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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프리’ 장예원 “SBS 8년 퇴직금, 주식에 투자… 힘든 상황” (‘4인용식탁’)

장예원 아나운서가 주식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출연해 배우 김강우, 아나운서 장예원, 개그맨 허경환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허경환은 “(중고거래)로 번 금액이 있지 않냐. 재테크를 하냐”고 물었고 장예원은 “재테크로 다 잃어서 중고거래를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허경환은 “손해 본 건 뭐냐”고 물었고 장예원은 “주식으로 잃었다”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장예원은 “제가 퇴직금을 가지고 있다가 놔두는 걸 의미가 없는 것 같았다. 퇴직금을 그대로 주식에 넣었다. 한 종목에 넣었다”고 고백했다.이어 “그걸로 힘든 상황을 겪어서 평생 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언젠가”라고 덧붙였다.한편 장예원은 지난 2012년 SBS 공채 아나운서 18기로 입사했으나, 2020년 S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21:58
예능

“보증에 주식 때문에”… 김병옥, 3억 날리고 집에 땅까지 잃어 (‘가보자고’)

MBN ‘가보자GO 시즌4’에 대한민국 대표 악역 배우 김병옥이 출연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지난 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4’ 9회에는 절제된 카리스마와 강렬한 눈빛이 매력적인 연기파 배우 김병옥이 출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김병옥의 집으로 초대를 받아 가게 된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김병옥 부부와 함께 집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병옥은 “이 집으로 온 지 2년이 좀 넘었다. 전세 난민이라고 하지 않나. 몇 년간 아파트 청약을 계속 신청했는데 당첨이 됐다. 그런데 그때 이자가 7~8% 정도 됐고, 더 이상 버티다가는 경매에 넘어갈 것 같아 손해 보고 정리했다. 손해 금액은 한 3억 정도 된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김병옥의 아내 역시 “기쁜 마음으로 새집에 들어갔는데, 기쁨은 잠시였다. 금리도 오르고,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았다”라며 안타까운 사건으로 집을 잃어야 했던 과거의 이야기를 덤덤히 털어놨다.MC들은 김병옥 부부에게 ‘결혼하게 된 계기’를 물었고, 김병옥은 “어머니께서 ‘내가 살아 있을 때 결혼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내가 오래 못 살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지금까지 어머니 말을 잘 듣지 않았는데, ‘이건 들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결혼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병옥은 “우리 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내 칭찬만 했다”라고 밝혔고, MC들은 역시 “결혼 잘하신 것 같다. 아내 분은 어머님이 주신 큰 선물이다”라고 김병옥의 아내를 칭찬했다.이어 김병옥은 과거 친구들을 위해 보증을 서면서 가지고 있던 땅을 모두 잃게 된 이야기를 밝혀 MC들을 분노하게 했다. MC들은 “(보증 말고) 설마 주식도 했나?” 물었고, 김병옥은 덤덤하게 “예전에 했지”라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주식으로 날린 금액이 얼마 정도 되나?” 물었고, 김병옥의 아내는 “그거만 모았어도 지금 스위트 홈에서 살 텐데”라며 “대략 집 한 채는 더 될 것 같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집 구경을 마친 뒤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 김병옥의 절친이자 연기파 배우 손병호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고, 활발하고 에너지 좋은 손병호의 등장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1989년부터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연을 이어온 김병옥과 손병호는 극단 생활에 대해 “힘들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손병호는 “1994년 ‘오태석 연극제’를 하는데 오태석 외에 다른 연출자들과 극을 하게 됐다. 그런데 (연출 방법이) 좀 강해서 막 때리더라. 그런데 형은 그걸 다 참으셨다. 대의를 위해서 다 참으신 거다. 그게 형의 성격이다. 말하지 않지만, 묵묵히 지키고 있는 것. 그게 형의 진짜 매력이다”라며 김병옥을 극찬했다.이어 MC들은 손병호에게 김병옥 자녀의 결혼 소식을 들었는지 물었고, 손병호는 “당연히 안다. 그런데 서운하더라. 내가 주례만 57번 했는데, 전혀 말이 없더라. 그런데 ‘덕화 형이 주례 보기로 했어’라고 해서 깨갱했다”라고 유쾌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MC들은 김병옥에게 “아내에게 가장 고맙고 미안했던 점은 뭐가 있나?” 물었고, 김병옥은 1초의 고민도 없이 “나는 매일 ‘우리 집사람이 없었으면 나는 어떻게 됐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이어 김병옥은 “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7년 후에 돌아가셨는데 치매가 있으셨다. 그때 아내가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나와의 관계도 힘들었고, 아버지 간병도 힘들어서 이혼할 수도 있을 정도로 힘들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의 일을 회상하며 아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김병옥은 “고맙다는 표현은 했나?”라는 MC들의 질문에 “경황이 없어서 못 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 생각이 들더라. 그 뒤로 ‘즐겁게 살자, 재밌게 살자’ 했는데 쉽지 않더라”라며 머쓱하게 웃어 웃음을 자아냈다.마지막으로 김병옥은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한다. ‘웃으면서 즐겁게 하루를 보내자’하고. 강아지 산책을 하고 약을 사고. 그런 게 즐겁고 재밌더라”라며 소소한 행복으로 삶을 채워가고 있는 현재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한편, ‘가보자GO 시즌4’는 MC 안정환과 홍현희에게 초대장을 보낸 스타의 집을 찾아가 구경하고,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12:32
금융·보험·재테크

