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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소 역전패 팀이 다시 역전패 1위로, 홀드 1~3위·세이브 1위 모두 무너진 삼성 '어쩌나'

세이브 1위, 홀드 1~3위를 모두 보유하며 탄탄한 뒷문을 자랑하던 삼성 라이온즈가 역전패만 세 번을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충격은 단순한 3연패 그 이상이다. 삼성은 지난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홈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9로 패했다. 지난 주말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 1무 2패를 당한 삼성은 이날 KIA전까지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3패 모두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달 28일 수원 KT전에선 6회까지 4-0으로 앞서가다 7~9회 5실점하며 패했고, 30일 더블헤더 2차전에선 1회 선취점으로 기선제압을 했으나 1회 말 동점에 8회 역전 솔로포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2일 KIA전에서도 삼성은 4-1 리드 상황에서 8·9회에만 3실점하더니 연장 10회에서 대거 5실점하며 연패에 빠졌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번 연패 기간 삼성이 자랑하던 뒷문이 무너졌다는 점이다. 올 시즌 삼성은 개인 홀드 1~3위, 세이브 1위에 모두 삼성 선수들의 이름을 올릴 정도로 탄탄한 뒷문을 자랑했다. 오승환이 24세이브로 2위 정해영(KIA)보다 3개 앞서 있는 1위에 올라있고, 임창민이 20홀드, 김재윤이 18홀드, 김태훈이 17홀드로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패 기간 이들이 모두 부진했다. 오승환은 28일 KT전에서 9회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끝내기 안타 포함 2피안타 1볼넷 2실점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일 KIA전에서도 9회 안타 2개로 동점을 내주며 2연속 블론 세이브를 작성했다. 셋업맨들도 무너졌다. 28일엔 우완 이승현이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1자책)하며 고전한 뒤, 김태훈이 1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채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30일 더블헤더 2차전에선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8회 역전포를 허용하며 패했다. 설상가상 김태훈은 더블헤더 도중 통증을 호소해 4주 이탈 진단을 받았다. 2일 KIA전에선 임창민이 1이닝 2실점으로 1점 차 상황을 만든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연장에선 김재윤이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3안타를 맞으며 4실점(3자책)하며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필승조들이 모두 실점하면서 삼성은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삼성의 뒷문 불안은 비단 이번 4연전에서만 드러난 것이 아니다. 현재 83경기를 치른 삼성은 50경기를 소화한 시점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최소 역전패 팀이었다. 당시 삼성의 역전패는 5번에 불과했다. 최소 2위 두산 베어스, KT 위즈(9패)와 비교했을 때도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이후 33경기에서 삼성은 무려 11번의 역전패를 당했다. 해당 기간 역전패 최다 기록이다. 7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도 50경기까지 0.885(23승 3패)로 리그 1위를 달렸으나, 해당 기간엔 0.837(36승 7패)로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리그 최소 역전패도 두산(15패)에 넘겨줬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삼성의 뒷문이 초반 50경기의 페이스를 유지했다면 이번 4연전에서 삼성은 선두에 등극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필승조들의 체력과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선두 등극의 의지는 후반기로 미뤄야 했다. 남은 2경기에서 KIA와 격차를 얼마나 줄일지가 관건이다. 윤승재 기자 2024.07.03 09:00
자동차

르노코리아, 여름철 안전 운전 위해 와이퍼 교체 할인 행사

르노코리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 31일까지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한 특별 할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캠페인 기간 전국 약 400개소의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한 고객은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 시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My Renault(마이 르노) 앱 회원에게는 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르노코리아 차량용 순정 페인트인 오리지널 붓&페인트 구매 시 정비 할인 쿠폰 1만원 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예상되는 여름철에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와이퍼 고무 블레이드의 마모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고객분들이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와이퍼 상태를 점검하고, 교체가 필요한 경우 합리적인 비용으로 와이퍼를 교체해 안전한 드라이브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한편 르노코리아는 My Renault 앱을 통해 2시간 내 당일 정비 가능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정비 예약’을 비롯해, 국내 완성차 최초로 유상 정비 고객에게 투명한 가격정보를 안내하는 등 고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케어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평일 AS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의 정비 입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평일 오후 6시 이후 야간 및 주말 입고 서비스 ‘케어서비스 24/7’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AS 서비스센터 방문이 필요한 고객들은 My Renault 앱을 통해 손쉽게 정비예약을 진행, 내 차량에 꼭 맞는 고객 혜택 정보 및 온라인 정비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한 여름맞이 특별 할인’ 캠페인은 르노코리아 전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캠페인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 및 엔젤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02 14:35
연예일반

