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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생잘’, 이나정 감독이 전한 꿈결같은 순간들 [IS인터뷰]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감정을 아름답고 꿈결처럼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는 때론 행복하고, 때론 불행했던 18번의 삶을 껴안고 살아가는 지음(신혜선)이 19회차 인생에서는 꼭 만나야 하는 서하(안보현)를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다. 드라마가 빛나는 지점은 이 같이 흥미로운 스토리라인뿐 아니라, 다채롭게 반짝였던 그 여정이다. 이나정 감독은 ‘이생잘’에서 지음의 19번째 삶을 함께 밟으며, 이른바 웰메이드 작품을 또 한번 탄생시켰다. 이나정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생잘’의 작업 과정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생잘’은 지난 6월 첫발을 내디딘 후, 지난달 23일 12부작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4.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6%대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에게 사랑 받았다. 드라마는 일찍부터 배우 신혜선, 안보현 등의 출연뿐 아니라 영화 ‘눈길’부터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 등을 이끈 이나정 감독의 연출작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생잘’은 첫회부터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주인공 지음이 환생을 거듭해 18번의 각기 다른 인생을 살고, 19번째 삶을 시작한다는 설정을 영상으로 표현해내기는 쉬지 않았을 터. 그럼에도 마치 예쁜 그림책이 한장 한장 넘어가듯, 여러 전생을 색색깔의 장면들과 빠른 속도감으로 만들어내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연출에 이나정 감독은 “평범한 우리들도 과거를 기억할 때 실제로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며 “강렬한 장면들 위주로 훅훅 지나가지만 지나간 일이라 몽롱하고 아련한 느낌. 전생의 기억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생잘’은 무려 글로벌 조회수 7억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웹툰이 6화를 공개한 당시부터 드라마 기획에 시동을 걸었고, 완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본 작업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생잘’은 원작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영상으로 표현되는 드라마만의 매력을 독자적으로 찾아간 작품이다. 이나정 감독은 원작과의 비교를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캐릭터의 특징을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사랑스럽고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가 원작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지음과 서하가 술을 마시고 서로의 얼굴을 가까이하는 장면, 두 사람이 벚꽃을 보는 장면, 지음이가 갑자기 나타나 서하를 구해주는 인사동 장면 등 원작의 사랑스럽고 신선한 로맨스 장면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어요. 특히 놀이공원 장면은 손꼽히는 명장면이라 원작의 감동이 잘 표현되기를 바랐습니다. 새로 덧입힌 부분은, 초기 대본 작업을 하는 중간에 웹툰 연재가 2번 정도 멈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몇 가지 드라마만의 상상력이 들어가면서 확장도 됐습니다.” 다만 모든 제작진이 그렇듯 아쉬움도 남는다고 전했다. 이나정 감독은 “12부작에 최초의 전생, 윤주원의 교통사고, 놀이공원, 보석함의 비밀, 해피엔딩까지 모두 담으려다 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돼 지음과 서하, 초원과 도윤의 사랑스러운 장면이 적어진 부분이 아쉬움으로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원작 팬들의 아쉬운 반응에 대해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좀 더 사랑스럽고 균형이 잘 맞을 수 있었는데 나도 돌아보게 되고 충분히 이해 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생잘’에서 ‘환생’이라는 판타지 요소는 주요한 장치다. 배우 신혜선은 환생을 거듭하는 지음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만들어가며 극의 설득력을 높였다. 이나정 감독은 신혜선에게 특별한 연기 디텍팅보다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고 말했다. “지음은 1000년을 살아온 쿨하고 멋있는 할머니 같지만, 여전히 사랑에 잘 빠지고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생각하는 좋은 사람 같다고 얘기를 나눴어요. 간단히 표현하기로 ‘지음은 그릇이 크다’라고도 했는데 실제 신혜선이 그런 성품이라고 생각해요.” ‘이생잘’은 단순 로맨스가 아니다. 지음이 모든 생에서 연을 맺은 사람들과 특별하게, 그리고 애틋하게 나누는 ‘사랑’ 이야기다. 동시에 지음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사람들이 겪는 이별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별을 겪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이나정 감독은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동시에, “‘이생잘’은 한편의 동화 같은 따뜻한 이야기”라며 시청자들에게도 이 같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6 07:00
