참여했고, 가수로는 박상민 박정식 우순실 유지나 오아렌 한가빈 등 30여명이 참여했다.한 달에 두 번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목표 아래 1톤 트럭을 ‘사랑의 짜장차’로 개조해 전국의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짜장면 급식을 하고 공연까지 열기 시작했다. 단원들을 요리팀 배식팀 공연팀 자원봉사팀으로 나눴다. 짜장면을 보통 300인분 내지 500인분 만들지만 해군 2함대 사령부 위문공연 때는 800인분을 만들어 장병들에게 제공했다.‘오케이 좋아 연예인봉사단’은 9월 14일 보령 행사를 비롯해 10월 4일 김포 봉사 등 오는 12월 7일 저녁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엘리아나 호텔에서 열리는 연말 자선디너쇼까지 거의 모든 일정을 잡아두고 있다. 생각만 해도 신바람이 난단다.배도환은 이 단체의 활동 외에도 각종 행사에 나가 사회를 보고 노래를 부르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10월 17일에는 재향군인회의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받을 예정이다.행사 무대에서는 자신의 노래 두 곡 외에도 30여 년 전부터 불러온 신신애의 히트곡 ‘세상은 요지경’과 김수철의 ‘못다핀 꽃 한송이’를 노래한다. 특히 ‘세상은 요지경’을 부르면 현장의 관객들이 포복절도하며 웃음을 터뜨린단다.결혼 3일 만에 각방을 쓰고 3개월 만에 파혼을 한 쓰라림을 겪은 배도환은 파주시 문산읍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은 “결코 돌싱이 아니며 법적으로 총각”이라고 주장하면서 좋은 여성을 만나면 언제라도 결혼하겠다는 계획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9.1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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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드라마, ‘위기’ 아닌 ‘외면’인가…‘진짜가’도 부진 속 종영 [줌인]

KBS2 주말드라마가 또 다시 부진 속에 종영한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평균 20%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초반을 기록하며 오는 10일 5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첫방송 당시 불안한 출발을 하더니 끝내 반등을 꾀하지 못하고 초라하게 퇴장한다. 틀기만 해도 본다는 주말드라마의 저조한 성적표에 KBS가 또 한번 체면을 구기게 됐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지난 3월 시청률 17.7%로 출발해 중반까지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횡보하다가, 중후반부터는 20%대 초반에 머물렀다. 자체최고 시청률은 36회 23.9%로, 최저시청률인 5회 16.5%와 비교해 큰 폭의 상승세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시청률 30%는 보장하던 KBS2 주말드라마의 영광은 옛말이라는 것을 또 한번 입증했다. 사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초반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KBS2 주말극 첫방송 시청률이 10%대에 머문 것은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2019년 방영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1회는 17.1%를 기록했다. ‘진짜가 나타났다!’ 첫 회 시청률은 부진을 겪은 전작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첫방송 22.8%보다도 5.1%포인트 낮은 수치다. 다만 초반 방영 시기가 방송가에서 전반적으로 시청률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계절인 봄인 터라, 향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도 점쳐졌다. 그러나 ‘진짜가 나타났다!’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욱 혹평을 면치 못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백진희, 안재현 주연으로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내용인데 시대에 뒤떨어지는 주인공의 선택, 혹독한 시집살이 등으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더니 중후반부터는 ‘출생의 비밀’이라는 식상한 설정이 반복됐다. 더 큰 문제는 이 막장의 코드가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가족의 가치를 찾아내는 드라마의 주제 의식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점이다. 직전 작품인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흥행 실패 원인으로 거론된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지적이다. KBS2 주말드라마는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시청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더 힘들어진 상황 속에서도 나름 입지를 굳건히 지켜왔다. ‘오! 섬광빌라!’(2021), ‘오케이 광자매’(2021)는 평균 30%대를 기록하고 ‘신사와 아가씨’(2022)는 최고 시청률이 38%를 돌파했다. 그렇지만 최근 1년간 ‘현재는 아름다워’(2022), ‘삼남매가 용감하게’(2022), 그리고 ‘진짜가 나타났다!’ 등 세 작품이 연달아 평균 20%대로 저조한 성적을 낸 것은 ‘위기’를 넘어 시청자의 외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러한 흐름은 KBS에 더 뼈아픈 결과다. KBS는 주말드라마를 통해 단지 시청률 뿐 아니라 가족의 가치 등 공익적 내용을 설파해 공영방송으로써 나름의 역할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작품들은 내용이 갈지자 행보를 보이면서 재미와 의미를 모두 놓쳤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KBS 주말드라마는 고루하고 지루하더라도 가장 보편적인 그 시대의 가족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며 “비밀, 불륜 등 막장 코드가 담기더라도 지향하는 주제가 유의미하다면 호평을 받을 지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KBS 주말드라마는 이러한 장점도 찾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진짜가 나타났다!’의 후속작은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배우 유이, 하준, 고주원 등이 출연한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제목과 작품 소개부터 또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예고한 터라 KBS2 주말드라마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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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극 위기..’현재는 아름다워’→’진짜가’ 연속 부진①

