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700건
해외축구

“‘몬스터’가 깨어났다” KIM 향한 현지 매체 찬사→발목 통증에도 맹활약 주목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현지 매체의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가 발목 통증을 참고 뛰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지난 29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서 반복적으로 비판을 받았으나, 이제는 기대받던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김민재가 호평받은 경기는 지난 2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무대였다. 당시 김민재는 팀이 팽팽히 맞선 전반 38분 코너킥 공격 상황 중 상대 골키퍼의 펀칭 실수를 놓치지 않고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UCL 데뷔 골이기도 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공식전 연승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이 기간 실점은 없었다. 올 시즌 공식전 전 경기 선발 출전 중인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 체제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PSG전 뒤 영어로 “UCL에서 첫 골을 기록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가 3점을 얻어 기쁩니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그의 태도는 매우 겸손했으며, 현재의 성공이 약간 부담스러운 듯 보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이탈리아 시절 얻은 별명인 ‘몬스터’의 모습을 다시 찾았다”라고 거듭 치켜세웠다.매체는 김민재를 “말수가 적고, 화려한 표현을 즐기지 않는다”면서 수비 파트너인 우파메카노도 비슷한 성격이라고 조명했다. 이어 “두 선수는 이제 자신들의 기량을 증명하며, 지난 시즌 자신들을 비판했던 사람들에게 반박할 수 있는 시점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시즌 두 선수는 바이에른에서 아마도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PSG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합작한 두 선수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준 바 있다.매체는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의 거듭된 신뢰도 주목했다. 매체는 “에베를 단장은 시즌 초부터 선수들을 강하게 변호해 왔다. 바르셀로나와의 1-4 패배 이후 그는 강력히 수비를 옹호했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에베를 단장은 “골을 실점했다고 해서 수비진만 비난하는 것은 너무 쉬운 일이다. 우리는 팀 전체의 협력적인 수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난 시즌 뮌헨의 후반기 주전 수비진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다이어였다. 하지만 데 리흐트는 개막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했고, 다이어는 벤치를 지킨 상태다. 매체는 데 리흐트를 판매한 에베를 단장의 결정을 두고 “모험적이었다. 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데 리흐트를 맨유로 이적시킨 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듀오에게 전적으로 의존했다. 이 결정은 현재 올바른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뮌헨에서는 데 리흐트가 더 이상 언급되지 않는다”라고 평했다. 콤파니 신임 감독은 빠르고 전방 압박을 선호하는데, 이런 스타일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잘 맞는다는 평이다. 앞서 콤파니 감독 역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해 꾸준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매체는 이를 두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같은 조용한 성격의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감독과 팀의 전폭적인 신뢰다. 이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시절에 항상 주어지지 않았던 부분”이라며 “투헬은 공공연히 선수들의 실수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김민재의 위치 실수를 두고 그를 ‘너무 욕심이 많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콤파니는 공개적으로 선수를 비판하지 않으며, 훨씬 더 인내심 있는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매체는 “결국, 콤파니는 김민재 속의 ‘몬스터’를 다시 깨어나게 했다”라고 조명했다.한편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를 모두 소화 중이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그는 현재 아킬레스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통증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TZ는 “뮌헨은 김민재가 자발적으로 결장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아마도 겨울 휴식기까지 견뎌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1.30 12:01
배구