하정우 ‘하이재킹’, 100만 돌파 선전…입소문의 ‘힘’ [줌인]

한국영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정우 주연의 ‘하이재킹’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이재킹’은 지난 주말(6월 28일~30일) 33만 1979명을 추가하며 상영작 중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 108만 7552명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열 손가락 안에 꼽는다. 그마저도 두 편은 천만 영화 ‘파묘’와 ‘범죄도시4’이고, 또 다른 작품은 ‘건국전쟁’, ‘그녀가 죽었다’ 등과 같은 중·저예산 영화다. 스타 감독 혹은 티켓 파워가 있는 배우들을 전면으로 내세워 개봉한 작품들(천만 영화 제외)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한 달만 살펴봐도 강동원 주연의 ‘설계자’, 탕웨이, 수지 주연의 ‘원더랜드’ 등이 개봉했지만, 모두 100만명의 관객도 만나지 못하고 퇴장했다. ‘하이재킹’의 100만 돌파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의 흥행 독주 속에서 얻은 결과란 점에서 더욱 괄목할 만하다. 지난 주말만 해도 ‘인사이드 아웃2’는 ‘하이재킹’보다 스크린수 및 상영회차가 두 배 이상 많았다. ‘하이재킹’은 이 기간 1094개 스크린에서 1만536번 상영됐지만, ‘인사이드 아웃2’는 약 2000개의 스크린에서 2만 5782번 상영됐다. 이러한 조건을 고려한다면 ‘하이재킹’이 상당한 선전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하이재킹’의 성과는 입소문에 기인한다. ‘하이재킹’은 지난달 21일 개봉 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에 작가적 상상력을 가미한 탄탄한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항공 액션과 스릴러 특유의 서스펜스, 그리고 억지 눈물을 강요하지 않는 중심 잡힌 연출과 하정우를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평가가 이를 증명한다. ‘하이재킹’은 개봉 2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 여전히 실관람객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1일 기준, ‘하이재킹’의 CGV 골든에그지수는 95%(100% 만점)다. 현재 극장에 걸린 한국영화는 물론, ‘범죄도시4’(92%)보다 높은 수치이자 ‘파묘’와 동일한 성적이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박한 네이버 영화 실관람객 평점도 8.11점(10점 만점)으로, 9~10점대(10점 만점)에 50% 이상 분포돼 있다.남녀노소 고른 지지를 받으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영화의 탄생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CGV에 따르면 ‘하이재킹’의 연령대별 예매 분포율은 20대 24%, 30대 27.3%, 40대 24.9%, 50대 22%로 상영작 중 가장 고르게 나타났다. 성별 예매 분포 비율 역시 남성 44.7%, 여성 55.3%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영화라는 방증이다.업계에서는 여름 시장이 오기 전 한국영화 흥행 불씨를 살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극장 관계자는 “최근 한국영화 흥행 성적이 계속 저조했다. 예전에는 당연시 여겼던 100만 돌파 역시 어려워진 게 사실”이라며 “본격적인 여름 시장을 앞두고 다들 긴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재킹’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1 13:31
산업

