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0건
연예

[이슈IS] '학폭 논란' 신기루 "한번도 누굴 때려본 적 없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개그우먼 신기루가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신기루는 17일 자신의 SNS에 '아무리 기억을 해봐도, 그친구의 주장처럼 선동해서 친구를 따돌리거나 뺨을때리는 등의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다. 저는 단 한번도 누굴 때려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겁이 많아 몸싸움을 해본 적도 없다. 그 친구와 서로 감정이 안 좋았던 것과 자주 언쟁을 벌인 점은 분명하나, 일방적으로 제가 괴롭힐 수 없는 사이라는 건, 그렇다고 그걸 당하고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건 본인이 더 잘 알것 같다'라며 학교 폭력과 관련된 내용은 적혀있지 않은 중·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또, '직접 만나거나 통화라도 해서 오해가 있으면 풀고, 사과 할 게 있으면 하고 싶었다. 본인은 피해자라서 만날 수 없다고 하는데, 본인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하루하루를 고통속에 살고있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저라는 피해자는 도대체 어디에 호소를 해야하나'라고 적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창시절 신기루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네티즌이 등장했다. 이 네티즌은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후배들을 시켜 나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 그 외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기루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8 13:34
연예

'학폭 의혹' 신기루, "말 그대로 꼴통이었다" 생기부까지 공개하며 억울함 호소

개그우먼 신기루가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생활기록부까지 공개했다.신기루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숨겨지지도 않는 몸으로 소속사 뒤에 숨어 입장을 밝히다가 이제서야 제 이야기를 전하는 점 죄송합니다"라며 장문의 입장글을 올렸다.그는 "중학교 3학년 때의 저는 친구를 가리지 않고 어울려 지내며 얘기하고 낄낄거리는 걸 좋아하던 학생이었다"며 "제가 기억하는 그 시절의 가장 못된 행동은 부모님이 안 계신 친구 집에 놀러 가 친구와 몰래 피워 봤던 담배다"라고 고백했다.이어 "저는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지키는 모범적인 이미지, 평범한 학생과는 거리가 먼 아이였다. 말 그대로 꼴통이었다"며 "하지만 아무리 기억을 해봐도 그 친구(신기루의 학폭을 폭로한 사람)의 주장처럼 선동해서 친구를 따돌리거나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나아가 "단 한 번도 누굴 때려 본 적이 없다. 겁이 많아 몸싸움을 해 본 적도 없다"라며 "그 친구와 서로 감정이 안 좋았던 것과 자주 언쟁을 벌인 점은 분명하나 일방적으로 제가 괴롭힐 수 없는 사이였으며 그걸 당하고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건 본인이 더 잘 알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 학생기록부를 공개한 뒤, "생활기록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25년 전 일이라 동창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은데 쉽지 않다. 혹시나 이 글을 본다면 연락을 통해 저에 대해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마지막으로 신기루는 "그 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을 분명히 기억한다. 직접 만나거나 통화라도 해서 오해를 풀고 싶다"며 "사과할 부분이 있다면 진심을 담아 사과할 것이다. 연락 기다리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한 네티즌이 신기루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신기루 측 소속사는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18 10:43
연예

