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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1800블로킹 달성 무산되나...'블로퀸' 양효진은 은퇴 고민 중 [IS 피플]

배구팬이 또 한 명의 스타플레이어와 작별을 준비해야 할까. '블로퀸' 양효진(37·현대건설)이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양효진은 지난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올스타전에서 볼 수 있을까"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잠시 당황하더니 "조만간 은퇴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양효진 은퇴설은 이전부터 나왔다. 그보다 1살 많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지난해 은퇴했기에 같은 세대 양효진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 게 사실이다. 실제로 양효진은 지난 시즌(2024~25)이 끝난 뒤 은퇴를 고민했다고 한다. 현재 몸 상태도 좋은 편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열린 KOVO컵에서 왼쪽 무릎 염좌 부상을 당했고, V리그 개막 전 받은 검진에서는 무릎에 물이 찬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양효진도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정규리그 초반에는 플레이를 할 때 통증 탓에 자세가 나오지 않아 스트레를 받았다"라고 했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양효진은 V리그 여자부 리빙 레전드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순위)에 지명된 그는 현대건설에서만 19시즌 째 뛰며 통산 556경기에 출전했다. 남자부를 포함해 V리그 통산 최다 득점(28일 기준 8244점) 최다 블로킹(1715개) 1위에 올라 있다. 정규리그 MVP 2회, 챔피언결정전 1회 수상자이기도 하다.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배구를 4강까지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양효진은 "요즘 주변에서 '마흔 살까지는 뛰어라', '블로킹 1800개는 채워라'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렇게까지 하려면 온몸에 붙여야 하는 테이핑이 너무 많아질 것 같다. 확실히 (몸이) 회복되는 속도로 느려졌다"라며 은퇴를 두고 고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일단 양효진은 V리그 남을 일정에 집중한다. 그의 소속팀 현대건설은 4라운드까지 14승 10패 승점 42를 기록, 1위 한국도로공사에 승점 10 밀린 3위에 올라 있다. 양효진은 "올 시즌이 선수 생활 중 가장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잘 풀리다가도 흔들리는 걸 보며 '이런 게 프로 배구 시즌이다. 평탄하게 흐르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5·6라운드 다시 마음을 잡고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올 시즌이 끝나가고 있기 때문에 (은퇴에 대해) 마음의 결정을 내릴 생각"이라고 했다. 양효진은 개인 통산 12번이나 블로킹 부문 1위에 올라 '블로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은퇴를 고민 중인 올 시즌도 그는 이 부문 1위(세트당 0.798개)를 지키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7 13:54
배구

수상자로 찾은 올스타전...'배구 여제' 인기는 여전했다 [IS 춘천]

'배구 여제' 김연경(38)이 V리그 축제의 현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연경은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V리그 올스타전에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은퇴했고,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을 통해 배구 흥행 도우미로 나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올스타전에서 이 프로그램 권락희 PD와 함께 김연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연경은 행사 시작 전부터 경기장을 찾아 동료들과 해후했다. 절친한 사이 양효진(현대건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본 경기에서 재미있는 퍼포먼스가 나오면 함께 웃었고, 남자부 서브 콘테스트를 보면서는 감탄을 감추지 못하는 리액션을 보여줬다. 1세트가 끝난 뒤 열린 감사패 수여식에서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올드보이(김요한·신진식)들과도 만났다. 김연경은 V리그가 겨울철 넘버원 콘텐츠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낸 '레전드'다. 선수 시절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만 7회 수상했고,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유럽 리그를 누볐다.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대회에서 호성적을 낼 때도 항상 그가 있었다. 김연경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배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신인 감독 김연경'은 그 첫걸음이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세터 이나연은 흥국생명에 입단했고, 자미안푸렙 엥흐서열(등록명 인쿠시)는 정관장 대체 아시아 쿼터 선수로 V리그에 입성했다. '포스트 김연경' 시대를 맞이한 V리그. 김연경은 여전히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배구인의 축제'였던 올스타전에서도 그는 은퇴 선수가 아닌 흥행 주역으로 참석했다. 춘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5 16:48
배구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차상현 감독-이숙자 코치 이끈다 [오피셜]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이 한국 여자배구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배구협회는 14일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차상현 감독과 이숙자 코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8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일까지다. 스테파노 라바리니-세사르 곤살레스-페르난도 모랄레스 등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해 온 한국 여자배구는 8년 만에 국내 사령탑 체제로 운영된다. 두 지도자는 지난 5일 실시된 대한배구협회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면접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이후 협회 대표팀감독선발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선발됐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료 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지도력에 대한 재평가를 할 예정이다. 협회는 "AVC컵,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까지 주요 국제대회가 연이어 예정되어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차상현 감독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GS칼텍스를 이끌었다. 2020~21시즌 여자부 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챔피언결정전·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 역사를 썼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남자배구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경력도 보유하고 있어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협회는 "오랜 지도 경력과 리더십, 카리스마와 사명감을 겸비한 차 감독은 여자대표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역시나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이숙자 코치는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4강 진출의 주역으로 여자 배구 국내 최고의 세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정관장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협회는 "세터 출신 코치로서 국가대표 세터 선수들에게 포지션에 특화된 지도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출신 코치로서 감독과 선수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가교 역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대한배구협회는 "새로운 지도자 체제 아래 2026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며 "차상현 감독과 이숙자 코치의 전문성과 경험이 여자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6.01.14 17:51
LPGA