G마켓, '오션월드 종일권' 특가 판매…최대 60% 할인

G마켓이 오는 30일까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워터파크 종일권'을 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8월 성수기 시즌까지 사용가능한 종일권으로 최대 60% 할인가에 선보인다. 선착순 4000원 기본 할인에 7% 추가 쿠폰혜택을 제공한다. 4000원 할인은 5000매 한정으로 선보이며 7% 쿠폰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만 원까지 할인 적용된다. 행사 기간 아이디(ID)당 총 5회 쿠폰을 준다.이밖에 구명조끼가 포함된 특가 이용권 3종을 최대 59% 할인가에 내놓는다.모든 이용권은 야외로커 이용 금액이 포함된 구성이다. 실내로커로 변경 시 5000원 현장 추가 결제하면 된다. 극성수기인 7월 27일~8월 18일엔 1만원이 추가된다. 이용권은 주중, 주말, 대인, 소인 구분 없이 동일 가격으로 쓸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6 09:53
연예일반

하정우 ‘하이재킹’, ‘인사이드 아웃2’에 스크린·상영횟차 절반 불구 값진 흥행 [IS차트]

하정우 주연 영화 ‘하이재킹’이 금요일 개봉이란 실험에 성공을 거두며 힘찬 이륙에 성공했다.2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은 3일 18만 4391명을 동원해 ‘인사이드 아웃2’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주목할 점은 ‘하이재킹’이 금요일은 22일 개봉했다는 점. ‘하이재킹’은 22일 9만 9934명, 23일 19만8068명을 동원해 3일 동안 누적 49만 3234명을 동원했다.같은 기간 동안 ‘인사이드 아웃2’가 ‘하이재킹’보다 스크린수와 상영횟차가 2배 이상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하이재킹’이 상당한 선전을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재킹’은 이 기간 동안 평균 1000여개 스크린에서 5000여번 상영됐으며, ‘인사이드 아웃2’는 2200여 스크린에서 1만 2000여번 가량 상영됐다.‘인사이드 아웃2’가 탄력을 받으며 23일 400만명을 돌파했다는 점 등을 염두에 두면 ‘하이재킹’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신작에, 금요일 개봉, 스크린수와 상영횟차 열세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적을 냈다.‘하이재킹’은 금요일 개봉 실험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2000년대 초반까진 한국도 미국처럼 금요일에 개봉했으나 극장을 선점하기 위해 목요일로 개봉이 점차 당겨졌으며, 현재는 수요일 개봉이 대부분이다. 수요일 개봉은 장단점이 분명하다.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으며, 개봉 이후 관객 만족도가 높은 영화는 주말에 더 많은 스크린수와 개봉횟차를 확보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다.반면 수,목요일 흥행이 여의치 않은 작품은 금요일에 이미 스크린수와 상영횟차가 반토막이 난다. 개봉 첫 주말 효과를 아예 볼 수 없게 된다. ‘하이재킹’은 그런 면에서 금요일 개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재킹’은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971년 발생한 대한한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하정우와 여진구 등이 출연했고, ‘백두산’ 등의 조감독 출신 김성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키다리스튜디오와 소니픽쳐스코리아가 공동배급을 맡았지만 상대적으로 홍보,마케팅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렇기에 수요일 개봉을 했을 경우 자칫 주말 관객을 만나기 전에 스크린수와 상영횟차가 크게 줄었을 수도 있었다. 이미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사이드 아웃2’에 밀릴게 불 보듯 뻔한 탓이다. 하지만 ‘하이재킹’은 개봉 첫날부터 CGV 에그지수가 줄곧 95%를 유지하는 등 실관람객의 호평을 받으면서 주말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최근 한국영화 개봉작 중 첫날 에그지수가 터진 경우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하이재킹’이 첫 주말까지 90% 중반을 유지하는 건 그만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뜻이다. 문제는 2주차다. ‘하이재킹’이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와 흥행몰이 중인 ‘인사이드 아웃2’와 대전에서 얼마나 관객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과연 ‘하이재킹’이 관객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을 수 있을지, 6월 극장가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6.24 09:06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합심] 격노의 시대, 격노의 야구, 권위의 위기

