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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단독] KBS 6년만 아이돌 오디션 프로 무산...“편성 확정 단계 아냐, 입장 無”

KBS가 6년 만에 야심차게 준비했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갑작스럽게 무산됐다.22일 연예계에 따르면 KBS는 당초 내년 론칭 예정으로 글로벌 아티스트 양성을 위한 서바이벌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는 2018년 2월 종영한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 이후 약 6년 만에 KBS에서 준비하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방송계 안팎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던 제작진은 인재 발굴 작업에 한창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 기획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KBS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된 인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 예능센터 관계자는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도, 편성도 확정된 적이 없기 때문에 별도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최근 KBS는 박민 사장 체제에 돌입하면서 시사교양 프로그램 ‘더 라이브’가 폐지되고,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 주진우와 KBS1 ‘뉴스9’ 이소정 앵커가 하차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더 유닛’은 이미 데뷔한 이력이 있는 아이돌 가수들이 참가자로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이그룹 유앤비와 걸그룹 유니티가 결성돼 활동을 펼쳤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2 15:25
예능

KBS, ‘더 라이브’ 결국 폐지...시청자 불만 폭주

박민 사장이 취임한 뒤 결방됐던 ‘더 라이브’가 결국 폐지된다. KBS2 ‘더 라이브’ 제작진은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셔서 야밤에 소식을 전한다. 조금 전 제작진은 ‘더 라이브’ 폐지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앞으로 4주간 (다른 프로그램이) 대체 편성될 예정이며 공식적인 종방일은 12월 중순이다”고 밝혔다.이어 제작진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지만 못내 아쉽습니다. 더 잘할 걸... 더 공부하고 원고를 썼어야 했는데, 더 깔끔하게 편집했어야 했는데, 더 재밌고 유쾌하고 깊이있게 우리 사회를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더 욕심부리지 못한 지난 시간이 후회로 남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끝으로 “많이 부족했던 ‘더 라이브’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거듭 큰절을 올린다. ‘함께’였기에 매순간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방송에 출연하거나 도움을 줬던 이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KBS 사측은 ‘더 라이브’ 폐지 관련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 사장은 취임 하루 뒤인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과거 KBS 보도들이 잘못된 사례들을 거론하며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앞서 KBS는 박민 사장 취임에 맞춰 지난 13일 ‘더 라이브’ 편성 제외와 함께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 주진우와 KBS1 ‘뉴스9’ 이소정 앵커를 하차시키는 등 대대적 개편을 진행했다. ‘더 라이브’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더 라이브’ 제작진 글에 달린 댓글만 1000개 이상이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절차 없이 그만두게 하는 게 말이 안된다”, “시청자들이 이렇게 아쉬워하고 원하는 방송인데 폐지하는 이유라도 들어보자”, “KBS는 공영방송이지 누군가의 사유 방송이 아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더 라이브’는 어렵고 딱딱한 기존 시사 프로그램의 틀을 벗어나 그날의 생생한 시사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생방송 시사 토크쇼다. 지난 2019년 9월 23일 첫방송 이후 약 4년간 월요일부터 목요일 저녁 시청자들과 함께 해왔다. 최근 시청률은 1~2%대를 유지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7 08:51
연예일반

김C, 이태원 참사 목격 “경찰들 걸어서 출동… 상황 정확히 전달 못 받은 듯”

가수 김C가 이태원 압사 사고 당일 현장에서 목격한 상황을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1 ‘주진우 라이브’ 코너 ‘훅인터뷰’에서는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C와 전화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DJ 주진우의 “괜찮냐”는 질문에 김C는 “괜찮을 수 없다.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었다는 것에 무기력한 상황이다”고 심정을 내비쳤다. 김C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그날 오전 2시부터 일정이 있어서 (근처에 갔다). 당연히 그 상황을 (사람이 몰릴걸) 잘 알고 있었기에 교통편 말고 그냥 도보로 집에서 30분 걸려서 갔다. 해밀턴호텔 사고 현장이 왼쪽 골목인데 난 오른쪽 골목 옆 건물에서 일정이 있었고 11시 반쯤 도착해 있었다. 걸어 올라갈 때부터 소방차하고 앰뷸런스들이 많이 지나갔다. 그때가 11시 40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2시까지는 대기를 해야 했기에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그 건물에 옥상으로 올라가서 봤더니 호텔 앞에서 심폐소생술 하는 모습, 옆에는 담요로 덮어놓은 시신이 길 위에 펼쳐져 있는 걸 봤다”고 밝혔다. 이에 주진우가 “도로는 어느 정도 통제되고 있었나, 경찰들은 뭘 하고 있었나”고 묻자 김C는 “경찰이 제복을 입고 있으면 형광색이기 때문에 잘 보이는데, 경찰을 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정말 몇 명 안 있었고 대부분 응급요원, 소방관들이었다. ‘왜 경찰이 없지?’라고 생각을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C는 경찰이 보이지 않아 “밑에 상황도 보고 다시 (옥상으로) 오르락내리락했다”며 “내 기억으로 자정이 넘었을 때인데 한 20명 경찰이 녹사평 방면에서 해밀턴호텔 길 건너편 쪽으로 두 줄로 쭉 걸어왔다. 복장이 형광색이라 눈에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줄로 맞춰서 걸어오는 걸 보니 ‘상황을 지금 인식하지 못하고 있구나’ 느꼈다”며 “만약 이런 상황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전달받았으면 아마 감정이입이 됐다면 누구라도 다 뛰어서 올 건데. 그냥 두 줄을 맞춰서 걸어 오길래 ‘전달이 똑바로 됐을까?’라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2 11:43
연예

