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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도 과몰입, ‘하이큐!!’ 57만 돌파…비수기도 안 탄 비결은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팬덤 저력을 과시 중이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하 ‘하이큐!!’)의 누적 관객수는 8일까지 61만 8809명으로 집계됐다.‘하이큐!!’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15일 전체 박스오피스 2위로 흥행 레이스에 도전했다. 같은 날 ‘범죄도시4’의 천만 달성을 비롯해 국내외 화제작이 연달아 공개되는 중 개봉 12일 차인 지난달 27일 누적 관객수 50만 명을 돌파했다.‘하이큐!!’는 약소 고등학교 배구팀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번 극장판은 주인공 카라스노 고등학교와 라이벌 네코마 고등학교의 봄철 배구대회 3회전, 일명 ‘쓰레기장의 결전’ 에피소드다. 원작 만화에서 애니메이션화 되지 않은 인기 에피소드로 라이벌 학교 세터 코즈메 켄마의 시점으로 그려낸다. 원작의 인기 규모와 극장 개봉의 배경이 다르지만, 이번 ‘하이큐!!’의 흥행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관객 양상을 연상시킨다.국내 487만 관객을 동원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는 지난해 1월 개봉 이후 1주년을 극장에서 맞이하며 410일이라는 국내 최장기 연속 상영 기록을 경신했다. 개봉 초기에는 90년대를 풍미한 전설의 부활로 입소문의 수혜를 입었으나 이 같은 장기 상영의 배경에는 새로 유입된 2030여성 관객층의 ‘N차 관람’이 뒷받침됐다.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강세를 함께 견인한 ‘스즈메의 문단속’(신카이 마코토 감독),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역시 애니메이션 팬의 재관람을 토대로 각각 국내 누적 관객 4만 8000명과 201만명을 동원했으나 ‘슬램덩크’는 ‘농놀’(농구놀이)이라는 유행어를 파생하며 팬덤의 몰입을 끌어낸 것이 장기 상영에 크게 작용했다. 이에 ‘하이큐!!’ 또한 팬덤을 정조준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CGV 용산에서 진행된 스페셜 GV(관객과의 대화)에 ‘배구여제’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선수가 참석해 감상을 나눴다. 이날 김연경은 “선수라면 네코마에서 뛰고 싶다. 쿠로오 선수의 이끌어 주는 마인드, 우리 팀에 이런 선수가 있다면 좋겠다”, “눈감고 공을 때리는 게 사실 가능하지는 않다. 히나타에게 얘기해주고 싶었다. ‘눈 뜨고 블로킹을 봐야지’” 등 현직 선수 입장에서 극 중 경기와 캐릭터 기량에 관한 분석으로 작품에 실재감을 부여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에서 4년 전부터 ‘하이큐!!’ TV 판을 리뷰해 온 팬이기도 하다. 팬들의 소장욕을 자극할 주차별 관람 특전도 줄을 잇고 있다. 특전 중 원작만화 외전에 해당하는 33.5권의 경우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씨네Q에서는 응원상영회도 진행됐다. 스포츠 소재 작품이기에 가능한 이벤트다. 관람객에게 극 중 각 학교의 슬로건을 지류 특전으로 지급해 함성과 응원 구호를 외치며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호평에 힘입어 수입 배급사 측은 오는 8~9일 양일간 앙코르 응원상영회 개최를 결정했다. 한 극장 관계자는 “‘하이큐!!’는 응원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이 상영관이라는 한 공간 모여 응원하고 즐길 수 있어 더욱 높은 관심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0 06:18
연예일반

“김연경 은퇴 반대” 유재석→나영석PD, ★들 은퇴식 총출동 [왓IS]

