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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민원 생긴다, 소리 그만 질러" 밤 8시에도 쩌렁쩌렁, '강철 내야진'이 확 바뀐다 [IS 질롱]

"민원 들어온다. 소리 그만 좀 질러!"오후 8시에도 기합소리가 쩌렁쩌렁 울린다.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넣을 만하다. 하지만 선수들은 멈출 생각이 없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선수들을 말리면서도, 사실 그런 모습이 흐뭇하다. 그라운드를 응시하는 이 감독의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이다. 내야 유망주 5총사 천성호(28) 권동진(27) 강민성(26) 윤준혁(24) 유준규(23)가 주인공이다. KT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이들을 '강하게' 키우고 있다. 고령화에 선수층도 얇은 내야진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들의 성장을 독려하고 있다.훈련 환경도 좋다. 요즘 호주는 해가 오후 9시에 진다. 별도의 조명 없이 야간 훈련도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날씨도 섭씨 20도 전후로 선선해져 선수들이 야외 훈련하기에 적합하다. KT는 매일 야간 훈련을 진행하는데, 이들 5명은 야간 엑스트라 훈련의 단골이다. 점심 엑스트라 훈련에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훈련 강도가 세다. 힘든 훈련에도 5명은 서로 의지하며 버텨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정말 힘들 텐데도 웃더라. 더 하고 싶다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시즌 중 우리 내야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들의 수비 훈련을 돕는 박경수 QC(퀄리티 컨트롤) 코치는 "우리 내야진에서 오랫동안 '포스트 박경수'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 5명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기도 하고 잘 지도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질문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까 내 모든 것(노하우)을 다 주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지난해 말 두산 베어스에서 이적한 허경민은 최근 후배들을 위해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허경민은 "선배로서 좋은 길잡이가 되고 싶은 마음에 5명에게 고기를 사줬다"며 "동생들이 힘든 훈련 다 소화해 내는 걸 보고 나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전했다.5명의 유망주 모두 "훈련량이 늘었지만, 그래도 즐겁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윤준혁은 "감독님께서 내게 주신 기회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호주=윤승재 기자 2025.02.10 09:04
영화

위키미키 최유정, 공시생 됐네…층간소음 추적극 ‘백수아파트’ 26일 개봉

극장가에서 아파트 열풍을 이어갈 영화 ‘백수아파트’의 공식 예고편을 10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작품은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공개된 예고편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위풍당당하게 등장하는 거울(경수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동네의 모든 민원을 나서서 처리하느라 24시간이 모자란 오지라퍼 백수 거울은 동생 두온(이지훈)과의 갈등 끝에 반강제적으로 독립한다. 그렇게 입성한 새로운 보금자리 ‘백세아파트’에서의 첫날 밤, 새벽 4시가 되자 울리는 의문의 쿵쿵 소리에 잠을 깬 거울은 입주민들을 6개월째 괴롭히는 층간 소음에 대해 알게 된다. 층간 소음 범을 잡기 위해 머리를 질끈 묶고 아파트 단지를 종횡무진하는 거울의 모습은 불의를 참지 않는 정의감 넘치는 그의 성격을 한눈에 보여주며 흥미를 자극한다.또한 삶을 포기하려던 중 거울에게 구조된 워킹데드 이웃 청년 경석(고규필), 온 동네 소식을 꿰고 있는 가십걸 동대표 지원(김주령), 할 말 다 하는 Z세대 공시생 샛별(최유정), 그리고 아파트 경비원(정희태), 심상치 않은 포스의 무당 무학(박정학), 반전 매력의 ASMR 유튜버 동오(배재영)까지. 개성 넘치는 입주민들이 총출동해 힘을 합치는 모습은 “우리 아파트 절대 지켜!”라는 카피와 어우러지며 과연 이들이 층간 소음 미스터리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여기에 못 말리는 누나의 오지랖 때문에 고민이 많은 거울의 동생 두온과 세온(차우진), 깜찍한 조카 콤비는 유쾌한 가족 케미스트리를 더하며 극의 재미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좀만 기다려봐요, 내가 매일 푹 자게 해 줄게”라는 거울의 굳센 의지가 느껴지는 대사는 특유의 정의감과 추진력으로 무장한 그가 펼쳐 보일 예측 불가능한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백수아파트’는 오는 2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0 08:37
스타