KBS 간판이자 흥행 보증수표였던 주말드라마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방영 중인 ‘진짜가 나타났다!’를 포함해 최근 세 작품이 연달아 시청률 3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총 50부작 중 18회까지 마친 ‘진짜가 나타났다!’는 첫방송 이후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사이를 오가다가, 최근 2회차인 17~18회는 앞서 3~4회에 이어 또다시 10%대에 머물렀다. 시청환경이 변하면서 50%대를 넘나들던 영광은 이제 옛말이 됐지만, 최근작들이 연이어 30%대를 기록하지 못하는 것은 충격적이다.◇‘현재는 아름다워’→‘삼남매’→‘진짜가 나타났다!’ 연속 부진KBS 주말드라마의 위기는 최근 1년 사이 두드러진다. 채널이 늘어나고 플랫폼이 다양해진 상황에서도 KBS 주말드라마는 시청률 20~30%대를 오갈 정도로 입지가 굳건했다. 최근 약 3년간 방영된 5작품 기준으로 살펴보면 ‘오! 섬광빌라!’(2021), ‘오케이 광자매’(2021)는 KBS 주말극 회차인 50회까지 평균 30%대의 시청률을 보였다. ‘오케이 광자매’의 후속작인 ‘신사와 아가씨’(2022)는 최고 시청률이 38%를 돌파하면서 KBS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그러나 이후 세 작품 연속으로, 상징적 수치인30%대 돌파는 꿈의 성적이 됐다. ‘현재는 아름다워’(2022), ‘삼남매가 용감하게’(2022), 그리고 ‘진짜가 나타났다!’까지 최고 시청률은 20%대에 머물러 있다. 물론 ‘현재는 아름다워’가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자체 최고인 29.4%로 종영했으나, 7년 만에 30%대를 넘지 못한 불명예를 안았다. 이후 시청률 하락세는 이어졌다. 후속작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20.5%로 출발했으나 3회만에 10%대인 18.5%로 뚝 떨어졌다. 자체 최고 시청률 28.0%를 보였지만 전작의 최고 기록(29.4%)을 밑돌았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KBS 주말드라마의 위기를 입증하는 격이 됐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첫회 17.1%를 기록했는데 이는 ‘삼남매가 용감하게’보다 낮은 기록이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후 4년 만에 10%대로 떨어진 수치였다. 이후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왔다갔다 하다가 최근 회차는 모두 10%대(17.4%, 19.8%)에 그쳤다. ◇KBS 주말드라마 ‘강점’ 살려야 사실 시청률에 대한 고민은 비단 KBS만 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케이블 및 종편 채널의 인기로 지상파의 작품이 서서히 과거의 영광에서 멀어지고, OTT 등 새로운 플랫폼 등장으로 방송사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이제는 드라마, 예능 등 프로그램이 10%대만 터치해도 성공적인 사례로 회자된다.그럼에도 KBS 주말드라마의 위기가 관심을 끄는 것은 TV 세대라 할 수 있는 중장년층의 변화를 대변한다는 점 때문이다.중장년층의 OTT 이용 증가가 늘어난 게 이 같은 변화의 한 요소로 꼽힌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OTT 이용률 조사 결과 40대와 50대, 60대의 이용률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이용하는 사람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0대 이용률은 8.0%포인트(77.9%→85.9%), 50대는 1.8%포인트(68.6%→70.2%), 60대는 10.0%포인트(44.4%→54.4%) 증가했다.KBS 주말드라마의 서사가 더 이상 시청자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것은 고정 시청층의 이탈을 가속화했다. KBS 주말드라마는 그동안 ‘가족’을 소재로 비혼, 미혼모 등 현실적 소재를 입혀오면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입지를 쌓아왔다. 그러나 최근 저조한 성적을 낸 작품들은 ‘가족’과 ‘현실성’을 모두 탈피하면서 스토리 전개가 전혀 흥미롭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가문의 삼 형제가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현재가 아름다워’는 초반 소위 ‘막장’ 요소가 없어 눈길을 끌었으나 밋밋한 갈등, 특색이 없는 캐릭터 등을 이유로 재미가 반감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출생의 비밀’이라는 막장 코드를 내세운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친자 확인’ 등 다른 작품들에서 등장한 전개를 답습하면서 식상함을 자아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시작으로 임신, 출산, 육아를 그려낼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시대에 뒤떨어지는 주인공의 선택, 혹독한 시집살이 등으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KBS가 트렌디한 요소를 넣으려 하지만 트렌디하지 않다. 또 막장 요소를 계속 조금씩 넣는데 그것이 오히려 어정쩡한 맛이 되는 것처럼 매력을 반감시킨다”며 “주말극은 편하게 보는 맛도 있는데 시대 분위기와 다른 요소들도 보는 데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서사 자체에 매력이 떨어지는 데다 플랫폼 다양화 등이 KBS의 고정시청층인 중장년층의 이탈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층의 경쟁사인 TV조선, MBN 등이 주말 동시간대에 ‘미스터 트롯’, ‘미스 트롯’이나 이들의 스핀오프 예능을 재방송으로 편성하면서 KBS 주말드라마의 시청자들을 빼앗아가고 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플랫폼들이 많고 콘텐츠 경쟁이 치열할 때는 장점을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 자칫 흔들리면 이도저도 아닌 꼴이 된다”며 “KBS 주말드라마가 그동안 내세운 ‘가족의 가치’라는 것을 유지하면서도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를 기반으로 소위 ‘막장’으로 가려면 ‘막장’으로, 감동적 메시지를 주려면 감동과 공감을 확실하게 노선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6 06:00
연예일반