방송인 유재석, 배우 이광수, 나영석 PD 등 여러 스타들이 배구선수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 2024)이 열렸다. 이 자리는 ‘배구 여제’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대표 선수들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한 경기로,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김연경이었다. 뜨거운 환호 속 모습을 드러낸 김연경은 팬들과 하이 파이브를 나눈 후 경기장에 입성, 시종일관 미소를 보이며 경기를 즐겼다. 현장 곳곳에서는 김연경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한 연예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김연경과 넷플릭스 시리즈 ‘코리아 넘버원’을 함께한 유재석, 이광수가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달 SBS ‘틈만 나면,’에 출연, 유재석에 “내 경기 보러 온다 그랬는데 아이유 콘서트 갔더라”고 지적하며 자신의 은퇴 경기에 초대한 바 있다. 유재석과 이광수는 김연경의 경기를 지켜보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경기 후 선수들이 옷을 갈아입는 동안 진행된 막간 인터뷰에서 유재석은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이 자리가 연경이의 기억 속에 있을 것 같다”며 “응원을 하니까 이곳이야말로 축제 같았다. 중간 중간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광수가 유재석을 향해 “왜 형이 경기장을 뛰쳐나가느냐”며 장난스럽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김연경 선수의 은퇴를 반대한다”고 말해 또 한번 폭소를 불러일으켰으며 “아쉽지만 기쁜 마음으로 끝까지 남아서 가장 길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 강소라도 3살 딸과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024/06/08 배구 국가대표 은퇴식 영원한 캡틴, 연경선수와 황연주, 한송이, 김사니, 이숙자, 김수지, 김연경, 한유미, 이효희, 임효숙, 김해란, 양효진 선수. 모두 모두 자랑스럽고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으며 응원을 건넸다. 김연경은 경기를 치른 후 은퇴식에서 “많은 분과 은퇴식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과 선배님들이 없었다면 여자배구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얘기하다 보니까 약간씩 (눈물이) 올라온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말을 마쳤으나,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9 09:32
배구

박수 받고 떠난다...'배구 여제' 김연경, 은퇴 경기서 13득점 승리 주역

국제무대에서 한국 배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김연경(36·흥국생명)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했다.김연경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팀 대한민국'으로 출전해 13득점을 기록하며 70-60 승리를 이끌었다.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타였다. 지난 2005년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한 그는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두 번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한 그는 올림픽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리그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은퇴 코로나19가 유행했던 탓에 은퇴를 기념하는 경기는 따로 열 수 없었다. 3년이 지난 끝에 드디어 팬들을 초대하며 공식 은퇴 해사를 열게 됐다.이날 김연경의 왼쪽 가슴 위에는 태극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오는 9일에도 열리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열리는데, 이때 김연경의 유니폼에는 국적 구별을 위한 태극마크가 등 뒤에만 달리게 된다. 이날 경기는 김연경이 팀 대한민국을 이끌고, 함께 대표팀을 은퇴한 절친한 후배 양효진(현대건설)이 팀 코리아를 이끌며 맞붙는 형태로 치러졌다. 3세트에 걸쳐 누적 70점을 획득하는 팀이 최종 승리할 수 있게 했다.김연경이 떠나는 걸 기념하는 이벤트였던 만큼 코트 분위기는 가벼웠지만, 선수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값어치 있는 플레이를 선사했다. 특히 주인공 김연경은 디그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달려들었고, 공격 때도 진지하게 임했다.팀 대한민국에는 김연경을 비롯해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한송이(은퇴), 황연주(현대건설)가 중심을 잡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팀 대한민국과 달리 팀 코리아는 주장 양효진이 손가락 부상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또 다른 국가대표 주축 선수 김희진(IBK기업은행)도 몸 상태가 100%는 아닌 듯 대부분 벤치에 머물렀다.11-5에서 강스파이크 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연이어 12-6 상황에서 시간차 공격으로 공을 꽂아 넣었다. 1세트를 25-16, 팀 대한민국의 리드로 마친 경기는 2세트 때 팀 코리아의 분발로 한 점 차 접전이 펼쳐졌다.김연경의 '팬 서비스'도 돋보였다. 김연경은 43-43으로 맞선 작전 타임에서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라고 박수치며 말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을 넘어 일본 등 해외까지 관심을 끈 '명언'이었다. 당시 김연경의 발언은 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팬들을 웃게 만든 작전 타임이 끝난 후 김연경은 강한 직선 공격으로 팀에 리드를 안긴 후 45-43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했다.김연경이 없는 사이 팀 대한민국은 2세트를 50-46으로 마쳤고, 3세트 때도 리드를 벌려가며 9점 차로 60점 고지에 올랐다. 마무리는 김연경이 했다. 그는 63-57 때 상대 리시브 실수로 넘어온 공을 때려 득점을 올렸고, 연이어 대각 스파이크도 터뜨렸다. 5연속 득점을 이어간 김연경은 67-59에서 강력한 백 어택을 가했고, 팀 대한민국은 블로킹 득점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고 최종 승리를 챙겼다. '스타' 관중도 화제를 모았다. 총 6천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방송을 통해 방문을 예고했던 방송인 유재석, 배우 이광수를 비롯해 배우 정려원, 박소담, 나영석 PD, 박용택 해설위원 등 여러 유명인사들이 김연경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8 17:29
연예일반