산업

거리두기 해제 후 티맵서 '놀이공원 검색' 3년 전보다 54%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올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으면서 내비게이션 앱 '티맵'에서 놀이공원을 검색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달 1∼31일 티맵에서 에버랜드·레고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 전국 주요 놀이공원(검색량 기준 1∼10위 합산)을 목적지로 설정한 길 안내 건수는 총 49만7814건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5월(32만3529건)과 비교하면 54%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던 때와 비교하면, 1년 전인 2021년 5월(31만1054건)보다는 60%,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5월(21만4610건)보다는 132% 많았다. 지난달 놀이공원 중 검색량 1위는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가 5만8811건으로 1위였고, 어린이날인 올해 5월 5일 정식 개장한 레고랜드가 4만1709건으로 2위였다. 이어 경기 과천 서울랜드 3만9413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3만2300건, 안성 팜랜드 3만92건 순이었다. 올해 3월 31일부터 손님을 받은 롯데월드 부산은 2만2739건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놀이공원 검색량이 이처럼 늘어난 데는 올해 3월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롯데월드 부산)이, 5월에 글로벌 테마파크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LLKR·레고랜드)가 각각 개장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티맵모빌리티는 분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6.05 09:35
연예

'전참시' 이다해♥세븐, 눈물과 웃음 가득한 7년 연애사

'전지적 참견 시점' 이다해가 세븐과의 7년 연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85회에서는 이다해가 7년째 연애 중인 세븐과 방송 최초로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다해의 이십년지기 절친이자 세븐과의 오작교 역할을 해준 배우 최성준이 함께 출연해 이다해픽 맛집에서 웃음과 먹방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이다해와 매니저, 세븐, 최성준은 닭발과 과일주, 고수 소라무침, 양뼈로 만든 감자탕을 야무지게 즐기며 시청자들의 야식 본능을 자극했다. 특히, 지난주 두리안 먹방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이다해는 이번 주에도 두리안 구이를 먹스럽게 즐겨 눈길을 끌었다. 이다해는 “두리안은 구우면 더 고급스럽다. 구운 파인애플보다 100배는 맛있다”라고 두리안 러버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다해와 세븐의 연애 비하인드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처음엔 세븐에게 호감이 없었다는 이다해는 세븐의 적극적인 구애에 점차 마음의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의 빵 터지는 에피소드도 쏟아졌다. 비밀 연애 중이었던 두 사람은 놀이공원에서 가면을 쓰고 데이트를 즐겼고, 세븐이 자신을 알아본 팬이 다가오자 줄행랑을 쳤던 것. 이에 세븐은 “나는 알아봐도 다해는 알아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날 따라오게끔 도망간 거다”라고 해명해 이다해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또, 처음 이다해 집에 인사 드리러 온 세븐은 이다해 어머니의 음식에 “어머니 합격!”이라고 넉살을 부렸다고. 지난해에는 크게 다퉜던 두 사람의 사연이 전해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다해는 “주변에서 울면서 아쉬워하시더라. 이웃들도 울 정도였다”라면서 “세븐의 부모님과 가족분들이 정말 좋으신 분이다. 그렇게 좋으신 분은 다신 못 만날 것 같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안겼다. 세븐은 이다해의 거침 없는 폭로에 “얘 좀 말려봐~”라며 진땀을 흘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기준 5.2%, 수도권 기준 5.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7.0%까지 치솟았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9%로 같은 시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닐슨코리아)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6 09:16
연예

미국 머무는 BTS 쉬는 날 뭐했나?+‘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29위 역주행

