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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 '럭키지 세일' 진행…올해 최대 규모

LG전자는 오는 27일까지 온라인 브랜드숍 LGE닷컴에서 '럭키지 세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LG전자 국내 고객 대상으로 열리는 온라인 공식 프로모션 중 최대 규모다.이번 세일 기간 동안 LGE닷컴 회원들에게는 카테고리 7% 할인 쿠폰, 빅10 최대 56% 특가, 72시간 릴레이 특가, 제휴카드별 결제 혜택, 구독 멤버십 포인트, 래플 경품 등 혜택을 제공한다.카테고리 7% 할인 쿠폰은 이달 13~17일 에어컨·에어케어·TV, 18~22일 주방가전·오디오, 23~27일 생활가전·IT의 순으로 매일 선착순 3000매를 지급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 전용 쿠폰으로, LGE닷컴 앱 로그인 후 럭키지 세일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럭키지 빅10 특가는 워시타워, 스타일러, 청소기, 그램 노트북,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10개 품목을 최대 56% 할인된 특가로 판매하는 이벤트다.단일 품목 최대 59%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72시간 릴레이 특가도 행사 기간 중 3일 단위로 연이어 운영한다. 여름 추천 소모품 세일 등도 동시에 진행된다.럭키지 세일 기간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저녁 8시부터 4시간 동안 라이브 커머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엘픽쇼 데이즈'를 진행한다. TV, PC, 세탁기, 에어컨, 식세기, 정수기 등 날짜별 판매 제품은 LGE닷컴에서 확인 가능하다.이 외에도 LGE닷컴 전 고객 대상 '럭키 래플 이벤트'가 행사 기간에 진행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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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양평동에 고객 경험 공간 마련…디저트 만들면서 주방가전 체험

LG전자는 다양한 주방가전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 경험 공간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LG전자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고객 경험 공간 '그라운드 220'을 '함께 즐기는 창작 경험'이라는 테마로 새롭게 단장했다.전시 공간인 '푸디 그라운드'에서는 방문객이 자유롭게 재료를 구매해 스낵, 디저트, 음료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디저트를 만들면서 젊은 고객이 자연스럽게 LG전자 주방가전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다.방문객은 준비된 음료, 과일과 식물생활가전 '틔운'에서 키운 허브 등을 이용해 하이볼을 만들거나, 원하는 물 용량과 온도를 섬세하게 조절하는 정수기를 활용해 드립 커피를 만들 수 있다.또 바코드 스캔으로 조리법을 찾아주는 '광파오븐'으로 멕시코 간식인 도리로코스나 핫도그, 팝콘 등도 만들 수 있다.이 외에도 'LG 스탠바이미 2', '엑스붐 버즈', 올레드 TV, 사운드 바 등으로 OTT 콘텐츠를 즐기는 '바이브 그라운드', LG 엑스붐을 활용한 음악 콘서트와 'LG 그램'으로 배우는 AI 영상 제작 클래스 등 체험 이벤트가 열리는 '라이브 그라운드', 직접 생성한 이미지로 나만의 스탠바이미 2 배경화면과 티셔츠를 만드는 '커스텀 그라운드' 등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김서연 LG전자 CX추진담당은 "마치 놀이터처럼 새로운 방식으로 젊은 고객과 소통하는 그라운드220에서 LG전자만의 제품과 경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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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방가전, 영국 셰프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 채운다

삼성전자는 영국 유명 셰프 제이미 올리버가 비스포크 AI 주방가전으로 채운 키친 스튜디오를 영국 프리미엄 백화점 존루이스에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키친 스튜디오가 위치한 옥스퍼드 스트리트는 하루 평균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런던의 대표적인 중심가다.이곳에는 '듀얼 쿡 스마트 오븐', '듀얼 플렉스 인덕션' 등 조리기기 제품이 설치된다. 수강생들은 요리를 배우며 삼성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듀얼 쿡 스마트 오븐은 조리실 내부가 위·아래 둘로 나뉘어 식재료의 크기에 따라 내부 공간을 모두 활용하거나 따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듀얼 플렉스 인덕션은 촘촘하게 엮인 코일이 적용돼 소형 팬부터 크고 긴 용기까지 화구 내 상판 어느 곳에 올려도 균일하게 화력을 전달한다.제이미 올리버 쿠킹 클래스는 일반인 대상으로 상시 운영되며, 요리 경험이 없는 초보자부터 숙련된 전문가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모든 클래스에 제이미 올리버 요리팀이 참여하며, 비빔밥, 수블라키, 커리 등 40여 가지 세계 요리를 배울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1 16:51
산업