유재석, 김연경 ‘은퇴식 직관’ 약속 지켰다…나영석·정려원도 포착

방송인 유재석이 배구선수 김연경의 은퇴 경기에 참석했다.8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 2024)이 열렸다. 이 자리는 ‘배구 여제’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대표 선수들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한 경기로,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김연경이었다. 뜨거운 환호 속 모습을 드러낸 김연경은 팬들과 하이 파이브를 나눈 후 경기장에 입성, 시종일관 미소를 보이며 경기를 즐겼다. 현장 곳곳에서는 김연경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한 연예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김연경과 넷플릭스 시리즈 ‘코리아 넘버원’을 함께한 유재석, 이광수였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달 SBS ‘틈만 나면,’에 출연, 유재석에 “내 경기 보러 온다 그랬는데 아이유 콘서트 갔더라”고 지적하며 자신의 은퇴 경기에 초대한 바 있다. 유재석과 이광수는 김연경의 경기를 지켜보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이들 외에도 유튜브 채널 ‘나영석의 나불나불’로 인연을 맺은 나영석 PD와 김대주 작가의 모습이 포착됐으며, 평소 김연경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송은이와 배우 정려원, 박소담 등이 자리해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를 직관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8 15:47
배구

[SMSA] 김세진 KOVO 본부장 "선수 육성, 가장 확실한 마케팅 전략"

김세진(50)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스타 발굴을 프로배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육성 정책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21강 강연자로 강단에 섰다. 김세진 본부장은 그동안 다양한 역할로 배구 발전에 기여했다. 선수 시절엔 '월드 스타'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빼어난 아포짓 스파이커였다. 은퇴 뒤에는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2013년엔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초대 사령탑을 맡았고, 두 차례(2014~15·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 화려한 길을 걸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경기위원회와 심판위원회를 총괄하는 KOVO 경기운영본부장을 맡아 행정가로 새 출발 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본 김세진 본부장은 "선수·지도자 시절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어려움도 있지만 새로운 도전이 즐겁다"라고 웃었다. 프로배구 발전을 위해 매일 고민해야 하는 자리. 김세진 본부장은 "부모는 아이를 좋은 길로 인도하고, 어떤 걸 잘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파악해 사회로 내보낸다"라며 "구단과 연맹도 마찬가지다. 선수를 키워, 스타로 만드는 게 배구팬을 사로잡기 위한 가장 확실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유소년·청소년·성인 국가대표팀을 차례로 승선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프로 출범 전 겨울철 대표 콘텐츠였던 슈퍼리그에서 삼성화재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선수 시절을 돌아본 김세진 본부장은 "꿈도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잘 성장했다고 칭찬해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힘이 났다. (운동화·운동복 등) 기업의 상품 마케팅에 내가 활용되면서 스스로 가치가 높아지는 걸 느끼기도 했다. 돌아보면 항상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한 선수가 스타로 성장하는데 외부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걸 몸소 경험했다. 그래서 운영 기구가 실효성이 있는 '배구 꿈나무' 육성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남자배구 콘텐츠 파워가 여자배구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연경 같은 스타가 없는 게 그 차이다. 문성민(현대캐피탈), 한선수(대한항공)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선수들도 어느덧 서른여덟 살이다. (새로운 스타를 만들기 위해) 연맹 차원에서 유소년 육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프로) 구단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할 것"라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스타로 성장할 자질을 갖출 선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였다. SMSA는 이날 김세진 본부장의 강연을 끝으로 8주 동안 이어진 여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SMSA는 일간스포츠가 마케팅 리더 발굴·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귄위를 인정받은 마케팅 전문가, 선수·지도자로 현장을 누비며 족적을 남긴 스포츠 셀럽들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두 번째 시즌이었던 올해는 '스포츠 마케팅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대 주제 아래, 한층 다양하고 화려한 강사진을 구성, 데이터 분석과 사례 연구, 경험담이 조화를 이루는 강의로 수강생을 찾았다. 모든 강의를 빠지지 않고 수강한 백웅기 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수석은 "그동안 스포츠를 중계로만 보던 사람이 '산업적으로는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상적인 강의가 정말 많았다"라고 했다. 이어 백웅기 수석은 "(다음에는) 스포츠의 본질에 대해서도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이에 대해 마케팅 쪽으로 고민을 했던 선수(셀럽)들의 강의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이성재 이데일리M 경영총괄은 "내년에는 또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더 많은 분들이 (SMSA를) 수강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강연자를 섭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7 07:00
배구