100만 눈앞 '발신제한' 김창주 감독, 오늘(12일) 주진우 라디오 출격

마지막까지 달린다. 영화 '발신제한' 김창주 감독이 12일 오후 8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생방송으로 출연한다. '발신제한'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 영화다. 올해 한국영화 최다 관람객 돌파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며 장기 흥행 중인 가운데, 김창주 감독은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코너 '김성훈의 보이스피싱'을 함께 한다. 김창주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첫 영화 연출에 도전한 소감부터 '발신제한' 연출에 숨겨진 비하인드까지 생생한 입담으로 재미있게 전할 예정이다. 특히 김창주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 '설국열차' 등 한국영화 80여 편을 편집한 충무로 대표 편집 감독인 만큼 한국영화에 관한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첫 영화 연출에 이어 첫 라디오 출연까지 확정한 김창주 감독의 열정이 돋보이는 영화 '발신제한'은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향해 흥행 순항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2 18:02
무비위크

[종합IS] 디즈니 '뮬란'→다큐 '나의촛불' 3월 개봉작 5편 추가 연기

크고 작은 영화들이 또 한번 줄줄이 개봉 연기를 확정했다. 앞서 개봉을 연기한 작품들까지 3월 스크린에 내걸리는 신작은 사실상 '전멸'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중순과 월말 개봉을 예정하고 있던 국내외 영화들은 2일 일제히 개봉 연기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 검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확진자 수도 매일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국내 초·중·고 개학도 2주 더 늦춰지는 등 코로나19 사태는 장기화로 치닫고 있다. 피해를 감내하면서 상황만 예의주시하고 있던 영화계는 다시 '일보후퇴'를 결정했다. 새롭게 개봉 연기를 결정한 영화는 총 5편. 대형 프로젝트 디즈니 '뮬란'을 비롯해 '주디',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나의 촛불' 등이다. 특히 디즈니가 움직였다는 것에 영화계는 꽤나 술렁이고 있다. 웬만하면 개봉일을 변경하지 않는 디즈니라 코로나19 사태의 영향력과 심각성을 다시금 확인케 한다. 2020년 디즈니의 첫번째 라이브 액션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뮬란'은 199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전성기를 이끈 '뮬란'(1998)을 원작으로 22년만에 실사화, 중국배우 유역비가 주연을 맡아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 진원지로 전 세계에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고, 피해 또한 막심해 '뮬랸' 개봉 여부에 촉각이 곤두섰던 것도 사실이다. 눈치를 보며 버티던 '뮬란'은 결국 개봉 연기라는 초강수를 뒀다. 주인공 르네 젤위거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오스카 시즌 각종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싹쓸이 하면서 화제를 모은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친구와 연인 사이 세 남녀의 마치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청춘 스케치를 그린 영화,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가 공동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은 '나의 촛불'은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을 바꾼 우리 16000만 명의 이야기를 담은 국민 다큐멘터리다. 이와 함께 지난 달 26일 개봉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을 미뤄 3월 25일 개봉을 재확정 발표했던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은 2차 연기를 알려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관객이 주 관객층인 애니메이션이라 개봉 연기가 더욱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서는 '교회오빠' '기생충: 흑백판' '결백' '나는 보리'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 '밥정' '사냥의 시간' '슈퍼스타 뚜루'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이장' '침입자' '콜' '후쿠오카' 등 작품들이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무엇보다 3월 말 개봉을 내정했던 영화들까지 개봉일을 연기하면서 2월 말, 3월 초·중순 개봉을 준비했다 연기한 작품들은 끝없는 눈치싸움을 펼쳐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후 개봉작들도 순차적으로 밀릴지, 동시다발 개봉을 추진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관계자는 "빠르면 3월 중순 개봉을 추진하려 했던 작품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모든 계획은 조용히 백지화 되지 않겠냐"며 "배급사와 제작사들 간에도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금으로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밖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2 19:27
연예

이승환, "'돈의신'하면서 악의 장벽에 막혔다. 지친다"

가수 이승환이 사회적·정치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지친다"고 밝혔다.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신정동 CJ아지트에서 이승환과 CJ문화재단과 함께 기획한 '인디음악 활성화' 공동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승환은 "가수라는 이미지가 그런 행동(사회,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것)들로 인해 잠식돼 있다. 어느 순간부터 제 말을 들을려하지, 제 음악을 들으려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확정 지을 수는 없지만 고민스럽다. 이게 솔직한 심정이다"고 말했다.이어 "'돈의 신'을 하면서 그 분의 악의 장벽에 막혀버려서 사실 주진우 기자한테 얼마 전에 '지친다'라고 말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하는 심정이다. 일개 가수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고 있지만, 요즘엔 갈등이 많이 있다. 내적 갈등이 있다"고 전했다.이승환은 CJ문화재단과 '인디음악 활성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인디음악 활성화 및 인디밴드 아이엠낫 인지도 제고를 위한 2300석 규모의 공연 '2017 아이엠낫 Fly'를 공동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아이엠낫은 임헌일·양시온·김준호로 구성된 3인조 남성 밴드다. 2006년 대학시절 결성한 5인조 모던록 밴드 브레맨으로 함께 활동했고 팀 해체 후 10여년간 각자 프로듀싱, 작곡, 편곡, 연주, 노래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다가 2015년 아이엠낫 이름으로 다시 모여 활동하고 있다. '2017 아이엠낫 Fly'는 10월 21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다.김연지 기자사진=양광삼 기자 2017.09.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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