CJ온스타일 ‘리빙ON페어’ 연다… 28일까지 프리미엄 홈리빙 트렌드 제안

CJ온스타일이 오는 28일까지 올해 상반기 홈리빙 인기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리빙ON페어’를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리빙ON페어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리빙 큐레이션 행사다. 모바일 앱에서는 감도 높은 리빙 큐레이션 기획전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CJ온스타일 리빙 전문 프로그램(IP) ‘최화정쇼’, ‘굿라이프’, ‘브티나는생활’ 등에서 다양한 리빙 트렌드를 생생한 라이브로 선보인다.CJ온스타일은 급증하는 온라인 리빙 수요에 맞춰 전용 리빙 상품 라인업과 특화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중이다. 올해 2월에는 웰니스·프리미엄·라이징 세 가지 테마로 큐레이션한 모바일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 ‘리빙 아뜰리에’도 론칭한 바 있다.이번 ‘리빙ON페어’는 지난해 첫 행사 성공에 힘입어 규모를 두 배 이상 확장했다. 가구·소품·생활가전·주방가전 등 다양한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40여개를 엄선해 선보인다. 브랜드별로 최대 65% 할인하고 21일까지 최대 3만원의 10%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추가로 이번 행사를 통해 카카오페이와 공식 협업을 진행하며 23일까지 최대 28만 원의 카카오페이 7% 즉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리빙ON페어 기간 중 8일부터 11일까지 프리미엄 리빙 전시회 ‘2025 더 메종’ 코엑스에서 전문관도 운영한다. 방문 고객들에게 발견형 쇼핑의 재미도 선사할 계획이다. 실제 주거 공간을 모티브로 꾸민 전시관에서는 거실, 서재, 주방, 키즈룸 등 공간별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을 체험하고 상품별 큐알코드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다.전문관에 마련된 거실에서는 프리미엄 소파 ‘다우닝’과 무빙 리클라이너 ‘쏘랩소파’를, 서재에서는 모션 데스크 ‘데스커’와 바른 자세를 돕는 ‘사이즈 오브 체어’를 소개한다. 주방에서는 음식물 처리기 ‘미닉스’, 하이엔드 싱크볼 ‘아티잔’, 진공 보관 용기 ‘바퀜’을 선보이며, 키즈룸에서는 저상형 침대 ‘홈앤힐’과 회전 책상 ‘란가구’를 체험해볼 수 있다. 캠핑존에서는 토퍼 매트리스 ‘누잠’과 오디오 ‘바워스앤월킨스’를, 침실 공간에서는 67만 리빙 인플루언서 ‘드엘리사’의 침실을 구현해 볼거리도 더했다.라이프스타일 전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콘텐츠도 다채롭다. ‘리빙ON페어’ 첫 날인 6일 오후 7시 ‘브티나는생활’에서 인플루언서 드엘리사와 함께 모션베드를 소개한다. 이날 오후 8시에는 25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꿀양이 쏘랩 슬립 무빙 리클라이너 2세대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국민담임 서진쌤, 집도미 정윤아, 다다살림 등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선 인플루언서 마켓도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공간의 질을 높이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구부터 키친웨어, 소품, 생활가전까지 전방위적 프리미엄 리빙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빙 전문 IP와 고관여 상품 큐레이션 강점을 앞세워 프리미엄 리빙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6 15:23
산업

롯데온, 9일부터 전 계열사 뭉친 할인 프로모션 진행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 롯데호텔 등 비유통 계열사가 온라인에서 한자리에 모이는 그룹 통합 온라인 페스타다. 롯데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온라인에서 힘을 합치는 행사는 처음이다.행사기간 내 방문한 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 할인 가능한 20% 상품쿠폰과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 롯데백화점 상품전용 최대 5만원 할인쿠폰 등이 지급된다.매일 오전에는 선착순으로 다양한 롯데 계열사의 혜택이 펼쳐진다. 오전 10시, 10시30분, 11시 세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9일 오전 10시에는 롯데마트 Under(언더) 990원 단독특가를 비롯해 하이마트 주방가전 3만원 무적쿠폰, 롯데칠성몰 7000원 추가 할인쿠폰이 제공된다.오전 10시30분에는 롯데온 선착순 7000원 결제쿠폰 및 롯데웰푸드 스위트몰 100원 딜, 롯데GRS 크리스피크림 50% 쿠폰 등이 준비됐다.오전 11시에는 세븐일레븐 푸드전용 5000원 상품권, 롯데렌터카 무료 이용권 이벤트, 롯데면세점 15% 할인쿠폰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롯데온의 시그니처 행사인 '브랜드 판타지'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오픈일에는 맥(MAC), LF키즈 등이 참여해 브랜드 중복 쿠폰을 제공한다.이외에도 나이키, CJ제일제당, 블루독패밀리, 아모레퍼시픽, LF패밀리, 설화수, 베베숲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8 09:12
IT