[화보] 비하인드 컷조차 우월한 이재욱

배우 이재욱의 반전 매력이 담긴 화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이재욱의 화보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오케이 컷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반전을 선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재욱은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카메라를 압도하고 있다. 흠잡을 곳 없는 우월한 피지컬로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해 감탄을 자아낸다. 이재욱은 tvN 주말드라마 ‘환혼’에서 남모를 사연을 가진 대호국 ‘장씨 집안’의 도련님 장욱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재욱의 열연에 힘입은 ‘환혼’ 4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3 16:04
영화

"큰 힘 정준호→전노민 추천 신예"…'어부바' 캐스팅 비화

뭉쳐야 했던 조합이다. 내달 11일 개봉하는 '어부바'가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어부바'는 늦둥이 아들과 철없는 동생 그리고 자신의 분신 어부바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범의 찡하고 유쾌한 혈육 코미디 영화다. 먼저 늦둥이 아들 노마와 철없는 동생 종훈 그리고 어부바호를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어부바호 선장 종범 역을 맡아 진한 부성애 열연을 선보인 정준호의 캐스팅은 '어부바'에 큰 힘이 되어준 캐스팅이었다. 최종학 감독은 “정준호 배우가 '어부바'의 종범이라는 인물과 가장 잘 맞는 배우였고, 그 어떤 역할보다 가장 중요한 역이었기 때문에 종범 역 캐스팅이 최종 확정되며 '어부바'에 좋은 서광이 비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부터 최근 JTBC 예능 '뜨거운 싱어즈'로 이목을 끌고 있는 종훈 역의 최대철은 최종학 감독이 과거 드라마 촬영장에서 알게 된 배우였다. 만남 이후, 최종학 감독은 2년이 지나 '어부바'의 시나리오 집필 당시 종훈 역에 최대철을 떠올리며 스토리를 구성하게 됐고, 시나리오 완성과 함께 최대철에게 전달되면서 최대철은 '어부바'호에 최종 승선하게 됐다. 늦둥이 아들 노마 역의 이엘빈은 최종학 감독이 원래부터 알고 있던 아역 배우. 이엘빈 역시 시나리오 집필 당시부터 이엘빈을 염두에 두고 외모와 캐릭터까지 이엘빈과 비슷하게 인물을 그려 나갔다고 한다. 최종학 감독의 바람대로 이엘빈은 통통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속 깊은 아들이면서도 순수하고 착한 남자아이의 모습을 표현해내 정준호와 최대철과의 빛나는 케미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밍밍 역은 신예 이이만이 맡았다. 밍밍은 중국인으로 최대철이 맡은 종훈의 여자친구다. 최종학 감독은 “한국 배우를 중국인인 척 연기를 시켜야 할지 아니면 실제 중국인 배우를 섭외해야 할지에 관해 고민이 많았던 역할이었다"며 "한국과 중국 배우들의 오디션을 보며 배우를 찾았지만 캐스팅이 쉽지 않았고, 전노민 배우의 추천으로 중국인 이이만을 소개받아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이만은 영화 속 밍밍처럼 한국어는 적당히 할 수 있는 중국인 배우였기 때문에 밍밍 역에 안성맞춤이었고, '어부바'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특히 이이만은 2022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wards에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새로운 루키 탄생을 알렸다. Mnet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와 '경이로운 소문' '여신강림' '청춘기록'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27 08:01
연예