김연경·임명옥 수상 소감도 리그 베스트...2023~24시즌 포지션별 넘버원은 누구

도드람 2023~24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 가려졌다. V리그 시상식이 8일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리그를 빛낸 선수, 감독 그리고 각 구단 관계자들이 모여 한 시즌을 돌아봤다. 최우수선수(MVP) 신인선수상 주인공만큼이나 남녀부 포지션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선수들의 면면에 관심이 모였다. 남자부 리베로 부문은 이가 료헤이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으로 V리그에 입성한 료헤이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디그 1위(세트당 2.842개) 리시브 효율 2위(50.75%)에 올랐다. 한국전력이 정규리그 초반 고전했을 때도 그의 수비력만큼은 빛났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료헤이는 대리 수상자 팀 동료 김주영을 통해 "동료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계속 뵙고 싶다"라며 V리그 2번째 시즌 동행을 예고했다. 세터 부문은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반전 레이스를 이끈 한태준이 받았다. 데뷔 2년 차에 리그 대표 세터로 올라섰다. 한태준 "주전으로 뛸 수 있게 해주신 신영철 (전) 감독님께 감사 인사드린다. 팬과 가족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미들블로커는 '리빙 레전드' 신영석(한국전력)과 우리카드 신예 이상현이 수상했다. 신영석은 2016~17시즌부터 8연속 수상이다. 그는 "올 시즌은 제가 프로 리그에서 10년 이상 뛰면서 가장 치열하게 보낸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려 영광이다. 팬과 가족,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은 삼성화재 요스바니,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수상했다. 요스바니의 대리 수상자로 단상 위에 선 삼성화재 주전 세터 노재욱은 "요스바니는 내 덕분에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공을 많이 올려줬기 때문"이라며 속내를 전해 장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내 "잘 전달하겠다"라며 웃었다.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 수상자 레오(OK금융그룹)은 아들 앙투앙이 대리 수상자로 나섰다. 그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해 감탄을 안겼다. 여자부 리베로 부문은 임명옥이 이름을 올렸다. 5시즌 연속 리그 최고의 리베로로 인정받았다. 임명옥은 "항상 믿어주시는 김종민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감사드린다. 한결같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했다. 이어 "며칠 뒤 결혼 10주년이다. 나와 같이 산다고 고생하는 남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20~30년 더 고생해 주길 바라"라는 속내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여자부 세터는 현대건설 통합 우승을 이끈 '코트 위 사령관' 김다인이 이름을 올렸다. 미들블로커는 '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이 10시즌 연속으로 수상했다. 그런 양효진을 제치고 올 시즌 개인 처음으로 블로킹 부문 1위(세트당 0.827개)에 오른 최정민(IBK기업은행)도 데뷔 처음으로 미들블로커 부문 베스트7에 올랐다.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은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정관장 돌풍을 이끈 외국인 선수 지아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연경은 "올 시즌 시작 전에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이 나에게 약속한 걸 못 들어주셨다. 감독님께는 감사하다는 말을 못 하겠다"라며 농을 전한 뒤 "하지만 다른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위트 있는 소감을 남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8 17:34
배구