“신기루 학폭 인정 증거 있다…TV 나오지 마" 추가 폭로

개그우먼 신기루의 학교폭력(학폭) 의혹 관련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신기루의 학폭 의혹을 최초 제기했던 A씨는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신기루 측의 입장을 반박했다. A씨는 “언론에 발표한 내용과 다르게 저는 소속사의 연락을 피하지 않았다”며 “소속사와 통화할 당시 저는 분명히 연락처를 알려줬고 사실 확인이 될 경우 제게 알려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말한 상황 정리는 주변 조사를 통한 사실 확인이었다”며 “하지만 소속사는 계속 가해자와 만남을 권하고 있다. 언론에 내가 계속 연락을 피하고 잠수를 탄다는 뉘앙스로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정신·신체적 폭력을 행사해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가해자를 직접 만나라는 것은 엄청난 공포로 다가온다”고 호소했다. 또 A씨는 “내가 쓴 글을 봤을 때 가해자(신기루)는 내가 누군지 인지했다. 처음에 (신기루) 소속사에서 나에게 쪽지를 통해 연락했고, 소속사 연락처와 가해자 개인 연락처를 남겼다. 연락했을 때 소속사는 ‘(신기루가) 그 일을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다’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는 학폭 동조에 관해서는 인정했다”며 “가해자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어느 정도 기억하지만 신체적 폭력 행사, 학교폭력 주도 정황, 내 준비물을 찢은 점, 후배를 통해 욕설한 점, 침을 뱉은 점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물론 가해자는 자신이 한 짓을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소속사와 통화할 때 서로 기억이 다르니 당시 증인을 찾아 조사해보라고 했다”며 “소속사는 가해자 기억에 없다는 이유로 모든 사항이 사실무근이고, 난 허위사실을 유포해 가해자 명예를 훼손했으므로 글을 내리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통보했다. 위의 모든 연락과 통화는 기록돼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내 주장은 하나다. 25년 전 일어났던 폭력에 대해 소속사 차원에서 조사하고 모든 것이 정리되고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과·반성하고 미디어에 얼굴을 내밀지 말라는 것”이라며 “학교폭력은 근절돼야 하고, 가해자는 어떻게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중학교 재학 시절 신기루가 자신을 따돌리고 괴롭혔다고 폭로했다. A씨는 신기루가 뺨을 때리고 침을 뱉었으며 후배들을 지시해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다음 날 신기루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신기루는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를 통해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돼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다. 정말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신기루는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13일 연예매체 텐아시아에 “폭로자와 합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현재 폭로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기다리는 중”이라며 “침묵이 이어진다면 법적 조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12.14 08:55
연예

"결단코 사실 아냐" 신기루, 학교폭력 의혹 2차 공식입장[전문]

개그우먼 신기루가 학교폭력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2차 공식입장을 내며 반박했다. 신기루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측은 13일 "피해를 주장하는 분과 신기루가 같은 학교를 다닌 것은 확인되는 부분이며, 둘의 관계가 친한 사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허나, 주장하는 학교폭력의 범주로 정의될 일들은 결단코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사는 온라인에 올려준 글을 통해 피해를 주장하는 분께 신기루 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음을 알았고, 오해나 잘못된 기억들은 바로 잡아야하기에 대화를 통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 허나 만남은 회피하며, 오직 온라인을 통해 신기루의 사과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을 접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대화를 통해 오해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알지만,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댓글과 비방글들로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기에 부득이 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일을 통해 성실하게 쌓아온 연예인로서의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게 돼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A씨는 중학교 시절 신기루에게 따돌림을 당했고 결국엔 괴롭히는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니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후배들에게 욕설하도록 시키는 등 육체적, 정신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처음 학교폭력 논란이 거론됐을 때 신기루 측은 "사실 무근이다.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퍼져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A씨를 기억하는 신기루의 친구 K씨 역시 "A의 기억과 내 기억이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이하는 신기루의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방송인 신기루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입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신기루씨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전하고자 합니다. 피해를 주장하시는 분과 신기루씨가 같은 학교를 다닌 것은 확인되는 부분이며, 둘의 관계가 친한사이는 아닌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허나, 주장하시는 학교 폭력의 범주로 정의될 일들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소속사는 온라인에 올려주신 글을 통해 피해를 주장하시는 분께서 신기루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음을 알았고, 오해나 잘못된 기억들은 바로 잡아야하기에 대화를 통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보려 하였습니다. 허나 만남은 회피하며, 오직 온라인을 통해 신기루의 사과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을 접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대화를 통해 오해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알지만,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댓글과 비방글들로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기에 부득이 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신기루씨는 그동안 성실히 쌓아온 연예인로서의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생계조차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부디 정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지기 전까지 추측성 기사와 댓글을 멈춰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안 좋은 이슈로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12.13 17:51
연예