'오케이광자매' 영탁·진성·김경남 등 참여 OST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

‘오케이 광자매’의 종합 OST 앨범이 발매된다.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KBS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의 종합 OST 앨범 ‘오케이 광자매 Original Sound Track’에는 앞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10개 트랙 외에도 반주곡인 inst와 드라마의 장면마다 삽입돼 극의 몰입도를 높인 100여 곡의 스코어 송까지 알차게 담겨 드라마의 감동과 여운을 이을 예정이다. 특히 1번 트랙이자 매회 드라마의 시작을 열었던 이날치의 오프닝 송 ‘광자매 납신다’를 비롯해 이날치 특유의 경쾌함이 잘 드러나며 극 중 ‘광자매’의 삶 이야기 속에서도 빠질 수 없는 ‘돈’에 대한 유쾌한 해석을 담은 2번 트랙 ‘의심’은 시청자들에게 보고 듣는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연인의 귓가에 속삭이는 사랑 고백의 달콤함을 가득 품은 세레나데 송이자 극 중 예슬(김경남)이 광식(전혜빈)을 향한 설레는 마음을 담아 부르던 장면에 삽입된 버나드 박의 ‘프로포즈’, 사랑을 시작하는 광식(전혜빈)과 예슬(김경남)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보사노바풍의 사랑 테마곡 채운의 ‘마음이 스르륵’, 통통 튀는 사랑의 줄다리기를 셔플풍의 노래로 발랄하게 표현한 츄 (이달의 소녀)의 ‘좋아서 좋아해’, 쓸쓸히 울려 퍼지는 피아노 소리와 후반부로 갈수록 풍부해지는 스트링 선율이 마치 애절한 눈물 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이창민의 발라드 ‘이별소리’는 극중 광식(전혜빈)과 예슬(김경남)의 이별의 슬픔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감동을 전했다. 이어 부딪히고 험난한 인생에 괜찮다는 유쾌한 위로를 전하는 이 앨범의 타이틀곡 영탁의 ‘오케이’,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피어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 어쿠스틱 곡 한림의 ‘너에게 갈게’,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착 감기는 중독성 있고 대중적인 신나는 트로트 진성의 ‘오키도키야’, 한예슬(김경남)의 인생 스토리가 담겨 록 스타일이 가미된 배우 김경남의 ‘오키도키야 (Rock Ver)’까지 ‘오케이 광자매’의 OST와 각종 테마곡까지 담긴 이번 앨범은 극중 인물들의 인생과 테마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영탁의 ‘오케이’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21’ 주제가상을 수상한 만큼 명실상부한 '명품 OST'로 리스너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오케이 광자매’는 이날 OST 종합 앨범 발매와 함께 마지막 화가 방영된다. 지난 방송에서 예슬을 향한 광식의 이혼 선언을 비롯해 아직 풀리지 않은 사건과 갈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결말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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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방 끝"…'오케이광자매' 7일 방송 재개[공식]

'오케이 광자매'가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올림픽 중계로 인한 결방을 마치고 오는 7일 방송을 재개한다. 지난 방송에서 아귀찜을 먹다가 펼쳐진 이광식(전혜빈)와 이광태(고원희) 자매대결과 수상한 남자의 미행, 떡집 아들의 정체 폭로 등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오케이 광자매’는 올림픽 중계로 인한 3번의 결방을 끝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식과 철수 주변을 맴도는 수상한 남자의 정체가 밝혀질지 주목되며, 별빛찬란의 새로운 세입자로 나타나는 이미영의 등장을 통해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또 방송에서는 임신 거짓말을 들킬 위기에 처하는 고원희가 그려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의문의 남자 등장에 긴장하는 오봉자(이보희)와 이철수(윤주상), 가짜 임신을 눈치챈 광식과 변사채(고건한)로 인해 펼쳐질 광태의 이야기 등 궁금증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준비했다”며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하는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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