‘부실 근무 의혹’ 송민호 동료 “연예인이라고 업무 빠져” (‘궁금한 이야기 Y’)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이 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7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인 송민호에 대해 다룬다.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한 건 지난해 3월. 하지만 21개월 만에 소집해제 한 그는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송민호의 근무지인 주민 편익 시설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맡은 업무 역시 소홀히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송민호 씨와 약 1년간 함께 근무했다는 성현 씨(가명)를 만날 수 있었다. 그간 송민호 씨는 공영 주차장이나 편익 시설을 관리하는 공단에서 민원인을 상대하거나 고지서를 우체국에 전달하는 업무를 맡아왔다.하지만 성현 씨는 송민호 씨의 근무에 어딘가 의아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전화와 대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것. 송민호와 함께 근무한 동료는 “자기 이름이 드러난다고 전화 업무는 빠진다. 그리고 민원인들 직접 오시는 거는 얼굴 알아본다고 또 빠진다”고 전했다.송민호는 사용횟수가 정해져 있는 연차와 병가를 수시로 사용하며 한참 동안 출근을 하지 않았다. 송민호는 소집해제가 되는 23일 역시 병가를 사용하며 근무지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한 방송에서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음을 밝혔다. 시설 측에서도 약을 먹는 그를 배려해 출근 시간까지 10시부터 7시로 조정했다. 하지만 한창 복무 중인 작년 5월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동생 결혼식과 올해 10월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것이 드러나며 부실 근무 의혹에 대한 사람들의 의심이 더해졌다.송민호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한 지 1년 만인 2024년 3월경, 주민 편익 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그런데 송민호를 관리하던 담당자 역시 지난 2월, 같은 공단에서 주민 편익 시설로 자리를 옮긴 정황이 파악됐다.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궁금한 이야기 Y‘는 2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7 13:36
스타

송민호, 부실 복무 이어 슈퍼카 주차 특혜 의혹까지…논란 ing [왓IS]

대체복무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그룹 위너 송민호에 대한 특혜 의혹까지 불거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송민호의 근무지인 마포주민편익시설이 송민호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진호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마초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가 변경되면서 자택에서 훨씬 가까워졌다는 내용과 함께, 협소한 주차공간임에도 오전 10시에 출근하는 송민호가 슈퍼카를 늘 세워뒀다며 “일반인이었다면 이 같은 혜택이 가능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은 지난 17일 디스패치 보도로 불거졌다. 당시 보도는 송민호의 불성실한 근태 관련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23일엔 송민호의 전 근무지였던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도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근무 시간 조정, 업무 제외, 복장 열외 등 연예인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일했던 공익 요원 A 씨는 “원래 9시 출근 6시 퇴근인데 송민호는 단 한 번도 9시에 나온 적이 없다”면서 “회사가 경고나 징계는커녕, 오전 10시로 출근 시간을 조정 해줬다”고 말했다.직원 B 씨 역시 “거주자주차팀의 주된 업무는 민원전화다. 그럼데 사람들이 송민호 목소리를 안다는 이유로 전화응대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어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은 행정 고지서를 뽑아 우체국에 다녀온다. 하지만 송민호는 이 업무도 안 했다”고 전했다.용모와 복장에 대한 부분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B씨는 “송민호의 장발 사진이 SNS에 여러 차례 올라왔다. 우리 공단도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고, A씨는 “아무리 두발 규제가 없다고 해도 우리는 일이 민원인을 상대하는 것”이라며 송민호의 긴 두발을 지적했다.특히 이들은 송민호가 한달에 2~3번 어쩌다 출근하는 날이면 자리에 앉아서 에어팟을 끼고 게임만 했다고도 했다. 또 해당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의 출퇴근 기록은 수기로 작성됐으며, 책임자의 재량에 따라 출퇴근 시간 위조 혹은 한 번에 몰아서 결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4 11:00
뮤직

송민호, 부실 근무 의혹 속…오늘(23일) 소집해제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오늘(23일) 소집해제된다.서울 마포구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송민호는 23일 대체복무를 끝낸다.송민호는 지난해 3월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해왔다. 그러나 소집해제를 앞둔 최근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됐다.한 매체는 송민호가 지난 3월 마포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후 가끔 나타나 출근 사인만 한 뒤 담배를 피고 사라진다는 제보를 보도했다.이와 관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고 해명했다.의혹이 불거진 후 국민신문고에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 등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고, 서울 마포경찰서는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08:44
스타

송민호 부실복무 의혹에 경찰 내사 착수…병무청도 자체 조사[종합]

경찰이 그룹 위너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 관련해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호는 오는 2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어 이번 내사 결과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출근 기록 상습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송민호가 근무하는 기관의 CCTV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은 지난 17일 디스패치 보도로 불거졌다. 매체는 송민호가 지난 3월 마포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후 가끔 나타나 출근 사인만 한 뒤 담배를 피고 사라진다는 제보를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이와 관련해 마포주민편익시설 측은 일간스포츠에 “업무태만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 불가”라면서 “송민호가 오는 23일까지 병가 및 연차를 쓴 상황”이라고 전했다. 23일은 송민호의 소집해제일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관련 보도 후 병무청은 사실관계 확인 등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여기에 경찰까지 내사에 착수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보도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 받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송민호의 근무지 책임자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송민호의 건강 상태는 정상 복무가 어려운 수준으로 지난 3~4월께 이미 대체복무 부적합자로 분류됐었다고 밝혔으며, 출근 조작 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9 13:14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오픈

신한은행은 주민등록증 실물이 없어도 본인확인이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정보를 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표출해줌으로써 본인확인을 돕는 서비스다.이 서비스는 ‘신한 SOL뱅크’ 쏠지갑 메뉴에서 본인인증을 포함한 등록절차를 마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 항공 탑승 수속, 의료기관 방문, 관공서 민원 서류 신청, 투표, 편의점 및 영화관 등 본인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단, 금융실명법에 따라 실명확인이 필요한 금융회사의 계좌개설 업무 등, 신분증 사본 보관이 필요한 업무에는 사용할 수 없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고객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신한 SOL뱅크’의 이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한 SOL뱅크’가 은행앱을 넘어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9 15:26
스타