신기루 측, 학교폭력 주장 관련 "고소 검토" 법적 대응

개그우먼 신기루가 학교폭력 피해 주장 글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신기루의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에 대해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 당사자들끼리 만나 대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A씨가 만남을 거부하니 진실규명이 어려운 상태다. 양측의 의견도 달라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중학교 시절 신기루에게 따돌림을 당했고 결국엔 괴롭히는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니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후배들에게 욕설하도록 시키는 등 육체적, 정신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처음 학교폭력 논란이 거론됐을 때 신기루 측은 "사실 무근이다.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퍼져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A씨를 기억하는 신기루의 친구 K씨 역시 "A의 기억과 내 기억이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신기루는 지난 2005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겪은 그는 최근 이용진의 유튜브 채널 '터키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예능 늦둥이가 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13 17:43
연예

"뺨 때리고 침 뱉었다" 학폭 폭로에…신기루 "억울" 고소 검토

개그우먼 신기루가 과거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을 부인한 데 이어 최초 폭로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13일 신기루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는 연예매체 텐아시아에 “폭로자와 합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현재 연락이 닿질 않는 상황이라 계속 기다리는 중”이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침묵이 이어진다면 법적 조치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티비에 나온다. 게다가 대세 연예인이라고 자꾸 홍보기사까지 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현재 연예인이 된 K가 과거 중학교 재학 시절 자신을 따돌렸다고 폭로했다. A씨는 “초등학교 때는 꽤 친했던 K가 중3이 되자 저를 심하게 따돌리기 시작했다”며 “괴롭히는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니 결국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후배에게 욕설을 시키는 등 정신적·육체적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게 신체적으로 트집 잡고 괴롭히고 진짜 말도 안 되게 괴로운 나날들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해당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K’라고만 밝혔지만, 한 네티즌이 “신기루냐”고 묻는 댓글에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다음날 신기루는 소속사를 통해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돼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며 “정말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소속사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기루 본인이 피해를 주장하는 분과 만나기를 원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당사자가 만남을 원하지 않고 연락조차 꺼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른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신기루는 2005년 KBS2 ‘폭소클럽’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등 각종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후 팟캐스트, 유튜브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다가 지난 7월 웹예능 ‘터키즈 온 더 블록’에서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으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12.13 14:58
연예

신기루 "학폭 가해자? 사실무근, 마녀사냥 당하는 기분" [전문]

개그우먼 신기루가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10일 늦은 오후 신기루는 소속사를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되어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며 정말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커뮤니티에 올라온 "중학교 때 내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후배들까지 시켜서 욕설을 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폭력을 가했다"는 신기루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해명이다. 글쓴이는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까지 나오는 걸 보면서 더이상 내가 찾아 보지 않아도 보인다. 트라우마가 자꾸 떠오른다"며 "중3이 되면서 K의 괴롭힘이 심해졌다. K는 일진이었고 무리에서 꽤 계급이 높았다. 괴롭힘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니 결국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후배들을 시켜서 욕설을 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신기루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는 "신기루의 학폭가해 논란과 관련하여 내부적으로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본 논란에 대한 시시비비 및 사실관계 확인을 철저히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신기루는 학폭 주장 글쓴이와 만나고 싶어 연락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글쓴이가 만남을 피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소속사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여서는 안되기에 당사는 당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하여 본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기루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당사의 소속 연예인 신기루의 학폭가해 논란과 관련하여 내부적으로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사의 소속 연예인 신기루의 주장을 통하여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피해주장 당사자가 제기하는 뺨을 맞았다는 등의 직접적인 폭행을 당하였다는 주장, 신기루가 침을 뱉었다는 주장, 신기루의 후배들에게 지시하여 피해주장 당사자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 이어 더하여 신기루가 왕따를 주도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되어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며 정말 억울하다”라는 답변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본 논란에 대한 시시비비 및 사실관계 확인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하여 신기루 본인이 학폭피해를 주장하는 분과 만나기를 원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여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하여 노력 중이나, 피해주장 당사자가 만남 자체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조차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여서는 안되기에, 당사는 당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하여 본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른 대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11 09:37
연예