'송종국 딸' 송지아, 김효주·방신실 스타들과 한솥밥…지애드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송종국의 장녀 송지아가 지애드스포츠와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지애드스포츠는 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퀸 방신실과 차세대 에이스 리슈잉, 조혜림, 그리고 송지아와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송지민, 한효리, 박채민, 윤규리 등 특급 유망주들도 함께 영입했다. 송종국의 딸 송지아는 2013년 아버지와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깜찍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골프 선수로 성장한 송지아는 올해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상금 순위 10위에 올라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영입으로 지애드스포츠는 월드클래스 김효주와 KLPGA 대세 박민지에 이어 국내 최고 수준의 플레이어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애드스포츠 관계자는 “폭발적인 장타와 스타성을 겸비한 방신실 선수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리슈잉 선수 등 현재 골프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 선수들이 투어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선수들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지애드스포츠는 현재 ▲국내외 골프 대회 기획 및 운영 ▲KBO•KOVO 등 프로스포츠 해외 중계권 유통 ▲골프장 프로숍 운영 및 용품 유통 ▲AI 기반 스포츠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등 스포츠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또 야구와 배구 등 인기 스포츠의 글로벌 미디어 배급권을 확보하는 등 스포츠 콘텐츠 마케팅 분야에서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선도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6.01.09 14:05
배구

'디펜딩 챔프' 저력 드러낸 현대캐피탈, 원동력은 '야전 사령관' 황승빈 합류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디펜딩 챔피언' 저력을 되찾았다. 주전 세터 황승빈(34) 복귀 효과가 뚜렷하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시즌 12승(7패)째를 거뒀다. 승점 38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리그 2위를 지켰고, 1위 대한항공을 올 시즌 가장 적은 점수 차로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 팀이다. 하지만 2라운드 1~3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주춤했다. 이유는 명확했다. '야전 사령관', 주전 세터 황승빈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29일 한국전력전에서 동료와 엉키면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주춤했던 현대캐피탈은 3라운드 4승 2패로 분전했고, 4라운드 1·2차전에서 3위 KB손해보험과 1위 대한항공을 차례로 잡고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황승빈은 지난달 16일 대한항공전에서 48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꾸준히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이적생 신분에도 주전 세터를 꿰차 현대캐피탈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황승빈이다. 공백기 탓에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점차 현대캐피탈의 '강팀' DNA를 끌어냈다. 실제로 주축 측면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레오)와 허수봉, 신호진의 공격이 살아났다. 현대캐피탈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허수봉은 4일 대한항공전에서 팀 내 최다 득점(14)을 기록한 뒤 "경기 막판 (세터와) 호흡이 어긋나 범실이 좀 나왔지만, 선수들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준다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신도 황승빈과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진단한 그는 "초반에는 팀에 100% 녹아들지 못했지만, 지금은 (황)승빈이 형을 100% 믿고 뛴다"라고 했다. 허수봉은 1차 목표로 현대캐피탈의 1위 탈환을 목표로 내세웠다. 현대캐피탈은 '네트 위 장악력'에서 지난 시즌보다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1위 대한항공이 주포 정지석·임재영의 부상 이탈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 현대캐피탈은 강점인 강서브와 측면·중앙 공격으로 '맞불'을 놓을 생각이다. 그 중심에 황승빈이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6 11:50
배구

블로킹 2위·속공 4위...IBK기업은행 반등 주역 최정민 "재미있게 배구할 것' [IS 장충]