참 덥습니다. 일찍 다가온 무더위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야구 팬들에게는 야구 없는 월요일이 어떤가요. 누군가는 주말의 짜릿한 승리를 긴 여운으로 즐기겠네요. 반대로, 생각하면 짜증 나는 일요일 경기의 결말이 계속 떠올라 기분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심리학자들이 말한 ‘클라이맥스’ 이론처럼 마지막의 경험이 기억을 장식하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억으로, 어떤 느낌의 ‘월요일 야구’를 떠올릴지 궁금합니다.저는 월요일 칼럼에 어떤 키워드를 잡아서 쓸까 고민합니다. 이번에 고른 단어는 ‘격노’입니다. ‘격노=몹시 분하고 노여운 감정이 북받쳐 오름’이라고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옵니다.날도 더운데 격노하고 또 격노하는 뉴스가 야구에서도 터져 나옵니다. 최근 올스타 기간 휴식일 이슈로, 경기 중 비디오 판독 센터의 판정 이슈로 몇몇 감독님들이 크게 화를 냈습니다. 올해 올스타 브레이크가 예년에 비해 줄어드는데(7일→3일) 결정 과정에서 현장 감독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는 겁니다.또 어느 경기에선 수비방해 판정이 내려졌는데 이를 결정한 판독 센터를 비판한 내용입니다. 인기 팀의 유명 감독님들이 주도한 ‘격노’ 이슈에 야구판의 눈과 귀가 쏠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호기심이 몰리며 이슈가 불씨처럼 타오릅니다. 그런데 제대로 불이 붙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제가 보기엔 격노 그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타깃 설정이 제대로 안된 것 같습니다. 이미 정해진 제도나 확정된 규칙에 대한 언급은 신중하면서도 정교하고 정확했어야 하는데 이번 경우는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올스타 휴식일 이슈만 해도 그렇습니다. 저도 구단에서 일했기에 KBO의 의사결정 구조를 조금 압니다. 사무국이 안건을 정한 뒤 무조건 따르라고 지시하는 형식이 아닙니다. 단장→사장 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많은 경우 만장일치가 될 때까지 조율합니다. 이 과정에서 빅 마켓 구단 중심으로 ‘대세’를 몰아가는 경우가 많지만, 신생팀이나 스몰 마켓의 구단 입장에선 불리하거나 불합리한 결정을 어느 정도 걸러내며 협상의 여지를 만듭니다. 물론 전면 드래프트 재도입같이 첨예하게 입장이 갈린 이슈에서는 다수결로 결정이 내려지게 만드는 것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협상력이자 외교력입니다.이번 올스타 브레이크 일정에 대해 현장 감독님들의 볼멘 목소리가 커지자 KBO 사무국이 “지난해 단장, 사장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반대 없이 확정됐다"라고 밝힌 건 ‘각 구단에게 내부 소통의 시간을 줬는데 왜 이제 와 딴소리냐’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일정 변경 같은 이슈에 대해 구단의 관련 담당자가 감독님과 상의도 없이 상위 의결기구에 구단안으로 제출했을지 의문입니다. 만약 사무국이 일방적이었다면 이번 기회에 구단과 현장이 힘을 모아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세울 좋은 타이밍 아닐까요. 따라서 이번 격노가 힘을 받으려면 관련된 증거가 필요합니다. 감독님 모임을 사무국의 대화 상대로 인정해 달라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 제기입니다.수비 방해 판정에 대한 어느 감독님의 격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날 여러 판정에 억울함이 많이 쌓였겠죠. 하지만 자기 팀의 주자가 2루에서 수비수와 부딪힌 장면에 초점을 맞춰 분노를 표출하는 건 방향이 잘못됐습니다.특히 ‘고의성이 없다’는 논리로 다음날까지 판정에 이의를 계속 제기하는 부분이 무리해 보입니다. 더블 플레이할 때 슬라이딩에 대한 야구규칙 6.01 (j)에는 주자가 수비수 무릎 위로 다리를 들어 올리면 수비방해로 판정하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주자의 의도를 따질 필요도 없이, 고의 여부와 무관하게 내려지는 판정입니다. 당시 중계진도, 심판진도, 그리고 다음날 사무국도 룰(rule)을 정확히 밝히면 됐을 텐데 일을 키웠습니다. 어쨌든 규칙만 놓고 보면 격노한 입장만 난처하게 됐습니다.우리가 이미 세상사에서 목도하듯 ‘격노의 정치’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당장은 주위의 시선을 끌고 누군가 눈치를 보겠으나 곧 한계가 분명해집니다. 격노의 후폭풍은 더 큰 틀에서 시비를 가려야 하는 상황을 몰고 옵니다. 권위의 위기를 그렇게 시작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6.24 07:30
해외축구