7일 코스피, 5% 넘게 추락 출발…862개 종목 '마이너스'

7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 출발하고 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충격에 미국 증시가 폭락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12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발표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종가보다 17.10포인트(5.19%) 하락한 312.05였다. 이에 5분간 코스피 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46포인트(-5.05%) 추락한 2342.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2일 이후 처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92억원, 4398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7110억 원 순매수 중이다.코스피에서 862개 종목이 하락 중이며, 65개 종목 만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3.92%) SK하이닉스(000660)(-6.70%), LG에너지솔루션(373220)(-2.4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14%), 현대차(005380)(-5.47%), 셀트리온(–5.81%), 기아(000270)(-5.46%), NAVER(035420)(-3.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8.40%) 시총 상위 종목 모두 추락 중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7 09:59
금융·보험·재테크

키움증권, 또 주식매매 주문 지연

4일 오전 개장 직후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주식 매매거래 주문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키움증권은 전날에도 개장 직후 주문량이 몰린 1시간 동안 시스템 오류로 주문이 '먹통'이 되거나 지연 체결되는 장애를 겪었다.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4 09:25
스타

조영구, 행사 70개 씩 뛰었는데…“사기·주식으로 56억 날려”

방송인 조영구가 주식과 사기로 인해 거액의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30년차 MC 조영구의 인생 스토리ㅣ주식 코인 투자로 망한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조영구는 한달에 행사를 몇 개 뛰냐는 질문에 “많이 할 때는 70개, 기본 50개 정도는 한다. 내 목을 가지고 돈 정말 많이 벌었다”고 말했다.다만 조영구는 “주식으로 21억 날리고, 빌려줘서 못 받은 돈이 35억 된다”면서 “2000만 원으로 처음 주식 했는데 보름 만에 1000만 원 벌었다. 그때부터 주식에 뛰어들었는데 주식이 막 오르면 기분이 좋고 떨어지면 우울했다”고 고백했다.이어 조영구는 “주식 때문에 아내랑 매일 싸웠다. 보통 90% 마이너스였다. 그렇게 힘들게 보내다가 한 15억 정도 날리고 주식 접으려다가 우량주 10억 정도 샀는데 지금 4억 됐다”고 말했다.한편 1994년 SBS 공채 MC로 데뷔한 조영구는 2007년 쇼호스트 신재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4 00:01
금융·보험·재테크

임종룡 회장, 우리투자증권 MTS 홍보 나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새롭게 출시한 우리투자증권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 홍보대사로 나섰다.임종룡 회장은 지난달 31일 ‘우리WON MTS’출시 직후 직접 앱을 설치하고 고객 관점에서 주요 기능들을 이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고객들이 손쉽게 필요한 기능을 찾아 이용할 수 있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개발자들을 격려하며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폭넓게 탑재해 우리WON MTS의 장점을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임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을 향해 “우리WON MTS가 고객 중심의 디지털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먼저 이용해보고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말아달라”고도 당부했다.우리투자증권이 출시한 ‘우리WON MTS’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최적화된 고객 친화적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으로 직관적인 UI와 함께 빠른 거래와 전문가 수준 정보 접근성, AI기반 맞춤형 컨텐츠 등이 특징이다.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안에 ‘우리WON MTS’를 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과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종합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3 15:03
산업