'학폭 의혹' 신기루, "마녀사냥 당하는 기분" 강력 부인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신기루가 억울함을 호소했다.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는 10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신기루의 학폭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소속사 측은 "신기루의 주장을 통하여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되어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며 정말 억울하다'는 답변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이어 "신기루 본인이 학폭피해를 주장하는 분과 만나기를 원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여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하여 노력 중이나, 피해주장 당사자가 만남 자체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조차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여서는 안되기에, 당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하여 본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며 "그 결과에 따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신기루는 지난 9일 한 누리꾼에 의해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파장을 일으켰다. 이 누리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티비에 나옵니다. 게다가 대세 연예인이라고 자꾸 홍보기사까지 뜨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인천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는 해당글 작성자는 "일진인 동창 K에게 심하게 따돌림을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나열했다. 신기루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당 게시물 댓글에 다른 누리꾼이 "신XX냐"고 묻자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나아가 글 작성자는 "소속사와 연락을 했다"며 "'본인도 어느 정도 기억을 한다. 하지만 신체적 폭력은 없었고 다른 사람이 따돌릴 때 그냥 동조한 정도다'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추가적인 상황을 밝혔다.한편 신기루는 2005년 KBS 개그 프로그램 '폭소클럽'으로 데뷔했으며 최근 웹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MBC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고정 출연 중이다. 다음은 에스드림이엔티 공식입장 전문이다. 당사의 소속 연예인 신기루의 학폭가해 논란과 관련하여 내부적으로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사의 소속 연예인 신기루의 주장을 통하여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피해주장 당사자가 제기하는 뺨을 맞았다는 등의 직접적인 폭행을 당하였다는 주장, 신기루가 침을 뱉었다는 주장, 신기루의 후배들에게 지시하여 피해주장 당사자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 이어 더하여 신기루가 왕따를 주도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되어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며 정말 억울하다”라는 답변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본 논란에 대한 시시비비 및 사실관계 확인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하여 신기루 본인이 학폭피해를 주장하는 분과 만나기를 원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여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하여 노력 중이나, 피해주장 당사자가 만남 자체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조차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여서는 안되기에, 당사는 당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하여 본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른 대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스드림이엔티 드림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11 08:44
연예

'라스' 신기루, 대선배 유재석 한 마디에 엉엉 울었던 이유 고백

데뷔 17년 차의 예능 늦둥이 신기루가 '라디오스타'에 입성한다. 무명 시절부터 꿈의 무대로 꼽은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부터 대선배 유재석의 한 마디에 엉엉 울고 말았던 이유를 고백한다. 내일(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장도연, 신기루, 코드 쿤스트, 아이브 장원영과 함께하는 '우리는 몸신이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2005년 '폭소클럽'으로 데뷔한 신기루는 최근 예능, 유튜브, 팟캐스트를 넘나들며 노 필터 캐릭터로 급부상, 예능 늦둥이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에는 '놀면 뭐하니?'에서 JMT 회사 면접생으로 등장하며 유재석과 호흡을 맞췄다. 신기루는 '라디오스타'가 꿈의 무대였다며 데뷔 17년 차에 첫 섭외 제안을 받고 느낀 설렘을 고백한다. 최근 예능 늦둥이로 관심을 받으며 '놀면 뭐하니?'까지 진출해 활약한 그는 "당시 유재석의 한 마디에 펑펑 울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이번 '우리는 몸신이다' 특집에 최적화된 게스트라고 주장한다. 신기루는 "고등학교 졸업 전에 몸무게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라고 당당히 고백, 지금까지 유지어터 생활 중이라며 철저하게 관리 중이라고 귀띔한다. 특히 "어렸을 적부터 자연 비만(?)이었다. 그래서 튼살, 고혈압, 당뇨가 없이 건강하다"라고 밝힌다. 위대한 위장을 자랑하는 신기루를 알고 나면 몸신의 면모가 더욱 놀랍다. 시댁 첫 방문에 LA갈비 4kg을 먹고 '엘사'에 등극하는가 하면, 몸무게 유지 비결로 '화이트 푸드'를 꼽으며 상상을 초월하는 메뉴를 소개해 4MC를 경악하게 만든다. 거침없는 입담과 몸신 면모를 자랑하던 신기루는 '라디오스타' 녹화장에서 공포에 질렸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깡패, 귀신보다 이것이 무섭다. 공포증이 있다"라고 털어놔 궁금증을 유발한다. 2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다시 찾은 코드 쿤스트는 "김국진 라인에 유희열, 자이언티 등이 있다. 몸무게는 내가 제일 많이 나갈 것"이라고 당당하게 전한다. 또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 등에서 레전드 힙합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하며 범상치 않은 포스를 자랑했지만, 최근 '국민 웃수저'에 등극한 소식과 함께 미친 예능감을 드러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7 08:12
무비위크