초반에 밀렸던 흥국생명, 와일러→실바 연속 이탈한 GS칼텍스 꺾고 개막 10연승 [IS 장충]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개막 10연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9, 25-6, 25-13)로 승리했다. 1·2세트 외국인 선수들이 차례로 부상으로 코트를 나가며 기세가 꺾인 GS칼텍스를 손쉽게 잡았다. 에이스 김연경와 정윤주가 각각 18점씩 올렸다. 흥국생명은 시즌 10승 무패, 승점 29를 기록하며 2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 차를 8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1세트, 지젤 실바와 유서연을 앞세운 GS칼텍스의 공세에 밀리며 1점 밀린 채 20점을 내줬다. 상대 주포 스페파니 와일러가 14-14에서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상대 기세를 꺾지 못했다. 19-21, 2점 지고 있던 상황에서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추격 불씨를 살렸지만, 그가 2연속 공격 범실을 범하고, 리베로 도수빈이 김지원의 서브를 막지 못해 결국 승기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2세트도 GS칼텍스 기세에 밀리며 4점 밀린 채 10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피치가 이동 공격에 성공했고, 정윤주가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1점 차로 추격했다. 1세트와 2세트 초반 코트에 서지 않았던 투트쿠가 이어진 작전타임 뒤 투입되며 기세를 올린 흥국생명은 10-12에서 김연경이 오픈 공격, 11-12에서 김수지가 블로킹, 이어진 서브에서 이고은이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김연경은 수비 성공 뒤 대각 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이어진 수비에서도 투트쿠가 유서연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12-14 상황에서 김연경의 공격을 블로킹하던 주포 실바가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리며 부상을 당해 이탈하는 악재가 겹쳤다. 흥국생명은 19-15에서 투트쿠가 다시 한번 블로킹하며 5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고, 김연경이 20점 이후 ()득점하며 결국 25점을 쌓았다. 세트 스코어 1-1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2명이 빠진 GS칼텍스를 상대로 연속 5득점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내리 10점을 올렸다. 이미 승부가 기울었다. 3세트를 19점 차로 잡은 흥국생명은 4세트는 주전 선수들을 거의 빼고도 완승을 거뒀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8 20:55
해외축구

발목 골절되고 60분 뛴 토트넘 GK…“회복까지 몇 달 걸린다” 감독 확인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토트넘과 AS로마(이탈리아)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앞두고 비카리오의 상태를 전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회복까지) 몇 주가 아니라 몇 달이 걸릴 것이다. 수술을 받았고, 일정이 정해져 있다. 선수에게 과도한 부담과 기대감을 줄 수 있어서 너무 일찍 일정을 제시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재활 단계를 거치면 더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토트넘 핵심 멤버이자 주전 골키퍼인 비카리오는 지난 23일 맨체스터 시티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곧장 수술받은 비카리오는 “맨시티전에서 발목이 골절된 상태로 60분 동안 뛰었다. 팀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그의 놀라운 정신력이 현지에서도 화제 됐다.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외부 사람들은 이제 우리가 내부적으로 알고 있던 비카리오에 대해 알게 됐을 것이다. 내가 이번에 그를 주장단 일원으로 넣은 이유도 그가 매일 일하는 방식을 봤기 때문이다. 그는 정말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더 나아지길 원한다. 내가 선수들에게 쉬는 날을 주면, 그는 어떤 식으로든 무언가를 할 것이다. 그는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극찬했다.당분간 비카리오의 빈자리는 프레이저 포스터가 메울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스터가 잘하리라 확신하냐는 물음에 “그래서 그가 여기 있는 것이다. 그는 이미 카라바오컵과 몇 번의 유럽 대항전에 출전했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뽑은 이유이며 그가 팀에 있는 이유다. 그는 준비됐다”고 자신했다.만약 비카리오가 내년 1~2월 사이에도 돌아오지 못하면, 겨울 이적시장에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자유계약 선수와 계약한다고 해서 도움 될 것 같진 않다”고 선을 그었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7:57
해외축구