[IS 부천] 황희찬, 본인 ‘치명적 화보’에 “내가 맞나? 너무 멋있어서 좋네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치명적인 화보를 보고 만족했다. “너무 멋있다”며 활짝 웃었다.황희찬은 22일 오후 부천시청에서 열린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 행사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대표팀 경기가 끝나고 첫 주는 잘 쉬었다. 이번 주부터는 다시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운동을 하고 있는데, 주말은 또 쉬는 기간이어서 이렇게 페스티벌을 준비해 봤다. 또 쉬면서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부천시청 옆에 위치한 아트센터에는 ‘황희찬 갤러리’가 있다. 황희찬의 축구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다. 황희찬이 신었던 축구화, 입었던 유니폼 등 물품이 배치돼 있고, 기쁨의 순간을 담은 사진도 전시돼 있다.그중 하이라이트는 치명적인 화보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큰 황희찬은 그동안 여러 브랜드, 패션지와 협업했다. 오랜 기간 모인 화보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황희찬은 “사실 나도 사진을 보면서 ‘내가 맞나’라는 생각을 좀 많이 했다. 이렇게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화보 전시는) 내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일단 또 이렇게 잘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나도 오늘 처음 봤는데, 너무 멋있게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웃었다.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날 행사에는 2000명 넘는 팬들이 부천시청을 찾았다. 황희찬은 팬들 앞에서 풋살 매치, 레슨 등 여러 이벤트를 소화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그는 “당연히 이렇게 팬분들하고 계속 소통할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일단 그러려면 내가 축구를 더 잘해야 된다. 일단 축구에 더 집중하고, 이렇게 시간이 났을 때는 또 최대한 팬분들하고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골을 달성한 황희찬은 “정말 몇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정말 솔직하게 없다.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지난 시즌보다는 당연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당연히 부담될 수도 있겠지만, 부담보다는 당연히 해오던 거고 항상 그런 부분들을 해오면서 여기까지 왔다. 계속해서 나를 이겨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큰 것 같다”고 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6.22 17:43
해외축구