2년 만의 대면콘서트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차례의 공연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각 멤버들은 여유 시간을 활용해 알찬 재충전으로 전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BTS 공식 트위터 등은 1일(한국시간) 멤버 진이 공연을 마친 뒤 LA 유명 놀이공원 중 하나인 식스플래그를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진은 슈퍼맨 로고가 새겨진 망토를 두르고 식스플래그를 찾았다. 이 곳에서 사귄 친구로부터 아이스크림을 선물 받았다며 멋쟁이 직원이 놀이공원 안내까지 해줬다고 소개했다. 멤버 슈가는 콘서트에 앞선 27일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장을 방문했다. 슈가는 프로농구팀 LA 클리퍼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경기를 보러 LA 스테이플스 센터를 찾았다. 현지 스포츠 매체에 따르면 슈가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조용하게 관람했다.멤버들은 공연장 외 코리아타운 내 한인식당을 찾아 맛있는 한식으로 식사를 하기도 했다. 자신을 ‘삼촌팬’이라 소개한 한 팬은 멤버 정국이 식당을 나서면서 정중하게 인사를 해 감동했다면서 “BTS 콘서트 표 구매에 실패하고 낙심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봤다”고 전했다.방탄소년단은 1∼2일(현지시간) LA 소파이 스태디움에서 3회차 공연을 이어간다. 마지막 날인 2일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3일에는 미국 음악 축제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2년 만에 열리고 있는 대면 콘서트의 열기를 바탕으로 한편 음원 차트에서도 힘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역주행’했다.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지난주 대비 8계단 오른 29위를 차지했다. ‘핫 100’은 빌보드의 주요 차트 중 하나로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마이 유니버스’는 10월 9일 자 차트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이번 주(12월 4일 자)까지 포함해 메인 싱글 차트에서 9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4위에 올랐다.정규 4집인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87위로 재진입했다. 이 앨범은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도 재진입해 58위에 올랐고, 지난해 11월 공개된 앨범 ‘BE’는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부문에서 67위를 기록했다.또 글로벌 차트에서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는 ‘마이 유니버스’가 12위에 올랐고 ‘버터’(Butter) 20위, ‘다이너마이트’(Dynamite) 38위,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53위 등을 기록했다.‘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마이 유니버스’가 20위, ‘버터’가 34위에 각각 올랐다.이현아 기자 2021.12.02 13:41
무비위크

'앨리스' 김희선, 죽은 장현성의 딸이었다..최고 시청률 9.9%

‘앨리스’ 김희선이 죽은 장현성의 딸이었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극 ‘앨리스’ 7회에서는 김희선(윤태이)을 노리는 의문의 연쇄살인마 윤주만(주해민)의 강력한 습격이 시작됐다. 이와 함께 이후 전개에 막강한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실, 반전들이 드러나며 시청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9.4%(2부)를 기록하며 미니시리즈 통합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로 사용되는 2049 시청률 역시 4.2%(1부), 4.5%(2부)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 김희선의 비명 소리에 놀란 주원(진겸)은 곧장 달려갔다. 김희선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주원과 격전을 벌이던 윤주만은 타임카드를 작동시켜 사라졌다. 김희선을 향한 윤주만의 위협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 그녀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시간여행자들의 습격. 주원은 최원영(석오원)의 존재를 떠올렸다. 최원영은 주원에게 자신이 예언서를 갖고 있음을, 이 모든 일은 10년 전 주원의 엄마 김희선(박선영)이 자신을 찾아오면서 시작됐음을 밝혔다. 자신과 빨리 만나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렇게 주원과 통화를 마친 후 최원영은 홀로 예언서를 보던 중 윤주만의 습격을 받고 사라졌다. 한편 김희선는 1992년 사건에 대해 알게 됐다. 이에 김희선, 주원, 1992년 CCTV에서 포착된 곽시양(유민혁)이 마주했다. 곽시양은 자신의 연인과 닮은 김희선을 보며 혼란스러워했다. 김희선이 위험해질까 걱정하기도. 이에 곽시양은 주원에게 중요한 조언과 단서를 남겼다. 이후 윤주만이 또 다시 김희선을 습격했다. 이때 곽시양, 주원이 나타났고 결국 윤주만은 김희선을 죽일 수 없었다. 대신 윤주만은 김희선이 예언서를 봤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대체 김희선이 어떻게 예언서를 봤다는 것일까. 그 이유도 밝혀졌다. 김희선이 1992년 예언서를 갖고 있던 장현성(장동식) 박사의 딸이었던 것. 당시 장현성은 죽기 전, 자신의 딸에게 예언서 마지막 장을 찢어서 줬던 것이다. 주원은 김희선이 자란 보육원 속 사진, 1992년 장현성 사망 사건 증거 사진을 통해 김희선이 장현성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화면은 1995년으로 넘어갔다. 1995년 김희선은 아들 주원과 함께 놀이공원을 찾았었다. 같은 시각 어린 윤태이 역시 보육원 친구들과 놀이공원을 찾았었다. ‘태이’라는 이름을 듣고 돌아본 김희선은 주원과 어린 윤태이가 나란히 선 사진을 촬영했다. 윤태이와 박선영이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것, 윤태이와 박진겸의 인연이 1995년 이미 시작됐다는 것이 드러나며 이후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9 08:38
경제

카드도 이왕이면 '캐릭터' 외모지상주의