LG전자, 미 최대 디자인·건축 박람회 첫 동시 참가…B2B 가전 시장 공략

LG전자는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디자인·건축 박람회 'DCW 2025'에서 B2B(기업 간 거래) 생활가전을 소개한다고 25일 밝혔다.DCW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최하는 주방∙욕실 전시회 'KBIS'와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주최하는 국제 건축 전시회 'IBS'의 통합 전시 명칭이다.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KBIS 2025'와 'IBS 2025'에 동시 출격한다. B2B 시장을 겨냥한 '토털 공간 솔루션'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와 고효율 가전 라인업을 전시한다.LG전자는 'IBS 2025' 전시에서 260㎡ 규모의 부스를 설치해 단독주택, 아파트, 원룸 등 다양한 주거 형태에 맞는 생활가전들을 보여주고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홍보한다.스마트홈 앱 'LG 씽큐'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고 외부에서도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플러그', 집 안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스마트 스위치'를 비롯해 온습도 센서, 모션 센서 등 AI 홈 구현을 위한 IoT(사물인터넷) 제품들을 공개한다.빌더 전문 영업 조직인 'LG 프로 빌더' 구성원들은 태블릿 PC를 활용해 제품과 솔루션을 설명한다.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상담 자리도 마련했다.'KBIS 2025'의 1022㎡ 규모의 전시 부스에서는 SKS와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을 선보인다.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과 이를 적용한 제품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SKS의 신규 라인업은 최초로 공개한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리브랜딩했다.대표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리대 안에 넣을 수 있는 '일체형 후드'와 '히든 인덕션'을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 콘셉트의 제품을 내놓는다. 제품을 숨겨 주방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했다.또 상판 어디에나 냄비, 프라이팬 등 인덕션 용기를 놓아도 요리가 되는 올프리 인덕션과 위에는 인덕션, 아래는 오븐이 위치한 프로레인지 오븐을 결합한 36인치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를 처음 소개한다.이 외에도 LG전자는 전시장 곳곳에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 제품의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 AI 기능 체험 공간을 설치했다.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B2B 생활가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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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도 '구독' 시대…치고 나간 LG, 쫓아가는 삼성