[IS 부천] ‘20골’ 넣고 팬 만난 황희찬 “EPL서 최대한 오래 뛰고파, 풋살 훈련 이유는…”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궂은 날씨에도 팬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비시즌에도 훈련에 매진 중인 그는 취재진 앞에서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황희찬은 22일 오후 부천시청에서 열린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 행사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찾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최대한 많은 시민 여러분, 팬분들과 좋은 시간 나눌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테니까 같이 즐겨주시고, 좋은 추억 많이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애초 이번 행사는 우천 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많은 팬이 페스티벌 시작 한참 전부터 부천시청 일대에 모였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는 이어졌다. 2000명 넘는 팬이 부천시청 일대를 가득 메웠다.황희찬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EPL 29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EPL 통산 20골을 달성, 박지성(19골)을 넘어 한국 선수 EPL 최다 득점 2위에 이름을 새겼다. 황희찬은 “정말 몇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정말 솔직하게 없다.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지난 시즌보다는 당연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당연히 부담될 수도 있겠지만, 부담보다는 당연히 해오던 거고 항상 그런 부분들을 해오면서 여기까지 왔다. 계속해서 나를 이겨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큰 것 같다”고 했다.그의 최종 목표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EPL에서 오랜 기간 맹활약하는 것이다. 황희찬은 “사실 프리미어리그는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해서 계속 있을 수 있는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있을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최대한 오래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일단 이번 시즌도 또 잘해야 다음 시즌이 있다. 이번 시즌에 일단 좋은 모습 다시 한번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황희찬은 비시즌임에도 풋살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한 풋살 아카데미에 직접 찾아가 훈련을 요청했다. 그는 “그동안 축구에서 보기 힘들었던 그런 기술들을 (EPL에서) 많이 봤고, 요즘은 또 여러 가지 전술적이나 그런 스킬들이 많이 변하고 있다. 나도 그런 스킬적인 부분도 조금 더 갖춰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갖추고 싶었던 부분들이 있어서 새로운 선생님을 찾아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여러 옵션을 갖추고 있는 게 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황희찬과 일문일답.-행사 소감.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찾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또 이렇게 부천시에서 자라고, 좋아하는 부천시에서 이렇게 큰 페스티벌을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최대한 많은 시민 여러분, 팬분들과 좋은 시간 나눌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테니까 또 많이 같이 즐겨주시고, 좋은 추억 많이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다음 시즌 준비는.일단은 대표팀 경기가 끝나고 첫 주는 잘 쉬었다. 이번 주부터는 다시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운동을 하고 있는데, 주말은 또 쉬는 기간이어서 이렇게 페스티벌을 준비해 봤다. 또 쉬면서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지금은 내가 지난 시즌 부족했던 부분들을 훈련을 하고 있다. 다음 시즌도 당연히 최고의 무대이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황희찬이 되고 싶고, 항상 새벽 시간까지 또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많은 팬이 울버햄프턴 황희찬을 한국에서 보고 싶어 한다. 방한 경기 가능성은.여러 큰 회사에서 다른 유럽 팀들을 초청해주고, 다른 큰 클럽들이 한국에 와서 프리시즌을 하고 있다. 여러 매체들 그리고 여러 회사에서 우리 팀도 초청해주고, 이렇게 많이 지원해 주셔서 많은 팬분이 있는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새 시즌 몇 골을 넣고 싶은지.정말 몇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정말 솔직하게 없다.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지난 시즌보다는 당연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당연히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부담보다는 당연히 해오던 거고 항상 그런 부분들을 해오면서 여기까지 왔다. 계속해서 나를 이겨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큰 것 같다. -비시즌인데, 어떤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지.아무래도 프리미어리그에 있으면서 정말 좋은 선수들이 있고, 우리 팀에도 그렇고 정말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도 많이 경험해 봤는데, 일단 선수들이 정말 좋은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축구에서 보기 힘들었던 그런 기술들도 많이 봤었고, 요즘은 또 여러 가지 전술적이나 그런 스킬들이 많이 변하고 있다. 나도 그런 스킬적인 부분도 조금 더 갖춰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갖추고 싶었던 부분들이 있어서 새로운 또 선생님을 찾아서 열심히 일단 훈련을 해보고 있다. 여러 가지를 갖추고 있는 게 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고 있다.-한국 팬들의 매력은.아무래도 한국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내가 또 가장 그냥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국 팬분들을 만나는 게 있어서 나도 너무 기쁘다. 항상 최대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팬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는데 이렇게 내가 좋아하고 자란 도시에서 행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나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만나는 거는 영국이든, 한국이든 그냥 너무 기쁘다.-새 시즌 아스널과 개막전을 치르고, 토트넘과는 박싱 데이 때 맞붙는데.일단 새 시즌 리그 일정을 봤을 때 정말 타이트하고 좀 어려운 경기들이 초반부터 있는 걸로 봤다. 일단은 준비를 개인적으로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말 훌륭한 감독님 밑에서 지금 축구를 배우고 있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는데, 프리시즌을 잘 한다면 우리가 이제 돌아오는 시즌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우리 팀 모두가 믿고 있고,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황희찬의 최종 목표는.사실 프리미어리그는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해서 계속 있을 수 있는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있을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최대한 오래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일단 이번 시즌도 또 잘해야 다음 시즌이 있다. 이번 시즌에 일단 좋은 모습 다시 한번 보여드려야 한다. -요즘 풋살 훈련을 받고 있던데.일단 요즘에 영국이나 또 여러 빅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 보면 정말 그동안 축구에서 많이 쓰지 않았던 그런 기술들을 또 많이 쓰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정말 선수들한테는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도 그런 부분들을 많이 느꼈다. 내가 경기장에서 꼭 그걸 쓸 수 있을지, 못 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런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할 줄 아는 데 안 쓰는 거와 못해서 못 쓰는 거는 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옵션들을 많이 갖고 싶은 생각이 커서 그런 새로운 기술들을 좀 배우고 있다.-황희찬 갤러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방금 보고 왔는데 너무 잘 돼 있다. 내가 까치울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의 하이라이트와 유니폼들, 축구화들이 담겨있다. 다들 구경해 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내게는 추억의 장소다.-지난 시즌 목표를 이루면, 국가대표 선배들이 선물을 주겠다고 했는데.아직 못 받았다. (기)성용이 형, (김)영권이 형 선물 빨리 보내주시면 좋겠다. 빨리 보내달라. -갤러리에 인상적인 화보 사진이 많다. 본인 의사가 반영된 것인지.사실 나도 사진을 보면서 내가 맞나라는 생각을 좀 많이 했다. 이렇게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내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일단 또 이렇게 잘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나도 오늘 처음 봤는데, 너무 멋있게 있어서 너무 좋았다.-팬들과 만나는 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 있는지.당연히 이렇게 팬분들하고 계속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일단 그러려면 내가 축구를 더 잘해야 된다. 일단 축구에 더 집중하고, 이렇게 시간이 났을 때는 또 최대한 팬분들하고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6.22 16:45
자동차