언젠가부터 지갑에 카카오프렌즈나 미니언즈·펭수 등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가 한 장씩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왕이면 귀여운, 눈여겨보던 캐릭터가 그려진 신용·체크카드를 고르게 되는 자신을 발견했을 수 있다. 은행·카드사들이 이처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릭터’를 내세워 카드를 만들고 나섰기 때문이다. 역시 이유는 ‘잘 팔려서’다. 카카오프렌즈부터 펭수·미니언즈 그려진 카드 인기 최근 신용카드 비교·추천 사이트 ‘카드 고릴라’가 올해 1분기 카드 상품 조회 수와 신청 전환 수를 합산해 관심도를 뽑은 결과, 1~10위 내 4종이 모두 캐릭터 체크카드였다. 지난 한 해 동안 관심도 1~30위 내 캐릭터 체크카드는 5종이었지만 올해 1분기 30위 내 캐릭터 체크카드는 9종으로 늘어났다. 고승훈 카드 고릴라 대표는 “2020년 1분기 체크카드 시장은 캐릭터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체크카드의 특성상 철저하게 혜택을 따져 발급받는 경우보다는 하나쯤은 꼭 필요해서 발급받는 미성년자·대학생·사회초년생 등 젊은 소비자들이 많다. 또 신용카드와 비교해도 혜택이 비슷한 편이라 마케팅을 위해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캐릭터 체크카드의 원조 격인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발급이 아직도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2017년 7월 27일 출시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4일 만에 76만3902장이 발급됐으며 2018년 9월 30일 557만5408장(누적), 2019년 9월 30일 961만3302장, 2020년 3월 31일 1149만6935장이 발급됐다. 각종 캐릭터가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 등 아이돌 스타가 아니어도 카드를 향한 ‘소유욕’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카카오뱅크는 가장 최근에 대표적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중 하나인 ‘라이언’을 내세워 신한카드·KB국민카드·삼성카드·씨티카드와 협업해 신용카드를 내놨다. 이는 열흘 만에 10만장이 팔렸다. 1일 평균 신청 건수는 9200장 수준이며, 지난달 29일에는 하루에만 1만6000건이 몰리기도 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는 카드사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NH농협카드는 작년 11월 28일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를 선보여 출시 후 5개월간 50만장을 발매했고, 지난 4월 후속작 ‘어피치 스윗 체크카드’를 내놓기도 했다. 라이언과 어피치는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이미 소비자들에게 친숙해져 눈을 끌기에 좋다”며 “가장 인기 있는 라이언이 가장 내세우기 좋은 캐릭터로 꼽힌다”고 말했다. 2030세대에서 열풍을 일으킨 ‘펭수’도 카드사의 선택을 받은 캐릭터 중 하나다. KB국민카드가 이를 선점해 올해 2월 17일 ‘KB국민펭수노리 체크카드’를 내놨다. 펭수 카드는 지난 22일까지 37만여장이 발급되며 월평균 7만4000장 수준이 팔렸다. 신한카드는 ‘미니언즈 체크카드’를 지난해 내놨는데, 지난달 말까지 약 65만장이 발급됐다. 미니언즈는 글로벌 미디어 회사인 NBC유니버설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의 주인공 캐릭터다. 신한카드는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월 후속작으로 ‘헤이영 미니언즈 체크카드’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더해 은행카드사들은 아이들을 겨냥한 상품에 캐릭터를 200%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캐릭터가 핑크퐁·아기상어인데,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기가 “엄청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품이 여러 개라 가입 좌수 집계가 어려우나 인기가 좋았다”며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들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 손 잡고 다니면서 은행을 배우기 시작하고, 커서는 주거래 은행으로 이어지는 효과까지 있다”고 했다. 이에 우리카드는 지난 1일 핑크퐁·아기상어 캐릭터를 카드 플레이트에 입힌 ‘카드의정석 포인트 체크’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우리카드의 스테디 시리즈인 ‘카드의정석’에 글로벌 콘텐트 기업인 스마트스터디의 핑크·아기상어 브랜드를 콜라보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및 주요 놀이공원 50% 현장 할인 같이 어린이에게 인기있는 서비스를 담았다. 높은 로열티에도 차별화 때문에…자체 캐릭터 제작도 카드사들이 ‘높은 브랜드 사용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활용에 나서는 것은 ‘이왕이면’ 선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카드사가 디자인에 인기 캐릭터를 담으려면 그만큼 사용료도 비싸진다. 캐릭터 사용료는 기간별로 책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 인기 캐릭터의 경우 한 달 사용료가 수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다. 그래서 대표적인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선스를 총괄하는 카카오아이엑스(IX)의 로열티 매출은 쑥쑥 늘어나 지난해 로열티 매출이 229억186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222억1660만원 대비 7억201만원(약 3.16%) 상승한 수치다. 로열티 부담에 카드사별로 자체 캐릭터를 만들어 차별화한 카드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눈에 띄는 곳은 OK저축은행으로, ‘내가그린 체크카드’와 ‘함께그린 체크카드’에 대표 캐릭터 ‘읏맨’을 그려 내놨다. 