‘김연경 22점 폭발’ 흥국생명, 연패 탈출 성공…정관장은 3연패 수렁

흥국생명이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그 중심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있었다.흥국생명은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인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25-20, 13-25, 25-21)로 이겼다.2연패에서 벗어난 2위 흥국생명(승점 39)은 선두 현대건설(승점 41)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3연패에 빠진 정관장(승점 24)은 5위를 마크했다.승리의 주인공은 김연경이었다. 홀로 22점을 기록한 그는 백어택 4개,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1개를 올리며 흥국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옐레나(20점)와 레이나(10점)도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메가가 22점, 지아가 19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옐레나의 연속 득점을 하며 1세트 분위기를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정관장은 지아와 메가의 범실이 나오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첫 세트를 수월하게 따냈다. 2세트에는 김연경이 빛났다. 연속 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에 리드를 안겼다. 정관장은 20점까지 따라붙었지만, 김연경이 마지막 점수를 내며 2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3세트를 정관장이 손쉽게 가져갔지만, 4세트에서 김연경의 득점이 또 한 번 폭발했다. 김수지도 힘을 보태며 흥국생명이 값진 승리를 따냈다.이날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는 올 시즌 남녀부 통틀어 최다 관중(6150명)이 들어찼다. 이번 승리가 흥국생명에 더욱 값지게 다가오는 이유다. 김희웅 기자 2023.12.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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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김연경-‘사상 첫’ 한선수, 대기록·신기록 쏟아진 시상식

V리그 시상식에 진기록, 신기록이 쏟아졌다. 2022~23 V리그 시상식이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선 남자부 및 여자부 ‘베스트7’와 ‘신인선수상’, ‘MVP’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여자부 MVP엔 김연경(35·흥국생명)이 선정됐다. MVP 단독 후보로 나선 김연경은 기자단 31표를 모두 받으며 MVP에 선정됐다. 김연경은 개인 통산 5번째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MVP 5회는 V리그 최초의 기록이며, 만장일치 MVP 기록은 2018~19시즌 이재영(당시 흥국생명)에 이어 두 번째 진기록이다.남자부 MVP의 주인공은 한선수(38·대한항공)였다. 팀 동료 정지석과 MVP 경쟁을 펼친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18표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한선수는 V리그 최초의 ‘세터 MVP’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여자 신인선수상에서도 최초의 기록이 나왔다. 이날 여자부 신인선수상엔 최효서(19·KGC인삼공사)가 선정됐는데, 리베로가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최효서는 기자단 투표 중 절반이 넘는 17표를 획득하면서 세터 박은지(KGC인삼공사)와 경쟁 끝에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신인선수상은 미들블로커(센터) 김준우(23·삼성화재)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31표 중 18표를 받았다. 김준우는 올 시즌 중 신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35회)에 나서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한남동=윤승재 기자 2023.04.10 18:23
배구