이제 가전도 '구독'하는 시대다. 글로벌 1위 LG전자가 재미를 보기 시작하자 삼성전자가 추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가전 투톱 구독 전쟁의 막이 올랐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로 한정적이었던 구독 카테고리가 확장하면서 그간 침체된 국내 가전 시장에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초기 비용 부담을 확 낮춘 상품으로 블루오션인 가전 구독 시장을 정조준한다.구독 대세로 2대 이상 구매 고객 '껑충'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일찌감치 가전 구독 모델을 도입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LG전자가 가전 구독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3년 7월 가전을 넘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 비전을 발표하면서부터다.단순히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를 벗어나 구독과 서비스, 콘텐츠로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순환형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런 '무형'(비하드웨어)의 사업을 포함해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등 3대 신성장 동력으로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 가치 7배 이상) 목표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 매출 100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이런 노력으로 LG전자의 가전 구독 매출은 상품 라인업을 소형 가전에서 대형 가전으로 확장한 2022년 이후 2년 만인 올해 누적 1조8000억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 LG베스트샵 신규 고객 중 구독을 선택한 비중은 35%에 달했다.회사는 에어컨 분해 세척, 배터리·필터 교체, 내·외부 클리닝, 성능 점검 등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필두로 한 비하드웨어 사업 가치를 제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조주완 LG전자 대표는 지난 8월 투자자 포럼에서 "가전 구독은 이미 대세가 됐다"며 "회사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전 구독은 높은 가격 장벽을 낮춰 프리미엄 제품과 소비자를 잇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2023년 가전 구독 내 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일반 판매(일시불) 대비 21%포인트 높았다. 제품별로 TV는 10%포인트, 주방가전은 16%포인트, 생활가전은 22%포인트 더 컸다.구독 모델이 소비자가 프리미엄 제품을 경험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전 구독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1분기 2%에 불과했던 2대 이상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 비중은 같은 해 4분기 26%로 확 뛰었다.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은 이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이성진 LG전자 구독영업담당은 "고객 삶의 모든 여정에서 최고의 케어 서비스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며 "가전 1위를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성장 엔진이 될 것이다. 한국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구독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금제로 차별화한 삼성경쟁사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던 삼성전자도 뒤늦게 가전 구독 시장에 뛰어들었다.삼성전자가 이달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선보인 'AI 구독 클럽'은 90% 이상을 회사가 미는 AI(인공지능) 제품으로 채웠다.삼성전자는 가전 구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두 가지 요금제를 제안했다. 먼저 '올인원' 요금제는 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 방문 케어, 셀프 케어 등을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용 'AI 구독 클럽 삼성카드'로 60개월까지 기간을 늘려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 '스마트' 요금제는 제품 구매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붙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시 제품은 일시불 또는 최대 60개월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미 제품을 보유한 고객은 제품 종합 점검, 소모품 교체, 내·외부 청소 등 케어 서비스만 이용할 수도 있다.여기에 삼성전자는 구독 고객을 위한 제휴 혜택으로 차별화했다. 전월 카드 실적에 따라 청구 할인으로 구독료를 절감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 대명아임레디 상조, 에버랜드, 노랑풍선, 밀리의 서재, SK브로드밴드, CJ제일제당 등 14개 파트너사의 혜택도 뒷받침한다.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AI 구독 클럽 출시로 'AI=삼성' 공식을 완성하며 전 영역에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삼성카드' 필수, LG 구독 단일화가전 투톱의 구독 상품은 언뜻 보면 비슷하지만 성격이 달라 가격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제품 사용 기간과 관리 주기, 케어 서비스 타입을 선택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LG전자는 구독 상품을 단일화했고 삼성전자는 요금제를 2개로 나눴다.삼성전자 올인원 요금제의 경우 제휴 삼성카드를 필수로 발급해야 한다. 스마트 요금제는 비용 부담이 덜하지만, 구독보다는 신용카드 할부 결제에 케어 서비스를 붙인 것에 더 가깝다. 중도 해지가 불가한 이유다.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15㎏의 400만원대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구독할 때 LG전자는 8만9900원, 삼성전자 올인원 요금제는 10만3290원을 납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LG전자가 더 저렴해 보이지만 삼성카드가 전월 실적을 보고 1만3000~2만3000원의 결제 대금 차감 혜택을 지원하고 있어 신용카드 사용 패턴에 따라 삼성전자 쪽이 유리한 고객도 있다.두 회사 제품의 가격이 다르고, 선택한 케어 서비스로 인해 매달 내는 금액이 달라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이처럼 가전 투톱은 닮은 듯 다른 구독 상품으로 신시장을 개척한다.LG전자 관계자는 "정수기 등 렌털 사업을 해온 업력으로 확보한 경쟁력이 강점"이라며 "AS(사후서비스) 인력과 별개로 케어 서비스 전문가를 보유해 성수기 수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만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나눈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0 07:00
산업