유아인 "애도 뒤덮는 논란 속 진심, 故김주혁에게 전해지길"[공식입장 전문]

배우 유아인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유아인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 그의 심경이 얼마나 복잡한지 엿보이게 했다. 댓글을 남기는 수 많은 네티즌, 언론의 행태 등에 대한 자신만의 소신을 구구절절 밝힌 유아인은 "나의 불편한 외침은 불편한 세상과 불편한 내 연약함에 대한 저항이었다. 나는 세상이 아니라 세상에 무릎 꿇는 나 자신에게 저항해왔다"고 적었다. 심경을 담은 글을 적은 후 유아인은 존댓말로 "소란한 미움들 보다 고요한 애정과 안타까움이 더 크고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켜보시기 힘겨웠을 걸음걸음에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모든 선량한 네티즌과 시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작품을 함께 했던 선배 배우분의 사망 소식과 오랜 친분을 가진 동료들의 결혼이 겹친 상황을 조롱하듯, 깊은 조의와 축복을 동시에 가져야 하는 난감한 상황의 간극을 비집고 들어와 논란거리를 찾아헤매는 하이에들에게 동조하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또 "의도적으로 사실관계를 외면하고 타인의 진심을 악의적으로 매도하고 비난을 위한 비난을 서슴지 않는 실체 없는 소음에 눈과 귀를 닫으시고 부디 모든 사실과 진실과 진심을 바라보며 벼랑 끝의 이 세계를 함께 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부탁했다. 이와 함께 유아인은 "세상을 향한 분노는 타인을 향한 분풀이로 증발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의지로 발현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저 역시 제 자리를 지키겠다고 불가피한 논란을 외면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라고 자신한 유아인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더 신중히 나를 표현하고 부당함으로부터 더 적극적으로 나를 변호하며 시대와 사람을 담은 소중한 작품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고인에 대한 애도를 뒤덮는 부득이한 논란을 야기한 저의 의지와 진심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자신을 불태워 연기했던 배우 김주혁 님께 이 외침을 통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 함께 이 시대를, 슬픈 죽음을 애도합시다. 사랑합니다"라고 남겼다. 다음은 유아인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나의 시대에 고함-나는 주장해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내가 가질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 시대에 나의 소리를 던져왔다. 그에 앞서 내가 나인데 나를 주장해야 했던 것은 내가 나인 것을 세상이 억압하기 때문이고 기꺼이 그 세상을 떠받들어 내가 나 자신을 억압해 왔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여러분이 충분히 자기 자신으로, 자유를 가진 존재로 살아가고 있다거나 자유와 평등을 준답시고 자본과 결탁한 질서의 최면에 대한 철석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아래의 내 구구절절한 고해는 읽지 않는 것이 낫다. 선택할 수 있지 않은가. 애써 성실한 비난의 날을 세워 당신의 소중한 열정을 소모하겠다면 이미 당신이 승리했다. 낭비하지 마라. 내 것이 아닌 당신의 에너지다. 나는 벌써 수없이 화형 당했고, 당신에게 저항할 의지를 가질 수 없다.분명한 것은 내가 살아있는 한 여전히 당신을, 세상을 사랑하고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다. 랜선의 회초리는 내가 아니라 언제나 익명의 여러분에게 있었다. 이미 처참히 발겨진 내 속살에도 아직은 숨이 붙어 있으니 기꺼이 끊어 놓아도 좋다. 그래서 이것은 고해가 아니라 발악으로 하는 마지막 구애에 가깝다.나의 불편한 외침은 불편한 세상과 불편한 내 연약함에 대한 저항이었다. 나는 세상이 아니라 세상에 무릎 꿇는 나 자신에게 저항해왔다. 다들 똑같은 가면을 안전모처럼 착용하고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은 표정을 짓고 똑같이 입고 똑같이 말하고 똑같은 것을 원하는 재미없는 세상을 내 멋대로 휘젓고 싶었다.