김민재 진심 고백 “사랑한다”…철벽 구축한 파트너에 진한 애정 표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2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중국에서 우파메카노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이제 우리는 함께 뛰고 있고,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난 뒤 뱉은 말이다.뮌헨은 PSG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이날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짝을 이뤄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헤더로 UCL 통산 첫 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여느 때처럼 파트너 우파메카노에게 존중을 표했다. 우파메카노 역시 지난달 “김민재와 함께 뛰는 것이 매우 잘 맞는다. 그는 지금 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그도 나처럼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그게 축구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물샐틈없는 수비에 힘입어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다수 매체 극찬을 끌어낼 뿐만 아니라 구단 내에서도 둘을 향한 믿음이 크다.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독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한 자신감을 분명히 표했다. 두 선수가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단언했다.지난해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로 뛰다가 후반기부터 벤치로 밀려났다. 실수가 다소 잦아졌고,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에릭 다이어를 주전으로 활용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쥐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급변했다. 다시금 주전 지위를 되찾고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이 치른 공식전 전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이따금 현지 매체의 비판도 받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누구보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기복 없는 플레이로 뮌헨의 순항에 이바지하고 있다.빌트는 김민재의 인터뷰를 전하며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휘하에서 직관력을 되찾은 것 같다. 그의 동료인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라고 극찬했다.김민재는 이달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선정한 올 시즌 최고의 중앙 수비수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5:37
해외축구

‘사우디? 튀르키예?’ 소문만 무성한 손흥민 이적설…1살 어린 절친과 1년 연장 전망

손흥민(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이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리라 내다본다.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벤 데이비스와 1년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보도에서 손흥민의 거취도 언급했다.매체는 “데이비스의 친한 친구이자 주장인 손흥민도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데, 역시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될 것”이라고 짚었다.절친한 사이인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나란히 30대에 접어들었다. 손흥민은 1992년생, 데이비스는 그보다 1살 어린 1993년생이다. 토트넘으로서는 둘과의 동행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으로 둘과의 계약을 정리하는 분위기다.데이비스는 2022년 재계약 당시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 그 역시 손흥민처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1년 더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데이비스는 11년간 ‘토트넘맨’으로 활약하게 된다. 측면 수비수와 센터백으로 뛸 수 있는 그는 주전은 아니지만,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매체의 보도대로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큰 분위기다. 최근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마저 발동하지 않으리란 전망도 나왔는데, 다수 매체와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들은 일제히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리라 전망하고 있다.손흥민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됐다. 그러나 소문에만 그치는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4:34
프로농구

마침내 완성된 KCC ‘MVP군단’…허웅 “후반 갈수록 무서워질 것”

프로농구 부산 KCC의 '최우수선수(MVP) 군단'이 마침내 완전체로 선을 보였다.KCC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꺾었다. 4쿼터 막바지 허웅(31)의 우중간 3점슛이 결승 득점이 됐다. KCC는 27일 기준 공동 5위(5승 5패)가 됐다.KCC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들을 모두 가동했다. 부상으로 빠졌던 최준용(30·2m) 송교창(28·1m99㎝)이 모두 코트를 밟은 것이다. 최준용과 송교창은 각각 2020~21시즌, 2021~22시즌 정규리그 MVP다. 이들은 지난 시즌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기존 이승현·허웅·디온테 버튼이 더해지는 막강 라인업이 완성됐다.‘완전체’ KCC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KCC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때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대신 선수들이 모두 복귀한 봄 농구에선 챔피언결정전 정상을 차지했다. 당시 전창진 KCC 감독은 주전들을 30분 이하로 사용하고도 일정한 빼어난 경기력을 유지하며 우승했다. 휴식기 뒤 열린 첫 경기였던 현대모비스전에서도 MVP 군단 5명이 접전 상황임에도 30분 이하의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최준용과 송교창은 복귀전에서 각각 5득점, 4득점에 그쳤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8개의 어시스트를 합작하는 등 팀플레이에도 힘을 보탰다. 리그 내 공수에 모두 능하고, 신장 2m의 포워드를 2명이나 보유한 팀은 KCC뿐이다. 정통 센터가 없어 리바운드 단속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동력이 뛰어난 포워드로 이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KCC는 올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후반기 반전을 꿈꾼다. 허웅은 경기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완전체가 모인 상태서 이뤄낸 승리라 뜻깊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완전체 출격이) 아직 장점은 없는 것 같다”라고 진단하면서도 “어느 팀에 가도 MVP인 두 선수(최준용·송교창)가 있으니 경기하는 데 편하다. 합을 맞춘 지 일주일밖에 안 됐다. 후반을 갈수록 팀이 더 위력적이고 무섭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김우중 기자 2024.11.28 12:10
프로축구