읏맨은 OK를 거꾸로 돌려 보이는 글자 ‘읏’으로 표현한 캐릭터로, B급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트로 화제가 돼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DGB대구은행에서는 ‘똑똑한 즐거움이 가득-똑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똑디’는 DGB대구은행의 지난해 하반기 리뉴얼해 선보인 DGB대구은행의 스마트 캐릭터 ‘단디·똑디·우디’ 중 하나다. DGB대구은행은 경영이념인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에 맞춰 꿈을 상징하는 파랑새와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단디·똑디(파랑새 캐릭터)·우디(꿈나무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에서 고객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고, 다들 비슷한 상황이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차별화 포인트를 찾다 보니, 캐릭터가 써볼 만한 마케팅 수단이 됐고, 요즘 세대들에게는 꼭 애니메이션이 아니더라도 캐릭터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7.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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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주간 블록체인] 코로나19 확산과 블록체인 기술

2009년 세계 첫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의 등장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암호화폐가 유통 중이다. 블록체인은 분권화와 탈중앙화의 가치에 기반을 두고 지속적으로 발전 중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TU)는 블록체인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기술 선도를 위한 표준화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연속 기획으로 국내외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 활성화에 기여코자 한다. 코로나19 확산과 블록체인 최근 국내외로 연일 떠들썩한 주요 이슈는 단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다. 코로나19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의 산업과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올해 2월 마지막 주 미국 증시는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암호화폐시장 역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기획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경제활동과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놀이공원·영화관 이용객이 전년 대비 71%까지 감소하였고, 음식점·숙박업·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적게는 14.2%, 많게는 24.5%까지 감소하였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기술이 가진 투명성, 위·변조 불가, 추적 가능성 등의 특징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중국 우한시 의료단체들이 의료 물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하이퍼체인(Hyperchain)’을 설립해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하이퍼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인 투명성을 통해 기부한 물품이나 자금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구호 물품 전달 영수증도 제공한다. 피해지역 상황과 구호 지원 현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위챗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여러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한화 약 1300억 원이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자와 감염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국 시안교통대학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위험 추출 조사 시스템’은 지자체별 방역 기관과 증상 확인, 건강 상태 확인, 증상 추적, 실시간 모니터링 등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관리한다.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통해 병력과 증상에 대해 추적을 할 수 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블록체인 기반 원격 업무 플랫폼도 등장했다.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은 블록체인 기반 업무 재개 신고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이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한 데이터를 정부와 질병통제센터가 공유하여 당국이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기술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코로나물러나'를 3월 론칭한다. '코로나물러나'는 의심 증상자 등 이용자 주변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다. 마셜제도, 알고랜드 기반 국가 디지털 화폐 발행 알고랜드(Algorand)가 마셜제도 공화국(Republic of the Marshall Islands)의 국가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알고랜드는 튜링상을 받은 MIT 실비오 미칼리(Silvio Micali) 교수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트릴레마(Trilemma)의 해결을 목표로 한다. 