IBK기업은행 미들 블로커 최정민(23)이 소속팀 4연승을 이끌었다. 최정민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네트 위를 장악하며 13득점을 올렸다. 측면 공격수 빅토리아 댄착(22점)과 육서영(14점)이 그보다 많은 득점을 했지만, 세트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해준 건 최정민이었다. IBK기업은행은 1·2라운드 패했던 GS칼텍스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흥국생명전부터 4연승을 거두며 시즌 5승(8패)째를 마크했다. 순위는 그래도 6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16을 기록하며 5위 페퍼저축은행을 1 차이로 추격했다. 이날 최정민은 3세트 첫 득점을 올리는 속공, 7-8에서 동점을 만드는 이동공격, 11-11에서 유서연을 상대로 다시 리드를 잡는 블로킹, 20-18에서 IBK기업은행이 승기를 잡는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앞선 1·2세트도 중요한 득점을 많이 해냈다. 최정민은 10일 GS칼텍스전 종료 기준으로 여자부 블로킹 부문 2위(세트당 0.776개)에 올라 있다. 속공 성공률(46.67%)는 4위, 이동공격(38.64%)는 8위였다. 공격과 블로킹 모두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정민은 경기 뒤 "그동안 해줘야 할 득점을 못했다. (지도자와 동료들이) 믿어주고 2단 공격 기회를 열어준 덕분이다"라고 했다. 블로킹에 대해서는 "많이 해내면 좋겠지만, 뒤에 수비 자리를 열어두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내 손에 맞으면 뒤에서 수비를 해준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1라운드 3차전부터 7연패를 당했던 IBK기업은행은 4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최정민은 "연승을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재미있게 배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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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피날레→예능 블루칩→배구 전도사...가장 특별했던 김연경의 2025년

선수로 코트를 누비지 않아도 '배구 여제'의 영향력은 여전히 컸다. 김연경(37)에게 2025년은 가장 특별한 한 해였다. 김연경은 8일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4월 정관장과의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 5차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그는 올해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빛난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연경도 "은퇴 뒤 꽤 시간이 지났는데 이런 상을 받았다. 앞으로 스포츠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여자 프로배구를 겨울철 인기 종목으로 만든 주역이다. 데뷔 시즌(2005~06)부터 정규리그와 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V리그를 평정한 뒤엔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며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았다. 방송·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통해 '걸 크러시(Girl Crush)'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평소 "정상에 있을 때 스스로 내려오고 싶다"라고 했던 김연경은 지난 2월 소속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를 소화하던 중 갑자기 은퇴 결심을 밝혔다. 이후 V리그는 배구 여제의 '라스트 댄스'에 모든 초점이 모였다. 피날레는 드라마 같았다. V리그 복귀 뒤 3번이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챔프전 우승을 기어코 해냈다. 은퇴 뒤에도 김연경은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었다. 특히 프로 진출을 꿈꾸거나 재기를 노리는 선수들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영향력을 보여줬다. 그가 직설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일침을 가하는 쇼츠로 재생산됐고, 배구를 향한 시청자 관심도 커졌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 종영했지만, 벌써 시즌2 제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14일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시청률이 지난 시즌 대비 0.15% 포인트 증가한 1.27%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이 은퇴한 뒤 흥행 부진이 예상됐던 가운데, 오히려 관심이 높아진 것. 김연경이 예능에 출연해 '장외 지원'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김연경은 "걱정을 안 해도 될 만큼 여자 배구가 좋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더 많은 팬이 배구에 관심을 많이 가져줄 거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배구계 흥행에 많이 일조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을 발판 삼아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특히 김연경의 '애제자'로 불린 몽골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는 8일 정관장의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입단하며 V리그에 입성했다.이전부터 '예능 블루칩'으로 인정받은 김연경은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통해 지도자로서 역량도 보여줬다. 올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에겐 값진 경험이었다. 김연경도 "방송이긴 했지만 역시 감독 역할은 쉽지 않더라. 아직은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확실히 모르겠다. 지금은 여러 경험을 쌓고 싶다"라고 했다. 김연경은 연말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손님'이 아닌 '주인공'으로 설 가능성도 있다. 수상 기대감을 묻는 말에 그는 "전혀 없다. 인쿠시, 표승주 선수 중 한 명과 커플상은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많은 분에게 사랑받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명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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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대로 '스텝 업'...매콤해진 페퍼저축은행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달라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기준으로 6승 2패, 승점 16일 기록하며 한국도로공사(8승 1패·승점 22)에 이어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있다. 2021년 창단 이후 가장 좋은 1라운드 성적(4승 2패)를 기록했고, 지난 13일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 18일 '전통의 강호' 현대건설을 연달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V리그에 처음 진입한 2021~22시즌부터 4연속 리그 최하위(7위)에 그쳤던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정규리그 초반 팀명 '페퍼스'처럼 매콤한 후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도약을 이끌고 있는 주역은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조이 웨더링턴이다. 그는 19일까지 출전한 5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48.43%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출전한 5경기 중 3경기에서 30점 이상 기록할 만큼 높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스파이크 타점이 높을 뿐 아니라 상대 블로커 움직임에 따라 공격 방향을 바꿀 만큼 순발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미들 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시마무라는 속공(58.18%)과 시간차(71.43%) 성공률 부문에서 각각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주요 임무인 블로킹도 세트당 0.710개를 해내며 4위에 랭크됐다. '야전 사령관' 박사랑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그는 2023~24시즌 이고은(현 흥국생명)의 백업으로 출전하면서도 세 자릿수 세트(109)를 소화해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부터 주전을 맡았다. 측면과 중앙을 두루 활용하는 경기 운영이 탁월한 세터다. 시마무라가 속공·시간차·이동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도 박사랑이 적절한 높이와 타이밍으로 토스한 덕분이다. 두꺼운 국내 측면 공격수 선수층도 페퍼저축은행의 강점이다. 국가대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는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박은서와 김한비도 알토란 같은 득점을 지원한다. 18일 현대건설전에서는 한동안 부진했던 고예림까지 14득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소통형 리더' 장소연 감독은 선수들의 장단점과 개인 성향을 두루 파악해 최적의 라인업과 작전을 구성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장 감독 체제로 두 번째 시즌을 맞아 팀워크가 더 단단해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1 05:00
배구