'샴푸·치약 적금' 알짜 애경산업 매각설 "중국 기업에 먹힐라"

다양한 생활용품 ‘스테디셀러’를 보유한 애경산업이 매각설의 중심에 서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른바 ‘샴푸·치약 적금’으로 불릴 정도로 알짜인 애경산업이 매물로 나올 경우 군침을 흘리는 국내외 기업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K뷰티의 기술력에 눈독 들이고 있는 중국 자본에 애경산업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애경그룹은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최근 불거진 애경산업의 매각 검토설에 대한 해명을 공시했다. 애경그룹 측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될 경우 재공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직원 간담회에서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애경그룹 주요 계열사의 부진과 AK홀딩스의 부채 확대로 인한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경산업의 매각 가능성에 힘이 실리자 주식 시장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 애경산업은 2일 장중 한때 전거래일 대비 24.48%(1만8050원)까지 치솟으며 주목받았다. 애경그룹은 고심 중이다. 애경산업이 1954년 비누, 세제 등을 만드는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를 출발점으로 하는 그룹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견실하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 6791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케라시스’, ‘2080치약’ 등은 내놓기만 해도 팔릴 정도로 고정 수요가 탄탄하다. 자체 화장품 기술력과 생산 능력도 갖췄다.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 ‘루나’, ‘포인트’의 인지도는 여전히 높다. K뷰티 전문가들은 애경산업이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평가했다. 애경산업의 기술고문을 역임한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애경산업은 생활용품은 물론 화장품 분야에서도 자체 기술력과 생산 라인을 고루 갖추고 있다”며 “샴푸, 치약 외에도 포인트나 루나, 에이지투웨니스와 같은 전통 있는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이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중국 자본에 넘어갈 경우 국내 생활용품 및 화장품 업계에 큰 손실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 교수는 “중국은 아직 한국에 비해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자체 기술력과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라면서 “기술은 물론 생산 시설도 겸비한 견실한 애경산업이 중국 뷰티기업의 사냥감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애경그룹 측은 “주관사가 정해졌다 해도 아직 '팔린다'로 결정된 것은 아니고,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매각된다 해도 기존 글로벌 사업 등은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3 06:5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증권, 여의도에 신규 오피스 개소

카카오페이증권이 어제 서울 여의도파이낸스타워에 새 둥지를 틀었다.1일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사무실 개소를 통해 해외주식 중심의 리테일 비즈니스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투자은행(IB),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등 판교에서 확장 가능성을 모색해온 사업 영역에도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IB 전문 인력을 비롯한 업계 우수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여의도 사무실에는 투자금융총괄, 리테일상품본부, 고객센터, 리스크팀(C&R 담당) 등 주요 부서가 입주한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번 조직 재배치를 계기로 카카오페이증권은 판교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투트랙 운영’을 본격화한다. 판교 사무실은 AI·테크 기반 금융 혁신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유지하고, 여의도 사무실은 금융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카카오페이증권은 여의도의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금융사 및 기관과의 협력을 다각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여의도 신규 오피스 개소는 금융 중심지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판교의 기술력과 여의도의 금융 네트워크의 시너지로 혁신적 금융 경험을 고도화해 차세대 증권사의 위상을 더욱 다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1 13:56
산업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파문 의식, 김승연 지분 증여까지 연결

결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논란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분 증여까지 연결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파문이 잠잠했던 김승연 회장의 지분 증여에 단초가 됐다는 분석이다. 한화는 전날 공시를 통해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 중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된다. 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 된다. 한화그룹은 세 아들이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가진 상태라 이번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이 이 시점에서 결단을 내린 이유는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파문이 경영 승계와 연결되면서 논란이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인수 역시 승계와 연관된 바 있다. 한화그룹의 관계자는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한화그룹이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또 한화는 이번 증여를 통해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방산 블록화,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생존전략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인수 역시 승계와 무관하고, 두 회사의 글로벌 육해공 방산 패키지 영업을 위한 전략적 조치였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지분 증여에 따른 승계 완료로 '㈜한화-한화에너지 합병을 위해 ㈜한화의 기업가치를 낮춘다'는 오해가 바로잡히고,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인도받은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은 증여세도 성실히 납부할 계획이다. 지분 증여로 김동관 부회장 등이 내야 할 증여세는 2218억원(3월4일∼31일 평균 종가 기준) 규모다.한화그룹은 "과세 기준 가격은 한 달 후인 4월 30일 기준 전후 각각 2개월 주가 평균 가격으로 결정된다"며 "이에 따라 주가가 낮은 시점에 증여를 결정했다거나 주식 가격을 의도적으로 낮췄다는 주장은 가능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한화그룹은 이번 지분 증여로 승계 관련 논란을 해소하고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등 차세대 핵심사업에 집중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04.01 06:20
드라마