日 팀에 패한 박태하 감독 “코리아컵 결승 때문에…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소득을 챙겼다.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7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0-2로 졌다.2승 3패를 기록한 포항은 동아시아 그룹 12개 팀 중 10위에 자리했다.이날 포항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30일 있을 울산 HD와 코리아컵 결승전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먼저 승리한 요코하마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사실 어제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는 이번 주 코리아컵 결승전이 있기 때문에 기존 경기에 뛰던 주전 멤버를 거의 데려오지 않았다.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 위주로 경기를 치렀는데, 그 선수들에게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항상 누가 뛰든 결과만 남기 때문에 그 점에서 아쉬운 점이 많다”고 털어놨다. 구단 미래를 이끌 자원들이 아시아 무대를 경험한 것은 값지다. 박태하 감독은 “그동안 뛰던 주전 선수들이 거의 다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거고, 그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특히 박태하 감독은 이날 뛴 두 선수에게 기대를 표했다. 그는 “최현웅 선수는 경쟁력 있고 앞으로 충분히 기대되는 선수다. 김명준 선수도 그 나이대에는 굉장히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 비록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좋은 움직임을 보였고, 많지 않은 출전 경기 수에 비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실축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게 계기가 돼서 다음에는 이런 상황이 오면 꼭 득점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면 좋겠다”고 지지했다.포항은 울산과 코리아컵 결승에 총력을 쏟을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포항은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울산은 리그에 이어 2관왕을 겨냥한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0:36
프로농구

‘주장’ 박혜진, 승리에도 쓴소리 “선수들, 간절함 떨어졌다…반성 많이 해야” [IS 부천]

부산 BNK 주장 박혜진이 선수단에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승리에도 마냥 만족하지 않았다.BNK는 27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경기 후 박혜진은 “시작은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1쿼터의 흐름이 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선수들이 금방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도 보였던 것 같다. 내가 봤을 때, 여유라고 생각하기에는 간절한 모습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오늘은 경기를 뛰는 태도 등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박혜진은 36분 7초간 코트를 누비며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 맹활약하며 BNK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하지만 그는 “어떤 움직임을 해야 좀 더 더 공격이 잘 풀리고, 어떻게 해야지 수비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되는지 선수들도 경기를 뛰면서 느끼고 있다. 최대한 미팅도 많이 하고, 연습할 때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해야 한다. 최대한 잘 맞추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혜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BNK에 이적, 쉴 틈 없이 뛰고 있다. 박혜진은 “경기를 뛰면서 안 힘든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안 힘들다면 거짓말인데, 경험이 많아서 코트 안에서 체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며 담담히 받아들였다.잘 나가는 BNK도 고민은 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화두로 떠오른다. 기나긴 시즌을 위해서는 식스맨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박혜진은 “어린 선수들도 이 기회를 잡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같이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자기 몫을 못 하거나 정신을 못 차려서 바꿨을 때는 어린 선수들의 부담감이 되게 크다. 그래서 오히려 후배 선수들한테 미안하다”며 “경기에 나설 때는 (어린 선수들에게) 더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BNK는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합류하면서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박혜진은 “나랑 소니아가 오면서 새로운 멤버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은 안 맞는 건 서로 계속 이야기하면서 맞추려고 하고, 멀리 보지 말고 지금처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다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28 05:45
프로축구