입지 좁아진 전자랜드·하이마트…위기 극복 안간힘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전 양판점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각종 고객 서비스와 유료 회원제 등을 선보이고, 이커머스를 겨냥한 빠른 배송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고물가·경기침체 직격탄...이커머스도 악영향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3년간 외형 축소와 순적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실제 롯데하이마트의 별도기준 2020년 매출액은 4조517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2조6100억원에 그치며 3년 동안 35.5% 감소했다.순이익 또한 2020년 287억원의 흑자를 끝으로 2021년 -573억원, 2022년 -5278억원, 2023년 -353억원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올해 1분기 역시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5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6261억원 대비 16.1% 쪼그라들었다. 당기순손실액도 같은 기간 14억원 늘어난 196억원에 그쳤다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SYS리테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매출이 지난 2021년 8784억원에서 지난해 5998억원으로 2년 새 31.7% 줄었다. 전자랜드는 2021년 17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한 뒤 2022년 109억원, 지난해 22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두 회사의 부진은 고물가와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 아울러 최근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고 있는 부분도 직격탄이 됐다. 점포 재단장·빠른 배송 승부수가전 양판점들은 실적이 부진한 매장을 구조조정하는 대신 대형 매장을 늘려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월 서울 청량리롯데마트 내 점포를 시작으로 총 56개 점포를 재단장했다. 연말까지 108개점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점포 재단장은 즉각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재단장한 점포의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전자랜드는 지난해부터 기존 점포를 유료 멤버십 매장인 '랜드500'으로 바꾸고 있다. 유료 회원 멤버십 ‘랜드500’에 가입하면 500가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살 수 있다. 전자랜드는 올해 1분기에만 8개 매장을 ‘랜드500’으로 바꿨으며 현재 32개인 랜드500을 연내 4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랜드500으로 재단장한 점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대형 가전 수요 자체가 줄어든 데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설치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가전 양판점만의 장점이 퇴색됐다"며 "적자 매장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은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배송 강화 카드도 꺼내들었다.롯데하이마트는 최근 냉장고‧김치냉장고‧TV를 대상으로 '오늘 설치' 서비스를 론칭했다. 오후 1시까지 결제‧주문한 건에 대해 결제 당일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서비스다.서비스는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우선 시행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해당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의 ‘오늘설치 전문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용료는 7만원이다.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당일 배송 수요는 이미 확인됐다. 롯데하이마트는 당일 설치 시행에 앞서 일정 기간 시범 운영을 시행했다. 지난해 8월까지 대형 및 중‧소형 가전 19개 품목이 대상이다. 그 결과 냉장고‧김치냉장고‧TV의 긴급 설치 수요가 전체에서 약 80%를 차지했다. 또 지역적으로는 서울 수도권 지역 수요가 전체의 약 60%를 기록한 바 있다. 전자랜드는 빠른 배송을 위해 작년 5월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와 손을 잡았다.배민스토어는 배달의민족이 일상 속 다양한 상품을 배송하는 신규 서비스다. 입점 업체 제품을 당일 즉시 배송할 수 있으며 택배 송장 처리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주문진행이 빠르고 간편하다.전자랜드는 현재 89개 매장이 배민스토어에 입점했다. 연내 전국 100여 개 직영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자랜드는 올해 유료 멤버십 매장 '랜드500'을 공격적으로 열어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배민스토어를 통해 비대면 매출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0 08:42
IT

LG전자, 인기 숙소서 이색 가전 체험 마케팅

LG전자는 LG 주방가전의 고객 경험을 알리기 위해 전국 100개의 숙소에서 이색 체험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달 1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주 폴개우영·경북 하루연가·충북 동락·강원 서로하우스·전남 스테이황룡 등 유명 숙박 업소에서 고객이 디오스 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와인셀러·퓨리케어 정수기를 체험하는 'LG 키친 트립'을 기획했다.LG전자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여행할 지역의 이벤트 숙소를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숙소를 방문한 고객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을 이용해 만든 요리와 적정 온도에 맞춘 디오스 와인셀러의 와인으로 특별한 식사를 할 수 있다.설거지는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에게 맡기고 퓨리케어 정수기로 따뜻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LG전자는 개인 SNS에 체험 후기를 남기는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으로 디오스 식기세척기와 퓨리케어 정수기를 증정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3 10:19
산업

롯데하이마트 2분기 '깜짝 실적'…영업이익 3016% 증가

가전양판 업체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2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 업황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재고 건전화와 비용 효율화를 진행,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체질 개선에 집중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분기 매출 6797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거뒀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3.4% 줄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016% 증가하면서 흑자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2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개선됐다.예상 밖의 선전이다. 증권업계는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을 7807억원, 영업손실은 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2분기 실적이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깜짝 실적은 체질 개선에 주력해 수익성 제고에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들어 상품 운영, 점포 경쟁력 강화, 물류 효율화, 서비스 확대 등 사업 전 분야의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상품 도입 시기, 판매 추이를 기준으로 등급화해 관리하는 새로운 상품 운영 체계를 정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상품 도입 및 발주 프로세스를 개선, 2분기 재고액을 전년 동기 대비 27%가량 축소하는 등 재고 건전화를 추진했다. 오래된 점포의 30% 가량을 리뉴얼하고, 매출이 나오지 않는 점포는 접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391개였던 매장 수는 367개 수준으로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구매 빈도가 높은 생활·주방가전 및 모바일 상품군을 강화하고 상권별 생활 밀착형 MD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해 내년 말까지 100여 개 점포를 리뉴얼할 계획이다.고객의 가전 구매 생애 주기를 밀착 관리하는 홈 토탈 케어 서비스도 확대한다. 상품 구매뿐 아니라 클리닝, 수리, 이전 설치 등 서비스로 고객 방문 빈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도 카테고리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2분기 성과는 온라인을 직매입 중심으로 쇼핑몰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체질 개선 작업을 펼친 결과”라며 “가전제품 업황이 좋지 않지만 수익성과 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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