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진심을 담은 다른 형태의 존재와 행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조금은 믿었다. 위로나 인정도, 이해도 바라지 않았다. 내 능력으로 적당히 해서는 감히 닿을 수 없는 어떤한 경계를 기꺼이 과잉으로 치받고 감촉하며 지뢰가 도사리는 미지의 세계를 더듬거리며 추노꾼들의 끈질긴 추격을 받는 위태로움이 기꺼이 노예로 살아가는 안정감보다는 참을만한 고통이었다.요란한 소리로 경계를 넘나들며 자위하는 악동은 죽었다. 나는 이제 투쟁의 대상으로 대중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동지라는 실체로 대중과 함께하며 새 시대를 찾아가고 싶다. 나의 연기로, 나의 글로, 이른 나이에 연예인 병이 들어 그토록 가져야만 했던 유명세로, 애처롭게 갈구해온 관심으로, 내가 할 수는 모든 방법으로 존재하고, 세상에 나를 던지고, 타인들을 위로하고 소통하며 외부와 결속되고 싶다. 하여 세상에 외친다.당신의 댓글, 당신의 ‘좋아요’도, 당신의 침묵도 모두 세상을 향한 외침이 아닌가.나조차도 빈번히 내 선의와 진심을 조롱하며 내가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자아도취가 아니라 외로움이었다. 과잉으로 넘치던 것은 내 그릇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않고 다름을 비난하는 자들의 그릇된 인식이었다.나는 자의식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을 갖고 싶었고, 자존감이 아니라 ‘존재’를 갖고 깊었다. 이 지옥 같은 세상을 표류하는 유령이 아니라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이고 싶었다.아주 조금만 경계를 넘어도 두만강을 넘는 탈주민을 겨냥하듯 집요하게 뒤를 쫓는 이 나라, 화살이 날아올까 옹기종기 둘러 앉아 좀비 처럼 한 군데를 바라보며 도무지 등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 그럼에도 갑갑해 미치겠다고 기괴한 절규를 합창하는 이 시대에서 대중을 상대하는 배우로, 유명인으로 살면서 인식과 질서의 경계를 넘어보고 싶었다. 예의와 법과 규범의 경계가 아니라 모든 부정하고 나약한 경계들.가능한 모든 선입견을 깨부수고 싶었다. 포악한 구시대의 질서 앞에서 나는 기꺼이 죄인이었다.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경계 안의 불온한 온실을 죽을힘을 다해 마련하고도 나는 경계 너머의 위험이 도사리는 황무지를 향하는 것이 더 즐겁다. 거기 너머에 유토피아는 아니어도 ‘헬’이 아닌 조선이,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신기루가 아닌 신세계가 실체를 이루리라- 나는 믿는다.케케묵은 종북 타령을 소음으로 외쳐대며 자신과 다른 생각에 빨간 딱지 붙이기를 자존의 업으로 삼은 연약하고 모순된 자들이 빨갱이 코스프레를 자행하며 타인을 재단하고 개인을 말살하고 획일화된 전체를 강요하며 인민재판을 동네잔치로 열어대는 이 시대를 능욕하고 싶었다. 찢어발기고 싶었다.삶은 계속되고 나는 멈추지 않는다. 시간과 함께 앞으로 전진하는 당신의 삶이 그래야 하는 것처럼.시간은 높은 곳이 아니라 앞으로 간다. 더 높이, 더 많이를 외치며 인간 사회의 진보를 역행하는 참상들 속에서 시간을 감지하는 인간은, 그것을 반영하는 시대는. 반드시 앞으로, 앞으로 가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적어도 내 조카들과 내 다음의 세대는 나보다 덜 갑갑한 세상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이보다는 말이 되는 세상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남처럼 굴지 않고 자기 자신으로 굴고, 남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들이 가는 곳이 아니라 자신이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자신을 지키고 키워나가면서도 타인을 존중하고 이끌어가며 함께 다채로운 전체를 이루는 인간답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다. 이 부정한 질서의 정상에서 외롭고 추악한 자위로 배설되는 오물들에 질식된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바란다.나라를 생각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이 시대를 한탄하면서도 이 시대 안을 맴돌지 않고, 허세가 오글대는 경계 밖의 세상으로, 진짜 내일로 가고 싶다. 그래서 겉돌았다. 그렇게 세상의 경계를, 나와 당신의 경계를 허물고 싶다. 가능하다면 더 많은 여러분과 함께.당신은 당신의 삶을 시간과 함께 앞으로 진행시켜야 할 숙명을 가졌다. 