반환점 돌아도 자체 최고… 총살→이복남매 막장의 끝 ‘보물섬’이 재미있는 이유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더한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총살부터 이복남매,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요소를 전개에 활용하며 재미를 높이고 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를 뒤에서 조종하는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린다. ‘보물섬’의 중심에는 박형식이 있다. 박형식을 둘러싼 복잡한 등장인물의 관계 속에서 여러 반전 요소가 쏟아진다. 특히 인간이 욕망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극단점에 서 있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긴장감을 더한다. 이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온갖 자극적인 소재가 등장한다. 한 회차의 엔딩에서 끝도 없이 반전을 계속 더해 시청자들이 다음 회차를 보게 만드는 것이 ‘보물섬’의 매력이다. ◇ 몰래 결혼하더니 알고 보니 이복남매?1회 가장 큰 반전은 서동주가 사랑하고 있는 연인 여은남(홍화연)이 하루 아침에 몰래 결혼한 것이다. 서동주가 여은남에게 청혼하려던 날, 여은남은 염장선의 조카 염희철(권수현)과 정략 결혼을 한다. 대산그룹 회장이자 할아버지인 차강천에게 거액의 주식을 받기 위함이었다는 것 또한 밝혀진다. 서동주는 이를 계기로 염장선에게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했다.10회에서 서동주를 키워준 피마담(손지나)은 과거 사진을 보며 서동주를 안고 있는 여순호(주상욱)가 그의 친아버지라고 말했다. 죽은 줄 알았던 여순호과 추경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추성현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이후 서동주는 여은남에게 사진을 보여주는데, 여은남은 여순호(주상욱)를 보고 “우리 아빠야”라고 말하며 이복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동거까지 했던 연인인 여은남이 피를 섞은 가족일 수도 있다는 큰 반전을 선사한 1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3.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 서동주에게 닥친 끝없는 죽음 위협서동주와 허일도(이해영)는 얽히고 설킨 악연 중 악연이다. 허일도는 대산그룹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비선실세 염장선의 사주를 받고 요트에 탄 서동주에게 총을 쐈다. 총을 맞고 쓰러진 서동주는 배원배(이유준)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부활했다. 4회에서 서동주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 뒤 살아났지만 기억상실증을 겪으며 이후 전개에 새로운 반전을 선사했다. ‘보물섬’은 계속 죽음의 위협을 겪는 서동주와, 그러한 위협을 겪게 되는 이유가 밀착력 있게 빠른 속도로 전개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서동주가 살아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염장선과 허일도는 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허일도는 자신이 살해한 요트 근처에서 서동주를 발견하고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놀라 바다에 빠졌다. 기억상실증으로 허일도가 자신을 죽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은 서동주는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후 서동주는 허일도의 얼굴을 보자마자 기억을 되찾았고 그에게 죽음보다 끔찍한 복수를 하기 위해 살려뒀다는 반전도 공개됐다. ◇ 나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 친아버지였다서동주가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여순호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죽었다. 당시 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는 허일도에게 여순호와 추성현이 친자 관계라는 내용이 담긴 유전자 검사 결과 보고서를 내밀었다. 이후 위기감을 느낀 허일도는 교통사고가 났지만 유일하게 살아있던 추성현이 타 있는 차를 밀어버리며 다시 한번 살인을 시도했다. 12회 엔딩에서, 서동주는 염장선의 약점이 들어있는 일명 ‘민들레’ 자료에서 자신이 허일도의 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시 허일도에게 총을 맞게 된 서동주는 자신이 친자라는 사실을 허일도에게 알려 충격을 자아냈다. 과연 허일도가 자신에게 권력을 준 염장선과 친자인 서동주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가 ‘보물섬’ 후반부 관전포인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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