마셜제도는 법정화폐로 미국 달러를 사용하고 있어 달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자 2018년 2월 국가 디지털 화폐인 SOV(Marshallese sovereign)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개발사인 SFB테크놀로지스는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해 속도, 확장성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알고랜드를 채택,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셜제도는 올해 옥션 형태의 프리세일을 통해 초기에 발행되는 2400만 SOV 중 40%가 판매될 예정이다. SOV는 마셜제도가 직접 관리하여 매년 4%씩 고정적으로 공급량을 늘려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방지할 예정이다. 실비오 미칼리는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제도권 금융 시스템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한 국가가 주류 디지털 통화의 채택을 향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특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되었다. 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2019년 6월 자금세탁이나 테러 자금 등으로 오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기준(INR. 15)을 제정하면서 각국에 이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맞춰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1일 김병욱 의원 안을 기준으로 특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특금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식적인 법률로 인정된다. 가상자산은 암호화폐, 가상화폐 등과 동일한 의미이다. 여러 용어로 불려왔으나 이제 ‘가상자산’으로 통일된다. 가상자산은 FATF가 정의한 ‘Virtual assets’을 한글화 한 단어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은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가치의 전자적 증표’로 정의했다. FATF 권고에 따라 교환성이 없는 전자적 증표, 게임 아이템, 선불전자 지급수단, 전자화폐는 적용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소 사업자)는 반드시 신고 후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 이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신고 수리 요건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인증 가상계좌 발급이 있다. ISMS 인증을 받지 못한 경우, 실명인증 가상계좌를 발급받을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이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가 될 수 없다. 사업자의 범위와 기준 등 시행령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윤상현 기자 yoon.sanghyun@joongang.co.kr 2020.03.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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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골든디스크' 공정했고 무대는 완벽했다..방탄소년단, 최초 음원·음반 대상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의 수상 결과는 공정했고 무대는 완벽했다. 1월 4일과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이 개최됐다. 방탄소년단은 4일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 32회·33회 때 2년 연속 음반 대상을 받았지만, 음원 대상 트로피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5일엔 'MAP OF THE SOUL : PERSONA(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앨범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같은 해 음원과 음반 대상을 모두 받은 건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디지털 음원 본상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악뮤(악동뮤지션)·엠씨더맥스·있지·잔나비·제니·청하·태연·트와이스·폴킴 등 10팀이 받았다. 음반 본상은 갓세븐·뉴이스트·몬스타엑스·방탄소년단·백현·세훈&찬열·세븐틴·슈퍼주니어·트와이스·NCT DREAM 등 10팀이 차지했다. 트와이스는 4일 디지털 음원 본상에 이어 이날 음반 본상까지 받으며 3년 연속 음원·음반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은 있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받았다. 있지는 신인상을 받은 해에 음원 본상까지 받으며 의미있는 2관왕을 했다. 대상·본상·신인상은 판매량 60%와 가요 전문가 50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 40%를 합산해 뽑혔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전문가 평론가, 유통사 등 가요 전문가들로 구성된 골든디스크어워즈 집행위원회 6명·지상파·케이블·종합편성채널 음악방송 PD 10명·대중음악 평론가 4명·대중문화 담당 기자 30명 등으로 구성됐다. 