나를 따르라는 허무맹랑한 선동이 아니다. 나는 나와 당신이 저마다의 삶의 주인으로서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다.이 글은 흥미진진하고 무의미한 논란이나 파파라치 사진 보다 덜 보여지겠지만 그럼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조각나고 재생산되고 기사화 될 것임을 알고있다. 그들로 부터 나를 지키려고 주어가 빠진 고발로, 타인의 이름으로 행하던 고해는 이제 끝났다. 그것으로 나 자신을 지키려던 모든 외침은 불충분하고 비겁했다.콘텐츠의 수준이 아니라 아니라 댓글 수가, 조회수가 언론사를 먹여살리는 포털 독재 천하 대한민국에서 저널은 사라져가고 자극적인 가십만이 일목요연하게 눈앞에 펼쳐지는 이 시대에도 나는 언론의 참된 기능을 믿는다. 저널이라는 이름이 부디 논란을 생성하고 부채질하는 가십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저널이고 가십은 가십이다. 진실을 전하고 거짓을 고발하고 더 나은 세상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등불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부당한 권력의 옆에서, 뒤에서, 침묵으로 동조하고 외면으로 방조했던 우리에게 과연 부정한 자들을 간편히 단두대에 세울 권능이 존재하는가.진실의 굳건함과 헌법의 엄중한 심판이 아니라 군중의 돌팔매질을 마녀사냥을 부추기는 거짓 언론이야말로 청산되어야 할 적폐다. 우리 모두가 시스템의 피해자다. 누구여서 썩은 게 아니라, 누구라도 썩을 수 있다. 지키는 것보다 부패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시대다. 돈과 권력과 그것에 대한 신앙이 득세하는 이 시대, 이 자리.‘네가 뭔데’하지 말고, ‘네’가 좀 어떻게 해주라. 우리가 살아가는 여기를. 멧돌의 ‘어처구니’가 빠진 이 시대를. 포토샵 떡칠한 셀피 보다는 덜한 오글거림으로, 딱딱하게 굳은 꼰대력이 아니라 기꺼이 유연하고 순수한 중2의 마음으로 함께하고 싶다. 간편해서 불편한 침묵, 외면, 비난 보다 더 가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의 마음을 전한다. 과연 무엇이 인생의 낭비인가.소란한 미움들 보다 고요한 애정과 안타까움이 더 크고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켜보시기 힘겨웠을 걸음걸음에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그리고 모든 선량한 네티즌과 시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작품을 함께 했던 선배 배우분의 사망 소식과 오랜 친분을 가진 동료들의 결혼이 겹친 상황을 조롱하듯, 깊은 조의와 축복을 동시에 가져야 하는 난감한 상황의 간극을 비집고 들어와 논란거리를 찾아헤매는 하이에들에게 동조하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의도적으로 사실관계를 외면하고 타인의 진심을 악의적으로 매도하고 비난을 위한 비난을 서슴지 않는 실체 없는 소음에 눈과 귀를 닫으시고 부디 모든 사실과 진실과 진심을 바라보며 벼랑 끝의 이 세계를 함께 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말 그대로 ‘악’을 품은 일부의 네티즌이, ‘충’으로 불려 마땅한 작자들이 대한민국 대중 전체의 수준을 매도하고 국민의 의식 수준을 하향 평준화 시키며 현재의 사회를 더 이상 교란하지 않도록 깨어나 주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향한 분노는 타인을 향한 분풀이로 증발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의지로 발현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저 역시 제 자리를 지키겠다고 불가피한 논란을 외면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더 신중히 나를 표현하고 부당함으로부터 더 적극적으로 나를 변호하며 시대와 사람을 담은 소중한 작품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고인에 대한 애도를 뒤덮는 부득이한 논란을 야기한 저의 의지와 진심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자신을 불태워 연기했던 배우 김주혁 님께 이 외침을 통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st In Peace-함께 이 시대를, 슬픈 죽음을 애도합시다.사랑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11.01 19:4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