[왓IS] ‘상암콘 D-1’ 아이유, 인근 주민들에 ‘깜짝 선물’ 화제…“센스 있네”

가수 아이유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앙코르 콘서트를 앞두고 공연장 인근 주민들에게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아이유에게 받은 종량제 봉투 사진을 찍어 올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에는 전날 아파트 세대 현관문 앞에 걸려있었다는 종량제 봉투가 담겨있다. 봉투 겉면에는 “2024년 9월21일-22일 2일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주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아이유는 오는 21일과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THE WINNING)을 개최한다. 약 10만 명의 관객이 모일 예정으로, 주민들이 겪을 소음이 불가피한 상황에 미리 양해를 구한 것이다.앞서 아이유는 이번 콘서트로 인한 상암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손상을 우려한 일부 축구 팬들로부터 공연 취소 민원을 받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종전 계획대로 콘서트를 진행하지만, 잔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빠른 철수를 약속했다.논란 속에서도 인근 주민을 배려하는 아이유의 행보에 누리꾼들은 “센스가 좋다”, “실용적이면서 부담없다”, “이런 선물을 처음”이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0 12:29
뮤직

KBS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측 “공연 일방적 취소…공식 설명‧사과해야” [공식]

KBS ‘뮤직뱅크’ 제작진이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공연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사전 협의가 전혀 없이 부당하게 내려진 구단 측의 독단적인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 측의 공식적인 설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베르나베우(Bernabeu) 공연을 보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 K팝 팬들과 K팝 아티스트들의 손해에 대해서 공연 취소에 따른 도의적인, 재정적인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제작진은 “지난13일 금요일 레알 마드리드C.F.와 베르나베우 측은 ‘주변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음 문제 제기로 인해 2025년 3월까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Santiago Bernabeu Stadium)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음악 공연을 취소한다’라는 발표를 했다”며 “현지 매체를 통해 이러한 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 측은 마드리드 현지 주최자와 한국의 주최자인 KBS 뮤직뱅크 측에 오는 10월 12일의 뮤직뱅크 베르나베우 공연 취소에 관한 어떠한 공식적인 요청이나 사전 논의를 하지 않았다”며 “또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해당 공연 취소 결정을 최초로 발표한 지 6일이 지난 19일 지금 이 시각까지도 수만 명의 K팝 팬들에게 어떠한 공식적인 설명과 사과 조치 한마디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팬들의 SNS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측과 행사 주최 측에 공연 취소에 대한 설명과 공연 재개를 부탁하는 내용의 청원들이 가득하다”며 “또 베르나베우 공연에 출연 예정되어 있던 K팝 아티스트들로부터 공연 취소 기사에 관한 확인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제작진은 레알 마드리드 측의 공식적 설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동시에 “지난 15년간 전 세계 K팝 팬들의 사랑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뮤직뱅크 월드투어’ 브랜드 이미지 훼손의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연의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뮤직뱅크 제작진은 공연 시간 조정(또는 단축), 주변 소음 최소화 등 베르나베우 공연을 기다리는 K팝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다. 또 마드리드 행정당국과 베르나베우 공연장 측의 어떠한 요청에도 협의할 의향이 있으며, 현지 주최 측과 수만 명의 K팝 팬들과 함께 공연장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0 09:33
자동차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환경 허가 재검토', 10월 가동 차질 빚나

미국 연방 정부 당국이 현대자동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이 76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 육군 공병단(이하 공병단)은 현대의 전기차 공장이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제 당국이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환경보호 운동가들의 민원이 접수된 뒤, 해당 공장 환경 허가에 대한 재평가를 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8000명 고용 규모의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건설에 착수했고, 올해 10월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였다. 환경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할 경우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공병단의 지난 23일자 서한에 따르면 2022년 해당 공장의 허가를 신청한 조지아주와 지역 경제개발 기구들은 현대차가 주민들의 식수원인 지하 대수층에서 하루 2500만L의 물을 끌어 다 쓰길 원한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 조지아주 환경 당국이 현대차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4개의 새로운 우물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검토하면서 현대차 공장의 공업용수 수요가 구체적으로 알려지게 됐고, 결국 공병단은 현대차 공장의 물 사용과 관련한 영향이 "무시해도 될 정도"라는 기존 판단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공병단은 현대차 공장 건설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지 않을 경우 고소하겠다고 지난 6월 통지한 지역 환경단체에도 비슷한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공장 프로젝트로 현대차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누리고, 조지아주는 대규모 사업 유치로 지역 경제 성장과 고용에 힘을 받는 '윈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아이오닉7을 포함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 6개 차종 전기차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고, 50만대까지 증설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9만4340대의 전기차를 팔아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0%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지난 10년간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전체 판매량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했던 테슬라는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49.7% 점유율로 50%를 밑돌았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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