시상식이 끝난 후 대상·본상·신인상 등 주요 부문 수상 결과를 성적으로 공개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음원 부문과 음반 부문 심사에서 모두 최고 성적을 받았다. 마마무와 멤버 화사는 각각 베스트 그룹,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트로피를 받았다. 마마무도 이날 2관왕을 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베스트 R&B힙합은 지코, 베스트 트로트는 송가인이 받았다. K팝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인 AB6IX,김재환,에이티즈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이날 신인상, 디지털 음원 본상, 대상 수상자를 모두 배출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는 제작자상을 수상했다. 아스트로와 (여자)아이들은 남녀 베스트 퍼포먼스를 수상했다. 33회 때 신인상을 받은 (여자)아이들은 2년 연속 골든을 찾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스트로는 이번 수상으로 골든과 첫 인연을 맺었다. 거미는 tvN '호텔 델루나' O.S.T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로 베스트 O.S.T를 받으며 명불허전 'O.S.T 퀸'의 저력을 과시했다. 무대는 완벽했다. 전체적인 무대 컨셉트는 '윈터 원더랜드'였다. 회전목마, 대관람차, 우주선 등 놀이공원 컨셉트의 다양한 무대가 있었다. 이 중 회전목마 무대는 4일 시상식 당일 관객들이 무대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며 곧장 트위터 트렌드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트와이스와 세븐틴이 이 무대를 활용해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이 '소우주' 공연 때 우주선을 타고 등장해 꾸민 무대, '디오니소스' 공연 때 선보인 대형 규모의 표범 무대, 청하가 천장에서 타고 내려온 샹들리에 무대, 몬스타엑스의 경사 벽 퍼포먼스, 뉴이스트의 리깅 무대 등도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고척 스카이돔과 서울시 안전처는 시상식 전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 무대 시설 안전 점검을 마친 뒤 "JTBC와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안전에 가장 신경쓴 것 같다. 무대 아래에 안전 매트까지 준비하는 공연은 처음 봤다. 우려했던 부분까지 너무 흡족하게 처리하고 준비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상식이었다"고 전했다.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수상자 인터뷰는 틱톡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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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수상 결과·스페셜 무대·역대급 출연진..관전 포인트 셋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4일, 5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가 개최된다. 1,2차 출연 가수 라인업과 MC시상자 명단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골든디스크가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상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에서 놓쳐서는 안될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트로피 주인공은? 음원 강자·글로벌 스타 등 치열한 경합이번 골든에선 음원 강자와 글로벌 스타들 등 음원과 음반에서 막강한 파워를 갖춘 가수들이 대거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신인상부터 디지털 음원 부문·음반 부문 본상까지 강력한 후보들이 많다. 갓세븐·몬스타엑스·방탄소년단·슈퍼주니어·엑소·태연·트와이스 등 골든디스크의 단골 수상자들이 이번에도 노미네이트됐다. 골든디스크어워즈의 시그니처 트로피인 '생황부는 여인상' 트로피를 또 추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잔나비·폴킴 등 첫 본상을 노리는 가수들의 결과도 기대된다. 그 어느 해 보다 치열한 신인상 부문에선 누가 수상의 영광을 가져갈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에 둔 골든디스크어워즈의 34회 디지털 음원 대상과 음반 대상의 얼굴은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놀이공원·푸에르자부르타 연상하는 특별 무대이번엔 어떤 스페셜한 무대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전체적인 무대 컨셉트는 '윈터 원더랜드'다. 놀이공원을 통째로 공연장에 옮겨온 듯한 세트가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회전목마·우주선·대관람차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 일부 세트는 가수들이 직접 타고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특별한 세트와 무대를 위해 골든디스크사무국이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에르자부르타를 연상케하는 고퀄리티 무대도 선보인다. 기울어진 벽에서 와이어를 달고 펼치는 퍼포먼스와 샹들리에 세트와 함께 공중에서 내려와 펼치는 공연, 레이저 공연 등으로 역대급 무대를 꾸민다. 이 모든 무대를 아티스트들이 안전하게 꾸밀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사전 시뮬레이션을 하고, 수 차례에 걸쳐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역대급 라인업..화려한 출연진출연 가수부터 MC, 시상자까지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한다. 갓세븐·뉴이스트·마마무·몬스타엑스·방탄소년단·세븐틴·있지·잔나비·청하·트와이스·폴킴 등이 출연한다. 