V5 노린 흥국생명, 도로공사 '0%의 기적+최초 기록' 희생양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기적을 기록한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에 주인공을 내줬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3, 23-25, 23-25, 25-23, 13-15)로 패했다. 김연경이 고비마다 해결사로 나서며 30득점했지만, 대관식은 열리지 못했다. 3세트 막판 홀린 듯이 무너졌고, 5세트는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통합 우승, 5번째 챔프언 우승을 노렸지만 도로공사를 넘지 못했다. 1·2세트를 먼저 잡고 우승을 하지 못한 역대 최초의 팀이라는 불명예를 아았다. 흥국생명은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상대 '쌍포' 박정아와 캣벨은 체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스파이크에 힘이 없었다. 흥국생명은 김해란을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고, 김미연과 옐레나가 공격을 주도하며 꾸준히 득점하며 8-4까지 앞섰다. 3·4차전을 잡은 도로공사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캣벨과 문정원이 연속으로 수비 성공하며 얻은 기회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줬고, 흥국생명은 이를 막지 못했다. 9-7, 2점 차에서 옐레나의 오픈 공격은 정대영의 블로킹에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고, 정대영에게 바로 오픈 공격을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옐레나가 다시 존재감을 발휘했다. 연속 득점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12-10에서는 이주아가 박정아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이주아는 이어진 상황에서도 혼전 속에 재치 있는 터치로 득점을 했고, 14-11에선 서브 득점까지 했다. 15-12에선 기다리던 김연경의 첫 득점도 터졌다. 그전까지 시도한 공격은 번번이 상대 블로커 벽에 막혔고, 세터와의 호흡도 잘 맞지 않았다. 하지만 기세를 탄 김연경은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의 서브 리시브가 네트를 넘어오자, 다이렉트로 꽂아 넣으며 연속 득점했다. 흥국생명은 완전히 승기를 잡았고, 막판 도로공사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옐레나가 해결사 능력을 발휘하며 결국 25-23으로 1세트를 잡았다. 도로공사의 힘은 만만치 않았다. 2세트 초반부터 거세게 반격했다. 흥국생명은 12-12에서 2번이나 동료들끼리 충돌하는 어수선한 수비 속에 정대영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했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배유나에게 이동 공격을 내줬다. 1세트 펄펄 날았던 옐레나의 오픈 공격은 캣벨의 블로킹에 가로막혔다. 기세를 내준 흥국생명은 20점 진입 뒤 김연경이 분전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2세트 초반부터 살아난 도로공사 에이스 박정아를 막지 못해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23-24에서 김미연이 시도한 공격이 배유나에게 가로막히며 먼저 25번째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기세를 내준 상태로 맞이한 3세트 초반 분위기 싸움을 잘 해냈다. 상대 범실로 첫 득점, 김연경이 시간차 공격으로 1점을 더 냈다. 세터 이원정은 2세트 기세가 살아난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1인 블로킹으로 가로막았다. 이후 김연경이 연속 득점하며 다시 분위기를 바꿨고, 김미연도 7-5에서 서브 리시브를 받은 뒤 직접 공격에 가담하는 좋은 리듬으로 득점까지 해내며 포효했다. 흥국생명은 이후에도 꾸준히 3~4점 차 리드를 잡았다. 김연경이 도로공사가 추격할 때마다 득점으로 흐름을 끊어버렸다. 21-18에서는 김채연이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사기까지 꺾어버렸다. 20점 진입 뒤 이상한 기류가 퍼졌다. 흥국생명 옐레나와 김미연이 20-23에서 연속으로 공격 범실을 범한 것. 이어진 공격도 실패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고, 캣벨에게 연속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동점과 역전까지 내줬다. 홀린 듯 무너졌고, 세트 포인트(23-24)에서도 캣벨을 막지 못해 마지막 실점을 내줬다. 흥국생명은 벼랑 끝에서 다시 끌려갔다. 하지만 12-13에서 옐레나, 14-14에서 김채연이 캣벨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전세 역전을 이끌었다. 앞선 2·3세트처럼 다시 후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엔 김연경이 득점 쟁탈전 전면에 나서며 팀을 지탱했다. 김연경은 팀의 21·22·24번째 득점을 모두 해냈다. 극적으로 만든 5세트 승부. 시작부터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고, 블로킹도 2연속 당하며 4-7, 3점 차까지 밀렸다. 하지만 상대 서브 범실, 힘이 남아 있는 김다은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다시 1점 차로 추격했고, 김연경도 추격 사정권을 벗어나지 않는 득점을 해냈다.운명의 비디오 판독이 흥국생명을 외면했다. 12-13에서 박정아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은 받았지만, 재차 이뤄진 도로공사에 판정 신청에서 블로커 터치 아웃이 인정됐다. 전세가 넘어갔고, 결국 흥국생명은 매치 포인트에서 박정아에게 마지막 점수를 내줬다. 안희수 기자 인천=안희수 기자 2023.04.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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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경기에 달린, '배구 여제' 김연경의 완벽한 대관식과 라스트 댄스