코앞으로 다가온 부산모빌리쇼…세계 최초 공개 모델은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오는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20일 벡스코에 따르면 "2년 만에 돌아온 부산모빌리티쇼엔 국내외 대표 인기 완성차 업체들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참가 업체들이 선보인 세계 최초 공개 모델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먼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 ST1 등 전기차 라인업을 예고한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최초로 선보임과 동시에 브랜드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기아는 6월 계약을 시작한 EV3와 함께 EV6, EV9 등의 전시와 PBV(Platform Beyond Vehicle)만의 차별화된 전시존을 꾸려,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한 기아관 스탬프 투어, EV6의 현장 시승 이벤트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제네시스는 GV70, GV80쿠페, G90 블랙 등을 선보임과 동시에 미래 브랜드 비전을 대표하는 차세대 컨셉트카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인 하이브리드 D SUV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하며 ‘Born French, Made in Korea’를 테마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야외에서는 르노 익스피리언스 부스를 마련하여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BMW와 미니(MINI)는 국내 최초로 뉴M4와 BMW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AC인 올뉴 iX2를 포함하여 총 18가지의 모델을 전시할 예정으로 혁신적인 전기화 및 고성능 모델을 폭넓게 선보인다. 더불어 부스에서는 ‘전기차 키트 만들기’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친환경 전기차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어울림모터스는 제로백 2.9초의 대한민국 최초 수제 슈퍼카인 ‘스피라 크레지티 2024’를 선보인다. 한국 호랑이와 태극기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담은 독특한 외관을 갖추고 있어 절제미와 웅장함, 우아함이 공존하는 스피라의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은 각 브랜드별로 벡스코 전시장 실내외로 신차 시승 행사 및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하여 참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오전 10시~ 오후 7시까지며 종료 1시간 전에 입장이 마감된다.입장권은 부산모빌리티쇼 홈페이지, 네이버, 티켓링크, 자체 예매사이트 등에서 오는 26일까지 사전 판매 중이며 사전 판매 기간에는 할인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현장에서 온·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0 14:39
프로야구

[IS 잠실] '주간 ERA 11.57' 5월 MVP 곽빈 1군 말소...이승엽 감독 "에이스니까, 더 중요할 때 위해 쉰다"