'빛바랜 FA 영입' 부진에 부상까지 겹친 이소영, 스스로 IBK 떠난다 [IS 이슈]

결국 여자배구 IBK 기업은행의 '과감한 투자'는 빛을 보지 못했다.IBK 구단은 7일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30)의 시즌 아웃을 공식화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소영은 지난달 26일 기흥 체육관에서 리시브 훈련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돼 근육이 손상됐다. 완벽한 회복을 위해 수술을 결정하면서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웠다.더 나아가 '자진 퇴단'까지 선택했다. 지난해 4월 IBK와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이소영은 잔여 기간이 남아있었지만 구단에 해지를 요청했다. IBK 구단은 '장고한 결과 선수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치료비 빛 일부 재활 치료 비용에 대해서는 구단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절치부심하여 복귀를 노리고 있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며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2020~21시즌 GS 칼텍스의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주역인 이소영은 정관장을 거쳐 IBK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 IBK는 FA 시장에서 대어로 분류된 이소영과 미들 블로커 이주아를 동시에 영입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투자 효과는 미미했다. 지난 시즌 주로 교체 출전한 이소영은 정규시즌 34경기에 출전, 총 69득점(99세트)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2경기 5득점(5세트)이 전부였다. IBK는 6일 기준으로 1승 4패로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러 이소영을 향한 일부 팬들의 비판이 거셌다.결론은 부상에 책임을 지고 선수가 구단을 스스로 떠나는 '슬픈 결말'이었다. 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며 "구단에도 현재의 상태에서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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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X한지민, ‘절친’ 정려원 지원사격…블랙 트윈룩 완성 [IS하이컷]

배구선수 김연경과 배우 한지민이 뜻밖의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28일 김연경은 자신의 SNS에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전날 김연경은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절친’ 정려원 주연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감상했다. 김연경은 이 자리에 함께했던 한지민과 촬영한 기념사진을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향해 밝게 미소 짓고 있으며, 블랙 톤의 캐주얼한 니트를 입고 마치 ‘트윈룩’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김연경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감독으로 변신, 배구단을 직접 이끌며 리더십과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이에 한지민은 ‘하얀 차를 탄 여자’ 주역 정려원, 이정은과의 투샷을 공개하면서도 “‘신인감독 김연경’도 많이 애청해주세요”라며 김연경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정려원 또한 시사회에 참석한 김연경과 한지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려원은 “김연경이 시사회 처음 와봤다고 하더라. 콘텐츠가 나오면 꼭 보고 응원해 주는 친구라 시사회 경험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처음이라고 하니 너무너무 고마웠다”며 “옆에서 한지민과 같이 봤는데 둘다 너무 스릴 넘치고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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