이들을 포함해 총 21팀(명)의 가수들이 양일간 나눠서 출연한다. 음원과 음반 모두 강세를 보인 트와이스는 양일 출연을 확정했다.첫 날인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은 이다희와 성시경이 진행한다. 성시경은 4년째 골든디스크 MC로 활약 중. 올해 처음 이다희와 MC로 호흡을 맞춘다. 둘째 날인 음반 부문 시상식에선 '기생충'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박소담이 첫 시상식 MC를 맡는다. 매끄러운 생방송 진행 실력을 갖춘 이승기가 함께한다. 3년째 '골든디스크' MC를 맡은 만큼 믿고 보는 진행력이 기대를 모은다. 한 해 동안 음악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음악 선물을 선사한 가수들을 축하하는 자리에 초특급 스타들도 골든으로 향한다. '2019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배우 김남길이 골든에 참석해 무게감을 더한다. 고준희·김선호·김소현·신성록·안재현·이상윤·이세영·이재욱·주원·정은채·한예리 등이 첫 날 시상자로 나선다.영화 '증인'으로 생애 첫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과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우성은 둘째날 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강하늘·김태희·서강준·윤세아·장기용·장동윤·장혁·펭수·한예슬 등은 둘째 날 시상자로 참석해 골든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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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런칭을 앞둔 대작 MMORPG

약간은 침체되었던 2019년 상반기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하반기를 맞이하는 요즘 게임업계는 조금씩 들썩이는 중이다. 국내 게임사와 중국 게임사 가릴 것 없이 다양한 게임을 내놓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2019년 하반기 런칭을 앞두고 있으면서 기대해볼만한 대작 MMORPG 타이틀에 대해 알아본다.검은달 넷이즈에서 개발하고 라인콩코리아가 국내에서 서비스할 예정임을 공개한 ‘검은달’은 기대할만한 하반기 대작 MMORPG이다. 특히, ‘검은달’은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하며 전 세계 앱스토어 게임 매출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며 게임성을 입증한 게임이기도 하다.‘검은달’은 무한 자유 세계라는 슬로건을 걸고 무한에 가까운 자유도에 기반한 게임성이 인상적이다.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해 이용자 마음대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점은 물론, 게임 내에서 이용자 입맛에 맞게 영상을 연출하거나 맵을 만들고 스킬 조합을 다양하게 변형하는 등 그 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극강의 자유도를 제공하면서 주목받은 게임이다.용족환상 (국내 타이틀 미정) 최근 중국에서 텐센트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이펀컴퍼니가 서비스할 것임을 밝힌 ‘용족환상’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용족환상’은 중국 현지에서 사전예약자 1,200만명 기록부터 시작해서 출시 첫날 앱스토어 최고매출 5위 기록, 이어 4일 만에 최고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의 기록을 세운바 있다.특이한 점은 흔히 볼 수 있는 판타지와는 다르게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게임 내에서는 놀이공원이나 레이싱 같은 콘텐츠부터 직업 시스템에서 쉐프와 운동선수 등 육성 시스템까지 현대적인 판타지를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리니지2M 2019년 하반기 국내 게임시장에서 가장 핫한 게임을 꼽아보라면 단연 ‘리니지2M’을 꼽을 수 있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또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파급력이 큰 IP는 ‘리니지’라는 것을 증명해왔고 실제 ‘리니지M’의 대성공 이후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타이틀이 되었다.‘리니지2M’ 관련해서는 아직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는 것 외에 별다른 정보가 없는 상황이다. ‘리니지2’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할지, 또는 게임 시스템을 그대로 따를지 등 공개된 정보는 없는 상황이지만 ‘리니지’라는 이름만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게이머들까지 설레게 할 수 있는 대작 MMORPG임이 분명하다.바람의나라:연 엔씨소프트에 ‘리니지’가 있다면 넥슨에는 ‘바람의나라’가 있다. 1세대 온라인 게임의 시초라고도 부를 수 있는 ‘바람의나라’가 모바일버전인 ‘바람의나라:연’이라는 타이틀로 모바일 속에 들어올 예정이다. ‘바람의나라’ 역시 ‘리니지’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온라인 게임인만큼 국내 이용자들의 기대가 크다.‘바람의나라:연’은 원작팬들이 온라인 그대로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최적화할 예정이며, 원작의 다양한 요소들을 최대한 충실하게 반영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오는 21일 CBT를 앞두고 있는 ‘바람의나라:연’은 GM서신을 통해 주요 지역, NPC, 사냥터 등의 정보를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이소영 기자 2019.08.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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