"그동안 무리했다. 지금보다 더 중요할 때를 위해 체력을 비축시켜야 한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최고의 5월을 보내다 돌연 부진에 빠진 곽빈(25)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휴식 차원에서 한 차례 쉬어갈 예정이다. 이승엽 감독은 에이스에 대한 예우라고 했다.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 앞서 곽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빈자리에는 오른손 투수 김민규가 올라왔다.1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그동안 곽빈이 무리했다. 한 번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다. 리그에서 한 번도 거르지 않은 3명(윌리엄 쿠에바스, 애런 윌커슨, 곽빈) 중 한 명이었다. 너무 열심히 달린 것 같다"며 "최근 두 경기 구위가 조금 흔들린 게 사실이다. 전반기 등판 순서가 3번 남았는데, 중요한 경기야 계속 남아있어도 시즌을 길게 봐야 한다. 1번 쉬고 2번 집중해서 던지게 하겠다. 일주일 이상 휴식하면 구위를 회복할 수 있을 거다. 마음이 아프지만 그러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개막 후 한 번도 1군 자리를 비운 적 없는 곽빈이기에 의미가 무거운 결정이다. 지난해 12승 9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던 곽빈은 올해 팀 선발진을 중심에서 지키며 진정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4월까지만 해도 4연패로 출발하며 부진한 듯 했다. 하지만 5월 들어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을 찍으며 팀의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원투 펀치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부상으로 상당 기간 자리를 비웠던 두산은 곽빈의 호투 덕에 중심을 잡고 9연승을 달리는 등 최고의 한 달을 만들었다.팬과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한 한국야구위원회(KBO) 5월 최우수선수(MVP)에도 당당히 선정됐다. 특히 기자단에게 80%를 득표, 5월 보여준 그의 모습이 비교 불가능한 최고였다는 걸 증명했다. 하지만 6월 들어 단단한 것 같았던 곽빈이 휘청였다. 6월 첫 등판인 5일 NC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곽빈은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일시적 부진일 거라 믿었으나 16일 키움 히어로즈전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06구를 던지면서 4사구 4개, 홈런 2개를 내주며 흔들린 곽빈은 이날도 6실점하며 2연패를 당했다.2경기 부진 끝에 결국 곽빈이 1군 자리를 비웠다. 곽빈은 지난해 최고의 4월(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0.88)을 보내다 5월 부진과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기억이 있다. 곽빈은 올해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맞이했지만, 이번에도 결국 쉬어가는 시간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16일 투구 수는 많았지만 에이스에게 4이닝만 맡기고 뺄 수는 없었다. 빈이니까 5이닝은 끌어줘야 한다"며 "그동안 너무 잘해줬다. 얼마나 힘들었겠나. 16일 경기 때도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투수 코치가 한 번 쉬게 하면 좋겠다고 했다. 휴식일인 어제(17일) 곰곰히 생각했다. 그 결과 우리 에이스니까 더 중요한 때, 여름에 더워질 때를 위해 체력을 지금 비축하지 않으면 구위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알칸타라와 브랜든의 기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두산에는 가볍지 않은 '적신호'다. 17일 기준 두산의 시즌 전적은 40승 2무 31패로 3위. 2위 LG 트윈스와 반 경기, 1위 KIA 타이거즈와 2경기 차로 언제든 치고 나갈 수 있는 곳에 있다. 하지만 반대로는 언제든 6위까지도 떨어질 수 있는 위치기도 하다.그래도 이승엽 감독은 길게 봐야 한다고 했다. 이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야 마음이 아프다. 항상 5~6이닝을 호투해줄 수 있는 선수를 빼는 일이다. 당장 팀에는 손실이지만 앞으로 더 중요한 경기를 위해 쉬어가는 게 본인을 위해, 선수를 위해 조금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빈자리는 어린 선수들이 채운다. 앞서 김동주가 대체 선발로 호투했던 두산은 먼저 1군에서 호투한 최준호 콜업을 늦추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김동주가 선발 기회를 더 받는 가운데 최준호도 다시 콜업하면서 영건 선발진들이 에이스 대신 선발로 나서게 됐다.이승엽 감독은 "최준호가 이번 주말 곽빈 대신 나선다"며 "곽빈을 대체할 투수가 있기야 하겠나. 곽빈은 외국인 투수 2명을 포함해 5명 중 1번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계속 보여줬다"고 했다. 이 감독은 "빈이도 마음은 던지고 싶겠지만 사람의 몸이라는 게 그렇지 않다. 조금 쉬어가는 게 맞다"며 "어린 선수들이 잘 해왔으니 빈이가 열흘 동안 푹 쉬고 올 수 있도록 대체 선발 투수들이 잘 던져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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