'배구 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 )의 '대관식'이 열릴까. 그 여부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흥국생명은 지난 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21-25, 22-25, 23-25)로 역전패했다. 흥국생명이 1~2차전을 손쉽게 따낼 때만 하더라도 쉽게 우승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적지에서 열린 3~4차전 모두 1세트를 따내고 1-3 역전패했다.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6일 인천에서 가려진다. 누가 이기든 우승의 향방은 시즌 최종일에야 가려진다.김연경은 우승이 간절하다. 2016~17시즌 터키 페네르바체 시절 이후 챔프전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V리그에선 흥국생명 소속이던 2008~09년이 마지막이다.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2020~21시즌 '흥벤져스(흥국생명+어벤져스)'라 불릴 만큼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 절호의 찬스를 잡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에 휘청이면서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우여곡절을 경험했다. 현대건설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 1월 초, 흥국생명은 갑자기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했다. 김연경은 큰 충격을 받고 구단 운영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리더의 책임감을 안고 분위기를 수습하며 팀을 이끌었다. 최고참 김해란은 "(김)연경이가 가장 힘들었을 텐데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라고 했다. 흥국생명은 결국 정규시즌 1위 역전극을 완성, 챔프전으로 직행했다. 김연경은 1~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4차례나 수상하며 사실상 정규시즌 MVP까지 예약했다. 챔프전 우승 트로피까지 번쩍 들어올린다면 완벽한 대관식을 완성하게 된다. 그의 마지막 소원이다. 어쩌면 이번 챔프전이 '선수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가 될지 모른다. 김연경은 2월 중순 은퇴설이 나돌자 "맞다. 은퇴 고민을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김연경이 선수 생활을 지속하더라도 흥국생명과의 동행은 마지막일 수 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한국 무대에서 처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그래서 흥국생명에서 '해피 엔딩'을 꿈꾼다. 5차전에 자존심이 걸려 있다. 남녀부를 통틀어 이제껏 V리그 챔프전에서 1~2차전을 승리한 뒤 3~4차전을 패한 경우는 흥국생명이 처음이다. 당연히 리버스 스윕 우승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흥국생명이 5차전마저 내줄 경우 안방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역대급 대역전 우승 세리머니를 물끄러미 쳐다봐야 한다. 정규시즌 공격성공률 1위(45.76%), 득점 전체 5위(669점, 국내 선수 1위)를 기록한 김연경은 여전히 무서운 존재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솔직히 김연경 한 명이 팀(흥국생명)을 단단하게 만들고, (상대하기) 어렵게 만든다. 어떤 볼이든 처리할 능력 갖췄다. 김연경을 견제하다 보면 (흥국생명) 다른 선수들이 편해진다. 김연경에게 (점수를) 주더라도 다른 선수를 막는 방식으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천하의 김연경도 이틀 간격으로 치러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4차전 공격 성공률이 챔프전 시작 후 가장 낮은 34.55%까지 떨어졌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는 조금씩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다. 김연경은 5차전에 온 힘을 쏟을 각오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찬스를 놓치는 게 아쉽다. 5차전 승리 확률은 50대 50이다. 인천에서 지는 걸 상상하기 싫다"고 말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흥국생명은 (김연경이라는) 확실한 루트가 있어서 (5차전 승부도) 쉽지 않을 거로 예상한다"면서도 "여자 배구는 변수가 많다. 분위기에 따라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른다. (1~2차전 패배 시 우승 사례가 없는) 0% 확률을 깨고 싶다. 5차전이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천=이형석 기자 2023.04.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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