구겨진 K리그 자존심…김판곤호 울산 미스터리, 코리아컵 결승도 악영향

5연패. ‘K리그 챔피언’ 울산 HD의 아시아 무대 성적이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2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포트(중국)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1-3으로 졌다.ACLE 5연패 늪에 빠진 울산은 동아시아 그룹 12개 팀 중 꼴찌에 머물렀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1~8위 팀에 돌아가는 16강 진출권을 얻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내년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한국을 대표해 나서는 울산이 아시아 무대에서조차 고개를 못 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이날 울산은 주전 수문장 조현우가 컨디션 난조로 못 뛰었다. 분명 악재였지만, 선수단 전체가 ACLE 1승에 사활을 걸고도 또 한 번 쓴잔을 들었다. 올해 마지막으로 안방에서 치른 경기라 더욱 뼈아팠다. K리그1 3연패 타이틀이 무색했다. 울산은 0-2로 뒤진 전반 31분 상대 수비수 리앙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거듭 몰아붙였으나 세밀함이 떨어졌다. 후반 27분 코너킥 찬스에서 주민규의 헤더 골이 뒤늦게 터졌지만, 10분 뒤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울산은 상대 마티아스 바르가스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위안거리는 ACLE에서 상대 골문을 처음으로 열었다는 것이다. 울산은 5경기에서 1골을 넣고 13골을 헌납했다.올 시즌 K리그1 최소 실점(40실점)팀인 울산이 ACLE 경기에서는 실수를 연발하는 게 미스터리다. 상하이전에서도 고승범의 치명적인 킥 미스로 두 번째 골을 내줬다. 그렇다고 경쟁 팀들보다 전력이 열세인 것도 아니었다. 문제는 또 한 번 중대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울산은 오는 30일 포항 스틸러스와 코리아컵 결승전을 치른다. 울산으로서는 리그에 이어 코리아컵까지 제패해 2관왕을 달성하는 게 현재 기대할 수 있는 최고 성과다.하지만 이 중요한 경기를 처진 분위기 속에서 준비하게 됐다. 여러모로 ACLE 부진이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만약 코리아컵에서도 패한다면, 내달 4일 열리는 상하이 선화(중국)와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원정 경기는 더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1.28 00:02
프로농구

대역전극→2연승에도…박정은 감독 “이겼지만 아쉬웠던 경기” [IS 승장]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BNK는 27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경기 후 박정은 감독은 “확실히 초반에 선수들이 리듬이 좋다고 생각할 때 불안감이 있더라. 공격에 대한 부분을 더 생각하다 보니 수비에서 실점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상대는 분위기를 타고,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 끝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이날 BNK는 4쿼터 초반까지 하나은행에 끌려갔다. 4쿼터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 값진 2연승을 거뒀다.박정은 감독은 “박혜진이 많은 몸싸움을 하고 승부처에서 결정력이 좋은 선수다. 그래서 작전타임의 타이밍도 4쿼터에 몰아 쓰게 되는 것 같다. 코트 안에 박혜진 선수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체력 관리를 해주고 싶다. 확실히 마무리 능력은 리그 최고인 것 같다”며 엄지를 세웠다. 다만 오는 30일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를 앞둔 박정은 감독은 “오늘 경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쓴 것 같다.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겼지만 조금은 아쉬웠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BNK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고민도 있다. 주전 선수들의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안혜지가 잠잠해진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안혜지는 이날 4점에 그쳤다.박정은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특히 지난 경기들보다 조금 더 수비가 오다 보니 본인의 리듬을 못 찾는 것 같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충분히 올 수 있는 시기이고 이걸 얼마나 잘 넘기느냐에 따라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이 고민하고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결국 주전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식스맨의 역할이 중요하다. 박정은 감독은 “우리 수비 집중도가 없었고 슛을 쉽게 주다 보니 식스맨이 들어갔을 때 부담이 커서 활용을 못 했다. 수비 집중력을 강조하고, 식스맨을 더 활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27 22: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